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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60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전정국]
눈이 하얗게 덮인 날에는
w.1억

 

 






정국의 어머니는 그렇게 며칠을 간신히 버티고 있다.
이렇게 살다가 깨어나도 식물인간인 상태일 게 분명하다는 의사의 말에 정국이를 보았을 땐.
정말 정국이는 아무렇지도 않아 보여서 그 어떤 위로도 할 수가 없었다.
결국 어머니를 그렇게 만든 가해자는 재판까지 가게 되었고,  그 사람은 끝까지 나영희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시상식이 끝나고서 있을 재판날을 기다리고만 있어야하니 참 답답했다.
차를 타고 정국이의 집으로 가는동안 한마디도 안하고 가만히 멍을 때리고있자 정국이가 내 손을 잡았다.
그런 정국이를 올려다보면 정국이는 앞을 턱짓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눈 온다."


"어.. 오늘 눈 온다는 소리 없었는데."


"조금씩 내리네."


"응. 많이 안왔음 좋겠다. 운전하기 불편하잖아 그치."


"응."


"우리 시상식 가는 날에는 눈 안왔음 좋겠다.. 비행기 사고날까봐 무섭잖아."


"별 걱정을."


"타기 전에 무섭지않아?"


"그닥."


"치.."




 

모든 일들이 언제쯤 다 풀릴 수 있을까. 

언제쯤이면 정국이가 아무 스트레스도 받지 않은채 행복한 모습만 보일 수 있을까. 

나영희가 사라지면 가능할까? 

정국이가 바라는 행복은 무엇일까..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60 | 인스티즈 

 

"정국아 너는 행복함의 기준이 뭐야?" 


 


 

"행복함의 기준?" 


 


 

"……" 


 


 

"딱히 없는 것 같은데. 너는?" 


 


 

"나는 먹을 때." 


 


 

"그럴줄 알았다." 


 


 

"그리고 너랑 있을 때." 


 


 

"그건.."

 


 

"……."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60 | 인스티즈 

 

"나도 그래." 


 


 


 


 


 


 


 


 


 


 


 


 


 


 


 


 


 


 


 


 


 


 


 


 


 


 


 


 


 


 


 


 


 


 


 


 


 


 


 

제 60회_ 

우리는 행복합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60 | 인스티즈 

 

"반응이 너무 좋아서 큰일이라니까..  어쩜 좋지?"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60 | 인스티즈 

 

"뭘 어쩜 좋아? 반응이 좋으면 좋은 거지.. 정국이 노래가 나와서 반응이 안좋았던적이 있나." 


 


 

"이제 정국이 우리 회사 나가면 우리 매출이 얼마나 떨어지겠어."

 


 

"정국이 나가?" 


 


 

"그럴 거야." 


 


 

"…왜?" 


 


 

"그래야 돼." 


 


 

"그러니까 왜?" 


 


 

"뭘 왜야? 다른데로 옮길 수도 있지. 나도 옮길 건데?" 


 


 

"완전 쓰레기다 형? 같이 끝까지 가자며!" 


 


 

"원래 약속은 깨라고 있는 거야." 


 


 

"그래 형은.. 따로 회사 차린다고 했었고. 정국이는 왜." 


 


 

"어유 그렇게 궁금해?" 


 


 

"어!"

 


 

"저기 정국이 오네. 정국이한테 직접 물어보던가." 


 


 


 

호석은 윤기의 말에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는 정국을 한참 뚫어져라 쳐다보다 문을 열고 휴식실로 들어오는 정국의 팔을 덥썩 잡았다. 

그 덕에 옆에 서있던 여름이 놀래서 뒷걸음질을 치자 호석은 뒤늦게 여름씨 하이! 하고 급하게 손을 흔들고선 

자신을 귀찮아하는 정국에게 말을 건다. 


 


 


 

"너 회사 나가냐?" 


 


 

"뭔 소리야. 대뜸." 


 


 

"윤기형이 너 회사 나간다잖아!" 


 


 

"……." 


 


 

"진짜냐? 왜 나가냐? 배신이냐 너 왜!? 너 없으면 우리 회사 못돌아가 임마." 


 


 

"계약도 끝났는데."

 


 

"……."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60 | 인스티즈 

 

"그 다음은 내가 알아서 해도 되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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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진짜로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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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나가..?" 


 


 

"뭐야 여름씨 마저도 몰랐던 사실이야?"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60 | 인스티즈
"이런 이유, 저런 이유 있겠지. 자! 다 앉아." 


 


 


 


 


 

자신의 팔을 아직도 잡고있는 호석의 손을 잡아 치우고선 정국이 의자에 앉았고, 여름이 벙찐 표정으로 정국의 옆에 앉았다. 

호석은 허.. 하고 헛웃음을 흘리고선 따라 윤기의 옆에 앉는다. 

윤기는 다리를 꼰채로 앉아 한참 정국을 바라보다 입을 천천히 열었다. 


 


 


 

"일단 호석이 너도 부른 이유가. 시상식 때 있을 정국이 퍼포먼스에 춤들은 다 뺄 거야." 


 


 


 

뭐? 하고 호석이 당황한 표정을 짓자, 윤기는 아무 반응도 없이 그대로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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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반주로 1절만 하고 끝낼 거고, 수상소감만 말하고 끝낼 거야. 이렇게 알고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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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개소리야. 정국이한테 10분은 시간 준다고 했는데. 웬 5분도 안 되는 시간을.. 무반주는 또 웬말인데." 


