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ㅔ븐틴을 이끄는 건 홍일점 너봉 인 썰 !
06
부제
너봉의 복수는 이렇게 합니다!
사실 너봉은 홍일점이잖아.
누구라고는 말 못하지만 너봉을 질투하는
여 아이돌도 많아.
화장실라도 혼자 가면
어떤 여자아이돌은 상스러운 욕도 서슴없이하고
외국에서 와서 한국말도 못할거라고
떠들어.
항상 문제가 안됐으면 하는 마음에
무시를 하지만 그 애들은 그런 너봉의 모습을 항상
맘에 안들어해ㅠㅠㅠ
그럴때 자리를 피하자는 생각하고 나가는데,
그날은 유독 심한거야.
"어머, 너봉아~ 봤으면 인사 좀 해?"
"얘 째려보면 뭐 어쩌라는거야? 그러다 한대 치겠어?"
"아~ 영어로 해야 알아듣니? 하이이~?"
부글부글 끓지만 참아야지 참아야지...
화장실에서 일 보고 나오는데 걔네들이 떡하니
너봉을 기다리고 있는거야.
이제는 나가지도 못하게
너봉을 둘러싸고 저렇게 욕하는거야.
너봉은 비키라고 하고 살짝 밀고 가려는데,
그 중 너봉을 제일 싫어하는 얘가
악! 하고 넘어지는거야.
너봉은 놀라서 그 쪽을 쳐다보는데
"괜찮아?? 야! 너 인기많다고 다른 사람 이렇게 쳐도되는거니?!"
"일부로 넘어졌잖아..."
" 거짓말하지마! 우리가 다 봤잖아!"
"내가 그렇게 싫었으면 말을 하면 돼잖아..."
그렇게 자기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하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봉은 억울해 죽겠고ㅠㅠㅠㅠㅠㅠ
넘어진 애는 울면서
엉엉 나가버리고 결국 화장실에는 너봉만 남은거야
밖에서는 걔가 우니까, 무슨일이냐고
누가그랬냐고 큰 소리들리고
간간히 너봉이름도 들리는 것 같아.
그때부터 억울해서 눈물이 나는거야.
지금 나가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나 어떻게...
그래도 무대에는 서야하니까.
밖으로 나가는데 날 보는 시선들이 다 느껴져.
알지?
고개를 숙여도 다 쳐다보는 시선.
"너봉씨?"
"...네?"
"나 ㅇㅇ그룹 매니저인데, 얘기 좀 하죠."
얼른 가자. 하고 뛰여가는데
그 얘 매니저분이 나랑 얘기 좀 하자고 하시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매니저 언니 왤케 무섭니...
같이 비상구계단쪽으로 데려가드라고...
아... 이렇게 혼나는 거구나하고
더 눈물이 날려고 하는데
"잘했어!!!! 네가 민거 맞지? 아 속시원해!!"
"...네?"
"고년 넘어쳐지는걸 내가 봐야했는데 아오!
역시 그때 생방때도 피가 줄줄 나도 참더니!! 역시 그럴 줄 알았어!"
네???
그 언니가 완전 시원하다는 듯이 나한테
감사하다고 너봉을 부등켜 안는거야ㅋㅋㅋㅋㅋㅋ
너봉 당황ㅋㅋㅋㅋ
너봉은 안아주니까
갑자기 눈물나서 엉엉움ㅋㅋㅋㅋㅋㅋ
매니저 언니는 왜...? 응?? 왜 울어...???
너봉보다 더 당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전 일과 너봉이 항상 당했던 일들을
다 말해줬어ㅠㅠㅠ
그 말에 언니는 응응그랬구나ㅠ 하고
너봉 부등부등 해줬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년이 또 지랄을 하는거구나..."
"큭흡...네?"
"너 ㅎㅎ그룹 네모알지? 걔 나간것도 너같이 해서 그래!
어휴 약은년... 그년 갔다고 고새 그랬니?"
"정말요?? 그 언니 착했는데..."
아니 걔도 별로였어. 고소하긴 했는데ㅎㅎㅎ
아... 그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봉 괴롭히는 얘는 원래부터 그러는걸 좋아하는 거야
항상 사람들은 다 자기 아래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대상 바꿔가면서
자기가 위에 있다고 믿는 그런 애였어.
매니저언니한테는
맨날 무시는 기본이고, 엄청나게 심한 장난도
많이 친다는 거야...하...
