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우주대스타 너징과 그런 너징을 좋아하는 후배 이그조썰 _ 10
( 부제 : 여주의 컴백! _ 몰랐던 우옆엑의 진실 )
"아니 근데 오빠, 진짜로 나 이게 연기 첫 작품이잖아. 근데 처음부터 여주라니, 말이 되는거야?"
매니저 오빠한테 받은 대본을 탁탁 치며 말하니까 오빠가 인상을 쓰며 대꾸한다.
"그래서 싫어? 너 연기 못하는 것도 아니잖아."
"딱히 잘하는 것도 아니잖아. 게다가 나 첫 작부터 주인공이면, 소속사 빨이네 뭐네, 욕 먹을 건 생각 안 해봤어?"
"첫 작품부터 주인공을 맡을 만한 실력이 된다는 걸 보여주면 되지."
"아니 연기 실력이 하루 아침에 뚝딱 느는 것도 아니고!!!"
"으아어아! 답답해!!!"
답답한 마음에 창문을 내렸다.
으아... 나 진짜 연기 어떡하냐...?
"오빠 솔직히 말해 봐, 왜 나야?"
"뭐가 또."
"많잖아, 여주 할 사람. 딱히 나 아니어도 소속사에 여배우, 걸그룹이 얼마나 많은데."
"너 이번에 컴백하잖아."
....(할말 잃음)
뭔가 합당하지 않은 것 같지만, 이 세계에서는 정-말 합당한 이유다.
이제 진짜 할 말이 없네...
"알겠어... 그럼 오빠가 힘들게 받아 온 거니까 열심히 할게..."
*
"언니들!"
"어- 여주왔어? 얼른 와! 이제 너 녹음하면 돼!"
"아 진짜요?"
"응응, 우리 이번 노래 진짜 대박인 거 같아. 특히 여주 네 부분! 완전 좋은 걸?"
"흐흐, 망치지 않게 노래 잘- 해야겠다."
"얘도 참ㅋㅋ 얼른 들어가봐, 쫑작곡가님 기다린다"
"네에-"
녹음실에 들어가 문을 닫고 유리창 너머를 바라보니 종현오빠가 웃으며 서있다.
오빠... 사실 작곡가일때 오빠는 웃는게 더 무서운 거 알아...?
"여주야, 이번 곡 컨셉 알지?"
"물론이죠"
"그래그래, 그럼 우선 한 번 불러볼까?"
"네에-"
드디어... 지옥의 문이 열리는 건가...?
*
"얘 좀 봨ㅋㅋㅋ 완전 녹초가 되서 나왔네?"
"언니...저 막 온몸이 흐느적 흐느적거리는 기분이에요..."
"야, 너 나 그렇게 나쁜놈 만들면 안되지-"
"왜여... 쫑오빠가 많이 시켰잖아..."
"ㅋㅋㅋㅋ어이고 그랬어요?ㅋㅋㅋㅋㅋㅋ"
"이게 다 오빠 덕분이니까 놀리지 말아요...으아...대꾸할 힘도 업써!"
밖에 있던 소파에 철푸덕하고 누워버리니 언니들과 오빠가 귀엽다며 막 웃는다.
이 와중에 들리는 찰칵- 소리는...
"쫑오빠 스탑."
"어, 어?"
"트위터에 올리기만 해봐요. 나도 이제 인별그램 계정있다요? 오빠가 내 사진 올리면 나도 오빠 엽사 막 다 올려야지."
물론 나도 잘 안쓰는 인별그램이긴 하지만 (긁적)
*
"이여주! 빨리 문 열어어!!!"
"어? 종대다!!! 종대야!!!"
문을 여니, 이번 우리 앨범 수록곡 피쳐링을 맡게 된 김종대가 서있었다.
두 손 가득 치킨봉지를 가득 들고.
"끄아아아- 종대오빠 사!랑!해!요!"
"날 향한 사랑이 아닐텐데?"
"예헷, 들켰따"
"역시 니가 그럼 그렇지... 치킨이지?"
"뎡-답!"
종대 손에서 재빨리 치킨을 받아와 치킨 먹을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
"그뒈 배켜이느? (근데 백현이는?)"
"우옆엑 촬영갔어."
"아 그러... 어? 놘 여귀눈뒈? (아 그렇... 어? 난 여깄는데?)"
"너 필요없대."
"....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대의 단호단호박스러운 대답에 쫑오빠랑 언니들이 마구 비웃기 시작했다.
김종대 나빴어.
*
"여주는 라디오 가야 되는거지?"
"넹넹! 언니들 오늘 피곤할텐데 먼저 가서 쉬고있어여!"
"그래그래, 우리 먼저 갈게! 무사히 마치고 와-"
"물론이죠!ㅎㅎ"
소속사 앞에서 언니들이랑 헤어지고, 언니들을 데려다주는 매니저오빠를 대신해 오늘은 내가 직접 운전하고 가려는데,
"이여주!!!! 빨리 와서 타!!!"
???
들려오는 종대 목소리에 돌아보니 종대가 얼른 타라며 조수석 문을 열곤 손짓하고 있었다.
글쓰다가 알게 된건데, |
이게 왜 안올라갔을까ㅜㅠㅠㅠ큐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어제 새벽부터 쓰고 아까 점심시간에 잠깐 집에 들려 분명 저장버튼 누른거 같은데ㅜㅠㅠㅠ아 징짜..ㅜㅠㅠㅠㅠㅠ
빨리...빨리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곳으로 가고 싶다... |
나의 살앙스런>< 암호닉! |
메추리알님♥ 시동님♥ 도비님♥ 호빵님♥ 칭칭님♥ 댜니님♥ 보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