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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민윤기/전정국] 야누스 13-14 | 인스티즈

야누스 13
w. 채셔






체육대회 아침, 강압적인 명령에 민윤기의 차를 타고 등교할 수 밖에 없었다. 민윤기는 등교 내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수트를 입은 민윤기와 운동복을 입은 민윤기의 사이에는 어쩔 수 없는 간격이 있었다. 운동복을 입은 민윤기는 뭐랄까, 조금 더 가까운 느낌이 있었다. 수트를 입을 때는 나에게 너무 멀리 있는 존재 같아서, 다가가기가 어려운데 말이지. 학교에 다 와서 민윤기의 차에서 내렸다. 등교길은 등교하는 아이들로 북적였다. 그리고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내가 나타나자마자 아이들은 나를 향해 수군댔다. 저 년, 저거 봐. 민윤기 차 타고 등교하는 거. 나는 익숙하게 픽 웃어버리고는 교실로 향했다. 




 



"김여주."
 
 





 
현관으로 들어서려는데 누군가에게 손목을 잡혔다. 뒤돌아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정국이. 나의 정국이. 나는 천천히 뒤를 돌아 정국을 올려다봤다. '…너 왜 민윤기 차에서 내려.' 나는 말없이 미소를 지었다. 정국은 얼굴을 굳히고 나를 어딘가로 이끌었다. 그리고 한참을 이끌려 도착한 곳은 남자 화장실 어느 칸이었다. …정국아, 왜 그래. 응? 나는 아이를 달래듯이 볼을 쓸며 정국에게 말했다. 부드러운 얼굴로 저를 쳐다보는 나를 한참동안이나 바라보던 정국은 그대로 나를 변기에 앉혔다. 곧 방송으로, '체육대회가 곧 시작되오니 모든 학생들은 운동장으로 나와주십시오.'하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이들의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렸고, 우리의 정적 동안에 복도도 조용해졌다. 정국은 대답을 하지 않고 계속 나를 바라보았다. 그러다 다시 말할 틈도 없이 정국이는 거칠게 입을 맞췄다. 숨이 갑자기 턱 막혀서 정국이의 가슴을 퍽퍽 때렸지만, 정국이는 떨어지지 않았다.
 






 

"너, 민윤기랑 무슨 사이야."
"…갑자기 그건 왜 물어, 정국아…."
"무슨 사이인지 묻잖아."
 
 







도대체 내가 모르는 게 뭔데? 나 네 남자친구야. 정국이는 숨을 죽이고 으르렁댔다. 화내는 거 무서워, 정국아…. 나는 그렇게 말했고, 정국이는 이마를 제 손으로 잡으며 눈을 감았다. 나는 살짝 일어나 정국이에게 안겼다. 좁은 공간 때문에, 아슬아슬했다. 정국이는 화장실 걸쇠를 풀고, 또 나를 어딘가로 이끌었다. 도착한 곳은 실험실이었다. 실험실에는 역시 체육대회인 만큼 아무도 없었다. 나 아직 가방도 못 벗었는데…. 밖에서 웅웅대며 소리가 들어왔다. 교장 선생님이 지루한 연설을 늘어놓고 있구나, 하고 짐작했다. 정국이는 내 가방을 벗기고 나를 안아들어 책상에 앉혔다. 정국아, 왜 화났어…? 응? 나는 정국이의 머리를 매만졌다. 내 눈을 응시하던 정국이는 다시금 내 입술을 물었다.
 
 
 







"민윤기랑 너…, 아무 사이도 아니지?"
"……."
"말해. 민윤기가랑 네 관계가 뭔지."
"응, 아무 사이도 아냐…."





 
 
 
 
 
 
  
 
 
 
 
이후 정국은 한참 나를 안고 있다가 제 가방에서 반티를 꺼내었다. '어제 나온 건데, 김태형이 주더라.'하며 반티를 나에게 입혀준 후에 제 반티를 꺼내어 입었다. 나는 정국의 허리를 매만지며, '태형이가… 별 말 안 했어?' 하고 물었다. 정국이는 바지를 갈아 입으려다 멈칫, 하고는 다시 바지를 입었다. 꽤나 담담한 태도였다. 너랑 민윤기가 자는 걸 봤대. 이럴 줄 알았다. 정국이 핀트가 나간 시점은 여기였구나. 어제 병원에 민윤기가 있었던 걸 보면 민윤기도 출근을 하지 않았던 거고. 나는 입을 꼭 다물고 그저 바지를 치마 속에 입었다.







 
 
"봐주는 거 한 번 뿐이야."
"…응?"
"민윤기. 정리해."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했는데. 너무 티가 났나보다. 아니면 아까 습관적으로 내뱉었던 '선생님….'이라는 단어가 정국이에게 그대로 꽂혀들었을지도. 대답을 하지 않는 나를 정국이는 강압적인 눈길로 바라보았다. 나는 그 눈길에 으응, 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꼭 떠나갈 것처럼, 그렇게 나를 봐서. 정국이는 내 머리를 쓸었다. '기사와 공주' 게임을 한다고 하는 방송은 한참 전에 울렸다. 이제 체육대회에 할 것이 없는 셈이었다. 정국이는 반티를 갈아입은 나를 안으며 말했다. 네가 나 떠날 것 같아서 무서워. 나는 정국의 어깨에 코를 박았다. 정국이 냄새. 나 어디 안 가…. 그렇게 말했더니 소리가 웅웅 울렸다. 정국은 내 어깨에 입을 맞추며 '그럼 나도 어디 안 가.' 하고 말해주었다.
 
 


 





"이렇게 입으니까 커플 티 같네."
"그러게. 우리 정국이, 기분 좋아?"
 








 
정국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 보조개. 나는 보조개를 엄지로 쓸며 같이 웃었다. 그 말 좋다, 다시 말해봐. 정국은 그렇게 말했다. 나는 정국의 살짝 파인 보조개를 거듭 쓸며 '우리 정국이….' 하고 말해주었다. 정국의 입 꼬리가 다시 호선을 그리며 예쁘게 미소지었다. 결말을 아는 이야기라 지루하고 서글프다고 해도, 잠시동안이라도 행복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행복했다.
 











체육대회가 끝나고 나는 다시 민윤기의 차를 탔다. 물론 정국은 없었다. 조수석에 타자마자 정국의 차가웠던 말이 귓가를 맴돌며 양심을 쿡쿡 찔러왔지만. 정국을 보낸 후에 민윤기에게 문자를 보냈고, 민윤기는 곧 내 앞에 차를 댔다. 몸 상태가 약해져있으니, 다시 한 번 와서 검사를 받으라는 의사의 강요 섞인 말이 있어서, 나는 의무적으로 병원에 와야 했다. 민윤기는 우리 반 반티를 입고 있었다. 이렇게 보니까 또 민윤기와 커플티를 입은 것 같아 기분이 이상해졌다. 민윤기는 말없이 핸들을 이리 저리 움직였다. 신호가 바뀌고 민윤기의 차는 멈추어 대기했다. 나는 슬쩍 민윤기의 얼굴을 쳐다보고 말했다.
 
 
 






"…선생님."
"……왜."
"나, 정국이랑 있었어요."
 
 
 







민윤기는 핸들을 꽉 쥐었다. 신호를 받고 민윤기는 아까와는 다르게 조금 더 빠르게 차를 몰기 시작했다. 나는 이런 반응에 약간 놀랐다. 이렇게 몸을 막 쓰는 게 망가지는 게 아니면 뭘까…. 이내 나는 체념했다. 민윤기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야….
 
