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안녕ㅋㅋㅋㅋㅋㅋㅋ 나 저번에 썰 풀러 왔었던 젤피 관계자야 설마 벌써 날 잊은 건 아니...지...?
사실 좀 나중에 오려다가ㅋㅋㅋㅋ갑자기 진짜 웃겼던 에피소드가 있어서 풀러 왔어
저번에 설명했듯이 빅스 애들이랑 별빛이랑은 그게 첫만남이었거든? 그 날 이후로 진짜 애들이 별빛이를 지들 여동생처럼 대하기 시작하는 거야ㅋㅋ
원식이는 아예 지원 아가씨한테 영상 전화로 막 너한테도 동생 생겼다고 자랑을 아주...
여튼, 오늘 내가 가져 온 에피소드는ㅋㅋ 별빛이도 안 치는 철벽을 이 새ㄲ...아니 이 놈들이 친다는 거야
내가 보고 웃겨서 진짜ㅋㅋ
별빛이가 데뷔하기 전에 광고 촬영 제의가 들어와서 그걸 찍으러 갔었단 말이야 그게 무슨 사이다 광고였는데
광고주 분께서 별빛이랑 광고 이미지랑 정말 잘 어울린다고 진짜 고이 고이 모셔가듯 데려간 거였거든ㅋㅋ
그 광고 내용이 대충 뭐냐면 사이다의 청량함을 여자의 청량함에 빗대어서... 뭐랄까 살짝 포카리스웨트 광고 느낌인데
거기에 맑은 느낌이랑 청량한 느낌이 더 더해진 거라고 설명하면 알아들으려나 여튼 그런 광고였어
별빛한테는 그게 첫 촬영이나 다름 없었던 거지 애가 원래 무대에 나서고 그런 거에 긴장을 잘 안 하는 애인 줄 알았는데
그 날은 첫 촬영이라서 그런지 되게 떨더라ㅋㅋ 귀여웠어 아마 빅스 애들이 봤음 또 난리 아닌 난리가 났었겠지... (한숨)
여튼 문제는 그 광고 촬영을 별빛 혼자 찍는 게 아니라 상대 남배우가 있었어
아마 너희도 다 아는 사람일 걸? 배우 ㅇㅈㅅ씨 알지? 그 분인데 이제 아무래도 그 분은 경험이 많고 별빛이는 생 초짜다 보니까
그 분이 봤을 때 별빛이가 되게 병아리같고 귀여웠나 봐ㅋㅋ 그래서 먼저 장난도 치고 말도 걸고 하면서 급 친해지더라?
그 분 친화력 장난 아니더라ㅋㅋㅋㅋㅋㅋㅋ 별빛이도 덕분에 촬영장이 꽤 편해졌나 봐 자세부터 조금 안정적으로 바뀌더라고
그런데 그때... 학연이가 회사 막둥이 첫 촬영 응원한답시고 스탭들 간식거리랑 이것 저것 다 사온 거야ㅋㅋㅋ
별빛이는 학연이 발견하자마자 반가워서 막 달려가고 학연이도 그런 별빛이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보면서 이것 저것 묻다가
"아직 촬영 시작은 안 했는데, ㅈㅅ이 오빠랑 되게 많이 친해졌다?"
별빛이의 한 마디에 표정이 싹 굳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그ㄸㅐ 표정 생각하면 진짜 웃김
별빛이 앞에서 차마 인상을 쓸 수는 없으니까 아, 그랬어? 하면서 웃고는 있는뎉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억지로 웃는 느낌이 확 드는 거 알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치겠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한다는 소리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빛아. 너 여배우야. 아무리 친해졌어도 번호나 그런 건 우리 회사 식구들만... 아,아니 빅스 오빠들만 알고 있어야 되는 거 알지?"
"응...? 아직 우리 번호 교환 안 했는데?"
"그냥 오빠가 걱정이 되서... 혹시라도 물어보면 오빠 번호 알려 줘야 돼. 알겠지?"
"그래도 되는 거야?"
"오빠가 알아서 잘 할게. 걱정하지 마."
더 웃긴 건 별빛이가 진짜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학연이 번호를 알려준 거얔ㅋㅋㅋㅋㅋㅋ뭬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로도 모자라서 별빛이 옆에 딱 앉아서는 상대 배우 분이 뭐라고 말만 하면 자기한테 물어본 것도 아닌데 자기가 계속 대답하곸ㅋㅋㅋ
"별빛이는 데뷔하면 진짜 성공하겠다. 연기도 보니까 꽤 잘하던데?"
"아, 고ㅁ..."
