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김여주와 불사조 기사단 썰 4 (지난번에 왔던 노잼러가 너무 늦게 왔다고 전해라...)

저 진짜 기절초풍 할 뻔 ;;;;;;;; 정말 감사합니다................ (하트)

내가 보고 싶어서 쓰는 김여주와 불사조 기사단 썰. SSUL

“아아, 그 Mark Lee? 걔는 진짜 뭐 하는 놈이냐. 수업도 안 듣는 게 학점이란 학점은 다 받아 처먹더니. 원래는 듣지도 않던 놈이 웬일이래? 뻔뻔하게 자리 차지나 하고 앉아있고.”

 

여주는 김친구와 함께 마법의 역사 과목을 듣기 위해 교실에 앉아있었는데 그때 봤던 노란 머리 남자애가 희한하게 교실에 앉아있는 걸 봄. 와중에 뒤에 있는 슬리데린 남자애는 누군가를 계속 비꼬는 듯이 말하고 있고. Mark Lee? 마크가 누구지? 사실 민형의 본명은 Mark Lee인데 이민형이라는 이름은 가까운 사람이나 애칭 정도임. 여주는 여태껏 자신이 만났던 주변 사람들이 계속 민형이라고 부르니까 쟤 이름이 민형이라고만 알고 있지.

 

“난 쟤 진짜 무섭더라~ 괜히 어둠의 마법사라는 별명이 있는 게 아니라니까? 얼마 전에는 통금 시간 직전에 피떡이 돼서 돌아왔다는 소문도 있잖아~ 저 새끼 진짜로 어둠의 마법사는 아닌지 몰라.”

“야야, 조용히 해, 인마...! 너 그러다가 진짜 쟤한테 죽어!”

“죽여보던가. 제 꼴에 죽일 수 있음 어디까지 하겠어. 병신 새끼.”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말들에 여주가 눈살을 찌푸렸음. 아직도 마크라는 아이는 누군지 모르는 상태였지만, 남자아이가 했던 말 중에 켕기는 게 있었음. 얼마 전, 기숙사 통금 직전에 후플푸프 기숙사 근처를 지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 근방에서 피를 뚝뚝 흘리고 힘겹게 걸음을 내디디고 있는 민형을 봤기 때문임. 도와주려고 했지만, 옆에서 민형을 부축하고 있던 동혁의 심각한 표정에 차마 다가갈 수가 없었음.

 

그럼 마크라는 애가 이민형을 지칭하는 말인가?

 

뭐, 여주도 대충 눈치를 까지. 그러다 조금 늦게 들어온 동혁이 교실 내부 분위기에 눈치를 보다 책을 들고 민형의 옆에 앉았음.

 

“혀엉. 신경 쓰지 마요. 쟤 온갖 애들한테 시비 걸고 다니는 애야.”

“별로 신경 안 쓰여.”

“뭐 그럼 다행이구요...”

 

민형의 말로는 신경이 안 쓰인다고 하겠지만, 도대체 어느 누가 신경을 안 쓰겠음. 대놓고 자기 욕을 하는데. 어지간히 민형이가 참아주고 있을 때쯤, 슬리데린 미친놈이 라스트 팡을 터뜨렸음.

 

“지 누나 죽인 새끼 찾겠다고 온 호그와트 내에서 지랄 발광을 하고 다니는데 내가 신경이 안 쓰이냐고......”

“야.”

 

그 말을 들은 동혁의 머리끝까지 열이 뻗쳐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지만, 옆에서 가만히 앉아 제 욕지거리를 듣던 민형의 반응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음. 결국, 지팡이까지 꺼낸 동혁을 말리는 건 김친구였지.

 

“아......”

“형, 형......”

 

여주가 확인한 민형의 상태는 가관이었어. 멘탈은 반쯤 나간 듯싶고 눈에는 초점이 없었지. 민형의 어깨를 흔들려던 그 순간.

 

“슬리데린 구렁이 새끼는 할 말 못 할 말 구분도 못 하나.”

 

모두가 보고 싶었던 이태용의 등장! 체리밤 때 그 핑크 머리에 눈동자는 어째서인지 옅은 초록색을 띠고 있었음. 검은 망토에 달린 그리핀도르의 자랑인 붉은색의 배지. 그 위엄 넘치는 등장에 모두가 입을 다물었어.