 
 
 
 




야누스

 
 
 
 




주말이 지났다. 주말 동안 병원을 들락날락거리고, 집에 틀어박혀있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었다. 정국과 때때로 전화를 하고, 어떠한 얘기를 하고…. 월요일에 학교를 왔을 때도 아이들은 똑같은 행동을 했다. 아이들이 속닥거리는 말들 중에는 더러운 년, 걸레, 미친 년 같은 단어가 섞여 있었고, 나는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정국은아직 오지 않았고, 그래서 나는 아이들을 무시하기 위해 아무런 책을 꺼내어 시선을 거기다가 박았다. 미소만 지으며 아이들의 말들을 무시하기에는… 역시나 역부족이다. 특히나 이렇게 혼자 있을 때에는.
 
 
 





"야, 김여주."
"……."
"와, 이 년 무시하는 거 봐라."
 






 
 
계속 책에만 시선을 꽂아두고 있는데, 한 여자 아이가 내 앞에 다가와 섰다. 앙칼진 목소리가 날아 박혀왔음에도 고개를 들지 않았더니 여자 아이는 어이 없다는 듯이 아이들에게 무시하는 꼴을 보라고 말했다. 머지 않아 여자 아이가 더욱 다가와 내 턱을 들어 올렸다. 얼굴은 아는데 이름은 기억나지 않았다. 여자 아이는 '뭘 봐, 이 걸레야.' 하고 비아냥거렸다. 나는 명찰을 쳐다보았다. '네가 이렇게 손 대고 있는데 어떻게 안 봐, 연우야….' 하고 말하니 여자 아이는 뜨악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평소와 같은 말투였는데, 반응은 평소와 너무나도 달랐다.
 
 
 






"너, 민윤기랑 그렇고 그런 사이라며?"
"……."
"말 못 하는 거 보라니까. 이 년 다 가식이야."
 
 
 






너네도 다 가식이었으면서. 나는 말을 속으로 삼켰다. 여자 아이는 곧 내 뺨을 쳐냈다. 마른 몸에서 어떻게 저런 힘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뺨이 부어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네가 어떻게 알아, 사진이라도 봤어?' 나는 빠르게 말을 내뱉었다. 내 반응에 여자 아이는 '너 뻔뻔하다.' 하고 실소를 터뜨리며 사진 한 장을 내밀었다. 나는 가만히 그 사진을 응시했다. 사진에는 민윤기와 내가 침대에서 키스를 하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그 날이었다. 내가 학교를 안 간 날. 울음을 참아내며 떨리는 손으로 내 병원복을 벗겨내던 민윤기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나는, 이제 진짜 타락하고 있구나. …뭐하냐? 곧 구원처럼 정국이의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전정국, 너 이건 못 봤지?"
 
 
 






연우는 정국의 옆에 서서 사진을 당당하게 건넸다. 정국은 한참동안 사진을 보기만 했다. 그래서 어쩌라고. 그리고 이것이 정국의 반응이었다. 정국은 능숙하게 내 옆자리에 앉고는 빨갛게 부어오른 뺨을 매만졌다. 너 맞았어? 정국이 물어왔지만 나는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아이들은 제가 상상했던 결말이 아니었는지 다들 어이없다는 듯이 웃어댔다. 여기저기서 바람 빠진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곧 민윤기가 들어왔고, 나는 일어서 '차렷, 경례.'하고 인사했다. 민윤기는 내 부어오른 뺨에 제 끝없는 시선을 뒀다. '교복 입고 다녀라.', '체육대회가 끝났으니 이제 공부에 집중해라.'와 같은 형식적인 말을 하고는 반을 나갔는데, 시선은 끝까지 내 뺨을 놓치지 않았다. 조례 후 쉬는 시간. 아이들은 여기저기를 움직이며 떠들어댔고, 정국은 내 손목을 거칠게 잡고 어딘가로 나섰다. 정국과 내가 도착한 곳은 텅 빈 강당이었다.
 
 
 





정국이는 화난 것 같았다. 온통 얼굴이 빨갰다. 정국이는 내 손목에 있는 제 손을 풀어내고 나에게 따지듯 물어왔다. …너 내 말이 우습지. 나는 정국이의 볼을 쓸었다. 정국이는 가만히 그 손길을 느끼고만 있었다. 넝마가 된 느낌이었다. 다 헤져버린 느낌. 그래서 아무 것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가만히 정국이를 보다가 '그거 너랑 약속하기 전이야….' 하고 말했다. 그 말에 정국은 허탈한 듯 웃었다. 일그러지는 정국의 볼을 다시금 쓸었다. 웅성거리는 소리에 '존나 사람 갖고 노네.' 하는 말이 섞여있던 걸 들었다. 나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슬프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만큼 나는 애정이 필요했으니까…. 나는 꿈꾸듯이 정국의 볼을 몇 번이고 쓰다듬었다. 나는 이 와중에도 정국이 웃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네 예쁜 보조개를 보고 싶어….
 
 







 
"다 너 때문이야…."
"……."
"이렇게 집착하는 거, 너 때문이야…."
"…정국아."
"씨발…."
 






 
 
집착한다고 해도 나는 어쩔 수 없어, 정국아. 민윤기는 그만큼 나에게 절대적인 존재니까. 정국이 너무 든든하고 좋아져서, 내가 민윤기를 버리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그 아찔한 해방감에 행복했던 적이 있었는데. 세경이의 오빠가 민윤기인걸…. 이제 돌이킬 수도 없어. 정국이는 눈을 한 번 감았다가 내 입술을 물고 거칠게 비볐다. 입술이 아파왔지만 나는 정국이의 키스를 그대로 받았다. 제가 생각한 스토리가 아니었는지 정국이는 입술을 떼고 나를 밀쳤다. 그리고 힘겹게 말했다. 네가 나쁜 거야….
 
 






 
"정국아…."
"…김여주 네가, 나쁜 거야…."
 






 
 

민윤기에게 들었을 때처럼 마음이 아려왔다. 정국의 나쁘다는 말이 내 가슴에 와서 쿡쿡 박히는 것만 같아서 나는 주저앉았다. 정국은 내 앞에 쪼그려 앉았다. 그리고 익숙하게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었다. 정국이 엄지손가락으로 눈물을 닦아주는데도 자꾸만 눈물이 났다. 정국은 내 뒷통수를 끌어당겨 볼에다 제 입술을 가져다댔다. 그리고 눈물을 제 입으로 삼켰다. 정국은 볼에서 입술을 떼고 말했다. 울지 마. 예전에도 들은 적이 있는 말이었다. 정국이 이런 말을 할 때면 나는 주체할 수 없는 위안감을 느꼈다.

 
 
 






"나 좋아하지…."
"응. 좋아해, 정국아…."
"무섭다고 했잖아…."






 
 
 
난 네가 눈 감았다 뜨면 사라질 것 같아…. 나는 정국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지금 정국이 네 앞에 있는걸…. 정국의 떨림이 멈출 때까지 나는 세워져 있는 내 무릎에 제 머리를 기대는 정국의 머리를 반복해서 쓸어주었다. 강당에 이렇게 마주앉아 있으니, 우리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듯 했다. 무심코 본 바닥에 툭툭, 하고 눈물이 떨어져 있었다.
 








 
정국아, 울지 마…. 나는 변하지 않을 거야…. 
 
