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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 인터뷰에 대한 제목+내용 검색 결과
브래드 피토ll조회 3496l
이 글은 10년 전 (2013/12/26) 게시물이에요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2013년 가요계는 이른바 '레전드' 가수들의 활발한 활동 속에, 신구 아이돌 간에 치열한 기싸움이 펼쳐진 한 해였다. 조용필 이후 레전드 가수들이 속속 가요계에 복귀한 가운데, 이렇다할 신인이 등장하지 않고 정체됐던 아이돌계에서는 엑소와 크레용팝이 새바람을 일으켰다.

▲ 조용필 효과, 레전드 가수들의 부활

포문을 연 것은 46년차 가수 조용필이었다. 조용필은 4월 정규 19집 '헬로(Hello)'를 내놓으며 가요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63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그의 음악은 신선하게 들렸다. 아날로그적 감성이 살아 있는 멜로디와 음성에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오토튠(음정을 조정하는 프로그램) 처리 등 디지털 적 요소가 가미된 수록곡 '헬로(5월 17위·상반기 17위·이하 가온 디지털 종합 차트 기준)', '바운스(상반기 20위·4월 8위)'는, '월드 스타'로 발돋움한 싸이의 신곡 '젠틀맨'과 1·2위 경쟁을 펼치며 음악 팬들을 즐겁게 했다. 조용필 19집은 11월까지 약 25만장(가온 앨범 차트 기준·연간 4위)이 판매됐다.

레전드의 컴백은 29년차 이승철과 24년차 신승훈의 음악 활동에 불을 지폈다. 이승철은 6월 정규 11집 'MY LOV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My Love(6월 7위)'와 '사랑하고 싶은 날(5월 26위)'이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승철 11집은 11월까지 약 3만4천장(가온 앨범 차트 기준·연간 50위)가 판매됐다.

신승훈은 10월 스페셜 앨범 'Great Wave'를 발매했으며 수록곡 '내가 많이 변했어(10월 66위)'가 차트에 진입했다.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OST '너에겐 들리지 않는 그 말(7월 38위)'로도 신승훈은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인 들국화는 원년멤버가 27년 만에 만나 '들국화'라는 앨범을 내놓았다. 다시 만난것을 기념하는 의미였다. 그러나 멤버 주찬권이 앨범 발매 불과 한 달여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이에 들국화는 해당 앨범의 활동을 일체 하지 않기로 결정해 아쉬움을 남겼다. 타이틀 곡 '걷고 또 걷고'는 월간 차트에는 진입하지 못했으며, 12월 세 번째 주에 125를 기록했다. 이 앨범은 가온차트 12월 두 번째 주 앨범 순위 13위로 진입해 다음 주에는 11위까지 올라갔다. '들국화'라는 이름처럼 롱런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조용필로 시작된 연차 높은 가수들의 복귀 붐은 여자 가수로 확대됐다. 나미는 11월 디지털 싱글 '보여'를 발매했다. 이 곡은 차트 순위에는 들지 못했으나, 50대 나이에도 최신 일렉트로닉 곡을 선보인 나미의 도전이 주목받았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녹슬지 않은 춤 실력을 보여준 나미는 대중의 갈채를 받았다.

반면 패티김은 무대에서 내려왔다. '초우',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서울의 찬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패티김은 2012년 은퇴를 선언하고 1년간 고별 콘서트 투어를 가진 바 있다.

▲ 지드래곤과 엑소가 양분한 男 아이돌계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가 신곡을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2013년 남자 아이돌 시장은 지드래곤과 엑소가 양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9월 정규 2집을 발매한 지드래곤은 타이틀곡 '니가 뭔데(9월 3위)' 등 9개 곡을 50위내에 동시에 랭크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같은 그룹 빅뱅 멤버들도 솔로 활동에 주력했다. 태양이 '링가링가(11월 12위)', 승리가 '할말 있어요(8월 19위)', 탑이 'DOOM DADA(11월 21위)'를 각각 발표했다.

