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330210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3851


[디찬] 현대 사극, 임신 | 인스티즈

[디찬] 현대 사극, 임신 | 인스티즈

하능 수야 이써요!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1

대표 사진
상근이
상황톡은 상황/역할을 정해놓는 톡방입니다
일반 사담/기타 톡은 사담톡 메뉴를 이용해 주세요
카톡, 라인등 외부 친목시 이용 정지됩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지나가던 과늠... 변태같지만 둘이 싸우고 화해하는걸 보고싶어여ㅠ.ㅠ... 싸워라 (짝) 싸워라 (짝)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우리 어제 ㅆ워써!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8
ㅠㅅㅠ(시무룩)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긍데 우리 또 싸운다! 기다려라!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
꼬맹이 찬에게
아 존나 씹덕터져... -지나가는 과늠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9에게
짜증난다! 인티! 인티가 느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
꼬맹이 찬에게
오구ㅠㅠㅠ씹덕아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0에게
느리다ㅠ◇ㅠ!!!!!!!! 열라 느리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
꼬맹이 찬에게
싸우고..화해하고...뽀뽀하고...(음흉) 현기증 나요..ㅇ<-<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3에게
ㅠ◇ㅠ!!!!!! 음훙한 건 완조니 사이 조아지면!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여부♥♥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여부! ♥.♥ 따로 워프할 부분 업쓰면 계속 이으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그래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럼 찬이가 쩌기에 이을 테니까, 수야가 여기다 새댓으루 이어줘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웅♥♥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에게
찬이 달았능데!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꼬맹이 찬에게
잠깐 전화하느라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에게
괜차나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꼬맹이 찬에게
♥3♥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
꼬맹이 찬에게
여부ㅜㅜ 인티가 많이 아픈가봐요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
꼬맹이 찬에게
어? 나 분명 댓글달았는데ㅜㅜ 없어졌어요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2에게
여부!! 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5
꼬맹이 찬에게
여부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5에게
ㅠ◇ㅠ!! 찬이 기다리다 지쳐써!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7
꼬맹이 찬에게
미안해요ㅠㅠ 점검중이라 잠깐 다른거 했는데 열렸네요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7에게
여부 말구 인티! 나빠! 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9
꼬맹이 찬에게
ㅠㅠ 요새 자주 아픈가봐요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9에게
그래두 점검해서 지금은 빨라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1
꼬맹이 찬에게
응응, 좀이따 자야되서 너무 속상해요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1에게
내일 많이 많이 놀아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
꼬맹이 찬에게
월요일도!!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3에게
웅! 여부 언제 잘 거에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5
꼬맹이 찬에게
삼십분에요! 찬이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5에게
찬이두! 30분 땡 하면 자러갈 거에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7
꼬맹이 찬에게
우리 같이 자네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7에게
웅! 사실 찬이가 피곤해서 오늘은 일찍!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9
꼬맹이 찬에게
웅웅, 찬이도 오늘 늦게까지 푹 자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9에게
수야두! ♥3♥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0
꼬맹이 찬에게
이제 얼른 자요♥ 예쁜 꿈 꾸고, 비오니까 이불 잘 덮구!! 내일 알바 끝나구 쓩 올게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40에게
웅! 수야두 이불 잘 덮구, 내일 나갈 때 가디건 하나 챙겨서 가구! 찬이 꿈 꿔요, 쪽쪽!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1
꼬맹이 찬에게
응응, 쪽♥3♥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41에게
♥3♥!!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2
꼬맹이 찬에게
여부♥♥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42에게
여부! ♥.♥ 알바 잘 하구 와써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3
꼬맹이 찬에게
웅! 여부 저녁은?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43에게
찬이 고기 볶은 거랑! 여부는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5
꼬맹이 찬에게
나는 잡채! 잘했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45에게
여부두 잘해써요! ♥3♥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7
꼬맹이 찬에게
♥3♥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9
꼬맹이 찬에게
찬아!! 이제 잘게요♥ 찬이두 얼른 코코 해요♥♥ 날 쌀쌀하니까 이불 잘 덮구, 예쁜 꿈 꿔요! 쪽쪽♥3♥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79에게
웅! 수야 잘 자구 이불 잘 덮구! 차내구 자면 찬이가 혼내꺼다! 수야 예쁜 꿈 꾸구 내일 봐요, 쪽쪽!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0
꼬맹이 찬에게
ㅋㅋ 귀여워라♥♥ 잘자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0에게
ㅎ◇ㅎ! 네! 수야두!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1
꼬맹이 찬에게
여부♥♥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1에게
여부! ♥.♥ 찬이 쪼끔 텀 있는데 괜차나요? 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3
꼬맹이 찬에게
나두 쪼끔 있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3에게
웅! 밥은 먹어써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5
꼬맹이 찬에게
지금 먹구 이써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5에게
밥 꼭꼭 씹어서 먹기!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7
꼬맹이 찬에게
응♥ 찬이는 밥 먹었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7에게
웅! 아까 먹어써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9
꼬맹이 찬에게
잘했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9에게
수야두! ♥.♥ 찬이 씻구 오께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1
꼬맹이 찬에게
다녀와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91에게
쪽쪽! 늦어서 미안해요. 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3
꼬맹이 찬에게
괜찮아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93에게
♥3♥!!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4
꼬맹이 찬에게
내꺼ㅜㅜ 나 지금 회식왔어요ㅠㅠ 내일 올게요! 잘자구 예쁜꿈♥♥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94에게
웅! 술 쪼끔만 마시구 집 조심해서 들어가구! 예쁜 꿈 꿔요, 이불 잘 덮구! 쪽쪽!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5
꼬맹이 찬에게
쪽쪽♥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95에게
♥3♥!!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6
꼬맹이 찬에게
여부 잘 자고있죠? 내일봐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96에게
여부! 이제 들어온 거에요? ㅠ◇ㅠ 여부두 잘 자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7
꼬맹이 찬에게
응응, 찬이 안자구 뭐해요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97에게
찬이 자다가 부모님 오시는 소리에 깨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8
꼬맹이 찬에게
ㅋㅋ그랬어요? 얼른 마저자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98에게
ㅎ◇ㅎ! 네! 여부 잘 자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9
꼬맹이 찬에게
여부두♥♥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99에게
♥3♥!!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0
꼬맹이 찬에게
내꺼♥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00에게
여부!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2
꼬맹이 찬에게
과제 끝내자마자 여부 보러왔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02에게
쪽쪽! 잘 했어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4
꼬맹이 찬에게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5
꼬맹이 찬에게
늦어서 미안해요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15에게
쪽쪽! 아니에요! ♥.♥ 찬이두 늦어써요. 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7
꼬맹이 찬에게
쪽쪽♥♥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17에게
♥3♥!!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1
꼬맹이 찬에게
여부ㅜㅜ 자꾸 늦어서 미안해요ㅠ 인티 들어오면 자꾸 꺼져서ㅜㅜ 기다리느라 늦었어요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21에게
아니에요! 찬이두 자꾸 연결이 안 돼서 늦어써요. 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3
꼬맹이 찬에게
미안해요,쪽쪽♥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23에게
쪽쪽! ♥3♥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3
꼬맹이 찬에게
내꺼♥ 워프할까요? 여부가 액자 깨뜨리는걸루?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33에게
웅! 그나저나 여부 언제 자꺼에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4
꼬맹이 찬에게
한시쯤? 여부는요? 졸려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34에게
아니요! 찬이 멀쩡!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5
꼬맹이 찬에게
ㅋㅋㅋ귀여워라♥♥ 나도 찬이랑 쪼끔 더 있다 한시반에 잘게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35에게
히히. 네! 그럼 찬이 판 가께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6
꼬맹이 찬에게