 
 
 
 
 
 





[방탄소년단/민윤기/전정국] 야누스 13-14 | 인스티즈


야누스 14
w. 채셔
 
 
 


 
 
 
다시 교실에 들어섰을 때는 수업이 시작하기 전 쉬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우리의 등장에 숨을 죽였다가 다시 떠들썩댔다. 그 중에 8할은 우리의 욕일 거라 짐작했다. 나는 책상에 엎드렸다. 등을 쓸어주는 정국의 손길이 느껴졌고, 그대로 눈을 감았다. 그리고 내 앞에 앉아 떠들썩거리는 목소리가 내 귓가에 꽂혀들었다. 야, 들었냐? 도연우 민윤기한테 존나 혼났대. 나는 내 주먹을 꽉 쥐었다. 아까 도연우 1교시에 불려갔잖아. 그거 민윤기가 도연우 불러서 존나 막 혼냈다던데. 나는 울고 싶었다. 왜. 왜 도대체.
 





 


 
나는 아이들의 말을 경청했다. 그것도 있잖아. 김성민한테 김여주 건들지 말라고 한 거.' 내가 모르고 있었던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김성민이 김여주 따먹을려고 했는데, 그거 존나 계획 세우다가 민윤기한테….' 뒷 이야기는 아이들의 소음에 듣지 못했다. 뒷 이야기는 아마, 민윤기에게 들켰고, 민윤기는 나를 건들지 말라고 했다- 라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나는 치마를 꽉 쥐었다. 설마, 내가 상상하는 게 맞는 걸까. 나는 감았던 눈을 떴다. 정국은 아무 것도 듣지 못한 듯 나의 손을 잡아왔다. 그래, 아무 것도 듣지 마…. 나는 생각을 고쳐먹었다. 설마 민윤기가 나를 사랑하는 걸까….










엎드려있던 나를 누군가가 거칠게 잡아 세웠다. 나는 등이 잡힌 채로 어정쩡하게 일어섰다. 정국은 놀란 눈치로 나를 따라 급하게 일어섰다. 나를 세운 사람은 아까 그 아이였다. 정국에게 나와 민윤기의 사진을 내밀었던, 그 아이. 나는 어렴풋하게 떠오르는 이름을 맞췄다. 연…. 그래, 연우. 연우였다, 이름이. 야, 너 같은 년 때문에 내가 민윤기한테 끌려 가야겠냐? 아, 좆 같아서 진짜…. 아이는 높게 손을 쳐들었다. 매섭게 날아드는 손을 보고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몇 초가 지나고, 나는 내가 너무 아파서,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정도까지 왔나 싶어 눈을 떴다. 
 

 
 





"너 내가 호구로 보이지?" 
"…야, 전정국, 이거 놔." 
"뒤에 쳐박혀 있으니까 내가 남자도 아닌 것 같지?" 


 
 
 





연우가 제 얇은 손목을 정국에게 잡힌 채로 한껏 당황해 제 손을 빼내려고 하고 있었다. 정국은 다른 손으로 나를 끌어 제 뒤에 세웠다. …그러니까 정국이 적응해나가고 있었다, 제가 있는 곳에. 나는 한없이 넓은 등을 보며 끝없는 위안감과 안도감을 느꼈다. 곧 한 남자 아이가 달려들었다. '썅, 네가 뭔데 내 여친 건들이는데?' 하고 달려드는 남자 아이를 막은 정국의 주먹이 곧 남자 아이의 입가를 세게 강타했다. 남자 아이는 그대로 밀쳐져 풀썩 쓰러졌다. 퍽, 소리가 날 만큼 셌다. 정국이는 패닉이 된 우리 반을 뒤로 하고 내 손을 잡아 반을 나왔다. 
 
 








"나보고 왜 맞고만 있냐더니." 
"…정국아, 괜찮아?" 
"맞고만 있지 마. 아, 아니다. 그 전에 내가 죽여줄게." 







 
 
 
정국이는 잡고 있는 손을 꽉 잡았다. 나는 정국이의 넓은 등을 보며 또 한 번 생각했다, 정국이의 '기사 해줄게.' 라는 그 말을. 정국이는 언제까지 내 기사가 되어줄 수 있을까. 정국이가, 변하고 있었다. 점차 세상에 적응해나가는 정국의 뒷모습을 보며 나는 슬퍼지기 시작했다. 또 한편으로는 그것이 고마웠다. 너는 변했고, 나는 변하지 않아. 정국이와 나는 우리만의 아지트가 되어버린 실험실에 들어갔다. 정국이는 나를 안아올려 교탁에 앉히고는 그 때와 같이 제 몸을 푹신한 의자에 맡겼다. 피곤한 듯이 손으로 제 관자놀이를 문지르던 정국이는 이내 나에게 물었다. 
 
 
 






"…민윤기한테 왜 끌려갔을까, 도연우 걔." 
"…나도 모르겠어." 
"모르긴 뭘 몰라. 너 때렸으니까 끌려갔겠지." 
 
 
 






정국이는 무심하게 민윤기의 얘기를 꺼냈다. 그러나 무심한 투에서도 불안한 목소리는 여실히 드러났다. 내가 너한테 묻고 싶은 건 하나야. 민윤기가 왜 또 너한테 찝쩍대는지. 정국이는 얼굴에서 손을 떼고 곧은 눈길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그 눈길에 위축되어 조용하게, '모르겠다니까….' 하고 말 꼬리를 늘였다. 그리고 현실적으로도 그랬다. 숨기는 게 아니라, 정말 나도 민윤기을 모르겠으니까. 왜 나를 그렇게 죽일 듯이 망가뜨리면서도 나를 지켜내려고 할까. 정말 민윤기는 나를 사랑해서 지켜내려고 할까, 라는 의문을 갖기에는 민윤기가 너무 잔인했다.






 
 
 

"민윤기. 아직 정리 안 해서 그런 거지." 
"…정국아, 민윤…." 
"맞잖아. 왜 자꾸 부정하려고 해." 
 
 
 







민윤기랑 정리 안 해서, 민윤기가 지금 너 때렸다고 도연우한테 뭐라고 한 거 아냐. 정국의 목소리가 내 귀를 아프게 퉁퉁 때렸다. 정국이가 나를 못 믿고 있다…. 곧 정국이가 말했던 '집착' 이라는 단어가 온몸으로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불신하는 눈. 굳은 표정. 불안해 하는 생각들. 나는 내가 좋아했던 정국이가 사라질까 두려워졌다. 그래서 곧바로 교탁에서 뛰어내려 정국이의 머리를 쓸었다. '정국아, 왜 이렇게 불안해 해….' 하고 내뱉은 나의 말에는 안타까움이 그대로 묻어났다. 내가 좋아했던 정국이는 분명히 따뜻했는데, 지금의 정국이는 무섭고 차갑다. 나에게 연민을 쥐어주지 마, 정국아…. 그러나 나를 보는 정국이의 눈길에는 아직도 불신의 감정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나는 민윤기에게 벗어나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다. 민윤기에게 벗어나는 것은 그대로 세경에게 벗어나는 것이고, 세경에게 벗어나는 것은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것과 같으니까. 아직 그렇게 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미치도록 벗어나고 싶었지만, 또 미치도록 벗어나기가 두려웠다. 너는 이 마음을 아니, 정국아. 죄책감에서 벗어났을 때 나는 또다시 가면을 쓰고 살아갈까, 아니면 가면을 버리고 우울하게 살아나갈까…. 나는 그것이 두려웠다. 이제껏 죄책감에 눌려 살아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아무 것도 짐작할 수 없는 내 모습이 무서웠다. 한 때 나는 정국이의 옆에 있으면서 문득 나타나는 생동감 있는 나의 모습이 그 모습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 정국이는 변해버렸는걸.
 
