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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민윤기] 의대 의학과 민윤기 Part 05 | 인스티즈

의대 의학과 민윤기
Part 05 : 친구     w. 이 숙 달









윤기는 아무 말도 없이 나를 앞질러 걸어갔어. 10분 정도 더 걸어 한강 벤치에 앉았어. 맞은 편에 보이는 다리가 예쁘더라. 난 머릿속으로 그리고 또 그렸지. 만약 윤기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나는 그 자리에서 뭐라고 했을 까 ?, 그 말에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 …. 윤기는 자리에 벌떡 일어나서는 어디론가 뛰어가더라. 다시 돌아왔을 때는 두 손에 맥주를 한 가득이 가지고 왔어. 그리고는 또 말이 없길 20분. 내가 먼저 입을 뗐어.








“ 민윤기, 너 어떻게 알고 온거야.
너한테 말한 적 없는 것 같은데. ”

“ 막내간호사가 오더니, 나한테 말하더라.
이간호사님 소개팅 저 큰길 사거리에 있는 카페에서 한다고. ”








“ 막내는 너한테 왜 그랬다니, 사람 귀찮게. ”

“ 너 말고 다안다. 왜 그러는지. ”








“ 뭘. ”







[방탄소년단/민윤기] 의대 의학과 민윤기 Part 05 | 인스티즈


“ 내가 너 좋아하는 거, 너 빼고 다 알아.
넌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건지, 정말 모르는 건지.
하여튼 눈치 없는 건 대학생때나, 지금이나 변하질 않네. ”








“ 난 너 친구 이상으로 생각해 본 적 없거든요.
괜한 흑심품지마라.
남녀간은 한 쪽이 다른 한 쪽과 다르게 생각 한 그 순간부터.
친구가 아니니까.

난 너랑 오래 친구로 지내고 싶다, 자식아. ”














그 후 이주라는 시간이 지난 뒤, 오랜만에 쉬는 날이라 집에서 하루종일 뒹굴거리다가 저녁 10시 쯤 심야영화를 보러가야겠다 마음을 먹고는 혼자 예매를 하는 데, 엄마한테 전화가 온거야. 무슨 일인가 해서 전화를 받았는 데. 뭐하고 있냐고 여쭤보셔서 혼자 영화를 본다고했지. 그러니까, 여자애가 이 늦은 시간에 왜 혼자 영화를 보냐면서, 다른 얘들은 다 옆구리에 애인끼고 본다고 또 잔소리를 하시더라고. 나는 됐다고했는 데, 갑자기 아빠랑 엄마랑 같이 영화보겠냐고 하셔서 난 오랜만에 가족이랑 데이트나 하자 생각을 하고, 오시라고 했지. 그런데 30분이 지나도 안오시는 거야. 전화를 했는 데, 받으시지도 않고. 두 번을 더 했는 데, 어떤 남성분이 받으시더라 ? 건물 밖으로 나갔는 데, 사람이 둘러쌓여있고.










“ 지금 핸드폰 주인께서 사고… ”










난 그 한 문장을 듣자마자 몰려있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갔어. 정신이 없이 말이야. 엄마가 아스팔트바닥에 쓰러져계셨고, 이상하게 그동안 많은 환자들을 치료했을 때와 달리 긴장이 되는 거야. 손이 바들바들 떨리기도하고. 그래도 부들거리는 손으로 뭐라도 해보려고 했던 것 같아. 다행히 주변에 계시는 분께서 구급차를 불러주셔서 병원으로 급히 이송을 했지. 막 눈물이 나는 거야. 그냥 엄마의 손만 꽉 붙잡고 있었던 것 같아.











