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입니다.
이 글 쓰고 공지가 2개 올라올거에요
1. 텍파에 관련된 공지
2. 저와 독자익인이들을 위한 궁금증, 부탁할 점, 투표, 다음에 쓸 새로울 팬픽관련.. 등등
제 정보도 있구요!! 뭐, 일종의 댓글놀이랄까요..ㅋㅋ
그런 내용에 관련된 공지
입니다.
그럼 이제 마지막 편을.. 써볼까요..ㅠㅠ..
아 그리고 어떤 익인이가!! 완결편을 초록글로 만들어주신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고마워요ㅠㅠ 저도 초록글 되면 좋겠지만..ㅠㅠ 될까요ㅋㅋ...ㅠㅠ
BGM 동방신기 - 넌 나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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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대현은 재빠르게 짐을 싸기 시작했다. 3년이다. 벌써 3년이란 시간이 지났어. 더이상 지체되면 준홍을 잃을지도 모른다.
짐을 다 싸고 들고 내려오는데 이모와 마주쳤다.
“뭐, 뭐하는 거야? 왜 그래 대현아!!” “…3년 동안 어떻게 숨겨오실 수가 있으세요?” “…뭐? 뭐가.. 응?” “최준홍이!!! 아직 날 기다리고 있잖아!!!!” “……!!” “나, 가야 해요.” “안돼, 못 가.”
큰 소리에 나오신 이모부는 나를 붙잡았다. 내 팔을 잡고있는 이모부를 뿌리친 채 밖으로 뛰쳐나갔다. 최준홍이 3년 동안 나를 기다렸다.
하지만 지금 생사를 알 수 없다. 일주일 동안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모부와 이모는 대현을 쫒아왔지만 대현은 택시를 타고 떠나버렸다.
“공항으로 가주세요….” “네.”
***
공항에 도착한 대현은 빠르게 티켓창구로 뛰어갔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과, 이모가 꼬박꼬박 준 용돈을 합치면 비행기 티켓은 언제든 구할 수 있다. 지금 시각은 낮 1시이다.
“어서오세요.” “최대한 빠른 시각의 한국행 가능할까요? ..빨리요.” 급한 마음에 말을 더듬었지만 여자는 침착하게 다 들어주었다.
“네. 2시 비행기가 있습니다. 발권해 드릴까요?” “네.” “여권 부탁드립니다.”
대현은 파르르 떨리는 손으로 여권을 건넸다. 여자는 그 여권을 보더니, 발권해 드리겠습니다- 라며 비행기 티켓 값을 말했다. 대현은 카드를 건넸고, 여자는 곧이어 카드와 함께 티켓을 건네었다.
“준홍아.. 준홍아.”
대현은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가슴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낮 2시, 대현은 뉴욕을 떠났다.
***
한국 시각 낮 3시. 대현은 공항에서 나왔다. 12시간 동안 비행기를 탔지만, 준홍에 대한 걱정에 대현은 힘든지도 몰랐다.
대현은 한 택시를 잡아탔다.
집으로 가야한다. 준홍이 기다릴 것이다.
***
택시에서 내리자 마자 집으로 뛰어 올라갔다. 505호. 집에 들어가면 준홍이 있을 거야.
파르르 떨리는 손을 부여잡던 대현은 비밀번호를 하나씩 누르기 시작했다.
띠리리-
요란한 소리와 함께 열리는 문. 대현은 황급히 문을 제껴 열고 들어갔다.
“최준홍!!!!!”
대현은 몇번이고 준홍을 불렀다. 준홍이 없다.
준홍은 집에 없었다.
대현의 방에도, 부엌에도, 거실에도.. 준홍은 존재하지 않았다.
덜컥 겁이 났다. 일주일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더랬다. 심장이 곤두박질친다.
준홍이.. 죽었다?
준홍이가.. 죽었을까?
대현은 요동치는 심장에 가슴을 부여잡고 힘찬에게 전화를 걸었다. 힘찬은 바로 받았다.
“어, 대현! 왠일이야? 거기 새벽 아니야?” “…김힘찬 개새끼야.. 최준홍 어딨어.” “…뭐?” “씨발 새끼야!!!!!!! 최준홍 어딨냐고!!!!!” “…너 한국이냐?” “…빨리 말해, 씨발 새끼야.. 좆 같은 새끼야.. 널 믿었는데….” “…나도 몰라.”
대현은 힘찬의 말에 휴대폰을 던져버렸다. 김힘찬도 몰라. 아, 이모한테서도 모른다고 했다. 한지성도 모른다.
연락이 안된다.
