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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사랑해 전체글ll조회 2123l 1
정재현은 경영학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배 후배 동기였으면 좋겠다. 치인트 유정 같은 느낌. 공부도 잘하고 술도 적당히 즐길 줄 알며 집안도 좋아서 달라붙는 사람들까지 많은 거. 재현이는 그걸 또 알고 자기 처신 잘하는 아이였으면 좋겠다. 재현이는 어렸을 때부터 잘한다 잘한다 소리만 들었고 또 그런 소리만 듣기 위해 노력한 애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여주는 미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배 후배 동기였으면 좋겠다. 174는 되는 키에 마른 체격, 머리 색은 진한 파랑색깔. (가장 애틋한 색 블루에 나오는 여주인공 머리 색을 떠올리면 된다.) 귀에는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피어싱을 뚫어서 피어싱이 정말 많았으면 좋겠다. 주로 검은색 옷을 많이 입고 담배도 피고 술도 즐겼으면 좋겠다. 또 주량이 세서 웬만한 남자들이랑 견주어도 밀리지 않고 오히려 이길 정도면 좋겠다. 또 실제로 주변에 남자인 친구들이 여자들보다 많았으면 좋겠다.  

 

재현이랑 여주랑은 대학교 2학년 말까지 교양 과목 한 번 겹쳐 본 적 없어 인연이 없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워낙 명성이 자자해서 서로 이름은 알고 있고 페이스북에서 태그한 사진을 통해 얼굴까지는 알고 있는 사이였으면 좋겠다. 재현은 양아치 같은 여주를 보면서 안 좋은 편견 같은걸 가졌으면 좋겠다. 그에 반해 여주는 남들에게 관심이 없듯 정재현에게도 일말의 관심도 없었음 좋겠다. 

 

2학년 말에 여주랑 정재현이 인연을 가지게 된 계기로는 여주네 무리가 기말고사 시험을 치르고 오늘 죽자라는 식으로 모인 술집에서 정재현네 무리를 만난 거였으면 좋겠다. 여주 일행 중 한 사람이 재현의 무리 중 한 사람과 오랜 연인 사이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합석하게 되고 여주는 이미 소주 한 병을 해치워서 기분이 들뜬 상태였으면 좋겠다.  

 

정재현은 이곳저곳 자리를 찾다가 자신을 부르는 사람이 저를 쫓아다니면서 애정을 갈구하던 여성이라 자연스럽게 거절하며 하는 수 없이 여주 옆자리에 앉았으면 좋겠다.  

 

 

술자리가 무르익고 여러개의 벌칙주가 오고 가고 남은 사람은 몇 명도 채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근데 그마저들도 정신이 온전치 못 해서 지들끼리 농담하고 웃었으면 좋겠다. 당연히 소주가 센 여주는 맨정신으로 살아있고 술조절을 잘한 재현이도 맨정신으로 살아있으면 좋겠다. 여주가 정재현을 바라보고 정재현도 여주를 바라보다가 여주가 문득 이렇게 물었으면 좋겠다.  

 

 

"야. 너 술 잘해?" 

"못하는 건 아니고." 

"한 잔 따라봐." 

 

 

재현은 의외로 여주의 얇은 목소리에 놀랐으면 좋겠다. 재현이는 살짝 취기가 돌아 얼굴이 복숭아처럼 붉어져 있었으면 좋겠다. 자연스럽게 여주의 술잔에 소주를 가득 따라주고 소주를 내려놓으면 여주는 낚아채서 재현이 잔에 술을 따라주겠지. 그 모습을 보면서 재현은 거절을 할까 하다가 그냥 한 잔 꿀떡 삼켰으면 좋겠다. 여주랑 유리잔을 짠 하고 부딛히고 소주를 삼키면 올라가는 고개에따라 시선을 내리깔며 눈 꼭 감고 쓴 소주를 음미하는 여주를 바라봤으면 좋겠다. 여주의 바다 같은 머리부터 여주를 훑다가 문득 부드러운 굴곡이 남은 콧대에서 예쁘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거기서 묘한 감정을 느낀 재현의 볼이 조금 더 상기되었으면 좋겠다. 재현이는 그걸 가리려고 소주병을 붙잡아 재빠르게 술을 따르고. 술을 마시는 순간마다 여주의 여러곳곳을 사진 찍듯 기억하며 쳐다 봤으면 좋겠다.  

 

야한 생각이 아니라 정말 순수하게 여주를 신기해하고 궁금해했으면 좋겠다. 순간 호기심이 든 거지. 그냥 단순한 호기심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어느새 고개를 테이블에 파뭍은 제현이 헤실헤실 웃었으면 좋겠다. 조금 덜 취한 애들이 취한 애들을 데리고 가는 형식으로 마지막엔 여주와 재현만 남아 술씨름을 하다가 재현이 먼저 꼬꾸라진 거지. 

