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대학생 전정국과 연애 하는 썰_31
w.1억
중간고사도 끝나고 체육대회 덕분에 연습도 하고 그랬어
그리고 오늘은 대망의 체육대회 날이야!!
학과장님이 앞에 서서 말씀하셨어
"사회체육과 체면 살려라. 사회'체육'과가 '체육'대회에서 졌대요!
이러면 어!? 우리 체면이 어떻게 되겄냐.
너희 종목 하나라도 지면 다 F야 알겠어!?"
다이라며 껄껄 웃는 교수님에 다들 에에에.. 하고 작게 대답을 했어
"일등하면 내가 30만원 플러스 쳐준다!!!!"
그 말에 다들 우와아아아! 하고 환호를 했어
일등 상금이 100만원이거든.
나는 피구 나가기로 했고? 정국이는 축구랑 계주 나가기로 했어
정국이 계주하는 게 너무 보고싶어서
시간이 빨리갔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광고가 쯧쯧 혀를 찼어
교수님이 나가시고
광고가 아 ,맞다. 하더니 이어서 말했어
"나 헤어졌어,"
"어어!?! 왜애!?"
"질려. 난 연하나 만나볼래."
광고는 참 대단해...
"그렇게 사는 것도 부럽다.. 나도 다음생엔 그래볼래!"
내 말에 석진오빠가
야 저건 좋은 게 아니야 임마! 하고 내 볼을 콱- 한손으로 꾹 눌렀어
"아 또 왜이래 진짜."
내 말에 석진오빠가 음흉하게 웃더니
내 볼을 그대로 잡은채로
정국이를 부르더라?
"야 전정국 이것봐라~?"
정국이가 딱 보더니 갑자기 하하하!^^ 웃었어
"아 진짜 저거."
정국이가 갑자기 벌떡 일어서서는 석진오빠한테 달려드니까
석진오빠가 아아아! 미안! 알았어! 하고 막 강의실이 뛰어다녔어.
피구를 먼저 한대서
피구하는 나랑 오이가 먼저 나왔어
다들 체육대회라 신났는지 웃고있는데
나까지 다 좋았어
우리과 애들이랑 소방과 그리고 유통과,국방과 애들이 다 몰려들었어
우리는 소방과랑 팀이고..
유통이랑 국방이 팀이라 서로 막 응원하기 바쁜데
정국이가 김탄소 화이팅! 하고 소리지르니까
애들이 다 정국이를 쳐다봤어
그리고 오빠들도
"야 개쪽팔리게 거기서 왜 소릴 질러..."
"그럼 난 사체과 화이테에에엥!!!!!"
오이가 호석이오빠를 째려보니까 호석이오빠가
뻐큐를 날렸어
그리고
"거~ 다들 살살 합시다. 저희 하나라도 지면 올 F입니다!!"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이 형 왜이랰ㅋㅋㅋㅋ"
"사체과아아아!!소방과아아아!!!!!!!아자아아!!!!!!!!!!!!!!!!"
오빠들 덕분에 사람들이 다 웃었어
게임이 시작되고 오이가 먼저 공을 잡고 던져서 맞췄어
호석이오빠가
꺄호!! 김오이씨!! 멋져요! 예에에! 멋집니다!! 하니까 오이가 훗- 하고
허세쩌는 표정을 지었어
오이가 언니만 믿으라면서 나를 계속 뒤로 감춰주었어
근데 자꾸 적팀 애들이 나를 맞추려고 하는 거야
근데 딱 마침..
"..."
어떤애가 던진 공을 내가 딱 잡았고
그 공으로 애들을 잡은 것만 한 세명은 되는 것 같아
중학교때 피구를 잘하긴 했는데
아직도 실력이 있나봐!! 신기해!!!
우아아아! 하고 정국이보고 웃었더니
정국이가 같이 우아아아! 하고 막 박수를 쳤어
오이도 두명 정도 다운시키고 갑자기 엄청 세게 날라오는 피구공에
피하지도 못했어
내 코에 정확하게 날라온 공에 진짜 울고싶을 정도로 아팠는데
내가 너무 아파하면
맞춘 애가 많이 미안해할까봐 괜찮다고 해줬어
맞춘 애가 미안하다고 막 울상을 짓는데
진짜! 괜찮아 라고 대답해줬어..
그리고..
밖으로 나오는 순간 정국이가 내 어깨를 잡고선 걱정해줬어
"괜찮아? 아니 무슨 저렇게 세게 쳐."
"괜찮아!"
"진짜 괜찮아?"
