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201 믿음이 깨지다
방에 틀어박혔다.
믿고 의지하던 사람에게 뒤통수 세게 맞은 기분이란..
"밥 먹어."
"별로. 입맛 없어."
"누나가 그러면 형이 나 쫀다고."
"입맛 없다잖아."
오만상을 구기며 나가는 종인이.
너가 잘못한 거 아닌데 왜 너한테 짜증인지 모르겠네.
그냥 다 마음에 안 든다.
아까부터 계속 울리던 폰은 결국 꺼졌다.
내 방에선 더이상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쌤...
입안에서 맴도는 말이 비수가 되어 꽂힌다.
차라리. 아니라고, 그런거 아니라고 거짓말이라도 하지.
그럼 눈감고 귀막고 쌤말 믿어줄 수 있는데.
그렇게 입을 꾹 다물어 버리니까.. 더 심해지잖아.
누가 대문을 쾅쾅 두드린다.
오빠의 목소리가 들렸고 갑자기 내 방문이 열렸다.
"이게 무슨 짓이야."
오빠의 차가운 말투에 고개를 드니 루한쌤의 얼굴이 보였다.
"핸드폰 왜 꺼져있어."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쌤과 화가난 듯 표정이 굳은 오빠.
"배터리 나갔나봐요."
"준면아. 잠시만. 징어랑 대화 좀 하자."
오빠가 나를 보았다. 고개를 끄덕이니 조용히 문을 닫고 나갔다.
그 자리 그대로 서 있는 쌤.
"대화하자며요. 해요."
"미안."
"가장 듣기 싫던 말이네요. 재밌었어요?"
"아니야. 그런거 아니야. 정말이야."
루한쌤의 눈을 보고 능력을 사용했다.
전 연구소장과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 차트를 넘기며 말하는 모습,
연구소에 있을 그 당시의 기억뿐만 아니라
그 후에도, 우리를 처음 맡았던 그 후에도 선생님은
연구원 복장으로 연구소를 출입하였다.
"대단하네요."
"아니야.. 정말. 정말 그런거 아니야."
"뭐, 얼마나 더 해야될까요.
이미 답은 나온 것 같은데."
눈물이 차올랐다.
억울하고, 섭섭하고, 화가나고 진짜 수많은 감정들이
눈물로써 표현되고 있었다.
"쌤은.. 날 좋아하긴 했어요?"
"어. 맹새할게. 정말이야. 다 말해줄게.
다 말해줄려고 했었어. 너네들이 나 욕하기 쉽게..
서로 불편하지 않게,
졸업하고 더이상 얼굴 볼 일 없을 때 말해주려 했었어."
쌤을 용서할 수 있는 기회일까..?
더 실망하기만 할수도 있지 않을까?
떨어져버린 신뢰는 더이상 회복되지 않았다.
"아니요. 늦은 것 같아요."
"민석이는 알아..! 그런데도, 아무렇지 않게 나 대하잖아."
"전 민석오빠가 아니에요.
쌤의 제자인 건 맞지만 전 쌤의 여자친구였잖아요."
무언가 더 말하려던 쌤이 입을 다물었다.
"적어도 민석오빠보다 나에게 먼저 말했어야 했어요.
아니 우리중에 가장 연장자인 민석오빠한테 먼저 말했으면
다음은 적어도 나였어야 했어요."
"정말.. 정말 말하려고 했었어."
계속 되돌아오는 느낌이다.
아직도 쌤 얼굴을 보며 뛰는 심장이 끝내기 싫다고 발악하고 있었다.
더 매몰차려 해도, 도저히 그렇게 되지 않는다.
막말을 퍼붓고, 때리고, 던지고 하고 싶어도 그게 되지 않는다.
Ep. 202 겉보기와 다르다
"그럼.. 지각하던 너희들 봐주던 것 처럼..
나도 지각 한 번 했다 치고 얘기라도 들어줘.."
모든 것을 포기한 듯 붉어진 눈으로 나에게 말했다.
난 고개를 끄덕이며 의자를 가리켰다.
자리에 앉은 쌤은 생각을 정리하는 듯 보였다.
곧 눈을 떠 나를 보았다.
