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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 전체글ll조회 1654l 23

 

[카디] 늑대소년

 

09

 

 

 

w. 마카

 

 

 

 

 

 

 

 

 

 

 

 

 

경수는 내내 멍해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본능적으로 집 앞에 다다라 있었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서도 경수는 온통 준면이 했던 말들이 머릿속을 헤집어 놔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었다. 집으로 오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그 말들을 혼자 중얼거렸던 것 같기도 했다. 그것이 자신에게 하는 세뇌의 말이었는지, 아님 그저 포기한 것들에 대한 미련에서 오는 말이었는지 경수는 혼란스러웠다. 아니, 어쩌면 둘 다 인가.

 

경수는 마당 한 가운데 우뚝 멈춰 섰다. 이젠 꼬일 데로 꼬여버린 머릿 속에, 더 이상 아무것도 생각하기가 싫었다. 순간 경수는 백짓장처럼 머릿 속이 하얘지는 것을 느꼈다.


그때, 옆에서 누군가 목도리를 잡아당겨오는 느낌에 경수는 고갤 돌려 다가온 인기척을 확인했다. 누군가, 라고 할 것도 없이 역시 소년일 것임이 뻔했다. 빨간 목도리를 한 소년이 달뜬 표정으로 경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경수는 그제서야 정신이 파뜩 드는 것을 느꼈다. 엄마한테 칭찬 받고 싶어 안달이 난 어린아이처럼, 소년이 그렇게 경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경수는 그만 피식 웃어버리고 말았다.

 


"언제 또 일어나서 기다리고 있었어."

 


경수는 손을 뻗어 소년의 목에 엉성하게 감겨 있는 목도리를 고쳐 매어 주었다. 목도리에 파묻혀 눈을 깜빡거리는 모습이 덩치 큰 강아지 같았다.

 


"예쁘다."

 


경수가 히죽 웃으며 소년의 머리 위를 쓰다듬었다. 빨간 목도리를 한 모습이, 어린아이같이 달뜬 모습이, 언제나 애타게 자신을 기다리는 모습이 예뻤다.

 


"들어가자."

 


밖에 나와 차가워진 손을 아무렇지 않은 척 맞잡으며 경수는 집 안으로 소년을 이끌고 들어갔다.


그래, 이거면 됐어.


지금만큼은 복잡한 머릿 속도, 미련이 가득한 마음도 잊기로 했다.

 

 

 

 

 

 

 

 

 

 

의외로 다시 상자를 열어 보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았다. 이 곳에 올 때 최대한 예전의 것들은 모두 두고 오려 했지만, 다시 열어보지 못할 거라 생각하면서도 유일하게 챙겨온 것들이 담겨있는 상자였다. 항상 처음이 어려운 것일 뿐, 그 다음은 조금씩 대담해지곤 한다. 처음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쓰라렸던 것이, 준면의 말을 듣고 나니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졌다.


뚜껑을 열자 그 위에 쌓여 있던 먼지가 공기 중으로 하얗게 일었다. 경수는 그 안에서 차례차례 모아온 것들을 꺼내는 동안 이상하게 기분이 묘해지는 것을 느꼈다. 절대 슬프다고도, 즐겁다고도 할 수 없는 기분에 잠식 되었다. 경수는 수많은 캔버스북들 중 가장 아래에 있던, 자주 손이 타 잔뜩 헤어진 것을 골라 첫장을 넘겼다. 여기까지도 경수는 너무나 아무렇지 않았다.


여기저기 서툰 손길이 묻은 그림들이 종이 위에 담겨 있었다. 처음의 설레임을 담고 있는 그것들 안에서, 그때에 자신은 행복해 했었던가. 그 작은 비밀 안에서 꽤나 짜릿한 기분을 느꼈었던 것 같기도 했다.

사락사락 종이가 넘어갈 때마다 오래된 영화 필름이 재생되듯, 오래된 기억들이 좌르륵 펼쳐졌다. 조금씩 조금씩 서툰 손기를 벗어나던 그것들은, 마지막 캔버스 북을 펼쳤을 때는 너무나 오래 가두어져 빛을 잃은 안타까운 아름다움을 담고 있었다.