“ 윤기야 … 어떻게, 우리 엄마 ? ”

“ 이탄소. 알았으니까, 진정하고.
수술들어가볼께. 걱정하지마. ”











엄마가 수술에 들어가고, 난 발만 동동굴리고 있었어. 식은 땀이 자꾸나고, 이러다가 나조차 쓰러질 것 같았지. 명색히 간호사인데, 난 예전과 지금이 달라진게 없구나 생각을 했어. 난 그저 ‘ 형식적인 업무를 해왔구나, 더 많은 경험을 하지 못했구나 ’, 하고. 아빠는 도이려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엄마를 먼저 올려보내는 게 아니였다 …  괜히 너 혼자있을까봐 주차하는 동안 혼자 올려보냈는 데 ’ 딸인 나도 힘들지만, 아빠는 오죽하셨겠어. 세시간을 수술실 앞에 웅크리고 있었어. 아빠를 먼저 집에 들어가시라고 했고. 그렇게 40분 정도가 더 흘렀을 까. 윤기가 깊은 숨을 뱉더니 얼굴의 절반을 가린 마스크를 벗더라. 난 그 앞에 서서 윤기가 입을 떼기까지 기다렸고.










“ 이탄소. ”

“ …… 엄마는 ? ”










윤기는 내 머리에 자신의 큰 손을 턱- 하고 올리더라. 그러더니 피곤해보이는 눈이지만, 한 쪽 입꼬리는 위로 올리더라고.









[방탄소년단/민윤기] 의대 의학과 민윤기 Part 05 | 인스티즈


“ 우리 이간. 응급처치 잘 했던데 ?
역시 명문서울대병원 간호사아니랄까봐. ”

“ 수술은 잘 끝난거야 ? ”








“ 응. 그냥 다리 골절이신데, 어머니 회복력 좋으시고 건강하시니까 금방 나으실꺼야. 그래도 며칠간은 병상에서 쉬셔야하고. 너 맨날 어머니 보러간다고 일 소홀하면 안되는 건 알지 ? ”

“ 나 진짜 놀랬잖아… 엄마, 큰일 나신 줄 알았다고 … ”








“ 난 또, 응급처치도 못하고 낑낑거리는 줄 알았네. 대학생때의 이탄소처럼. ”

“ 내가 무슨 어린애인 줄 알아. ”








“ 벌써 3시가 넘어가네. 집에 들어가서 쉬다와.
지금 바로 못깨실꺼야, 충격이 조금 가해져서. 내일 아침 일찍 출근하니까 눈 좀 붙이고. ”

“ 응 … 그럴께. ”












집에 도착해서, 씻고 침대에 누웠어. 자꾸 머릿속에 맴돌더라고, 엄마가 사고를 당한 것 부터 윤기가 담당의사로 수술실에 들어갔다가 큰 사고없이 나온게. 생각해보면 윤기가 나에게 참 고마운 사람인 것 같아. 초등학생때 우리집에 아무도 없었는 데, 윤기가 나랑 놀려고 집에 찾아온거야. 그런데 엄마가 식은 땀을 흘리면서 쓰러져있었고, 그걸 119에 신고를 했더라고. 그 꼬마애가 침착하게 말이야. 그리고 다시 만난 대학에서 윤기가 없었으면 실기시험에 합격도 못했을 꺼고, 첫 간호시험에서 떨어졌을 때 위로가 많이 됐었지. 갑자기 민윤기가 나타난 뒤로 항상 위로를 받고 싶을 때나, 행복할때 항상 윤기가 있었던 것 같아.








“ 엄마, 나 왔ㅇ…
뭐야. 너 아침부터 왜 여기있어. ”

“ 너 올때 동안 간병해드리고 있었지.
다른 곳은 문제없으신데, 다리가 살짝 금가셨어. ”








“ 너가 윤기한테 시집안가니까 이런일이 다 일어나잖아.
엄마가 좋게 말할때 시집가면 얼마나좋아. ”








“ 엄만, 또 그 말이야 !?
시집은 나혼자가냐구요. ”







[방탄소년단/민윤기] 의대 의학과 민윤기 Part 05 | 인스티즈


“ 어머니, 저 탄소한테 장가갈까요 ?
그럼 맨날 어머니랑 데이트도하고, 아버지랑 운동도 할텐데. ”








“ 그럴래 ? 그럼 민서방인가 ? ”

“ 엄마 괜찮은거 봤으니까, 나 일하러간다 !
민윤기, 쿵짝하지말고 빨리나와라. ”












하여튼 엄마랑 쿵짝 잘 맞는 데에는 뭔가 있어. 병실에서 나와서는 각자 근무를 봤지. 그러다가 오후즈음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데, 막내간호사가 나한테 허겁지겁 뛰어오는 거야. 난 불이라도 났나 했지. 막 급하게 숨을 고르더니, 미간이 인상을 찌푸리더라. 얘가 무슨 말을 하려나했어.











