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너무 늦게 돌아온 리바 입니다 ㅠㅠㅠ..
약속 해놓고 지키지 못한게 많네요..
그러므로 오늘은 조- 금 길게 돌아왔습니다!
잔말말고 시작할께요!
암호닉 받습니다!
[현성 / 알파오메가] 성규야 시집가자 " 달리기가 무척 빠르더군요, 성규 군. " " 아, 아니예요. " 나 삐졌다 하는 표정 그대로 툴툴대다가 아저씨가 질문하시는 바람에 바로 표정을 풀고 대답했다. 그리고 다시 표정을 또 뚱하게 바꿨다. 아까 사건이루호 동우, 호원과 헤어지고 남…우현과 둘이…(엄밀히 말하면 셋이지만). 흐어아엉… 이 모든건 저번에 사모님이 제안한것 때문이야! ' 우리 아들이랑 결혼을 해줬으면 하는데 ' ' ……네? ' ' 우리 아들, 남우현 말이예요. 성규 군을 조금 조사해보니까 아래쪽 이더군요? 우리 아들은 윗쪽이고. ' ' ……언급하지 말아주세요. ' ' 으음, 비밀이라는거죠? 우현이에겐 얘기 안하도록 할께요. 답은 일주일 후에. 전화 할께요. ' 하아, 하고 한숨을 쉬었다. 답이없다. 거기다 이제 명령이라고 했고. 끄응… 조사만 안당했으면 다른걸로 떼울 수도 있었을텐데……. 역시 돈만 있으면 뭐든 할수 있는걸까. " 다 도착했습니다. " 끼익 차문을 열고 나가자 바로 앞에 커다란 가게가 있다. 얼핏 들어보니 예복인가 뭔가를 맞춘다고 했던거 같은데. 유리문은 자동문 이었다. 들어가니 금빛 조명아래 전시되어있는 드레스와 턱시도들. 그리고 수많은 가발들. 가게 중앙에 자리한 고급스러운 가죽쇼파에 익숙한 옆모습이 자리잡고 있었다. 사모님 이셨다. " 아… 안녕하세요. " " 약간 소란이 있었던 것 같은데, 잘 와줬네요. 성규 군. " " 네에……. " 목소리가 추욱 하고 늘어졌다. 아, 어쩌다 내 신세가 이리 되었을까. 부모님을 잘못 만나거겠지, 아마도. 남우현은 가만히 내 뒷편에 서있다가 사모님 옆자리에 풀썩 하고 앉는다. " 아까 봐뒀던 드레스랑 가발, 한번 입혀봐주세요. " 점원에게 눈짓을 하니 점원이 나를 이끌고 탈의실로 데려간다. …잠깐? 드레스와 가발? 어?! 내가 잘못들은거야?! " 자…잠깐만요, 사모님. 드레스 라니요? " " 겉치례로 여장시키는 것 뿐이에요. 얼른 " 점원에게 이끌려 들어간 탈의실은 가관이었다. 나보고 저런 치렁치렁한 드레스를 입으라고? 와, 진짜 웃겨! 내가 저걸 왜입어! 라고 머리는 부정하고 있었지만, 몸은 점원에게 맡기고 모든걸 포기한 상태인 나였다. 내 교복 셔츠를 벗기더니 온갓 이상한 것들…. 여자들이 착용할 것만 같은 가슴뽕과 브레지어를 나에게 착용시키는게 아닌가?! 착용시키는 사이에 점원이 남자치고 허리가 얇다며 칭찬까지 해준다. 와, 이거 기분이 묘해. 가슴이 답답하다. 후우 하고 숨을 쉬는데 내 앞으로 다가온 드레스를 보고 기겁을 했다. 지금 기겁해 봤자 뭐하리, 이미 거의 다 끝냈는데. 드레스를 입자마자 가발까지 씌운다. 치렁치렁… 연갈색의 가발은 내 허리까지 길게 내려왔다. " 다 됐습니다. " 아아, 내 인생 이렇게 치욕스러운건 또 처음이네. [현성 / 알파오메가] 성규야 시집가자 가게 점원들이 김성규를 데리고 사라졌다. 푸후… 숨을 쉬고 넥타이를 잡아 늘렸다. 어머니는 날 보더니 김성규 첫인상에 대해 물으신다. 그냥 이상한 애 같다고 대충 답한뒤 가게안을 둘러보았다. 처음 결혼하라는 소릴 들었을때 미쳤냐면서 방방뛴게 어제인데, 어머니의 페이스에 말려들어 지금 이렇게 평온하게 앉아서 기다리는 중이라니.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내개 어머니한테 이리 끌려다녔었나. 드레스 룸에서 ' 히익 ' 하는 소리와 ' 으아악! '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윽고 잠잠해진다. 뭐야, 하고 피식 웃었다. 아, 그러고 보니 안 물어본게 있었네. " 어머니, 저 김성규라는 자식, 알파야, 베타야, 오메가야? " 이걸 질문한다는걸 어제 너무 흥분해서 까맣게 잊고 있었다. 어머니는 고민하시더니 '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렴 ' 이라면서 대답을 회피하신다. " 다 됐습니다. " 점원에 말에 생각하던걸 멈추고 서서히 겉히는 커텐 쪽을 바라보았다. 헐, 씨발. 저 자식 아까봤던 김성규 인가? 하고 의심 되었다. 부끄러운듯 살짝 숙은 고개와 발그레한 두 볼. 꼼지락 거리는 손과 어머니와 눈이 마주쳐 어색하게 싱긋 웃는 얼굴. 마음에 들었지만 짜증이 났다. 남자새끼가 저렇게 이뻐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 어머, 성규 군… 역시 여장시키길 잘했군요. 키도 적당하니 다행이네요. " 어머니가 생긋 웃으신다. 정말로 마음에 드시나 보다, 어머니는. 나도 마음에 들긴 했지만 그 덕에 궁금증은 더욱 커져갔다. 이 새끼는 도데체 어느쪽인가. [현성 / 알파오메가] 성규야 시집가자[현성/알파오메가] 성규야 시집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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