 

결국, 완성되지 못했던 마지막 그림.

 

물끄러미 그림을 바라보던 경수가 책상 한 구석 연필 꽃이에 꽂혀져 있는 4B 연필을 집어 들었다. 처음 꺼풀을 깎인 연필은 그 이후로 한 번도 쓰여진 적이 없었다. 완성되지 못한 그림 위로 연필을 가져 가려던 경수는 파뜻 떠오르는 기억에 그만 손에서 연필을 놓치고 말았다.

 


'붓쟁이나 되라고 내가 널 이렇게 키운 줄 알아?'
'쓸데 없는 짓 그만하고 네 할 일이나 해.'

 


이것까지도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바닥에 떨어진 연필의 연필심은 부러져 버리고 말았다. 세상엔 능력을 벗어나, 아무리 이루고 싶은 꿈이라 하여도 애초부터 시작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이였다. 그리고 경수는 자신 역시 그것들 중 하나를 겪을 뿐이라 생각 했다.

 

경수는 다시 캔버스북을 덮어 버렸다.

 

 

 

 

 

 

 

 

 


톡톡. 경수는 멍하니 앉아 손톱을 물어 뜯고 있었다. 그에 반해 경수의 맞은 편에 앉은 소년은 꽤나 집중한 얼굴로 노트 위를 메꾸고 있었다. 사각사각 거리는 연필 소리와 톡톡 깨지는 손톱 소리만이 거실 안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어느 순간 사각거리는 연필 소리가 멈추고 경수 앞에 소년이 노트를 내밀 때까지도 경수는 허공에 둔 시선 그대로 손톱만 괴롭히고 있었다. 두 눈 가득 기대를 담고 있던 소년의 눈이 조금 가라 앉았다. 경수는 자신의 앞으로 다시 노트가 바짝 내밀어지며 팔에 닿았을 때에서야 손톱 깨물길 멈추고 고개를 돌려 소년을 바라보았다.

 


"잘했어.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노트 위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고선 경수는 노트를 덮어 다시 소년에게로 내밀었다.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경수는 노트 위만 내려다 보고 앉아 있는 소년의 모습에 엉거주춤하게 일어섰던 자세에서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그렇게 한참동안 소년과 경수 사이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정적이 흘렀다. 그 정적동안에서야 경수는 아차하며 깨달았다. 이러려던 건 아닌데. 자신의 생각에만 빠져 본의 아니게 소년을 실망시킨 듯 했다. 덩치만 경수보다 클 뿐 한참 아이같은 소년이었다.

 


"종인아."

 


그러나 이름을 불러놓고도 차마 그 뒷말은 할 수가 없었다. 미안하다는 말을 소년에게 이미 너무나도 많이 했다는 걸 경수는 알고 있었다. 그때, 소년이 다시 노트를 펼쳤다. 그리곤 팟 고개를 들어 경수를 물끄러미 쳐다 보았다. 경수는 그저 눈을 깜빡이며 소년의 물끄럼한 시선을 마주할 뿐이었다.

 

책상 위를 구르던 연필을 잡은 소년이 노트 위로 무언갈 쓰기 시작했다. 경수의 시선이 소년의 손을 따라갔다. 자세히 보니 소년은 쓰는 것이 아닌, 정확히 말하자면 무언갈 그리고 있었다. 투박한 손길로 움직이던 연필질이 얼마안가 끝나고 소년이 경수에게로 그린 것을 내밀어 보였다.


하. 경수의 입에서 바람 빠지며 웃는 소리가 새어 나왔다. 그리곤 이내 경수는 와하하하며 고개가 뒤로 넘어갈 듯 웃어대기 시작했다.

 


"이게 나야?"

 


동그랗고 큰 눈. 짙은 눈썹. 또렷하면서도 살짝은 뭉툭한 코. 하트 모양으로 올라간 입술. 소년이 그린 것은 경수의 얼굴이었다. 마치 유치원생들이 그린 것 같은 유치한 그림 이었다. 그래도 분명 그 속에서 경수는 웃고 있었다. 웃는 얼굴 이었다.