너봉만 그런게 아니였어...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는 그동안의 열불을 토하듯 나한테
막 털어놔ㅋㅋㅋㅋㅋㅋ
몇 분 만에 갑자기 너봉하고 그 언니 짱친된듯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내 전화번호야. 나중에 연락해!"
"그럴께요!"
"우리 둘이서 그년을 꼭 몰아내자.
이 일은 너네 매니저한테 말하지는 않을께. 알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걱정마십쇼! 언니!
나가기 전에 의지를 다지자고 하이파이브도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군이 생긴 기분? ㅎㅎㅎㅎ
홀가분한 기분으로 무대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갔어.
요즘 그 얘 때문에 항상 기분이 울적했는데
오늘은 좋으니까
옆에 있던 준이도 너봉 기분 좋은줄 알았는지
머리 쓰담쓰담해줘ㅎㅎㅎㅎ
"왜? 나쁜건 풀렸어?"
"뭐야...여태까지 나 나빠보였어?"
"봉은 기분 나쁘면 내가 텔레파시로 다 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이 호그와트보내야겠다ㅋㅋㅋㅋㅋㅋ
평소였으면 그만해라하고 정색했을 개그인데ㅋㅋㅋㅋ
오늘은 기분 좋아서 봐줬어ㅎㅎ
너봉이 웃으니까 준이도 히히 웃고ㅋㅋㅋㅋ
연습실에 와서 누구보다 더 열심히 했어
간식으로 떡볶이가 와도
너봉은 멈추지가 않음ㅋㅋㅋㅋㅋㅋ
왜 인지 내일은 평소보다 잘해야 할것같음
ㅋㅋㅋㅋㅋㅋㅋ
"봉! 이거 먹고해!"
"그래~ 너 잘해~"
"안돼! 내가 걔보다 잘할꺼야!!!"
"걔가 누군데?"
.... 순간 멈칫...
버뜩 정신이 차려짐.
휙 돌아보니 다들 ? 하는 표정으로 날 바라봄
지금은 승관이하고 남은 김밥으로 싸우는 민규지만
이 일이 알려지면,
성질급한 민규가 그년 머리채를 잡을지 몰라.
너봉은 당황해서 어버버했지
다시 생각해도 멍청하게 말했음...
"나...나 자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봉이누나 약 먹을 시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체로 나를 무시함ㅋㅋㅋㅋㅋㅋㅋ
...ㅎ 내가 그렇게 연습을 소홀히 했니..?
버논이는 약 사러가야겠다고 나갈라고 하고,
다른애들은 웃기 바쁨.
여러분 이게 세븐틴은 현실이예여...
다 멋진척하는거라구여...ㅠ
그렇게 울상으로 있는데
웃다가 숨넘어갈꺼 참는 정한이오빠가
진짜 누구야?ㅋㅋㅋㅋㅋ우리 멤버야?
라고 물어봐.
너봉 더 당황했지
그래 셉틴중에 그래도 똑똑한 사람이었지...!
그대로 술술 넘어갈 줄 알았는데, 다른 애들도 하하 웃으면서
진짜 누구야???ㅎㅎㅎ 하고 물어봐.
"뭘 물어~ 당연히 자칭타칭 댄싱킹권호시지."
"? 봉이가 언제 너 칭찬한적 있냐?"
"아 맞당~ㅎ"
"그럼 진짜 누군데?"
어...어...그게엥...ㅎㅎㅎ...ㅎ
이걸 어떻하지 맘으로 안절부절하는데
갑자기 연습실 문이 쾅하고 열림ㅋㅋㅋㅋㅋㅋ
?
다들 바라봤는데 안무선생님이얔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봉이 보고 배워 임마들아! 다 꼬추떼!!!"
"...예?"
"저렇게 그룹을 위해서 춤추는데 너네들은 떡볶이나
쳐먹고!! 얼른 안 움직여?!"
"악! 악! 아파여!!"
나이스 타이밍!!!
어디서 부터 내 말을 들은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
떡볶이 먹는 애들 한대씩 퍽퍽 때리고
이 그룹은 분명히 너 때문에 떴을거라고
너봉은 꽈악 안아주는 선생님이얔ㅋㅋㅋㅋㅋ
너봉도 이때다 싶어서
우리 오늘 밤을 불태워 봅시다!!!
워!!!!!예!!!!