“ 이간님. 제가 방금요.
휴게실을 지나다가 들은건데요. ”

“ 숨 좀 고르고 말해. 숨넘어가겠네. ”








“ 민쌤 오늘 저녁에 소개팅하신데요.
살짝 들어보니까, 음대졸업한 여자분이시라던데 … ”

“ 민윤기선생님이 ? ”








“ 쌤 … 안가실꺼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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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댓글
꺄아아아 저 작가님 좋아여❤ 그나저나 막내간호사님은 정말 바쁘겠네옇ㅎ
다음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요ㅠ

7년 전
비회원 댓글
... 도망다닐 거야!

/내가 잘못된 선택을 했네...

7년 전
독자1
찡긋입니다!!!가서잡아!!!!으아아아악!!!!민윤기!!!!너한테시집가고싶다!!!
7년 전
독자2
빅닉태입니다!!왜 신알신이 안떳을까요ㅠㅠ 이제 봐서요ㅜㅜㅠ
7년 전
독자3
쿠크바사삭이예요! 뭐지 윤기 질투작전 시전하는건가 그런건가
7년 전
독자4
헐 너만보여에요 윤기가 소개팅이라니 윤기도 나이가 있는지라 집에서 주선시켜주신건아닌가...싶기도한데 뭐죠?!!!!후하후하 릴렉스하고 우리여주는 윤기랑 결혼할거야...결혼해서 투닥거리는거보고싶댜!!! 그냥 잠깐의 만남이겠죠?!!!
7년 전
독자5
새싹이입니다!!소개팅이라니 윤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러지 말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
오빠아니자나여
윤기가 소개팅라뇨ㅠㅠㅠㅠ 나가도 그냥 형식적인 대답하고 올 것 같지만 ㅠㅠㅠ흐너느느능ㅇ

7년 전
독자7
작가님 설탕물입니다!!
저번에 신청했는데 아실지는...
쨋든 윤기 소개팅 잘 하구와 ^^

7년 전
독자8
혹시 지금도 암호닉 받으시나요..? 받으신다면 [하설]로 암호닉 신청하고 싶습니다ㅠㅠ 진짜 제가 왜 이걸 지금에서야 보게 됐는지 정말 자괴감이 들 따름입니다... 평소에 이런 의학물 너무 좋아했는데 이렇게 보게 되니까 너무 좋네요❤
7년 전
독자9
아라아아아아아앙 여주야ㅜㅜㅜㅜㅜ 윤기 잡아ㅜㅜㅜㅜㅜ 안 잡으면 너 후회한다ㅜㅜㅜㅜㅜㅜㅜ 사고 났다고 해서 작가님 깜짝 놀랬어오ㅠㅠㅠㅠㅠ 소개팅에 2차 충격 ㅠㅠㅜㅜㅜㅜㅜㅜ 다음화가 기다려지네오ㅠㅓ
7년 전
독자10
ㅠㅠ윤기가 소개팅한다니까 왜제맘이다 아픈거죠ㅠㅠ 여주가 윤기한테 마음을 열어주면 좋겠어요ㅠㅠ
7년 전
독자11
완전 정보통이야 ㅋㅋㅋㅋㅋ믹내 간호사 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갑자기 웬 소개팅
뭔가 이상해 이상해
아 근데 정말 엄마가 바닥에 사고나서 쓰러져 계시면 사고회로 정지될드슈ㅠ

7년 전
독자12
좋아하먄서 왜그렇게 튕기냐 진짜 좀 인정하고 윤기 좀 받아줘...ㅠㅠ 엄마가 사랑의 큐피트 너무 좋으시네..ㅎㅎ
7년 전
독자13
여주야 잘 생각하자 ㅠ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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