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에 태형이사진말고 보고싶은사진이 있다! 하시면
댓글에 첨부해서 주신다면 달아드릴게요 자꾸 보기에 심장에 무리가 가서..;)
*
"자, 이제 불어."
"존나 궁금해서 잠도 못잤어, 새끼야."
"하하하, 이 놈의 인기란."
"?"
"미안"
바쁜듯 안바쁜듯, 익숙한듯 어색하게 1학년을 보내고 있었다. 한달쯔음- 지내니까, 어느정도 알것같. 았지만 아무것도 모르겠다. 누가 누구랑 친한지정도는 파악했는데.. 아직 친해진애는 없다. 몰라 그냥 고등학교 무서움.
뭐 그렇게 한달, 정도 지내고 있었는데. 김태형이 어제 학교에 안나왔다. 박지민도 수정이도 희연이도 석진이도 몰른다. 김태형이 학교에 나오지 않은 이유를. 사실 존나 궁금하다. 근데 김태형 이새끼가 학교가서 알려준다고 아무리 갈궈도 알려주지를 않는다. 별거 아니면 매장시켜버린다는 어마무시한말을 듣고도 아무렇지 않은것을 보니, 어마무시한게 맞긴 한가보다. 해서 지금 김태형을 심문중.
"놀라지말고, 다들 심장 마사지좀 하지?"
"아니, 시발. 어제 니 새끼 때문에 이미 충분해."
"나 말한다?"
"스블르므..즉등흐 흐르..."
"미안."
"그래서 뭔데."
"그니까 내가 주말에-"
*
"풉-! 뭐?"
"아 씨발. 김남준 아 존나. 아 개더러운 새끼."
"캐, 캐스팅을 당해?"
"정확히는 누나가."
"근데 왜 지가 따라가?"
"모태 연옌병이라.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냐."
"그러게."
점심시간. 밥먹으면서 웬일로(?) 가만히 있던 박지민이 무언가가 생각 났다는듯 '아!'하더니 '형들 있잖아요-' 운을 띄웠다. 그러고 봇물 터지듯 말을 막 내뱉는데, 김남준 더러운새끼가 캐스팅에서 터졌다. 진짜 존나 개 더러워ㅠㅜㅠㅜㅠㅜㅠㅜ. 박지민 얼굴에 정확히 착지. 나는 그냥 그 옆에 있어서 분비물이 튀었을 뿐. 그 장면을 두 눈으로 생생히 봤을뿐. 정신적 피해만 봤다. 박지민은 정신적+육체적 충격으로 3초 입다물다가 소리지르면서 화장실로 튀어갔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내가 말해줬다. 마지막 말에 김태형이 내 머리를 양손으로 마구 헝클였다. 시발놈. 머리 엉킴.
"근데. 학교는 왜 안나왔는데?"
"오디션보러갔어요. 어제. 근데 더 대박인게 뭔줄 알아요?"
"뭔데."
"누나가 떨어지고 내가 붙었어요."
"개새끼네 이거."
"왜요! 제가 더 능력있는거지. 히-."
"닥치고 밥이나 먹어."
저 모태 연옌병새끼. 김태형이 누나가 한명 있다. 누나는 김태형과 다르게 정말 막 예쁘시고, 귀여우시고 혼자 다하신다. 심지어 성격도 좋아서 인기도 많다. 김태형 개새끼랑 남매인게 불쌍하고 안타까울정도로. 뭐 어쨌던. 그 언니는 공부 잘하니까 합격 안하길 정말 다행.
"근데 너 소속사는 어디야?"
"어? 아- 듣보임. 개 듣보."
"그래도 니네 소속산데 욕을하냐. 개새끼."
"인정할건 하자. 근데 내가 평생 여깄는게 아니잖아."
"나라고 빅히트 못가겠냐."
"너 빅히트 들어가면 내가 비리풀거야."
"내가 풀릴 비리가 어딨다고?"
"김태형, 학창시절 여학생 괴롭혀.."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정이다. 반박 불가야."
이게 뭔 괴롭히는거야! 장난이지~. 염병. 장난? 시발놈이 뒤질라고. 김태형 말대로 열심히하면 안될건 없다고 생각한다. 근데 나 쟤 데뷔하면 진짜 저런글 올릴거임.ㅇㅇ. 인티에 김태형 독방 생기기만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졌어.
*
그 이후로 김태형은 차근차근 시작을 해 나갔다. 시작은 바닥부터. 엑스트라 오디션을 여기저기 보러 다녔고, 10에 6은 캐스팅이 되었다. 그정도면 신인? 뭐 초짜치고는 잘하는 것 같기도 하고. 뭐 아무튼 그래서 김태형은 학교를 몇 번 빠졌었다. 덕분에 박지민만 혼자 외로이 있었다고. 그래도 1학기 후반 쯤 되니까, 어느정도 친해진 기미가 보이는 애들이 있어서 망정이지. 아니였어봐, 박지민 저 떼쟁이를 거뒀어야해. 어후. 생각만해도 혈압이 오르고 피곤해지는 기분이다.
