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본건 절대 잊지 않는 너징썰32
(부제:관람차의 높이)
(*너의 세상으로 piano ver.)
"......."
"좀 웃지..? 놀이동산까지 왔잖아"
"..아니..아빠가 무슨일인가 해서..그동안 생일이란건 없었다고..."
그래도 웃어. 너징은 표정이 굳어있는 이한의 이마를 살짝 쳤음
그리곤 이한의 손을 잡고 여기저기 다니기 시작했음
어르신이 따로 너징을 불러 임무를 내리셨음
그건 오늘 하루동안 이한의 생일을 축하할겸 나갔다 오라는거임
너징도 그렇고 빅토리아도 그렇고 많이 의아해했음
어르신은 자기 아내든 자식이든 부하든. 기념일같은건 전혀 챙기질 않았음
근데 이제와서야 이한의 생일을 챙긴다며 너징보고 갔다오라는거임
돈은 조직쪽에서 내겠다며 준 카드와 필요할까봐 준비해둔 차를 몰고
너징은 어딜갈까 하다가 이한을 데리고 놀이공원에 왔음
너징과 이한이 처음 만난곳이자
서로 처음와본 놀이공원이기 때문임
이한은 도착하고나서도 아직 실감이 안나는지 사람들이 놀고있는것만
멍하니 쳐다보다가 너징이 억지로라도 태우니까
그제서야 좋다고 웃었음
전날 떠나기전 빅토리아가 너징에게 비장한 얼굴로 부탁을 했음
너징손에 뭔갈 쥐어주곤 꼭 부탁한다며 간절이 말을 하는데
너징손에 쥐어진건 카메라
"징어. 내가 부탁할게 있어"
"...."
"....많이 찍어줘"
그런 빅토리아의 부탁으로 너징은 해맑게 웃는 이한의 모습을 많이 찍었음
회전목마를 타며 너징에게 브이를 할때마다 찍었음
"..따라온 잔챙이들이 있네"
"신경쓰지마. 오늘은 그냥 조직따위 생각하지말고..."
잠시 눈을 감았다 뜬 이한이 혼자하는 말인듯이
작게 말을 했음. 너징은 그런 이한이 오히려 더 안타까워서
앞에 놓인 돈가스를 찍어 손에 쥐어줬음
그제서야 볼 한가득 넣고 우물거리는게 꼭 백훈이가 생각나서
밥을 먹는 도중에 너징이 사진을 찍으니까 이한이 그만찍고 먹으라 해서
너징도 그제서야 먹음
"근데 징어. 아빠가 왜 갑자기 내 생일을 챙긴걸까"
".."
"빅토리아한테 들어보니까 우리 형한테도 생일같은건 없었대"
"....그래..?"
다른 쪽으로 쉽게 갈수있는 리프트를 탔는데
창밖으로 지나가는 가족들을 멍하니 쳐다보던 이한이 입을 열었음
이한도 어지간히 이 상황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나봄
"근데 웃긴게. 우리 따라온 조직원들도 신나게 놀고있네"
또 살며시 눈을 감은 이한이 살짝웃으면서 말을함
너징은 뭔소린가 하다가 이내 그 웃음의 뜻을 이해하고는
같이 웃었음
"평범한 사람이고 싶었겠지.조직원들도..?"
"애늙은이같으니까 이한은 그냥 애답게 놀아"
"..."
"초등학생처럼 놀라고.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처럼"
너징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이한은 잠시 멍했다가
눈을 이쁘게 접으며 환하게 웃었음
근데 그 웃음속에 뭐가 있을지는 모르겠음
리프트에서 내려 다시 한번 힘을내서 여러 곳을 돌았음
스릴넘치는 롤러코스터에 바이킹
남자아이들이 환장해 죽는다는 범퍼카부터
많은 동물들을 볼수있는 동물원까지
"징어! 저거 타자"
이한이 너징을 끌고 간곳은 관람차였음
계속해서 스릴넘치는 것만 타던 이한이 갑자기 타자고 하니 뭔가싶어서
그냥 얼떨결에 줄을 섰음
"갑자기 관람차는 왜?"
"그냥 높은데 올라가보고 싶어서!"
"그런거면 순규언니한ㅌ,"
"아니, 능력으로 말고. 다른 사람들처럼.