 







"키스해줘." 
"…정국아." 
"왜? 못해줘?' 
 
 






 
나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말투를 담은 그 입술에 나는 내 입술을 내리찍었다. 정국아, 변하지 마…. 나는 또다시 하늘의 누군가에게 간절히 빌었다. 제발 정국이는 변하지 않게 해주세요. 내가 민윤기에게 천천히 벗어났을 때 내가 기댈 수 있는 누군가는 정국이 될 것이라 믿었고, 그 정국은 나를 믿어주는 예전의 정국이었다. 그리고, 세상에 점차 적응해 나가는 정국은 이제 더 이상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아서 더욱 두려웠다. 그래서 나는 나를 원망했다.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줘버려서, 너무 많이 기대버려서 지금 이렇게 정국이를 믿지 못하게 만든 건 바로 나니까.




 
 





"너네 뭐하는 거야, 지금." 
 
 
 







문을 거칠게 열고 날아든 목소리에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뭐 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없지…. 문을 열고 들어온 이는 단연 민윤기였다. 고개를 들어 민윤기를 보려고 했지만 정국은 내 뒷머리를 제 큰 손으로 강하게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마치 제 것이라는 표식을 새기듯이 정국은 제 혀로 내 입속을 고르게 헤쳤다. 곧 숨이 턱, 하고 막혀와 정국의 가슴팍을 조심스레 두드렸지만 정국은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내 입술을 물 뿐이었다. 민윤기가 바로 앞까지 오고 나서야 정국은 키스를 그만뒀다. 정국은 민윤기가 앞에 왔다는 것을 깡그리 무시한 채 웃으며 내 입에 묻은 제 타액을 엄지손가락으로 닦아주었다.
 






 
 
"전정국 너는 내가 선생님으로 안 보이나 보지?"
"선생님 짓을 해야 선생님으로 인정을 하죠, 민윤기 선생님."
 






 
 
차가운 목소리를 내뱉는 민윤기에게 정국은 오히려 여유롭게 웃으며 만답했다. 민윤기의 눈길이 전정국에서 나에게로 옮겨졌다. 깊어진 민윤기의 눈빛에는 역시나 너무나도 많은 것을 말하고 있어서 그 뜻을 알아내기가 힘겨웠다. 그래서 나는 시선을 바닥으로 떨어뜨려버렸다. 곧 민윤기의 주머니에서 벨 소리가 힘차게 울렸다. 가만히 있다가, 민윤기는 전화기를 꺼내들고는 뒤돌았다.
 
 








 
"네, 선생님. 무슨 일로…. ……예? 세경이가…."
"……."
"우리 세경이가…."
 
 
 








민윤기는 매우 놀란  눈치였다. 나는 귀를 쫑긋 세워 민윤기의 숨죽인 목소리를 읽어냈다. 민윤기의 말에는 분명히 '세경이'라는 단어가 들어있었다. '우리 세경이가….' 하고 믿을 수 없다는 목소리를 내는 민윤기의 뒷모습은 분명히 충격과 공포에 사로잡힌 모습을 그려내고 있었다. 민윤기가 문을 박차고 급하게 뛰어나가는 것에 나는, 어떠한 생각도 하지 않고 뒤따라 나섰다.
 
 








"가지 마."
 
 
 









벗어나는 것도 잠시, 곧 정국에게 손목을 잡혔다. 세경이가 쓰러진 걸까. 아니면… 세경이에게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긴 걸까. 뒤에서 들려오는 정국의 목소리는 절벽 끝에 선 것처럼 위태로웠다. 하지만 세경이가…. 민윤기가 내 앞에서 제 페이스를 잃은 적은 없다. 곧 그것은 계산된 행동이 아니라는 말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갔지만, 손목에 잡힌 정국의 손에 힘이 더 들어가서 더 갈 수가 없었다. 나는 뒤돌아 정국을 바라보았다. 예의 그 아릿한 눈길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번에는 내 옆에 있어. 그렇게 말하는 정국의 표정에는 애석함이 들어차있었다.
 
 






 



"세경이가…."
"언제까지 세경이, 세경이 하면서 살 건데?"
"세경이…."
"제발, 좀, 말 좀 들어."
 
 
 








정국의 마지막 말에는 끝내 안타까움이 그대로 묻어 나왔다. 내가 답답하다는 듯이. 나는 항상 정국에게 면죄부를 내밀었다. 세경이라는 면죄부를. 나를 구원하는 밧줄이 내려졌고, 나는 그 앞에 섰다. 나는 한참을 망설였고, 정국은 망설이는 내게 '가지 마…. 응?' 하고 나를 다그쳤다. 세경이와 민윤기. 그리고 정국이. 나는 정국의 어깨를 쓰다듬었다. 정국은 내 손목을 잡고 있던 손을 풀고, 그 손으로 내 팔을 만지작거렸다. 정국아, 나는…. 곧 정국은 나를 제 품에 가뒀다. 나는 정국의 가슴팍에서 기나긴 한숨을 뱉어냈다.
 





 
 
그리고 정국의 따스한 손을 놓아버렸다.
 









 
 
"정국아, 미안해…."
 





 




 
정국의 품에서 한 발짝 물러났다. 정국의 눈에는 간절함이 가득 담겨 있었다. 나는 있잖아, 정국아….
 
 
 








"미안해…."
 









 
 
평생 난 세경이한테서 벗어나지 못할 거야…. 그것은 확신이자 굳은 다짐이었다.
 
 
 
 
 




 
 
 야누스
 
 





 
 
 
 
 
혹시나가 역시나였다. 병원복을 입고 오빠를 마중한다며 나간 세경이 달리는 차에 뛰어들었다고. 간호사의 말로는 그랬다. 세경이 이렇게 아프게 지내는데, 내가 어떻게 나만 벗어나…. 나는 도저히 져버릴 수 없다. 평생 아픔 받으면서 속죄하면서 살아야 해. 수술실 앞에서 민윤기는 세상을 잃은 것처럼 대기실 의자에 앉아 있었다. 나는 그것을 멍하게 바라보다 다가가 옆에 앉았다. 울었던 건지 민윤기의 눈이 꽤 충혈되어있었다. 나는 잠겨버린 목소리로 '미안해요….' 하고 말했다. 내가 병원에 가지만 않았더라면 이렇게까지는 안 됐을 거야….








 
 
"미안해요, 내가…."
"……."
"잘못했어요, 선생님…."
 
 
 








눈물에 흐려지는 목소리를 꾹꾹 눌러가며 또렷이 말했다. 민윤기의 눈에서 눈물이 뚝, 하고 흘러내렸다. 내가 미안해요, 정말…. 내가 상처 낸 것은 세경의 짓이겨진 첫경험만이 아니었다. 내가 이리저리 찔러낸 것은 세경의 할아버지가 갈기갈기 찢어낸 마음이었고, 세경의 순수하디 순수했던 나에 대한 관심이었고, 세상에 대한 세경이만의 따뜻한 애정이었고, 세경의 올곧던 우정이었고, 세경이 그 자체였다.
 








 
 
"내가… 잘못했어요…."