"난, 고아였어.
그런 나를 거두어주신 분이 전 연구소장이었어."
첫 마디부터, 강했다.
담담하게 말하는 쌤이었지만 그 속은 알 수 없었다.
"믿고 따랐어. 뭐든 그 사람이 하는 일이라면
올바른 것 같았어."
믿고 따랐다면서 '그 사람'이란 호칭이라니.
뭔가 이상했지만 그간 전연구소장이 해온 일이라면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그 사람 덕분에 비밀리에 최연소 연구원이 되었어.
그 사람이 가장 아끼던 연구원이었으니
그 사람은 어딜가든 나를 빼놓지 않았지."
("루한. 빨리와. 이렇게 느리면 연구자료들이 날아가.
연구원들은 스피드가 생명이야. 알았지?")
쌤은 계속 담담히 말했다.
"첫번째 임상실험. 잊지 못해. 그때부터 난 느꼈어.
이사람이 정말로 올바른 사람일까 하고."
"어떤 실험인데요..?"
"맥시멈들을 감당할 만한 장치.
그 실험으로 죽은 사람만 해도 열 명 가까이 될거야."
쌤은 고개를 돌렸다.
그 임상실험을 같이 주도했었을 것이었다.
"두번째, 세번째, 회를 거듭할수록 그는 미쳐갔어.
난 슬슬 그가 두려워졌지. 그런 그가 나를 따로 불러서 말했어.
자신을 도와달라고."
("루한 너가 날 좀 도와줬으면 해.
그들은 연구소 체질이아니야. 내가 감당도 못해.
그러니까 너가 교사인 척 하면서 자료좀 가져와봐.")
"그게.. 저희 연구였나요?"
"응. 물론 처음 접근은 불순했어.
근데, 가면갈수록 그의 실험이 지나쳐졌고
더이상 그가 올바르지 못하다는 것을 느꼈어.
그는 사람의 탈을 쓴 악마였어."
쌤은 고개를 돌려 다시 나를 보았다.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쌤은 그저 나의 얼굴을 뚫어져라 볼 뿐이었다.
그리고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셨다.
어느새 이야기는 더이상 연구소장이 아닌 우리들이었다.
"처음 교사가 되었을 때는 나도 연구자료에 목말라있는 연구원이었어.
그런데.. 점점 너희들에게 정이 가더라.
괜히 언론을 통해 너네 이야기가 들려오면 집중하게 되고."
쌤의 말은 진심 같았다.
"그럴수록 점점더 전연구소장이 싫어져갔지.
끝에는 거의 너희와 같은 혐오 수준이었어.
그리고.. 너에게 나 여자친구 있다고 말한 날 있잖아."
"네."
"죄책감이었어. 너희에게 불순하게 접근한 내가
과연 너에게 이런 마음을 품어도 될까, 해서 급하게 날 막으려 했던 말이야.
그러니까.. 믿어줘. 정말.. 이제 더는 기댈곳이 없어. 너밖에는.."
오롯이 나만 보는 쌤을 보았다.
글쎄.. 내가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모르겠다.
"다른 거..더 안바랄게.. 제발..
차가워지지 말아줘.."
고개를 숙인다. 어깨가 들썩인다.
어느새 그친 눈물이 다시 한방울 떨어졌다.
쌤은 애처로웠다. 내가 알던 차갑던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 쌤에게 다가갔다.
"울지마요.."
쌤은 고개를 들어 나를 보았다.
그런 쌤에게 웃으며 말했다.
"좋아해요."
자리에서 일어난 쌤은 무너지듯 나를 안았다.
쏟아지는 쌤을 받아주며 등을 토닥였다.
Ep. 203 그..그로디망...
쌤이 돌아갔고 뒤늦은 저녁을 챙겨먹는 도중
옆으로 온 종인이가 쫑쫑거린다.
"뭐냐. 입맛 없으시다며."
"물먹으러왔으면 물만 먹고 가라."
본격적으로 말할 참인지 아예 내 앞에 앉는다.
"누나 너 입맛 없던 게 쌤때문이었냐?"
"아닌데에. 오빠는 어디갔어?"
"쌤 따라 나갔지."
