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 보았다시피 너 징은 엑소의 전담 포토그래퍼임
늑대와미녀 앨범을 준비하면서 사진집을 기획한 SM에서 너징의 사진을 보고 고용함
사진집은 기본적으로 "WITH EXO"라는 컨셉으로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 무대, 그 외 일상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팬들이 엑소와 함께 하는듯한 느낌을 담아내는데 주력하고 있음
덕분에 너 징은 줄기차게 엑소를 따라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대고 있음.
너징은 93년생이지만 1월생이라 학교를 1년 일찍 들어갔고,
그래서 친구들도 다 92년생임
따라서 첸,백현,찬열,디오(빠른93)와 친구임
그런데 어째서인지 비글트리오는 늘 징어를 동생?애기?취급하는 것 같아보임
예를 들자면, 너 징이 높은곳에 있는 물건을 내리고 있는데
찬열이가 스윽 다가와서는
"오구오구 우리징어, 안 닿아여? 키 큰 오빠가 내려줄께"
이러면서 머리를 슥슥 만지고 감
아니 내가 키가 좀 작긴한데.............. 그래도 저정도는 내릴수 있는데.............
또, 밥을 먹을때는 징어 앞에 셋이 쪼르륵 앉아서는
"우리징어 많이머거~"
"그래그래, 우리 징어 많이 머거야지 키도 더크지~"
"더먹을래?내꺼 더줄까?"
이러고 있음
물을 먹이려고 하질 않나, 자기 밥을 덜어주질 않나........
그뿐만아니라 계단 내려갈때
"어휴, 우리징어 넘어질라, 내 손잡고 내려가" 하며 손을 잡고 내려간다던가
차에 타서 벨트를 대신 채워준다던가
처음에는 그냥 고맙다가
어느순간 얘들이 장난을 치는건가?일부러 이러나?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함
생각해보니 처음에 만났을때
"친구야 반갑다!"하며 악수를 건냈던 이들이건만
왜 지금에 와서는 애 다루듯 하는지, 순간 빡친 너징이 물어봄
"야, 나 너네랑 동갑이거든................................?
근데 요새는 왜이렇게 한참 애 취급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들지?"
정색을 타고 물어보는 너 징을 쳐다본 비글들
땡그런 눈을 깜빡이면서 징어를 바라보더니
안면붕괴 웃음을 지으면서 유치원생 애기 다루듯 이쁘다며 징어한테 달려듬
"에이 우리가 언제, 우리 징어 이쁘니까"
이쁘다 이쁘다, 하면서 너 징 볼을 만지는 백현이
"그래~ 우리 징어가 쪼끄만하니까 눈이 자꾸가지~"
너 징 머리를 슥슥 스담는 찬열
"왜에에에- 애 취급 받는것 같아써여? 왜에엥에에- 아니야아아"
왜 자기가 징징대는 지는 모르겟지만 무튼 징어 손을 쪼물딱 거리면서 징징대는 종대
말은 아니라고 했지만 여전히 애기 다루듯 하시는 비글들
장난치는건가 생각했지만, 꾸준하게 저래주시니 그냥 그러려니하게 되버린 너징임
아 그와중에 경수는 화면에서도 여러번 보여졌다시피
굉장히 자상한 성격임ㅇㅇ......... 특히 친한사람들에게는 더욱더.
처음 만났을때 말수가 없었던 경수를 보고,
내가 좀 별로 인가?생각했지만 같이 지내면서 친해지다보니
경수는 그저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임을 알게됨
머리가 긴 너 징이 사진 찍느라 머리가 헝크러져 있으면
경수가 뒤에서 스윽 다가와서는 머리를 묶어줌
그러면 자연스럽게 너 징이 팔에 있는 머리끈을 건네주고는 계속 사진을 찍음
가끔 머리끈이 없으면 자기가 하고 있던 팔찌로 묶어주기도 함
"땡큐떙큐"하면서 너 징이 올려다 보면
머리를 다 묶어준 경수가 살짝 웃어주고는 너징 머리를 스담스담 해줌
자상하됴.......................
이것뿐만이 아니지만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무튼 결론은
경수포함 징어와 친구인 비글들은 너 징을 애 다루듯 한다는거?
맞는것같음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