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y Exepress - 2
W.레몬맛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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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성규는 지금 이 상황이 굉장히 당황스러워서 아무 말도 할수가 없었다.
"조금 예상외의 반응이긴 하지만, 가능성을 남겨두는 것 보단 없애버리는게 낫겠지?"
성종에게 묻는 성규를 보며 남자는 짐짓 놀란체 하더니 이내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절요? 절 없앤다구요? 하하... 재밌네요. 근데 어쩌죠? 전 아까부터 당신의 눈빛을 읽고 있었는데."
남자의 말에 성규가 자극을 받았는지, 주변에 있던 얼음덩어리들이 좀 더 뾰족해지면서 점점 한기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에이, 전 그렇게까지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는데. 찔리시나봐요, 헤헤"
심지어 남자는 성규를 도발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웃고 있는 그의 얼굴은 굉장히 흥미롭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성규의 화난 목소리에도 성종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막아드릴때 가시는게 좋을걸요? 진짜 목 따이고 싶으세요?"
그렇게 말하고 남자는 뒤돌아 뛰어가다가 성규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
"참, 제 이름은 남우현이에요!!!"
그리곤 멀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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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자는거야, 나랑 장난해?"
그래, 니 말이 다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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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어떡하지? 그냥 버리고 갈 수도 없고.."
동우는 죽인다는 말을 듣고 쓰러져버린 한 남자를 보며 작게 한숨을 쉬고는 가까이 와 남자의 옆구리를 쿡쿡 찔렀다. 그냥 죽이지 말까? 근데 살려주면 분명 성규형이 화낼텐데... 아 어떡하지? 남자는 일어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여기 이러고 계속 있다가 사람들이 지나가면 어떡하지? 분명 이상하게 볼텐데..
"아 씨, 미치겠네!"
결국 동우는 쓰러진 남자를 데려가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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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뭐야, 이 벌레들은.."
벌레든 곤충이든. 점점 자신에게로 오는 곤충들을 보며 남자는 질겁했다.
"다시 묻는다. 죽을래 아님 조용히 살래."
남자의 말에 만족을 한건지 호원은 입꼬리를 슬쩍 올리며 웃었다. 그와 동시에 남자에게로 오던 갖가지 곤충들도 저 멀리 되돌아갔다. 남자는 그 모습을 멍하게 바라보기만 했다.
"근데... 진짜 당신 뭐야?"
호원은 눈을 치켜뜨며 남자를 쳐다봤다. 그 눈빛에 주눅이 들었는지 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말이 없어진 남자를 보던 호원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너 이름이 뭐냐?"
혹시 능력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뒷 말은 조용히 삼킨 호원이 빠른 걸음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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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다쳤어요ㅜㅠ
발을 삐었어요...
집에서 혼자 뛰어다니다가ㅋㅋㅋㅋ
어제는 서있지도 못했는데 찬물로 마사지하고 파스 바르고 하니까 좀 나아서 이제는 겨우 걸을만해졌네요.
앞으로는 혼자 막 뛰는 그런 미친짓은 하지 말아야겠어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