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너징이 엑소의 전담 포토그래퍼로 고용된 썰34(부제:재벌2세코스프레)

♥MY LOVE♥

비타민/징징이/빵떡/나쵸/뭉이/테라피/스무디/차우/오리곡이/요지/루루/깜종구/바닐라라떼/둥이탬/

하이펜션/모카/시하/안징어/메롱/버츠비/세젤빛/라임/에이드/테이프/퐁당스/밍구스

여전히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이동하는 차안에서

빵과 샌드위치로 간단히 끼니를 때우는 멤버들과 너징이었음

너징이 한손에 든 샌드위치를 오물거리며

핸드폰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음

그리고는 짧게 탄식을 내뱉음

수호는 자기가 마시고 있던 음료의 빨대에 입을 떼면서

너징을 보고는 너징 입쪽에 빨대를 가져다 댐

"이것도 좀 마셔 우리징어,

뭘 보고 있길래 핸드폰속으로 들어 갈 기세야"

너징이 수호가 가져다댄 음료를 쪼옥 빨아 들이면서 대답함

"우음, 아, 그게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전시회 한다길래

보러 가려고 했는데.... 아니, 이게 벌써 오늘이 마지막날이라잖아......

아잇, 내일 쉬는날!!!인데.....하루만 더해주지.......힝......"

"그래.......? 아쉽네.... 왜 하필 딱 오늘까지래"

"내말이.....기간 엄청 길었던 것 같았는데 벌써 오늘이 마지막이라니........"

"아쉽긴 하지만....전시회는 또 하지 않을까?"

"아,그게 이분이 주로 오지탐험하면서

사진을 찍어서 전시회를 자주 안하거든.....

그래서 이번에 서울에서 사진전 한다길래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데......

하.... 거 타이밍 참 기가 막히네..."

너징이 시무룩하게 쳐져있자

수호는 분명 다시 할꺼라며 옆에서 너징을 다독여줌

그리고는 어느새 방송국에 도착해 내리라는 말에

서둘러 내려 녹화하고 또 정신없이 스케줄을 소화함

스케줄을 모두 끝내고 돌아가는 차안에서

어쩌다 보니 너징이 또 수호 옆에 앉아서 가고 있었음

아까 말했던 사진전에 가지 못했던게 많이 아쉬웠던지

너징은 핸드폰으로 또 사진전 후기 같은걸 보고 있었음

그런 너징에게 수호가 살짝 물어옴

"징어 내일 쉬지? 내일 뭐해?"

"어?음.......글쎄- 딱히 뭐 할 건 없는데....... 오랜만에 늦잠이나 잘까ㅎㅎ"

"그럼 내일 오후쯤 회사 잠깐 올래?"

"회사?왜?"

"그건 오면 알려줄께ㅎㅎㅎ"

너징의 끈질긴 물음에도 수호는

끝까지 무슨 이유 때문에 오라고 하는지 알려주지 않음

너징은 그냥 뭐 시킬 일이 있나보다 하고는 알겠다고 함

다음날 오랜만에 늘어지게 자볼까 했더니

어느새 일찍 일어 나는거에 몸이 적응했는지 아니면

간만에 과도한 수면을 취했더니 몸이 놀란건지

12시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눈이 번쩍 떠진 너징이었음

사옥으로 오라는 수호의 말에 따라

대충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사옥으로 가서는 수호에게 연락함

수호는 이미 사옥에 와있던 모양이였는지

너징이 전화 하자마자 너징이 있는곳으로 달려옴

"생각보다 일찍 왔네? 더 자다 오지"

"ㅇ어음,하암- 아니 그럴려고 했는데 금방 눈이 떠져 버렸어...

근데 나 왜 오라고 했어? 이제 얼른 말해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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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징이 수호의 팔을 흔들면서 물어오자

수호는 하라는 대답은 안해주고

싱긋 웃더니 '갈데가 있어'하고는 너징 손을 잡고 무작정 끌고감

그리고는 얼마전에 새로 튜닝을 했다며 엄청 자랑하던 자기 차에 너징을 태움

"응? 오빠가 운전해?"