 


 

"제일 인기 많았던 곡으로 무반주 할 거야. 홍콩에 정국이 팬들 많잖아. 따라 부르면 예쁘게 방송에 잡힐 것 같아서." 


 


 

"진짜 개소리다..  정국이가 그럼 겨우 그 2분도 안 되는 노래 하러 홍콩까지 간다는 거야? 정국이도 오케이 했어?" 


 


 

"괜찮지 정국아?" 


 


 


 

윤기의 말에 정국은 고개를 끄덕였다. 본인한테 묻지도 않고 형이 혼자 정했다고?.. 호석이 어이가 없는지 헛웃음을 쳤다. 

호석도 그렇지만 여름도 처음 들었던 얘기인지라 여름이 정국을 올려다보았고, 정국은 그런 여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래.. 인기가 제일 많은 가수가 나와서 무반주로 인기가 제일 많았던 노래 1절만 부르고 퇴장을 한다면 얼마나 재밌겠어.. 

여름이 대충 이해는 간다며 고개를 끄덕이자, 호석은 이해가 안가는듯 표정을 짓다가도 같이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회사에서 나와서는 차를 타고 집이 아닌 다른곳으로 향하는 정국이에 나는 익숙하지 않은 주변을 둘러보다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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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는 거야? 집에 안 가?" 


 


 

"응." 


 


 

"그럼?" 


 


 

"밥 먹으러." 


 


 

"밥? 그러니까 집에 안 가고 왜.." 


 


 

"오늘은 밖에서 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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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제 앞으로 계속 밖에서 데이트 하자. 남들 시선 신경쓰지않고." 


 


 


 

갑자기 왜? 라고 묻고싶었지만 말이 나오지않았다. 

남의 시선따위 신경쓰지않고 밖에 돌아다닌다.. 그것도 단둘이. 얼마나 행복할까 상상을 해보았다. 

생각보다 괴로운 시간이 아닌 행복한 시간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손을 꼭 잡아주는 정국이를 보면 남들이 뭐라고 해도 우리만 행복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 바닥에서 이제 더이상 일 안해." 


 


"노래를 안해도 좋아?" 


 


 

"응." 


 


 

"춤을 그만춰도 괜찮겠어?" 


 


 

"응." 


 


 

"후회는 안하고?" 


 


 

"응. 이제는."
 


 


"……." 


 


 

"떳떳하게 다니자. " 


 


 


 


 

정국이와는 처음으로 단둘이서 사람이 가득한 곳에 도착해 돌아다녔다. 

비싼차가 보이자마자 사람들이 웅성거렸고, 정국이가 내리고나서는 더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바빴다. 

몇명은 정국이를 사진 찍기 바빴고, 나는 뒤에 한참을 서서 지켜보다가 

사람들에게 떳떳해지기로 결심했다. 

가자- 하고선 앞장서서 걷는 정국이의 옷깃을 잡고 따라 걸었다. 

그러다 길거리에서 파는 아무 모자를 골라서 정국이의 머리에 씌워주었다. 

정국이가 나를 뭐하냐는 표정으로 내려다보기에 나는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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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너무 많이 알아보면 우리 돌아다니는데 신경쓰이잖아." 


 


 

"……." 


 


 

"이거 얼마ㅇ..." 


 


 


 

정국이도 아무 모자나 들어 내 머리에 씌워주었고, 억- 하고 당황스런 표정으로 정국이를 올려다보면 정국이가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사장에게 건내준다. 

정국이와는 처음으로 이런곳에 와서 옷도 구경을 하고, 악세사리도 구경을 한다. 

지나가다가 강아지 옷이 너무 귀엽다며 가리키면 정국이는 그러게- 하며 고개를 끄덕여준다. 

또 직접 만들어서 파는 팔찌도 있기에 그 팔찌를 한참 뚫어져라 쳐다보자 정국이도 같이 그 팔찌를 보았다. 


 


 


 

"우리 이거 하나씩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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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네." 


 


 

"그치!" 


 


 


 

팔찌를 사주려는 정국이에 내 지갑에서 돈을 꺼내서 건내주자 정국이는 내 손에 들린 돈을 뺏어가 자신의 카드를 사장에게 건냈다. 

사장은 어? 하고 정국이를 한참 뚫어져라 보더니 곧 웃으며 말했다. 


 


 


 

"전정국씨 맞죠. 팬이에요!.." 


 


 


 

팬이라며 얼굴까지 빨개져서는 웃어보이는 여자에 나까지 뿌듯해서 가만히 그 사장을 보고있자, 그 사장이 날 보며 물었다. 


 


 

"여자친구분...?" 


 


 

"……!" 


 


 

"에이. 몰래 다 무장하고 데이트하는 연예인들 많이 봤어요. 혹시 싸인이라도 해주실 수 있나요..!?" 


 


 


 

사장은 유쾌한 웃음을 흘리고선 종이와 펜을 정국이에게 건내주었고, 정국이는 흔쾌히 싸인을 해주었다. 

가게에서 나오자마자 그 팔찌를 끼고선 정국이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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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시상식때 껴주면 안 돼!?" 


 


 

"그래." 


 


 

"정말!? 정말 껴주는 거다!?" 


 


 

"응." 


 


 

"아아아 떨린다. 시상식 벌써 일주일도 안남았어. 그때 네가 무반주로 노래 부를 거 생각하면 너무 떨려." 


 


 

"……." 


 


 

"뭐해?" 


 


 

"응?" 


 


 

"뭐하냐구. 자꾸 뚫어져라 쳐다보구." 


