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 애아빠가 산다 18화 쓰다 날려먹고 1차 분노
일 안하는 임시저장함 덕분에 절반이 사라짐에 2차 분노
이와중에 시간은 흘러흘러 저녁임에 3차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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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오늘은 옆집에 애아빠가 산다 대신, 하드에 꽁꽁 묻혀있던 대형견 썰을 살짝쿵 풀고 갑니다
이거라도 예쁘게 봐주세요 열어분...♥
쥬잉, 밍구능 아직 아가멍머이야.
...아가야,
아직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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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는 언제나 아가 멍멍이이고 싶은 대형견 밍구와 민규가 아무리 몸집이 커져도 귀여운 주인의 이야기*'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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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식이며 장난감이며 널부러진 거실 한가운데 앉아있는 밍구.
(우물우물)
" 민규ㅇ... "
" 민규 너! 또 아무거나 입에 넣었지! "
(멈칫)
(눈치)
" ...밍구 아무것도 안머거써. "
" 민규 혹시 이빨 간지러워서 그래? "
(울상)
" 으응... 사시른 이빠리가 간질간질해. 쥬잉, 밍구 아파? "
이갈이 하는게 무서웠던 밍구;ㅅ;
2.
이갈이가 무서운 민규를 놀려주기로 마음먹은 놀부심보 주인.
" 하... 민규야. 이걸 말 할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
" 사실 민규가 이빨이 아픈 이유는. "
(심각)
" 으응. 밍구 아파? "
" ...맞아, 밍구 이제 곧 주인이랑 빠이빠이 해야 해. "
" ... "
" 민규야, 그동안 고마웠어. 우리 민규... "
" 쥬인. "
(예상했던 반응이 아님)
(왜 엉엉 울지 않는거지)
(당황)
" ...응? "
" 맨날 사고만 쳤능데 그래두 밍구 예뻐해줘서 고마워. 밍구는, 쥬잉을 만나서 너무 행복해써. "
" 민규야... "
" 쥬잉.. 밍구 없어도, 행보캐야해? "
" ...주인이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밍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죽긴 누가 죽어ㅠㅠㅠㅠㅠㅠㅠㅠ 내새끼 주인이랑 평생 살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 ...밍구 안 죽는구나! 쥬인 약속해써, 밍구랑 평생 가치 살기로! "
" 당연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3.
퇴근하는 주인 마중을 나오기로 한 민규.
" 주인? "
(새삼 심쿵)
" ㅁ,민규야! "
" 오래 기다렸어? "
(발랄)
" 아니? "
" 쥬인! 오늘도 엄청 마니 보고시퍼써! "
역시 밍구의 매력은 깜찍발랄 소녀미'ㅅ'
4.
" 밍구야! 주인 갔다올게- "
" 집 잘 보고 있어야 해! "
(심기불편)
" ...? "
" 밍구 표정이 왜그래? "
" 설마 지금 그걸 옷이라고 입고 나가는거야? "
" ㅈ,잠깐만, 밍구 너 왜 갑자기 그렇게 말을 잘 ㅎ... "
" 빨리 다시 들어와서 갈아입어. "
" 이거 그냥 치만데.. 별로 짧지도 않은ㄷ... "
" 나 개야, 안 잊었지? 확 물어서 못나가게 만들기 전에 "
" 빨리 옷 갈아입자. 주인. "
가끔은 평소에 일부러 말을 못하는 척 하는건가 싶은 밍구;ㅅ;
5.
" 밍구는 언제 가장 기뻐요? "
" 으음... "
" 밍구는 그냥 주이니가 옆에 있어줄 때 제일 조아요. "
" 쥬인이 밍구야~ 이러케 불러주는것도 좋고, "
" 코 잠든 쥬인 보는 것도 좋고. "
" 그냥 밍구는 주이니랑 가치 있으면 기뻐요. "
주인과 함께하는 매 순간이 행복인 사랑둥이 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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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에 애아빠 18편을 올릴 수 있을지 없을지는 미지수지만;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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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부족하지만 사랑해주시는 여러분, 항상 감사드려요^ㅅ^
하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