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정은지 - 너란 봄 (piano ver)
팔랑팔랑. 네가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네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로 두 눈을 느릿하게 깜박였다.
너는 글귀를 읽어내리다 중간에 무언가 생각이 났는지 종이 위에 끄적이기도 했다.
카페 안에 울려퍼지는 음악 사이로 사각거리는 연필 소리가 스며들어왔다.
살살 졸음이 밀려오는,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지는 그런 오후였다.
17171771
十一
w. 복숭아 향기
오랜만에 나온 외출이었다. 지난 번 너와 영화를 본 이후로 처음 나온 외출이었으니 오랜만이 맞겠지.
늘 침대 위에만 누워있다 밖으로 나오니 햇빛이 참으로 눈부셨다.
미세 먼지 때문에 텁텁한 공기가 마냥 좋지만은 않았지만 그렇다고해서 나쁜 것도 아니었다.
이 계절 즈음이면 늘 찾아오는 연간행사 같은 느낌이었으니까.
밖으로 나왔다고 해서 무언가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나는 네 옆에 앉아서 네가 읽는 책을 같이 읽거나 꾸벅꾸벅 졸곤 했고 너는 책을 읽으며 생각이 나는 구절을 하나 둘씩 적어내려가고 있었다.
너는 가끔 책을 읽으며 또 다른 영감을 받아 글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네가 읽은 책과 네가 쓴 책의 내용 그리고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말 그대로 영감만 받고 쓰는 건가.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네 머리는 다른 사람들과 달라서 따라잡기에 조금 벅찼다.
"졸려요?"
"응."
"오늘따라 왜 이렇게 졸려할까..."
네가 손을 내밀어 내 머리칼을 쓸어넘겨주었다.
눈 앞을 가리고 있던 머리카락이 사라지자 눈꺼풀 위로 카페의 조명이 그대로 내려왔다.
나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리며 네 어깨 위에 얼굴을 묻어버렸다. 예기치 못하게 받는 조명은 참으로 눈이 부셨다.
너는 그런 나를 보며 푸스스 웃어보였다. 머리 위로 작게 흘리는 네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뭐가 그러게 재미있는 걸까. 고개를 들어 너를 바라보았다. 은색으로 염색한 네 머리칼이 부드럽게 네 이마 위를 덮고 있었다.
"왜 웃어?"
"그냥요."
"이 세상에 그냥이라는 건 없다며."
"선배 귀여워서요."
"..."
예기치 못하게 받는 조명만큼이나 예기치 못한 너의 표현은 더더욱 적응하기 어려웠다.
항상 나를 보며 '나의 것이다.' 라고 말을 했던 네가 이렇게 변할 줄 누가 알았을까.
괜히 눈동자를 데록데록 굴리며 다시 네 어깨 위에 머리를 기댔다.
네가 하는 말들이 싫은 것은 아니었다. 그저 난 뭐라고 대답을 해야할지 생각이 나지 않을 뿐이었다.
말없이 네 손을 두 손으로 그러쥐었다. 그리고는 네 손가락을 만지작거리며 힐끗 너를 바라보았다.
너는 다시 책으로 시선을 돌린지 오래였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책을 찾은 모양이었다.
간간히 네 손가락 사이사이를 살살 쓸어내렸다. 간지러울 법도 한데 너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가끔 이렇게 네가 무언가에 집중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걸 나는 꽤나 좋아했다.
내가 유일하게 너의 눈치를 보지 않고 너의 모습을 마음껏 눈에 담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으니까.
"선배."
"응?"
"졸리면 그냥 자요."
"안잘거야."
"어제 하루종일 힘들었잖아요."
"누구때문에 힘들었는데."
누구 때문인데요?
네가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눈가에 장난기가 가득한 것을 보아 그냥 한 번에 넘어가지 않을 거 같았다.
어이가 없어 웃음이 새어나왔다. 내가 진짜 누구 때문에 고생을 했는데.
정작 그 당사자는 실실 웃으면서 나를 바라볼 줄이야.
"김남준."
"네."
"너 앞으로 절대 부엌에 얼씬도 하지마."
"선배 맛있는 거 먹여주려고..."
"준아."
"네?"
"나 오래 살고 싶다."
사실 삶에 그렇게 미련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뭐랄까... 그건 너무 심했잖아. 애인이 만들어준 음식을 먹다가 내장파열로 죽었다는 말을 듣는 건 좀 그렇고.