"그래? 그런가보다."
자연스럽게 말을 돌린 내가 자랑스러워졌다.
일단 한가지가 해결되니 마음이 무척이나 편해졌다.
"[자기야 왜 계속 핸드폰이 꺼져있어?
빨리 충전하고 연락 좀 줘봐봐.]"
뭐지? 물을 마시는 종인이를 보았다.
"싫어."
아무말도 안했어 이 등신아.
"너 핸드폰좀 빌려줘."
지가 생각해도 민망한지 수줍게 웃으며 핸드폰을 던져준다.
그것을 받아들여 백현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누가 니가 전화하래. 너 누나.
"나다."
-어? 징징어!! 뭐햄?
"왜. 귀찮아. 끊어."
-아 뭐!!
"왜? 무슨일인데?"
-너 왜 우리한테 말도 없이 먼저 갔어?
우리는 안중에도 없는 거야? 응??
"아.... 미안.."
-너무해.. 우리 그래서 지금 집가고 있어..
".....진짜???!"
-그럼 가짜야? 애들 완전 삐졌어. 너 큰일이다!
당황. 완전 당황. 개 당황.
그냥 먼저 가면되지 뭘 이제까지 기다려?? 헐..
진짜.. 대박이다 너네들..(그리고 오빠)
"야아.. 진짜 미안.."
-난 풀렸는데.. 다른 애들은 몰라. 심지어 타오도 화남.
"끄아아아앍 어뜨케.. 어떡함? 응? 나 어떡할까? 응??"
-뭘 어떡해. 내일 만나기로 했었는데 너도 올래?
"당연하지!! 나 당장 갈게!"
-ㅋㅋㅋㅋㅋㅋㅋ그럼 내일봐! 장소랑 시간은 문자줄게!
"응.. 미안해 큥아.."
-난 괜찮으니까 걱정말고! 그럼 안녕!!
"응..."
걱정을 가득안고 잠에 들었다.
다음날. 새벽같이 잠에서 깬 나는 다 충전된 핸드폰을 확인했다.
어제 보니까 11시까지 롯x리아 앞으로 라고 했지.
일찍 가 있어야지...ㅠㅠㅠ
주섬주섬 준비하고 밖으로 나왔다.
상쾌한 공기...보단 조금 쌀쌀한 기운이 돌았다.
몸을 움츠리며 갈길가고 있는데 저 멀리서 종대가 보였다.
"종대야..!"
조금은 소심하게, 종대에게 닿았을지 의문인 크기로 종대를 불렀다.
????????????
아.. 내 쿠크...
정색하면 가장 무섭다는 종대가.. 나를 째려보고..갔...
터덜터덜 약속장소로 향했다.
아... 난 진짜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년이야..
정말 머릿속에 든게 뭐냐.. 난 뇌의 90%이상이 나인가봐.
진짜 이기적이고도 이기적인아이야..
왜.. 그걸 잊어먹냐..
약속장소. 가만히 서서 기다렸다.
왠지 자꾸만 움츠러 들었다.
문득 고개를 드니 저번에 나에게 미치년이라고 했던
남자가 보였다. 그 남자는 옆에 친구랑 떠들다가 나를 보더니
소스라치게 놀라며 도망갔다.
????
뒤를 돌아보았지만 아무도 없다.
나보고 놀란거지?
롯x리아 유리창에 나를 비춰보았다.
나.. 되게 멀쩡한데..?
종인이가.. 뭐 했니...?(안쓰럽)
"김징어!!"
종대다.
"아.. 안녕..?"
"응! 일찍왔네~ 매일 약속시간 한참 지나서 오더니이."
"어.. 너야말로.."
"난 항상 일찍 왔잖아.ㅎㅎ"
뭔가 아무렇지 않아보이는 종대.
나의 어깨에 팔을 두르더니 신나게 말한다.
"아! 나 아까 너 닮은 사람 봤다아!!
옷도 너랑 비슷한 거 같았는데에."
그거.. 나인 것 같은데..?
그나저나.. 너 화 안나보인다?
뭐지..?
"아니 이게 누구신가. 맨날 늦게 오던 김징어 아니신가."