"헤.. 코피 안나면 돼찌!"
"아 진짜.."
정국이가 인상을 쓴채로 내 코만 계속 봐줬어
그리고 다음으로 오이도 가슴을 엄청 세게 맞은 거야
놀래서 다들 또 몰려들었어
그리고 오이가 ㅡ.ㅡ 이 표정으로 호석이오빠를 째려봤어
"야! 괜찮아? 가슴 괜찮아!? 안그래도 작은 거 더 작아진 거 아니야!?"
"아 미친놈아! 어쩐지 걱정해줘서 이상하다 했어 슈발럼아!!!!!!"
그리고.. 결국엔 우리가 피구 이기긴했는데..
잠깐 우리가 하는 종목이 없어서 쉬러가는데
화장실 가고싶어서 정국이 손 꼭 붙잡고 화장실로 갔어
정국이는 밖에서 기다리고
나는 볼일 보고 나왔는데
정국이가 나를 보고 풉- 웃었어
"왜 웃어..?"
"너 코 완전 빨개."
"진짜..? 별로 안빨갛던뎅..."
"일로와봐."
정국이가 와보래서 갔더니
나를 와락 안길래 나도 좋아서 가슴팍에 얼굴을 부비부비했어
고개를 들고선 울상을 지으며 말했어
"코 아파.. 아깐 엄청 욱씬욱씬 거렸는데..."
"..."
"왜 그렇게 쳐다봐?"
"으아.. 뽀뽀하고싶은데."
"..."
"참는다."
"헤.. 사람들이 많긴 하지? 점심시간 기니까.. 집에서 뽀뽀하까?"
"너 진짜 왜 이래?"
"왜애.."
"너무 적극적이야."
"그래서 싫어...?"
"아니? 좋지."
"헤헤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국이 가슴팍에 또 부비부비하는데
갑자기 아 ㅡㅡ 소리가 들려서 고개들어 봤더니
"공공장소에서 뭐하시는 겁니까 ㅡㅡ."
"그러게 말이다. 매일 보면서도 그러고 싶냐???"
"와 그럼 넌 매일 봐서 나 안좋아하냐?"
"왜 말이 그릏게 되냐?"
"말이 그러니까 그릏게 되지 임마."
"허!!"
"각!!!"
"설탕!!!"
"병신!"
"뭐 임마? 받아쳐줬더니 병신?"
아무래도 저 커플은..
"꼬추 또 차? 찬다!?"
"너 진짜 인성이 쓰레기로구나."
진짜 너무 유쾌해...
"근데 언제까지 그렇게 숨기고 사귀려고요? 맨날 그렇게 붙어다니는
모르는 게 더 이상한데."
"너희 사귀냐..?"
갑자기 씁쓸한 표정을 하고 나타난 남준오빠가 잠시 굳어있다가
야이 새꺄!! 진짜 사겨!? 하고 소리쳤고
호석이오빠가 고개를 끄덕였어
"와 너 진짜 개실망이다 어떻게 우리한테 말 안해줄 수 있어?
"말해주려 했어. 임마.."
"너 진~~~~~~~짜 실망이다. 비밀 다 까기로 했으면서."
"아 ㅡㅡ 병신아 내 말을 들어봐."
"꺼져 띠빠뗶꺄. 배신자랑은 말 안해 띠빠뗶캬."
둘이 막 아니라며 막 해명한다고 하는 걸 보고
오이가 호석오빠 배를 주먹으로 때리고선 말했어
"야 해명할 게 뭐가 있어. 너 남준오빠랑 사귀냐? 나랑 사귀냐?
남들이 보면 너랑 남준오빠랑 사귀는줄 알겠다? 슈발러마?"
"왜 근데 왜 때려 미치이인!"
근데 생각해보면 둘이 욕하면서 싸우는 게 너무 재밌어보였고
신기해서 정국이를 한 번 쳐다보니
정국이가 응? 왜? 하고 날 내려다봤어
아니이.. 하고 고개를 저으며
오이를 보고 말했어
"둘이 되게 신기해.. 서로 아무렇지도 않게 욕하는 거.."
내 말에 오이가 에? 하고 말했어
"너희는 욕 안해?"
"응!.. 난 정국이 욕하는 거 한 번도 못들어봤는데..."
어 생각해보니까.. 진짜 정국이 욕하는 거 한 번도 못들어봤어....
어.. 근데.. 욕하는 거 듣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막 야한쪽으로 생각이 가서
헤.. 하고 웃었더니
정국이가 헤에..? 하고 날 이상하게 쳐다봤어
"욕해주면 안 돼?"