웅♥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내일이든, 모레든 나오면 되죠. 궁에 들어가서도 밖에 나오게 해줄테니 오늘은 돌아가요. (시무룩한 표정의 네게 타이르듯 이야기하고 룸으로 돌아가 간단히 상황 설명한 뒤 벗어논 네 가디건 찾아 나오는) 가요. (입구 옆 의자에 힘없이 앉아있는 네게 다가가 가디건 건네고 먼저 앞장서는) 택시 잡을게요, 잠깐만 기다려요. (사람이 많아 네가 자꾸 사람들과 부딪치자 어깨 감싸 제 쪽으로 가까이 끌어당기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컨디션이 안 좋아 자꾸 몸에 열이 올라 더운 듯 약간 발개진 얼굴로 네게 안기듯 감싸여 노래방 밖으로 나와 길가를 걸어 큰 길로 향하며 어느새 저도 모르게 널 의해 네 옷깃 꼭 잡는) 천천히 해도 돼요. 미안해요, 나 때문에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네게 구경을 시켜주려 나온 건데 오히려 싸우기만 하고 기분만 망친 것 같아 미안해 면목 없는 듯 여전히 시무룩한 얼굴로 바라보다 잡은 택시에 올라타 깊숙이 들어가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됐어, 얼른 타. (아까까지만 해도 팔랑 팔랑 뛰어 다녔던 너였는데 제가 화를 내서 이렇게 아프게 만든 것 같아 미안한. 바로 잡힌 택시에 너 먼저 태우고 저도 따라 타는) 멀미 나면 바로 말해. (열이 나는지 발개진 얼굴 걱정스레 만지는데 역시나 뜨끈뜨끈하자 한숨 쉬고 널 제게 기대게 하는) 창문 열어났으니까 덮고있어. (창문 조금 열고 가디건 덮어주는데 네가 슬쩍 밀어내자 다시 꼼꼼히 덮어주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대답 없이 고개 끄덕이고 네 팔뚝에 편안히 기댄 채 눈 감으며 손바닥을 젖게한 식은땀 바지에 슥슥 문질러 닦아내는) 더운데... (지난달까지만 해도 이 시간 쯤이면 어둑어둑해질 시간인데, 해가 짧아져 아직도 밖을 환하게 비추고 있는 햇빛이 창문 틈 사이로 들어와 뜨거워 더운 듯 가디건 내려 허벅지 위에 덮고 네게 좀 더 편하게 기대려 몸 들썩이는) 어머니와 아버지껜, 아무런 내색 마십시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알겠습니다. (기어코 가디건 내린 널 잠시 보다 아무 말 없이 고개만 끄덕이는. 금방 도착해 카드로 계산하고 먼저 내려 힘없이 내리는 네 손 잡아주는) 씻을 수 있어요? (조용히 별채로 곧장 들어가며 묻는데 절레절레 고개 젓자 침실 문 열어주고 네가 침대에 앉는거 확인하는) 장모님께 들어왔다고 인사 드리고 오겠습니다. 옷 갈아입고 누워 계세요. (뒤돌아 안채로 들어가 장모님께 인사드리고 부엌 선반 살펴 해열제 찾아 침실로 돌아오는) 해열제도 먹으면 안되나? 일단 찾아왔는데.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몇 번 들썩여도 몸이 안 좋으니 편하질 못해 결국 맨 처음 네게 기댔던 자세처럼 기대 앉아 집에 도착하기만 기다리다 차가 멈춰서기가 무섭게 차 문 열고 차에서 내려 신선한 공기 한껏 들이마시며 너와 함께 집으로 들어가 침실로 향하는) ...아마 안 될 것 같습니다. 산부인과에서 받아온 것도 아니니까... (초기에는 더욱 더 조심해야한다 알고 있어 안 된다는 듯 고개 젓고 편한 옷을 입은 채 이불 속으로 파고들어가 눈 감는) 조금만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 테니까, 너무 염려 마세요. 서방님도 어서 쉬시지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네가 아픈데 어떻게 쉬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이불 속 파고드는 네 어깨 위로 이불 끌어당겨 덮어주는. 편한 옷 챙겨 욕실로 들어가 씻고 갈아입고 나와 침실로 들어가는데 색색거리는 소리 내며 잠든 널 한참 보고있는) 혼자 돌아가야 하나. (제가 화낸것 때문에 아픈 널 보고 있자니 제가 있으면 네가 쉬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아프진 않을까 싶어 고민하다 내일 네가 일어나면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하는. 혹시나 네가 불편할까 싶어 여분의 이불 바닥에 깔고 눕는. 처음으로 바닥에서 자지만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아 눈 감고 잠드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하루동안 고단했던 건지 문 여닫히는 소리에도 미동없이 처음 누운 자세 그대로 멈춰 새근새근 잠들어 있다 새벽녘, 잠에서 깨 눈을 깜빡이며 두리번거리는데 네 모습이 보이지 않아 놀라 급하게 일어나 널 부르는) 서방님. 전하. (혹시 깨서 나갔나 싶어 막 내려가려던 찰나, 아래에서 꿈틀거리는 인영에 안심하고 작게 한숨쉬며 밑으로 내려가 뒤척이긴 해도 잠들어 있는 네 모습 바라보다 조심스레 품으로 들어가 안긴 채 다시 눈 감고 마치 제 자리를 찾은 것 마냥 편안하게 잠들어버리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늘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기에 평소와 다름없이 눈 뜨는데 제 품에 안겨있는 널 보고 놀라 눈 커다랗게 뜨는. 자다가 내려왔는지 평온한 얼굴로 안겨있는 네 이마 위에 손 올리는데 다행히 열은 나지 않자 조심히 일어나는) (욕실로 향해 간단히 씻고 나와 널 깨우는) 부인, 부인 일어나세요. 몸 괜찮으십니까? 아직 안 좋으시면 더 주무시고요. (부스스 눈 뜬 네가 칭얼대며 잠투정 부리자 얼굴 살살 만져주는) 침대 올라가서 주무세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깊게 잠들어 네가 일어나는 줄도 모르고 새근거리다 들려오는 목소리와 절 깨우는 손길에 인상 찌푸리며 고개 젓는) 조금만... 괜찮습니다, 근데에... 조금만, 조금만 더... (어제처럼 머리가 아프다던가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은 없지만 극심한 피로 때문인지 도무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웅얼거리기만 하다 네 손가락을 꼭 잡은 채 옆으로 돌아누운 상태 그대로 다시 잠에 들어 새근거리다 해가 중천에 뜨고 나서야 잠에서 깨어나 눈 뜨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제 손가락 꼭 잡은 네가 다시 잠들자 널 조심스레 들어올려 침대에 눕히고 이불 덮어주는. 부엌으로 들어가 네가 피곤했는지 일어나질 못한다고 말씀 드리고 아침 먹은 뒤, 장인어른과 잠시 이야기 나누고 별채로 돌아와 침실 살피는데 네가 여전히 잠들어 있자 별채 거실 소파에 앉아 책 꺼내 읽는) 몸은 괜찮아요? (한참 책을 읽다 들리는 인기척에 돌아보는데 부스스한 네가 서있자 다가가 이마부터 짚어보는) 열은 없는데.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살짝 열린 커튼 사이로 햇빛이 내리쬐자 시간을 가늠하며 침대에서 내려가 핸드폰으로 시간 확인하는) ...엄마 완전 잠꾸러기네... (너무 많이 자 오늘 밤에는 어떻게 자야 하나 생각만 해도 설칠 제 모습이 눈 앞에 생생해 작게 한숨쉬며 침실 문 열어 나서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일어나 다가와 이마에 손 올려 열 재보는 네 손목 잡아 슬쩍 내리는) 괜찮습니다... ...그나저나, 어제 왜 침대에서 안 주무시고 바닥에서 주무셨습니까? 허리나 어깨 안 아프십니까? 바닥 배길 텐데...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편하게 주무시라 그리 했습니다. 별로 불편하지 안았으니 걱정 마세요. (제 손목 잡아 내리는 것도 모두 부정적으로 느껴지지만 애써 참는) 가서 간단히라도 뭣 좀 드세요. 할 이야기도 있고. (일단 네가 뭐라도 먹어야 할 것 같아 이야기 하고 보고있던 책 정리해 넣는) 먹고 와야 얘기해 드릴거니까 얼른 다녀오세요. (무슨 이야기냐며 듣고 가겠다는 네게 단호히 이야기 하고 직접 별채 바깥까지 데려다 주고 오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괜히 민폐를 끼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눈만 데구르르 굴리다 할 말이 있단 말에 안 좋은 말이라도 하려나 싶어 조마조마하다는 듯 입술 축이며 묻는) ...뭔데요? 아니요, 저, ...듣고 가고 싶은데... (궁금증이 생기면 궁금증이 해결될 때 까지 집중을 하지 못하는 성격이지만 그래도 네 고집은 꺾을 수 없어 대충 밥 허겁지겁 먹고 다시 돌아와 네 앞에 서며 널 빤히 바라보는) 밥, 다 먹었으니까 얼른 말씀해 주시지요. 제게 할 말이 무엇입니까?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정말 제대로 먹고 오셨습니까? (생각보다 빨리 돌아온 널 미심쩍게 바라보다 얼른 이야기 해달라는 널 소파에 앉히고 마주앉는) 다름이 아니라 저는 먼저 돌아갈까 해서요. 물론 부인은 예정대로 있다가 오시는 거고요. (돌아간단 말 끝나기가 무섭게 절 부르는 모습에 너와 함께 가는거 아니라고 알려주는) 저 때문에 부인이 아픈것 같습니다, 어제도 제가 화를 내서 친구분들과 제대로 놀지도 못하시고. 어제 혼자 생각해 보니 제가 없어야 부인이 편히 쉴 것 같아서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대충 고개 끄덕이고 어서 얘기해달라는 말과 함께 팔 잡아 흔들며 조르다 네 입에서 나온 예상치도 못한 말에 놀라기도 잠시, 곧 시무룩해지는) 저 안 아픕니다. 전하때문에 아픈 거 아닙니다. 부인 섭섭하게 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전하께서 가신다면 저도 갈 것입니다. 바늘 가는 데 실 가는 건 당연한 거 아닙니까? (네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속상하고 미안해 고개 푹 숙이고 절 데리고 가지 않으면 울 듯 한 표정까지 지으며 손 꼼지락거리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어제도 아파서 일찍 들어오지 않으셨습니까. 제가 없어야 편히 쉬시질 않습니까. (고개 푹 숙여 네 표정 보지 못하고 다시 말하는데 아니라고 고개 번쩍 든 네 눈에 그렁그렁 맺힌 눈물에 놀라 입 다무는) 왜 우시려고 합니까, 정말 걱정되서 하는 말인데. (손 들어 조심히 닦아주며 작게 한숨 내쉬는. 제가 먼저 간다고 하면 조금 아쉬워 하긴 하겠지만 좋아할 줄 알았는데 울려고 하자 괜히 말을 꺼냈나 싶어 자책하는) 알겠습니다, 가지 않을테니 울지 마세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아닙니다, 진짜 진짜 아닙니다. 전 아파도 전하가 옆에 계시는 게 좋습니다.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을 것 같아 서러우면서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네가 원망스러워 눈물 가득 매단 눈으로 널 바라보는) ...진짜, 진짜 약속 하신 겁니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웅얼거리며 손 뻗어 네 새끼 손가락에 제 손가락 걸어 억지로 약속하고 손 떼어낸 뒤 뒤로 감춰버리는) 밉습니다, 전하. 어찌 절 혼자 두고 가실 생각을 하십니까?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어제 부인이 너무 힘들어해 그랬습니다. 미워하지 마세요. (제 손가락에 손가락까지 걸어 약속한 네가 손 떼어내기 무섭게 뒤로 감추자 도로 달라는 듯 손 내미는) 미워서 손도 잡아주기 싫으신 겁니까? (일부러 시무룩한 표정 짓자 꼬물대며 손 앞으로 내미는 네 손 잡아쥐는) 정말 아프지 않으시지요? (열은 없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나서야 웃어주는) 오늘은 뭘 하고 싶으세요? 어제 제대로 놀지 못했으니 한번 더 친구들을 만나세요, 오늘은 제가 따라가지 않을테니 마음 편히 놀 수 있을겁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런 거 아닙니다... 그리고 진짜 열 없습니다, 푹 자고 일어나니 괜찮아졌습니다. (미운 건 절대 아니라는 듯 고개 저으며 시무룩한 네 표정에 못이기는 척 네 앞으로 손 내밀어 꼭 맞잡고 네 물음에 대답하다 저도 오늘은 나갈 생각이 없었던 터라 뭘 할까 고민하는) 전 오늘 안 나갈 겁니다. 열은 없지만... 그래도 어제 너무 무리 한 것 같습니다. 전하께선 뭘 하실 겁니까? (어느새 네 옆으로 다가가 가만히 고민하다 그냥 공부나 해야겠다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잡힌 손 살살 흔드는) 전 공부하러 갈 겁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공부요? 여기까지 와서 공부를 하게요? (공부를 하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난 널 의아하게 바라보다 정말인지 베시시 웃고 서재로 향하는 널 뒤따르는) 담이는 선행학습을 하네요, 엄마 덕분에. (궁에서 가져온건지 검정고시 문제집을 펴는 네 옆에 앉는) 제가 도와드릴테니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물어보세요. (영 신경이 쓰이는지 절 힐끔대던 네가 이내 고개 숙이고 문제에 집중하자 옆모습 가만히 보고있는) 부인, 저랑 내기하나 할까요? 이 모의고사 푸는걸로. (네게 모의고사 문제집 들어 보이며 짖궂게 묻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미리 미리 해두면 편할 것 같아 웃는 얼굴로 고개 끄덕이고 서재로 들어가 책상에 앉아 가지고 와 꽂아놨던 문제집을 펼치고 샤프 꺼내며 힐끔거리기도 잠시, 이내 개의치 않고 문제 천천히 읽은 뒤 풀어나가는) 네? ...그, 그거 내기 하면, 뭐가 좋아요? 아니이... 나한테 좋은 거 있어요? (고등학교를 휴학한 저와는 달리 명문 대학에 다니고 있는 네겐 모의고사 문제를 푸는 건 식은죽 먹기라는 걸 알아 저에게 불리한 대결이라는 듯 불퉁한 얼굴로 더듬거리는) ...저 그냥 이거 풀래요, 서방님.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
내가 이걸 푸는건 확실히 불공평하지. (불퉁한 얼굴로 고개 젓는 네게 고개 끄덕이지만 눈은 여전히 장난기 가득 담은) 그럼 이렇게 하는건 어때요. 부인이 이걸 풀어서 90점이 넘으면 부인이 이기는거고, 90점을 넘지 못하면 제가 이기는 겁니다. (제 말에도 머뭇대는 널 살살 약올리는) 어, 자신이 없으십니까? 열심히 공부 하신다고 듣고 있었는데 내가 잘못들은 모양입니다. (짖궂게 이야기 하면서 슬쩍 모의고사 책 펼치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아, 아아... (이걸 풀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다가도 한 번 해봐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 마지못해 고개 끄덕이며 일단은 펜 고쳐잡다 조심스레 묻는) 근데, 만약 제가 90점을 넘지 못한다면 그 땐 어찌 되는 것입니까? 뭐, 벌이라도 내리실 겁니까? (행여 점수를 낮게 받아 네게 미움을 사는 건 아닐지 걱정이 돼 시무룩한 표정으로 널 바라보며 안절부절 못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6
음..열심히 공부하는 부인이 기특해 벌을 줄 생각은 없습니다. 부인은 90점을 넘기면 하고싶은게 있으세요? 저는 부인이 문제를 풀동안 생각해 보겠습니다. (할 마음이 생긴건지 펜 고쳐잡던 네가 시무룩한 얼굴로 묻자 머리 살살 쓰다듬어주는) 한회에 50분이네요. 저는 책을 읽을테니 부인은 문제를 푸세요. (아까 읽다 꽂아둔 책 가져와 피고 스탑워치 시간 맞춰주는. 네가 열심히 문제 푸는걸 보며 책에 시선 돌리는데 책보다는 만약 제가 이기면 뭘 할지를 고민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럼, 다행이구요. 저는 따로 원하는 건 없습니다. 그저 벌만 안 받으면 감지덕지죠. (벌을 줄 생각은 없다 말하자 내심 다행이라 생각하고 약간 풀어진 얼굴로 엎드리듯 누워 문제 천천히 풀어나가다 막히는 부분은 대충 제가 좋아하는 번호로 찍어 맞추고 아슬아슬하게 시간 맞춰 다 풀어 펜 내려놓는) 다 풀었는데, 어... ...자신은 없습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8