 


 

"밥 먹자." 


 


 

"응?" 


 


 

"배고프다." 


 


 

"그래! 그러자! 뭐 먹지..? 뭐 먹고싶어? 밥? 아니면 면!?" 


 


 

"아니." 


 


 

"응? 아니라구?" 


 


 

"아…." 


 


 

"왜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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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를 젓고선 두눈을 질끈 감았다 뜨는 정국이에 정국이가 다른 생각을 하나 싶었다. 

내가 하는 말에 집중을 못하는 건가.. 괜히 걱정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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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와서도 떡볶이를 먹고싶냐." 


 


 

"응! 나 떡볶이 엄청 좋아해." 


 


 

"여자들은 다 좋아하는 것 같더라." 


 


 

"여자들은!? 주변에 여자가 많나봐요?"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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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다녀올게!" 


 


 


 


 

여름이 화장실을 간 사이에 정국은 또 계속해서 소리가 안들리는지 두눈을 감고선 한참 있다가 눈을 떴다. 

여전히 아무 소리도 들리지가 않는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더 안들리는 그런 상황이 되어버렸다. 

고개를 들어보면 알바생이 정국이게 말을 걸었다. 


 


 


 

"음료수 한캔은 공짜에요. 냉장고에서 가져가시면 돼요." 


 


 

"…아." 


 


 

"……." 


 


 

"카드로 할게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기에 입모양으로 최대한 알아들으려 했지만, 정국이 쌩뚱맞게 이상한 소리를 하자 알바생이 네? 하고 고개를 갸웃했고 

화장실을 갔다온 여름이 이 상황을 보고선 정국의 맞은편에 앉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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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자꾸 다른 생각 해?" 


 


 

"……." 


 


 

"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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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전화 좀." 


 


 


 

정국이 가게에서 빠져나와 골목길로 들어와 한참을 벽에 기대어 서있었다. 

몇십분이 지나도 들리지않는다. 하필 왜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여름이랑 있을 때, 유독 더 안들리는 건데. 

쭈그리고 앉아서 머리를 주먹으로 한참 때려보아도 여전히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30분은 더 지나 가게에 들어서자 여름이 정국을 향해 조금은 삐진듯한 표정을 짓고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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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꽤 길다? 30분이나 지났다." 


 


"왜 안먹고 있어." 


 


 

"너랑 같이 먹으러 온 건데. 왜 혼자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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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식었잖아. 내가 안오면 혼자라도 먹고있어야지." 


 


 

"…미안." 


 


 

"……" 


 


 


 

이상하게 어색한 정적이 흐르자 여름이는 정국의 눈치를 보았다. 전화가 길어졌어. 미안해.. 이 말이라도 해주면 덜 서운할텐데. 

왜 식게 납뒀냐며 짜증을 내니 서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석진의 말대로 어머니는 석진의 집에서 지내기로 했고, 석진은 연락이 많이 옴에도 불구하고 핸드폰을 확인하지 않았다. 

결국엔 드라마를 포기하고 석진은 그렇게 며칠을 집에서 죽은듯이 지냈다. 


 


 


 

"인터넷에서는 난리다. 너 드라마는 왜 안찍는단 거니?" 


 


 

"범죄자가 뭘 더 하겠어." 


 


 

"……." 


 

"죄책감 때문에 티비에 얼굴 비추는 것도 못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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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아들은 이렇게 살아. 어렸을 떈.. 부모님 행동을 보고 배운대로 행동했다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상처만 주고, 

나이가 들어서는 그 부모님의 죄 때문에. 그 죄를 감추려고.." 


 


 

"영희가 여기로 온다고 했어." 


 


 

"나영희랑 아직도 연락해요? 내가 하지말랬잖아." 


 


"영희 덕분에 우리가 죄를 짓고도 이렇게 살아올 수 있었어. 사람이 정이 없어서..!" 


 


 

"엄마!.." 


 


 

"왜 소리를 지르고 그러니! 너도 네 아빠랑 똑같구나." 


 


 

"……." 


 


 


 

초인종 소리가 들리고, 어머니가 화가 난 표정을 짓고있는 석진을 지나쳐 인터폰 앞으로 가서 문을 열어주었다. 

석진은 한숨을 내쉬고선 마른세수를 했다. 

나영희가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석진의 어머니인 미애를 끌어안았고, 미애는 웃으며 나영희에게 잘지냈냐며 안부를 물었다. 


 


 


 

"그럼 잘지냈지. 여행은 어땠어?" 


 


 

"네 덕분에 즐겁게 보내고 왔지. 어머 넌 몇달만에 보는 건데도 똑같다? 나는 살 엄청 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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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데 뭐. 석진이 너는 연락도 안받고. 난리났던데? 남자 주인공 경쟁률 빡쎄던 드라마였잖아. 왜 갑자기 그만둔다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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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할일이 남아서요. 드라마에 집중 할 시간이 없어서." 


 


 

"그래?" 


 


 

"네." 


 


 

"미애야 미안한데. 커피 좀 타와줄래?" 


 


 


 


 

그 말에 어머니는 고개를 끄덕이고선 주방으로 향했고, 나영희는 자신의 앞에 서있는 석진을 지나치며 말했다. 


 


 


"왜 엄마랑 같이 지낼 생각을 했어?" 


 


 

"이제는 챙겨주지 않으셔도 돼요. 제 어머니니까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오늘 네가 나를 배신하는 꿈을 꿨어. 여태 있었던 일들을 형사에게 다 말을 하려고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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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으로 불안하신가봐요. 그런 꿈 꾸는데엔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글쎄. 그건 잘 모르겠고." 