 
 
 






쓰러지듯 내 무릎에 제 머리를 누이는 민윤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곧 민윤기가 머리를 누인 교복 치마의 허벅지 부분이 젖어들었다. 민윤기가 울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알 수 없다고 원망하던 사람이, 나를 무너뜨리던 사람이 울고 있다. 나는 민윤기의 팔에다 손을 놓고 토닥이며 앵무새처럼 미안하다는 말을 내뱉었다. 나는 눈을 감고 잠시, 행복한 상상을 했다. 그때 내가 집에 세경이를 데려오지 않았더라면…. 나는 세경이와 웃으며 지금껏 예쁘게 우정을 나눠올 수 있었을까. 그리고 나는 민윤기와 사랑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나는, 정국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을까. 부질없는 생각은 꼬리를 물고 물어서 결국은 나를 더욱 아프게 찌른다. 그래봤자 세경이는 지금 자살 시도로 수술실 안에 들어가 있는데. 나는 허탈하게 웃었다. 세경이에게 그날 찾아가지 말았어야 했다. 생각에 젖어든지 머지않아 민윤기의 젖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 오고, 세경이 매일 밤마다 발작했어…."
"…잘못했어요……."
"아니, 너 오기 전에도 세경이 사람 아니었어."
"……내가, 내가…."
"…그래서 나는 너 용서할 수가 없어."
"…."
"근데 씨발…. 왜 나는 너를 좋아하는 건데, 왜…."





 
 
 
민윤기의 눈물 젖은 고백. 그리고 이제껏 잃어버렸던 퍼즐들의 행방들…. 민윤기는 나와 함께… 무너지고… 있었다.
 
 












덧붙임

음 편이 완결이 될 것 같네요!
많이 아팠던 글. 함께 달려주셨던 사십여 분들 너무 감쟈합니다.
완결과 번외 편이 오고 난 이후에, 메일링 신청을 받을 예정이에요.
오늘도 고맙고 사랑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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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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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ㅜㅜㅜㅜ 열원소입니다...! 진짜 아누스..ㅜㅜㅜㅜㅜ 너무 보고싶었어요ㅜㅜㅜㅜㅜ 야누스 정말 글이 너무 제 스타일이라서ㅜㅜㅜㅜ 뭔가 복잡하고 위험하고 잔인한...? 그런느낌...ㅜㅜㅜㅜ 그런데 윤기가... 여주를 좋아했네요.. 저는 진짜 윤기가 그냥 여주가 행복해지는걸 싫어해서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부로 관심있는척 여지를준줄알았는데 아니였네요...! 진심이었다니...ㅜㅜㅜㅜㅜ 그리고 세경이도 차에치인상황에...ㅜㅜㅜㅜ 세경이도 여주도 윤기도 정국이도 다 상처만 가득..ㅜㅜㅜㅜ 이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너무궁금해요... 잘읽고가요♥
7년 전
독자2
안녕하새오예요 작가님... 야누스는 언제 봐도 가슴이 뭔가 찡해진다고 해야 하나 되게 마음이 싱숭생숭한 그런 간질간질?한 작품이에요 ㅠㅁㅠ 그래서 정말 되게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세경이도 윤기도 정국이도 여주도 다 불쌍하고 다들 사연 있고 불쌍한 것 같아서 ㅠㅁㅠ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네여! 오늘도 수고하셨어여 야누스 짱 ❤❤
7년 전
독자3
사랑아 정국해 / 세상에... 야누스 이번 편 분량 굉장해요 게다가 다음 편이 완결이라니 ㅠㅠ 후엥,,, 아쉽지만 그래도 야누스라는 작품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한 인생이였습니다 ^ㅁ^ 그나저나 정국이도 찌통이고 윤기도 찌통이에요 특히 정국이한테 선생님이라고 했을 때 헉 했어오... 윤기도 역시 여주에게 마음이 있던 게 맞았구나... 다음 편이 마지막인데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요 'ㅅ' 작가님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
7년 전
독자4
뷔밀병기입니다 작가님 와 역시 분량이 ㄷㄷ하네요 근데 저기 세훈이가 나왔어요(속닥) 텍파 잘 받았어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후 넘나 짜릿한것.....여주는 언제까지 죄책감에 찌들어 살아야하고 정국이는 얼마나 집착이 더심해질지, 민윤기의 진심을 들은 여주는 어떻게 할지 되게 궁금해지네요ㅎㅅㅎ 진짜 브금부터가 너무 찌통이라서ㅠㅠㅜㅠㅜㅠㅠㅠㅠㅜ 엄청 천천히 읽었어요! 근데 역시 작가님 필력이...ㄷㄷ 사랑해요ㅠㅠㅠㅠ 완결 기다릴게여
7년 전
독자5
와 작가님 열꽃이에요 세상에 저 딱 나갈려고 하던 찰나에 쪽지가...! 작가님 글이...!! 헐레벌떡 달려왔어요 여주 저렇게 무너지는 모습 너무 처량해 보여요... 할아버지 잘못인데 저렇게까지 고통 받는 여주가 너무 안쓰러워요.... 어우 중간에 텍파...ㅎㅎ... 놀랬어요...! 불맠이 없어서 서러웠는데 그래도 이걸로 달랠(?)수 있어서 나쁘지는 않은거 같아요...! 갈수록 정국이 집착이 심해질거 같은데... 초반에 여주 옭아매던 윤기가 유해지고 정국이가 그 반대로 바뀔거 같은데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윤기 울면서 좋다고 하는 장면 너무 절절해요....ㅠㅠ 여주도 그 일만 아니였다면 평범해질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도 너무 안타까워요.... 오늘은 여러모로 찌통인 화 였던거 같아요...!
7년 전
독자6
저번 편에 암호닉 신청한 내마음의전정쿠키입니다!!! 아 윤기랑 정국이 그리고 여주 셋 다 너무 맴찢이네요ㅠㅠㅠㅠㅠㅠ 정국이 혼자 남겨져서 충격이 클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7
작가님.ㅜㅜ사랑합니다 매번 볼때마다 여기로 돌아와주셔서 감사해요ㅠㅠ항상보고싶던작품이엿는디ㅠㅠ
7년 전
독자8
망개똥 이에요ㅠㅠㅠㅠ 하 여주야ㅠㅠㅠㅠㅠ윤기야ㅠㅠㅠㅠ 정국아ㅠㅠㅠㅠㅠㅠ 너네는 왜이렇게 불쌍하냐 다들ㅠㅠㅠㅠㅠㅠ 윤기도 여주 좋아하는거면.... 아 전정국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는 세경이랑 윤기한테서 못빠져 나얼것 같은데ㅠㅠㅠㅠㅠ 다음이 마지막이라니ㅠㅠㅠㅠㅠㅠ퓨ㅠ
7년 전
독자9
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찡하다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0
둥이마망입니다ㅠㅠ 오늘도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정국이가 자꾸 변해가는 모습이 마음이 아프네요 아ㅠㅠㅠㅠ 윤기도 마음이 이파요
7년 전
독자11
윤기와 여주와 정국이의 끝이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누구 하나 빠짐없이 다 상처받고 파멸의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ㅠㅠ
7년 전
비회원98.222
유루입니다! 같이무너지고있다니.. 조금은 예상하지못했던 이야긴거같아요! 너무 제맘대로 상상을했나봐요.. 상상의 나래란 좋은거니까요..? 오늘도 좋는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2
아아ㅜㅜㅜㅜ 진짜 보면볼수록 안타깝다,..결국 윤기도 여주 좋아하고있었구나...진짜 할부지만아니였어도 여주와 주변사람들이 이렇진않았을텐데...한사람으로인해 너무많은사람들이 피해보네요...진짜 다불쌍한데 정국이가 제일불쌍한거같기도...아무관련없다가 그냥 여주눈에들었다는이유로 상처받고ㅜㅜㅠ 안타깝다 진짜ㅜㅜㅜ아 야누스 글 좋아했는데 다음이 마지막이라니ㅜㅠ 오래보고싶었는데ㅜㅠ 오늘도 잘읽고가요!
7년 전
독자13
헐...역시 윤기도 여주를 좋아하는거였군여 너무 마음 아파요ㅠㅠ 윤기도 정국이도 여주도ㅠㅠㅜㅠ 빨리 잘 풀렸으면 합니다ㅠㅜㅜㅠ
7년 전
독자14
완결이라니ㅠㅠㅠㅠ야누스 진짜 제 취향저격...ㅠㅠㅠ뭔가 벌써 아쉽습니다ㅠㅠㅠㅠ
7년 전
독자16
아이후.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정국이도 윤기도 여주도 너무 안타까워요
7년 전
독자17
작가님 안녕하세요! 정꾸기냥 입니다. (제 기억으론 암호닉을 신청했었는데 맞겠죠....?) 와 진짜 대작!!!!! 결국은 윤기가 여주를 사랑하는게 맞았네요. 그러면 정국이는 버려지는 건가요? ㅜㅜ그러면 너무 불쌍한데ㅜㅜ 그러면 정국이 저 주세요! 제가 완전 아끼고 사랑해줄께요! 이들의 마지막이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해집니다. 여주는 죄책감에서 벗어나나요? 세경이는 어떻게 되죠? 악 기다리기 힘들어요!
7년 전
독자18
둥둥이에요 헐 야누스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모두가 무너지고마는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9
꿍디