데뷔 2년차에 불과한 엑소는 '으르렁(8월 2위)', '늑대와 미녀(5월 30위)', '12월의 기적(12월 2주차 2위)' 등 내놓는 곡마다 안타를 기록하며 보이 그룹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이 대세라는 것은 앨범 판매 순위를 보면 알 수 있다. 엑소는 올해 11월까지 정규1집 리패키지(31만4천장·가온앨범차트기준), 정규1집(25만7천장), 정규1집 중국어판(19만4천장), 정규1집 리패키지 중국어판(18만9천장)을 합쳐 총 판매량 95만5천장을 달성했다. 2001년 김건모 7집과 god 4집 이후로 12년만의 밀리언셀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AM이 '어느 봄날(3월 4위)' , 샤이니가 'Dream Girl(3월 9위·상반기 31위)'와 'Everybody(10월 8위)'로 인기를 끌었고, 비스트 또한 '괜찮겠니(6월 8위)', '쉐도우(7월 20위)'를 내놓으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 멤버 양요섭은 '카페인(1월 15위)'으로 인상적인 솔로 활동을 보였다.

틴탑은 '긴 생머리 그녀(3월 10위)'와 '장난아냐(9월 16위)' 두 곡을 순위권에 올려놓았으며, 2PM도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4월 15위)'를 발표했다. 인피니트는 'Destiny(7월 18위)', '남자가 사랑할때(4월 22위)'를 발표했으며, 힙합 유닛 인피니트H(동우·호야)가 'Special Gril(1월 7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씨엔블루의 'I'm Sorry(1월 5위)', 엠블랙의 '스모키걸(6월 25위)', 제국의 아이들 '바람의 유령(8월 26위)' 등도 관심을 끄는 곡이었다.

엑소 외에 눈에 띄는 뉴페이스는 별로 없었으며, 2~3년차 아이돌들도 서서히 자리를 잡아갔다.

전 소속사와의 수입 배분 문제로 1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데뷔 3년차 그룹 블락비는 'Very Good(10월 6위)'로 화려하게 컴백했으며 2년차 B.A.P는 'ONE SHOT(2월 36위)'와 'Badman(8월 62위)'을 발표했다. 빅스는 '대.다.나.다.너(8월 38위)'로 주목을 받았다. 3년차 B1A4 또한 '이게 무슨 일이야(4월 12위)'로 관심을 끌었다.

▲ 크레용팝·에이핑크·걸스데이 뜨고 카라·원더걸스는 흔들

2013년에는 소녀시대·씨스타·아이유·2NE1·포미닛·에프엑스·미쓰에이 등이 이름값을 한 가운데, 원더걸스와 카라는 위기를 맞았다.

씨스타는 'Give It To Me(6월 1위·상반기 35위)', '바빠(6월 10위)' 등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개별 멤버들의 활약이 돋보인 곡도 씨스타19(효린·보라)의 '있다 없으니까(2월 1위·상반기 3위)', 소유-매드클라운의 '착해빠졌어(9월 2위), 효린 '미치게 만들어(8·9월 9위)' 등 다양했다.

소녀시대는 'I Got a Boy(1월 1위·상반기 9위)', '댄싱퀸(1월 9위)'으로 건재함을 과시했으며, 멤버 태연이 OST '그리고 하나(3월 7위)'를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이유는 3집 'Modern Times'의 타이틀곡 '분홍신(10월 1위)'을 비롯해 10월에만 50위내 11곡을 랭크 시키며 자신의 음악적 능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분홍신'이 표절 시비에 휘말리는 등 악재가 겹치며 조기에 음반 활동을 종료해 아쉬움을 남겼다.

포미닛은 '이름이 뭐예요(상반기 8위, 5월 1위)'라는 히트곡을 남겼으며, '물 좋아(7월 11위)'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멤버 전지윤과 허가윤이 결성한 유닛 그룹 '투윤'의 '24/7(2월 23위)'도 관심을 끌었다.

2NE1은 'Falling In Love(7월 4위)', 'Do You Love Me(8월 6위)', '그리워해요(11월 11위)'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리더 씨엘은 실험적인 느낌이 강한 곡 '나쁜 기집애(5월 21위)'로 솔로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에이핑크는 'NoNoNo(7월 3위)'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멤버 정은지가 허각과 함께 부른 '짧은 머리(7월 2위)'도 관심을 모았다. 에프엑스의 '첫 사랑니(8월 3위)'와 미쓰에이 'Hush(11월 4위)'도 큰 사랑을 받았다.

반면 원더걸스는 올해 아무런 활동을 하지 못했고, 그룹 해체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 리더 선예가 결혼 뒤 출산을 했고, 소희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12월 21일 계약이 종료된 가운데 새로운 소속사를 물색하고 있다.