 


 

"……" 


 


 

"정확한 건. 꿈에서 내가 널 죽였어." 


 


 

"……." 


 


 

"얼마나 큰 배신감이 들었으면 그랬을까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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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진의 어머니가 나영희에게 커피잔을 건내주었고, 나영희는 웃으며 커피잔을 받아들며 의자에 앉아보였다. 

석진은 그런 나영희를 쳐다보지도 못한채 제자리에서 멈춰서서는 주먹을 꽉 쥐었다. 

나영희가 눈치를 챈 걸까. 왜 저런 소리를 내게 하는 걸까. 석진은 뒤늦게 뒤 돌아 나영희를 보았다. 

나영희는 자신을 쳐다보는 느낌에 석진을 올려다보고선 우아한 표정을 짓고선 웃어주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팔찌를 보고 뿌듯해하며 거울 앞에 서보이는 노여름이 참 귀여웠다. 


 


 


 

"진짜 예뻐. 심플하고 그치! 와아아.. 진짜 잘골랐다!" 


 


 


 

너의 그 좋은 목소리가 언제 또 안들리지 모르니.. 당장 네가 몇마디라도 더 해줬음 좋겠다. 

의자에 앉아서 따듯한 차를 마시며 노여름을 바라보면 노여름이는 내 맞은편에 앉아 팔찌가 끼워진 내 손을 가져다 자신의 손과 나란히 맞대어 사진을 찍는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60 | 인스티즈 

 

"이런 거 해보고싶었어. 막 맞춰서 산 거! 커플탬 사진 찍기.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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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찍어놓고 뭘." 


 


 

"헤헤." 


 


 


 

턱을 괸채로 노여름을 한참 바라보았다. 너의 목소리가 조금씩 희미해지는 걸 보니 또 들리지 않을 건가 보다. 


 


 

"우리 다음엔 옷도 맞춰서 입어보자. 나 그런 거 꼭 해보고 싶었ㄱ..." 


 


 


 

너의 목소리가 더 희미해진다. 그런 너를 턱을 괸채로 한참 빤히 쳐다보면 왜? 하고 나를 뻘쭘한 표정을 짓고선 바라본다. 

그럼 난 너에게 이렇게 말한다. 


 


 


 

"예뻐서." 


 


 


 

저 뿌듯한 표정을 짓고선 입을 여는 걸 보니 알아- 인 것 같았다. 그런 노여름이에게 손을 뻗어 볼을 만지니 

노여름을 금세 수줍어하며 내 손을 꽉 잡아보였다. 이제는 너에게 나의 비밀을 알려줄 때가 된 것 같다. 

내 귀가들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언제까지 너와 같이 있을 때. 네가 말을 하지 않고, 나를 안아주기만 했음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 

언제까지 너의 입모양을 보고 네가 어떤 말을 했는지 알 수 있어야 할까. 


 


 


 

"듣기만 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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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한테 할말 있으니까. 듣기만 하라고." 


 


 

"뭐를 듣기만 해?" 


 


 

"하여간 말도 더럽게 안들어." 


 


 

"에에? 뭔데에.." 


 


 

"듣기만 하겠다고 약속해. 알겠으면 끄덕." 


 


 

"……." 


 


 

내 말에 노여름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그런 노여름이에게 알리고싶지 않은 내 비밀을 말해주려고 한다. 

내 얘기를 듣고 나를 떠날까봐 말을 하지 못했다고 하면 이건 큰 변명이겠지. 

말을 하려고 해도 입이 벌어지지 않았다. 나.. 하고 작게 말을 꺼냈지만 귀가 들리지 않으면서 내 목소리까지 들리지 않아. 

말을 하는 것 조차도 힘들어지고 있었다. 마치 큰 노래 소리가 나오는 이어폰을 양쪽 귀에 껴서 말을 하는 것 같다. 


 


 


 


 


 

"나 귀가 잘 안들려." 


 


 

"……" 


 


 

"안들린지는 꽤 됐어. 그때는 잠깐 몇초 안들리는 게 끝이었는데. 최근에는 몇시간은 안들리고, 하루종일 안들린적도 있었어. 

지금도 아무 소리도 안들려. 그러니까.. 아무말도 하지말고. 듣기만 해." 


 


 

"……." 


 


 

"의사 말로는 스트레스 때문에 이럴 수 있대. 잘하면 평생 못들을 수도 있다고, 내가 극복을 해야한다고 하더라." 


 


 

"……." 


 


 

"나는 지금 정말 괜찮은데. 더이상 어떻게 더 극복을 하라는 건지 모르겠어." 


 


 

"……"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60 | 인스티즈 

 

"여기서 더 행복해야 극복이라는 걸 할 수 있는 걸까. 여름아." 


 


 

"……" 


 


 

"나를 떠나가도 좋아." 


 


 

"……." 


 


 

"네가 힘든 건 내가 죽는 것보다 싫으니까."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60 | 인스티즈 

 

"…그럼." 


 


 

"……." 


 


 


 


 


 

이상하게 들리지 않던 귀가 천천히 또 들려오기 시작했다. 너의 목소리가 점점 희미하게 또 들려오기 시작한다. 


 


 


 


 


 

"내가 수화를 배워야겠다. 너는 수화 할줄 알잖아..! 자주 안들리는 거면.. 내가 수화를 배울게! 나 시간 많아. 알잖아!" 


 


 

"……." 


