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글로 찾아오게 되어 마음이 아프네요
이번에 연재하기 시작한
'리더 차학연' 을 읽어주셨던 독자님들께 먼저 감사합니다.
평소 글쓰는게 취미여서
이번엔 무슨 소재를 써볼까 생각하다가
갑자기 생각난 소재가
교통사고와 죽음, 그 이후
라는 소재였어요.
사실 많이 극단적이고 민감할 수도 있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한번 써보고 반응을 보고 계속 연재를 할지 말지 정하자
하고 쓰게 된 것이 이 글인데요.
사실 저저번주부터 저번주까지 스토리라인을 잡는다고
여러가지 것들을 생각하고 글로 옮기고 하다보니
대강 짜여진 스토리만 공책에 3장이 꽉차더라고요.
생각외로 0회가 반응이 좋다고 생각이 되어서 1회를 이어 쓰게 되었고
독자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어제까지만해도 기분좋게 2회를 다 쓰고
어제 밤에 2회를 올리려고 했었습니다.
근데 그럴 상황이 안되어서 올리진 않고
그냥 수정하고 내일이나 보고 올리자 했는데..
아마 적어도 오늘은 못 올듯 하네요
아침에 기사를 보고 좀 크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늘 하루를 좀 제정신이 아닌채로 보냈고요.
사고 자체도 그렇지만,
제가 짜놓았던 사고상황이나 멤버들의 상황이나
그런것들이 이번 사고와 너무 겹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글을 쓰면서도
빅스 뿐만 아니라 어떤 가수든지 이런 일은 절대 없었으면 했는데.
우연이라고 넘기려고 해도 정작 그렇게 생각이 안되더라고요.
나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괜히 미안하고..
그래서 독자님들께 물어보려고 합니다.
연재를 중단 하기에는 읽어주셨던 여러분들 의견도 들어야 할 것 같아서요.
사실 제 글의 초점은
좀 안타깝지만 학연의 죽음 이후로 맞춰져 있었습니다.
스토리라인을 아예 엎고 다시 짜려니..
그건 그거대로 좀 억지스럽고 한 부분이 많을거 같아서요..
이 점을 감안해서
투표를 해주시면 독자님들 결정에 따르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다른 멤버들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