"욕? 미쳤어? 너한테 욕하게?"
"야 정국이 욕 개잘하는데.. 몰랐어?.. 그럼 넌 아직 전정국 본성을 못 본거다..."
그 말에 진짜? 하고 정국이를 올려다봤더니
정국이가 어깨를 으쓱하고 말했어
"뭔소리야. 나 욕 못해."
"푸핰... 무슨 소리야 정국이가 욕을 못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근데 욕 안한 것도 신기하다. 근데 정국이가 그렇게 욕 심하게 많이 하지는 않지.
그냥 평범하잖아?"
오빠들이 막 웃었어
정국이가 욕을 못한다구? 하면서 배까지 잡고 웃길래
또 상상했어
정국이가 나한테 욕하는 거...
와... 무섭긴 할 것 같은데 막 싫지는 않을 것 같기두 하구....
아니야.. 근데 욕 안한다는 것도 설레는데?
나한테만 안하는 거잖아... 우와아아..
윤기오빠랑 석진오빠는 자기들은 늙었다고 안한다고 해서
둘은 쉬기로했어!
정국이도 잠시 쉬는 타임이라 올라와서 쉬는데
엄청 목이 마른가봐....
근데 윤기오빠가 웬 박스 하나를 갖고오는데
그 박스 안에 음료수가 몇개 없는 거야
그래서 윤기오빠한테 가서
하나만 달라고 막 졸랐어
갑자기 윤기쪽으로 냅다 달려오는 탄소에 윤기는 에? 하고 탄소를 보았고
"하나만 주면 안 돼요!?"
"안 돼 임마. 이거 교수님들 줘야 돼."
"아아 오빠... 하나만.. 하나만 주시면 안 돼요?
제가 제가! 좀이따 사서 교수님분들한테 갖다드릴게요!.."
오빠? 하고 막 하나만 달라고 애교를 부리는데 그거에 또 사르르 녹아서
(사실 애교는 아닌데 윤기 기준에선 그럼)
윤기가 크흠- 하고 하나를 줬다.
탄소가 고마워요!하고 다시 올라가자
윤기옆에 서있던 석진이 윤기를 보고 말했다.
"야 너 얼굴 왜 이렇게 빨개? 니가 축구 뛰었냐?"
"제가요?"
"엉.. 안그래도 허~연게 빨개지니까 토마토인줄."
"..."
윤기는 어우.. 하고 박스 안에 들어있는 음료수를
자신의 볼에 대었다.
왜 저기서 또 설레고 줴랄이여 민윤기.
정국이랑 오빠들이 축구를 하러 갔어
그리고 우리는 계단 의자에 앉아서 구경하고 응원하는데
정국이가 뛰어다니면서 공을 차는 걸 보니 너무너무 멋진 거야
입벌리고 보는데
광고가 내 입을 닫아주면서 말했어
"맨날 보는데도 그렇게 설레?"
"응!"
"너희 사귄지 얼마나 됐지?"
"42일!!"
"이야.. 벌써 42일이야?? 시간 개빠르다.."
"그치.. 시간 엄청 빠르지!!"
"내가 보기엔 너희한테 권태기는 안올 것 같다... 개닭살 커플.."
맞아! 우린 권태기 안와! 하고 정국이를 보는데
정국이가 한가한 타임에 내쪽을 보고 손을 막 흔들었어
나도 따라 흔들었는데
마침 우리 옆옆자리에 소방과 유교과 여자애들이 앉았어
그리고 막 축구하는 사람들 얼굴을 평가하는데
진짜 웃겨
지들은 얼마나 예쁘다고
못생겼다 잘생겼다 그래!?
"야 쟤 전정국 맞지? 역시 잘생겼다 쟨..."
그건 인정!!
"근데 쟤 여친있잖아."
"진짜?"
"엉. 같은 과 여자애. 걔도 존나 예뻐.."
"얼굴 궁금하다..."
"아 사진 봤었는데.. 걔 페북 비활해서 못보여주겠다.
내가 지나가다가 보면 말해줄게."
"허어얼."
"그리고 저번엔 마트에서 생리대 사갔대잖아. 지 여친꺼 사주나보지.. 존나 스윗해 십발.."
"아? 여친 생리대 사간게 쟤야!? 우리과 애들이 얼마전부터 계속 그 얘기했잖아.
개설렌다고.... 시벌... 미쳤다.. 와 근육 슈발.. 안기고싶다.."
"응.. 빨리 헤어졌음 좋겠다.. 내가 꼬시게.."