 


 

"걱정하지마! 내가 널 왜 떠나. 네가 못 들으면 어때! 소통은 할 수 있는 거고, 우리는 사랑할 수 있잖아. 지금도 행복하잖아." 


 


 

"……."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60 | 인스티즈 

 

"아, 대답만 하라고 했는데. 말해버렸다.. 나 바본가봐." 


 


 

"……." 


 


 

"나 화장실.. 아, 화장실 좀 갈게!" 


 


 


 

내가 여전히 안들리는줄 알고 노여름이는 화장실을 손짓으로 가리키며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얼마있지않아 노여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60 | 인스티즈 

 

"……."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60 | 인스티즈 

 

"……." 


 


 


 


 


 

나는 참 이기적이다. 지금만큼은 귀가 들리지 않았음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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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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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제 완전 한가해요 ㅠ_ㅠ 드디어!!!!!!!!!!!!! 하.. 할일을 다 해부렀다!! 행복하다! 야호!! 이제 자주봐요 여러분! 하트하트.
매일 매일 못내서 제가 다 현기증이 났어요.. 징짜... 흡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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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빠아니자나여
안 자고 있었더니 오랜만에 1등을 하네요!! 우리 여름이ㅠㅠㅠㅠㅠㅠㅠㅠ노늘은 눈물파티... 호곡호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빨리 정국이가 행복만 했으면 좋겠는뎅ㅠㅠㅠㅠ

6년 전
독자2
내일 출근해야되서 자려고 누웠다가 알람떠서 후다닥 보러왔어요 ㅠㅠㅠㅠ 아 석진이.... 제발 나영희꿈처럼은 안되기를 제발..... 정국이가 드디어 말했구나. 떠나가도 좋다는 말은 안하기를 바라면서 봤는데 ㅠㅠ... 왜 듣고싶을땐 안들리고 듣기싫을때는 들리는거니 운명의장난도 정말ㅠㅠㅠㅠ오늘도 맴찢이지만 잘봤습니다 ㅠㅠㅠㅠ너무 잘쓰셔요 진짜ㅠㅠ 언제올라오려나 하고 매일같이 들어와서 기다렸었는데 드디어 실시간으로 봤네요 ㅎㅎ너무좋다♡ 아 참.. 자까님 혹시 지금은 암호닉 신청 안받으시나요...? 전편에도 신청하긴 했지만 지금 된다면 [후드티]로 암호닉 하고시픈데.. 안되면...어쩔수없구요..ㅠㅠ
6년 전
독자3
ㅅㄷ
6년 전
독자33
■계란말이■입니다! 아 대박 진짜 정국이가 결국 다 말 했네요 여름이는 여전히 다 이해를 해주고요...무반주 댄스라니 그것도 힘들겠다 싶네요 석진이도 어서 빨리 그 굴레에서 벗어났으면...어머니들이 왜 다 그러시는지 맴찢입니다 정국이는 진짜 빨리 회복 됐으면 좋겠고 여름이도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ㅠㅠ이렇게 바라는게 많아지는 욕심 많은 독자가 되어갑니다...많은 일 하고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오늘도 글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넘나 잘 읽고 갑니다♡
6년 전
독자4
진짜 왜 안들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는 들리고 중요할때는 안들리는 걸까요ㅠㅜㅜ정말 제가 늘 느끼는 감정이 있는데 이 글 보면서 더 뼈저리게 느끼는게 있어요 내 가수가 너무 힘든데 그 아픔을 누군가에게 절대 말하지 않고 싶고 무대에 서는 것이 더 이상 힘들고 지친다면 자신의 행복을 위해 그 길을 다시 안 걸어도 좋다고 생각해요ㅠㅜ진정한 팬은 그 가수의 행복을 빌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ㅠㅜ
6년 전
비회원114.204
쉬프트키입니다 정말 이 작품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것 같아요ㅠㅠㅠㅜ 특히 연에인이라는 직업.. 정말 힘든것같아요 아무리 돈을 많이번다할지라도,, 여름이가 결국 알아버렸군요 넘 슬퍼요 ㅜㅜㅜㅜ
6년 전
비회원255.54
토마토마에요!! 진짜 너무 마음아파요ㅠㅠㅠ 나쁜 인간들은 말짱하구 왜 정국이만 저렇게 아픈건지ㅠㅠㅠㅠ 사랑하는 사람이 아픈데 옆에서 그걸 보는것밖에 할수없으면 진짜 너무 미안하고 비참할거 같아요ㅠ
6년 전
독자5
짜몽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진짜 이번 편 너무 맘아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ㅠㅠㅠㅠ애들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 정국이가 여름이한테 말하는 부분 진짜 너무 맘 아팠고 여름이 정국이 앞에선 담담하게 말하고 화장실 가서 우는 것도 너무 맘 아팠어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6
린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기준 이번편이 가장 맘 아팠던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듣고 행동하는 여름이 보면서 너무 마음 아프고.. 떠나도 좋다고 얘기하는 정국이 보고도 맘 아프고...
자까님 우리 이제 행복해져요 ㅠㅠㅠ 흐엥