셉틴들은 울며겨자먹기로 연습을 배로함ㅋㅋㅋㅋㅋ
미안 애들아..
이건 너네가 알지말아야 할것을 알려고 해서야...ㅎ
결단의 날인 그날은 알람보다 더 빨리
깨더라고ㅋㅋㅋㅋㅋㅋ
마치 전장에 나가는 전사처럼 마음이 떨렸음.
새벽의 커피를 마시면서 너봉이
의지를 다지고 있는데,
일어나서 화장실 가려는 지수오빠가 놀라서 넘어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봉...아퍼?응? 오늘 쉴래?"
"아니, 난 괜찮아. 얼른 일하러 가고 싶다ㅎㅎㅎ"
"...?어...어어!! 그래 그래"
너봉의 이마에 손도 대보는 지수오빠를
도도하게 괜찮다고 말하니 적잖이 당황한 오빠가
그냥 화장실로 가버려ㅋㅋㅋㅋㅋㅋㅋ
너봉 아무렇지 않게 호로록 커피마심
ㅋㅋㅋㅋㅋㅋㅋ
메이크업하려고 미용실 갔는데
직원언니들이 너봉한테 어떻게 해줄까?
하고 볼 꼬집으면서 귀여워해줘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이 중요한 날인걸 알기에
"어떻게? 평소처럼 수수하게?"
"아니요. 뭔가 고고하면서도 기품있고, 도도하게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해도 이뻐~
우쭈쭈 오빠한테 잘보이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봉의 말에 언니들도 자지러짐ㅋㅋㅋㅋ
옆에서 같이 머리만지던 순영이도 자기한테 잘 보이려고
하냐고ㅎㅎㅎ 하길래
한대 쳐주니 힝 하고 조용해짐ㅋㅋ
너봉의 진지한 얼굴을 보고 알겠는지
항상 베이스에 입술만 포인트로 살짝해주던 언니들이
평소보다 더 공을 들여줌ㅋㅋㅋㅋ
아이라인에 반짝이 섀도도 발라주고ㅋㅋㅋㅋ
입술도 약간 레드로 발라줬엌ㅋㅋㅋㅋㅋ
머리도 항상 생머리를 고수하던 너봉에게
오늘 리즈한번 찍어보자!! 하고
머리도 웨이브로 잘 말아줌ㅋㅋㅋㅋㅋㅋㅋ
"모든걸 불태웠어...하..."
"꼭 이기고와. 봉아!"
"? 뭘요??"
"에이 다른 아이돌보다 더 잘하고 오라고~!"
네!! 꼭 그럴께요!!
언니들에게 하나하나 감사인사를 들이고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차에 올라 탔어
타니까 애들은
그저 우와~ 봉이 이뿌다~우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들이라 그냥 이뻐졌다 할뿐ㅋㅋㅋㅋㅋㅋ
뭔가 다른지는 잘 모름ㅋㅋㅋㅋㅋㅋ
너봉은 그저 아무 말도 안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함.
오늘은 얼굴도 머리도 의상도 모두 맘에 들었기에
일부로 그 애랑 만나는 길로 지나감ㅋㅋㅋㅋㅋ
마주치라고, 일부러 끝으로 갔어ㅋㅋㅋㅋ
셉틴 걸어오는걸 눈치 챈 걔가 쳐다보는데
오늘따라 더 이쁜 너봉보고 짜증내함ㅋㅋㅋㅋ
남자들은 몰라도 여자들은 다 알잖씀ㅋㅋㅋㅋㅋㅋ
"야! 쟤 뭐야? 얼른 화장 안고쳐?!"
지나가는 복도로 다 들림ㅋㅋㅋㅋㅋ
매니저 언니랑 눈마주쳤는데 완전 꼬소한 표정으로
너봉을 바라봐ㅋㅋㅋㅋㅋ
언니 이건 시작이 아니예요...ㅎ
진짜 시작은 무대활동이 끝난 후였지
끝난 후에는 다들 나갈려고, 복도에서 다 기달려.
한번에 나갈려면, 사람이 너무많이 모여서도 있고
안정성에 문제도 있거든.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한 너봉이야.
아직도 너봉을 째리고 있더라고.
후...내가 간다 불여시...!!!!
그대로 달려가지고 아무것도 없었지만 걔 옆에서
철푸덕 넘어졌어!
"악! 큭...흡..."