그림 위를 가르키면서 소리 내어 웃는 경수를 따라 소년도 히죽 웃어 보였다. 어느새 눈꼬리에 눈물까지 맺힌 경수는 그 위를 닦아내고 애써 터진 웃음을 잠재우며 소년을 바라보았다.

 


"나 웃으라고?"

 


말없이 히죽 웃고만 있는 소년에, 경수도 히죽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그러자 정말 소년의 그림처럼 하트 모양으로 입술이 변했다. 경수는 거실로 쏟아지는 노을 빛에 앞에 앉아 있는 소년의 얼굴이 아득해지는 것이 보였다.

 

경수의 머리 위로 부드러운 소년의 손길이 닿아 왔다. 경수가 소년에게 해주던 것처럼, 소년이 그렇게 경수의 머리 위를 쓰다듬었다. 갑작스런 느낌에 조금 놀란 경수는 잠시 멈칫했지만 이내 가만히 소년의 손길을 받아내었다. 부드러우면서 설레이는 느낌이 경수의 마음 속을 꽉 채웠다. 그리곤 마음속으로 혼자 몇번이고 속삭였다.

 

 


그래 나는 너를,

 

 

 

 

 

***

 

 

 

 


_'논문 하나 보냈으니까 꼭 읽어 보도록 해라.'
"그런거라면 일일이 확인하고 있으니까 굳이 연락 안하셔도 돼요."

 


오랜만에 준면의 친부로부터 걸려온 전화였다. 그러나 준면은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전화에 작게 미간을 찌푸렸다. 다시는 연락하지 않을 각오로 도망치듯 내려온 곳이었다. 준면은 빨리 이 전화를 끊고 싶었다.

 


_'거기에 있으니까 살만 하단 거냐.'
"... ..."
_'못난 놈. 금수저 물고 태어났으면 고마운 줄 알고 살아야지.'

 


별안간 쯧, 하는 혀를 차는 소리를 끝으로 전화가 끊겼다. 준면은 깊게 한숨을 내쉬며 의자 깊이 몸을 묻었다. 머리가 지끈지끈한 느낌에 준면은 이마 위로 손을 가져갔다. 한참을 그러고 있던 준면은 이내 다시 묻었던 몸을 일으키며 컴퓨터 화면을 켰다. 별로 달갑진 않았지만 그저 빨리 해치우고 싶었다.

 

첨부된 파일을 열자 그 안에 빼곡한 문자들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준면은 무심한 눈길로 마우스 휠을 내리며 찬찬히 읽어 내려갔다. 그러나 곧 무심하게 괴었던 턱을 떼며 준면은 조금 놀란 눈으로 문서를 읽어 내려갔다. 그저 따분한 의학 논문일 줄 알았던 그것은 생각보다 특이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여기에."

 


준면의 낯빛이 경악과 놀라움으로 물들어 갔다.

 

 

 

 

 

***

 

 

 

 


어두워진 방 안에 켜진 불빛은 책상 위에 켜진 스탠드의 불빛 하나 뿐이었다. 경수는 담담한 눈길로 그림 위를 바라보았다. 곧 그림 위로 단정하게 깎인 4B 연필이 닿았다. 스윽 스윽 그림 위로 연필이 부드럽게 움직였다. 경수는 그 순간 작게 짜릿해져 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곤 별안간 따뜻한 무언가가 목 끝까지 벅차올라 온 몸을 감싸 안았다.

 

이제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좋아하는 것을 애써 겁나 할 이유가 없었다.
이제는 괜찮았다. 이제는 행복할 수 있었다.

 

작은 마음 하나가 자신을 움직였다. 그림 위를 움직이는 연필을 따라 경수는 환하게 웃었다.

 

 

 

 

 

 

 

 

 

 


더보기

어이쿠.. 또 늦어버렸네요... 수요일날 올린다 해놓고 또 일요일날 올리기..