"그렇죠? 우리 별빛이가 또 연습 벌레거든요. 회사에서 보면 맨날 연습하고 운동하고... 제 동생이지만 정말 어느 한 구석 빠지는데가 없어요."
뭐 이런 식이었다고 할까?ㅋㅋㅋㅋ학연이가 저러면 별빛이는 오빠 왜 그러냐고 팔꿈치로 꾹꾹 찌르곸ㅋㅋㅋㅋㅋ
학연이는 굴하지 않고 계속 저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웃겼어
나중에 학연이 핸드폰 훔쳐보다가 안 건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별빛이인 척 하고 완전 그 배우 분한테 철벽 치더라ㅋㅋㅋㅋㅋㅋㅋ
[별빛아~ 나 ㅈㅅ이 오빠야.]
[아, 안녕하세요.]
[다음에 같은 작품에서 만나면 정말 좋겠다. 오늘 촬영 고생했어^^]
[아니에요. 오빠가 더 고생하셨어요.]
[고생은 무슨^^ 나중에 우리 씨엪 방송 타면 오빠가 밥이나 한 끼 사줄게.]
[저 요즘 다이어트 하느라... 닭가슴살밖에 안 먹어요.]
[뺄 살이 어디 있다고 그래. 오늘 보니까 완전 말랐더만.]
[안 보이는 곳에 살이 많아요. 저 이제 연습 들어가야 되서... 안녕히 계세요.]
ㅋㅋㅋㅋ다음은 택운인데, 너희도(팬이라면) 알다시피 운이가 승부욕이 쩔잖아 그래서 그런지 뭔가 자기 건데 뺏기는 느낌?
그런 걸 진짜 못 이기는 것 같더라고ㅋㅋ 작년에 별빛이가 오빠들 컴백 무대 때 응원한다고 도시락 싸서 대기실 찾아갔던 적이 있었는데
저번에 말했잖아 얘 완전 길치라고ㅋㅋ 아니나 다를까 거기서 길을 잃은 거야 사람은 또 엄청 많고 몰래 온 거라 오빠들한테 전화도 못하고...
완전 패닉 상태에 빠져 있는데 누가 말을 걸더래 아무래도 완전 신인이었나 봐 별빛이가 그쪽으로는 꽤 빠삭한데 누군지 모르겠다고 한 걸 보면
"음방 관계자 분이세요?"
"...네?"
"아니, 다른 뜻이 아니라 처음 뵙는 것 같아서요."
"아, 저, 그게 아는 사람을 좀 만나러 왔는데 길을 잃어서..."
"아는 사람? 누구? 도와줄게요."
문제는 여기서 그 신인이ㅋㅋㅋ겁대가리 없이 우리 별빛이 손목을 잡은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별빛이는 오빠들 이외에(비즈니스적 관계 빼고) 남자랑
접촉해 본 적이 없으니까 당연히 당황하고... 근데 또 거기가 워낙 혼잡하다보니까 그 신인이 별빛이 챙긴답시고 그런 거일 수도 있는데
우리 소유욕 승부욕 쩌는 태긔한테 그딴 건 아무래도 상관이 없었던 거지ㅋㅋ 잠깐 화장실 다녀 온 사이에 그 장면을 태긔가 딱 본 거야
근데 정택운 얘도 좀 무서운 게 얘가 서 있던 곳이랑 별빛이랑 그 신인이 서있던 곳이 멀찌감치 떨어져 있기도 하고 사람이 워낙 많아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을텐데
심지어 별빛이 뒤통수만 보고 별빛인 줄 알았다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동생이지만 너 좀 무섭다 택운아...
여튼 태긔가 보고 가만히 있었겠어? 완전 화난 발걸음으로 쿵코앜ㅇ쿠옼앙ㅋ우코앙 이러면서 둘 앞에 딱 가가지고 별빛이 팔을 잡고 딱 끌어당기더래
끌어당겨서 지 뒤로 숨긴 다음에 앞에 딱 버티고 서더니 아무 말도 안 하고 그 신인을 그냥 쳐다만 봤대 지 말로는ㅋㅋ
내 생각에는 그냥 쳐다본 게 아니라 당장 꺼지라는 눈빛으로 쳐다봤을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다준돼 활동 끝나고 나서인 게 다행이지
다준돼 화장+슈트+빨간 머리였어 봐 그 신인 덜덜 떨면서 오줌 쌌을 지도 몰라... (측은)
결국 그 신인 어버버 거리다가 아,안녕히 계세요...! 한 마디 남기고 줄행랑 쳤다더라. 그 신인 저 멀리 뛰어 가는 거 본 다음에서야 뒤 돌아서
별빛이 손에 있는 짐 묵묵히 들어주고... 별빛이는 다른 사람들이 태긔를 무서워 하는 걸 이해를 못해
왜냐고?