괜히 뿌듯해서 어깨가 으쓱으쓱했어 근데 마지막 저 말에
헐 스러워서 광고보고 울상지었더니
광고가 크흠- 하고 날 검지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말했어
"저기.. 전정국 여친.. 얜데... 뒷말은 하지말지.."
광고의 말에 애들이 헐.. 미안.. 미안! 하고 막 엄청 미안해하길래
"아니야!.. 괜찮아 진짜 괜찮아."
라고 대답해줬어
우리 정국이가 잘생겨도 문제네....
광고가 거기서 또 왜 괜찮냐고 하냐고
막 자기가 대신해서 화내주려는 걸
진짜로 괜찮다고 했어...
여기서 뭐라하면 더 웃기잖아....
축구도 우리가 일단 이겼어 내일은 결승전한다고 하더라
정국이를 격하게 반겨줬는데
근데 너무 우울한 거야
다들 정국이를 탐하고있으니까..
괜히 우울해서 정국이가 반가우면서도 서러워서
시무룩해져있었더니
"왜 또 삐졌을까~? 왜왜."
"씨.."
"씨??"
"십..!!"
"어어? 시발???"
"내가 언제 시발이라고 그랬어!"
"왜애 ㅋㅋㅋㅋㅋ왜 그러는데. 응?"
정국이가 왜그러냐면서 계속 내 손을 잡고 흔들었어
광고가 에휴 한숨을 쉬고 말했어
"네가 너무 잘생겨서 우울하대.
아까 니 축구할때 유교과 애들이 니네 빨리 헤어졌음 좋겠다고 별 지랄 다 했거든."
"아 그래?"
"야 너 나 싫어하냐? 탄소 볼때랑 나 볼때랑 눈빛 너무 다른 거 아니냐??"
"싫지도 좋지도 않은데?"
"허! 철벽 하난 내가 인정한다. 박수~"
정국이가 누가 그랬어~ 하고 내 볼을 잡아당겼어
"걔네가 막 나랑 헤어지면 지가 꼬신다구."
"뭘 걱정해. 난 걔네가 옷 다 벗고 유혹해도 안넘어가."
"진짜..?"
"당연하지. 옆에 네가 있는데 어떻게 넘어가?"
정국이 말에 광고가 우웁- 하고 토하는 시늉했어
하긴 광고가 이렇게 연애하는 스타일은 아니지..
또 금세 기분이 좋아져서 정국이 손 꼭 잡고 헤- 웃었더니
정국이도 따라 웃어줬어
광고랑 오이랑 같이 쉬는동안 강의실에서 수다떨다가 나가기로 했어
줄다리기 하는 거 구경하다가 점심먹으러 가래.. 교수님이...
오이가 강의실 책상에 누워서는 말했어
"하 씨바아알... 자퇴 각이다... 학교 오는 것도 지겨워 죽겠다..
아침에 일어나는 거 존나 지옥."
그 말에 광고도 말했어
"개씹인정.. 나 휴학 할테니까.. 내년에 잘생긴 1학년 들어오면 말해."
"미친년 ㅋ 걔네가 널 봐줄까봐?"
"미친년이 왜 시비지???"
"에베베베베베베"
오이는 누운상태로 잠에 들었고
광고는 핸드폰 보고 웃다가
갑자기 아 맞다. 하더니 날 보고 말했어
"개여신 걔 이상해."
"응? 개여신? 왜?"
"걔 존나 뭔가 수상해."
"걔 너무 예뻐.. 짜증나."
"야 니가 더 이뻐 미친년아 ㅡㅡ"
"힣.."
"우웩."
"아 왜애! 왜 토하는 시늉해!"
"칭찬을 하면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게.... 어우..."
수상해..? 개여신이..?
정국이한테 자꾸 말 거는 거..?
개여신도 정국이를 좋아하는 걸까?
괜히 심심해서 오이 이마에 올릴 수 있는 것들을 다 올려놨어
이걸 보더니
광고가 뭐하냐 김탄소 병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고 막 웃었어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개웃겼는데.. 너 존나 소심해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은 완전 괜찮지...!"
"아니? 넌 지금도 존나 소심해.. 개찌질이같아.."
"아닌데...ㅡ.ㅡ"
"맞는데 븅띤아."
점심시간이라 거의 1시간 30분동안 자유야!
정국이가 땀흘려서 찝찝하다고 정국이집에서 정국이는 샤워를 하구..!
대충 브리또를 사갖고와서 우리집으로 왔어!..
어제 태형이오빠가 정국이방에서 자고나서
먹은 거 하나도 안치웠다고 우리집으로 오게 됐어.