6년 전
독자7
권Toyou 입니다! 자까님ㅠㅡㅜㅜㅜㅠ오랜만이에요ㅠㅜㅜㅜㅜ혐생에 치여 저도 요즘 너무 바빴네요ㅠㅡ느뉴ㅜㅡ 아휴 저 나영희ㅡㄹ 나중에 어쩌려는지...ㅠㅡ누ㅜㅡㄴ 그와중에 여름이가 화장실가서 엉엉우는게 상상이 되서 넘나 속상하네요ㅠㅜㅜㅜㅠ
6년 전
독자8
둑흔둑흔
아 진짜 오늘 맴찢이네요ㅠㅜㅜㅜㅡㅠ 정국이가 여름이한테 솔직하게 말해준건 그만큼 좋ㅇㅏ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ㅠ 그걸듣고 괜찮은척 하는 여름이도 맘아프구ㅠㅜㅜㅠ 다들 행복ㅎᆞ게 끝났으면 좋겠네요ㅠㅜㅜㅠ

6년 전
독자9
퍼플 저 이기적인 귀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 저런건 듣지말지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0
그래도 정국이가 귀가 안 들린다는 말을 여쥬한테 해줘서 다행이에여ㅜㅜ 숨길 순 없는거니까,, 작가님 오늘도 글 잘 읽었습니달♥️
6년 전
독자11
아ㅠㅠㅠㅠ그래도 뭔가 정구기가 직접 말해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ㅠㅠㅠ진짜 타이밍ㅠㅠㅠㅠ듣고싶을땐 안들리더니 안들어도 되는건 듣게되냐고오ㅜㅜㅜㅜㅠㅠㅠㅠ
6년 전
독자12
무네큥
아 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 왜왜 대체 왜 정국이한테 이런 일ㅇㅣㅠㅠㅠㅠㅠ 도대체 뭘 극복하고 어떻게 더 행복해져야하는걸까...... 나영희가 문제인걸까............ 너무 슬프다 행복하기만 하면 좋겠다 진심으로

6년 전
독자13
이슬이예요!!!
아아아ㅠㅜㅜㅜㅜㅜ드디어 정국이가 여름이한테 털어놨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금만 더 행복해지자 소중한 내 정국이 여름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4
마리형님이에요 ㅠㅠ 결국 얘기를 했네요 언젠가는 얘기를 했어야 했지만.. 막상 정국이가 얘기를 하니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정국아 행복하자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6년 전
독자15
97이에요
아이구...여주가 이제 사실을 알아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착한 여주라면 여태 자기가 정국이 상태를 못알아차린걸 더 자책할 것만 같은 ㅠㅠ..맴찢어져요 ㅠㅠ...얼마나 속상할까 흑 ㅠㅠㅠ ㅠㅠㅠㅠㅠ 또 자기가 수화를 배우겠다는 여주..ㅠㅠㅠ 넘 착하고 기특해여...ㅠㅠㅠㅠ 오늘도 잘보고가요ㅠㅠ!!

6년 전
독자16
연보라연분홍이에요! 정국이는 도대체 언제쯤 행복해지는 걸까요ㅠㅜㅜㅜㅜ저 사실을 여름이에게 말하는 것도 힘들었을텐데ㅠㅠㅠㅠ
6년 전
독자18
꾸기붐붐 눈도장 쾅-
정국이가 드디어 비밀을 여름이한테 말했네.. 정국이가 안들린다는 소리에 앞에서는 밝은 척하면서 뒤에서는 우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ㅠㅅㅠ 마음이 너무 아파ㅜㅜ 정국이도 같은 마음이겠지ㅠㅜ 엉엉 그리거 나영희 이 여자는 정말... 끝까지 최악이려고 하나봐... 정말... 석진이 좀 그리고 정국이도 내비둬.. 제발 건들지마ㅠㅅㅜ 억아 보고싶었어ㅠㅅㅠ 엉엉

6년 전
독자19
꾸엥입니당 오랜만이에요 ㅜㅜㅜㅠㅠㅠㅠ!! 자주 볼 수 있다니 기뻐용 ㅜㅜㅜ
정국이가 비밀을 말해버렸느네우우ㅜㅜㅜㅜ

6년 전
독자20
백지에요.ㅠㅠㅠ 넘 슬퍼요.정국이가 여주한테 귀가 안들린다고 말했네요.앞으로 같이 극복하면서 더 예쁜사랑 했으면 좋겠어요.잼나게 잘보고가요~♥♥♥
6년 전
독자21
가을이에요! 으앙 ㅠㅠㅠㅠㅠ 정국이는 앞으로 잘 극복 할 수 있을 것 같아ㅛ! ㅠㅠㅠㅠ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ㅠㅠㅠㅠ 오늘도 재밌게 잘 보고 가요💜💜
6년 전
독자22
헐 ㅜㅠㅠㅠ 귀가 잘 안 들린다는 사실을 말했다 ㅜㅠㅠㅠ 여름이 우는 거 너무 마음이 아프다 ㅜㅠㅠㅠㅠㅠ 화장실에서 우는 거 너무 마음이 아프다 ㅠ
6년 전
독자23
곰세마리입니다ㅜㅜ 드디어 정국이가 여주한테 말했네요ㅠㅠ 정국이가 여주가 우는게 힘들어서가 아니라 속상해서 우는걸 알아야할텐데 걱정이에여ㅠㅠㅠ정국이랑 여름이 꼭 행복했으면 좋겠어요ㅠㅠ
6년 전
비회원107.23
콩수니입니다 이제 거짓없이 진짜 모습을 보여줬으니 함께 이겨낼 일만 남았네요...! 그렇게 생각하고 앞으로를 기대하고 싶어요 ㅠㅠㅠㅠ아ㅠㅠㅠ오늘 편은 훌쩍이며 봤어요ㅠㅠㅠㅠ 정국이는 나름대로 괜찮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상처에 둔감해진 게 아닐까요ㅠㅠ근본적으로 상처가 치료된 게 아니니까... 여주랑 둘이서! 혼자 말고 둘이서! 씩씩하게 극복해가는 정국이를 보고싶어요
6년 전
독자24
여름이랑 정국이 어떡해요ㅠㅠㅠㅠ 두사람 너무 슬프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장소666왔다감
6년 전
독자25
ㅠㅠㅠㅠ결국 다 말했구나 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름이랑 데이트하는데 안들리고 ㅠㅠㅠㅠㅠㅠ 얼른 행복해져야지ㅠㅠㅠㅠㅠ 나영희는 석진이나 석진이 엄마한테 그만좀 하고 ㅠㅠ 나영희 피해주지망자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6
컴리입니다ㅠㅠㅠㅠ 나영희 제발 멈췄으면 좋겠다ㅠㅠㅠㅠ 이젠 석진이도 안타깝고.. 정국이 넘 맴 아프구ㅠ
6년 전
독자27
딸기야
아 진짜 여름아....ㅠㅠ 정국이한테 우는 모습 안 보이려고 담담한척 하고 또 거기다 자기가 수화 배우겠다고....ㅠㅠ 이렇게 사랑스러운 사람 또 있을까요? 정국이가 여름이랑 함께하면서 건강도 행복도 찾으면 좋겠어요ㅠㅠㅠ