휴대폰은 이미 부숴져 버렸다.
대현은 자신의 머리채를 쥐었다.
“생각해 내.. 기억해 내.. 최준홍이 어디 있을지.. 생각해….”
대현은 3년 전 준홍과 함께했던 마지막 장소를 기억했다. 그 마지막 장소는 토이랜드점.
토이랜드점은 준홍과 함께했던 마지막 장소이기도 했으나, 준홍을 만날 수 있었던, 준홍을 처음 보았던 장소이기도 했다.
그리고 대현은 영재의 말이 생각났다.
‘와이트 섬리딩 증후군이란, 사랑하는 연인이 헤어지게 되면 처음 만난 그 자리에서 계속 기다리는 증후군입니다.’
대현은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곧바로 택시를 잡아탔다.
“어디로 모실…” “토이랜드점.. 토이랜드점으로 빨리 가 주세요.”
흐르는 눈물을 닦지도 못했다. 기사 아저씨는 대현의 상태를 보곤, 악셀을 눌렀다. 시속 100km가 넘었다.
준홍이 죽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안 죽었다고 믿는다.
주인이 물을 주지 않았더라도 꽃은 며칠 간 살다가 시들어 죽는다. 아직은 살 수 있다.
아직은.. 준홍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다.
***
대현은 택시기사에게 돈을 주고는 재빠르게 토이랜드점으로 갔다. 눈물이 범벅된 대현의 몰골에 사람들은 이상하게 쳐다보았다.
메인 이벤트 장을 찾아야 한다.
3년 동안 뉴욕에 살아서 어디가 어딘지 모른다. 기억이 안나. 대현은 지나가던 직원을 붙잡았다.
“흐으.. 흐으.. 메.. 메인 이벤트 장이 어디에요. 흐읍.. 빨리.. 빨리!!” “아, 저 3층에 있습니다.” “하아.. 하.. 흐으….”
대현은 힘이 풀린 다리를 집고 뛰어갔다.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액체는 흘러 바닥으로 떨어졌다.
3층, 메인 이벤트 장과 레스토랑 등이 함께 있는 층에 올라오니 사람들은 더욱 더 많았다. 대현은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준홍을 찾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현은 겁이 났다.
메인 이벤트 장, 사람들 사이에 앉아있는 한 남자가 보였다. 몸체가 야위어 비틀비틀 앉아있는 것도 위험해 보였다.
그 남자는 최준홍이다.
최준홍이 맞다. 최준홍이라고 믿는다.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 최준홍이다.
3년 전보다 더 말랐을 뿐 변한 게 없다.
대현은 힘이 풀린 다리로 사람들을 더이상 헤쳐 나갈 수 없었다. 눈 앞에 준홍이 있는데…, 준홍이 기다리고 있는데….
결국 대현은 소리쳤다.
“최준홍!!!!!!!!!!!!!!!!!!”
대현의 소리침과 동시에 모든 사람들은 하던 것을 멈추고 대현을 쳐다봤다. 누구든 대현을 미친사람으로 생각할 것이다. 대현은 개의치 않았다. 대현은 모든 것을 멈추고 쳐다보는 사람들을 헤쳐 나갔다.
준홍이 대현을 쳐다본다.
대현은 다리에 힘이 풀려 결국 준홍의 앞에서 주저 앉아버렸다.
사람들은 다시 움직인다. 사람들의 움직임 속에 대현은 준홍에게서 조용히 흐르는 눈물을 닦아준다.
“…기다렸어.” “…….”
준홍은 침착했다. 준홍은 살짝 웃으며 눈물을 닦아주는 대현의 손을 붙잡고 말한다.
“…여행 잘 갔다 왔어? 재미있었어?” “…아니, 재미없었어. 너..” “…….” “너가 없어서 재미없었어….”
대현은 준홍을 끌어안았다. 준홍도 대현을 끌어안았다.
“나도 재미없었어…. 그러니까 이제 나랑 놀아줄래…?”
대현은 조용히 끄덕이며 준홍을 더욱 끌어안았다.
주인은 항상 지치거나 시시해지면 버려 버린다.
꽃이라면 시들어 죽게 물을 주지 않고 냅두고, 장난감이라면 망가트려 버린다.
한번쯤은 뒤돌아 봐주는 게 어떨까?
혹시 모른다.
주위에 주인의 손길이 필요했던 저 아이 같은 존재가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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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허어허어허어허어휴ㅜㅜㅜㅜㅜㅜ
완결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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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나올 때까지 기다려줘요!! 아직 신작알림신청 취소하지 말기!!
공지 나올 때까지!!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