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썼던 정우 썸 글의 여름 낮 버전. 스밍 겸 welcome to my playground 들으면서 읽읍시다 제가 들으면서 썼는데 좀 어울리는 듯 여주랑 정우는 둘도 없는 단짝이었어 둘 다 장난치는 것도 너무 좋아하고 사람도 좋아하고 공통점이 많았거든. 어릴 때 부터 오랫동안 봐 왔으니까 좀 닮게 된 것도 있긴 해. 그날도 여주는 새벽까지 폰을 잡고 있었다. 재밌는거 찾아서 김정우한테 장난쳐야 되거던ㅋ 오늘 발견한 건 고전 짤. 바로바로, "나 좋아하지 마." "그게 뭔데." "나 좋아하지 말라고." "...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와ㅋㅋㅋㅋ 김정우 놀려먹을때 써야쥐. 어이없어하는 김정우 얼굴 떠올리고 벌써부터 신나서 이불 붕방붕방 차다가 기분좋게 잠드는 김여쥬. 그리고 다음 날 아침,, 학교 가려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김정우. "김여주 아침 안먹었지. 이거 니 먹어." "무슨 견과,.. 아!" 이때다. 이 타이밍에 그 드립 쓰면 졸라 당황하겠지? "정우야... 나 너무 좋아하지 마." "...어?" ...? 뭐야 반응 뭔데 "아 뭐야... 너 이거 몰라? 아 받아칠 줄 알았는ㄷ, 너 왜 그래?" "아 아니... 여주야 미안한데 뭐라고?.." "헐.. 김정우 왜그래? 울어?" "안 울, 그.. 너 알고 있었, 그러니까, 아.." "? 어?" "아니... 너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알고 있었어?.." ??????? 정우야 뭐...? "어....? 뭐....??" "근데 왜 그런 말을 해.." "아니.. 뭐라고?" "어? 내가 뭐라고 한, 아....." "정우야 너 나 좋아해..?" "... 몰랐어...?" "어..." "야 김여주 그럼 너 내가, 흑, 그런 거도 모르고 그냥 막 장난친거야?" "당연하지..." "너 진짜... 사람 속도 모르고." "근데 정우야 울어 진짜?" "안 운다고오...." "ㅋㅋㅋㅋㅋ 아 정우 울어~?" "아니라고!ㅜㅜㅜㅜㅜ" "아 어떻게 하지 나 거짓말 하는 사람은 진짜 별론데.." ".. 그러면,.. 나 울어." "ㅋㅋㅋㅋ 아 참나... 귀엽네 김정우." "놀리지 말라고...ㅜㅜㅜㅜ" "어 알겠다~~~ 학교 얼른 가자 남자친구야." ".. 어?" 예상했던 거랑 완전 다른 방향이긴 하지만,, 어쨌든 김여주는 김정우 놀리기를 성공했다! > 이 글이 전에 너심 정우랑 약간 썸 타나? 이런 제목으로 올라갔던 글에 사귀는 썰이랑 글감 자체는 같이 생각했었던건데용 그래서 그거랑 약간 비슷할거에요 잊고 있다가 뭐라도 올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냥 기억 더듬다 살붙여서 올립니다 그게 여름 밤이면 이건 낮 느낌의 글로,, 저는 글케 생각하면서 썼삼 좀 부끄러워서 횡설수설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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