이번엔 조금 쓰면서 아주 조오금 슬럼프를 겪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홈으로 이전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확실치는 않지만 늑소를 텍파로 만들어 퍼뜨리기에는 제 실력이 너무나 부족하고 글잡에서 독자님들 자꾸 기다리게 하면서 부담을 느끼는 것보다는

홈에서 편하게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아직 정해지진 않은 부분이니까 만약 홈으로 이전하게 된다면 따로 공지를 올리도록 할게요^_ㅜ

 

 

 

 

 

암호닉

 

됴르륵, 똥주, 두비랍, 왕관, 동해, 고등어, 전주 비빔밥, 도도하디오, 향수, 김미자, 알찬열매, 사물카드, 얌냠냠, 흰자부자, 민트초코, 맥쥬, 끼용, 경수네, 띵뚱,김

어휴, 뭉티슈, 우왕, 경뜌, 꽁꽁, 르에떼, 오리, 소그미, 나나뽀, 떡덕후, 꿈이뤄21, 다이아몬드, 됴됴, 루루, 박수함성, 타워, 초코, 됴종이, 효렌지, 감다팁, 횬이, 똥

개, 종수, 루한희, 팬더, 아됴겐, 떡덕후, 됴종, 찡코, 깡아지, 초밥, 오징어, 코아, 매미, 장이씽, 꼬꼬마, 토끼

 

 

감사합니다 하트 ⊙♡⊙

 