징어가 말했잖아. 오늘은 아무것도 모르는 애처럼 놀라고"
이한의 해맑은 답에 너징은 반박하지못하고 이한과 함께 관람차를 탔음
역시나 지루한 놀이기구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기에 금방금방 탔음
"우와, 올라간다올라간다"
"이한. 가만히 앉아서 보자"
창문에 얼굴을 가까이 붙이고 연신 감탄을 내뱉던 이한은
너징의 말에 바로 입을 다물고 제대로 앉아 밖을 보기 시작했음
"오늘..꿈이 아니였으면 좋겠다..."
"그러게.."
"오늘 하루 그냥 초등학생이 된거같았어"
"......."
"징어 고마워"
졸린지 계속 꾸벅꾸벅 고개를 떨구며
창밖을 열심히 보려던 이한은 저 말을 내뱉곤 잠에 빠져버렸음
너징은 무슨 이런애가 있나 황당해했지만
이한의 옆으로 자리를 옮겨 무릎을 빌려 이한을 눕혔음
"깼어?"
더이상 놀이공원에서 놀기는 무리일거같아 차에 태우고
가는 도중에 이한이 눈을 살며시 뜨며 너징을 봤고
너징은 그런 이한에게 말을 건냈음
운전을 하다 잠시 흘깃 본 이한의 표정은 왠지 슬펐음
"왜, 어디 아파?"
"마냥 이대로 징어랑 같이 있으면
어디든 천국일거같아..꿈이 아니라서 좋다.."
"아직도 꿈타령이야?"
아직 잠이 안깬건지 계속 꿈타령만 하는 이한보고
더 자라고 했음
아직 도착하려면 한참이나 남았기 때문이었음
"아니다, 들어가기 전에 뭐 먹고 갈래?"
"....뭐사줄건데?"
"먹고싶은건 다 사줄게"
워차피 너징의 돈도 아니고, 이한의 생일이니까 아무거나 다 사준다고 했더니
이한이 창밖의 지나가는 차를 멍하니 보다가 내뱉은 답은 뭔가 이상했음
"빠오즈."
"..어?"
"만두먹고싶어"
"..그냥 만두..?"
아니 얘가 오늘 하루 잘 놀다가 갑자기 만두타령이니
너징은 이게 뭔가 싶음
돈도 많은데 먹을게 만두밖에 없나 하는 생각에 이유를 물어봤음
"빅토리아가 그랬어. 형이 빠오즈 좋아한다고"
"그래서. 만두 먹고싶다고?"
"응. 갑자기 먹고싶어졌어"
너징은 빠오즈가 그 빠오즈가 아닌 감이 들어 아니라고 하고싶었지만
이한의 동심을 와장창 깨뜨릴 수는 없어서
가까운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만두를 샀음
"이거 좀더 사자"
"?왜?"
"저기 조직원들 오늘 하루종일 우리 따라다녔는데
한끼도 안먹었어"
너징은 이한의 말에 몇개 더 사서 이한에게 줬음
이한은 기다리라며 만두를 가지고 도도도 뛰어가서
조금 떨어진 뒤쪽에 가서 만두를 전해주고 옴
"자, 여기"
조직으로 돌아와 너징은 빅토리아에게 카메라를 넘김
빅토리아는 카메라에 찍힌 사진들을 살펴보다 이상한걸 느끼고선
가려고 하는 너징을 잡았음
"니사진은 왜 하나도 없냐?"
"..이한사진만 필요한거아니야..?"
"같이라도 좀 찍어주지..."
같이 찍어줘야했었나..? 너징의 말에 빅토리아가 답답하다는 듯이
얘기를 했음. 사진밖에 남는게 없다며
"오늘 가서 한건 기억이나 하냐?"
"당연하지;;;내능력인데"
왜 묻지않아도 아는걸 확인시켜주는지 모르겠음
너징은 그런 빅토리아를 뒤로 한채 방으로 향했음
"오징어"
"..?"
찰칵
너징은 빅토리아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뒤를 돌았고
빅토리아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너징을 찍었음
너징은 이게 뭐냐며 성질을 바락바락 냈고
빅토리아는 웃으면서 가버렸음
"하,참 진짜....어이가 없어서.."
"백훈아, 백훈아....좀.....제발.."
변기통을 붙잡고 구토를 하는 백훈의 등을 두들겨주던 백현은
눈에 눈물이 가득했음
오늘 억지로 먹였던 죽이 잘못된건지 백훈의 배는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역류해 새벽에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하게했음
백현이 걱정할까봐 울음을 참아가며 헛구역질과 구토를 번갈아 가며 하던 백훈은
결국 그 소리를 듣고 일어난 백현에게 들켰음
"흐흑...형아..흑..."
"응, 형 여기있어. 형여기있다니까.."
