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장난이라고 혹시 들어나봤을까 몰라.
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알고보니 어렸을 때 헤어진 친오빠,동생,누나였다거나.
아니면 선생님을 사랑해버렸다거나.
혹은 소설에서만 앙숙집안의 사람을 사랑했다거나 그런 ?
그런데 지금 이야기는 어쩌면 조금 더 위험 하고,
또 다른 편으로는 달달 한 이야기.
character
김태형 (27)
“ 돈, 능력, 외모
이 삼박자가 곁들여져 김태형이 탄생한거지. ”
서울에서 이름 좀 날렸다는 사기꾼, 그리고 도둑 ?
여자들 외모 다 눈감아야하고, 남자들까지 마성의 매력으로
홀려버리는 제비중에 제비랄까 ?
그 뿐이면 섭하지,
취미는 미술관 보안풀고 들어가 미술품훔쳐 매매하기
특기는 눈웃음이랄까나 ?
전정국 (25)
“ 굳이 흥미없는 일에 웃으면서까지
힘빼야할 필요는 없잖아? ”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외모면 외모.
뭐하나 빠지는 데 없이, 훤칠한 전정국.
왠만해서는 들어가기 힘들다는 경대를 수석졸업하고
특별승진에 이름좀날려 형사팀의 경위직을 맡고있다.
평소 무뚝뚝하고 웃음기없는 성격으로 차가운사람이라는 소리를
종종 듣곤 하지만, 뭐 … 변해가는 중이랄까 ?
“ 어이. 경찰아저씨.
얼굴 좀 생겼네, 나랑 연애할래 ? ”
“ 그럴까 ? 그럼 차타.
달달한 고백은 서에가서 하는걸로. ”
지금부터 형사 전정국과 제비 김태형의
응큼하고, 위험하고, 더 달달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