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기가 개교기념일이라 학교를 안가서 늦잠 자고 있는데 누군가가 자꾸 초인종을 눌러.
오빠들은 다 학교가서 뚜기가 문을 열어줘야하는 상황이야.
짜증내면서 누구냐고 물으며 현관문 쪽으로 다가가.
근데 " 김뚜기!! 문열어" 라고 옆집에 피해되게 엄청 크게 소리를 지르는거야.
" 조용히해!" 하면서 뚜기가 문을 열어줘.
뚜기네 집 현관문은 비밀번호가 아니라 위 아래 모두 열쇠야.
문열고 들어온사람은 " 이게 오빠한테. 나무 빨리 들어와."
뚜기의 첫째오빠인 김성규와 그 뒤를 따라들어오는 뚜기의 짝사랑상대 성규 친구인 남우현 둘이었어.
" 뭐뭐! 우현오빠 왔어요? " 성규 한번째려봐주고는 쇼파에 가서 앉는데
우현이가 "응" 하면서 뚜기 옆에 따라 앉았어.
뚜기가 괜히 설레가지고 긴장한 상태로 티비켜서 티비보고있는데
" 김뚜기 밥 먹었냐? " 하면서 성규가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안먹었다고 대답하니까 우현이가 " 뭐야 시간이 몇신데 아직도 밥안먹었어 김뚜기 "
" 지금 일어났어요. 성규오빠가 하도 시끄럽게 굴어서 에휴" 우현이 물음에 대답하고 성규 한번 째려봐줌.
그 때 " 왜 자꾸 존댓말써 다른애들한테는 다 말놓으면서. 말놓으라니까 " 라고 우현이가 말하면서 뚜기쪽으로 몸을 돌려 앉았어.
우현이 몸이 돌려진거 보고 뚜기 설레 쥬금쥬금.
실은 성규나 명수 친구들한테 다 말 놓은데 우현이한테 말 못 놓은 뚜기야.
대충 다음에 말놓은다고 둘러대고 성규가 그새 밥차렸는지 밥먹으라고 불러서 주방으로들어갔어.
" 성규오빠 집에 왜왔어? " " 그냥. 오늘 수업 휴강되서 일찍왔어. 싫으냐? "
밥먹으면서 뚜기 맞은편에 앉은성규랑 대화하고있는데 우현이도 주방으로 오더니 뚜기 옆자리에 앉았는거야.
다시 뚜기는 설레 쥬금쥬금. " 김성규 나도 밥줘." " 니 밥먹었잖아 돼지야." " 뚜기 혼자 밥먹게 냅두냐 "
우현이말에 또다시 설레쥬금쥬금. 성규가 밥퍼주고 " 니들끼리 잘먹고 잘살아라" 하고 거실로가.
" 니네 오빠 너무 까칠하다 그치. " " 네.... 김성규 이상해요. 오빠 왜 성규오빠랑 친구해요? 이상한거에 까칠까칠"
우현이가 성규 까는거에 맞장구 쳐주는 뚜기보면서 웃음.
-ㅠㅠ댓글달아주신분들감사해요....
이런식이로 이어갈까요 아니면 에피소드식으로 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