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어..이런데에글써보기는처음이야
내이름은
음...영구라할까? 아이상하네 용국이야
좀웃겨? 방용국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방송국아니야
음 제목이 이상하지 내가봐도이상해.. 무슨애가이래..
내가..
어... 나이는 23인데 백수야
백수..아 어감안좋다 그래서 알바나 할꺼찾아보는데
고등학교에 경비있잖아
경비를 해보면 어떻겠냐는 소리가 내귀속으로 들어온거야.. 뭐 나쁘지않은거같아서 한 고등학교로 가서 면접을 봤어
면접같은것도보나봐.. 그이후로 연락이와서 어제부터 경비를하게됬어
옷도 참 그지같더라고.. 그 할아버지들이입는.. 경비모자에 남색진한옷있지 그거입었는데 팔이조금짧더라;
뭐 여튼 그렇게해서 아침에 딱 출근을했어 새로운마음으로
근데 내가 학생들이 등교를하면 지각하는거잡아주고 아홉시반쯤되서 문을닫아 정문을
근데 아홉시 이십분쯤되서 내가 닫을라그랬는데 저멀리서 왠 금발을 한애가 걸어오는거야 교복입고
그래서 헐?학생?여기가아무리두발자유라도그렇지 정신이썩어빠져선금발이라니..
교문을 그냥 막 지나가길래 내가
"학생 왜 지금와?"하면서 붇잡았거든
그니까 그 노란머리가하는얘기가
"누구세요"
이러면서 겁나 쌀쌀맞게대하는거야
뭐 처음보니까
"나 여기경비인데 지금문닫을시간인데 왜 이제서야 오냐고 물어보는거야학생"
이러니까 애가
"그냥 들여보내주세요 쌤한테 말한거니까"하면서 그냥 날 지나치는거
뭐이래
와나 어이가없어서 싸가지하고는...
그러고나서 점심시간이되서 담타는애가있나없나싶어서 다시 정문쪽으로갔는데
왠 연기가 솔솔솔피어오르는거야 익숙한냄새가코를찔렀지.. 담배냄새
어디서고딩이담배를... 딱봤더니 아까그금발이네
그래서이번에는 등뒤로 가위를숨긴다음에 딱 가서 담배앞부분을 짤랐찌
그러니까 걔가 완전 놀라서 눈이똥그래져서는 "뭐하는거야씨발!"
이러는거 와나 지릴뻔... 근데이걸티내면난지는거니까
"여기서담배피면안되지학생 나이에맞게행동해"
이러니까 "뭔상관이야씨발" 이러는거 와나 근데 내가 왜 나보다 어린애한테 씨발씨발욕이나듣고있어야되니 ㅋㅋㅋㅋㅋㅋㅋㅋ화나서진짜
"야이미친놈아 니 나 몇살인줄알고 씨발씨발거리냐 존나 내가 만만하지?되도않는경비옷이나입으니까? 작작나대고 교실가서 펜쥐고 공부나해라..?"
근데내가목소리가좀낮아...더깔고얘기하니까 애가 갑자기 딸꾹질을 하는거...
...?뭐야
"겁먹었냐시발?"
이러니까
"아..아니...그게...아니 딸꾹..!라여...딸꾹!"하더니 안멈추니까 눈에 눈물고여서 막 눈물이 뚝뚝떨어지는거야
그러다가 울어갑자기.....;;;뭐야얘 그래서내가 "왜..왜울어!" 이러니까
"딸꾹질이안멈춰ㅠㅠㅠㅠㅠㅠ"이러면서
울었음
얘..약간...또라이기질이...
...앞으로 눈에띌꺼같다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