 

 

 

[NCT/정재현] 경영과 탑 미대 탑 썰 00 | 인스티즈 

 

 

 

재현이 고개를 팍 들어올리며 턱을 괴고 여주를 그윽하게 쳐다 봤으면 좋겠다. 그런 시선에 부담감을 느낀 여주는 검지손가락으로 정재현의 이마를 툭 밀어냈으면 좋겠다.  

 

 

"니 존나 취했다. 나도 말은 아니네." 

 

 

푸히. 정재현은 바람 빠지듯 웃음을 남기고 다시 고개를 처박고 테이블에서 잠을 청하겠지. 여주는 자리에서 일어나 미리 계산대로 가 추가로 시킨 소주 두 병 값을 결재하고 비틀대며 다시 자리로 돌아와 정재현을 흔들어 깨우겠지. 그럼에도 단단히 취한 정재현을 일어날 생각 없이 응석을 부렸으면 좋겠다.  

 

 

"조금마안... 진짜 조금만 쉴게..." 

"야 벌써 두 시 반이야." 

 

 

재현은 벌써 두 시 반이라는 여주의 말에 아무 반응 없이 두 눈을 더 꼬옥 감았으면 좋겠다. 날씨가 쌀쌀한지 재킷 주머니에 양손 집어넣고 고양이처럼 갸르릉대는 소리를 냈으면 좋겠다. 여주는 정재현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실소를 터뜨리고. 이십 분만 앉았다 가자. 여주는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정재현처럼 테이블에 머리를 박고 눈을 감았으면 좋겠다.  

 

 

그러다 정말로 잠에 빠진 여주는 이십 분이 지나도 일어나지 못하고 사십 분쯤 지난 후 종업원이 흔드는 손길에 못 이긴 재현이 술에서 깨어 일어났으면 좋겠다. 쓰린 속도 속이지만 앞에 누워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는 여주가 눈에 띠어 머리가 띵했으면 좋겠다. 아, 얘 집 어딘지도 모르는데. 재현은 재킷을 벗어 잔뜩 웅크린 여주의 등에 덮어주고 자상하게 여주를 깨웠으면 좋겠다. 뒤늦게 취기가 잔뜩 올라온 여주는 잠에서 깨어날 턱이 없었고 여주를 처음 본 재현은 당연히 여주의 집을 몰랐고 여주 아는 사람에게 연락을 하려 같이 술을 마셨던 사람에게 전화를 걸고자 해도 연락처를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재현은 아랫입술을 잘근 씹었다. 어느새 새벽 세 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아..." 

 

 

짧은 탄식을 내뱉던 재현이 여주를 들처엎고 가게 밖으로 나가 택시를 잡아탔으면 좋겠다. 식당에 버리고 가는 건 아무래도 예의가 아니니까. 자신의 집 손님방에서 하룻밤을 재우자는 게 생각이었다. 택시 안에 태우고 익숙한 주소를 말한 재현은 한숨 돌리려는 듯 싶다가 검은색 가방에 눈길이 갔으면 좋겠다. 가방 안에 보이는 건 전공책이 아닌 스프링 있는 노트들과 갈색 가죽 필통 서너 개가 전부였다. 재현은 궁금증을 이기지 못 하고 노트 한 권을 빼들어 여주의 크로키 스케치를 봤으면 좋겠다. 여러곳곳 잔뜩 메모가 적혀진 스케치북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단순 외모만 보고 양아치 같다며 여주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가졌던 것을 후회했으면 좋겠다. 여주의 파란색 머리는 개성이었고 여주는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임을 인지했으면 좋겠다. 자신의 한낱 남을 도마 위에 올려두는 비판질이 쓸데없는 짓임을 안 재현은 회의감에 가득 차 창 밖을 내다 보다가 조용히 집에 도착했으면 좋겠다. 

 

 

 

 

 

[NCT/정재현] 경영과 탑 미대 탑 썰 00 | 인스티즈 

 

 

재현은 여주를 방에 눕히고 겉옷을 벗긴 채 꼼꼼하게 이불을 덮어준 뒤 머쓱함에 미간을 만져댔으면 좋겠다. 단 한 번도 여자를 집에 들인 적 없던 재현으로서 많은 감정과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그러다가도 결론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끝내겠지. 재현은 여주의 하얀 손을 한참씩 바라 보다가 방을 나갔으면 좋겠다. 냉장고 앞에 가서 맥주 한 캔을 마시고 잠에 들었으면 좋겠다.  