카라 또한 멤버 니콜이 10월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며 사실상 퇴출된 가운데, 내년에는 멤버 교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본 팬들이 니콜 퇴출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카라는 내외적으로 불안한 모습이다. 신곡 '숙녀가 못돼(9월 12위)' 또한 카라의 이름값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냈다.

시크릿과 티아라도 다소 주춤한 한해였다. 'Talk That(1월 24위)', 'Yoo Hoo(5월 5위·상반기 28위)'를 발표하며 순항하고 있던 시크릿은 리더 전효성이 보수 성향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라디오 방송에서 썼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뒤 활동이 위축됐다. 7개월의 공백을 가진 뒤 'I do I do(12월 3주차 15위)'로 돌아온 상태다. 멤버 송지은은 '희망고문(10월 29위)'으로 솔로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해 7월 전 멤버 화영의 탈퇴 뒤 팀내 불화설로 논란에 휩싸였던 티아라는 올해도 멤버 아름이 탈퇴하며 내적으로 혼란한 한 해를 보냈다. '넘버나인(10월 10위)', '비키니(8월 33위)', '나 어떡해(12월 2주차 19위)'를 발표했으며, 유닛 그룹 티아라N4는 '전원일기(5월 11위)'를 선보였다.

눈에 띈 것은 크레용팝과 걸스데이의 성장이었다. 상반기에는 지난해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걸스데이가 '기대해(3월 18위·상반기 21위)', '여자대통령(7월 9위)'으로 한 단계 도약했으며, '말해줘요(8월 24위)'도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반기에는 크레용팝의 돌풍이 무서웠다. 데뷔 2년차인 크레용팝은 '빠빠빠(8월 4위·7월 21위·9월 34위)'로 차트 50위내에 3개월간 머물며 대박을 쳤다. 겨울 시즌곡 '꾸리스마스(12월 3주차 22위)'도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밖에 애프터스쿨 '첫사랑(6월 12위)', 브라운아이드걸스 '레시피(7월 14위)', 레인보우 '텔미텔미(2월 22위)', 스피카 'Tonight(9월 32위)', 주니엘 '귀여운 남자(5월 26위)' 등이 5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 2013년 데뷔 아이돌, 초라한 성적표

2013년 열 두 팀의 아이돌 그룹이 데뷔했지만 이들의 성적표는 초라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신 권리세를 내세운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사진)가 올해 데뷔한 아이돌 그룹 중 그나마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예뻐 예뻐(9월 25위)', '나쁜 여자(3월 37위)', 'Hate You(8월 40위)' 등 3곡을 50위권 내에 진입시켰다.

이 외에는 순위권 성적을 찾기 힘들었다.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이 'No More Dream(6월 171위)', 'N.O(9월 164위)' 등  두 곡, 히스토리가 'Dremaer(5월 182위)' 한 곡을 200위 권에 올렸고, 걸그룹 베스티는 '두근두근(7월 132위)', '연예의 조건(10월 186위)' 등 두 곡을 차트에 진입시켰다.

백종모 기자 [email protected]

http://xportsnews.hankyung.com/?ac=article_view&entry_id=401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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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가요결산②] 소녀시대부터 원더걸스까지…걸그룹, 엇갈린 운명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2013년은 걸그룹의 명(明)과 암(暗)이 분명하게 드러난 한 해였다. 활황기였던 2012년을 지나면서 희비는 교차했다. 눈부신 활약을 보인 걸그룹과 안타까운 행보를 보인 걸그룹을 나눠 정리했다.

▲ '영원한 걸그룹 NO.1' 소녀시대

소녀시대(태연 윤아 제시카 수영 효연 유리 티파니 써니 서현)의 저력은 여전했다. 소녀시대가 올해 1월 발표한 정규 4집 'I Got a Boy'는 총 285,090장이 팔렸고(2013년 가온 디지털 상반기 디지털 차트 기준) 음원차트에서는 9위에 올랐다. 또한 'I Got a Boy'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 올해 결산차트 3위에 랭크됐다. 여기에 미국 타임지가 발표한 '2013 올해의 노래 TOP10'중 5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I Got a Boy' 뮤직비디오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8천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소녀시대'라는 그룹 이름만으로도 파급력이 크지만 멤버들 개인 활동도 다양하고 활발했다. 올 한해 유리와 효연은 엠넷 '댄싱9'의 댄스 마스터로 나섰으며, 티파니는 SBSE! '패션왕 코리아'에서 연예인 디렉터 역할을, 수영은 SBS '한밤의 TV연예' MC로 나섰고, 써니는 tvN '꽃보다 할배', MBC '무한도전' 등의 예능프로그램에 초대 받으며 감춰뒀던 끼를 발산했다.