P.S. 카디 생일축하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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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됴겐이에요! 으아 ㅠㅠㅠ 신알신 쪽지 오자마자 바로왔어요! 경수가 이제 자신이 좋아하는 미술을 계속 했으면 좋겠어요ㅠㅠ
종인이가 경수 머리 쓰다담는 부분 너무 가슴이 따뜻한것같아요ㅠㅠ잘보고갑니다 다음편기대할게요!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아됴겐님! 이번편은 일주일만에서야 답글을...ㅠㅠ 항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슴이 따뜻하다니...감격스럽다ㅠㅠㅠ
11년 전
독자2
나나뽀에요! 전 왜 준면이가 읽은 논문 내용이 궁금할까요ㅋㅋㅋ 시무룩해졌을 종인이 생각하니까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마카
준면이가 읽은 것은... 다음편에서..! ㅎㅎ 오직 늑소에서 참 귀여운 종인이네요 ㅋㅋㅋ
11년 전
독자3
초코입니다! 으아ㅠㅠㅠㅠㅠ조용하면서 달달하네요ㅠㅠㅠㅠ준면이가 본 논문내용은 뭔지ㅠㅠㅠ 경수가 다시 미술시작해서 다행이네요ㅠㅠㅠ
11년 전
마카
반갑습니다 초코님! 조용하면서 달달... 처음부터 그런 분위기를 모티브로 시작해서 그런지 늑소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ㅎㅎ 이표현 새삼 좋네요...ㅎㅎ
11년 전
독자4
꽁꽁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카디들붙어있는것만봐도마음이간질간질..ㅠㅠㅠㅠ준면이왜놀래죠?궁금하네요ㅠㅠㅠㅠㅠ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꽁꽁님 ㅎㅎ 카디는 아유... 옆에 붙어만 있어도 떡밥인걸요ㅋㅋㅋ 준면이가 놀라는 이유는 다음편에서...!
11년 전
독자4
떡덕후예요 준면이가 읽은 건 뭔 내용일까요ㅠㅠ 그리고 경수도 종인이의 어설픈 그림을 보고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네요!!
11년 전
마카
이번편은 미술에 관한 반응이 많네요 ㅎㅎ 이게 경수한테 어떤 포인트가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주세요^^
11년 전
독자4
흑ㅠㅠㅠㅠㅠㅠㅠ너무 오랜만이네요ㅠㅠㅠㅠㅠ경뜌 입니다!내가 왜 신알신을..하..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작가님 가지마ㅠㅠㅠㅠㅠ엉엉
11년 전
마카
경뜌님! 늑소는 인티에서 끝낼 계획입니다ㅠㅠ 이런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ㅠㅠ 맨날 늦게찾아오는데...ㅠ
11년 전
독자5
왕관이에요! 경수 어두운 과거땜에 저도 마음이 아파요ㅠㅠㅠㅠㅠㅠ엉엉ㅠㅠㅠㅠ그와중에 경수 기분풀어주려는 종인이는 너무 귀엽네요!귀여워더♡ㅋㅋㅋㅋㅋ근데 작가님 떠나다니요ㅠㅠㅠ안되여ㅠㅠㅠㅠㅠㅠ가지마세여ㅠㅠㅠㅠ
11년 전
마카
반가워요 왕관님! 늑소에서는 종인이가 귀엽고 착해서 그런지 다음작에서는 막 나쁘게 써보고 싶어요...ㅎㅎㅎㅎㅎ 늑소는 인티에서 계속 보실 수 있을거에요 ㅠㅠ
11년 전
독자6
향수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준면시가 읽은내용 뭔지 무척 궁금하네요ㅠㅠㅠㅠㅜㅠ
11년 전
마카
투비컨티뉴드... 다음편에서 밝혀지게 됩니다 ㅎㅎㅎ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주셔요~
11년 전
독자6
루한희에여ㅠ퓨ㅠㅠ홈이라니...가디말아여ㅠㅠㅠㅠㅠ
11년 전
마카
늑소는 인티에서 계속 연재할 생각입니다ㅠㅠ 홈에선 늑소 외전이 올라올 예정입니다.
11년 전
독자7
초밥입니당!경수ㅠㅠㅠㅠ아련한데달달터지고ㅠㅠㅠㅠ재밋어요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떠나시지마세요ㅠㅠ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초밥님! 떠나지않을게요.. 늑소는 다 끝마치겠습니다 ㅠㅠ
11년 전
독자8
루루예요ㅠㅠㅠㅠㅠ홈이라니ㅠㅠㅠ무조건작가님을쫓아갈꺼지만ㅠㅠㅠ가디마세요ㅠㅠㅠㅠ
11년 전
마카
같이 와주신다니 감사할 뿐 ㅠㅠ 홈은 늑소 끝나고 옮길 예정입니다. 늑소는 계속 인티에서 보실수있어요! :)
11년 전
독자9
으아 ㅠㅠㅠㅠ 오늘 처음 늑소를 읽게되었어요 ㅠㅠ 마음한구석이 살랑살랑 설레는게 정말좋아요 ㅠㅠ늦었지만 암호닉 신청하고싶습니다 둥둥 으로요 ㅠㅠㅠ너무귀여워요 ㅜㅜ홈으로 가신다해도 따라갈거에요끝까지 .
11년 전
마카
암호닉 둥둥님 감사합니다! 홈으로 가도 같이 와주시면 감사할 따름이죠 ㅠㅠ 늑소는 계속 인티에서 연재할 예정입니다
11년 전
독자10
장이씽이예요!!헐 신알신뜨자마자왓는데ㅠㅠㅠㅠㅠ이런금같은글을 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경수가그림그리려다가말앗던그부분에서제가다안타까웟어요ㅠㅠㅠ꼭다시그렷음좋겟는데ㅠㅠㅠ그리고 경수를기다리는 종인이의모습이저절로생각나서너무귀엽고 ㅋㅋㅋ미소가지어지네요!!오늘도잘보고갑니당 작가님언제나행쇼!하트.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장이씽님! 종인이때문에 경수가 바뀌는 부분들이 참많죠?ㅎㅎ 항상 이렇게 와주셔서 읽어주시고 너무너무 감사드려요ㅠㅠ 제맘알죠? 하트
11년 전
독자11