분명 너징을 데리고 갈 곳이라고 한다면 일 때문일텐데

수호가 직접 운전을 하자 너징이 의아해하며 물음

"응,뭐,어,아,근데 차어때? 멋있지?"

너징의 궁금증을 돌리려는듯 서둘러 대화주제를 바꾸는 수호였음

사실 어딜 가는지 궁금해 죽겠던 너징이였으나

계속 물어봤자 이 완고한 오빠는

끝까지 말을 안해줄 기세임을 눈치챈 너징은

그냥 포기하고는 도착 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함

한 30분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가는데

거의 다 도착한건지 수호가 서서히 속도를 줄이는거였음

여기가 어딘가 하고 가만히 생각하고 있던 너징이었는데

순간 팟-하고 너징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것이 있었음

수호가 너징을 데리고 간 곳은

어제 너징이 말했던 그 전시회가 열린다던 아트홀이였음

물론, 전시는 어제까지 였기 때문에

오늘은 온다고 해도 보지 못할테지만

너징이 괜히 더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수호에게 툴툴댐

"여긴 왜 온거야아, 어짜피 이제 끝나서 보지도 못하는데.

뭐 보게 해 달라고 문이라도 두드리려구?"

"에이- 이 오빠를 어떻게 보고"

"?........응?......그럼?"

수호의 말에 너징이 얼굴에 한가득 물음을 띄우고 있는데

'이리와'하고 수호는 너징의 손을 잡아 이끔

아트홀의 입구에 들어서자 너징이 다급하게 말함

"오,오빠?여기 막 이렇게 함부로 들어가고

그러면,안돼,어, 세콤 같은거 울릴지도 모른다고,우리 잡혀가- 오빠아"

너징이 당황하면서 수호의 팔목을 잡고 반대쪽으로 끄는데도

수호는 여전히 따라오라며

다른쪽 손으로 너징의 팔목을 감싸서는 줄기차게 너징을 끌고감

사실 전시회도 끝났고 심지어 오늘은 휴관일이라 아무도 없었음

어느새 사진전이 열리는 홀까지 너징을 이끌고 간 수호가

입구앞에 다다르자 그제서야 잡았던 너징의 손목을 풀고는

너징의 뒤로 가서는 어깨의 손을 올려 앞쪽으로 살짝 밀어주더니

너징의 얼굴 옆에 자기 얼굴도 가져다 대고는 나긋하게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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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관람 되시길ㅎㅎ"

사실 들어 올 때부터 뭔가 이상하긴 했음

휴관일인데 홀로 들어오는 문도 열려있고

심지어 전시장은 조명도 다 켜져 있었음

너징이 도대체 어떻게 된일인가 싶어서 벙찐 표정으로 한걸음을 내딛으려나 싶더니

전시장으로 들어서려던 발걸음을 수호쪽으로 돌려섬

"헐..........?오빠.........이거뭐야.......?"

너징이 얼빠진 표정으로 어떻게 된거냐 물어오자

그런 표정이 귀여웠는지 수호가 삐져 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양손을 너징 볼에 가져다대 부비면서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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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오빠가 누구야, 우리 징어가 보고 싶대서 오빠가 힘 좀썼지"

사실 너징이 하도 아쉬워 하기에 보게 해줘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수호가

아는 인맥을 총동원한 가운데 마침 어머니와 아시는 분이

아트홀 관계자로 있었던 걸을 알고는

잠깐만 보게 해달라며 부탁한 덕분에

사진들을 돌려 보내기 전에 잠깐 볼 수 있게 해둔거였음

무튼 과정이 어떻게 되었던 간에

너징은 놀람+감동+기쁨의 상태로 울먹이면서 수호에게 와락 안겨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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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ㅠㅠㅠㅠㅠㅠ이오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꾸 이렇게 재벌2세같이 행동하면 나 어쩌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고마워 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김준면짱!!!!오빠가짱이야ㅠㅠㅠㅠㅠ"