"오빠, 아까 쟤한테 막 뭐라고 했어? 왜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저렇게 뛰어 가지?"
"...아무 말 안 했어. 무거운데 왜 혼자 왔어. 신우 형은."
"에이, 신우 오빠가 무슨 짐꾼도 아니고... 오빠 요즘 안 그래도 나 때문에 많이 바쁘셔."
"다음에는 앞에서 전화나 문자 해. 바로 올게."
이렇게 꿀이 뚝뚝 떨어지는 대화를 하는데 어떻게 태긔를 무섭게 보겠어 아, 처음에는 좀 무서워 하더라 워낙 인상이 강렬하니까... 말도 없고
근데 아마 별빛이는 처음엔 다 무서워 했을 걸? 애들이 무서울 정도로 우쭈쭈 해댔거든ㅋㅋ 그 썰도 나중에 써 올게
아ㅎ... 재환이는 사실... 음... 뭐랄까... 매를 버는 스타일...? 애가 애정을 좀 짖궂게 표현하는 경향이 굉장히 짙어서 장난이 좀 심해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별빛이가 한 번 운 적이 있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그때 이재환 표정 진짜 완전 새파래져가지고 장난 아니었는뎈ㅋㅋㅋ
여튼 별빛이가 운 이후로 쪼끔 아주 쬐끔 자제하는 것 같긴 한데 여전히 별빛이 놀리는 게 일상의 낙인 듯 해ㅋㅋ
좀 장난이 심해서 그렇지 뒤에서는 별빛이 제일 잘 챙겨 줘 그게 뒤에서라는 게 문제긴 한데... 대놓고 챙겨주는 게 좀 부끄러운가 봐
이건 요번 년도 초 얘긴데ㅋㅋ 재환이랑 ㅂㄹㅂ ㅇㅈㅎ 군이랑 친한 거 알지? 가끔 ㅈㅎ군이 우리 회사로 놀러 온단 말이야
근데 그 날 잠깐 재환이 보러 왔다가 별빛이랑 재환이랑 같이 있어서ㅋㅋㅋ ㅈㅎ군도 별빛이를 보게 됐거든?
ㅈㅎ군 이상형이 배우 김살앙 분이신데 ㅈㅎ군이 별빛이 보자마자 키 작은 김살앙인 줄 알았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완전 예쁘다고 난리를 치니까 재환이가 거기서 심사가 뒤틀렸던 것 같아 나만 예뻐해 주고 싶은데 자꾸 ㅈㅎ군이 예쁘다 예쁘다 하니까
(정작 본인은 부끄러워서 예쁘단 말 대신 못생겼다는 말을 더 자주 함)
"와... 이재환 너 진짜 어떻게 이래... 이렇게 예쁜 여동생을 아직도 소개를 안 해줄 수가 있어, 어떻게. 이 배신자야."
"예쁘긴 뭐가 예뻐, 못생겼구만. 얘 가끔 머리도 안 감아."
"야, 안 감아도 예쁘시거든? 너도 머리 안 감잖아, 짜식아."
"..."
"별빛아, 이재환 말고 날 오빠로 삼아주면 안 되냐...? 나 진짜 존나 잘할 자신 있어."
"작업이나 좀 존나 열심히 잘해 봐. 남의 여동생한테 집적 거리지 말고 꺼져, 새끼야."
"여기서 더 열심히 했다가는 큰 일 나지. 이재환 너 지금 질투하냐? 귀여운 놈."
"...아니거든? 야, 너 가. 너 싫어. 너 짜증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재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히 할 말 없으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우리 재환이~ 귀엽다 귀여워ㅋㅋ 그때 이후로 둘이 만나기만 하면 별빛이 얘기로 투닥 거린대ㅋㅋ
이 사진 워낙 유명해서 다들 잘 알 거야ㅋㅋ 우리 원식이는... 지원 아가씨한테도 그렇게 별빛이한테도 그렇고... 미안하지만 속된 말로 진짜 혹우가 되는 것 같아
그냥 혹우도 아니고 개십덕 혹우... 애가 여동생이라면 진짜 끔찍히 아끼는 거 다 알지? 근데 지원 아가씨는 자주 못 보잖아 아무래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래서 지원 아가씨한테 못해주는 것만큼 별빛이한테 더 잘해주는 것 같아 그게 눈에 보여 별빛이도 원식이를 제일 잘 따르더라ㅋㅋ
최근에 ㅇㅎ분이 진행하시는 라디오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거기서 별빛이 얘기가 조금 나왔거든 이제 곧 데뷔라 슬슬 스포? 떡밥? 이런 거 뿌려 줘야 된다고
대표 님께서 그러셔서ㅋㅋ 근데 애들은 이제 별빛이 얘기하기로 되어 있던 걸 모르는 상황이었고, 그런 상황에서 별빛이 얘기 나오니까 애들 다 완전 멘붕인 거야
그러다 이제 학연이가 제일 눈치가 빨라서 상황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답하고, 그렇게 토크 진행하다가 ㅇㅎ분이 원식이한테
여동생이 한 명 더 늘어나셨네요~ 좋으시겠어요ㅎㅎ 이러니까 원식이갘ㅋㅋㅋ 진짜 진지하게
"네. 너무 좋아요. 진짜 좋아요."
