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ㅔ븐틴을 이끄는 건 홍일점 너봉 인 썰 !
05
부제
너봉의 아픔에 더 우는 세븐틴!
너봉이 인생의 최고의 실패를 꼽자면
아마 무대에서 사고났을때 같아ㅋㅋㅋㅋㅋㅋ
역대급이였지...
아직도 얼굴이 쓰라려ㅋㅋㅋ
그때가 언제였나...
만세활동때 생방송 무대였을꺼야
오늘따라 기분도 좋고 순위도 높고 팬들도 많이 오고!
완전 좋은 날이라고 생각했지!
생방송이라서 다들 긴장도 하고,
너봉도 의지를 다지고
무대위로 올라갔어.
연습한 만큼 정말 1절까지는 완벽했어!!
평소보다 더 잘 맞은 느낌??
근데 무대 끝부분에서
덜컹거려지는게 느껴지는 거야.
우리는 멤버수가 많으니까
어쩔수 없이 그 부분까지 쓴거지ㅠㅠ
리허설때도 괜찮았으니 별 문제 없겠지 했는데
왠열?????
맨 뒤에 있다가 앞으로 달려가서
파트 기다렸다가 너봉 파트하는 부분이었는데,
거기서 너봉이 넘어졌어!
넘어질때
얼굴을 정통으로 떨어진거야!
근데 생방이니까
너봉은 넘어진거 티 내지 말자!!!
내가 여기서 멈추면 다 물거품이야!
하고 내가 앞으로 달려갔는데
앞에 있는 팬들이
막 소리를 지르는 거야ㅋㅋㅋㅋㅋㅋ
응??
그냥 팬이니까 소리지르는거구나ㅎ
그래서 더욱 열심히 췄지!!!헤헤헷!!! (멍청)
그러고 엔딩안무준비하는데
자꾸 머리 위나
내 앞에 물같은게 흐르는거야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진짜 멍청했던게
조명때문에 땀이 다 비치네 하고
아무생각없었던거얔ㅋㅋㅋㅋ
그리고 엔딩하고 포즈 잡는데
피디님이 얼른 나와!! 당장 내려와!!!
막 소리치는거야ㅋㅋㅋㅋㅋㅋ
아 늦었나보다하고
너봉 먼저 후다닥 내려옴.
내려오니까 매니저오빠가 울먹거리면서
수건을 바로 너봉 머리에 꾹 누르고 밖으로 달려가는거야
???
다른 사람들도 얼른 가라고 비켜주고
너봉은 이 오빠가 왜 이러지?
하는데
점점 어두워진데서 밝은곳에 나오니까
선명해지는거야
이마가 찢어져가지고 피가 줄줄 흐른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땀 아니였어????
그때부터 너봉멘붕!!
"에...? 이게 뭐야??아??"
"어떻게 머리안까지 다친거 아니지? 응?"
"너봉아!!!너봉아!!!!"
"일단 너네는 이거 마무리해!
승철이는 따라오고! 다른애들은 엔딩찍고와!!"
너봉이 피를 뚝뚝흘린거보고,
승관이는 이미 눈물흘리고 있고, 찬이도 발 동동거리면서
차마 너봉을 따라가지못해
그 사이 매니저오빠은 차 운전하고
바통터치한 승철이 오빠는 거의 울듯
너봉 머리에 피를 막아줘
그제야 이게 큰일이구나 실감이 나는거야
갑자기 이마가 쓰라리고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그때부터 죽을사람처럼 눈물났어
엉어어어어유ㅠㅠㅠㅠㅠ
"괜찮아 별로 안다쳤어
응? 울지 마 하나도 안 아파 봉아 오빠만 봐."
"오빠아!"
"오빠 아무렇지도 않잖아? 응?"
아무렇지도 않다면서
승철이 오빠 목소리는 심하게 떨렸어.
오빠가 그렇게 말하는데 나도 좀만 참아보자 하는데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그래서 오빠품에 안겨서 엉엉 울었어.
응급실에 가서도
바로 바늘로 꼬매야 했는데
너무 무서워서 이불을 꼭 잡고 있는데
"오빠 손 잡자. 마취했으니까 하나도 안아파 걱정마."
"응 아라써..."
그 말에 콧물까지 흘리면서 대성통곡ㅠㅠㅠㅠ
너봉은 바늘도 무서워하고,
응급실이라 별 다 다친사람들 소리에
막 의사선생님 뛰여가는 소리에
ㅠㅠㅠㅠㅠㅠㅠ
또 한구석으로는
오늘 하루가 좋더라니...
김첨지가 이런 마음이였을ㄲㅏ...☆★
생각하면서 더 또륵....