똥주입니다!!!!!종인이너무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근데대체논문내용은뭐길래준면이가이리놀랠까요궁금궁금크리ㅋㅋㅋㅋ경수가좋아하는미술도시작해서좋고ㅠㅠ담편기대만빵!!!
11년 전
마카
반가워요 똥주님! 답글늦게달아서죄송해요ㅜㅜ 준면이가 왜그러는지는 담편에서 보실수있습니다! 담편에서 뵈어요 ㅎㅎ
11년 전
독자12
기다리고있었어요 늦어도좋으니까 연재만해주세용 전 꿈이뤄21 입니당.
11년 전
마카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ㅠ 힘내서 열심히 쓸게요!ㅎㅎ
11년 전
독자12
끼용이에요 ㅎㅎ 준면이가 본게 제가 생각한게 맞을지 모르겠지만 왠지 불안하네요 ㅠㅠㅠㅠ 종인이랑 경수 너무 이쁜데 ㅠㅠㅠㅠㅠ 그나저나 경수가 종인이 덕에 다시 미술시작한듯하네요 ㅎㅎ
11년 전
마카
담편에서 그내용이밝혀집니다 ㅎㅎ 종인이덕에 경수의 많은 부분이 바뀌어가는 것이 제가 이글을쓰는 커다란 모티브입니다! ㅎㅎ
11년 전
독자13
처음으로 늑대소년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이제서야 발견한 제가 너무 미워지내요ㅠㅠㅠㅠㅠㅠㅠㅠ처음부터 읽어야겠어요ㅠㅠㅠㅠㅠㅠ조심스럽게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경아친구 로 부탁드릴게요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마카
암호닉은언제나열려있어요 ㅎㅎ 경아친구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함께해주세요 :)
11년 전
독자14
매미예요!! 눈문 내용이뭘까너무 궁금해요 살짝 긴장되고 불안하지만 종인이가너무귀엽고 경수는 미술다시 시작하게되어 다행이예요!
11년 전
마카
그.내용은 담편에서 밝혀집니다! 다른픽에서는 종인이가 참거칠더라구욬ㅋㅋㅋ 저도거친종인이써보고싶네요..ㅎㅎ.
11년 전
독자15
잉 좋아요ㅠㅠㅠ 준면이가 읽은 논문의 내용은 아마 늑대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추측.. 소금소금 너무 잘 읽고 있어요ㅠㅜ 홈으로 가시면 슬퍼요 ㅠㅜㅜㅜ
11년 전
마카
그추측이 맞을런지는 담편에서 확인해주셔요..ㅎㅎ. 사실 담편미리올리고 쓰는답글ㅋㅋㅋ 늑소는인티에서계속.보실수있을거에요^^
11년 전
독자16
감다팁이에요! 아진자 조닌이ㅠㅠㅠ귀요워ㅠㅠㅠ굥수라유ㅠㅠㅠㅠ
11년 전
마카
감다팁님 반가워요! 격한반응 감사드립니다 ㅋㅋㅋㅋ ㅎ
11년 전
독자16
휜자부자에요! 작가님 너무 잘읽고잇어요ㅠㅜ작가님글이 어때서요ㅠㅜ너무너무 좋은데ㅜㅠ홈으로 가시면 슬플꺼에요ㅜㅜㅜ.....화이팅하세요!!다음편 기다릴께요!!!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흰자부자님 ㅜㅜ 응원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늑소는.인티에서 계속보실수있을거에요ㅠㅠㅠ
11년 전
독자17
오징어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홈으로가지마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진짜 잘읽고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편하실때 글올려주세요ㅜㅠㅠㅠㅠㅠ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오징어님ㅜㅜ 응원으아너무감사드려요ㅠㅠ 늑소는 인티에서 계속연재예정입니다 외전만 따로 홈에서보실수있을거에요ㅜㅜ
11년 전
독자17
도도하디오 에요! 조용하면서 달달한 분위기가 bb.. 준면이가 본 논문은 뭘까요!!!!!! 작가님 힘내세요 ! 하트
11년 전
마카
반가워요 도도하디오님ㅎㅎ 늑소에서는조용하고달달한걸많이표현해보고싶었어요 ㅎ 응원감사합니다.하트!
11년 전
독자18
맥쥬에여ㅠㅠㅠㅠㅠ헝 ㅠㅠㅠㅠㅠㅠㅠ오랜만이에여ㅠㅠㅠㅠㅠㅠ재밌게읽구갑니다ㅠㅠㅠ조닌이구요미
11년 전
마카
맥쥬님ㅠㅠ 답글늦게달아드려서죄송해요ㅠㅠㅠ.항상읽어주셔서감사쪄요ㅠㅜㅠ
11년 전
독자19
정주행하고왔네요ㅠㅠ 혹시 가능하다면 딸기밀크로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홈으로 가신다니ㅠㅠㅠ 편하실때 올리셔도 되니까 여기서ㄷ.... ㅠㅠㅠ 작가님 화이팅하세요! 카디 행쇼..
11년 전
마카
암호닉딸기밀크님감사합니다! 정주행해주셨다니 뿌듯하네요ㅠㅠ 여기서.계속열심히올릴게요 늑소는인티에서완결낼예정입니다 응원감사드려요ㅠㅠ
11년 전
독자20
박수함성이에요 헐...준면이의 논문이 혹시...ㄷㄷ 잘읽고갑니다 ㅠㅠ 다음화기대할게요~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박수함성님!.그내용은담편에서밝혀집니다! 담편에서뵈어요! :)
11년 전
독자21
종수에요!!! ㅠㅠㅠ 이번편은 뭔가 아련한듯 해요.. 종인이와 경수가 행복하기를ㅠㅠ 오늘 종인이 생일이네요!! 야호! 브금뭔지너무궁금하네요..ㅎ 홈으로 옮기신다면ㅠㅠ바로 따라갈게여..
11년 전
마카
반갑습니다종수님! 늑소에서는 아련하다달달하다라는 말을 많이 듣게되네요..ㅎㅎ 브금은 십센치의 Corona 입니다! 홈까지따라와주신다면 저야 감사하죠ㅠㅠ
11년 전
독자22
경수네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머리쓰다듬어 주는 종이니라니ㅠㅠㅠㅠㅠ이제 슬슬 준면이도 종인이의 존재를 의식하게 되는걸까요?ㅠㅠ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여 경수네님! 준면이와 종인이사이는 어떻게될지 지켜봐주세요! ㅎㅎ
11년 전
독자23
됴종이 입니다ㅠㅠ 홈이라니ㅠㅠㅠ
그래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ㅠㅠ