이번에는 네가 눈동자를 데록데록 굴려왔다. 나는 푸스스 웃으며 네 머리칼을 살짝 헝클었다.
가끔 이렇게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면 변한 네가 마냥 나쁘지만은 않은 거 같았다. 물론 너에게 대놓고 '귀엽다'라는 말을 하지는 않지만 말이야.
-
너에게 엽기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말을 했던게 화근이었다.
어제따라 나는 왜 그렇게 매운 게 먹고 싶었던건지. 마음만 같아서는 어제로 돌아가서 '절대 그런 말 하지마.'라고 말을 하고 싶었다.
'그냥 시켜먹자니까.'
'제가 인터넷에서 봤단 말이에요. 진짜 똑같대요.'
'...'
'엽기 떡볶이에서 마늘 이상한 거 쓴다고 뉴스 나왔었잖아요. 그냥 제가 해줄게요.'
'내가 할까..?'
'먹고 싶은 거는 원래 다른 사람이 해줘야 더 맛있는 법이에요.'
사실 반신반의하면서 너에게 부엌을 맡긴 내 잘못도 없지는 않았다.
너의 삐뚤빼뚤한 과일을 매일 봐왔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너에게 칼을 맡기다니.
불안한 마음에 손톱을 잘근잘근 씹으며 방 문을 바라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매캐한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아. 네가 가스렌지 불을 켠 모양이었다.
앗 뜨거!
머지 않아 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결국 나는 침대에서 내려와 방문을 열고 밖을 나갔다.
슬픈 예감은 언제나 벗어난 적이 없다고 하지.
밖으로 나온 나를 반긴 것은 냄비에 늘러붙은 형체 모를 검은색의 무언가와 알 수 없는 재료들도 가득 덮어진 싱크대, 그리고 왠지 모르게 붉은 자욱으로 얼룩이 진 가스렌지였다.
'이게 뭐야?'
'떡볶이요.'
'양심이 있으면 다시 말해봐.'
'... 저도 모르겠어요.'
'... 준아.'
'네.'
'앞으로 부엌에 오기만 해봐.'
'그래도...'
'이거 먹으면 더 죽을 거 같거든?'
'...'
'대답.'
'네...'
생각했던 것보다 일을 수습하는 일은 더 어려웠다.
집으로 찾아와주시는 아주머니께 일을 맡기기에는 너무나도 벌려놓은게 많았기에 결국 내가 청소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너 역시도 도와주겠다고 나서기는 했지만...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 거였기에 바로 그냥 들어가라 말을 했었지.
하루종일 닦고 또 닦아내느라 팔다리가 아직도 쑤셔왔다.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다시 책에 열중하는 네가 얄미워 네 허벅지를 찰싹 내리쳤다.
아야. 네가 작게 앓는 소리를 내며 나를 바라보았다. 하나도 안아프면서 아픈 척 하기는. 괜히 네가 더 얄미워지기만 했다.
고개를 홱 돌려 테이블 위에 있는 머그잔을 집어들었다.
머그잔 속의 아메리카노는 이미 미지근하게 식은지 오래였다. 한 모금 입에 머금자 이도 저도 아닌 씁쓸한 맛이 느껴졌다.
맛없어. 미간을 찌푸리며 머그잔을 다시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다.
"왜 갑자기 심통났어요?"
"어제 일 생각나서."
"그러게 도와준다니까..."
"너는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 거야."
"선배."
"왜?"
"나 어깨 아파요."
"진짜?"
"아니요."
"..."
"농담이에요."
가끔 너에게 놀아나는 기분이 드는 것은 내 착각인거겠지.
손에 들고 있던 머그잔을 그대로 너에게 부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꾹꾹 눌러 참아냈다.
지금 네가 입고 있는 하얀 후드티는 내가 사준 옷이었으니까.
-
내가 사준 옷이고 말고를 떠나서 그냥 부어버릴 걸 그랬네.
방금 전까지는 나쁘지 않게 느껴졌던 카페의 음악도 눅진한 공기도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다.
카페 문을 열고 한 여자가 들어왔다.
하얀색 장미꽃 다발을 들고 있는 여자였다. 어깨 위로 늘어뜨린 검은색 머리칼이 장미 꽃송이와 자연스레 어울리는 그런 여자였다.
"김... 남준씨?"