찬열이도 장난스럽게 다가왔다.
내 머리를 꾹꾹 누르며 이어말하는 찬열이.
"이제야 정신차린건가? 응?"
"아 뭐.. 저리가.."
"오늘 왜이렇게 조용조용하실까아?
뭔 일 있었어 징어야?"
너네야말로.. 뭔일 있었어?
아니.. 왜이래..? 나한테 화났다며...
"벌써 다 모였냐?"
경수의 목소리가 들린 곳을 바라보았다.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다가오는 경수.
뭐지???????
"똥백이 안왔어어어어."
"지가 약속 잡아놓고 가장 늦네."
"야야야야야야 미안!!!!"
백현이가 뛰어 다가왔다.
숙였던 상체를 들어 우리를 본다.
"아아아아!! 김징어 왜 벌써 옴?!"
"왜? 그러면 안돼?"
"몰카하려고 했더니.. 하여간 소심한 거 알아줘야 한다니까."
"찬열아."
"응?"
"너네 어제 언제 집 갔냐?"
"루한쌤이 너 책임진다고 하자마자 바로니까..
너 가고 한 5분 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살 준비 완료.^^
Ep. 204 죽인다 너를
신나게 놀다가 집으로 가는 길.
아이들이 하나같이 데려다주겠단다.
"요즘 이상하게 너한테 불운이 끼는 거 같드라아."
"타오 어머니를 만나봐."
"뭔.. 꺼져. 괜찮아."
"부적이라도 사."
"경수 너도 이 무리에 물들면 안돼.."
안쓰럽다는 눈으로 경수를 보니 헛기침을 하며
다른 곳을 본다.
요즘 울희 경수도 쫌 긔여워 진 것 같다..ㅎㅎ
아.. 박찬열같아.. 소름...
"야."
소리가 들린 곳을 보았다.
민석오빠가 우리를 보고 있었다.
눈을 보고 능력을 썻다. 의심병이 도졌나봐..
근데 중요한 건 진짜 그 짜가였다.
"야. 이제 안 속아."
조금은 놀란듯 눈이 커진 짜가.
아.. 민석오빠로 그러지 말라고.
오빠 그런표정 아예 안 짓는 다고.
"루한하고는 어떻게 됐냐?"
"잘 됐지 뭐."
"속도 없냐?"
"지는.. 유치하고 찌질하게 이렇게 하는 주제에.
왜? 쌤한테 직접 덤빌 용기는 없냐?"
남자가 슬쩍 웃는다.
갑자기 바뀌는 얼굴은 우리 오빠였다.
.....뭐야 이 새끼.
"징어야. 미안한데 내 능력이 이거라..ㅎㅎ
루한한테는 못 덤벼. 그렇다면 지금 루한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너를..."
"병신인가. 그건 징어랑 둘이 있을 때 말하던가."
"그런가봐. [징어야 쟤가 너한테 욕하고 끊던 애야?]"
음.... 고개를 끄덕였다.^^
뭐 그건 너가 아니지만, 그냥 너 해! 너 줄게!
"아 그새끼가 이 새끼야?"
경수가 재차 물었고 나는 고개만 끄덕였다.^^
몰라. 그러게 왜 울오빠 건드려.
개 빡치게.
"저번에 쟤가 나한테 강제로 입술에..!!"
어디선가 들리는 욕소리와 함께 주변이 아주 화려해졌다.
화르르르륵 우르르르쾅!!!
어디 부서지는 소리에...
그.. 그래...ㅎㅎㅎㅎㅎ 이게 우리지..ㅎㅎ
어느새 내 옆으로 온 백현이가 소리쳤다.
"죽이진 마!!! 빙신들아!!!"
부디 무사하길... 아니 좀 다치길..ㅎㅎㅎ
Ep. 205 경찰서에서
주민신고로 삐용삐용 경찰서에 도착했다.
주변에서 스파크 튀기는 남자는 정신이 나간 듯 보였다.
"어.. 아무리 징어양이어도..."
"저 사람이 먼저 징어에게..!"
아무래도 형사 아저씨에게 텔파를 보내는 듯 하다.
난 그저 경찰서 구경이나 했다.