방에 들어오자마자 켜놓은 캔들 냄새가 좋아서 냄새 좋지! 하고 정국이를 보면
"응. 너 냄새 난다."
"나한테 내 냄새가 있어?"
"있어. 사람마다 살냄새 있지 않나?"
"그래? 아 그러고보니!"
정국이 손을 잡은채로 정국이 손등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았어
아, 그러고보니 진짜 냄새가 있긴 하구나...
정국이가 브리또를 꺼내서 나한테 건내주길래
가만히 서서 정국이만 쳐다보고있었더니
?-? 이 표정으로 날 보는 거야
그래서 소심하게 말했어
"집 오면 뽀뽀 해준다며..."
"아."
"..."
"뽀뽀? 너 하는 거 봐서 해줄게."
"해주지......"
"일루와."
정국이가 일루와- 하고 두 팔을 뻗길래 쫄래쫄래 가서 안겼더니
내 볼에 막 뽀뽀를 해줬어
브리또를 다 먹고선 정국이랑 침대에 같이 누워서 티비를 봤어
웃긴 프로가 나오길래 보면서 몇번은 웃은 것 같아
그러다 고개를 들었는데
정국이가 새삼 너무 잘생겨서 물었어
"넌 왜 이렇게 잘생겼어??"
"넌 왜 이렇게 못생겼는데?"
"...나 못생겼어?"
"거울을 봐."
"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한다 너."
"맞아~ 나 너무해."
정국이가 자연스럽게 옷안에 손을 넣어서
내 뱃살을 만졌어
"밥먹어서 배나온 것 봨ㅋㅋㅋㅋ 돼지야."
"돼지이? 만지지마 그럼! ㅡㅡ"
"아 왜애."
처음에 만졌을 땐 되게 간지럽고 그랬는데
이젠 익숙해졌어!..
뭔가 정국이 놀려주고싶어서 딱 좋게
무릎까지 오는 반바지?를 입고왔길래
손을 넣어서 허벅지를 만졌더니
"아 김탄소 왜 이러실까 진짜."
"왜애?"
정국이가 갑자기 한손으로 내 두손목을 확 잡았어
아예 못움직이게!!
"아 뭐야 놔!"
"좀 가만히 있어. 손 움직이지마."
"알았어!"
"진짜 하지마."
"알았어 알았어 알았어. 진짜루 안할게."
정국이가 놔주고선 졸리다고 두눈을 감길래
또 심심해서 또 허벅지를 만졌더니
정국이가 또 내 두 손목을 한손으로 잡았어
그리고 아예 자려는지 눈을 감는데..
"아 알았어어.. 진짜 안할게. 놔주라."
내 말을 개무시했어...
"야 김탄소랑 전정국 왜 안와?"
광고의 말에 오이가 대답했다.
"몰라? 아까 브리또 사갖고 지 집에서 먹는다던데?"
"전정국이랑?"
"앙."
"설마 둘이 ㅡㅡ."
"에이."
"ㅡㅡ."
"에헤이이이이이이 집 쳐들어가고싶어 지쟈냐~~~~~>〈"
"방해하지마. 40일이면 핫할때다.."
"아아앙 궁그매 궁그매 오이 궁그매!!"
오이가 애교를 부리자
호석이 아 시바! 눈버렸어! 하고 눈을 가렸고
오이가 아 저 쉬바새끼가!? 하고 호석의 머리카락을 세게 잡아당겼다.
그리고....윤기는..
아아 오빠... 하나만.. 하나만 주시면 안 돼요?
제가 제가! 좀이따 사서 교수님분들한테 갖다드릴게요!..
"그만 생각해 민윤기.. 그만 그만 그만."
"윤기형 학과장님 어디계시는지 아세요?"
태형의 말에도 대답도않고 계속 중얼거리는 윤기에
태형은 석진을 보고 '왜이래요?'했고
석진은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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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주체를 못하고
결국엔 제 사랑 세휘님 움짤을 넣어버렸어요...
탄소랑 너무 잘어울리는 것..........
원래 오늘 쓴 거 오늘.. 그러니까 오후에!! 내려고했는뎅!!!
뭔가 내일은 컴터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일단 내용!..
못내거나 ㅠㅠ 밤에 낼 수 있으면 내지만
장담은 못해용!!!
그리고 불맠은 컹스컹스 써달라고 하시면!!! 가끔 내드릴케요!
저저번화 불맠편 메일링 원하시는 분들은 29편에 댓글 남겨주세용!!!
그럼 안녕=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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