 

“동혁아. 마크 데리고 나가.”

“네, 형...”

 

동혁이 정신 못 차리는 민형이를 이끌고 교실을 나가고, 태용이 제 신발 굽을 달칵 이며 슬리데린 미친놈을 향해 천천히 다가갔음. 역시 놈보다 선배여서 그런지 놈도 꼼짝 못 하고 입을 다물었음.

 

“마크가 어둠의 마법사가 아니냐고?”

“그... 그래!”

“너희도 정말 그렇게 생각해?”

“.......”

 

이태용이 교실 안 모두를 훑으며 물었지. 마크가 정말 어둠의 마법사라고 생각하느냐고. 침묵은 긍정의 표시라고, 모두가 침묵하니 이태용이 짧은 비소를 지으며 고개를 푹 숙였어.

 

“그래. 너희가 어떤 걸 의심하는지 잘 알아. 그럼 내가 지금부터 설명해줄게. 마크가 그날 밤늦게 피떡이 되어서 돌아온 이유는 마법부 장관을 만나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숲에서 [성질 더러운 마스크 피스]를 만나서 그런 거야. 이제 좀 이해가 됐니?”

“그, 그럼... 지난번 놈이 말했던 [어둠의 다크니스]라는 말은......!”

“그건 마크가 최근 들어 머글 만화에 빠져서 그 대사를 똑같이 따라 한 것뿐이야. 참 한심하기 그지없네. 같은 학우를 걱정해주고 위로해주지는 못할 망정 어둠의 마법사로 몰아가다니. 얼척이 없군. 이래서 내가 슬리데린을 싫어해.”

 

여주는 태용이 한 말이 거짓말이라는 걸 진작에 눈치챘어. 태용의 말로는 숲에서 성질 더러운 마스크 피스를 만났다고 하지만, 놈이 아주 성질이 더럽더라도 그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는 없어. 그리고 마크는, 한낱 마법 동물 따위에게 질 만한 사람이 아니야.

 

태용의 시선이 천천히 돌다 여주와 눈을 마주했어. 여주의 의심의 눈초리는 천천히 그 목을 옭아맸지. 태용 또한 대충 눈치를 챈 것인지 잠깐 시선을 마주하다 긴 망토를 휘날리며 등을 돌려 교실을 나갔어.

 

이들은 왜 거짓말을 하는 거지? 어째서 이리도 대범하게 거짓말을 하는 거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외칠 수 없는 물음은 제 속에 고이 간직한 채로.

ㅡ BEHIND STORY ㅡ

“형, 도대체 무슨 일이야...”

“놓쳤어. 또......”

“설마, 놈을 잡으러 나갔어? 형들이 나갈 때는 꼭 말하라고......!”

“동혁아.”

“.......”

“알았잖아, 너. 나 나간 거. 급하게 나가는 거 보고 대충 눈치챘잖아, 인마.”

“...진짜. 다음번에는 말 좀 하고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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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정말 오랜만입니다... 사실 시험이 끝나구 오려고 했는데 시험이 아직도 안 끝났어요 저희는~^^ 썅^^

거의 한달만에 와서 이번편은 좀 분량을 많이 넣어봤어용..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던(?) 태용이가 등장했네요!

떡밥도 많이 풀렸고.... 쓰읍, 이걸 어떻게 회수한담...

저 정말 3편이 초록글에 오른 거 보고 기절초풍 할 뻖 했습니다...8ㅁ8

다들 너무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앞으로도 제가 보고싶은 것만 올리겟습니다^^^^^^^^^^^

사랑합니다 S2

[독자1]

으아가아아앙아아아악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정말 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흐어어어어어 ㅠㅠㅠㅠㅠ

[팬톤]

하핫 미안해요... 현생에 치여살다가 너무 늦었네요 제가... (면목없음

[독자2]

자까님 ㅠㅠㅠㅠㅠㅠ 너므 오랜만이자나요ㅠㅠㅠ 남은 시험 잘 보세용!!

[비회원90.141]

남은시험잘보세요 넘 재밌게 봤어요ㅜㅜ♡

[독자3]

어머 이제 읽었는데 일편부터 너무 재밋는거 아니에요????너무 기대된다 저들의 정체가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