그러다가 바늘로 머리를 네개나 꼬매고,
붕대로 칭칭 감아.
ㅠㅠㅠㅠㅠㅠㅠ 너봉한테는
그 모습 자체가 호러인데
"어유~ 너봉씨는 죽을듯이 우네? 이거 하나도 안아파요~ "
"ㅠㅠㅠㅠㅠㅠㅠ 예?"
"응급처치가 빨라서 이마에 자국은 크게 안날꺼구요.
뭐, 없앨 수도 있구요."
참 귀엽네요.
?????
대성통곡하는 쿱스와 너봉을 보고서는
귀엽다는 듯이 온 의사선생님은
참 잘생겼었다....ㅎㅎㅎㅎㅎb
별일 아니라면서 오빠가 더 한다면서
치료 다 했으니까 얼른 가시라고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 보니 맞는 말이 잖아?
그 말 듣고 눈물이 그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바늘 꼬맨게 대순가?ㅋㅋㅋㅋㅋㅋ
옆에 있던 쿱스오빠 현실 당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니 그래도..MRI라도 찍어봐야하는거 아닌가여?"
"약 잘 먹고, 너무 머리가 아프시면 다음 검진때
담당 의사 분에게 말씀하시면 됍니다."
"예?"
"쓰라리면 이거 먹어요. 애기들한테 주는건데 줄께요ㅎ"
그리고는
애기들 먹는 사탕 두개를 까서는 쏙하고 우리입에 넣어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 현타가 오기시작함.
아까 그 생방여파인지 사람들도 모이기 시작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죽은듯이 울면서 들어온걸 생각하니
....절레절레...
오빠랑도 한 마음이였는지 안 아프면 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선생님ㅎㅎㅎ"
"상처에 물 안들어가게 다른 사람한테 씻는거 부탁해요~?"
"그건 꼭 제가 하겠습니다."
???????
이 오빠가 뭐라고????ㅋㅋㅋㅋㅋㅋ????
쿱스오빠는 단호하게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ㅎ
하고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입꼬리가 씰룩씰룩거리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아픈거 맞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의사선생님하고 작별인사하고
일단 애들 픽업하러가는데
애들이 주차장에서 오열을 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픈건 난데 왜 너네들이 난리????
너봉 내리니까 승관이가 콧물눈물범벅이되서는 나를 안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 사람 죽었니?ㅎㅎㅎ"
"누나는...큽흡!!!왜 아무렇지도 않은건데여어!!ㅠㅠ"
승관아 내가 더 아파야했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속으로
이렇게 울고불고해주는 승관이 있으니 이것도 좋은걸...ㅎ?
찬이도 언제 울었는지ㅎㅎㅎㅎ
눈밑이 빨개져서는 누나 이제 안아픈거죠..네?
귀여움이 폭발한다!!!!!! (아파트 뿌심)
애들도 괜찮냐고 울먹울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열~~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모습이 귀여운 너봉은 웃음ㅋㅋㅋㅋ
a.k.a 너봉맘
정한이 오빠는 너봉 이마 쓸어주면서
오구오구해줘ㅎㅎㅎㅎ
"머리는 괜찮아? 안 울려?"
"응, 그냥 몇바늘 꼬맸어."
"바,바늘도 무서워하는 누나가...!!!엉어어!!!
몇바늘...을...!!!"
승관이는 내가 말할때마다 울어댐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원우가 나보다 승관이를 더 토닥거려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는 승관이를 달래면서
숙소로 돌아왔어. 진짜 그날보다 나를 애들이 더 챙겨줬어
ㅋㅋㅋㅋㅋㅋㅋ
나봉이 걸어가면,
너봉아!! 거기서 뭐해!!!!하고 소리침
너봉 당황해서 물먹으러 가는데..?라고
하니까 순영이가 화난얼굴로 다가와
"물은 내가 떠올께, 넌 방안에 누워있어."
"이게 뭐 죽을병이냐?"
"민규, 석민이 데려가!"
이게 뭐냐고!!! 놔놔!!!
큰 애들한테 매달리는 것처럼 방으로 들어가
ㅋㅋㅋㅋㅋㅋ
너봉이 왜 못나가게 하냐고 소리지르면
석민이는 이불 토닥토닥 덮어주고,
민규는 너봉이 좋아하는 만화 침대에 가져다줘ㅋㅋㅋㅋ
"아, 내가 할 수있어!"
"아프잖아요. 누워서 이 기분을 즐겨요."
"저녁밥은 방으로 가져다 줄께. 누나."