 

 

 

 

 

아침에 일어난 여주는 오늘이 휴일임에 안심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처음 보는 집안 환경에 필름이 끊길 때까지 마신 자신을 책망하며 휴대폰을 꼭 쥐겠지. 분명 어제 같이 술 마신 애의 집이겠거니 여긴 여주는 시간을 확인하고 멍하게 앉아 있다가 방을 나설 거다. 그러나 문을 열자 보이는 의외에 인물에 얼빠진 채로 문앞에 서 있었으면 좋겠다. 재현은 여주의 모습을 보고 한번 웃고 화장실은 저쪽이라며 친절하게 가르쳐 주겠지. 여주는 어떨결에 고개를 끄덕이며 화장실 안으로 들어오고 다분한 외박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폼클렌징을 집어들고 얼굴을 벅벅 닦으며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서 한참씩이나 회상에 잠기겠지. 그러다 눈에 거품이 들어가 고통에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화장실에서 나오겠지. 재현은 다 끓인 국을 식탁 위에 올리며 여주를 보며 웃겠지.  

 

 

"어제 너 술 너무 많이 마셔서... 집은 모르겠고 일단 데려와서 재웠어. 길바닥에 재울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아 야 진짜 고맙다. 안 그래도 저번에 길바닥에서 자다가 개고생 했었거든." 

 

 

여주는 식탁 의자를 빼어 앉고 재현을 올려다 봤으면 좋겠다. 재현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여주가 이 집에 있으면 자신처럼 칙칙한 회색이 아니라 푸른 바다가 될 수 있을 것만 같다고. 재현은 혹시나 자신의 생각이 읽힐까 다급하게 뒤를 돌아 수저를 찾았으면 좋겠다. 여주는 아무 생각 없이 재현이 만든 요리에 감탄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야 너 요리 진짜 잘한다. 내가 요리 하면 냄비를 태우던데." 

"어렸을 때 엄마 요리하시는 거 어깨너머로 많이 보고 배웠어서 그래." 

"난 엄마가 요리하는 거 21년 평생을 봤는데도 그렇더라고." 

 

 

여주는 재현이 자리에 앉아 숟가락을 들기까지 강아지처럼 기다렸으면 좋겠다. 그 모습에 재현은 미소를 지으며 먼저 먹어. 라고 하겠지. 여주는 차마 그러지 못 하고 재현이 넘겨 준 숟가락을 손에 쥐고 기다렸으면 좋겠다. 하얀색 컵 두 개에 물까지 담고 책상에 내려둔 뒤에야 재현은 자리에 앉았다. 

 

 

"누구 이렇게 밥 해 주는 건 오랜만이라서. 입맛에 잘 맞을지 모르겠다." 

"난 다 잘 먹어, 인마." 

 

 

잘 먹을게. 여주는 숟가락을 들고 밥을 퍼먹었다. 가식 없이 털털한 모습에 재현은 웃음을 흘렸으면 좋겠다. 다른 여자애들이랑은 무언가 달라도 많이 달랐다. 순수하고 맑은 애메랄드 바다 같이. 재현은 분명 자신의 심장이 뛰고 있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정재현의 짝사랑이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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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50.124
헣 완전 좋아요 ㅜㅜㅜ
완전 글 잘 쓰시길래 원래 쓰시던 분일줄 알았는데 첫글이 이런 명작 ㅜㅜ
앞으로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ㅜㅜ

6년 전
정재현사랑해
헉 너무 과찬... 감사합니당 ㅎㅎ
6년 전
독자1
오옹 유정선배스타일이라니 재현이랑 완젼 찰떠규ㅠㅠㅠㅠㅠ 여주 열심히 사는거 보기 조아영
6년 전
정재현사랑해
감사합니당... ㅎㅎ ^___^
6년 전
독자2
우앙 오랜만에 취저 글 발견했네용ㅎㅎ❤️❤️
6년 전
정재현사랑해
허억 감사합니당...❤️
6년 전
비회원170.248
작가님 물론 다음편도 있겠죠? 없으면 저 울꺼에요 진짜 재현이 너무 설레,,,, 꼭 다음편 들고 와주세요 알게쬬 ??!??!!!!
6년 전
정재현사랑해
넵... 알겠습니당
6년 전
독자3
세상에......재현...ㅠㅠㅠㅠㅠㅠ너무 좋습니다.....자까님 다음편도 있겠죠?!?! 또 와주세요!
6년 전
정재현사랑해
넵... ㅎㅎ 꼭 올게요...
6년 전
독자4
와...다음편 기대하고잇을께요!!!
6년 전
정재현사랑해
넵... 감사합니당 ㅎㅎ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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