그렇게 뭐 한거 없이 2학기가 되었다. 그냥 시험 몇번 보고, 모의고사 몇번 보고 나니. 한 학기가 훅 지나갔다. 정신없이. 개허무. 2학기가 되고, 김태형은 학교를 안나오는 횟수가 더 많아졌다. 덕분에 박지민이 삐진 횟수도 많아짐. 김태형 이새끼 요즘 잘나가니까 자기 무시한다고. 한동안 입 대빨 나와가지고 김태형이 안절부절하던 때도 있었다. 김태형이 맛있는거 사줘서 잘 풀리긴했지만.
김태형의 말대로 열심히 하면 안되는건 없는 것 같았다. 김태형이 처음에는 정말 스치듯 화면에 잡혔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뒤에 서있는 역할이라도 꽤 오래 있었고, 요즘엔 대사도 있었다. 물론 한, 두마디에 불과했지만. 엄청난 성과였다. 이제는 손가락 발가락을 다 사용해도 셀수 없을 만큼, 많은 작품에 나왔다.
"이야, 스타시네."
"하하. 난 원래 스타잖냐."
"미친놈."
"야, 오늘 이 오빠가 쏜다. 가자!"
김태형이 학교에 왔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는 중, 김태형이 갑자기 오빠가 쏜단다. 뭔 개소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공짜니까.ㅇㅇ. 감사히 잘 받아 먹겠음.
"야 정구기도 부르자."
"정국이? 그래라."
"아싸! 정구기다."
정국맘 박지민은 어김없이 정국이를 찾았다. 김태형은 흔쾌히 정국이를 불러도 좋다고했다. 근데 정국이가 오고 싶다고 할까?ㅋ
"겁나 오랜만이네요."
왔다.
...정구기는 착한 애였지. 그래. 하찮은 박지민 따위가 불러도 와줄 착한 아이였어. 정국이는 오자마자 김태형을 째려보면서 오랜만이라고 했다. 정국이랑 우리는 떨어져 지내는데, 연락도 안하니까 서운할 만 하다. 정국이가 너희를 얼마나 좋아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하는 말인데요, 최혜원 걔요."
"그래. 그 썅- 아니 걔가 왜?"
"걔 요즘 저한테 작업걸어요."
아 시발! 존나 더러워. 정국이의 말을 듣고 입에 있떤 고기를 주륵 (?) 뱉어 버렸다. 눈갱은 존나 미안한데, 누가? 뭐?
"아니, 최혜원 걔 원래 남자 밝히긴 하는데요. 자꾸 들러 붙어요."
"야야, 정국아. 그냥 여친있다해."
"했더니 자꾸 시혁이 누나 들먹이길래 무시했어요."
"정국이는 뭔죄냐. 잘생긴죄네."
애들이 하는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으니, 다시 생각났다. 짧뚱한 사람. 짧뚱..짧..뚱..
"근데 그년 윤기오빠한테 한번 더 걸리면 조질기세던데."
"그러게. 윤기오빠 그렇게 화내는거 처음봄."
"맞아. 계속 지랄하면 윤기형한테 찔러"
"저게 가장 확실하고 쉬운 방법."
제발 최혜원이 한번만 더 깝쳐서 민윤기한테 족쳐지게 해주소서. 진-멘.
*
"김시혁"
"어이구, 스타께서 미천한것에게 전화를 다하시고?"
"심심해서~"
"할짓 없으면 공부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초이스."
"뭐래. 야 근데 진짜로 나 잘될것 같냐?"
"너가 안깝치고 겸손하고 열심히하면? 될 사람은 되겠지."
"나만큼 인성 좋은애, 이 바닥에서 찾기 힘들어."
"끊을게요."
"미안."
집에서 누워있는데 김태형한테 전화가 왔다. 이 새끼랑 일주일에 4번은 전화를 하긴 했다. 물론 전화해서 뭔새끼 뭔년하면서 장난치는거지만. 그런데 요즘 이 새끼 바빠지면서 전화는 커녕 연락도 못함..
"야 졸려."
"졸려? 자."
"잘거야. 내일은 학교 오냐?"
"당연. 아직은 그렇게 바쁘지 않아요ㅋㅋㅋㅋ "
"한달에 5일 넘게 안나오면서."
"걱정?"
"지랄마 끊어."
"오냐."
잠오니까 발음도 뭉개지고 장난 아니다. 내일 일어날수는 있으려나..시간이 몇시니.
*
끝내기엔 터무니없는 분량이길래 준비한
☆페북☆
김시혁
존나 피곤해 시발학교시발
좋아요 85개 댓글 38개
김태형 전화끊고 뻗으심?
박지민 오늘 학교오냐 김태형
김시혁 김태형 ㅇㅇ..피곤뒤짐
김태형 박지민 가요ㅋㅋㅋㅋ나 그렇게 안바쁘다니까
김남준 어제 밤에 치킨시켰는데
김시혁 김남준 ? 시발놈이
민윤기 니가 안일어났음
정수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시혁 민윤기 뺨을 쳐서라도 깨웠어야지 아
전정국 왜 피곤해요
안희연 밤에 치킨먹으면 너 탈나..