민규는 이렇게 해줄때, 즐기라고 하고ㅋㅋㅋㅋㅋㅋ
너봉은 그냥 이런 행동들이 다 불편ㅋㅋㅋ
억울하게 누워있으면 순영이가 물 떠와.
"왜 입이 이렇게 튀어나왔어?"
"아 나도할 수 있어. 할 수있다고!"
"우쭈쭈 그러세용~우리 환자님~"
이 놈이..??
움직이지 못하는 걸 눈치챘음...(부글 부글)
그런 너봉이 귀여운지 쾌유하세요~ 하고
너봉 볼을 꼬집고, 방을 나가
악!!!!!
괜히 짜증나게 해서 머리가 아픈것같아...!
지금 나가면 애들이 난리칠게
뻔하니까 그냥 잠이나 자자. 하고 잠에 들어
"누나, 밥 먹어요."
"내가 배 아프냐? 그냥 라면끓여줘."
"무슨 라면이야. 이거먹고 나아야지."
잠에서 깨고나니까 민규가 만든건지
지수오빠랑 준이랑 죽들고 온거야
한입먹으니,
내가 장염에 걸렸나? 이건 거의 미음...?
김치라도 가져다 주라니까.
지수오빠는 김치는 너무 짜. 안돼라고 말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오빠한테나 짜지! 라고 말하면
준이도 짜긴짜...ㅎㅎㅎㅎㅎ라고 웃어.
포기하고 그냥 먹었어 (눈물)
둘은 내가 다 먹을때까지 다 보고가고....
밥도 다 먹고, 스케줄뛰느라 씻기는 해야겠다 싶어서
밖으로 나가는데,
어디서 튀어나온건지 승철이오빠가 나옴
악!!!!
너봉 자지러짐ㅋㅋㅋㅋㅋ
"야! 아픈데 어딜나와?"
"씻을려고 나왔지. 이건 내가해. 따라오지마."
"뭐? 쉿쉬수싯!!!!!"
....?
갑자기 쉿!!을 연발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봉은 왜저래?하고
돌아가는데, 갑자기 조용히 가자면서
욕실까지 너봉을 데려가는거야.
"이젠 씻는거까지 보게? 순영이 닮아간다?"
"아니이...머리 감겨준다고!"
"뭐?"
의사 선생님이 머리는 남이 감겨주랬잖아.
하고 쭈글쭈글말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하고 싶다고 쭈그리처럼 말하는
오빠보니까 귀엽더라고ㅋㅋㅋ
그래서 그냥 얼른 해줘라고 츤츤데면서
말했지ㅋㅋㅋㅋㅋ
"앗싸아! 욕조 안으로 들어가서 앉아봐!"
"응?"
"머리는 빼고!"
뭐?
욕조 안에 들어가서 머리카락만 밖으로 빼가지고
앉으라는거야
오빠가 감겨준데ㅋㅋㅋㅋㅋ
머리 아프니까 얼른 감겨주라~하니까
덜덜떠는 목소리로 나한테걱정하지말라면서
목소리보다 덜덜떠는 손으로 샤워기를 가져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불안한데...?
"오빠 자신있는거 맞지?"
"그럼..! 당연하지!"
너봉이 머리가 길어서
오빠가 머리 끝부터 살살 물을 뿌리는 거야
답답한 너봉은
그냥 퍽퍽 물 뿌려! 못하겠으면 내가 할께!
하니까 울상으로 말하는 오빠얔ㅋㅋㅋ
"오빠는 형밖에 없다안카나...
이거 하고 싶었단말야..."
"아..알았어. 얼른해 응?"
알았다! ㅎㅎㅎㅎㅎㅎ
하고 빙구웃음 지으면서, 머리를 뽕뽕감는 오빠야
저리 좋아하니, 내가 어쩌겠냐
싶어서
그냥 맡겨 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두피마사지해준다고 하는데
별 아무느낌도 안나지만
좋은척도하고ㅋㅋㅋㅋㅋㅎㅎㅎㅎ
아프니까 애들도 나 잘 챙겨주고
괜찮다고 생각했어ㅎㅎㅎㅎ :)
♥사랑합니다!여러분!♥
여러분의 성원에 작가는 죽습니다ㅠㅠㅠ아흑ㅠㅠㅠㅠ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 엉엉 ㅠㅠㅠㅠ
BGM은 정말 심사숙고해서 고르는데 맘에드신다고 해주셔서 감동ㅠㅠ
암호닉은 항상 최신글 댓글에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암호닉
아이닌
에스쿱스
유유
세봉윰
버승관과 부논이
붐바스틱
치요
순꼬
곱쏘
착한공
아기돼지
밍니언
에쏘에스
갈비
순영해요
뉸뉴냔냐냔☆
밍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