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다시 만난 어린왕자 | 인스티즈](https://41.media.tumblr.com/20545ab1888c7ea11463b087d36b63f4/tumblr_nd1brcp9fh1t50zzxo1_500.jpg)
다시 만난 어린왕자/장 피에르 다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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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아저씨랑 닮은 사람을 만났었어요.
그 아저씨도 길을 잃어버렸었죠.
저녁이 되면 우리는 별을 바라보곤 했어요.지금처럼.
별은 고독한 사막에서 그 아저씨에게 가장 좋은 친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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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가 다시 물었습니다.
왜 너희들을 가두어 놓았는데?
인간들은 동물들을 위해서 그렇게 했다고 주장하지.동물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거야.
어쨌든 내 생각은 그들의 생각과는 달라.난 그들이 우리 동물들을 더 잘 통제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생각해.
인간이란 이상한 족속이야.인간은 무엇이든 굴복시키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질 않아.자기들끼리도 그래.
인간에게는 모든 것이 조직되고,정리되고,구획되고,합리화되어야만 해.
사실,자기 자신도 통제할 능력이 없는 주제에 말이야.
인간은 자기 생각만 하면서 가장 추억하고 잔혹한 행위들을 저질러.
이렇게 행동하는 이면에는 교만이 숨어 있어.인간은 자기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하지만 우주는 너무나 크고,인간은 너무 작은 존재야.
우주는 인간 없이도 잘 돌아간다구.그걸 인정하는 게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인간은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것을 한군데에다 모아 놓고 좌절감을 해소시키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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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말아요.걱정하면 안 돼요.처음에는 작은 티끌 같은 걱정거리가 나중에는 산더미처럼 커지거든요.
너무 힘들다고 생각되는 문제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힘든 건 아니에요.
문제가 마술처럼 스르르 사라져 버릴 수도 있고,이제는 다 틀렸다고 모든 기대를 포기했을 때
기적처럼 해결책이 제시되기도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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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프지 않은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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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살면서 때때로 나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고민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여행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는지,목적지에 거의 다 왔는지,
혹은 거친 풍랑 속에 배가 좌초될까 두려워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어쩌면 아직 집 밖으로 나서지도 못한 채 지도와 여행책자를 뒤적이고 있는 지도 모르지요.
진짜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내 방과 의자가 주는 편안함에 사로잡혀서 말입니다.
이렇게 걱정과 근심에 휩싸인 초보 여행자들에게 어린 왕자의 말은 커다란 위로가 됩니다.
우리 역시 언제 어느 곳에서 어린 왕자를 만날지도 모릅니다.
혹은 여우를 만나 그를 길들이게 될지도 모르지요.
어쩌면 나만의 소중한 장미를 만나 진정한 사랑과 용기에 대해 배우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별을 찾아가는 여행을 계속하는 한 분명 그렇게 될 것입니다.
바라건데,멀지 않은 미래에 여러분에게 제가 만난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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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부인 드덕 진짜 많이 붙을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