연기돌로 변신한 멤버도 많았다. 유리는 영화 '노브레싱'의 '정은' 역을, 수영은 tvN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에서 '공민역' 역을, 서현은 SBS 드라마 '열애'로 첫 정극 연기에 도전을, 윤아는 KBS 2TV 드라마 '총리와 나'에서 '남다정' 역으로 현재 활약 중이다.

올해 국내 활동보다 멤버 개인의 활동이나 해외 활동에 주력한 소녀시대였지만, 짧은 활동으로도 파급력이 있었고, 멤버들의 다양한 활동이 '소녀시대'의 건재를 과시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아직 소녀시대에 견줄만한 걸그룹이 나타나지 않은 만큼, 당분간은 고공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믿고 듣는 음원 강자' 씨스타

이제 '씨스타(효린 소유 보라 다솜)'의 음악은 '믿고 듣는다'로 통한다. 올 해에 큰 사랑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씨스타의 유닛그룹 씨스타19(효린 보라)가 'Ma boy'에 이어 2월에 내놓은 '있다 없으니까'는 2013 가온 디지털 상반기 음원차트 3위, 올해 '뮤직뱅크' 결산 차트에서 4위에 올랐다.

완전체 씨스타가 6월 내놓은 정규 2집 타이틀곡 'Give it To Me'는 디지털 음원차트 35위, 2013 '뮤직뱅크' 결산 차트에서 7위에 올랐다. 유닛, 그룹 완전체 모두 성공을 이룬 셈이다.

씨스타의 '음원 강세'는 그간 '팬덤'으로 유지해오던 걸그룹의 행보에서 큰 전환점이 됐다. 씨스타는 팬덤으로 움직이는 그룹보다는 '음원 강자' 아이돌 쪽에 가깝다. 씨스타의 이러한 '음원 강세'는 신곡이 발표됐을 때 한 번쯤 '들어볼 만한', 그래서 '계속 이어 듣게 되는' 그룹으로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

▲ '이름이 뭐예요?의 강력한 한방' 포미닛

포미닛(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현아 소현)은 지난 2009년 8월 발매한 'Muzik' 이후 이렇다 할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었다. 그래서인지 이번 포미닛 미니음반 4집의 타이틀곡 '이름이 뭐예요?'도 쉽게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신곡은 발매 직후 상위권에서 하위권으로 급전직하를 보이지만 '이름이 뭐예요?'는 그 반대였다.

'이름이 뭐예요?'가 발매된 건 4월이었다. 발매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며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온라인 음원 대표 사이트 멜론에서 '이름이 뭐예요?'는 발매 20일이 지난 5월, 다시 1위로 역주행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가온 디지털 상반기 차트에서 8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간 멤버 현아의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포미닛은 '현아 그룹'이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도 따라다녔다. 그러나 이번 활동 기간 동안 현아는 고열 및 탈수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포미닛은 현아를 제외한 4인조 체제로 활동을 이었다. 현아의 부재와는 관계 없이 '이름이 뭐예요?'의 인기는 이어졌다. 포미닛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독특한 콘셉트+중독성+그리고 논란' 크레용팝

크레용팝(엘린 소율 금미 초아 웨이)은 지난해 7월 미니앨범 타이틀곡 'Saturday Night'로 가요계에 데뷔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그래서 누구도 크레용팝의 성공을 예상치 못했다. 이들은 6월 싱글 앨범 '빠빠빠'로 가요계에 돌아왔다. 대부분의 걸그룹들이 '상큼-발랄' 혹은 '섹시-파격' 콘셉트로 나섰다면 크레용팝은 '헬멧-노출 없는 의상'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여기에 '직렬 5기통 춤'이 큰 열풍을 몰고와 인기에 방점을 찍었다.

'빠빠빠'는 올해 '뮤직뱅크' 결산차트에서 소녀시대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으며 2013년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뉴아이콘상, 멜론 뮤직 어워드 핫트렌드상,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신인상 등 다관왕을 수확하며 기쁨을 더했다.