다 푸셨습니까? 채점은 제가 하겠습니다. (자신이 없는지 안절부절 답안지와 문제집 힐끗대는 네가 귀여워 웃다 틀린 부분 문제 유형 잘 기억해두는) 직접 점수를 매겨보세요. (네게 문제집 내밀기가 무섭게 점수 계산하던 네 표정이 점점 울상으로 변하자 참지 못하고 소리내 웃는) 몇 점입니까? (네 표정으로 이미 알겠지만 모른척 묻는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88점이라 말하자 아쉬운 표정 짓는) 아쉽네요. 틀린것 먼저 고치세요, 모르는건 가르쳐 드릵테니까.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시무룩한 얼굴로 가만히 기다리다 네게서 문제집 건네받은 뒤 천천히 점수 계산을 해 나가더니 아깝게 마지막 문제에서 연속으로 틀려 2점이 부족하게 되자 한숨 푹 내쉬는) 네에... (지우개로 틀린 답을 지우고 어떻게든 제 힘으로 풀어보려 해도 잘 풀리지가 앉아 결국 답안지를 가지고 와 해답을 보며 천천히 문제 풀이를 한 뒤 노트 꺼내와 오답 노트를 작성하며 머릿속에 꼼꼼히 새겨넣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0
그건 해답지에 나온 것 보다 이렇게 푸는게 훨씬 쉽고 생각도 더 잘 날겁니다. (문제가 잘 풀리지 않는지 낑낑대다 답안지를 보고 푼 뒤, 오답노트까지 쓰는 널 보고 있다 옆에있던 이면지 가져와 더 쉬운 풀이로 차근히 풀어주는) 어때요, 이해 하셨습니까? (절 보고있던 네가 고개 끄덕이자 마지막 문제도 풀어주는) 부인, 저 말고 종이를 보셔야죠. (문제를 풀어주는데 제 얼굴만 보고 있는 네게 장난스레 타박하고 푸스스 웃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남은 문제들 역시 차근히 풀고 오답 노트에 정리해 나가다 네가 좀 더 가까이 다가와 쉬운 풀이 방법을 설명해주자 고개 끄덕이며 보면서도 내심 네가 멋져보여 무언가에 홀리기라도 한 듯 빤히 바라보는) ...네에. (배시시 웃으며 망설이더니 네 볼에 쪽 소리나게 뽀뽀하고 떨어진 뒤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능청스레 고개 숙여 이면지에 써있는 풀이 방법 보고 이해하려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
(베시시 웃으며 고개 끄덕이던 네 얼굴이 갑자기 가까워지고 쪽 소리와 함께 제 볼에 와닿는 감촉에 놀라 널 보는데 고개 숙이고 이면지 읽고있자 민망해 눈썹 긁적이는) 뭐하신 겁니까. 뽀뽀해도 된다 허락하지 않았는데. (살짝 보이는 볼이며 귀까지 빨개져 놓고도 모른척 하는 널 보니 괜히 놀리고 싶어 일부러 목소리 낮게 깔고 조용히 말하는) 부인, 왜 대답을 안하십니까.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여태 썼던 풀이들을 모두 지우고 네가 적어준 간단한 풀이를 차분히 적어나가다 들리는 목소리에 움찔하더니 이내 귀가 빨개지고 괜히 초조해지는) 그, 그게... ...그냥, 하고 싶어서... (아직 제가 싫은가 싶어 어색하게 웃으며 무안하다는 듯 행동하다 고개 푹 숙이고 작게 웅얼거리는) 안, 안 그럴게요. 죄송합니다, 전하. (갑자기 어색해진 분위기에 어쩔 줄 몰라하다 왜 항상 잘 나가다 분위기를 망치냐며, 제 자신을 속으로 원망하기 바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
됐습니다. (작게 웅얼대며 사과하는 네게 딱 잘라 말하고 문제집 제 쪽으로 끌어오는) 88점이니 제가 이긴게 맞죠? (여전히 고개 푹 숙이고 말없이 작게 끄덕이자 더 놀리면 또 널 울릴 것 같아 네 양 볼 잡아 조심히 들어올려 저와 눈 맞추는) 왜 또 울려고 하십니까, 지신게 그리 억울하십니까? 그래도 부인이 꼭 들어줬으면 하는 소원이 있는데. (아니라고 말씀 하시란 말에 살짝 웃는) 그럼 뽀뽀 해주세요. 그게 제 소원입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강아지가 주인에게 혼이 났을 때처럼 낑낑거리며 안절부절 못하다 네 물음에 고개 끄덕이고 무안하고 괜히 억울한 마음에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커다란 눈 가득 차오른 눈물을 떨어뜨리고 싶지 않아 애써 눈에 힘주는) 아닙니다, 안, 안 억울합니다... (잔뜩 가라앉은 목소리로 고개까지 저어가며 말하다 곧 들려오는 말에 제가 잘못 들었나 싶어 멍해지는) 어, 어... (점점 가까워지는 거리에 저도 모르게 뒤로 얼굴을 빼다 네 기분이 나쁠까 싶어 더이상 피하지 않고 가까이 다가가 네 입술에 제 입술 맞대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
(놀라 동그란 눈이 더 커다래지자 귀여워 큭큭 웃으면서도 네게 얼굴 가까이 다가가는. 슬쩍 물러나나 싶더니 이내 가까이 다가와 입술 맞대자 가만히 입 맞추고 있다 네가 먼저 뒤로 물러나자 따라가 두어번 더 입맞추는) 다음에는 부인이 이기셔서 제가 곤란할만한 소원을 이야기하세요, 그럼 지신게 억울해 이리 눈물은 보이지 않으실테니. (네가 어색해할게 뻔해 일부러 널 놀리듯 말하고 펼쳐진 책들 모으는) 배는 안고프십니까? 열심히 머리를 쓰셨으니 뭘 좀 먹어야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다음부터는 내기 안 할 겁니다... (왠지 계속 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뽀뽀를 하고 난 직후라 창피한 듯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웅얼거리다 널 도와 책 정리해 책꽂이에 꽂아놓고 손 내밀어 손 잡아 널 일으켜 너와 함께 서재 나서는) 전 떡볶이 먹고 싶습니다. 짜장 떡볶이 말고, 빨간 거. 매운 떡볶이. 치즈 많이 넣어서 먹으면 별로 안 맵다고 했습니다. 전하는 어떠십니까?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8
음, 부인 매운거 못먹는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치즈를 넣어도 매운건 매울텐데. (네 손 잡고 일어나 거실로 나오는. 떡볶이란 말에 괜찮을까 싶지만 일단 먹고싶은걸 먹게 해주려는) 집에서 하는거 말고 밖에서 먹자는거 맞죠? 간단히 옷만 갈아입고 나가요. (네 손 잡고 침실로 들어와 바지만 갈아입고 네가 옷 갈아입는 동안 지갑과 핸드폰 챙기는) 특별히 먹고싶은 브랜드가 있으세요? 친구들한테 어디가 맛있는지도 물어보세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긍정적인 반응인 네 모습에 다행이라 생각하며 방으로 들어가 딱 그 나이대 아이들이 입고 다닐만한 캐쥬얼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와 네 옆으로 가 네가 묻는 말에 고개 젓는) 저는 다 좋습니다. 떡볶이 맛이 거기서 거기죠. (궁에 들어간 이후 바깥출입은 학교나 중요한 볼일이 있을 때를 제외하곤 엄격히 금해졌기에 저도 잘 몰라 일단은 친구들에게 카톡으로 물어보고 뻗친 머리가 신경 쓰여 후드를 휙 뒤집어쓰며 네게로 좀 더 가까이 붙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4
연락은 오셨어요? (저게 가까이 붙는 네 어깨 잡아 감싸고 택시 잡아타는. 부지런히 손가락 움직이는 네 핸드폰 액정 슬쩍 내려다 보며 묻는) 가죠. (어제와 같은 곳에 내려 네가 말한 간판 찾으며 가다 어렵지 않게 찾아내고 함께 올라가는) 순한 맛으로 2인분에, 쿨피스도 하나 주세요. (양 손에 젓가락 들고 떡볶이를 기다리는 네 눈이 반짝반짝 빛나자 푸스스 웃는) 떡볶이를 이리 좋아하시는지 몰랐습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에. (네 펌에 감싸여 안긴 채 택시에 올라타 네 말에 웃는 얼굴로 고개 끄덕이다 주소와 사진까지 보내준 친구에게 고맙다 답장하고 핸드폰 집어넣는) 노래방 근처에 있대요. 아, 백현이 아니니까, 어... 오해 마시구요. (네 손 잡아 주물거리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택시에서 내려 떡볶이집으로 들어가 자리 잡고 앉는) 원래 매워서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는데, 갑자기 땡겨서요. (멀리서 쟁반을 들고 오는 직원을 빤히 바라보다 곧 제 앞에 나란히 떡볶이가 놓아지자 침 꿀꺽 삼키고 젓가락 합쳐 모아 떡 집어 입에 넣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6
담이가 떡볶이가 좋은가보네요. 맛있으세요? (곧 나온 떡볶이 집어 입에 넣은 네가 우물대자 쿨피스 따라 네 앞에 놔주는) 음, 순한 맛인데도 매콤하네요, 부인은 여기 치즈랑 같이 드세요. (순한 맛인데도 제법 매콤한 맛에 네 쪽으로 치즈 몰아주는) 많이 매우시면 만두나 김밥이라도 시켜드릴까요? (얼마 먹지 못하고 얼굴이 새빨개져 헥헥대는 널 걱정스레 보는데 괜찮다고 고개 젓자 물 조금 따라 떡볶이 살짝 헹궈 네 앞접시에 놔주는) 이거 먹어보세요, 이것도 매우면 그만 먹으시고요, 나중에 속이 아파 고생하실겁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분명 시킨 건 순한맛인데 왜 이렇게 매운 건지, 뜨거워서 더 그런가 싶어 앞접시에 몇 개 건져놓고 호호 불어 식힌 뒤 먹어도 매운 건 여전해 빨개진 얼굴로 손부채질 하는) 아, 아니요, 괜찮습니다. (코 훌쩍이며 고개 젓고 흐르는 땀 손등으로 꾹꾹 눌러 닦은 뒤 아까 네가 따라준 쿨피스를 천천히 마시는) 감사합니다... 전하께선 안 매우십니까? (물로 헹궈줬어도 여전히 빨간 떡 위로 치즈 덜어 얹은 뒤 입에 넣어 오물오물 씹어 넘기는) 저는 배 불러서 더는 못 먹겠습니다... (쿨피스를 하도 많이 마셔 배가 다 찬 듯 헥헥거리며 혀 내밀고 다시 쿨피스 따라 입으로 가져가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8
저는 별로, 그냥 매콤한 정도네요. (물로 헹군 떡 위에도 치즈 얹어 먹는 네가 귀여운) 떡볶이가 아니라 쿨피스로 배 다 채웠네요. 정말 더 안 먹으세요? (더이상은 못먹겠다며 옹알대는 네 입술이 통통하게 부어 발갛게 달아올라 있자 괜히 이상한 생각 들어 얼굴 빨개지는. 강아지처럼 헥헥대느라 내민 혀도 새빨갛고 조그마해 엄한 상상 하게 되는) 저도 다 먹었습니다. 나가서 뭐 달고 시원한거라도 마시세요, 그래야 좀 덜 매울테니. (더이상 보고 있기 민망해 서둘러 일어나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매운 걸 먹어 그런지 정신이 혼미해지는 착각이 들어 네 물음에도 무언가에 홀린듯 고개 끄덕거리는) 으응. 그만, 그만 먹겠습니다... (한참 헥헥거리다 네 말에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을 마친 네 뒤 따라 나가 몇 분 거리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로 향하는) 여보, 여보. 저 저거 먹고 싶습니다. 아이스크림.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여전히 붉은 입술로 웅얼거리다 네가 가까이 다가오자 옆에 딱 달라붙어 기대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9
응, 잠깐만요. (어지간히 정신이 없는지 결제를 하고 나와 걷는 동안에도 휘청 거리는 네 팔 꽉 잡아 지탱하는. 네가 가리키는 방향 보다 네 어깨에 팔 둘러 품으로 감싸듯이 기대게 하고 소프트 아이스크림 하나 계산하고 곧 받아들어 네 손에 들려주는) 이제 좀 괜찮으세요? (입술이 화끈댔는지 입술에 온통 아이스크림 묻혀가며 먹는 널 보는데 빨간 입술에 묻은 불투명한 노란빛에 눈 질끈 감았다 뜨는) 이리 다 묻히고 드시는걸 보니 어리긴 어리십니다. (입가에 묻은 아이스크림 직접 손으로 닦아주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가 계산하고 건네준 아이스크림 꼭 붙들고 화끈거리고 퉁퉁 부은 입술 먼저 아이스크림에 푹 묻어 열기 가라앉히는) 네, 괜찮습니다. 그래도 아직 맵습니다. 그리고 저 안 어립니다. 내년엔 엄마 되는데요? (네가 닦아줘 엄지 손가락에 묻은 아이스크림을 티슈 뽑아 닦아준 뒤 녹기 시작한 아이스크림 밑부터 혀로 할짝여 먹는) 전하께서는 안 드셔도 되십니까? 안 매워도 입가심으로 하나 드시지. (한참 열심히 먹다보니 저 혼자만 먹는 게 미안하고 민망해 어색하게 웃으며 말 건네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0
내년에도 열여덟 아니십니까. 제겐 늘 어리시기만 한데. (뿌듯하게 이야기하는 네 머리 만져주고 아이스크림을 들지 않은 손 잡는) 저는 단건 별로입니다. 또 하시고 싶은 건 없으십니까? (잡은 손 앞뒤로 흔들며 고개까지 까딱이는 네가 너무 신이 나 보여 저도 덩달아 기분 좋아지는) 뭐가 그리 신이 나십니까. 손을 놓으면 팔랑거리고 날아가 버릴것 같습니다. (머쓱하게 웃는 네 손에 흐른 아이스크림 닦아주는) 끈적거리실텐데 어디 들어가서 손이라도 씻을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래도 전 어른입니다. (네 눈엔 마냥 어린애처럼 보일 게 분명하지만 그래도 어른이라며 당당하게 주장하고 네 물음에 고개 빠르게 끄덕이는) 아직까진 없습니다. 네에, 그럽시다. (웃는 얼굴로 네 손 잡고 두리번거리다 근처 카페 화장실로 들어가 손 깨끗하게 씻어내는) 전하께선 하고 싶으신 거 있으십니까? 아, 저 하나 생겼습니다. 둘이 사진 찍고 싶습니다. 스티커 사진이나, 뭐 그런 거.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1
(네가 화장실 들어간 사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주문하고 널 기다리는) 스티커 사진이 뭡니까? (처음 들어보는 용어에 고개 갸웃하다 진동벨 울리자 일단 커피 받아오는) 음, 일단 가보죠. (사진이 스티커라는 말이 이해가 가지 않지만 네가 가고싶어 하는 것 같아 일단 함께 가보는) 이 안에서 사진을 찍는겁니까? (이상한 기계 안으로 들어가 제 팔 잡아 당기는 네 손에 이끌려 일단 들어가서도 협소한 내부와 요란하게 꾸며진 내부 미심쩍은 표정으로 두리번대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말 그대로 스티커인 사진입니다. 떼어서 핸드폰에도 붙이고, 물건에도 붙이고. (아무래도 넌 처음 들어보는지 의아하다는 표정 짓자 웃는 얼굴로 네 손 잡아 일으켜 카페를 나서 영화관으로 가 오락 코너가 있는 층으로 올라가는) 여기서 찍는 겁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스티커 사진 기계로 널 이끌어 들어가고 널 의자에 앉혀놓은 뒤 돈 넣고 이것저것 만지다 널 잡아 일으켜 기계음에 맞춰 포즈 취하는) 얼른 브이. 브이.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2