6년 전
독자28
찡긋입니다..... 아 진짜 찌통..... 마지막에 눈물 글썽였어여.....하.....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국이 귀가 좋아지길....퓨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9
석진이한테도 무슨 일 생기는건 아니겠죠???ㅠㅠㅠㅠㅠㅠㅜ마지막에 여름이랑 정국이 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0
어서 빨리 좋은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ㅜㅜ나영희가 석진이헌태 무슨 짓을 할까봐 걱정되고 석진이 불쌍해요ㅜㅜ 정국이도 나아서 여름이랑 더 행복해지길
6년 전
독자31
새싹이입니다!!!어휴휴휴ㅠㅠㅠㅠ어떡해요 두사람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행복해야할텐데ㅠㅠㅠㅠㅠㅠㅠ무엇보다 이제 석진이가 걱정이되네요ㅠㅠㅠㅠ나영희가 진짜 무슨일 꾸밀꺼 같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97.55
슈가쿠키예요ㅠㅠㅠㅠ 하아... 슬퍼요ㅠㅠ 정국이 안아프게 해줘여ㅠㅠㅠㅠ
6년 전
독자32
@불가사리입니다 아 진짜 너무 마음 아파요ㅠㅠㅠ 정국이기 그래도 여름이에게 말을 해주고 나니까 한편으로는 무거운 짐 하나를 내려놓은거같기도합니다 여름이가 지금 많이 슬프고 마음이 많이 아프겠지만 그래도 말도 너무 예쁘게하고 마음도 너무 예뻐서 정국이에게 여름이가 잇어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글도 진짜 대박 눈물 흘리며 읽었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34
태또단이에요ㅠㅠㅠ헐 아 진짜 이래도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작가님 사담때문에 더더더더더 해행복해요ㅜㅠㅠㅠㅠ하ㅠㅠㅠㅠ 작가님 한가하시다!!예에에에엫ㅎㅎㅎㅎㅎ 그리고 오늘 제목도 왠지 슬픈데 좋아요ㅜㅜㅠ 그리고 나영희 뭔 갑자기 죽인데요ㅜㅠㅠ 석진이 소중해요ㅠㅠㅠㅠㅠㅠㅠ진짜 건들지 말라고요ㅠㅠㅠㅠ하ㅠㅠㅠㅠ정국이도 빨리 모든게 다 해결되고 여름이 말대로 빨리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ㅜㅠ하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아!!
6년 전
독자35
슈슈입니다!

정국이가 이제 정말 모든 일에서 손을 떼려나 봐요 회사도 그만두고 그 좋아하던 가수 일도 그만한다고 하고... 그렇게 해서 스트레스 좀 덜 받고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상태가 나아진다면 좋겠지만 한편으로 아쉽고 짠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네요 ㅠㅠ 사실을 말해준다고 할 때 안 떠날 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저렇게 수화를 배우겠다는 예쁜 말을 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정국이가 떠날까 걱정돼서 말을 못했다니 정말 너무 안쓰러운데 끝까지 있어줄 테니까 제발 이제는 힘든 거 내려놓고 편하게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ㅠㅠ 그리고 왜 하필 그럴 때만 잘 들리냐고요... 작가님은 내가 어디서 슬퍼하는지 다 아나 봐... 진짜 하필 그렇게 숨기려고 화장실 가서 몰래 우는 걸 다 듣게 만드냐고요 ㅠㅠㅠ 여름이도 정국이도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제가 다 속상해요... 제발 이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ㅠㅠ

6년 전
독자36
퍼퓸이에요 ! 드디어 정국이가 여름이한테 비밀을 말 했군요 ㅜ 그래도 이제 정국이가 온전히 여름이한테 기댈 수 있어 다행이에요 마지막에 여름이가 정국이한테 하는 말도 감동이네요 ㅜㅜ
6년 전
비회원55.152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ㅠㅠㅠㅠㅠㅠ 이이이이ㅣ이이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7
ㅠㅠㅠㅠㅠㅠㅠㅠㅠ뿡뿡입니다ㅠㅠㅠㅠ
여름이가 화장실간다고 하고 우는게 넘 슬프네요ㅠㅠㅠㅠ게다가 정국이가 그걸 들었다니까 더 슬퍼요ㅠㅠㅠ그래도 정국이가 말해서 다행이예요ㅠㅠㅠ
정국이랑 여름이 더 행복해져서...건강해지길ㅜ

