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틴이야! 'ㅇ' ㅎㅣ히히
안녕 요런데다가 글 처음써본당 'ㅋ' 별건 아니구 나 남친이랑! 사귄지 2년됐는데 그냥 우리 얘기좀 해보려구 ㅋㅋㅋ 어색해도 잘 봐주십셔 헿
일단 처음얘기부터 시작해보까?
때는 나 22살때야. 지금부터 2년 전!
나는 지금 인서울해서 대학다니는데 울 아부지가 강남에서 커다란 학원하시거덩? 그래서 휴학하고 아부지 학원에서 알바했었엉! 강사로!
1월달에 시작해서 한 3월쯤 됐을때였어. 나 학원강사다보니까 출근시간이 맘대로거든 그냥 수업시간 맞춰서 출근해서 수업하고, 자료좀 준비하고 대충 알아서 퇴근하구! 진짜 꿀이었지! 여튼! 하루는 막 이거저거 하다가 10시에 마지막 클라스 끝나고 학원 나오는 길이었어. 걍 집가서 맥주 한 캔 하고 잘라그랬는데 진짜 느닷없이 뜬금없이 아닌 밤중에 아는 오빠한테 전화온거. 강남인데 얼굴볼래? 이케. 그래서 반갑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나갔지
백현오빠라고 나 어릴적부터 좀 알고지내던 오빠가 있어. 막 엄청 친한건 아니고 그렇다고 어색한거도 아닌 걍 동네오빠? 랄까? 여튼 백현오빠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오빠가 뭐 번역 부탁해서 그거 원고 받아놓고 술마시구있었는데 오빠가 갑자기 친구 불러도 되냐고 그러더라구. 그래서 상관없다그랫징. 그리고 거기서 지금 내 남친 찬열이 만난거임! ㅋㅋㅋ 자세하게 얘기해보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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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오빠가 갑자기 나가서 전화를 받더니 친구 데려온다는거야. 그래서 알겠다 그러구 오빠는 칭구 데리러 나가고, 나만 꿀막걸리 홀짝거리고 있었어. 얼마 안잇다가 오빠가 다시 왔는데 아니 이런? 옆에 남신을 달고 나타난거야. 나는 내가 술을 많이 먹어서 잘못본 줄 알았어 너무 잘생겨서 ㅠㅠ
막 웃으면서 자기가 느닷없이 껴서 미안하다고 막 웃는데 이게뭐야.....이빨도 잘생김 ㅠㅠㅠ 지자...찌짜...잘생겨서 난 한동안 말을 잃었다고한다...ㅇㅇ..
그래도 원래 술마시면 친화력 쩔어지는거 아니겠음? 주말이라고 막 달리다가 결국 3시간 뒤에 나와 찬열오빠는 절친되있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술취해서 막 별얘기를 다하고 있었는데 찬열오빠가 그러는거야, 자기 요즘 오전에 너무 할 일 없다고 그래서 내가 잉? 나두! 나 오전에 맨날 놀고 늦게일어나서 시간낭비같다구 막 이런얘기 했지. 그런데 백현오빠가 갑자기 그럼 둘이 같이 운동을 하라는거야 아침에. 그래서 내가 그게 뭔소리야 오빠 어디사는줄알고 ㅋㅋ 이랬더니 둘이 같은동네 산다는거! 그래서 막 신기하다고 또 막 막을 했지
"ㅇㅇ, 너도 거기살아? 야 나도 그아파트야!"
"헐 대박 몇동?"
"1919동. 너는?"
"헐! 소오름!!! 나 1918동!!!"
대충 이렇게? 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술김에 아침에 운동하자고 약속해버린거임! 아파트 단지가 진짜 넓거든? 웬만한 공원 뺨쳐서 아파트 단지 세바퀴 뛰자고 약속까지한거 ㅋㅋㅋㅋ 그러고 3시까지 술마시다가 오빠랑 같이 택시타고 집왔다. 근데 그거알아? 만난지 하루만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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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와서 백현오빠가 하는 말이, 자기는 그때부터 촉이 왔다는거 ㅋㅋㅋ 웃기지도 않지 ㅋㅋㅋ
막 너네 갑자기 친해지는거 알아봤다고 그러는데 ㅋㅋㅋㅋ 귀야음! ㅋㅋㅋ
여튼 이만큼만 써볼겡 'ㅅ' 하하하 운동시작하고 나서 얘기는 또 하러올게
반응 괜차느면 얼른 들고올게!
앙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