어, 잠깐만요. (돈을 집어넣은 네가 이것저것 만지다 절 일으키자 얼떨떨하게 널 보다 찰칵 하는 소리에 눈 동그랗게 뜨는) 찍힌거야? (그렇다며 얼른 브이하라 재촉하는 네 성화에 일단 어색하게 브이하는) 어디 봐야돼? (삼, 이, 일 하는 소리에 조급해져 두리번대다 네가 말하는 렌즈 보기가 무섭게 들리는 찰칵 소리에 작게 한숨 내쉬는)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네? 연속으로요? (이번엔 연속으로 찍는다며 제 팔 잡아 흔드는 널 놀란 눈으로 보다 일단 렌즈 보며 어색하게 웃어 보시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여기, 여기요. (손가락으로 급하게 렌즈 가리키고 포즈를 취한 채 배시시 웃다 사진이 찍히자 잠시 얘기를 나눌 겨를도 없이 다른 포즈를 취하며 렌즈에만 시선 고정하는) 이번엔 연속으로 찍힐 겁니다. (연달아 울리는 기계음에 여전히 웃는 얼굴로 포즈 취하다 마지막엔 네 볼에 쪽 뽀뽀한 채 찍는) 정신 없으십니까? (멍해진 네 얼굴이 마냥 귀여워보여 웃음 가득한 얼굴로 바라보다 사진을 몇 번 더 찍고 사진 꾸미는 부스로 옮겨가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르라는 말에 널 끌어당기는) 어떤 게 좋으십니까?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3
네,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분명 바보같이 찍혔을거에요. (네가 제게 뽀뽀를 한것도 제대로 모를 정도로 얼떨떨한. 사진을 다 찍었는지 팔 잡아끄는 널 따라 사진 꾸미는 부스로 옮겨가는) 으, 완전 바보같습니다. (너는 활짝 웃으며 여유롭게 표정도 바꾸고 뽀뽀도 했는데 저는 시종일관 어색한 미소로 브이만 그리고 있자 민망한) 부인 하고싶은 걸로 고르세요. (곧이어 사진 몇 개 선택한 네가 익숙하게 꾸미자 신기하게 바라보다 저도 하트 스티커 몇 개 붙이고 신기해하는) 이렇게 사진이 나오는 겁니까? (그렇다는 네 말에 얼른 사진 보고싶은) 여기서 나오는거 맞죠? (투입구에 손까지 넣고 기다리다 떨어지는 사진 받아들고 놀라 눈 커다래지는) 정말 신기합니다. 이걸 스티커처럼 붙여도 되는거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아닙니다, 잘생기셨습니다. (너와 함께 하는 일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즐거운 듯 웃으며 제가 네게 뽀뽀한 사진과 다정하게 팔짱 낀 사진, 네게 안긴 사진과 맨 처음 찍어 얼떨떨한 표정으로 어색하게 줄 따라 브이 포즈를 취한 사진을 골라 꾸민 뒤 나올 때 까지 기다리는) 네. 그렇게 안 하셔도 곧 나올 겁니다, 서방님. (이런 것에 대해 잘 모르는 네가 귀여워 웃다 고개 끄덕이고 자르는 곳으로 가니 사람이 너무 많아 복잡해 그냥 집에 가 자르기로 하고 오락실을 나서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 집에 가서 잘라요. 더 하고 싶으신 거 있으세요? 없으면 집에 가구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4
어어, 저 DVD방이라는 곳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영화관보다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이라던데, 부인은 가보셨습니까? (북적북적한 거리로 나와 둘러보다 문득 세훈과 종인이 DVD방에서 재미있게 놀았다는 이야기가 생각나 묻는) 부인도 가보지 못하셨으면 저랑 가보실래요? (고개 젓는 네 손 잡고 여기 저기 보이는 간판중 그나마 새로 지은 듯 보이는 건물로 들어가는) 뭘 보고 싶으십니까? (계단을 오르며 묻다 안으로 들어가는데 신분증을 검사하자 고개 갸웃하는) 왜 미성년자는 출입이 불가능하죠? (제가 성인이라 넌 괜찮지만 단순히 영화를 보는데 왜 성인만 가능한지 의아한)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아, 아... 아니요, 전. 아, 전하. 죄송합니다. (전 가지 못하는 이유를 알기에 난처하기만 한 얼굴로 널 바라보다 급하게 네 손 잡아 이끌어 건물을 나와 작게 말하는) 요새 학생들이, DVD 방에 와서 이상한 짓 하고, 야한 거... 보고 그래서, 관리하는 곳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영화 보고 싶으시면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가 집에서 봅시다. 아니면, 노트북으로 다운 받아 봐도 되구요. (귀 끝이 새빨개진 채 웅얼거리며 네가 또 어딜 가기 전에 네 손 잡고 길거리 돌아다니다 발견한 비디오 가게로 들어가는) 뭐 보고 싶으신 거 있으십니까?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5
아니 무슨 저런 곳에서. (급하게 절 잡아 끌고 밖으로 나온 네가 새빨개진 얼굴로 더듬대며 이야기하자 그래서 신분증 검사를 했구나 싶으면서도 웃긴) 하긴, 미성년자는 숙박업소에 들어갈 수 없으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저느ㄴ종인이가 DVD방이 재밌었다고 자랑을 너무 해서 부인과 함께 가보고 싶었던겁니다. 딱히 보고싶은 비디오는 없어요. (비디오방에 들어가서도 별로 흥미가 없어 신작 목록 정도만 간단히 살피다 네 손 잡는) 부인이 보고싶은걸 고르세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래서 요즘엔 무인텔 찾아서 들어간대요. 저도 따로 보고 싶은 건 없는데. (네 팔에 매달리듯 기댄 채 수많은 DVD가 꽂혀있는 책장 살펴보다 그냥 나가자 눈짓하고 인사한 뒤 나오는) 그냥 집에 가서 둘이 놀아요. 아까 연락 왔는데, 어머니랑 아버지께서 외출 하신다고 하셔서 집에 저희 둘밖에 없을 거에요. 편하게 영화 다운 받아서 봐도 되고, 공부를 해도 되고. 아니면 낮잠 자도 되구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6
무인텔이란 것도 아십니까? 그런데 부인은 그런걸 어떻게 아십니까? 혹시 가보신건 아니죠? (무인텔이라는 말에 요즘 미성년자들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네가 어떻게 이렇게 잘 알고있나 궁금하기도 한) 공부는 아까도 했으니 이번엔 다른걸 합시다. (저도 볼게 없는지 팔짱낀 너와 걸어 나와 길을 걷는) 부인과 영화를 한 번도 본적이 없네요, 그러고 보니.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너와 함께 걸어 큰 길가로 나가 택시를 잡아 타고 집 주소를 말한 뒤 네 어깨에 얌전히 기대어 네가 물어오는 말에 대답해주는) 전 가본 적... 아, 있습니다. 근데 뭐 그런 쪽으로 간 건 아니고, 예전에 친구들이랑 생일 파티 할 때요. 마땅히 자리 마련할 기회가 없어서, 무인텔에서 했었어요. 방 꾸며놓고. 서방님은 영화 무슨 장르 좋아하세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7
가셨다고요? 생일 파티를 누가 모텔에서 합니까, 더군다나 청소년들이 구지 모텔에서 생일파티를 하실 이유라도 있습니까? (가본 적 있다는 말에 놀라 고개 홱 돌려 널 바라보는. 생일파티라는 말에도 구지 모텔에서 해야하나 싶어 이해가 가지 않는) 누구의 생일인데 모텔까지 가셨습니까? 혹시 술을 마시거나 한건 아니시고요? (술을 마시지 않으면 모텔까지 빌릴 필요가 있나 싶은. 지금까지 얌전하고 그나이 또래의 학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기분 안좋은)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애들 수도 많고, 또 시끄러우면 좀 그래서... 술은 안 마시죠. 전하께선 모르는 친구입니다. (가서 그냥 맛있는 것만 먹고 논 것 뿐인데 오해를 하는 건지 잔뜩 굳어진 네 얼굴로 손 뻗어 살살 만져주는) 진짜니 오해 마시어요. 여기, 사진. 진짜로 안 마셨어요. 오해 하실 것도 많으셔. (아무래도 네가 못 믿는 것 같아 저장해둔 사진 네게 보여주며 손가락으로 웃고 있는 제 모습 가리키는) 얼굴 빨간 애 한 명도 없잖아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8
모텔까지 가서 파티를 했다는데 당연히 오해를 하지 않겠습니까. 더군다나 부인은 이때 중학생이셨습니다. (아니라며 사진까지 보여주자 자세히 보는데 앳된 모습의 네가 역시나 앳된 모습의 백현의 품에 안기듯 기대 환히 웃고있자 못마땅한 얼굴 하는) 이 때 말고 또 가신 적은 없으십니까. (돈을 지불하고 내려 별채로 걸어 들어가면서도 꼬치꼬치 캐묻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없으니 걱정 마시어요. (네 손 꼭 잡고 안으로 들어가 네 얼굴 살피다 옷 갈아입고 침대 위로 올라가 노트북 켜 영화 찾아보다 아직도 못마땅한 얼굴로 침대에 걸터앉은 네 팔 잡아 끌어당기는) 서방님. 절 진정 못 믿으시는 겁니까? 그런 게 아니라면 얼른 옆으로 오시지요. 뭐 보실 겁니까? (고갯짓으로 노트북 화면 가리키며 이것저것 클릭해 살펴보다 네 어깨 위로 기대 눈 깜빡이는) 전 무섭거나 야한 건 싫습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9
부인을 못 믿는게 아니라 당연히 가보지 않았을 거라 생각했는데 가보셨다니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겁니다. (침실로 들어가기 무섭게 노트북 가져다 침대에 엎드리는 네 옆에 앉아 불퉁하게 대꾸하고 이내 네 곁에 눕는) 전 무서운 것도 좋고, 야한 것도 좋은데. 이건 어떠싶니까? (무서운 것도, 야한 것도 싫다는 말에 널 놀리고 싶어 부러 가장 야해보이는 영화에 마우스 커서 갖다대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아아, 안 됩니다. 서방님. 부인이 아직 미성년자라는 걸 잊으신 겁니까? (하지 말라는 듯 고개 젓고 벌떡 일어나 아예 노트북 제 허벅지 위에 가지고 와 내려놓는) 무서운 건 절대 싫습니다. 야한 것도 싫지만, 무서운 것보단 훨씬 낫습니다... 코미디는 싫으십니까? 아니면 멜로는 어떠십니까?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 야한 영화와 무서운 영화를 피해 멜로와 코미디 쪽으로 옮겨가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0
미성년자이기 이전에 제 부인이시잖아요, 보호자인 저도 곁에 있으니 괜찮습니다. (투정 부리듯 아예 노트북 제 허벅지 위로 올리는 네게 짖궂게 이야기 하는) 전 코미디도, 멜로도 별로 싫습니다. 무서운건 좀 볼만할 것도 같고. (네가 놀라는 모습도 보고 싶어 부러 마우스 잡은 네 손 위로 제 손 겹쳐 피가 뚝뚝 떨어지는 포스터 위로 가져다 대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아, 싫어요, 싫어요. ...담이 놀라면 안 되잖아요. (울상 지으며 상상만 해도 싫다는 듯 부러 담이 핑계 대며 고개 젓고 네 어깨에 얼굴 푹 묻은 채 네 허리에 팔 둘러 꼭 끌어안는) ...차라리 야한 거 볼래요, 무서운 것 보다...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다 네가 절 내려다 보는 사이 마우스 커서를 야한 포스터 위로 올려놓는) 이거, 이거 봐요. 무서운 거 말구...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1
이거 봐도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제 어깨에 얼굴 파묻고 품에 꼭 안긴 널 내려다 보며 몰래 웃는데 마우스 커서 야한 영화로 옮기자 진지한 목소리로 묻는) 그럼 편히 누우세요, 이걸로 보게. (마지못해 고개 끄덕이는거 알면서도 네게 편히 누우라 손짓하고 불 끈 뒤, 노트북 들고 네 곁에 누워 이불 덮은 뒤, 노트북 재생버튼 누르는) 부인, 영화를 보셔야죠. 하나도 야하지 않습니다. (초반엔 생각보다 야한 장면이 나오지 않아 제법 흥미롭게 보고 있는데 영화는 보지 않고 제 어깨에 얼굴 묻은 널 놀리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무서운 걸 보면 잠은 물론 씻고 머리를 감는 것도 하지 못하기에 울상인 얼굴로 마지못해 고개 끄덕이고 침대 헤드에 편하게 기대 누워 곧 불을 끄고 와 제 옆에 누운 네 어깨에 얼굴만 갖다 대는) ...그래도 창피합니다...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며 귓가에 들리는 음성에 귀만 쫑긋거리다 그저 네 허리에 팔 얹어 끌어당겨 안고 눈만 깜빡이는) 근데에... 무슨 내용입니까? 야, 야한 것만, 나오는 건 아닐 테니까... 내용 궁금합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2
음, 춘향전에서 몽룡이 아닌 방자가 주인공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궁금하시면 고개 좀 들어보세요, 저도 부인 얼굴이 보고싶은데. (내용이 궁금하긴 한지 제 허리에 팔 올려 절 꼭 껴안은 네가 묻자 잠시 생각하며 이야기 하다 푸스스 웃으며 네 고개 들어올리는) 자, 얼굴 봤으니 이제 화면을 보세요. (고개를 든 네 눈이 너무 예뻐 저도 모르게 쪽 뽀뽀하고 처음으로 네게 먼저 한 뽀뽀가 민망해 네 얼굴 조심스레 화면으로 돌리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에. (어쩔 수 없이 고개 돌리고 화면 바라보며 사소한 장면인데도 깜짝 깜짝 놀라 움찔거리다 얼마 안 있어 민망한 장면이 나오자 창피하다는 듯 네 가슴팍에 얼굴 푹 묻는) 저어, 저기... 창피합니다... (붉어진 얼굴로 웅얼거리다 울상 지으며 급하게 마우스 커서 움직여 멈추고 네 허리에 다시 팔 둘러 안은 뒤 가슴팍에 얼굴 부빗거리는) 저걸 왜 보고 싶으십니까? 꼭 보셔야 합니까? 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3
뭐가 창피하십니까. (흘끔대며 화면 보며 사소한 장면만 나와도 움칠대던 네가 본격적으로 노골적인 정사 장면이 나오자 제법 흥미롭게 보는데 네가 화면 멈추고 제 품에 파고들자 어깨 감싸주는) 구지 보고싶은건 아니지만 부인이 당황하는게 귀여워 그랬습니다. (사실 너와의 첫날밤은 정말이지 번식을 위한 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기에 처음일게 분명한 네게 미안하기도 했고, 혹시나 네가 섹스라는 건 자체에 두려움을 갖고 있을까 싶어 네 반응을 보고싶던 것도 있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저, 저는... 너무 창피합니다. (붉어진 얼굴로 웅얼거리다 네 입술에 쪽 소리나게 뽀뽀하고 네 손 가지고 와 제 왼쪽가슴 위에 올려놓는) 보십시오, 이렇게 뽀뽀만 해도 뛰는 가슴인데... ...저런 걸 같이 보니 터질 것 같습니다. (더이상은 못 참겠다는 듯 고개 젓고 노트북 화면 닫으며 침대에 누워 이불 머리 끝까지 뒤집어 쓴 뒤 눈 꾹 감는) 창피해요, 창피해 죽겠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4
저도 부인처럼 이렇게 뜁니다. 노트북도 닫았으니 숨지말고 얼굴을 보여주세요. (귀엽게 뽀뽀하더니 왼쪽 가슴에 손 올려 두근대며 빠르게 뛰는거 보여주더니 꼬물대며 이불 뒤집어 쓰자 저도 이불로 파고들어 네 손 제 가슴 위로 올리는) 창피하기만 하십니까? 싫거나 더러운건 아니시죠? (그제야 고개만 빼꼼 들고 눈 살짝 뜬 네 이마에 몇 번 입맞추고 조심스레 묻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말에 진짜 그런가 싶어 가만히 대고 있다 제 가슴처럼 빠르게 뛰자 너도 저의 마음과 같구나, 생각하며 수줍게 웃곤 고개 젓는) 좋습니다, 왜, 왜 싫고 더럽습니까. ...제가 사랑하는 사람인데요. 당연히 좋습니다. (좋긴 하지만 눈을 마주치는 건 부끄러워 눈 데구르르 굴리며 눈 피하고 도무지 진정이 되지 않는 가슴에 작게 한숨 내쉬곤 네 손 잡아 제 옆에 눕힌 뒤 품에 안기는) 창피합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5