아 미쳤다ㅠㅠㅠㅠㅠ
진짜 여기 나오는 인물 모두가 맴찢....
벌써 완결이라니...거의 첫화 부터 함께 달려온 것 같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ㅠㅠㅠ

7년 전
독자20
제가 늘 말하지만 야누스는 제가 진짜 좋아하는 글이에요 ㅠㅠㅠㅠ 첫 화부터 취향저격당해서 쭉 잘 챙겨보고 있습니다♥ 오늘따라 브금도 웅장하고 나오는 인물 하나하나의 마음을 다 이해하고 같이 아파할 수 있던 시간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해요 편안한 밤 되세요 작가님!
7년 전
독자21
헐 아 진짜 마음 아파요ㅠㅠ 마지막에 윤기가 좋아한다는 말 한거 보고 맴찢 ㅠㅠㅠ 다음 화가 완결이니까 더 엔딩이 기대됨니다,,, 오늘도 잘 보구 가요!!
7년 전
독자22
비비빅이에요! 벌써 완결이 다가온다니 너무 아쉽네요ㅠㅜㅜㅠ야누스는 뭔가 아픈 손가락인 인물들이 많아서 더 애정이 가는 것 같아요ㅠㅜㅜ다들 아픈 사연이 많아서ㅠㅜㅠㅜ윤기 마지막 말도 정말 슬프고ㅠㅜㅜ
7년 전
독자24
ㅠㅠㅠㅠㅠㅠㅠㅠ저왜케 정국이가안타깝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편안하게해준건 정국이엇는데 ㅜㅜㅜㅜㅜㅜ하 질투하는윤기도발리고ㅠㅠㅠㅠㅠㅠㅠ완결얼마안남앗다니 ㅜㅜㅜㅜㅜㅜㅜ저이글최애에여ㅠㅠㅠㅠㅠ글자체가 섹시해....사랑함니다
7년 전
독자25
오호라 입니다 이번편은 두개가 이어졌다고해도 분량이 엄청나네요 그리고 이번화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혼란스럽고 어두운거같아요 변해가는 정국이와 자신의 마음을 인정한 윤기까지 저번까지맘해도 윤기가 여주를 이용하는거같아 헷갈리고 좋게보이지않았는데 결국 여주를 좋아하는 거였네요 다음화가 완결이라니 야누스만의 분위기를 좋아했는제 어느덧 끝을 향하고있었다니 너무나 슬프지만 기다리고있겠습니다
7년 전
독자26
빵이예요 와 아....아...진짜...와..........아 대박.....아...정국이 아 윤기 아 진짜ㅠㅠㅠㅠ정국이는 여주를 편하고 따듯하게 대해주는 유일한 사람이었는데 불안감과 질투때문에 변한건가요? 그런 것 같네요 안타깝고 그런 정국이를 세경이때문에 놓을 수 밖에 없던 여주도 안타깝고 아 민윤기ㅠㅠㅠㅠㅠㅠ그냥 여기 있는 인물들 다 안타까워요ㅠㅠㅠㅜㅜ그냐유아 행벅해ㅠㅠㅠ제바류ㅏㅠㅠㅠㅠㅠㅠㅠ잘읽고갑니다ㅜㅠㅠㅠㅠ아ㅠ진심ㅠㅠㅠ찌텅이야ㅠㅠㅠ
7년 전
독자27
.........?예.....?완결이요......?이제막읽기시작했는데완결이요.....?숨도못쉬고끝까지읽었는데완결이라뇨........단수히퇴폐미쩌는여고생과윤기센세의밀당가득한러브스토리일줄알았는데이렇게까지저의숨을앗아갈줄은몰랐습니다.......그나저나역대급찌통인캐릭터네요정국이...........여주의욕심에희생당해서알지않아도될감정을배우고또나락에떨어져보고이제는버림까지.........윤기가여주한테드디어고백을했는데세경이상태를보면둘의행쇼가불가능해보이기도하고.......그치만그렇다고정국이와도잘되기는힘들어보이는데과연그끝이어떨지궁금하네요........다음화를기대해봅니다!!!!
7년 전
비회원12.232
암호닉끝난건가요...ㅠㅠㅠㅠ만약된다면[동물농장]으로신청해도될까요ㅠㅠㅠㅠ난왜이거지금봣지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8
작가님. ..ㅠ ㅠㅠ 난나누우 입니다...
진짜 정말 오늘도 저를 울리시네요ㅜㅜㅜㅜㅠㅠ
다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데
표현하는 방식이 다 다른거 같아요
보통 작품을 읽으면 한사람의 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작가님 작품은 캐릭터 한명한명
맴찢인거같습니다..진짜ㅠㅠ
오늘도 좋은글 너무 감사하구요,
건강챙기시면서 글쓰시고 또 다음에 뵙겠습니다
작가님 사랑해요♡♡♡

7년 전
독자29
작가님 ㅠㅠㅠㅠㅠㅠ너무재밌어요역시..ㅠㅠ근데벌써완결이라니ㅠㅠㅠ
으아너무내용이짠해서 슬퍼여ㅠㅠㅠ아정국이너무안타까워요ㅠㅠㅠㅠㅠㅠㅠ아련아련..
완결까지 좋은글기대하겟습니다! 좋은글항상감사해요!! 행복한한주보내세요♡♡♡

