[방탄소년단/전정국] 사고쳐서 애아빠된 전정국X불알친구 너탄.09
w.혼인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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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는 말에 여주는 입술을 꾹 깨물었다 놓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정국은 윗통을 깐 채로 멍한 얼굴을 하고선 여주를 올려다보았다. 여주는 품에 안은 예준을 더욱 껴안더니 정국을 째려보며 말했다.
"..지, 지랄하네! 그리고 옷이나 입어 볼 것도 없는게."
"야, 김여주."
"아 말걸지마!"
정국이 일어서서 여주를 잡으려고 했지만 여주는 빨개진 얼굴을 애써 감추며 방으로 뛰어들어갔다. 방문을 잠그고 그대로 주륵 내려앉은 여주는 쿵쾅대는 심장을 진정시키는데 여념이 없었다. 여주의 품에 안긴 예준이 여주를 물끄러미 올려다보며 작은 손으로 여주의 얼굴을 쥐고 입술을 꾹 눌렀다. 그리곤 환하게 웃으며 어마! 하고 소리치며 여주의 품에 폭 안겼다. 정국을 쏙 빼닮은 예준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심장은 더 거세게 쿵쿵거렸다. 아악 시발 존나 빡쳐.. 여주는 고개를 푹 숙이며 속으로 욕을 중얼거렸다. 난 남자가 있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
여주가 모습을 감춘 방문 앞에 선 정국이 작게 웅얼거렸다. 나 밥 줘야지.. 김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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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거리는 소리가 유난히 컸다. 정국의 고백 이후 집 안은 이상하게 조용했다. 여주는 젓가락을 문 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밥을 먹는 정국을 빤히 바라봤다. 정국이 계란 말이를 낼름 입으로 넣고 오물거리며 턱짓을 했다. 왜?
"아, .. 아니야. 밥 먹어."
"뭐야, 뭔데."
"아 그냥 밥 먹으라고."
"아 뭔데!"
"아 시발 밥알 튀기잖아 이 미친 새끼야!"
시발의 시가 나오자마자 밥을 오물거리며 먹던 제 아들의 소중한 귀를 정국이 커다란 손으로 덥썩 막았다. 여주는 씩씩거리다가 젓가락을 던지듯이 놓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자신의 얼굴에 튄 밥 알을 떼어 정국의 팔뚝에 쓱쓱 문댄 뒤 욕실로 들어갔다. 욕실문이 요란하게 닫히자마자 예준의 입가에 묻은 이유식을 손가락으로 닦아주며 정국이 물었다.
"너네 엄마 왜 저러니?"
예준이 볼을 열심히 씰룩거리다가 정국을 보며 씩 웃었다. 정국이 손에 묻은 이유식을 쪽쪽 빨아먹으며 중얼거렸다. 그 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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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어?"
"너 표정이 왜 그래."
턱을 괴고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던 여주에게 지민이 다가왔다. 여주는 제 앞에서 생글대고 있는 지민의 넥타이를 쭉 잡아당겨 코앞에 두고 빤히 바라봤다. 당황한 지민이 얼굴을 붉히며 어버버거렸다.
"여주, 여주야! 여, 여기 학교고.. 교실이고.."
"지민아."
"뽀, 뽀뽀를 하고 싶으면 나, 나가서."
"나 좋아해?"
발갛게 달아오른 지민의 얼굴을 코앞에 두고 여주가 물었다. 지민은 꾹 감았던 눈을 뜨고 여주와 눈을 맞췄다. 어? 방금 뭐..
"나 좋아하냐고."
"뜬금없이 왜?"
"아니, 나 좋아하냐니까?"
"좋아하지. 좋아해."
좋아한다는 말을 듣자마자 여주는 지민을 놓아주었다. 흠, 조금 떨리는 거 보니까 아닌가. 여주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지민이 흐트러진 넥타이를 정리하며 여주를 향해 의문스럽다는 눈길을 보냈다.
"왜 그래?"
"아, 아니."
"예준이한테 무슨 일.."
"너 내 앞에서 전예준 전정국 이야기 하지 말랬지."
알겠어... 지민이 말끝을 흐리며 고개를 떨궜다. 그 모습에 마음이 약해진 여주가 미안하다고 말하자 지민이 밝은 얼굴로 고개를 들었다. 그럼 나 오늘 너네집(에 예준이와 정국이를 보러)가도 돼?
-
"예준아아!"
"내 남자친구 맞냐."
"우리 예준이이!"
"내 아들이야."