사실 처음 부인을 안을 때, 너무 무섭고 아프게만 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부인이, 섹스에 대해 무섭고 두려운 일로만 생각할까봐. (예쁘게 말하며 품에 안긴 널 소중하게 보듬어 안고 천천히 제 속마음 털어놓는) 그 때는 너무 미안했습니다. 더 빨리 이야기 하고 용서를 구했어야 하는데 용기가 없었습니다, 제가. 사과 받아 주실거죠? (정말 하고 싶었던 미안하단 이야기 하고 나서도 네게 괜찮다는 이야기 들어야 편해질 것 같아 너와 눈 맞추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아, 그 때는... ...그 땐 괜찮습니다,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그 땐 서방님께 소중했던, 아니, 지금도 소중하신 중전마마 생각에 힘드셨을 때니까요. (다 이해할 수 있다는 듯 고개 저으며 괜찮다 말하고 눈을 맞추니 괜히 이상하고 민망해 눈 감고 네 가슴팍으로 얼굴 푹 묻어버리는) 오늘 돌아다니시느라 피곤하진 않으십니까? 그러고 보니 사진도 잘라야 하는데...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6
괜찮다고 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가 화비의 이야길 꺼내자 네가 더 소중하단 말이 아닌 고맙단 말밖에 하질 못하겠어 미안하기도 하고 죄책감도 드는) 저는 괜찮습니다. 피곤하면 주무세요 부인. 사진은 자를 시간이 많으니 걱정하지 마시고요. (제 가슴팍에 얼굴 파묻고 느리게 눈 깜빡이는 네 등 토닥여주는. 많이 피곤했는지 느리게 깜빡이던 눈이 감기고 이내 색색대는 숨소리가 들리자 그제야 등 토닥이던 손 멈추고 작게 한숨 쉬는. 네 말에 다시 생각난 화비의 얼굴 떠올리자 그녀에게 죄를 짓는 듯한 기분과 네게 아무런 확신의 말 해줄 수 없어 미안한 기분이 함께 들어 머릿속이 복잡한)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이젠 좀 잊었으면, 잊고 제게 온전히 마음을 쏟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이만한 게 어디냐는 듯, 섭섭한 마음을 애써 감추고 네 품에 안겨 곧 잠에 들어 새근거리는) ...서방님. (한참 잘 자다 네가 보이지 않아 두리번거리더니 침대에서 내려가, 혹시 서재에 있나 싶어 서재 앞으로 가 문 두드리고 조심스레 문 열어 고개 들이미는) 여기서 뭐 하십니까? (제 예상대로 서재 책상에 앉아 있는 모습에 가까이 다가가다 왠지 모르게 표정이 좋지 않아 무슨 일 있나 싶어 걱정이 되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7
(곤히 자고 있는 널 보기 미안해 조심스레 일어나 거실로 나와 한참을 서성이다 서재로 들어가는. 노트북을 켜고 한참을 망설이다 어디서나 늘 가지고 다니는 USB 품에서 빼내 꽂고 단 하나 있는 폴더로 들어가는. 제가 아직 왕세자이고 화비가 왕세자비이던 시절, 어른들 몰래 밖으로 나가 그나이 또래 커플들처럼 놀며 찍은 사진들과 궁에서 함께 찍은 사진들, 그리고 즉위 후에도 간간히 손을 잡고 몰래 궁을 빠져나가 다니며 찍은 행복하게 웃고있는 사진들 보며 한숨만 쉬는) 아, 벌써 일어나셨습니까. (노크도 없이 열리는 문과 함께 네가 들어오자 놀라 노트북만 덮고 어색하게 웃어보이는) 그냥 있었습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아아, 네에. (황급해 보이는 모습에 왜 그러나 싶어 고개 갸웃거리다 가까이 다가가, 방금 네가 덮은 노트북을 열어 화면 속 가득한 전 중전마마와 네 사진을 보고 멈칫하는) ...그, 죄송합니다. 제가 방해한 것 같아서... (어색하게 웃으며 사과하고 네 시간을 방해하고 싶진 않아 뒤로 물러나다 속상한 마음은 감출 수 없어 작게 한숨쉬고 서재를 나서 제 방으로 들어가 아까 찍은 스티커 사진 만지작거리는) 아직 엄마는 안 되나 봅니다... (듣지도 못할 이야기를 아기에게 하며 속상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내고 가위를 가지고 와 천천히 사진 잘라 고르게 나눈 뒤 네게 뽀뽀를 하는 스티커 사진을 제 핸드폰 뒷면에 붙이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8
아니, 방해가 아니라. (제 모습이 의아했는지 다가와 노트북 여는 널 제지하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하다 이내 네가 죄송하다 이야기하고 뒤돌아 나가자 털썩 앉아 머리 헝클이는. 행복하게 웃고있는 화면 속의 저와 화비의 얼굴 멍하니 보다 힘없이 노트북 덮고 USB 빼내는. 분명 실망하고 상처 받았을 네게 다가가 미안하다고, 이젠 널 좋아한다 말해야 하는거 알면서도 마지막 순간 제 손을 잡고 절 보던 화비의 눈빛이 아직도 잊히지 않아 차마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제가 바보같은) 부인, 배는 고프지 않습니까? (한참을 앉아있다 미안하단 말이라도 해야할 것 같아 조심스레 침실로 들어가 침대에 오도카니 앉아있는 네 곁에 앉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사진을 정리해 작은 편지 봉투에 넣어놓고 협탁 위에 내려놓은 뒤 침대로 올라가 앉아 괜히 우울해진 마음에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방금 전 일을 곱씹고 곱씹으며 물고 늘어지다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 들어 보는) 아, 네. 입맛이 없어서... 혹시 배고프시면 밥 차려드릴까요? 오늘 어머니랑 아버지께서 늦으실 거라 했습니다. (딱히 먹고 싶단 생각도 없고 기분도 가라앉은 상태라 고개 저으며 말하다 넌 배고플 것 같아 침대에서 내려가는) 그, ...여기. 제가 잘랐습니다. (내려가다 눈에 띄는 편지 봉투를 들어 네게 건네주며 아까와 같이 널 보고 웃다 아무렇지 않게 옆을 지나쳐 나가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9
아까 떡볶이도 제대로 먹지 못했는데 조금이라도 먹어야죠. (밥을 차려달라는 소리로 들린건지 일어나 나가려다 제게 건네는 편지 봉투 받아들지만 일단 내려놓고 네 팔 잡는) 저도 생각 없습니다. 부인이 지금 먹을게 아니면 같이 있어요. (별로 상처를 받지 않은건지 아무렇지 않아보이는 모습에 제 생각만큼 네가 절 좋아하지 않나 싶지만 그래도 미안하단 말은 해야할 것 같아 널 제 옆에 앉히는) 미안합니다, 지금 내 부인은 그대인데. 늘 그렇게 사진을 본건 아닙니다. 물론 그리워하지 않는다고 말하진 못하지만, 부인이 자는 모습을 보니 문득 생각이 나 오랜만에 봤던 겁니다. 내가 경솔했어요, 미안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그럼 그래요. (사실 같이 있으면 우울한 기색을 드러낼 것 같기에 뭐라도 하려 그런 건데, 제 뜻대로 하게 놔두지 않는 네가 조금은 원망스러워 작게 인상 쓰다 풀고 침대로 가 앉아 말없이 눈 굴리는) 아닙니다. 사실, 서운하긴 합니다. 아까까지 뽀뽀하고 그랬던 사람인데, 분명, 분명 내 남편인데... ...내 사람인데. 확신하려고 하면, 자꾸 전하께선 저만큼 멀어지십니다. (애써 입꼬리 올려 웃다 노트북에서 봤던 환하게 웃던 네 모습이 다시 기억나 고개 푹 숙여버리는) ...확실히 저랑 계실 땐, 그 분과 있을 때처럼, 웃지 않으셨으니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0
아주 어려서부터 내 비는 그사람 한명 뿐이다 생각하며 자랐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여덟살, 어린 나이에 혼인해 때로는 누이처럼, 그리고 때로는 연인처럼 그렇게 함께 자란 사람입니다. 원래 늘 몸이 약했던 사람이라 그렇게 가버린게 부인 때문이 아닌 것도 압니다. 다만, 어린 마음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마음을 누군가에게라도 표출하고 싶어 그리도 부인에게 모질게 대했습니다. (많이도 서운했는지 말 끝 흐리며 고개 숙이는 네게 처음으로 제 속마음 털어놓는) 부인은, 제가 그사람을 잃던 그때의 저보다 더 어리다는걸 못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나 어린 부인에게 상처를 너무 많이 줘서 미안합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사실, 좀 그랬습니다. 서방님께서 저에게 그러셨습니다. 대비마마께도 대왕대비마마께도 충분히 화풀이를 했다고. 그러니, ...이젠 그 다음으로 돌아갈 곳은 저라고. 저는, 전 아무 잘못도 안 했습니다... 제가 중전이 되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그 때의 일을 생각하니 널 향한 원망스러운 마음이 다시 생겨나 급하게 고개 숙여 시선 피하고 작은 주먹 꽉 말아쥐어 애써 참아내는) 저는, 로봇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래서 아팠습니다. 제 의지와 상관없이 앉게 된 중전이라는 자리에, 앉았다는 이유 만으로 아픈 말을 들어야 한다는 게 너무 싫어서, 차라리 죽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제가 죽으면, 전하께선 좋아하실 것 같았습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1
그런, 감히 그런 말은 입에 담지도 마세요. (주먹쥔 네 손 위로 제 손 감싸 쥐는데 죽을까 생각도 해봤다는 말에 차갑게 식어가던 화비의 몸이 생각나 고개 저으며 너 꼭 껴안고) 부인마저 날 떠나면, 정말 미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꼭 안고 있는데도 불안해 안절부절 하면서 답답할 만큼 널 꼭 안아 어깨에 얼굴 파묻는) 죽는다는, 그런 무서운 말은 절대 다시는 하지 마세요. 앞으로 부인에게 상처 줬던 일들 갚으면서 살테니 그러지 마세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지금, 지금도 그 분 생각을 하신 건 아닙니까?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네가 불안해 하는 건 보기 싫어 네 허리에 팔 둘러 꼭 안아주며 대답을 기다리다 전 왜 널 모질게 대하지 못하는 건지, 답답한 마음에 작게 한숨 쉬는) 전, 왜 전하를 모질게 대하지 못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떠나갈까 무서워 그러는 건지, 아님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라 그러는 건지... 전 죽지 않을 겁니다. 제 몸엔 이미 전하의 아기가 자라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억지로 갚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 말을 지키지 못하시면 어쩌시려구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2
부인이 그리 생각하시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세요, 하지만 적어도 부인을 안고 부인과 눈을 맞추면서 다른 이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 허리 감아오는 팔에도 불안함 느껴지지만 덤덤하게 이야기 하는) 억지로 갚는게 아닙니다. 지키지 못할 말은 하지 않는거라 배우면서 자랐으니 그리 생각하지 마세요. (저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 그리고 착잡함 등이 모두 섞인 네 말에 미안해져 파묻고있던 어깨에서 고개 들고 너와 눈 맞추는) 미안합니다, 부인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노력할게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합방을 치를 때도, 진정 그러셨습니까? ...그게 진심이면 좋겠습니다, 서방님. (제발 네가 한 말이 진심이기를 바라며 너와 눈을 맞추다 한숨 푹 내쉬고 힘이 빠지는 기분이 들어 침대에 누워 눈 감는) 전 조금만 누워 있겠습니다. 담이가 쉬고 싶다네요.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 싶어 이불을 끌어 몸 위에 덮고 네가 언제쯤 그 분을 잊을 수 있을까 생각하며 뒤척이며 가만히 있질 못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3
(합방 이야기를 꺼내자 말문이 막히는. 붙어버린듯 떨어지지 않는 입 떼어 몇 번이나 무어라 이야길 하려다가도 이내 입 꾹 다무는) 찬열아, 라고 부르고 싶었습니다. (힘없이 침대에 누워 반대편으로 꼬물대며 돌아눕고도 뒤척이는 네 작은 등 바라보다 네 뒤에 바짝 붙어 누워 네 허리 끌어 안아 배 위로 손 올리고 나지막히 중얼대는) 지금 당장은 완전히 그사람을 잊었다 말하지 못합니다. 반평생을 함께 해온 사람을 어찌 쉽게 잊을 수 있겠어요. (울상을 짓고도 이만큼 절 그리워 했으면 되었으니 이제는 널 저보다 더 귀애해주라 이르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눈 꾹 감았다 뜨는) 하지만 마음 깊숙히 묻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침대가 출렁이는 느낌에 뭔가 싶어 돌아보다 제 뒤로 와 누운 네가 절 바짝 끌어당겨 안은 채 중얼거리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가만히 듣고 있는) ...제발 부탁입니다... 저도 사람이고, 저도 한 사람의 부인으로서, 사랑 받고 싶습니다. (네가 절 아껴주지 않으면 궁 내에서도 전 호칭만 중전일 뿐, 그 누구에게도 존중받지 못할 사람이라는 걸 알기에 권력 욕심은 없지만 적어도 호칭에 걸맞는 대우를 받고 싶은) 재촉은 않겠습니다, 하오나, 전하. ...지금 전하의 비는 저입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4
알고 있습니다. 그대가 내 비인걸 다른 누구보다 내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절절하게 말하는 네 마음 전부는 아니지만 어렴풋이 알 것 같아 더 미안한. 널 좋아하는 마음은 분명하지만 사랑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어 답답하기도 하고 짜증스럽기도 한) 하루도 부인을 울리지 않는 날이 없네요. 못난 사람입니다, 저는. (제 말에 서러운 마음이 터졌는지 기어이 울음 터뜨리는 널 조심스레 돌려 눕히고 흐르는 눈물 닦아주며 작게 한숨 내쉬는) 내가 어찌해야 이리 속상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리시겠습니까.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됐습니다, 이젠, 이젠 저, 기대 안 할 겁니다... 아마도 전하께선, 그 분이 전하의 아기를 가지셨다 했으면, ...아무리 정무가 바쁘셔도 절 혼자 두진 않았을 겁니다... (서운함 가득해 눈물 잔뜩 고인 눈으로 널 바라보며 웅얼거리다 같이 있다 보면 네게 모진 말만 할 것 같아 자리에서 일어나 순식간에 방을 빠져나가더니 집 밖으로 나가 담벼락에 기대 주저앉아 무릎 사이에 얼굴 푹 묻고 들릴 듯 말듯 작게 흐느끼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5