7년 전
독자30
암호식신청은안했지만저는이글최고라고생각해요오늘글의분위기며 글의모든게정점을찍은것같아요 비지엠까지.. 독방에서어두운분위기?의글추천해달라하면 항상추천하고있어요 최고에요작가님 다음화가완결이라니ㅜㅜㅜ 윤기도여주를 사랑할꺼라고생각했어요 정국이가너무불쌍한데어떡하죠..저도미안해지는기분이에요정국이ㅜㅜㅜ
7년 전
비회원75.145
소중한꾹입니다. 드디어 야누스의 결말이 나오는군요. 기대되고 흥분되면서 또한 아쉬운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요ㅠㅠㅠㅠㅠ 내가 컨트롤 못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힘든상황을 만들때마다 마음이 아파요ㅠㅠㅠ 안타깝구요ㅠㅠㅠ 정국이가 세상에 맞춰 변해가는게 좋으면서도 씁쓸한 마음이 드는거 또한 자연스런 감정이라 할수있을까요? 작가님 글은 특유의 분위기가 참 좋아요.... 약간의 비극의 향이 느껴지는...... 완결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해요
7년 전
독자31
박여사에요ㅠ 여주는 언제쯤 행복해질 수 있는건가요....ㅠㅠㅠ 볼때마다 여주가 점점 지쳐가는 느낌이라 되게 안쓰러워요...근데 윤기가 여주를 좋아한다니..8ㅅ8... 지금의 정국이도 여주 못지않게 안쓰럽고 그런데 나중에 윤기와 여주가 이어졌을때 혼자 남겨질 정국이는 얼마나 더 안쓰러울까요...8ㅅ8...엉엉..
7년 전
독자32
옥수수수염차입니다
와 진짜 너무 보고 싶었어요
어제 올라올 줄 알았다면
기다렸다가 잠들걸 그랬네요
와... 진짜... 글을 읽는 내내
불안함으로 물든 채로 계속 읽었습니다
흔들리는 여주와 정국이, 그리고 윤기까지.
셋의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가 될까요
여주는 누구와 사랑을 할까요
아니 그전에 여주가 누구와 사랑을 하긴 할까요?
결말이 너무나 궁금한 글이에요
그나저나 다음이 완결이라니...
벌써부터 아쉬워요
너무나 좋아했던 작품이기에 그런 것 같아요
끝까지 같이 걸을 수 있어서 행복해요
메일링신청도 하고 두고두고 읽을래요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

7년 전
독자33
마지막편이다가오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더더보고싶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국이안타까워서어떡합니까ㅠㅠㅠ
7년 전
독자34
민윤기가 여주를 사랑한다니ㅠㅠㅠ 여주만큼이나 복잡한 생각이 드네요ㅠㅠ 그리고 한편으로는 사랑하는 동생과 사랑하는 여자 사이에서 맘고생 많이 했을 윤기가 너무 안쓰러워요ㅠㅠㅠ 여주가 죄책감에 힘들어하고 자신을 놓느라 상처 받았던 만큼 윤기도 힘들었겠죠ㅠㅠㅠ 글 읽는 내내 이제 그만 힘들어 하고 정국이랑 행복해 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ㅜㅜㅜ 세사람 모두 덜 상처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그만 힘들어 했으면ㅠㅠㅠ 이번화도 잘 읽고 갑니다 작가님 감사해요!!
7년 전
독자35
야누스는 정말 섹시함의 끝판왕인것 같아요ㅠㅠㅠㅠ 매번 읽으면서 감탄하고 갑니다
윤기가 여주를 좋아한다니 이것도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반전이네요.. 항상 야누스 보면서 기분전환하고 그랬는데 다음편이 마지막이라니까... 너무 아쉬워요
메일링 신청할때 꼭 해서 생각날때마다 보고싶네여♥ 추천 누르고 갈게요..ㅠㅠ

7년 전
독자36
아...정말....ㅠㅠㅠㅠㅠ전부 다 왜이러케 아픈건지ㅠㅠㅠㅠㅠ아누스가 다음편이 완결이라니ㅠㅠㅠㅠ
7년 전
독자37
미니꾸기에여 야누스분위기는진짜.. 하 대박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8
역시 윤기도 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정국이의 변화가 너무 막 대박인 것 같아요 ㅠㅠㅠ 진짜 야누스 분위기 대박입니다 ... 그것보다 벌써 마지막이라니 ㅠㅠㅠㅠㅜㅜㅠ 다음편 기다릴게요ㅠㅠㅠ
7년 전
독자39
안녕하세요 작가님! 우리 정국이ㅠㅠ 윤기도 여주를 진짜 좋아했던 거군요.. 연재 수고 많으십니당 다음편 기다릴게요♥
7년 전
독자40
아 정말 야누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인생 글잡이라 하면 단연 야누스를 꼽을거에요 정말 그 분위기부터 해서 작가님 필력에 거기다가 브금도 글에 딱 맞아서 몰입도 훨씬 더 잘 되고ㅠㅠㅠㅠ 읽으면서 윤기랑 여주랑 같이 무너지고 있는 모습이 참 안타까워요 슬프기도 슬프고 정국이도 상처 받는 모습이 참 슬펐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벌써 다음화가 마지막이라니 항상 야누스 신알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벌써 마지막이네요 진짜 이렇게까지 애착이 가는 글은 처음이에요 정말ㅠㅠㅠㅠㅠ 항상 야누스는 읽고 나면 그 여운이 오래 가서 몇번 씩 읽던 글 또 읽고 구독료를 또 지불해서라도 읽고 그랬었어요 그만큼 제가 야누스를 참 많이 좋아했나봅니다ㅠㅠㅠㅠㅠㅠㅠ 시간이 지나도 야누스는 절대로 안잊혀질거같아요 작가님 많이 좋아합니다 제가 9ㅅ9
7년 전
독자41
호어니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진짜못본편보다다시봣는데...이런명작...사랑합니다번외도기다릴게요!
7년 전
독자42
암호닉 신청은 끝닌 거겠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찌ㅠㅠㅠㅠㅠㅠ너무 분위기도 그렇고ㅠㅠㅠ직가님 필력도 그렇고ㅠㅠㅠㅠㅠ다음이 미지막편이라니ㅠㅠㅠㅠㅠㅠ아쉬워요ㅠㅠㅠ읒아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3
꽃밥이에요 정말 다 읽고나니까 혼란스럽기도 하고 마구마구 복잡해요 온갖 감정이 다 섞인듯한..? 정국이도 결국 여주 행동에 상처받고 변해버린거겠죠..! 생소한 모습이라 놀랍기도 하고 얼마나 불안하면... ㅠㅠㅠㅠ마음이 아파요ㅠㅠㅠ 여주의 마음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이 점점 상처받는것 같고 쉽게 나쁘다 옳다 정의내릴수도 없고.. 그래도 제일 힘든건 여주겠지만요 오늘도 작가님 필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작가님 글은 언제나 활력소! 다음이 벌써 마지막 이야기라니 두근대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ㅠㅠㅠㅠㅠ.. 기다리고 있을게요 언제나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7년 전
독자44
핫초코입니당
그랫 저렇게 힘들어하는데 윤기가 안 무너지고 있다는게 말이 안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렇게 괴롭게 하면 자기도 괴로운데 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국이는 어떻게 보면 중간에 끼여서 불쌍해 ㅠㅠㅠㅠㅠㅠ 윤기한테 그리고 세경이한테 벗어날수 없는데 정국이는 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5
산와모니입니다. 야누스가 벌써 마지막이라뇨ㅠㅜㅠ 아 이 엇갈린 틈새기들을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네요 너무 엉키고 엉켜서 손 대면 얽혀질듯한 실타래를 보는 느낌이에요ㅠㅠㅠㅠㅠㅜ제발 잘 풀어주세여 작가밈...
7년 전
독자46
빠밤입니다 드디어 민윤기의 본심이나온건가요ㅜㅠ정국이는어떻게되는거죠ㅠㅜ많이상처받으면안되는데 국아ㅜㅜㅠㅜ
7년 전
비회원86.28
대박.....대박이에요 이건 ㅠㅠ 왜 이제서야본거야 ㅠㅠㅠ정주행하고왔습니다 ㅠ
암호닉 지금 신청하면 받나요 ㅠ [가자미진] 으로 신청하고싶어요 ㅠ
그냥 쩐다 대박이잖아 ㅠㅠㅠㅠ 비지엠도 쩔어요그냥 ㅠㅠ ㅠㅜ

