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현이랑 같이 알바하는 썰 01 . 친구가 갑자기 일이생겨서 알바자리 메꾸느라 너뚜기가 하루 친구대신 알바하러 가게됐는데 너가 오늘 해야하는 일은 영화관에서 입장관리 하는 일이었어. 하루 나가고 말 일자리지만 이왕이면 예쁘게 보이는게 좋잖아? 그래서 너뚜기는 나름 예쁘게 꾸미고 나가. 사실 너는 귀찮기도 하고 하루종일 거의 서있어야 한다는말에 안하려고 했는데 이 친구년이 너 뚜기한테 알바가면 잘생긴사람 천지고 여자는 너 하나밖에 없을거라면서 엄청 잘해줄거라고 살살 꼬셔. 귀가 a4용지만큼 얇은 너뚜기는 그 말에 홀딱 넘어가 버리게 된거지. 근데 왠걸, 너는 알바하러 가자마자 친구를 때리고 싶은 욕구가 차올라. 남자가 많다고? 여자가 나밖에 없다고? 완전히 낚였어. 남자는 2명밖에 없고 나머지는 ALL 모두 한명도 빠짐없이 너와 같은종족. 여자야. 집에 가버리고 싶었지만 어쩌겠어, 이미 와버린걸. 너뚜기는 화를 꾹꾹참고 알바생언니가 건네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간단한 설명을 해준다는 언니를 기다리고 있었어. 물론 머릿속으로는 친구년을 어떻게 골려줄까 생각중이었고ㅋㅋㅋ 한참 내 생각에 빠져있는데 언니가 옆에 강아지처럼 생긴 남자 한명을 데리고 너앞으로 왔어. 무의식중에 가슴팍에 걸려있는 네임택을 봤는데 이름이 남우현이야. 언니가 너랑 우현이한테 설명을 해주는데 너뚜기 귀에 들릴리가 없지. 겉으로는 네네! 거리면서 속으로 너뚜기는 이름이랑 얼굴이랑 잘어울린다고 생각하고, 몇살일까 생각하고, 여자친구는 있을까? 별별 생각을 다해. 또 다시 깊게 너 생각에 빠져있는데 갑자기 누가 너의 어깨를 톡톡 쳐. 깜짝 놀라 그 사람을 홱 올려보았더니 왜 이렇게 놀라냐며 너를 향해 눈을 접어 환하게 웃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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