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팀장님 최승철 × 평범한 일반사원 너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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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는 작가시점입니다!!!
항상 그렇게 느끼겠지만 오늘 역시 다른 날들과 다른 점이 없는 평범한 하루였다.
다른 점이 있다고 한다면 전날보다 존드 화창한 날씨라고 할까나?
평소와 다르게 회사에 일찍 온 민규는 자신의 책상에 앉아서 핸드폰을 끄적거리다가 저 멀리서 부장님이 걸어오시는 모습을 보고는 급하게 전 자세를 만들었다.
어쩐 일로 민규가 출근시간에 늦지 않고 자리에 앉아있자 부장님은 기쁘다는 듯이 허허허 하고 웃어 보이고는 민규를 향해 종이 다발을 넘겨주며 "이거 권 팀장 자리에 좀 가져다주고 결제 싸인 좀 받아와"라고 말하고는 민규의 자리를 떠나셨다.
부장님이 완전히 떠난 것을 확인한 민규는 어휴-라며 한숨을 내쉬고는 "모처럼 일찍 왔는데 일이나 더하냐"라며 툴툴거리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하지만 곧 민규는 권 대리????라며 큰소리를 내며 주위를 살폈다.
민규 말고도 일찍 와있던 다른 직원들이 그런 민규를 보며 어휴 저 미친놈이라며 툴툴거렸지만 민규는 아무 상관없다는 듯이 팀장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아직 다 뜯지 않아 이름이 보이지 않는 권 팀장이라고만 보이는 명패를 보며 소리 질렀다.
"뭐야 권 대리 승진한 거야????????"
민규는 아직 다 정리되지 않은 방을 둘러보며 권 대리도 승진을 하는데 난 언제 하냐...라며 방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면 평소에 보던 권 대리가 쓰는 물건들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이게 뭔 일인가 싶어 민규는 책상 위에 있는 짐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보다가 다리가 아팠는지 책상에 살짝 걸터앉아서는 책상 위에 있는 짐들을 살피고 있었다.
그때에 덜컹! 하는 소리와 함께 팀장실의 문이 열렸고 민규의 시선이 향한 곳에는 처음 보는 여자가 서있었다.
한 번도 회사에서 본적 없는 얼굴에 누구세요?라며 물어보려는 순간 그 여자가 먼저 입을 열었다.
"누구신데 제 자리에 계시는 거죠?"
"네?"
"왜 제 자리에 앉아계시냐는 겁니다."
"제자리요?"
민규의 계속되는 물음에 여자는 한숨을 푹- 내쉬고는 아직 다 뜯기지 않았던 명패에 붙어있던 검은색 보호 용지를 뜯어내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권희수
라는 이름이 박혀있었고 그 이름을 보는 순간 민규는 내가 아는 그 권 씨가 세상에는 많았고 권순영이 아니라 다른 사람임을 모르고 지금 팀장님에게 이런 무리한 잘못의 저질렀다는 것을 인지 한순간 그대로 책상에서 내려와서는 90도로 아니 더 숙여서 권 팀장에게 사과를 했다.
"오늘 새벽에 한국 와서 오자마자 바로 회사로 왔는데 첫날부터 재미있네요 주인 없는 방을 막 뒤지고 있고"
"아니.. 그게 저... "
"무슨 용무로 찾아온 거죠?"
"아 홍 부장님이 이거 사인받아오라 셔서..."
"올려두고 가요 제가 해서 넘겨드리죠"
"아.. 감사합니다..."
"근데 그쪽 이름이 뭐죠?"
"김민규입니다"
"대리?"
"네.."
민규의 표정은 한층 더 시무룩해있었고 이제 돌아가면 혼날일만 남았고 나라면서 한숨을 쉬고 있을 때 희수는 웃으며 그럼 가봐요 김대리라며 민규에게 인사를 했다.
슬금슬금 권 팀장의 방을 빠져나오면서도 민규는 뭐지..? 그냥 가도 괜찮은 건가?라며 어정쩡한 자세로 움직였다.