이래서 다 빵 터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비 씨는 별빛 양이 혹시라도 나중에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면 어떨 것 같아요?"
"남자...친구요...?"
그저 질문일 뿐인뎈ㅋㅋㅋㅋㅋㅋㅋ이게 보이는 라디오였거든? 근데 화면으로 봐도 느껴질 만큼 원식이 얼굴이 점점 파랗게 되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상상만으로도 싫었는 지 뭔지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ㅇㅎ분이 당황하셔섴ㅋㅋㅋㅋㅋㅋㅋ막 상황 수습하려고 하니까 그때서야
"아직은...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아요... 아직은 안 돼요..."
"앜ㅋㅋ아닠ㅋㅋ원식 씨, 일단 찬 물 한 잔 드세욬ㅋㅋㅋ"
"안 그래도 우리 별빛이가 진짜 예뻐서 벌써부터 집적거리시는 분들이 꽤 많거든요?"
"오모오모, 증말요? 이거 큰일이네. 그 분들 밤길 조심하셔야 겠어요. 지금 원식 씨 눈이 아주 이글 이글 불타고 있거든요."
내가 그때 실제로 봤는데 원식이 표정 진짜 ㅎㄷㄷ이었어... 그날 보라로 라디오 본 사람들도 다 그렇게 느꼈을 걸?
그렇게 별빛이 관련 된 얘기는 어느 정도 갈무리 짓고 다른 얘기 막 하다가 이제 라디오 끝날 때 되서 ㅇㅎ분이 원식이한테ㅋㅋ
별빛 양한테 집적거리는 남성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러니까 원식이가ㅋㅋㅋ기다렸다는 듯잌ㅋㅋㅋ
"오르지 못할 나무 꿈도 꾸지 마세요. 절대 안 됩니다."
표정이 어찌나 비장하던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너네도 다 알지? 홍빈이가 웃는 얼굴로 침 뱉는데에 일가견 있는 거ㅋㅋㅋ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 별명 뭐랬더라, 침이었는데... 홍침? 맞나?
안 그래도 평소에 홍빈이가 맨날 별빛이 뭐 먹을 때마다 옆에서 야... 또 먹게? 살 찌게? 먹고 살 찌려고? 이래서 별빛이가 엄청 스트레스 받았었단 말이야ㅋㅋ
홍빈이는 딱히 남자한테 대신 철벽 쳐 준 얘길 못 들어서 그건 잘 모르겠는데 별빛이가 한 번 홍빈이 드라마 찍을 때 현장 경험도 쌓을 겸 지나가는 행인으로
엑스트라 뛰러 간 적 있었거든 근데 거기서 다른 엑스트라 역할로 온 사람이 말 실수를 한 거지 것도 하필 홍빈이 앞에서
"야, 저 기지배 얼굴 다 뜯어 고친 거 봐. 장난 아니다... 과거 털면 완전 탈탈 털리겠는데?"
사실 별빛이 좀 통통해. 이게 다이어트를 해도 체격 자체가 큰 건 아닌데 뭐라고 해야 되지 살이 잘 안 빠지는 타입이라고 해야 되나
그래서 별빛이가 고생을 좀 했거든 애가 주사같은 걸 무서워 해서 처음에는 절대로 맞고 싶지 않다고 계속 완강히 버티다가
체중에 변화가 없어서 결국 지방 흡입을 했어 근데 그 이외의 시술이나 수술은 전혀 받은 적 없단 말이야ㅋㅋ 자연미인인 거지
홍빈이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별빛이가 데뷔한 것도 아니고 데뷔하기 전인데 그러 식으로 말하는 게 싫었나 봐
"별빛아, 이리 와 봐."
