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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2977


[디찬] 미움 받는 황후 | 인스티즈

하는 여부 이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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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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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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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제가 참 좋아하는 소재이지 말입니다...씹덕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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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고마워요!!!!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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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자꾸 들어와서 보게 되는데... 큽... 정말로요, 상황이 너무 제 취향이라 행복합니다. 제발 후회공! 사이다 제대로 먹여 주셔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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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헤헤. 알게써요!! 찬이 나중에 수야 후회하게 만드꺼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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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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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ㅋㅋㅋㅋㅋㅋㅋ 긍데 이버네 서브 남주는 등장하기 어려울 것 같으다! 찬이가 황후라서ㅠ◇ㅠ... 서브 남주는 담에 후회공 할 때!!!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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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꼬맹이 찬에게
큽... 제가 후회공 참 좋아하는데요... 다음 번에도 기대하겠음다... ㅠㅠ 14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넘나 슬픈 것... 혹시 14일 이후의 계획 같은 거 있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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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2에게
헤헤... 비밀! ㅎ◇ㅎ 찬이가 아직 성인이 아니라서 불마크는 못하게찌요! 근데 내년에 성인이다!! 이찌나요 긍데 정확히 14일날 불마크 못 쓰는 거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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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꼬맹이 찬에게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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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3에게
우음... 13일날 찬이 불마크 다 뗄 거에요! ㅎ◇ㅎ 그건 걱정 안 해두 된다! 그럼 불마크 달 땐 애칭으루 해야게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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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꼬맹이 찬에게
뭔가 확실치 않은 것 같아서 인티 쪽지 다시 읽으려고 들어갔는데 왜 없지... 큽. 혹시 위에 말한 것들 중에 제가 잘못 알았던 게 있으면 다시 알려드릴게요. 아무쪼록 많이 번창하시고 좋은 꿈 꾸세요. ^ㅁ^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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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4에게
헤헤. 고마워요! 과늠 요정이두 조은 꿈 꾸구 잘 자요!!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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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자꾸 관음하게 되네요..하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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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헤헤. 과늠해주면 찬이는 고맙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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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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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수야는 잘 해주고 있능데 찬이가 잘 하는지 모르게따!!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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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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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헤헤. 그렇다면 다행이구!! 찬이 예뿌게 봐줘서 고미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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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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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삭제한 댓글에게
자야 하는데 아파서 잠이 안 온다!! ㅠ◇ㅠ 과늠 요정이두 얼른 자요!ㅇ!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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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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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삭제한 댓글에게
약 아까 먹었지!! 웅웅!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ㅎ◇ㅎ 과늠 요정이 잘 자구 조은 꿈 꿔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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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여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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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쪽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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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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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밥 먹구 씻구 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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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여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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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에게
밥 잘 먹구 와써요?? 깨끗하게 씻고 왔구??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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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꼬맹이 찬에게
웅웅♥ 잠깐 졸았는데 여보가 이제 그만 만나자고 하는 꿈꿔서 슬펐어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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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에게
찬이가?! 찬이가 왜!!!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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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꼬맹이 찬에게
모르겠어요ㅠㅡ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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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에게
찬이 절대 안 그러는데!!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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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꼬맹이 찬에게
웅웅 알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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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에게
오히려 찬이가 불안해요! 수야가 찬이 시러할까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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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꼬맹이 찬에게
아니에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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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꼬맹이 찬에게
ㅠ◇ㅠ... 찬이랑 계속 가치 조아하구 사랑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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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꼬맹이 찬에게
당연하죠♥♥♥♥ 여부 나 알바 때문에 일찍 자야해요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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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6에게
웅웅! 얼른 자요! 쪽쪽♥♥♥ 이불 잘 덮구 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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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꼬맹이 찬에게
쪽쪽♥ 내일 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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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7에게
웅웅!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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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꼬맹이 찬에게
여부ㅠ 나 이제 집에 왔어요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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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9에게
여부! 느져두 안 오길래 알바 늦게 끝나는 줄 알아써요!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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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꼬맹이 찬에게
늦어서 미안해요ㅠㅠ 오늘 찬이는 어땠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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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0에게
아니에요!! 피곤하게따ㅠ◇ㅠ 찬이는 오늘 좀 아팠는데 괜차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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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꼬맹이 찬에게
찬이 오늘 잘 잘 수 있겠어요ㅠ? 걱정된다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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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1에게
