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음주의 위험성 : 뜻밖의 살인사건
밤에 뜬금없이 문자옴.
[나 사랑해?]
pm11:03
☎수녕
???????????????????????
당황스럽네?
[아냐 사랑 말고 좋아해?]
pm11:03
☎수녕
불과 몇 초 만에 다시 온 문자는 꽤나 소심해져 있었다.
굉장히 당황스러운 문자는 기세를 몰아서 하나 더 왔다.
[전원우도 별로고 홍지수도 별로야]
pm11:04
☎수녕
지 혼자 뭔 말이 그렇게 많은지 상황 파악을 하기도 전에 이미 3개나 와있었다.
기껏 생각해서 [왜이래?] 라고 보냈다.
답장은 또 기가 막히더라.
[사랑해]
pm11:04
☎수녕
[내기에서 졌니?]라고 보냈지만, 더 이상 오지 않았다.
사람 불안하게 왜 난리람..?
#다음날 학교 우리 반
들어가자마자 권순영 어깨를 붙들고 물었다.
"너, 곧 죽어..?"
"잊어줘.(jpg아님)(씁쓸)"
"야야. 오늘 아침 권순영한테 온 문자 좀 볼래?(짜증)"
[야 죶됐어ㅅㅂ]
[개됐다고오오ㅗ오오ㅗ]
[나가 죽을까?]
[우리 집에서 떨어지면 아플 것 같냐?]
am06:36
☎18년세포친구권씨
[뭔일인데 새벽부터 난리니..일단 욕 캡쳐☆]
[그리고 아픈게 아니라 뒤진단다 세포친구야^^]
am06:38
[캡쳐해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어제 삼촌이 술 주길래 계속 받아 먹었더니]
[존나 취했나봐]
[밤중에 아가한테 지랄했다고오오오ㅗ]
[나가 뒤질거야아아ㅏ아아]
[학교 어떻게 가아아아ㅏ앙]
[하루만 나랑 반 바꾸자]
[차라리 전원우 얼굴을 하루종일 볼래]
[쪽팔려 뒤질 것 같다고ㅗ오오오ㅗ오]
am06:39
☎18년세포친구권씨
(텍스트로 시끄러운 경우는 처음이네)
"아가?"
"...권순영한테 뒤졌다..(눈치)(밍무룩)"
*참고 사항*
1. 친해지기 전부터 '나'를 좋아했던 권순영군의
2. '나'를 부르는 애칭이 무려 아가였음
3. 덕밍아웃 쩔었다
4. 밍구의 마지막 날임..
5. 순영이한테 죽을 듯..
6. 원래 술마시면 용기가 생김
7. 물론 다음날 바로 후회하지만
8. 나도 자주 저러는데..
9. 단톡방 들어가서 개 난리를 침
10. 너네가 세봉이의 잘생쁨을 아냐?ㅠㅠㅠㅠㅠㅠ
11. 인생을 걸만큼 잘났다고ㅠㅠㅠㅠㅠㅠ
12. 그래요 내가 당근입니다ㅠㅠㅠㅠㅠㅠ
13. 이러고 다음날 단톡방에 사과하는 게 일상^^
14. 116님 어떠십니까?ㅎㅎㅎ
+꽤나 많이 중요함
한 달 후에 그거 확정됐어요!!
6월 18일 또는 19일 날 봽도록 하죠!
***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아***
(문제 맞히신 선댓순 한 분!! 보고싶은 에피 써드립니다~)
추천 눌러주신 31분 감사드립니다~~
아껴요. 내가 많이.
암호닉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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