7년 전
비회원161.91
박침침
헐헐러헐 ㅠㅠㅠㅠ 이게ㅠㅠㅠㅠ 진짜 ㅠㅠㅠㅠ 너무 내스타일 얀ㅅ 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7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치겠더 증ㅁ말 ㅠㅠㅠㅠㅓㅠㅠㅠ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ㅜ
7년 전
독자49
골드빈이에요ㅠㅠㅠㅠㅠ뭔가 게속 극한으로 차닫는것겉아요ㅠㅠㅠㅠ맘이아픕니다ㅠㅠㅠㅠㅠㅠㅠ윤기ㅠㅠㅠ랑 앗으면 세경이의 굴레에 갇혀잇을것같아요ㅠㅠㅠㅠ정국이 너무 불쌍해료ㅠㅠㅠㅠ전정국 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0
자몽쥬스에여 작가님....진짜ㅜㅠㅠㅠㅠㅠ 마음이 너무 아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를 좋아하는 윤기이지만 자기 동생때문에 좋아한다는 말도 겉으로 표현도 못하니까....진짜 왜 이렇게 꼬였을까요..ㅠㅠ그리고 정국ㅇ도 여주 만나서 여주만 바라보는데 그걸 받아주지 못하는 여주때문에 아파하는 정국이도 진짜 너무 안타깝고 방황만 하고 정ㄹ를 못하는 여주가 이기적인 것 같기도 하고 또 생각해보면 그게 할아버지 탓인데 왜 그 피해를 여주가 받아야하나 싶기도하고..ㅠㅠ 그냥 이번편은 읽는데 마음이 아파서 읽기 힘들었어요ㅠㅠㅠ
7년 전
독자51
민윤슙이에요.. 분량 진짜 대박 ㅠㅠ 윤기가 여주 좋아하는 거 대충 알고 있긴 했지만 헷갈렸는데 직접 듣고 나니까 조금 충격이네요.. 마지막 윤기 말이 너무 슬퍼요..ㅠㅠㅠㅠ여주도 불쌍하고 윤기도 불쌍하고 정국이도 너무 불쌍해서 누굴 미워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 ㅜㅜㅜㅜㅠㅠㅠㅠㅠ진짜 너무 마음 아파요.. 오늘도 잘 보고 가요 작가님♥
7년 전
독자52
아...진짜ㅠㅠㅠㅠ명작 저라면 정국이를 택했지만 여주의 마음은 또모르는거니까요 ㅠㅠ
7년 전
비회원167.71
망개한지민입니다! 세상에..저 이거 본다고 했던것 같은데 중간에 끊겼나봐요..나레기.. 이번화 분량부터가 굉장했어요ㅠㅠㅜ 정국이나 여주나..항상 불쌍하고 안쓰러운 친구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윤기도 만만찮게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있었군요ㅠㅠㅠㅠㅠ 여주가 망가지기를 원하면서 알수없는 말과 행동들을 하고 밀어내면서도 다가왔던 윤기의 태도에 관한 의문이 드디어 풀렸어요ㅠㅠㅠㅜ 한편으로 이번화에서는 변해가는 정국이에 대한 걱정이 많이 들었습니다ㅠㅠ상처받고 집착도 늘어가고 정국이가 서있는 위태로운 줄이 점점 좁아지고있는것같은 느낌이 들어요..ㅠㅜ 누구하나 찌통아닌 사람이 없네요 다음편이 벌써 완결이라니ㅜㅜㅜㅜㅜ 결말이 어찌될지 가장 궁금한 작품이에요 이번화도 잘 읽고갑니다 자까님♥
7년 전
독자53
안녕하세요작가님 ㅠㅠㅠㅠㅠ야누스는 진짜ㅠㅠㅠㅠㅠㅠ사랑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하도 오랜만에와서 암호닉신청을 했었는지 까먹어버렸지만 ㅠㅠㅠㅠㅠ그래도 아뉴수는 사랑 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4
박력꾹이에요 ㅠㅠㅠㅠ 욕구로 가득했던 정말 인간 말종 할아버지때문에 도대체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파야하는건지 정말 다 행복해질수있는걸까요 ㅠㅠ
7년 전
독자55
으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안도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윤기나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도나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이우리정국이ㅠㅠㅠ
7년 전
독자56
유메입니다ㅜㅜㅜㅜㅜㅜㅜ 윤기 마지막 대사... 채셔님은 정말 감정선 표현을 잘 하시는 것 같아요ㅠㅡㅠ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엉엉..
7년 전
독자57
윤기야밥먹자에요 하앙...너무 애틋해요ㅠㅠㅠㅠ여주가 안쓰럽고 정국이도 윤기도 세경이도 너무 안쓰러워요...다 그 할아버지...(이마짚) 하...너무 가슴아프네요 완결이라니ㅠㅠㅠㅠ하앙 다음화 기다릴게요 사랑합니다♡♡♡♡♡♡♡♡♡
7년 전
독자58
와ㅐ대박...대ㅏ빅...윤기마음 대충 눈치채고는있었는데이렇게보니까진짜...아 심장 간지러우ㅏ요...작가님 너무 재밌급니다 그리고정국이 불쌍헤요
7년 전
비회원97.26
민투구입니다!
드디어 오늘 찾아왔지만 아직 시험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 한 민투구입니다 ,, ㅠㅠ 이제 본 야누스..ㅜㅜㅜㅜㅜ 마지막 윤기의 고백이 제일 아픈 것 같아요,, 여주의 말대로 만약 세경이가 순결을 뺏기지 않았더라면 여주와 윤기는 아주 예쁜 사랑을 했을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은 윤기도 했겠죠,,? 뭔가 결말이 무척이나 슬플 것 같아요,,ㅜㅜㅜㅜㅜㅜ 세드건 해피건 이때까지 달려온 야누스 결말 기대할게요~♡ 작가님 오늘도 이런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독자59
lotus에요!! ㅠㅠㅠㅠ시험끝나고 야자시간에 몰래보면서 눙물이... 브금 못들어서 아쉬우니까 집가서 한번 더볼게요ㅠㅠ 항상 쩌는 분위기 너무 좋아요 사랑해요자까님❤❤
7년 전
독자60
진짜 세사람다 한번에 무너지는 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1
작가니뮤ㅠㅠㅠㅠㅠ 1편부터 쭉 봤는데 진짜 내용 소름돋을정도에요 ㅠㅠㅠㅠㅠㅠㅠ잘 읽고가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62
안녕하세요? 작가님 예전에 읽고 댓글을 썼는 줄 알았는데 아니였네요...::::: 언제봐도 작가님의 글은 언제나 좋습니다. 항상 좋은글에 감사합니다. 아 혹시 이글의 배경음악을 알 수 있을까요?
7년 전
독자63
와 다음편이면 완결인데 어떻게 내용이 이어질지 너무 궁금하네요ㅠㅠ 여주랑 잘해결됐으면 좋겠어요ㅠㅍㅍㅍ
7년 전
독자65
와...진짜 하나같이 이렇게 감정들이 복잡하게 영겨붙어있을까요 누구하나라도 행복해지지ㅜ못하잖아요
브금도 잘어울려서 눈물나

7년 전
독자66
워....윤기가 좋아하고 있었던 거였네요ㅠ세경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너무 맘이 아프네요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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