어쩐지 민규의 회사생활에도 꽃이 피어오르는듯해 보였다.
한편 회사에 오자마자 이 소식을 들은 여주는 자신의 옆에 와서 이 이야기들을 말해주는 순영을 보며 정말요? 어머 어쩌면 좋아를 남발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심기가 안 좋아 보이는 두 사람이 있었는데...
여주의 앞자리에 앉아있던 석민과 언제 나왔는지 승철이 동시에 여주의 옆에서 조잘조잘 거리를 순영을 향해 소리쳤다.
"권 대리는 일 안 하나?"
"권 대리 자리로 안가?"
석민과 승철의 으르렁거리는듯한 목소리에 순영은 뭐.. 뭐지? 하는듯한 겁먹은 표정으로 꾸물꾸룰 자기 부서로 돌아갔다.
순영이 떠나고 승철은 "아.. 오늘 이번에 합격한 인턴들 온다고 하던데"라며 혼잣말을 하고는 여주를 한번 보고는 여주의 앞자리에 앉아있는 석민과 눈이 마주치자 '저 자리를 언젠가 바꾸든지 해야지'라며 팀장 실로 돌아갔다.
그러던 중 갑자기 승철의 팀에 비어있던 책상에 짐이 채워져나갔고 여주의 비어있던 바로 옆자리가 채워져나가자 이게 뭔 일인가 싶어 여주는 "무슨 일이에요?"라며 물어오자 팀원들은 알고 있었다며 "어제 문 팀장님 중국지사로 돌아가시면서 그 팀 해산돼서 오늘 한 분 오신다고 했어요"라며 답해왔다.
어제 회사를 오지 않았던 탓에 이 소식을 알지 못 했던 여주는 아...라며 탄식을 내뱉었고 그때에 저기서 양손 가득 짐을 들고는 걸어오는 권 대리의 모습이 보였다.
"권 대리님!!!!"
"여주 씨!!!! 김사원~~"
여주를 향해 해맑게 뛰어오는 권 대리의 모습에 여주의 앞에 앉아있던 이 대리는 물론이고 저기서 지켜보고 있던 최 팀장 역시 한숨을 내뱉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오늘 온다던 신입 인턴들이 회사에 하나둘씩 도착했고 승철의 부서에는 총 2명의 신입 인턴들이 도착했다.
새로 온 신입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눈치를 살피는 모습에 사람들은 웃음을 터트렸고 인턴들은 선배의 눈치에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안녕하십니까 김다솜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부승관입니다!!!"
신입이 올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탓에 권 대리가 자리를 옮기고부터 급하게 빈 책상 2개를 가지고온 승철네 팀원들은 깨끗하게 치워져있는 책상을 보며 뿌듯하다는 미소를 지어 보였고 새로 온 신입의 이름이 특이했던 탓에 모두들 두 눈을 크게 뜨고는 "성이 부라고??"라며 물어가기 시작했다.
신입들이 회사에 적응하기 쉽도록 한 명씩 회사에 대해서 알려주고 도와줘야 할 사람이 필요했는데 딱 여주와 순영만이 멍하니 저 딱히 급한 일 없는데요 하며 웃어 보였다.
이 모습에 승철은 "그럼 여주 씨랑 권 대리가 김다솜 씨랑 부승 관시 맡아서 좀 도와주고 나머지는 일들 보세요" 라 말하고는 팀장 실로 들어갔다.
누가 정해준 것도 아니었는데 여주에게 달라붙어서는 "선배님 이거는 어떤 식으로 하는 거죠? 멋있스십니다!!" 라며 아부를 떨어오는 승관의 모습에 여주의 앞에 앉아서 이 상황을 보고 있는 석민의 표정은 일그러졌다.
한편 당연히 여자인 자신은 저기 있는 여주가 알려주겠지라 생각했지만 승관이 먼저 초를 친 바람에 부끄럽지만 먼저 순영에게 입을 열었다.
"ㅅ.. 선배님?"
"응?"
"김다솜이라고 합니다!!"