그러나 크레용팝은 인기와 함께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극우 성향을 지닌 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의 논란이 시작이었다. 크레용팝의 한 멤버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너무너무)'라는 표현을 썼고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일명 '일베 용어'로 칭해지는 그 표현에 '크레용팝이 일베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크레용팝은 일베에서 사용되는 '쩔뚝이', '멋지노' 등의 표현으로 또다시 논란을 불렀고, 일본 걸그룹 표절 논란, 음원 사재기 논란 등에 함께 휩싸이며 곤욕을 치렀다. 이와 관련해 크레용팝 소속사 황현창 대표는 지난 8월 논란에 관해 일일이 해명하며 "그 동안 많은 논란으로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합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인지도를 높였지만 논란도 섞인 크레용팝이었다.

▲ '멤버의 결혼부터 재계약 문제까지' 원더걸스

원더걸스(선예 예은 유빈 소희 혜림)는 유독 우여곡절이 많은 팀이다. 초기 멤버인 현아가 팀을 탈퇴한 후 유빈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고, 이후 2010년 선미가 돌연 팀 탈퇴를 결정해 혜림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여기에 1월 선예가 캐나다 선교사 출신인 제임스박과 2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10월 17일 첫 딸을 출산했다. 결혼한 '현역 아이돌 그룹' 멤버로선 선예가 최초였다. 아이의 엄마까지 된 선예가 걸그룹 활동을 이어가기란 다소 무리한 부분이 있었다. 현재 선예는 캐나다에 머물며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원더걸스의 '마스코트' 역할을 했던 소희는 11일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만료와 함께 FA 시장에 나왔다. 당시 소속사는 "향후 원더걸스의 활동 계획은 멤버들의 개별 활동 계획에 따라 그 구체적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지만 사실상 원더걸스 '완전체'의 활동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도 승승장구 중인 소녀시대의 데뷔 동기이자 'Tell Me', 'So Hot', 'Nobody' 등 국민적인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아온 원더걸스인 만큼 2013년 이들의 행보는 안타까움으로 정리된다.

▲ '계약 만료와 멤버 탈퇴' 카라

한국에서는 물론이고 일본의 K-POP 걸그룹 중 최고라 칭해질 정도로 인기리에 활동 중인 카라(박규리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에게 위기가 닥쳤다. 바로 카라 멤버들과 현 소속사인 DSP미디어의 재계약 관련 문제다. 현재 카라 멤버 중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등 3명은 DSP미디어와 2년간 재계약을 완료했지만 니콜과 강지영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니콜은 내년 1월까지 현재 소속사인 DSP미디어와 함께 하며 내년 4월 계약이 만료되는 강지영의 계약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카라는 데뷔 초반 힘을 내지 못하는 듯 했으나 2009년 일명 '엉덩이 춤'이 돋보이는 '미스터'가 본격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 이후 'Lupin', 'Jumping', 'STEP', '판도라', '숙녀가 못 돼' 등을 연이어 히트 시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그룹 자리에 올랐다.

특히 카라의 일본 인기는 대단했다. 2010년 본격적으로 일본에 진출한 카라는 일본 오리콘 차트에 오르는 것은 물론, 공식 팬클럽 창단, 게릴라 콘서트, 단독 콘서트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이었다. 올해 1월 카라는 일본 도쿄돔 단독 콘서트 'KARASIA 2013 HAPPY NEW YEAR IN DOKYO DOME'을 개최, 4만5천 명의 관객과 함께 하며 일본에 진출한 국내 걸그룹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카라의 해체 소식은 10월 일본의 도쿄 스포츠에서 가장 먼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카라가 이번 10월에 갖는 일본 투어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해체한다. 멤버들이 계약상의 문제로 결국 해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보도했고 소속사는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10월 4일 소속사는 "니콜은 DSP와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혀와 내년 1월 예정대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현재 잔류가 유동적인 강지영이 재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카라는 해체 없이 국내 및 해외 활동은 계속해서 해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니콜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속사 재계약과는 상관 없이 카라로 활동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카라의 행보는 아직도 안개속이다.

