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현성/알파오메가] 성규야 시집가자 06 BGM 有 |
[현성 / 알파오메가] 성규야 시집가자 무료하게 오늘도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지나갔다. 하교도중에 호원이네 아버지를 만나 나와 남우현은 꽤 고급스러워 보이는 한 카페에 가게되엇다. 남우현은 익숙한지 어깨를 으쓱하고 문을 열고 들어간다. 나혼자 멍하니 서있다가 정신이 번뜩 들어서 후다닥 문을 열고 들어갔다. 역시 안에 들어가니 사모님이 커피로 추정되는 음료를 마시고 계셨다. 남우현은 사모님 반대편에 앉고서 교복 넥타이를 헐렁하게 풀고 있었다. 뭐, 일단은… 사뿐사뿐 걸음을 옮겨 남우현 옆에 착석하고 사모님께 인사드리니 컵을 내려놓으신 사모님은 생긋 웃으시며 답하신다. 무엇을 마시고 싶냐는 사모님의 말에 딸기쥬스라 답하고 사모님은 딸기쥬스와 아메리카노를 추가 주문 하신다. 그러고는 아참, 하면서 가방에서 작은 편지 봉투…?처럼 보이는 카드를 꺼내 내쪽으로 밀어주신다. 바탕은 하얀색이고 금색으로 장식이 되어있었다. " …이건 뭐예요? " " 뭐긴요. 청첩장이죠. 작게 할거라서 몇개 안만드는 대신 디자인에 신경좀 썼어요. 마음에 드나요, 성규 군? " 살짝 카드를 열어보니 내 사진과 남우현의 사진이 자리잡고 있었고 중간에 약도와 주소가 적혀 있었다. 아래쪽에는 나와 남우현의 이름과 나이 등등 적은 양의 설명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카드의 사이드 부분은 금색의 선이 꽃을 수 놓고 있었고 적은 양 이지만 레이스가 달려있었다. 심플하지만 화려하다. 정말 인정하기는 싫지만 마음에 들었다. " 근데 왜 이걸 벌ㅆ… " 청첩장을 접으려다가 무심코 지나친 내용을 다시 읽어보았다. 날짜…날짜가……. " … 이번주요? " " 음,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어짜피 준비할것도 없고 있다고 해도 이미 다 끝냈어요. 식을 올리는 일만 남았는데……. 너무 이른것 같나요? " 생긋 웃으시며 말하는 사모님 덕분에 뭐라고 반박하기도 그렇다. 정말 기쁘다는 표정. 작게 한숨을 쉬고 왼편의 남우현을 슬쩍 바라보았다. 청첩장 내용을 이미 알고 있다는 듯 창문 밖 풍경만 바라보고 있었다. 이윽고 딸기 쥬스와 아메리카노가 나왔고 나는 조용히 딸기쥬스만 빨대로 쪽쪽 빨아먹었다. 난 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됐는데…. 일단 지금은 집중해서 딸기쥬스를 먹어야겠다. [현성 / 알파오메가] 성규야 시집가자 드디어 결전의 날이다. 무슨날 이냐고? 바로 문제의 결혼식 날이지. 아침에 눈을뜨고 화장실에서 씻고 나오니 사모님으로 부터 문자가 도착해 있었다. ─ 8시 쯤에 비서가 대리러 갈거에요. 대충 옷입고 기다리세요 ─ 지금시각 7시 30분. 대충 준비를 끝냈으니 아저씨를 기다릴 겸 TV를 틀고 Mnet을 틀었다. 이른 아침시간엔 볼게 없으니까 노래나 들으면서 기다려야지~ 했는데 ' 띵동- ' 하고 초인종이 울린다. 누구세요- 하고 현관문을 열었더니 아저씨가 떡!하니 서계신게 아닌가?! 아니, 아직 30분이나 남았는데 이렇게 일찍오시면 제 금같은 아침시간 30분을 반납하라는 말씀이지 않습니까……. " 대충 옷 입고 나오세요, 성규 군 " " 저…아직 30분 남았는데……. " " 일찍가서 일찍 끝내놓는것이 좋잖아요? 얼른 나오세요, 성규 군. " 어헝… 내 금같은 30분…….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 거실로 들어와 TV를 끄고 방으로 들어가 검은색 가디건을 걸치고 현관으로 나오니 아저씨가 싱긋 웃으시면서 가자고 하신다. 허둥지둥 신발을 구겨신고 집을 나섰다. [현성 / 알파오메가] 성규야 시집가자 결혼식 장인지 파티장인지 구별이 안되는 큰 건물에 도착했다. 아저씨는 따라오라며 손짓 하셨고 후다닥 아저씨 뒤로 붙었다. 입구는 회전문 이었다. 무의식 적으로 손으로 밀으려고 했지만 주변에 사람들이 다 나를 쳐다보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들었던 손을 다시 내려놓았다. 중앙 홀은 컸다. 3층까지 천장이 뚫려있었고 바닥부터 벽, 천장 모두 대리석으로 하얗게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아저씨와 엘레베이터를 타는데 엘레베이터는 금색 장식이 되어있었고 주변과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었다. 조금 겁이 나서 아저씨의 팔을 붙잡자 아저씨가 싱긋 웃으신다. 3층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왔다갔다 거리고 분주해 보였다. 사람들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 한 방에 들어가니 사모님이 가죽 쇼파에 앉으셔서 회사 업무를 보시는 듯 했다. " 안녕하세요. " " 아, 왔군요, 성규 군. 수고했어요, 이 비서 " 아저씨는 살짝 목례를 하고 방을 빠져나가셨고 사모님은 5명의 사람을 불러놓고 여러 이야기를 하신다. 메이크업은 어떻게 하고 가발은 어떻게……. 듣자보니 하나같이 나에게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 시작해 주세요. " " 네, 사모님 " 말이 끝남과 동시에 5명의 여자들은 나에게 다라오기 시작하였다. 자… 잠깐만요……?! [현성 / 알파오메가] 성규야 시집가자 |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