"어. 여기서 다 뵙네요."
여자는 네가 누구인지 아는 눈치였다. 그것쯤은 어렵지 않게 넘어갈 수 있었다.
실제로 너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유명인이 맞았으니까.
하지만 네가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졌다. 다른 사람들의 얼굴과 이름을 잊을 리가 없는 너였다.
그러니 어떤 식으로던 너랑 연관이 있는 사람이라는 말이었다.
여자는 꽃다발을 품에 안은 채로 다가왔다. 여자가 입고 있는 치맛자락이 사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시끄러워. 네 어깨 위에 머리를 기댄 채로 손가락을 만지작거렸다.
한 번 거슬리기 시작한 것은 계속해서 거슬리기 마련이었다. 지금 나는 여자의 머리털 하나까지도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여자가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아래로 처진 눈꼬리 사이에 자리를 잡은 갈색 눈동자가 햇빛을 받아 밝게 반짝였다.
렌즈라도 낀 걸까. 그건 또 아닌 것 같았다. 부러 눈을 느릿하게 깜박이며 여자의 눈을 피하지 않았다.
갈색 눈동자를 덮고 있던 여자의 눈꺼풀이 사르르 접혔다. 여자는 나를 보며 환하게 웃어보이고 있었다.
여자가 네 앞에 자리를 잡아 앉았다.
너는 들고 있던 책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들리지 않았다. 무슨 대화를 나누는지 보다는 두 사람이 지금 내 앞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더 중요했으니까.
요즘 내가 행복에 겨워 잊고 지내던 게 하나 있었다.
늘 방 안에 있느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거의 이어가지 않는 나와 다르게 너는 다른 사람들과의 인연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었다는 것.
그걸 내가 잊고 지내고 있었다. 바보같이.
"하얀 장미네요."
"네. 누구 드리려고 만들었어요."
"여러 송이인 걸 보면 연인은 아닌 모양이네요."
"은사님이에요."
너의 관심을 돌리는 법은 어렵지 않았다.
언젠가 학교 근처에서 한 여대생 무리가 너에게 말을 걸어왔던 일이 떠올랐다.
그때도 너는 나를 두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나는 그런 너를 바라보고 있었지.
테이블 위에 있는 종이를 집어들었다. 방금 전까지 네가 연필로 무언가를 끄적였던 그 종이였다.
미련해. 진짜.
며칠 전 정호석이 내게 했던 말이었다. 같이 술을 마신 그 날 이후로 한 번도 얼굴을 본 적은 없지만 종종 통화를 하곤 했던 우리였다.
서로의 관심을 끌어오기 위해, 서로 마주보기 위해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호석은 이렇게 말을 했었다.
서로를 믿는 건지 믿지 못하는 건지 모르겠다.
김남준을 못믿는게 아니라 나를 못믿으니까.
병신.
나도 알아.
망설임없이 손가락 위로 종이를 그었다.
손가락 끝에 검붉은 핏방울이 맺혀왔다.
"아..."
"선배?"
이제 너는 자리에서 일어나 반창고와 연고를 가지고 오겠지. 저 여자와의 대화를 멈추고 말이야.
고개를 들어 너를 바라보았다. 너는 내 손목을 그러쥐었다. 그리고는 그대로 내 손가락을 입술로 감쳐물었다.
뭐?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너를 바라보았다. 내가 생각했던 거와는 조금 달랐다.
냅킨으로 핏자욱을 닦아내고 카운터로 가서 연고나 반창고 혹시 있냐고 물어보는 것이 지금까지 너의 행동이었다.
이렇게 손가락을 바로 입에 문 적은 처음이었다.
조금 벌어진 상처 사이로 뭉근한 네 혀가 닿아왔다. 조금은 물컹한 느낌 아래로 그제야 따끔한 통증이 느껴졌다.
미간을 찌푸리며 네 혀를 손가락으로 꾹 눌렀다. 너는 그런 내 눈을 빤히 바라보며 혀로 내 손가락 끝을 쓸어내렸다.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지는 기분이었다. 네 눈을 바라볼 수가 없었다. 고개를 옆으로 돌리자 다시금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여자는 입꼬리를 말아올린 채로 너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손으로 네 얼굴을 슬쩍 밀어냈다. 어느새 핏방울은 멎어있었고 벌어졌던 상처는 조금 아물어있었다.