김석진 나도 어제 호석이형이랑 치킨먹음ㅋㅋㅋ
김태형
요즘 행복하다 77ㅑ~~
좋아요 180개 댓글 23개
민윤기 77ㅑ~는 지랄
김남준 너무 뒤쳐진다 태형아
김시혁 ㅋㅋㅋㅋㅋㅋㅋ개까임ㅊㅊㅋㅋㅋㅋㅋㅋ
정수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희연 잘나가시나봐여 ㅇㅅㅇ
김태형 ㅡㅡ개너무
박지민 그래~잘나가면 친구 막 버리고~
전정국 형이랑 카톡한지가 언제더라...
김석진 이기적인놈!
정호석 연락하고 살아라 새끼야
김태형 박지민 안버렸다니까 ㅡㅡ
박지민
아이고오~!세상사람들
제가이러고 살아요~
잘나가는친구한테 버림받고! 학교에서 왕따당하고!
좋아요 80개 댓글 24개
김태형 아니라니까!!!!!!!
정수정 아휴 우리 지민이 불쌍해서
김시혁 수정 너도 쟤 버렸잖아
안희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지민 ..다 한패야
김석진 나 있자나
김남준 자나×잖아○
김시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윤기 누가 우리지민이를!
정호석 그랬어?
김시혁
아 배고프다
좋어요 109개 댓글 23개
김남준 돼지출몰!
정수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희연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
민윤기 치킨먹자
박지민 나도!
김태형 나도!
김시혁 태형이가 쏜답니다. 다들 집으로 모여주소서
전정국 개이득
박지민 정구가..? 너 그런말 어디서 배워써!
정호석 석진이랑 같이 가요^^
김태형 ? 야 내가언제
*
(머리박음)
에 죄송함다.
공부하면 2시.. 7시에일어나서 학교가고 학원갔다가 공부하면 2시
예..뭐 이러해서 글쓸 시간이 없
미안합니다
짬짬히 썼는데 도저히 분량이ㅋㅋㅋㅋㅋㅋ안나와ㅋㅋㅋㅋ....퓨ㅠㅠㅠㅠㅠ
그래서 시골와서 쓰고 간신히..!
저폰바꿧어요>_<
아무쪼록 다들 세뱃돈은 많이 받으셨는지!
저는 고등입학이라고 두둑히^^~
그나저나 금요일에 졸업식했는데
친구들이 저만내고 사진찍은거있죠..ㅋㅋ..
원래 걔네 저 빼고 잘 다니긴 한다만
마지막까지 개서운
말하자면 기니까 서운함만 호소하고
가렵니당
고등학교가서 아는척 안해줄거임ㅇㅇ
친구도 ㅏ 내가만들어줬는데 개년아!!!!!!!!
개 ㅅㄲ 김치 호구 잡 미친ㄴ!!!@!!
하
머리채잡고 욕하려고했어요 사실
하지만 전 착하고 순한 학생이니까요^^(비양심)
5랜만에 스포스북 던지고 떠나염
김시혁
김태형이랑 연락하긴함?
좋아요 103개 댓글 33개
박지민 아니..숨쉬고 있는지 정도?
민윤기 ㅉㅉ
김남준 어제 만남
김시혁 김남준 시발놈
전정국 저도 어제 봤어요
정수정 ㄴㄴ..
안희연 전혀
김시혁 전정국 회식했니
정호석 난 가끔 봄
김석진 김태형이 중요하냐 그렇지
전정국 김시혁 네ㅋㅋㅋ 말해줄걸 그랬나봐요
김태형
선착 3명 ㄸ
좋아요 12만 댓글 38개
박지민 !!
정호석 ?뭐주냐
김석진 먹을거!
민윤기 뭐다냐
김남준 ?
안희연 씨이발..한가하냐?
정수정 한가하냐?
김태형 박지민 정호석 김석진 님들 다음주 시간됨?
김시혁 재워주소서 밥주소서
박지민 ㅇㅇ 이번주에 끝나서 ㅠㅠㅠ드뎌
정호석 지민이랑 같음
김석진 ㅁㄹㄱㅇ...생길것 같긴한데 빼놓겠음
김태형 민윤기 김남준 형들도 시간 비워요
민윤기 왜
김태형 이따 연락할게요 정수정 안희연 김시혁 너네도
안희연 나랑 수정이는 다음주 괜찮은데 시혁이는..
박지민
아 드디어 내일이니
(두근)
좋아요 8만 댓글 23개
정호석 잘하자
정수정 희연이 데리고 가요
김석진 야 나도갈래
민윤기 김남준 참석이요
김태형 나도!!
전정국 저도 가요
김시혁 시벌..너네만 한가하냐!!!!!!!!
안희연 김시혁 너 오프잖
김시혁 안희연 나와도 호출울리면.. (입틀막)
김태형 김시혁 일단 오긴 와
*
소녀 이만 물러가오요^ㅁ^
+)아 암호닉 정리는 집가서^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