6년 전
독자38
아 여름이랑 정국이 둘 다 붊상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석짐이도 지금만큼은 좀 불쌍하다ㅠ
6년 전
독자39
으어....마지막 장면듣고보고 왈칵 울었어요...감정이입최고...ㅠㅠ정말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사람이 저러면어떨까란생각이들면서 소름이 돋음...
6년 전
독자40
찜찜입니다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결국 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어뜨카죠ㅠㅠㅠㅠㅠ정국이ㅜㅜㅜ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이번편은 너무 속상하네요ㅠㅠㅠㅠㅠ 다시 들리게 해주실거죠 작가님 ㅠㅠㅠㅠ믿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제발 행복하게해주세여ㅠㅠㅠㅠ
6년 전
독자41
양솜이에요
아 너무 슬퍼요ㅠㅠㅠ정국이 낫게 해주실거죠ㅠㅠ여주랑 행복하기만 해야하는데 안좋은일만 생기다니ㅠㅠ나영희도 빨리 감옥에 가야하는데ㅠㅠㅠ 정국아ㅠㅠㅠ

6년 전
독자42
작가님 저 정주행하고 왔어요ㅜㅜㅜ진짜 새엄마는
무슨짓까지 하려고 해요ㅠㅠㅠ 제발 정국이 좀 냅두라고 쫌 해주세요.. 하루 빨리 정국이랑 여름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진짜 왜 정국이가 힘들어야 해요ㅠㅠㅠㅠㅠㅠ 진짜ㅠㅠㅠㅠㅜㅜㅠㅠ

6년 전
독자43
몽9
어이구 ㅠㅠㅠ마지막 여주우는거 맘찢에 정국이 맘찢이네여 그래도 여주한테 말하고 ㅠㅠㅠ여주가 수화배은다 하구 ㅠㅜㅜ

6년 전
독자44
아기어피침침입니다...오늘도 역시 진짜 모두가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ㅠㅠㅠ 진짜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작가님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6년 전
독자45
베네핏이에요ㅠㅠㅠㅠㅠ 정국이가 말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국이도 말하기까지 많은 생각도 하고 힘들었을텐데ㅠㅠㅠㅠㅠ 여름이도 충격이 없진 않았을거 같아요ㅠㅠㅠㅠ 이제 둘이 행복하게 지내서 정국이 병 고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46
1227입니다 정국이도 정국이 나름대로 생각하고 말했을 거 같은데 담담하게 풀어내는 모습이 정국이 답다고 생각돼요 여름이도 아무렇지 않게 자신은 수화를 배우면 된다고 하는 게 서로를 사랑하는 게 너무 느껴지는 화였어요 이제 마지막화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까 저는 또 읽으러 갑니다!
6년 전
독자47
결국 정국이가 말했네요 그래도 다행이에요 서로 비밀을 공유하려고 하는거 같아서 하지만 볼 때마다 정국이가 너무 안쓰러워여 ㅠㅠ
6년 전
독자48
잡아줘에요! 드디어 정국이가 여름이에게 힘겨운 고백을 했네요 정국이의 힘겨운 고백에 대한 여름이의 대답도 너무 착하고 예뻐요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9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이에여
아 세상에... 헐... ㅠㅠㅠㅠㅠㅠ
정국이 점점 안 들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건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거죠 ㅠㅠㅠㅠ
마지막에 차라리 안 들렸으면 좋았을걸... 여름이도 듣길 바라지 않았을 건데 ㅠㅠㅠㅠ
시상식도 걱정이었는데 차라리 무반주에 1절만 부르는 거라니 그나마 안심돼요 ㅠㅠㅠㅠㅠ 아니 근데 불안하게 왜 자꾸 눈이 오죠 비행기 사고라니 괜히 무섭게 ㅠㅠㅠㅠ
나영희는 대체... 진짜 소름 끼쳐요 어쩜 사람이 저래 ㅠㅠㅠㅠㅠ
다음 글도 보러 갈게요!

6년 전
독자50
아ㅜㅜㅜㅜㅜㅜㅜ여름이정국이어떡해....ㅜㅜㅜㅜㅜ너무슬퍼요......... 진짜 이뿌고 착한애들인데 왜이런시련이있는걸까요ㅜㅜㅜ
6년 전
비회원113.16
하늘맑음이에여 오랜만에 못본 화들 정주행 하고 있는데 진짜 이번편 너무 슬퍼서 눈물 핑 돌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진짜 속상해요 행복한데 지금도 행복한데 얼마나 더 행복해야하나에서 진짜 가슴이 탁 막힌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1
아ㅠㅠㅠㅠㅠㅠㅠ너무 슬프다 이번화ㅠㅠ
5년 전
독자52
어리벙벙이에요 ㅠㅠㅠ
참... 말하면서 얼마나 가슴아팠을까요
그리고 그것을 듣는동안 여름이도 얼마나 가슴 아파왔을까요....
음악을 할 수 없을거라는 사실이 얼마나 둘에게 실감으로 다사오고 있을까요...
너무나무 마음 아파와서 눈물 납니다...
눈물이 그냥 나요 ㅠㅠㅠㅠ

5년 전
독자53
아...ㅠㅜㅜ진짜 슬프다 둘이 아니좀 잘되려니깐 ㅜㅜㅜㅜ
5년 전
독자54
당근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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