11년 전
마카
반가워요 됴종이님ㅜㅜ.늑소는.인티에서완결낼예정입니다! 응원감사해요ㅠㅜ
11년 전
독자24
김어휴에여!!혹시준면이라알게된게 종인이는아니겟져 ㅠㅠㅠ작가님항상응원하고잇어요~홧팅
11년 전
마카
매번 늑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어휴님 ㅠㅠ 응원해주시니까 글쓸힘이나네요ㅠㅜ 언제나감사해요ㅠㅠ
11년 전
독자25
사물카드에요!!그논문에종인이와관련된내용이잇는건아니겟죠ㅠㅠㅠㅠㅠ아진ㅁ자떨린다ㅠㅠㅠㅠ늑소는역시달달해영마카님은사랑입니닿ㅎㅎㅎ인티오랜만에들어와서좋은글보고갑니다!ㅎㅎ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사물카드님! 저는독자님이사랑이에요....♥ 좋은글이라 칭해지시니 감격입니다ㅜㅜ
11년 전
독자26
고등어에요ㅛ.. ㅠㅠㅠㅠㅠㅠ
준면이가 무슨 내용을 봤길래 그러는걸까요? 힝
그리고 종ㅇㅣㄴ이느 여전히 귀염돋네요ㅋㅋㅋㅋㅋㅋ 경수는 약간 슬프지만ㄴㄴ..
그런데 홈으로 가신다니 ㅠㅠㅠㅠ 흑ㅠㅠㅠ 전 언제까지나 작가님을 기다린다그여ㅕㅕ...

11년 전
마카
반갑습니다고등어님! 경수는 준면이종인이덕에잘극복할수있을거에요... 늑소는 인티에서완결을보실수있을거에요ㅜㅜ 외전만홈으로갈생각입니다!
11년 전
독자27
여태까지 올라온 늑대소년 다 보고왔어요ㅠ너무 재밌어요. 금손이세요 진짜ㅜㅜ홈 만드시면 꼭 찾아갈게요. 늦었지만 암호닉 신청해도될까요?? 만약 된다면 고구마돈까스로 신청할게요ㅎㅎ 기다릴게요 작가님!!
11년 전
마카
암호닉 고구마돈까스님 감사합니다!금손이라뇨ㅠㅠ 과분한칭찬이세요.. . 홈에서도만나게된다면저야영광입니다! :)
11년 전
독자28
종인이가 기특하네요ㅠㅠㅠㅠㅠ경수웃게해주고싶어서 삐뚤빼둘한 솜씨로 그림그리고 경수 트레이드마크인 하트입술ㅋㅋㅋㅋ귀여워요ㅠㅠㅠ애들꽁냥대는게 왜이렇게 좋은지...그나저나 준면이는왜놀란거져퓨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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