(됐다며 제게 서운한 마음 털어놓고 몸 일으켜 홱 나가버리는 널 잡지도 못하고 망연한 표정으로 보다 이내 얼른 일어서 널 따라 나가는) 신발도 제대로 신지 안고 이리 나오시면 발을 다치십니다. (담벼락에 기대 앉아 얼굴 감추고 훌쩍이는 네 앞에 무릎 굽히고 앉아 대충 신은 슬리퍼 사이로 삐죽 나온 발 손으로 감싸주는) 부인과 합방을 하고 미안한 마음에 사과를 하려고 했습니다. 헌데 부인이 회임을 하였다 이야기를 전해듣고, 초야도 그리 치뤘는데 부인 앞에 나타나면 제가 미워 아이도 같이 미워질까 불안한 마음에 그랬습니다. 부인에게 관심이 없어 그런게 아닙니다. 매일 매일 부인이 무엇을 먹고, 무얼 했는지 보고 받으면서 그렇게 지냈습니다. 부인이 입덧으로 사가의 어머니를 보고싶다 하셨다는 말을 듣고 이리 함께 사가에도 오지 않았습니까.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한참 예민할 시기에 겪은 일 때문인지 쉽사리 울음을 그치지 못하고 사람들이 지나가며 바라보는 시선도 못 느끼며 훌쩍이다 절 따라나온 네가 다가와 변명하듯 구구절절 말해나가자 그제야 고개 들어올려 널 바라보는) ...그게, 사실이 아니더라도 전, 상관 없지만... ...그런 일로 저와 전하의 아기를 미워할만큼 나쁜, 속좁은 사람은 아닙니다. 아기는 아기고, 전하는 전하죠. (울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웅얼거리다 좀 진정이 되고 나서야 추운 게 느껴져 몸 움츠리다 네 품으로 들어가 안기며 네 등 뒤로 팔 둘러 꼭 안는) 절, 미워하지 마시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6
거짓을 말하지 않았으니 서운한 마음 푸세요. (고개를 든 네 얼굴이 눈물로 범벅이자 가슴이 아파 얼굴 살살 닦아주는) 미워하지 않습니다. 부인이야 말로 날 미워하지 마세요, 원망은 마음껏 하셔도 좋습니다. 왜 그러셨냐 때리고 화를 내도 괜찮아요. 그치만 미워하는건 하지 마세요. (제 품으로 파고드는 네 몸이 차갑게 식어있자 혹시나 감기라도 걸릴까 싶어 널 안아들고 얼른 집 안으로 들어가 별채로 향하는) 그만 우세요, 머리도 아프고 열도 오를겁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저도, 전하깨서 절 미워하지만 않으시면, 그럼, 저도 미워할 일 없습니다... (네 품에 안겨 방으로 들어가면서도 간간이 훌쩍이며 네 얼굴 바라보다 어느새 퉁퉁 부은 눈 만지작거리더니 네 마지막 말이 생각나 조심스레 한 대 툭 치는) ...이 정도는, 아프지 않으시지요? (행여 화를 내기라도 하면 어쩌나 싶어 조심스레 물음 건네다 마음에 걸려 네 팔뚝 부드럽게 문질러주며 네 입술에 꽤 오랫동안 입술 붙이고 떼지 않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7
더 세게 때려도 괜찮으니 마음이 풀릴 때 까지 치세요. (퉁퉁 부은 눈으로 절 조심스레 친 네가 눈치 보며 때린 팔뚝 문지르자 바보같이 착한 네 모습에 더 미안한) 춥진 않으십니까. (제게 다가와 입술 붙인 네가 금방 떨어지지 않자 조심스레 아랫입술 할짝이다 네 입술 가르고 혀 집어넣는. 놀랐는지 입을 벌린 채 굳은 네 뒷목 살살 주무르며 입천장 간질이다 어느정도 긴장 풀린 듯 하자 아까부터 절 신경 쓰이게 했던 자그만 혀 찾아 제 혀와 얽으며 빨다 네 치열 훑고 입천장 할짝이며 키스에 집중하다 절 밀어내는 손길에 순순히 뒤로 밀려나며 네 입가에 묻은 타액 닦아주고 태연하게 물으며 이불 끌어와 네 등에 걸쳐주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에. (가벼운 뽀뽀만으로도 기분이 풀리는 것 같아 가만히 입술만 대고 있다 입술 사이로 파고든 혀가 부드럽게 움직이며 농밀하게 입천장 건드리자 간지러워 움찔거리더니 곧 숨이 막혀와 네 어깨 잡아 부드럽게 밀어내는) 저, ...쪼끔 추운 것 같은데, 전하께서, 안아주시어요. (이불을 덮는 것 보단 네 품에 안겨 있는 게 더 좋아 가만히 품에 안겨 눈만 깜빡이다 방금 전 키스가 창피해 귀 끝을 붉게 물들이는) 그, 방금 한 거, 기분 좋았습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8
저도 기분 좋았습니다. (이불 대신 안아달라 말하는 네가 사랑스러워 품에 안고 그래도 걱정스러워 이불 끌어다 꼼꼼히 덮어주는. 귀까지 새빨개진 네가 하는 말에 활짝 웃고 얼굴 가까이 해 이마 맞대는) 그럼 한 번 더 할까요? (네 대답 듣기도 전에 고개 살짝 꺾어 입 맞추고 좀전보다 깊숙히 혀 넣어 네 입 안 핥고 맛보다 네 혀 끌어와 엉켜 잔뜩 빨고 아프지 않게 잘근대며 제 욕심껏 키스하는) 코로 숨을 셔야죠. (제 어깨 치는 손에도 밀려주지 않다 네가 너무 힘들어하자 입술 떼고 장난스레 타박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가슴이 두근거려 어쩔 줄 몰라하며 눈만 데구르르 굴리다 말을 건넨 네가 대답을 듣지도 않고 입술 맞부딪히자 당황해 눈 크게 뜬 채 멍하니 바라보는) ...그만, 그만. (발 끝이 오그라드는 간질거리는 느낌에 몸 움찔거리다 숨이 막혀오는 걸 참지 못하고 급하게 네 어깨 밀어내려 안간힘을 쓰다 겨우 떨어진 네가 하는 말에 다시 한 번 화르륵 얼굴이 달아오르는) 하, 그래두... ...모릅니다... 확실히, 키스, 하니까... 덥습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2
더워도 이불 덮고 있어야되요, 몸이 아직 찹니다. (새빨개진 얼굴로 헥헥대던 네가 하는 말이 귀여운. 웃으면서도 이불 풀어내려 꼼지락 대는 네 몸 안아 결박하듯 하고 내려간 이불 올려 꼼꼼히 덮어주는) 이제 울지 마세요. 부인이 울면 마음이 아픕니다. (부은 눈가를 애틋하게 쓸어주다 눈가에 입 맞춰주는) 졸리진 않으십니까? 많이 우셔서 피곤할 듯 싶습니다. (아까도 자다 일어난거 알지만 감기라도 걸릴까 걱정스러워 따듯한 곳에서 재우려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래도... (붉어진 얼굴로 고개 끄덕이다가도 더운 건 싫어 약간 바둥거리더니 절 감싸는 힘이 너무 세 빠져나오는 걸 포기하는) ...그리구, 전하께서 절 울리지만 않으신다면 아마도 전 울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몇 년간 제가 울었던 건 너로 인해 운 것밖에 없기에 좀 안 좋게 들릴 것 같아도 단호하게 말 건네고 팔만 쏙 빼 네 등 뒤로 팔 둘러 끌어안기는) 저 잘 테니 서방님께서도 어서 주무십시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4
알겠습니다. (저때문에 울었다 이야기하는 네 머리 부드럽게 쓰다듬고 너 뒤로 눕혀주고 옆에 누워 네 쪽으로 돌아눕는) 편히 주무세요. (네 볼에 뽀뽀하고 가슴팍 토닥여주는)
일어나셨어요? (너보다 먼저 깼지만 제가 없어지면 네가 또 절 찾아 다닐까봐 자고있는 널 보며 눈, 코, 입술 하나하나 자세히 뜯어보다 부스스 눈 뜬 너와 눈 마주치자 베시시 웃어 보이는) 자는걸 보니 담이가 아이가 아니라 부인이 아이같습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에... (작은 목소리로 대답하고 제 등 토닥여주는 손길에 말없이 눈 감은 채 곧 잠들어 새근거리다 아침이 돼 방 안이 밝아져도 잠든 상태 그대로 꿈쩍도 않는) ...그게, 무슨 말입니까...? (잠에서 깨긴 했지만 아직 정신이 없어 웅얼거리며 비몽사몽한 얼굴로 주위 두리번거리다 네 품에 쏙 들어가 안겨 코 훌쩍이는) 춥습니다, 서방님. (제 몸 위로 이불 조심스레 여며주는 네 손길에 배시시 웃으며 더 어리광부리다 네 가슴팍에 쪽쪽 뽀뽀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6
어제 밖에 나갔다 오느라 감기가 걸린것 같습니다. (춥다는 네게 이불 꼼꼼히 덮어주는데 제 품에 파고든 네가 가슴팍에 입맞추며 어리광 부리자 장난스레 양 손목 잡아 침대에 누르며 네 위로 올라타는) 아침부터 이리 적극적이신건 이런걸 허락하시는거죠? (고개 숙여 훤히 드러난 목에 쪽쪽 입맞추고 눈만 올려 널 보는. 혹시나 배가 눌릴까 몸 적당히 띄우고 당황한 듯 보이는 네 아랫입술 할짝이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갑자기 잡힌 손목과 제 위로 올라탄 네 모습에 놀라 눈 동그랗게 뜨며 고개 옆으로 돌리다 잡힌 손목 빼내려 애쓰는) 그런 게 아니라, 저는 그저, 서방님이 좋아서... (붉어진 얼굴로 웅얼거리다 아침부터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눈만 데굴데굴 굴리더니 슬쩍 무릎 세워 네 앞섶을 건드려 몸에 힘이 빠지게 하고 제 쪽으로 엎어지는 네 목에 팔 둘러 끌어안는) 장난 치면 저도 이렇게 할 겁니다. 배는 안 고프십니까?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8
저도 부인이 좋아 이리 하는 겁니다. (짖궂게 웃으며 발개진 귓바퀴 따리 입맞추는데 네가 무릎 세워 앞섬 건드리자 놀라 네 위로 엎어지는. 엎어지면서도 아이가 생각나 몸에 힘주다 네가 제 목 끌어안자 어깨에 얼굴 묻는) 이렇게가 어떻겝니까? 배는 고프지 않으니 더 해보세요. (마냥 어리게만 생각했던 너인지라 이런 행동이 흥미롭고 처음으로 네가 섹시해 보이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어깨에서 네 숨결이 느껴져 간지러운 듯 슬쩍 밀어내려다 고갤 든 네가 흥미로운 표정으로 절 내려다 보며 묻자 눈 데구르르 굴리는) 어... ...방금, 이런 것처럼요. (아까 했던 것처럼 다시금 무릎을 세워 네 앞섶에 갖다대 그 중심으로 둥글게 돌려 자극하다 점점 딱딱해지는 게 느껴져 조심스레 떼어내는) 저, 목 마른데. 배, 배도 고프고, 그러니까...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하나 망설이기만 하다 용기내 작게 말하고 네 눈을 마주보는 게 창피해 네 어깨에 얼굴 묻는) ...그러니까, 서방님이 채워주세요, 그, 그걸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0
부인. (사실 제가 이렇게 하면 겁먹은 네가 피할꺼라 생각했는데 무릎 올려 제 앞섬 둥글게 문지르자 놀라 널 보는) 지금 말씀 하신게 어떤 의미인지 아십니까? (앞섬 딱딱해지기 무섭게 다리 떼어내자 놀랐나보다 싶은데 채워달라는 말에 머릿 속 이성이 툭 끊어지는거 느끼고 고개 꺾어 너 내려다 보는) 지금 하셔도 됩니까? (마음같아선 당장 달려들고 싶지만 담이가 마음에 걸려 머뭇대면서도 손은 네 가슴팍 매만지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렇게 물으면서도 제 가슴께로 손 올려 만지작거리자 민망함에 얼굴 붉히면서도 고개 끄덕이고 상체 살짝 일으켜 얼굴 가까이 해 네 입술에 쪽 소리나게 뽀뽀하는) 너무 세게만 안 하면, 되지 않을까요? (따로 찾아보지 않아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초기는 초기인만큼 관계도 조심히 해야 할 거라 생각하지만 정확한 건 아니라 지금이라도 찾아볼까 고민하는) 지금이라도, 검색해 볼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2
아니, 세게 안할게요. (찾아 보겠다는 말에 네 손 잡아 다시 침대로 내리 누르는. 발개진 얼굴에 쪽쪽 뽀뽀하고 입술 맞물려 깊숙히 파고드는) 코로, 숨을 쉬세요. (역시나 숨이 막혀 힘들어하는 네게 장난스레 말하고 다시 키스하며 더듬더듬 네 옷 안으로 손 집어넣는) 아프십니까? 딱딱해요. (배며 옆구리, 허리는 말캉말캉한데 가슴만 유독 딱딱하자 덜컥 겁이나 키스하던 입술도 떼고 진지하게 물으며 유륜과 유두 매만지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아, 네... (세게 하지 않겠다는 말에 얼빠진 얼굴로 고개 끄덕이고 다시 편하게 누운 채 다가오는 널 피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다 역시나 키스엔 서툴러 새빨개진 얼굴로 아직 잡힌 손 바둥거리며 빼내려는) ...네, 알겠습니다. (잠시 입술이 떨어진 사이 숨을 몰아쉬고 입술이 맞달아오자 그제야 코로 숨 쉬며 안정적으로 받아들이다 옷 속으로 손이 들어오자 긴장해 움찔하는) 으, 그게... 원래, 임신하면 그렇다고, 하던데... 나중에는 더 커지고 부푼다 하였습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1
아프신건 아니죠? (임신하면 원래 그렇다는 말에도 걱정이 돼 연신 가슴 매만지다 얼굴 새빨개진 네가 움찔거리며 작게 신음소리 내자 그제야 안심하는) 부인, 잠깐만. (네 허리 잡아 올려 살짝 일으키고 헐렁한 티 완전히 벗겨내고 이미 풀어둔 후크 덕에 브래지어도 손쉽게 벗겨내고 널 천천히 뒤로 눕히는) 뭘 그리 부끄러워 하십니까. (눈 질끈 감고 제게 파고드는 네게 키스하며 연신 상체 어루만지다 유두만 집요하게 만지작대는) 저도 벗겨주세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으, 네에... 읏, 그, 그만... (간지러우면서도 야릇한 감각에 점점 온 몸의 신경이 곤두서는 걸 느껴 붉어진 얼굴로 웅얼거리다 네가 일으키는 힘에 그대로 들리듯 일으켜 세워졌다 다시 편안하게 누워 눈 피하는) ...이, 이런 건, 처음이니까요... (합방을 치렀다 해도 전혀 배려 없는 관계였기에 네 배려가 마냥 낯설기만 해 혹시 제가 거슬리는 행동을 하면 거칠게 변하진 않을까 무서운 마음에 저도 자꾸만 움츠러들다 네 말에 조심스레 손 뻗어 편하게 입은 츄리닝 윗옷 벗겨 옆에 내려두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3
예쁘니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제 윗옷 벗겨 옆으로 놓는 네 손 잡아 손가락 하나하나 세심하게 입맞추는. 고개 내려 네게 키스하며 왜인지 잔뜩 긴장한 너 풀어주려는) 아프거나 하시면 바로 말하세요. (혹시나 싶어 한번 더 당부하고 턱선 따라 키스하며 움푹 파인 쇄골과 목선 따라 잘근대며 흔적 만드는. 하얀 피부에 남겨진 빨간 흔적들을 보니 급해지는 마음 애써 누르며 네 가슴골에 입술 누르고 이어 오른쪽 유륜따라 혀로 덧그리며 왼쪽 가슴 손으로 지분대는) 여기 좋으십니까? (가늘게 떨리는 허리를 느끼고 웃으며 묻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그리 하겠습니다. (조급하지 않은, 느릿한 행동과 부드러운 손길에 점차 긴장을 풀어나가며 어느새 붉은 립스틱을 바른 입술로 찍어누른 것처럼 울긋불긋한 자국이 가득해 있자 창피해 여전히 시선 피하고 가슴 지분거리는 손 잡아 떼어내는) 그만, 만지시지요. 창피합니다... 조, 좋으니까, 떨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미세하게 떨려오는 목소리로 작게 말하다 널 놀려볼 생각으로 손 내려 바지 허릿춤을 잡아 밀어 내린 뒤 브리프 위로 손 올려 네 성기 주물거리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5