자기를 세게 안아 오는 징어에 수호는 이런 거라면

뭐든 못해줄까라고 생각하며 계속 이러고 있고 싶었으나

그럼 기껏 보러온 사진전을 보지도 못하고 나가야 할 것 같아서

너징을 안고 있던 팔을 풀며 너징을 전시장 안으로 데리고 감

"그래 우리징어, 감동은 사진 다 보고 마저 하는 걸로 하고 얼른 보러가자ㅎㅎㅎ"

너징은 그렇게나 보기를 원해던 사진전이었기에

작품 볼 때 마다 감탄사를 연발하며 관람함

어느 작품에서는 심각한 표정으로 한참을 서 있기도 하고

또 얼굴 한가득 미소를 머금으면서 좋아하기도 하는 너징이었음

수호는 그렇게 열심히 관람하는 너징 뒤를 따르며 흐뭇하게 너징을 바라봄

어느새 마지막 작품까지 다 본 너징이

한껏 만족한 표정을 지으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전시장을 빠져 나옴

그리고는 다시 몸을 돌려 수호 앞으로 와서는

양손을 마주 잡고는 흔들면서 평소답지 않은 하이톤으로 말함

"오빠오빠 진짜 짱이지!!! 너무 너무 멋지지!!!!

어쩜 저런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와- 나이거 못 봤으면 얼마나 슬펐을까-

진짜 너무 고마워서 오빠 이걸 어떻게 보답해야해ㅠㅠ"

"글쎄ㅎㅎㅎㅎ보답으로 뭘 해달라고 하나"

"아휴- 뭐든 말해! 진짜 내가 할 수 있는 거면 뭐든 다할께 오빠!!"

고민하는 듯한 수호의 말에 너징은

진짜 죽으라고하면 죽는 시늉이라도 할 기세로 수호에게 말함

돌아가는 내내 사진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쫑알쫑알 해대는 너징을 보면서 수호도 뿌듯하게 웃으면서

'응, 그랬어? 그정도로 좋았어?ㅎㅎ'하며 너징의 말을 들어줌

그리곤 너징 집앞에 도착해서 너징이 내리려고 하자

수호가 너징의 팔목을 잡아서는 내리려는 너징을 멈춰세움

너징이 눈을 땡그랗게 뜨고는 쳐다봄

"나 맛있는거 만들어줘"

"응?"

수호의 말에 너징이 알아 듣지 못했는지 다시 물어옴

"보답- 해준다며ㅎㅎ 맛있는거 만들어주라구ㅎㅎ"

"아..... 에이- 그런거 가지구 되겠어?

나 요리도 잘 못하는데, 차라리 엄청 비싸고 맛있는거 사줄께 내가ㅎㅎ"

"아니- 요리 해줘, 나는 그거면 좋아"

수호의 단호한 대답에 너징이 결국 피식 웃으면서 알겠다고 대답함

"그래 알았어, 내가 우리 오빠 맛있는거 해줘야지!!

ㅎㅎㅎㅎ아..그전에 일단 요리학원이라도 다녀야 하나......"

그리곤 아직도 뭔가 아쉬웠는지 인사를 하는 너징을 붙잡고는

자기 볼을 손가락으로 톡톡 치면서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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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 엄청 장한일 했으니까, 일단 오늘분ㅎㅎ"

뽀뽀를 해달라며 입술을 쭈욱 내밀며 실실 웃는 수호에

너징의 당황해서 '뭐야아아~'하고는 대충 넘어가려고 했으나

끈질기게 재촉하는 수호에

결국 볼에 살짝 쪽- 뽀뽀하고 헤헤 웃어 보이고는

'나 진짜 들어가! 오늘 짱 고마어! 요리는 커밍쑨!! 낼봐 오빠ㅎㅎ' 하고는 집으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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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들어가는내내 수호를 향해 손을 흔드는 너징을 보며

수호는 얼빠진 웃음을 지으며 한손은 볼에 올리고

반대 손으로는 너징이 없어 질 때까지 손을 흔들어줌

그리고는 너징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그대로 하늘로 날아 갈 것 같은 기세로

제자리 점프를 하더니 '예쓰!'하면서 쾌재를 불렀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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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징 진도 제대로 나갔쟈냐.......bb

역시.....준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