"...??? 어...어머머? 왜 내 앞에서 넘어지는거니?"
"미안해...미안하다고 이렇게 까지 할필요는 없었잖아!"
"뭐? 너 지금 연기하는거니?"
너 정말 뻔뻔하다.
그 말뒤로 눈물 뚝뚝흘리는 너봉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말하더라
당한대로 갚아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많은 곳에서 그러니까
옆에서는 너봉을 아는 사람들은 괜찮냐고,
머리도 나은지 얼마 안됐는데! 하고 난리침.
그 말에 더 펑펑 우는 너봉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는 그런 모습들에 답답했는지 나한테 소리를
지르더라고
"야! 너가 혼자 넘어졌잖아!"
"이제 그만 좀 해요. 누가봐도 그러신것같은데!"
"나 알아? 뭘 안다고 떠들어?"
"적어도 공개된 곳에서는 경우가 있으신 분인줄 알았는데
아니시네요."
"뭐?"
"봉씨 일어나요."
큭흡ㅠㅠㅠ
세상에 천사야 이 분은???
다시 얼굴을 보니 저번에 걔때문에 나갔다던
그 그룹 리더언니인거야..ㅜㅜㅜ
나는 모든걸 내려논듯이 일어남.
그 그룹언니는 나한테 대체 무슨일을
당한거냐고, 설마 또 그런거냐고.
그 말에 그저 너봉은 눈물만 흘릴뿐이야.
아까는 복수해줄려고 운거라면,
지금은 저번의 설움도 섞여서?
ㅠㅠㅠㅠㅠㅠ
당황한 걔는 급기야 매니저 언니를 부름
매니저 언니는 입꼬리를 실룩실룩 참으면서
알았다고, 걔랑 너봉이랑
일단 들어오라고 하는거야.
들어가려는데 그 그룹언니는
너봉 어깨를 토닥여줬어ㅠㅜ
쾅!
"너 아직 무서운걸 모르구나? 선배한테 말대꾸 꼬박꼬박할때부터
알아먹어였야했지. 이렇게 영약한 줄 몰랐네?"
"... 이제 그만해 주시면 안될까요?"
"하! 나를 좆같게 만들어 놓고 뭐? 그만해주시면 안될까요?
우쭈쭈~ 시발 우유라도 사줘?!"
"잠깐 너도 진정해. 뭐가 어떻게 된건지 너가 설명해줘야겠는데?"
"너 같은 머저리하고 어떻게 얘기해? 다른 사람불러!
실장님하고, 저년 매니저랑 다 불러!
이 상황에 대해서 이유를 다 물어야 겠다고!!"
그때 매니저언니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게 느껴졌어.
너봉도 일이 커지는게 아닐까 생각했지.
사실 언니하고 둘이서 이야기 한게 이게 끝이였거든...
ㅠㅠㅠㅠㅠㅠㅠㅠ
걔도 짜증이 났는지. 바닥을 발로차고 난리도 아니였어
그리고 소식을 들은 매니저오빠하고
그 실장님하고 오신거야.
오시자 마자 걔가 자기 실장님한테 매달려서
오열을 하는거야;;;
" 이건 진짜 내가 한게 아니예요! 나 착한건 실장님이
다 아시잖아요? 네? 어쩜 저리 애가 나쁠수가 있는지..."
"일단은 진정하고 앉져서 얘기하자꾸나."
"네."
매니저오빠도 무서운 얼굴을 하고
일단 앉길래 나도 앉았어..ㅠㅠ
오빠 그렇게 무서운 얼굴처음봐서 당황스러웠지만
걔 입을 막는게 먼저였지.
"처음에는 화장실로 날 불러내더니, 봉이가 제 인기가 부러웠나봐요...
저한테 말하지도 못한 쌍욕을 하면서...생각만해도 끔찍해요."
"봉씨 그게 사실이니?"
"아니예요! 저분이 연기하시는거라구요! 절 그렇게 했다구요!"
"어쩜...거짓말도 눈 깜짝안하고 하는거 보세요!"
분노 억울 경악...!!!!!
너봉은 그 모습에 고개를 숙여서 눈물만 흘리는데
매니저 오빠는 뭘 아는지,
내 손 잡아주더니 고개 들라고 했어.