현관문이 열리자마자 지민은 신발만 벗고 거실에 뽈뽈 기어가는 예준을 번쩍 들어올렸다. 그 모습에 기가 막힌다는 듯이 여주가 팔짱을 끼고 웃었다. 누가 내 남자친구래.. 정국은 지민의 품에 안긴 아들을 빼앗아 들었다. 전예준 낯선 아저씨한테 막 웃어주지마. 환하게 웃었던 예준의 얼굴이 올망거렸다. 우으..우..
"넌 왜 아들을 울리고 그러냐! 예준아 이리와."
"싫어요, 해야지. 예준아 싫어요."
예준을 향해 두 팔을 벌린 지민이 박수까지 짝짝 쳤다. 그런 지민을 빤히 보던 예준이 고개를 팩 돌려버렸다. 그 모습에 지민의 어깨가 축 쳐졌다. 예준이 너어.. 정국이 지민의 어깨를 툭툭 두들겼다.
"힘내 좆만이."
"너 내가 지민이한테 좆만이라고 하지 말랬지."
"그럼 어떡해, 키가 좆만하니까 좆만이라고 그러지."
"너 진짜, 너 백칠십짜리 좆 본 적있어?"
"백칠십 사야."
여주가 허리에 손을 척 올리고 정국의 앞에 섰다. 백칠십이라는 말에 지민의 여주의 어깨를 꼭 잡으며 정정했다. 정국은 예준을 안은 채로 둘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응."
"좆까고 있네."
"내 앞에 있잖아."
"이 새끼가, 아 놔봐, 지민아 놔봐."
"여주야 니가 참아, 응?"
정국을 향해 달라들려는 여주를 뒤에서 껴안으며 지민이 필사적으로 말렸다. 하지만 여주에 눈이 먼 전정국에겐 그저 백허그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저 좆만이 새끼가...! 결국 정국의 머리채를 잡은 여주는 씩씩거리며 사과하라고 소리쳤고 두피가 뽑혀나갈듯한 고통에 정국은 꾸역꾸역 사과를 내뱉었다.
"미안해! 미안하다고!"
우앙, 제 아빠가 괴로워하는 모습에 결국 예준이 울음을 터트렸다. 예준의 울음소리에 정신을 차린 여주가 정국을 놓아주고 예준은 여전히 훌쩍거렸다. 네 아빠가 잘못한 거야. 예준이 눈물을 그렁하게 달고 여주를 바라봤다. 히잉, 예준이 고개를 정국의 품에 폭 묻었다.
-
밖에 어두운데 남자 혼자 어떻게 보내, 내가 데려다줄게. 집에 가겠다며 일어선 지민을 따라 여주가 나갈 채비를 했다. 여주의 말에 정국이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다. 둘이 성별 바뀐거 아니냐? 그런 정국의 등을 모르게 꾸욱 무릎으로 누른 여주가 웃으며 지민의 팔짱을 꼈다. 예준이의 빠빠이를 보며 지민이 흐뭇하게 웃었다. 우리 예준이 너무 잘생겼다.
밤길을 함께 걷다 여주가 가로등 아래 우뚝 멈춰섰다. 지민도 덩달아 걸음을 멈췄다. 여주가 지민의 볼을 꾹 잡았다.
"지민아."
"어?"
"나 진짜 좋아해?"
얘가 오늘따라 왜 이래..? 지민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여주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자신을 빤히 보는 여주의 눈을 겨우 바라보며 지민이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그럼, 좋아하지. 그래? 여주가 싱긋 웃었다. 그리곤 무표정으로 입꼬리를 내리며 말했다.
"우리 헤어지자."
*
워후~~~~~~~~~~~
드디어 헤어지네요~~
저는 절대로 신나지 않았어요. (((((나))))) (((((박지민)))))
자랑할게 한두가지가 아닌디.. 뭐부터 해볼까요.
구래 일단 저 드디어 시험이 끝났습니다~워후~!
그리고 신알신 수가 천명이 넘었어요. ㅠㅁㅠ 감격스러와
앞으로도 영원히 저와 함께 하시는 걸루 간주할래 (찡긋)
드디어 암호닉 정리도 다 끝났어.. 많이 날아가서 슬프지만 그냥 확인 해보시구 삭제되었음 또 신청해주세여. 암호닉방은 언제든지 열려 있읍니다. 암호닉 열린무우우우운~~~~~~~~
흠 또 할말 업ㄱ나.. 없나봐요. 그럼 2만 뿅.
아 맞아 암호닉 핑크색은 그냥 제가 체크한 거구요 하늘색은 중복입니다! 아무런 체크 없는 건 새로운 암호닉 분들이예용~ 확인쿠다사이!~~~
♥애아빠 정국이의 불R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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