손부채질을 하며 얼굴을 식혔다. 너는 아무런 표정없이 아니 정확히 말하면 굳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갑자기 그렇게 물면..."
"선배."
"왜."
"누가 상처내라고 했어요?"
"뭐가."
"선배 몸에 누가 상처내도 된다고 했어요?"
"내 몸이거든."
"내 거에요."
"뭐래..."
네가 다가왔다. 네 얼굴이 점점 가까워졌다. 뒤로 슬쩍 물러났다. 너는 계속해서 다가왔다.
여자는 이미 자리를 비운지 오래였다. 뭐야. 벌써 말 다 한 거야? 진짜 별거 아닌 사람이었던 건가?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네가 손을 들어 내 아랫입술을 쓸어내렸다. 쓰읍. 입술 상처나요. 분명히 존댓말인데 묘하게 반말처럼 들려왔다.
"선배한테 상처낼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요."
"지랄..."
"치료도 나만 할 수 있어요."
"..."
"한번만 더 그러면 나 가만 안있을 거에요."
"어쩔건데?"
"똑같이 낼거에요."
"그러던가."
"선배한테 말고."
"..."
"나한테."
"..."
"선배 몸에 생긴 상처 그대로 내 몸에도 그을 거에요."
그러니까 하지마요.
네가 가볍게 입술이 입을 맞추고 떨어졌다. 정말 입술 위를 스치고 지나가는 가벼운 입맞춤이었다.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너는 그런 나를 보며 작게 웃어보였다.
그런 협박따위 누가 통할 줄 알고.
혼자 입안으로 웅얼거리며 손가락을 만지작거렸다. 집에 있는 커터칼들을 모두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가 하는 말이 이해가 가는 것은 아니었지만 네 몸에 상처가 생기는 것은 보고싶지 않았다.
...
단지 그 뿐이었다.
-
[암호닉]
두유망개 뱐드 현 꾸룩 방칠이방방 달 뜌 윤기와산체 열렬 토끼 다이아몬 뷔스티에 슬픔이 기쁨에게 대추차 땅위 보보 숭니 녹차맛콜라 뉸뉴냔냐냔 헤융
별 초코아이스크림2 마솨 무네큥 호빵이 꾸꾸낸내 단아한사과 찡 쩨이호옵 슈비 밤툰 그때쯤이면 인디핑크 짐꾸 자도 남준이성애자 봉석김 코코링 새우
침구 쵸코두부 레몽자몽 바다코끼리 밝게 저장소666 꾸꾸 소보로크림빵 삐삐걸즈 청보리청 오잉 몽이 워더 감자 한울제 스티치 꿀떡맛탕 란 쥬니이 아린
우헤헤 북극성 통증 이꾹 봄봄 채린 국산비누 영이 달슈가 빈반 비비빅 이상해씨 온기 나니쓰 pp_qq 가온 민스님 똑띠 흑설탕윤기 몬슈가 해피니스
꾹코리타 너만볼래♡ 핫초코 클리셰 밍 뷔글뷔글 아메리카노 도리도리 2월2일 또이 수니 버츠비자몽 따아 daydream 맙소사 뫄뫄 골뱅 ♥천혜향만쥬♥
꾸아바 아이스 가슈윤민기 아듀 혼 만두짱 올랖 쫑냥 펭귄사탕 첫사랑 쀼우웅 방소 정국어 담소 모미소 퓨어남준 짐니J 망개야망개야 뚝아
정꾸기냥 유딩 링링뿌 우와탄 랩모나 검은여우 준 달다리 베네핏 검정손거울
오랜만에 찾아오는 거 같네요.
다들 연휴는 잘 보냈는지 모르겠어요. 투표는 하셨나요?
저는 했답니다.ㅎㅎㅎㅎ 한동안 너무 바빴어요ㅠㅠ
릴레이 공지는 읽어보셨나요? 제가 누군지 알아보신 분들은 진짜 bbbb 리스펙합니다. 어떻게 알아보셨는지 궁금하네요.ㅋㅋ
다음주 월요일에 '달무리' 번외가 올라올 예정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작가님들도 금요일부터 하나씩 번외를 올리실 예정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릴게요.
번외편은 릴레이 필명이 아닌 제 필명으로 올라온답니다.
날씨가 참 오락가락해요.
다들 감기 조심하고 또 조심하세요. 오늘도 제 글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