누구에 말도 믿을 수가 없다고,
누가 거짓말을 할 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그 실장님도 곤란해 하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
너봉은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생각만 머리
속에 맴도는거야...ㅠㅠㅠㅠ
너봉은 그저 답답해서 울기만하고!ㅠㅠㅠ
"그거 내가 증명해드릴께요."
"뭐?"
"쟤 한테는 미안하지만, 녹음했어요. "
언니가 당당하게 책상 위에 있던 핸드폰을
들어서 보여주는거야!!
언니는 걔가 욕하는거 가볍게 무시하고,
녹음을 틀어놔.
언니보면서 우는데,
언니는 나한테 윙크해주면서
웃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
녹음기에는 우리 것만 있는게 아니였어.
언니욕, 다른 그룹욕, 아까 대기실에서 해던 얘기까지.
실장님이랑 매니저오빠는 충격먹어서 걔 쳐다보고
걔도 얼굴이 새빨갛게 변해가지고
눈물을 뚝뚝흘리는거야.
"아직도 내가 머저리로 보여?"
"이...이거 다 거짓말이야! 저년들이 짜고 절 몰아세우는거예요!
영악한년! 너가 그렇게 잘났어? 어?! "
"우리 소속가수를 그렇게 욕하면 참지 않습니다."
"오빠.."
아무 말없이 그 녹음 된걸 듣던 매니저오빠는
나부터 진정시켜줄라고,
난 다 알고있었어. 봉아, 너 절대로 이런 일 안하잖아.
나를 꼭 안아주는거야.
그거에 너봉 폭풍눈물ㅠㅠㅠㅠㅠㅠㅠ
그때부터 후회가 되는거야.
이번 일이 밖에 까지 나간다면 이 사람 인생은 어떻게
되는걸까. 생각이 들더라고.
이게 맞는짓인가 싶고.
"봉씨, 우리 애가 생각이 짧아서 그래요.
제발 선처 부탁드려요. 네?"
"저도 밖으로 이 일을 가져가긴 싫어요.
저희 그룹에도 영향이 올테니까요. 그저 저같은 애
더 이상없게만 만들어주세요."
"아니면, 이 녹음파일 넘길테니까."
매니저언니가 핸드폰을 흔들어댔어 ㅋㅋㅋㅋㅋ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그 언니 너무 신나보였어ㅋㅋㅋㅋㅋㅋ
실장님은 고맙다고 연신 수그리시고,
걘 아직도 분에 덜 풀린것 같더라.
이딴 일 안한다면서
자기 가방챙기고 나가버렸어.
나가니까 문 밖에 셉틴 애들이 기다리는게 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쟤 나가자마자
다 들은건지. 이제 알아서 미안하고 울상을 짓는거야
나는 그냥 웃어줬지.
이제야 말해서 미안하다고.
"으!!! 그럴때 절 불러야죠! 여자화장실도 가서 머리채를 뜯어야했는데!!"
"ㅋㅋㅋㅋ 안돼 나도 너 감당못해."
"다음에 이런일 생기면 말해요. 우리 같은 멤버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규가 고년 머리채를 뜯었어야 했는데하고 화내더라고,
사실 이런이야기는
나 혼자 안고가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요 착한 셉틴들은 아닌가봐ㅎㅎㅎㅎ
그 날은 눈물뺀날로 치킨먹고 풀었다! ㅎㅎ
그 뒤로
걔는 다른 소속사로 가서 새 앨범냈다가
크게 망해서 난 한마디도 안 말했지만, 다른 그룹 욕했다는
루머가 퍼져서 다신 얼굴을 본적이 없어ㅋㅋㅋㅋㅋㅋ
그 매니저 언니는 아직도 만나서 놀아!
지금은 우리 회사 매니저도 됐고ㅎ
좋은 일이지?♥
♥여러분! 안녕하세요호오!♥
오늘 주제는 축축쳐지죠? 힝ㅠ
그래도 약간 이런 일도 일어났을때 봉이는 어떻게 할까
라고 생각하면서 했답니다!!
착해서 저런사람 이런사람 다 도움 받을것 같았어요ㅎㅎ
여러분의 댓글을 보면서 많이 힘 얻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암호닉
아이닌
에스쿱스
유유
세봉윰
버승관과 부논이
붐바스틱
치요
순꼬
곱쏘
착한공
아기돼지
밍니언
에쏘에스
갈비
순영해요
뉸뉴냔냐냔☆
밍구리
음표★
우가우가
세봉둥이
석민이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