대뜸 별빛이한테 이 쪽으로 오라고 하더니 어깨를 잡고 그 여자 애들이 있는 쪽으로 걷더래 그러더니 딱 그 앞에 서서는
애 얼굴을 있는대로 쭉쭉 늘리고 꼬집고 아주 난리를 치더라는 거야 코를 막 흔들지를 않나 볼따구를 꼬집고...
별빛이는 당황해서(아프기도 아프고ㅠㅠ) 막 울먹거렸대 오빠 왜 그러냐고
"얘 성형 안 했어요. 보셨죠?"
"..."
"여기서 성형하면 큰일나지. 더 예뻐질텐데."
실실 웃으면서 말하는데 왠지 말 속에 살기가 느껴졌던 건 아마 비단 나 뿐만이 아닐 거야... 그렇게 그 엑스트라들한테 홍침 날리고
홍빈이는 코디한테 뺨 맞을 뻔 했다지^^... 몇 시간 동안 공 들여서 한 화장을 그런 식으로 뭉개놨으니ㅋㅋㅋ
혁이는 유일하게 별빛이랑 동갑이야ㅋㅋ 그래서 맨날 억울해 해 자기도 오빠 소리 듣고 싶다고ㅇㅇ
근데 별빛이는 혁이가 안달나 하는 게 귀여우서 맨날 효강~ 효기~ 이렇게 부름ㅋㅋㅋ 그럼 혁이는 맨날 삐지고ㅋㅋ
둘이 가만 보면 누나랑 동생같아 혁이가 보면 삐지겠다 미안해 혁아 형 마음 알지?♡
ㅋㅋ이건 본의 아니게 혁이가 별빛이한테 고나리질 한 썰인데ㅋㅋㅋㅋ진짜 웃김
혁이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별빛이 핸드폰 구경하다가 모르고 전화 번호부 초기화를 누른 거야
"헐."
"왜? 너 또 뭐 사고 쳤어...?"
"...모르고 전화 번호부 초기화 했어..."
그리고 3초 간 정적
"근데... 어...어차피 너 우리 형들이랑 나랑 신우 형이랑 회사랑 가족들이랑만 연락해도 되잖아."
"뭐 이 놈아?"
"그럼 너 다른 남자랑 연락하고 그래? 우리 몰래?"
"아니 그건 아닌데... 학교 같이 다녔던 친구들도 있고 하니까..."
"됐어. 연락하지 마. 여자 애들이랑만 해."
"아, 장난 해? 너도 다른 여자 애들이랑 연락하잖아!"
"난 안 하는데?"
또 3초 정적
"진짜 안 한다고?"
"보여 줘?"
"...말도 안 돼."
혁이가 거짓말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거 별빛이가 제일 잘 아니까ㅋㅋ 그렇게 그 사건은 일단락 됐는데
별빛이랑 혁이가 아이스크림 사러 편의점 갔다가 회사 올라 오는 길에 ㅂㅌㅂ ㅇㅅㅈ군을 만난 거야
효기랑 ㅅㅈ군이랑 친하잖아ㅋㅋ 둘이 만나가지고 반가웠는 지 막 지들끼리 얘기하고 별빛이는 모르는 사이니까 쭈구리처럼 있다가
효기가 뒤늦게 깨닫고 성재한테 소개를 해주는데
"아, 맞다. 성재야. 얘 우리 회사 여배우! 곧 데뷔 해."
"헐, 여배우? 멋있다... 안녕하세요, 육성재예요."
"네, 안녕하ㅅ..."
"야, 뭐하러 존댓말을 해. 우리보다 어린데."
결국 별빛이는 이 날 아니라고 말할 타이밍을 놓쳐섴ㅋㅋㅋㅋㅋㅅㅈ군이랑 효기한테 내내 오빠라고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사 올라 가서 효기 엄청 뚜들겨 맞았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을 짓 했지 우이 효기가^^...
도짜 님들 방가와요. 낮잠 쪼끔만 자고 일어난다는 게 밤 열두 시에 일어나서 부랴 부랴 글 올리는 꼼임니다. ㅇㅅㅇ. 잠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에여...
젤피 공주 된 썰은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주세여... 왜 이렇게 글이 안 써지는 지 모르겠어욤. 슬푸당. 힁.
♡내 암호닉 도짜 님들♡
독자1 LIKELIN 강제선물 자기! 독자2 귤껍질 닭벼슬 빵빵 비회원 티오 블루밍 뾰로롱 내님 고래 안무가 레오눈두덩이 키티 보름달 꼼데 해파리 정수정 판다 치킨
모두 다 살앙해여.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함니다... (우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