카라가 한국에서는 물론 일본에서까지 굳게 입지를 다진 만큼, 현재의 위상을 지키면서 그룹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상황에 따라 멤버 탈퇴 혹은 교체로 이어지며 새로운 '카라'의 모습이 나올수도 있다. 그러나 국내외 팬들은 '카라 완전체'를 응원하고 있다. 2013년 카라가 2014년에도 그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왕따 논란에 이은 아름의 탈퇴' 티아라

티아라(효민 보람 은정 소연 지연 큐리)의 2013년은 '다사다난(多事多難)'이란 단어로 정리된다. 지난해 '왕따 논란'으로 탈퇴까지 선언한 멤버 화영 문제로 힘든 순간을 겪었던 티아라에게 올해도 멤버 탈퇴라는 아픔이 이어졌다. 올해는 아름이 팀을 떠났다.

아름은 지난해 티아라의 8번째 멤버로 합류 했지만 1년 만에 솔로 전향을 이유로 지난 7월 탈퇴했다. 그러나 이후 한 매체는 "아름의 탈퇴 이유가 신병(新兵) 때문이다"라고 보도하며 논란은 증폭됐다.

아름은 보도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보지도 못하고, 나한데 듣지도 안아 놓고, 에이 그러기 있기 없기? 이건 아니잖아요. 밥 사드릴 테니까 누가 저런 말 했는지 저한테 직접 연락주실래요?"라고 글을 올려 신병설을 부인하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아름의 인스타그램은 뜻을 알 수 없는 글과 셀카 사진 등이 게재되며 탈퇴 이유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11월 "아름 양과 관련하여 확인되지 않은 기사 보도를 자제해주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며 "이제 20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한 아이를 소중하게 생각해주시고 더 이상의 보도를 멈춰주길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올해 티아라의 행보는 지난 해보다 빛을 발하지 못했다. 티아라의 멤버 은정, 효민, 지연, 아름이 4월 티아라엔포라는 유닛 그룹으로 '전원 일기'를 발표했다. '전원일기'는 2013 가온 디지털 차트에서 69위에 올랐다. 또한 티아라가 12월 발표한 '나 어떡해' 역시 별다른 큰 사랑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가온 디지털 차트에 따르면 티아라가 발표한 'Lovey-Dovey'가 7위, 'Day By Day'가 19위에 오른 것을 감안하면 올해 티아라의 성적은 아쉬운 수준이다. 티아라가 예전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2014년 활동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진 기자 [email protected]

http://xportsnews.hankyung.com/?ac=article_view&entry_id=402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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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가요결산③] 유출·표절·사망…'상처' 입은 가요계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2013 가요계는 유난히 다사다난했다. 해킹 등 사생활 노출 피해로 스타들은 운신폭이 좁아졌고, 심심치 않게 발생한 표절 시비는 가요계에 큰 오점을 남겼다. 또한 재능 있는 가수들의 사망 소식에 음악 팬들은 망연자실해야만 했다.

▲ '연예인 설 곳은 어디에' 사생활 정보 유출

지난 5월 가수 손호영의 전 여자친구가 사망한 채로 차량에 6일 동안 방치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고인의 인적 정보가 담긴 경찰의 '상황보고서' 가 온라인을 통해 떠돌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경찰의 문건이 무방비하게 외부에 노출된 것에 대해 경악했다.

가수 에일리도 지난달 데뷔 전 찍은 누드사진이 미국의 K팝 전문 매체 '올케이팝'을 통해 보도되면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게 됐다.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사진은 에일리가 미국 거주 당시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아 카메라테스트용으로 촬영한 사진이라고 해명했고, 사진의 최초 유포자에게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에일리는 사건 발생 3일 뒤 '2013 멜론뮤직어워드'에 참석해 톱10상을 받고 "나를 응원해주고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모든 분들과 우리 팬들 사랑하고 감사하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현재 JTBC '대단한 시집'에 출연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유 앤 아이(U&I)' 이후 6개월 만인 2014년 1월에 신곡발표를 앞두고 있다.

에일리 누드사진 파문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오후에 슈퍼주니어 은혁의 트위터가 해킹당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은혁의 트위터에는 한 여성을 소개하는 글과 함께 나체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들은 순식간에 온라인을 통해 퍼져 나갔다.

또한 시크릿 전효성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증명사진과 함께 신상정보가 담긴 서류가 유포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는 지난 1월 중국에도 웨이보를 포함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옷 화보가 유출돼 곤욕을 치러야만 했다.