정말 그만 만져도 됩니까? 좋으시면 더 만져달라 하셔야죠. (짖궂게 이야기하며 제 한손에 가득 차는 네 가슴 매만지며 집요하게 유두 만지작 거리는) 좋으니 전부 벗기고 해주시죠. (절 놀리려는 건지 꼬물대며 바지 안으로 손 넣어 브리프 위로 성기 만지작 대자 피식 웃고는 더 하라는 듯 네 남은 손 들어 제 바지 위로 올리는) 얼른 벗기질 않고 무엇 하십니까? (민망한지 머뭇대는 네게 말하며 고개 숙여 계속 괴롭혀 단단하고 발개진 유두 입에 넣고 혀로 살살 굴리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막상 물꼬를 터주니 만지기가 망설여지는지 손만 쥐락펴락 하다 가슴 위로 다시금 느껴지는 뜨겁고도 말캉한 감각에 입술 꾹 깨물었다 놓더니 저도 모르겠다는 듯 손 다시 내려 네 성기를 아프지 않게 살살 잡아쥐어 주물거리는) 천, 천천히... 으, 흐. 그, 거기이... 그만, 빨면 안, 안 돼요? 아픈데... (혀의 감촉이 부드럽긴 하지만 하도 오래 물고 빤 탓인지 아픔이 느껴져 한 쪽 손은 위로 다시 올려 네 어깨 밀어내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6
아프십니까? (머뭇대기도 잠시 속옷 안으로 손 집어넣어 성기 주물대자 따듯하고 작은 손이 제 것 감싸는 눈길에 저도 모르게 가슴 빠는 입에 힘이 들어갔는지 아프다며 절 밀어내자 유두 보는데 새빨갛게 부어있자 민망한) 이러면 아프지 않으시지요? (유두가 아닌 가슴만 만지작대며 반대편 유두 입에 물고 아프지 않게 혀로 할짝이며 눈 올려 시선 맞추는) 조금 더 세게 만져주세요. (손 내려 네 손 위에 제 손 겹치고 너와 눈 맞추며 말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너 못지 않게 저도 민망하기에 마주치는 시선조차 눈을 어디에 둬야 할 지 모를 정도로 민망해 어색하게 웃으며 옆으로 고개 돌려 시선 피하고 그 와중에도 주무르는 걸 멈추지 않던 손 위로 네 손이 올라오자 고개 살짝 끄덕이는) 이렇, 게, 하면 되는, 겁니까...? (역시나 너와 시선을 마주치지 않은 상태에서 조심스레 묻다 대답이 없자 그제야 고개 돌려 너와 눈 마주치고 눈을 마주치고 나서야 기다렸다는 듯 대답하는 널 밉지 않게 째리는) 나쁘십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7
네, 그렇게 하세요. (고개 끄덕이던 네가 조금 더 세게 주무르면서도 고개 돌린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대답없이 너만 뚫어지게 쳐다보다 네가 저와 눈 맞추자 그제야 대답하는) 그런 눈으로 보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귀엽게 절 노려보는 네게 장난스레 대꾸하고 천천히 입술 내려 배와 허리, 옆구리까지 꼼꼼히 입맞추다 조심히 반바지와 속옷까지 벗겨내는) 무서우면 지금 말하세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무섭진, 않습니다. 저 어린애 아닙니다. (사실 무섭긴 하지만 그래도 처음 합방을 했을 때보단 훨씬 편안한 분위기라 괜찮은 듯 조금은 표정 풀고 허리 살짝 들어주는) 안 무서우니, 어서 하시지요. 어머니와 아버지가 깨시기라도 하면, 서방님이나 저나 서로 민망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밖으로 소리가 새어나가면 부모님께서도 눈치껏 자리를 피해주시겠지만 만약의 경우도 있으니 빨리 끝내고 싶은)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8
장인어른과 장모님께서도 좋아하실겁니다. (무섭지 않다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 손 내려 음부 조심스레 매만지다 여린 살결 갈라 클리 살살 만져주는) 어째서 체모가 하나도 없습니까? (하얗고 핑크빛만 도는 아래를 보며 눈만 들어올려 묻고 이내 조심스레 질구로 손가락 하나 삽입하는) 아프십니까? 액이 흥건해 아프시진 않으실 것 같은데. (존댓말을 쓰면서도 거침없이 음담패설 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건, 서방님 생각이구요. 무, 물론 좋아하긴, 하시겠지만... (다소 민망하긴 해도 확실히 제 부모님껜 저와 네 사이가 좋다는, 나쁘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 말 끝 흐리는) 으으, 거기, 응, 원래, 없었습니다... 전, 전에는, 보지 못하셨습니까? (조심스레 네게 물으면서도 아마 환한 곳에선 제 나체를 처음 보는 것일 거라 생각해 신기해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만 창피한 건 어쩔 수 없어 다리를 자꾸 오므리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9
보지 못했습니다, 어두워서. (신기하기도 하고 과하게 어려보이기도 해 기분이 이상해 따듯한 내벽 매만지면서도 음부에서 시선 떼지않는) 왜 자꾸 오므리십니까, 다리 좀 벌리세요. (부끄러운지 다리 오므리는 네게 짤막하게 이야기 하고 검지손가락도 마저 삽입하는) 찔꺽이는 소리 들리십니까? 어딜 만져야 좋으십니까? 여기? (몸 낮춰 너와 눈 맞추며 손가락 섬세하게 움직이며 내벽 여기저기 찔러보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역시나 제가 예상한대로 보지 못했다는 말이 들려오자 그러면 그렇지, 생각하며 자꾸만 다리 오므리다 제 안에 무언가가 들어온 건 극히 다문 일이라 느낌이 이상한 듯 움찔움찔 몸 떠는) 그, 흐... 거기, 으, 조, 조금, 더, 들어오셔도, 될 것 같은데... (적당한 깊이로 파고들어온 손가락이 스팟 주위에서 꿈틀거리며 움직이자 애가 타 허리 들썩여 좀 더 아래로 내려 누우려는) 더, 더어... 으, 흑, 거기, 거기 아닙, 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0
조금 더, 여기 맞으십니까? (움찔거리면서 허리 움직이는 네 골반께 잘 잡고 손가락 더 깊숙히 삽입해 손 끝에 닿아오는 오돌토돌한 부분 꾹 눌렀다 떼어내는) 소리, 감추지 마세요. (높은 신음소리 내다 손 들어 제 입 가리는 네 손 떼어내고 손 끝에 와닿는 스팟만 꾹꾹 누르는) 여길 이렇게 누르면 더 좋으시죠? (손가락으로 스팟 누르며 엄지 손가락으로 동그랗게 부푼 클리 빙글빙글 돌리고 꾹꾹 누르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더 깊게 들어온 손가락이 스팟에 닿았다 떨어지자 전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쾌락이 온 몸을 휘감듯 지배해 저도 모르게 신음 내뱉다 창피한 마음에 급하게 손 올려 입 가려버리는) 흐으... 읍, 응, 응... (입을 막고 있던 손이 네 손에 의해 떨어지고 나서도 웅웅거리는 막히는 신음만 새어내보내며 허벅지 안 쪽 바들바들 떨다 그만 하라는 듯 급하게 손사래 치며 네 손 잡아 떼어내려는) 흐, 끅... 응, 서방, 서방님... 읏, 그마안...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1
이리 좋아하시면서 어찌 그러십니까. (제 손 잡아 떼어 내려는 네 손 잡아 침대에 눌러 고정하고 스팟 더 세게 찌르며 클리 누르고 연신 부비는) 소리 예쁘게 안 내시면 계속 할겁니다. (움찔거리며 허벅지 바들바들 떨면서도 끝까지 입 꾹 다물고 억눌린 소리만 내는 너때문에 심통이 나 더 거세게 손 움직이는) 이리 소리를 내시니 더 어여쁘지 않으십니까. (그제야 소리 내는 네게 쪽 뽀뽀하고 네 손 누르던 손 떼고 가슴이며 옆구리 만져주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가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축축하게 젖어 흥건해진 아래가 더욱 더 후끈후끈 달아올라 입 밖으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새어나오려는 신음을 애써 꾹 참아내다 네 협박 비슷한 말과 행동에 어쩔 수 없이 물고 있던 입술 놓고 신음 터뜨려 내뱉는) 윽, 하으... 응, 그래, 그래도오, 읏, 흐읍... 아, 응. 서방, 서방님... (떨리는 목소리로 연신 목놓아 너만 부르다 결국 먼저 절정에 다다라 몸 부르르 떨며 질 입구 꽉 조여 네 손가락 세게 무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2
가셨습니까? (절정에 다다랐는지 질 입구 꽉 조여오는 네 스팟 계속해서 쿡쿡 찌르며 여운 느끼게 해주는) 아프면 말하세요. (완전히 풀린 네 아래 내려다 보다 완전히 선 제것 질구에 대고 둥글게 돌리다 귀두부터 천천히 삽입하는) 힘을 좀 푸시고, 다리 좀 올리세요. (두께가 달라서인지 쉽게 삽입이 되지 않자 네 양쪽 다리 잡아 벌려 위로 살짝 올리고 허리 힘으로 밀어넣는) 으, 너무 조입니다. (눈 잔뜩 찡그린 네 얼굴 쓸어주면서도 너무 꽉 조이는 아래가 아파 허리 살짝 움직이며 안 좀 넓히려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으, 흐, 으으... (완전히 절정에 다다르고 나니 네가 찌르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움찔거리며 신음 내뱉다 손가락이 빠져나가고 곧 저번에도 느꼈지만 여전히 적응이 안 되는 크기와 느낌에 몸 비트는) ...네, 네에... (둥근 귀두 끝이 질척하게 풀려버린 질 입구로 가까이 닿아오고 곧 천천히 들어오자 절정에 다다라 느꼈던 여운으로 인해 축 늘어졌던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는) 아, 윽... 으으, 아파, 아픕니다... (물론 처음 할 때보단 아프지 않지만 그래도 방금 전 느꼈던 쾌락으로 인해 아픔이 더욱 더 심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 울상 지으며 어정쩡하게 네 허리에 다리 감싸 안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3
힘을, 으. 풀어야 덜 아프십니다. (아프다고 칭얼대며 제 허리에 다리 감아오는 네 다리 잡아 위로 올리고 오히려 빨리 스팟을 찾는게 나을 것 같아 안으로 깊숙히 처박고 예민한 귀두 끌에 걸리는 스팟 꾹 누르는) 여기 맞으시죠? (스팟 누르기가 무섭게 내벽이 제 것 쫄깃하게 조여오는 느낌에 고개 뒤로 젖히고 한숨 내뱉는. 발개진 네 얼굴 한 번 보고 힘있게 스팟으로 허릿짓해 성기 처박듯이 스팟 내리 누르고 후벼파듯 움직이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어깨 위로 휙 올라간 다리와 곧 손가락이 안을 파고들었던 것처럼 깊숙하게 들어와 제 안을 헤집는 네 성기를 아플 정도로 꽉 조이다 스팟을 찌르기가 무섭게 힘이 빠져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감싸듯 조여무는) 응, 하, 흐으... 거기, 거기, 맞, 맞습니다... (전에 했던 관계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쾌락이 절 덮치자 네 팔뚝을 지지대 삼아 꽉 잡아쥔 채 가쁜 숨 몰아내쉬는) 으, 흑, 천천, 히이... 아, 응, 담이, 놀라면 안, 안 됩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4
알겠, 으. 습니다. (제 팔뚝 꼭 잡은 네 안 들쑤시다 담이 이야기에 간신히 움직이던 허리 늦추는) 이름, 불러주세요. 여기 좋습니까? 질척질척해요. (허리 움직여 스팟 짓누르듯 쿡쿡 박으며 네 손 끌어다 삽입하는 제 성기와 질구 만지게 하는) 직접, 후. 눌러보세요. (손 움추리는 네 손 끌어다 클리 위에 올리고 누르고 만지게 하는) 아, 윽. (욕이 나올 정도로 좋아 담이가 있다는걸 잊고 자꾸만 세게 허릿짓 하게 되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담이가 놀라면 어쩌나 싶어 조마조마한 저와 달리 걱정이 없는 건지, 조금 늦춰지나 싶다가도 다시 한 번 거세지는 허릿짓에 최대한 깊게 들어오려는 걸 피하려는 듯 허리 뒤로 빼려 애쓰는) 흐, 으응, 좋, 좋은, 데, 윽... 경수, 흐으, 서방님, 담이, 다칩니다... (허리를 뒤로 빼는 것에 신경을 써도 모자랄 판인데, 제 손을 잡아 아래에 갖다대 직접 만지게 하는 너로 인해 붉어진 얼굴로 고개 도리질치다 숨 크게 내쉬며 겨우 손 빼내 네 목에 팔 둘러 안는) 하, 담이, 아픕니다... 좀만, 좀만 살살, 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6
살살, 윽. 하고 있습니다. (저는 최대한 살살 한다고 하는데 계속해서 담이 이야길 하며 허리 뒤로 빼고 제 맘대로 움직이질 않는 널 보니 심술이 나는) 이렇게, 하는건 괜찮습니까? (깊게 넣는게 힘들어서 그런 줄 알고 얇고 빠르게 움직이는데 우는 소리 내며 천천히 하라고 밀어내자 허릿짓 뚝 멈추는) 내가 설마, 후. 내 새끼 다치게 하겠습니까. (깊숙히 넣는 것도, 빠르게 움직이는 것도 안된다고 하는 널 보니 더 짜증 스러워 신경질 적으로 말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전 그저 초기니 담이가 다쳐 피를 보진 않을까 싶은 마음에 몸을 사린 것 뿐인데 그게 네 심기를 거슬리게 한 건지 다소 짜증스러워보이는 목소리와 찡그려진 얼굴에 입술 꾹 깨물었다 놓는) 네, 네에, 읏, 죄송, 합, 합니다아... (담이가 다치는 건 무섭지만 네가 화내는 건 더더욱 무서운 일이기에 다시 몸에 힘 풀고 네 허리에 다리 감싸 안은 뒤 합 맞춰 천천히 움직여 깊게 들어오게 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8
(어쨌든 한 나라의 왕자로 태어나 왕이 될 때 까지 그 누구에게 저지를 받거나 거절을 당한 적이 없어 자기중심적인 면이 강해 아무래도 기분이 상한) (죄송하단 말에도 말 없이 허리 움직이는데 제가 무서웠는지 아까처럼 피하지 않고 직접 허리에 다리 감아 서툴게 허리 움직이자 제가 또 널 겁먹게 한걸 알고 한숨 쉬며 허리 멈추고 성기 빼내는) 됐습니다. 배 아프십니까? (제 눈치 보는 네게 묻는데 말투가 차가웠는지 고개 젓는 네 배 살살 만져주는) 미안합니다, 씻고 올테니 잠깐만 기다리세요. (이불 끌어다 벗은 네 몸 위로 덮어주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한참 잘 움직이다 갑자기 쑥 빠져나간 네가 하는 말에 조심스레 고개 젓고 말없이 침대에서 내려가는 널 빤히 바라보다 저도 뒤따라 내려가 네 손목 두 손으로 꼭 잡아쥐는) ...미안해요, 나는, 무서워서... 계속 해요, 하던 건 끝내야죠. (네 성격에 이대로 끝내면 두고두고 마음에 품고 있을 것 같아 괜찮다는 말에도 네 손 붙잡고 침대에 걸터앉힌 뒤 그 위로 올라가 앉아 목에 팔 둘러 안은 채 손 아래로 내려 네 성기 잡아 제 아래에 비비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9
괜찮으니 무리하지 마세요. (몸 일으킨 네가 저 붙잡아 침대에 앉히고 제 위로 올라타자 네 손 떼어내고 네 허리 잡아 침대에 앉히는) 내가 담이를 생각 안했어요. 미안해요. (걱정스레 저 올려다보는 네 이마에 입맞추고 땀이 말라 추울까 싶어 이불 몸에 잘 둘러주는) 욕조에 물을 받아놓을 테니 잠깐만 기다리세요. (네가 어떤 생각인줄 모르지만 어쨌든 겁먹은게 눈에 보여 먼저 일어나 욕실로 향해 물 받으며 간단히 샤워하고 샤워가운만 입은 채 침실로 돌아오는) 물 받았는데 혼자 씻을 수 있으시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씻겨주세요. (절 내려놓고 어느새 씻고 돌아온 건지 사워가운을 걸친 채 돌아온 네가 제게 다가와 건네는 말에 시무룩한 얼굴로 작게 중얼거리다 자리에서 일어나 네 품에 폭 안기는) 서방님이 싫어서 밀어낸 게 아닙니다... 초기엔, 원래 관계 가져선 안 되는데, 그래도 가지는 부부들 많다 했고... 또, 서방님이랑 사이도, 좋아지구 싶어서... 근데 너무 세게 하시니까, 무, 물론 전 좋은데, 담이 아프면... ...그래도 전하 첫 아이잖아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0