"오 옹 안녕 다솜 씨"
다솜의 인사에 웃어 보이는 순영의 모습에 다솜은 안심을 했고 순영과 이야기를 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익숙해 보이는 여주의 모습에 계속해서 시선을 여주에게로 옮겼다.
"다솜씨는 뭘 그렇게 보나?"
"네?? 아니.. 여주 선배님을 어디 선 그 본 거 같아서요...."
"음... 여주 씨 얼굴이 그렇게 흔한 얼굴은 아닌데... 뭐지?"
"아.. 선배님!! 저 궁금한 거 있는데 혹시 이거 어떻게 하는지..."
"줘봐"
다솜이 30분 동안 마우스만 두들기며 이걸 어쩌면 좋지?라고 생각했던 일을 단 5분조 지나지 않아 해결해버리는 순영의 모습에 다솜은 헐.. 산 뱀 멋있어요라며 엄지를 치켜새웠다.
입사 이후로 누군가에게 멋있다는 소리 나 엄지를 치켜 받아볼 일이 없던 순영은 다솜의 행동에 헐... 나에게 엄지를?이라며 감동받았다는 눈빛을 다솜에게 날렸다.
그 이후로 "모르는 거 있으면 이 선배님한테 물어봐!!"라며 다솜을 향해 웃어 보이는 순영에 다솜은 우와... 정말 멋있는 선배님라고 생각했지만 주위에서는 이들을 보며 권 대리 뭐 한 데니....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모두들 업무를 끝내고 집에 가려는데 전 직원의 회사 메신저로 쪽지가 발송되었다.
[svt 직원 일동분에게 안내 말씀드립니다. 내일 할로윈을 맞이하여 부서별로 할로윈 파티를 개최할 예정이오니 우리 svt 그룹의 직원분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재미있는 할로윈을 만들어봅시다!]
모두들의 컴퓨터에 대롱 띠 농하고 알람이 울린 이후 쪽지를 확인하고는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서로의 얼굴을 확인한 직원들은 환호성과 함께 소란스러워졌고 그렇게 이들의 할로윈은 예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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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체리보스입니다!!!!
어제 안 온 것도 있고 쓰다 보니 2화 분량인데 자르자니 그럴 수 없어서 한 번에 올라왔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이 정도 분량이거나 이보다 적을 거 같아요
오늘 도와준 우리 예쁜이들 고마워요~ 헤헤ㅔㅎㅎ
급하게 써서 올린 거라 정말 급하게 세이브 1도 없이 급하게 쓴 거라.. 이상할 수 있어요...
그리고 열차 타고 열심히 독방에서 사진 받느라.. 좀 늦어진 것도 있고.... 쭈글...
오늘도 브금 구해준 우리 순영이에게 날아 차기로 후드리 챱챱 당하고 싶어 하지만 이제는 아닐듯한 친구 고맙고
오늘도 와준!! 우리 여주 님 고맙고 사랑해요 ♥
♥♥♥
[암호닉]
승처라,호시 부인,호찡,크롱크앙,코드마인,부들부들,내가 이구역 진짜 호시의 반려견이다 컹컹,김만세,슨페
둥근달,승철님,사댱해,쥬니,뿌에엥승관,뀨우,앙민규띠,어썸,규애,꽃돼지,꾸엥,쨘쨘쨔니맘,굳뜨쿱뜨
처캐럿쀼,미니,느림의 미학,Easy훈,마음을 채우다
몽마르뜨,꽃단
에스쿱스따뚜,심장이굳드쿱뜨
수녕수녕해,세봉이,0105,체리쥬빌레,17뿡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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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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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꺄
호시내연녀,벌스,우양,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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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소미,더쿠
* 암호닉 빠진분들 있으시다면 꼭 말씀해주세여...
+)제가 답글 달아주신분들은 저기에 암호닉 다 있으신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나중에 메일링할때 특별번외는 암호닉 신청한 우리여주님들만 드릴거여요!! 꼭 알고계세여
+)암호닉신청은 계속해서 받고있어요 무서워하지말고 다가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