경수는 정신 못차리는 짜가놈을 째려보고 있었고
찬열이가 씩 웃으며 말했다.
"형사 아저씨. 이거 정당방위죠?"
"당연하죠. 맥시멈을 협박하다니..
간이 부었나보네요."
간이 부었으면 적당히 나대지
동네방네 다 티내고 다니니까 그 꼴이나지.
측은하단 눈으로 쳐다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잘 처리해주시면 한탕 뛰어드릴게요."
"네!!! 알겠습니다!!!"
다른 업무 처리하시던 형사들까지 아주 찬양이다.
부담스러워 뛰어 나왔다.
"기분 좋은가보네 징어.ㅎㅎ"
"응! 다 마무리 되는 것 같아서 좋아!"
"내일 일요일이지?"
뜬금없는 백현이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니
백현이가 신나게 말했다.
"그럼 내일 소원 들어주러 가자!!
그 음식점 도와달라는거!"
"구랭!!!"
나랑 백현이랑 신나서 크로스 하고 있으니
종대랑 찬열이도 꼈다.
우리를 한심하게 보던 경수마저도 찬열이에 의해 강제로 크로스!!
"징어 물들었잖아 개들아."
"아닌데 아닌뎁!"
"아뉜데에~"
"아닐걸!!"
멀쩡하던 길에 작은 싱크홀이 생겼다고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활기찬 인사와 함께 제가 돌아왔숩니다!!!!(박수함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얼마만이에요..? 일주일만인가요...? 전 편 까먹으셨겠다... 하루만 무료로 해놓을게요..ㅎㅎㅎㅎ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어떻게 지내셨나요?!ㅎㅎㅎㅎ
++원래.. 다른 작품도 메일링하려고 했는데 그러면 복잡해져서 능력남용 다 끝나면 또 따로 공지할게영!ㅎㅎㅎ 암호닉 빨리 신청하셔야지 이제 한 번 뿐이 안 남은 메일링을 신청하실 수 있으세여~ㅎㅎㅎ
+++사랑스런 내 암호닉.. 오랜만에 뵙네요..하투 체리/안녕/모카/매매/경수하트/엑소영/구금/정동이/뭉구/규야/바닐라라떼/세젤빛/탄비/슈웹스/죽지마/치노/ 성장통/두부/캐서린/해바라기/코끼리/강우/워너비/샘물이/스젤졸/삼지창/단해나/변맥현/햇살/깜뚱/시하/ 디스녀/젤컹젤컹/태영이/복통/골드/우리현이/보시엔/찬여열/초롱이/뾰로롱/luci/젤리빈/됴랑/하리보/유부/ 옵티머스/징어여신님/엑소깹송사랑/애기경뚜/Jane/미카엘/예찬/실끄/원피스/마름달/개밥바라기별/깡/살콩/ 라임/상반관계/냐옹/김종대/우리징/모악/뭉이/레경수/Moo/홈매트/여리/여유/자바칩/선물/행쇼/지로뱅/판다/ 그럼난종이니를갖겠다/나호/양양/오센/레모네이드/첸싱머신/ ji /씽씽카/반스/시동/테라피/빛나무/예헷/꾹꾹/ 이과생/삐약몬스터/아몰레드/3_3/양심재활용/쿵쿵이/눈두덩/낯선이/뀨루룽/듀몽/아이스초코/루한쌤내꺼찜/ ㅁㅋㅇ/치킨이진리/수조/무음모드/냥냥/준나/됴됴/스파클링/엘모/동화책/쌍수/뚱이/징징이/버블티/쭈꾸미272/ CB/☆야광별/치킨이먹고싶어요/피글렛/모히또/뿌앍/달력/뿌야/치약/본비반트/수만이형/은하수/으니/오윈/둥듕/ 조똥이/드브/사랑해/우럭우럭/곰탱이/원주신/S/유후/호오잇/피곤/동화/환한/샤이니/또또선/권지용/짝짝/목련/ 깜백/우리니니/똥잠/갱/폴/비회원/거뉴경/lobo12/씅/작가님사랑합니다/헐랭/김종인'/홍설/고3소녀/피곤/유레베 /똥큥/나무/노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