미안합니다. 내가 좀 더 알아보고 했어야 하는데. 욕심이 나서 그랬습니다. (제 품에 폭안기는 널 번쩍 안아들고 욕실로 향하며 이야기하는. 네게 괜히 잘못한 것 같아 미안함에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널 욕조 안에 조심스레 넣어주고 손에 입맞추는) 화가 난것이 아닙니다. 부인이 내가 싫어서 밀어냈다고 생각한게 아니라 그저 날 거부하는 것 같아 울컥 했을 뿐입니다. (차근히 이야기하고 드러난 어깨에 물 끼얹어주는) 배는 아프지 않습니까.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제가 왜 전하를 거부합니까, 저에겐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대로 역시 서로간의 오해가 있어 그런 것이구나, 다시금 깨닫고 품에 안겨 욕실로 들어가 욕조에 앉아 가만히 네 얼굴 바라보는) 네, 아프지 않습니다. 다행이지요? 담이가 아빠를 싫어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웃는 얼굴로 네 손 잡아 제 배 위에 올려주고 가만히 너와 눈 마주치다 욕조 등받이에 몸 편하게 기대 앉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2
그나마 다행이네요. (욕조 등받이에 편히 기댄 네가 베시시 웃어 보이자 그제야 안심하고 네 팔 부드럽게 주무르는) 나가 있을테니 편히 씻고 나오세요. (제가 있으면 네가 불편할 것 같기도 하고 저는 한번도 누군가의 목욕 시중을 들어본 적이 없기에 저때문에 괜히 신경이 쓰일까 싶어 몸 일으키는) 목욕시중 같은거 들은적이 없어 부인이 불편하실 겁니다. (네가 제 팔 붙잡자 최대한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래도... 네에. 그럼 저도 금방 씻고 나가겠습니다. (저도 네가 지켜보고 있으면 마음 편히 씻지 못할 거라 생각해 아쉬운 마음에 잡긴 했어도 이내 놓아준 뒤 식어가는 몸 위로 따뜻한 물 끼얹는) 담아, 오늘 안 힘들었지? (아직 육안으로 티나진 않는, 하지만 만지면 임신 했다는 건 알 수 있을 정도로 느껴지는 부피감에 새삼 신기한 듯 웃으며 만지작거리다 네가 기다릴 거란 생각에 빠르게 씻고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4
(침실로 돌아와 옷부터 갈아입고 더러워진 시트 걷어내 빨래 바구니에 넣어놓는. 새 시트가 어디 있는지 몰라 우왕좌왕하다 일단은 네가 편히 입을만한 옷 꺼내두는) 아, 다 씻으셨습니까? 옷 입으세요, 식사 준비해달라 말씀 드리고 오겠습니다. (네가 편히 옷을 갈아입을 수 있게 나와 안채로 향해 식사 준비 부탁하는) 부인, 이리 앉아보세요. (침실로 돌아와 화장대 앞에 앉은 네게 손짓해 제 옆에 앉은 널 살짝 들어올려 허벅지 위로 앉히고 배 위로 손 얹어 부드럽게 쓰다듬는) 담이한테 사과를 하지 않아서요, 아빠가 미안합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욕실에서 나오니 바로 보이는 네 모습에 슬쩍 몸 가리고 절 생각해 그런 듯 자리 피해주는 네게 고마워 작게 웃어보이다 네가 꺼내놓은 옷으로 갈아입고 시트가 없어 옷장에서 꺼내려 일어나려는) 네? 아, 네. (어차피 지금 누울 건 아니라 지금 당장 깔지 않아도 상관 없기에 너에게 가까이 다가가 거리 좁혀 앉다 네 힘에 그대로 들어올려져 네 허벅지 위에 얌전히 앉는) 아... 괜찮습니다. 전하도, 또 저도. 첫 아이니 그럴 수 있는 일입니다. 엄마가 괜찮은 거면 담이도 괜찮은 거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5
담이도 그리 생각해주면 좋겠습니다. (네가 하는 말에 나지막히 대꾸하고 널 꼭 껴안았다 조심스레 내려주는) 식사준비를 해달라 일렀으니 갑시다. 시트는 나중에 같이 갈아요. (시트를 갈아야 한다는 말에 일단 네게 뭔갈 먹여야 할 것 같아 고개 젓고 손 잡아 안채로 향하는) 장인어른과 장모님은 이미 드셨다고 합니다. (2인분의 식사만 차려진 식탁을 의아하게 보는 네게 말하고 손수 의자 빼 너 앉혀주는) 많이 드세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렇게 생각할 테니 너무 걱정 마시어요. (네가 이런 사소한 것에도 마음을 쓰는 사람이구나, 새삼스레 다시 한 번 느껴 신기하다는 듯 한 눈빛으로 바라보다 절 내려놓기가 무섭게 자리에서 일어나는) 네. 그 전에 시트부터 갈고 가겠습니다. (밥을 먹고 나면 식곤증이 몰려와 몸이 나른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는 걸 알기에 밥을 먹고 난 뒤 누워있다 잠에 들 생각으로 시트를 갈려 했지만, 네 성화에 어쩔 수 없이 방 나서 부엌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는) 어머니와 아버지께선 드시지 않으십니까? ...저희가 많이 늦었나 봅니다. (민망한 얼굴로 어색하게 웃다 일단 숟가락 들어 밥을 반 덜어 국그릇에 옮겨 담아 말아 대충 대충 넘기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6
부인이 많이 피곤하냐 물어보셔서 그저 그렇다고만 대답했습니다. (민망한지 어색하게 웃어 보이는 네가 귀여운. 천천히 식사 시작하는데 반찬엔 손도 대지 않고 밥만 국에 말아 성의없이 넘기는 모습에 네 손목 잡는) 부인, 입맛이 없으신 겁니까? 반찬도 같이 골고루 드셔야죠. (밥그릇 위로 계란찜 조금 덜어내 얹어 주는데 머뭇대다 입에 넣자 젓가락까지 내려두고 너 살피는) 어찌 그러십니까.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원래 아침엔 입맛이 없어 대충 때우거나 먹지 않던 게 대부분이였지만 네 앞인 만큼 어떻게든 먹어야겠다 생각해 국물과 잘 섞이지도 않은 밥을 입에 넣고 대충 씹어 삼키다 짐짓 심각해보이는 네 표정에 어색하게 웃는) 입맛이 없어서...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임신 중이라 평소보다 더 예민해져 밥에서도 쿰쿰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입에 물고 있던 밥 역시 휴지에 싸 버리고 물로 입 헹구는) 밥, 오늘 한 거 아닌 것 같은데...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7
냄새?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말에 밥그릇 들어 냄새 맡아 보지만 별로 느껴지는게 없어 도로 내려놓는) 잠깐 기다리세요. 다시 해달라고 말하고 올테니까. (기어이 입에 물고 있던 밥까지 뱉어내자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밥그릇 멀리 치워내고 일어나는) 그럼 빵이라도 먹을래요? 밥보다는 금방 될테니까. (입맛이 없으니 괜찮다고 제 팔 잡아오자 걱정스레 머리 쓸어 넘기는) 부인, 드셔야지요. (끝까지 고개 젓자 조금 단호하게 이야기하다 네가 또 겁먹은 표정 짓자 표정 푸는) 알았습니다, 들어가요. 가서 좀 주무세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괜찮습니다, 어차피 아침엔 입맛이 없어 거르곤 하니까요. (임신 후 잠도 많이 늘어 아무리 일찍 자도 거의 정오가 다 돼 눈을 떠 아침은 자연스레 걸렀기에 아침은 안 먹어도 큰 무리가 되진 않는) 진짜 괜찮습니다. 억지로 먹으면, 체합니다... (단호한 목소리와 굳어버린 표정에 다시금 겁먹어 말끝 흐리다 아차한 네가 표정을 푼 채 건네는 말에 끄덕거리는) 그래도, 조금 더 있다 자겠습니다. 공부 하기 전에 태교도 좀 하려구요. 서재에 들어가 있겠습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8
그러세요, 그럼. 얼른 먹고 갈테니 잠깐 혼자 계세요. (서재에 가있겠다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 네가 일어나자 밥 먹지만 혼다 먹자니 입맛이 없어 반공기도 채 먹지 않고 일어나는) 새 시트 하나만 꺼내주세요. (아주머니께 이야기해 시트 받아 별채로 돌아가 서툴게 시트 갈고 이불까지 잘 펴놓은 뒤 양치까지 하고 나서야 서재로 향하는) 부인, 무슨 태교를 하고 계시기에 들어온 것도 모르십니까. (노트북 앞에 앉아 무언가를 열심히 보고 있는 네게 말하며 책상에 살짝 걸터앉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일단 서재로 들어오긴 했지만 태교에 대해선 저도 잘 알지 못하기에 노트북을 가지고 와 이것저것 알아보며 핸드폰 꺼내 행여 잊어버리기라도 할세라 꼼꼼하게 적은 뒤 제일 먼저 태교 영상 음악을 찾아 재생시키려다 언제 들어온 건지, 절 내려다 보고 있는 너와 눈이 마주치자 멋쩍게 웃는) 아, 이거 보려구요. 영상 음악이라던데, 좋을 지는 모르겠어요. 색칠 공부로도 태교 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요가나 수영이나. 그런 걸로 하는 경우도 있대요. 아, 전하. 아니, 여보. 우리도 나중에 담이 좀 커서 배 나오면, 같이 온천 가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9
영상 음악이요? 온천 좋습니다, 배가 나오면 아무래도 비행기를 타는건 힘들겠죠? 왕가 사유지인 온천이 있으니 아무 때나 가시고 싶을 때 이야기 하세요. (재잘대며 말하는 네 손 잡으며 노트북 화면 흘끔 보다 고개 끄덕이는) 헌데 노트북은 봐도 괜찮으십니까? 전자파가 몸에 그닥 좋을 것 같진 않네요. (전자파도 전자파지만 실은 너와 둘이 있고만 싶어 부러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 하는) 엄마 아빠가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게 최고의 태교 아니겠습니까? 노트북은 그만 보시고 저랑 함께 있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지금은 아무래도 초기고, 또 무리를 하면 안 될 테니... 한 5개월이나 6개월 때 가는 건 어떠세요? 서방님도 정무를 보셔야 하고, 그러니 적당한 때에 맞춰 가는 걸로 하시지요. (웃는 얼굴로 네 손 안에 들어가듯 잡힌 손 꼼지락거리며 화면에 시선 고정하다 네 말을 듣고보니 그런 것도 같아 자리에서 일어나 뭘 하면 좋을까 고민하는) 아, 서방님. 퍼즐 좋아하십니까? 어머니께서 종종 취미 생활로 하시는 것인데, 최근까지 즐겨 하셔 여기 어디 있을 겁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0
퍼즐을 좋아하긴 하지만 지금은 부인과 이렇게 안고만 있고 싶습니다. (간신히 노트북을 접고 일어난 널 뒤에서 꼭 끌어안고 침실로 가려는데 퍼즐 이야길 하자 작게 미간 구기고 투정 부리듯 말하며 네 목에 얼굴 파묻고 부비는) 부인이 퍼즐을 하고 싶으시면 그리 하세요. (그래도 네가 하고 싶다는걸 해줘야 할 것 같아 뚱하게 이야길 하면서도 네 허리께에 두른 손 풀지 않고 네 뒤에 딱 붙어 뒤뚱뒤뚱 따라 걷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안고만 있으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싶어 그런 건데, 싫은 건지 뾰로통한 얼굴로 절 한껏 끌어안은 채 뒤뚱뒤뚱 걸어 걸음 옮기는 네가 마냥 어린 아이같아 웃는 얼굴로 걸음 멈추는) 아닙니다, 퍼즐은 나중에 하도록 합시다. 지금은 저도 전하와 함께 있고 싶습니다. 곧 담이가 졸리다 하여 잠들 것 같으니, 양치만 하고 바로 가겠습니다. 먼저 들어가 계시지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1
그러십니까? 양치도 같이 합시다. (저는 양치를 했지만 말하지 않고 너 꼭 껴안고 함께 욕실로 가 나란히 서서 양치하는) 부인, 담이가 졸리다고 합니까? (아직 양치를 하는 네 뒷목에 연신 입맞추며 묻는데 고개를 끄덕이자 아쉬워 불퉁한 표정 짓는) 뺏긴 기분입니다. 이제 부인과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부인에게 가고 싶은 곳도 많은데 담이가 부인의 배를 차지하고 있으니 전부 하지 못할 것 아닙니까.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제 등 뒤에 딱 달라붙어 있는 널 매달고 욕실로 들어가 입덧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양치질 하다 네 물음에 고개 끄덕이고 뺏긴 기분이라는 말에 입꼬리 올려 웃더니 거품 뱉어내고 입 안 헹구는) 전 전하의 비입니다. 또 이 아기는 전하의 핏줄이구요. 질투 하시면 안 됩니다. (수건으로 물기 톡톡 건드려 닦아내고 품에 안긴 채 욕실 빠져나가며 널 올려다 보는) 앞으로 많이 할 것입니다. 같이 백화점도 가구요, 산책도 갈 거구요. 온천에도 갈 겁니다. 매일 밤 같이 잠자리에 들 것이구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2
핏줄은 핏줄이고 질투는 질투이니 그리 말하지 마세요. 벌써 질투가 나는 것 같으니. (벌써 질투를 하지 말라 말하는 네게 퉁명스레 대꾸하고 네가 하는 말에 푸스스 웃는) 매일 밤 같이 잠자리에 들려면 궁을 개조해야 겠습니다. 중전이 계시는 중궁전과 제가 지내는 곳은 너무 멀어요. (네가 미워 부러 제 궁에서 제법 먼 곳에 네 궁을 마련했기에 그 때의 자신이 바보같은) 궁에 미리 언질을 넣겠습니다.
10년 전
1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2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28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
4:1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12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
3:59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5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4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2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1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0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3:0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2:4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37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
2:37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3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8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1
2:08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2:0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58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5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50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