계속 헛구역질을 하던 백훈이 백현의 품으로 파고 들었고
백훈의 입을 닦아주던 백현은 그런 백훈을 안아줬음
"..무서워...다시 그 아저씨들 오면 어떻게해...?"
백훈이 돌아와서 처음 하는 긴 말이었음
하지만 처음 하는 긴말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은 그렇게
기뻐할 내용이 아니라서 백현은 새어나오는 울음을 꾹 참고
백훈을 꽉 안아줬음
"괜찮아. 형이 다 무찔러줄게"
"...징어누나 한테...."
"....?"
"징어누나한테 나쁜짓을 했어...내가"
백훈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다가 그게 무슨소리인가 싶어
쓰다듬던손이 순간 멈칫했음
"징어누나가 날 구해주러왔는데"
"응.."
"내가 누나 손을 쳤어....."
"............백훈아.."
징어누나가 나 싫어하게 되면 어떻게 하지?
방금까지 담담히 얘기하던 백훈의 목소리가
갑자기 울음으로 번져갔고 그런 목소리를 듣던
백현마저 울컥했음
"괜찮아. 그럴일 없어. 징어누나가 백훈이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
"백훈이는 우리가 지켜줄거야.."
"........"
"아주 작은 거라도 우리 백훈이가 힘들지않게항상 지켜줄게..."
백현의 말이 안심이 되는가 본지
백현의 품안에 안겨 잠이 들었음
울어서 그런지 불규칙한 호흡은 백현의 마음이
찢어질듯 아프게 만들었음
루한은 최근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이한의 사진을 들었음
방안에는 경수의 자는 소리만 들려왔고
불을 안켜고 환할만큼 달이 밝았음
"이한....."
달빛을 빛삼아 본 이한의 사진은
루한의 새벽감성을 꺼내기에는 충분했음
"생일 축하해 이한.."
"단 한 번만 네 옆에서 걸어 보고싶다..."
"꼭 데리러 갈게.."
루한은 사진을 보며 혼잣말을 하는것 같더니
손을 들어 사진속 이한을 쓰다듬어줬음
어두운 방안
의지할수있는 불빛이라곤 환한 달빛밖에 없는 방안.
덩그러니 놓여있는 침대위에서 천장만 바라보던 이한의 눈에서
눈물이 한방울. 두방울씩 떨어졌지만
눈물이 떨어지는 이한의 눈은 웃고있었음
"응...형, 꼭 데리러 와줘...."
#암호닉#
쑨 스피커 징징이 모카 엑소영 유민 두준두준 뭉이 라임
잇치 둥이탬 거북이 TO. 뭉구 궤리 별똥별 너구리
햇반 비타민 예찬 민트 또롱이 펑첸 b아몬드d
이리오세훈 갯벌 큥이 미키마우스 양양 클레이 프링글스 깹쑝
두부 변카엘 낯선이 예헷 쌍수 멍멍이 콩진호
됴랑 단호박 네임팬 민미 이어폰
♡♥♡♥♡♥♡♥♡♥♡♥♡♥♡♥♡♥♡♥♡♥♡♥♡♥♡♥
암호닉은 다시 받고 있습니다.
예고편때 신청하신분들은 넣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암호닉은 항상 받고있습니다
암호닉을 신청하실때에는 제일 최근에 올린 썰에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 ] 안에 신청해주시는 센스...!
징엌ㅋㅋㅋㅋㅋㅋㅋ이한의 순수한 마음은 지켜주고싶었겠지만
이한은 천리안이닼ㅋㅋㅋㅋㅋ켘케케케케케케켘ㅋㅋㅋㅋㅋ
빅토리아한테 들었기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케케켘켘
루한이 민석이 보고 빠오즈라고 하는거 들어겠지
ㄹ켘케켘ㅋㅋ케케케켘케케켘ㅋㅋㅋ
슬프게 읽고있었는데 사담읽으니까
조울증 올거같져?
내 저도 그래요
내 성격은 절대 이런 거 쓸 우울우울한 분위기가아닌뎁..
이거 쓰다가 동생이랑 친구들이랑 씐나게 얘기하다가
이거 쓰면 조울증 올거같아요...
혹시 이번화의 비밀 아는사람?
네 그렇져
오늘 인물들의 대사는 너의 세상으로 가사가 섞여있어요
후후
난 이런게 너무 좋아
케케켘ㅋㅋ
노래따라 글쓰는걸 너무 좋아해서 나중에 시리즈로 내봐야겠댜
☆모두들 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