엑소는  2013 각종 음악 시상식 대상을 휩쓸며 최고 인기 아이돌에 등극했지만 사생활 침해를 서슴지 않는 '사생팬'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돌그룹 엑소와 에이핑크의 일부 멤버가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나눈 음성이라며 몇 개의 파일이 공개됐다. 이에 엑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게임을 한 것은 맞다. 멤버 2명이 지인과 게임을 했는데 대화 내용이 유출된 것 같다"라고 인정했고 에이핑크 소속사 측은 해당 파일과 에이핑크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장르의 유사성=만능방패?' 어김없이 불거진 표절 논란

올해는 특히 발표와 동시에 많은 화제를 불러온 곡들이 연달아 표절 의혹에 시달렸다. 이들은 하나 같이 표절 논란을 부인한 채 '장르의 유사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으며 찜찜함을 남겼다.

지난 4월 로이킴이 발표한 '봄봄봄'이 어쿠스틱 레인의 'Love is canon'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두 곡의 비교 영상이 게재되며 표절시비에 휘말렸다. 로이킴 측은 "'봄봄봄'은 순수 창작곡"이라며 "이 곡에 참여한 모든 작, 편곡가들은 어쿠스틱 레인의 'Love is canon'을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월 아이유의 정규 3집 '분홍신'의 초반 도입부가 넥타(Nekta)의 스윙재즈곡인  '히얼즈 어스'(Here’s us)라는 곡과 일부분이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아이유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측 두 곡의 코드 진행은 전혀 다르다"며 부인했고, 전문가들 역시 표절이 아닌 '클리셰'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샤이니의 '드림걸', 에이핑크의 '노노노' 등이 한바탕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올해 표절 논란의 핵은 작곡가 프라이머리의 'I Got C'였다. 지난달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2013 자유로 가요제에서 박명수와 프라이머리가 결성한 '거머리' 팀이 발표한 'I Got C'가 네덜란드의 유명 가수 카로 에메랄드의 노래 몇 곡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표절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프라이머리 측은 "스윙과 레트로 힙합이 섞인 장르적 유사성에서 온 해프닝일 뿐 기술적으로 전혀 다른 노래"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카로 에메랄드는 한 연예 매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표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논란은 점입가경 상태로 빠졌다. 결국 '무한도전' 측은 온라인 음원 판매를 중단했고, 누리꾼들은 프라이머리를 향해 '무한도전' 가요제를 망쳤다며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이에 프라이머리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제 미숙함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사안이 하루 빨리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하겠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2013 최고의 신인이었던 크레용팝 역시 일본 걸그룹 모모이로클로버Z의 콘셉트를 베꼈다는 의혹을 받았다. 멤버를 색깔로 구분하거나 이름표를 붙이는 것, 전대물과 같은 포즈를 취하는 점, 무대 의상 등이 모모이로클로버Z와 유사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지난달 26일 발표된 크레용팝의 '꾸리스마스'의 도입부 10초가 '루팡3세' 테마곡 멜로디와 코드 리듬이 비슷하다는 표절 논란이 일어났다. 이를 2일 일본의 인터넷 매체 J-CAST뉴스가 보도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작곡자 김유민이 "'꾸리스마스'는 레퍼런스도 없이 만든 순수 창작물이다. 장르의 유사성 때문에 생긴 결과물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비슷하게 들리는 이유에 대해 "둘 다 비밥장르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 임윤택-주찬권-김지훈 사망…가요계 침통

재능있는 젊은 가수와 가요계의 전설이 세상을 떠나며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룹 울랄라세션 임윤택은 지난 2월 11일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 울랄라세션의 리더였던 그는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상태로 출연해 팀의 우승을 이끌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파했었다.

로티플 스카이는 지난 10월 의식을 잃고 쓰러져 향년 25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의료진으로부터 최종적으로 알 수 없는 원인에 따른 뇌사판정을 받았다.

1985년 록그룹 들국화 원년멤버 주찬권은 지난 10월 21일 별세했다. 전설적인 록그룹 멤버들의 예기치 못한 사망소식은 많은 선후배 가수에게도 충격을 안겼다. 특히 고인은 지난해에는 원년 멤버인 전인권, 최성원과 함께 25년 만에 들국화를 재결성, '들국화'라는 앨범을 준비하던 중 숨을 거둬 음악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2일에는 듀크 출신 김지훈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김지훈은 특히 지난 2008년 전 아내와 이혼을 하고 마약 혐의로 입건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 터라 그의 비보는 안타까움을 더했다.

정희서 기자 [email protected]

http://xportsnews.hankyung.com/?ac=article_view&entry_id=40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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