갠차나요! 여부 얼른 씻구 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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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꼬맹이 찬에게
웅웅ㅜㅜ 너무 미안해요 여보ㅠ 내일은 알바 안가니까 오래오래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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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2에게
아니에요! 여부 잘 자구 내일 봐요! 이불 잘 덮구♥♥♥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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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꼬맹이 찬에게
여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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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3에게
잘 자써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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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꼬맹이 찬에게
웅♥ 씻구 왔어요! 여보는 잘 잤어요? 그리구 나는 후궁이 15명쯤 있고 그중 덕빈 처소에만 거의 들르는 걸루! 문안인사는 아침마다 모든 후궁이 황후처소에 들러서 하는거에요! 한자리에 전부 모이는거! 원래 늦거나 하면 안되는데 내 시침? 든 후궁은 좀 늦어도 괜찮은걸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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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5에게
찬이는 잘 자써요! 웅웅! 그럼 덕빈은 맨날 늦겠네!!! ㅠ◇ㅠ 난중에 수야가 덕빈이 마니 혼내줘야 해요!! 사약 내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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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꼬맹이 찬에게
ㅋㅋㅋ알았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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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7에게
ㅎ◇ㅎ!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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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7에게
느져서 미아내요ㅠ◇ㅠ 찬이 밥 먹느라구... 여부 밥 먹어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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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꼬맹이 찬에게
괜찮아요♥♥ 난 좀 더 있다가 먹어요! 밥 맛있게 먹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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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3에게
웅웅! 배부르다!!!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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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꼬맹이 찬에게
잘 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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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꼬맹이 찬에게
여부♥ 나 밥먹구 씻구 올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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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6에게
웅웅♥♥ 다녀와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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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꼬맹이 찬에게
여부! 나 아홉시에 올게요! 지금 집 가구있어요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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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7에게
천천히 와두 돼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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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꼬맹이 찬에게
늦어서 미안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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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8에게
괜차나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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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꼬맹이 찬에게
오늘은 언제 자요? 거긴 비와요? 여긴 비와서 찬이 걱정했어요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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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1에게
여긴 비 안 와요! ㅎ◇ㅎ 걱정 안 해두 된다!! 수야, 덕빈이 지짜 조은 약재 갖다준 걸루 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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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꼬맹이 찬에게
당연히 아니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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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2에게
ㅎ◇ㅎ... 알게써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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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꼬맹이 찬에게
여부♥ 나 자구 내일 올게요♥ 여부는 언제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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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8에게
웅웅! ♥♥♥ 찬이두 낼 병원 가야해서 일찍 잘라구요!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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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꼬맹이 찬에게
날 추워진대요ㅠ 이불 잘 덮구 자요♥ 예쁜 꿈 꾸고 내일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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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9에게
웅웅! 여부 잘 자구 이불 잘 덮구 자요! 쪽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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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꼬맹이 찬에게
여부..어제 잠 제대로 못 잤네요ㅠㅠ 얼마나 잤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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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0에게
여부! 찬이 그래두 좀 자써요!! 여부 잘 자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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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꼬맹이 찬에게
나는 잘 잤죠ㅠ 찬이 관음이들이랑 얘기한거 보구 걱정했어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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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1에게
헤헤. 갠차나요! 찬이네 비와서 오늘 나가면 더 아플 것 같아서 오느른 집에서 쉴라구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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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꼬맹이 찬에게
잘 생각 했어요♥ 찬이 밥은? 나 얼른 밥먹구 올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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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2에게
찬이두 지금 머그러 가요! 웅웅! 맛있게 먹구 와요! ♥♥ 먹구 오면 판 가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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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꼬맹이 찬에게
웅웅 맛나게 먹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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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3에게
웅웅!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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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3에게
여부 언제 오느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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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꼬맹이 찬에게
여부! 과제 하고 오느라 늦었어요ㅠ 많이 기다렸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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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4에게
여부 기다려따!!!!!! ㅠ◇ㅠ 과제 잘 하구 와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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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꼬맹이 찬에게
웅웅ㅜㅜ 미안해요ㅠ 판 갈아주면 이을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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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5에게
갠차나요!! 웅웅!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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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6개월 간의 치열했던 형제들의 난 끝에 황제 자리에 오르게 된. 4황자였던 자신이 황제의 자리에 오르며 원래 황자비였던 부인인 이씨의 아버지가 제가 아닌 1황자 편에 붙었다는 이유로 아버지와 일가 친척은 삼족을 멸하고 그녀 역시 귀양 보낸. 애초에 정략적인 결혼이었고 사이가 좋지 않았던 터라 별다른 감정 없는. 황권이 안정되고 나자 황후를 들여야 한다는 어마마마의 성화에 금혼령을 내리긴 했지만 이미 황자궁 궁녀 출신의 아이 승은 내리고 아끼고 있던 중인) (제 국혼으로 서운해하는 그녀를 위해 신분이 천하다는 이유로 첩여 이상의 자리는 절대 안된다는 어마마마의 성화에도 고집을 부려 황후와 비 바로 아래인 빈의 지위 내리고 덕빈 이라는 이름까지 친히 하사한) 황후는 사가에서 첫날밤 예법도 배우지 않았습니까? 왜 멀뚱히 앉아만 있으십니까. (간택 과정에서 몇 번 본 넌 남자에 그다지 예쁘지도 않아 국혼 내내 뚱한 표정으로 네 얼굴도 제대로 보지 않았던. 얇은 침의 위에 비단 도포 걸치고 들어간 신방에서도 하루종일 네 목과 어깨 아프게 짓눌렀을 머리장식 떼어줄 생각 없이 퉁명스레 말 내뱉는) 그깟 머리 장식 무게도 견디지 못하면서 이 제국의 어머니 노릇은 어찌 하시려는 겁니까. (덜덜 떨리는 손으로 술병 들어 술 따르다 비틀 거리며 기어이 몇 방울 흘리는 네게 빈정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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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애초부터 네가 귀애하는 궁녀가 있는 걸 알았고 절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 널 비롯한 네 신하들이 절 무시해도 행여 네게 미움을 받기라도 하면 어쩌나 꾹 참아왔던) 아... 소, 송구하옵니다, 폐하. 소신이 불충을 저질렀나이다. (분명 제가 사가에서 배운 예법은 이게 아니였던 것 같은데, 결국 제 머리 장식도 제 스스로 떼어내 조심스레 내려놓고 술부터 올리다 긴장되는 마음에 저도 모르게 손이 떨려 실수를 하고 만) (당황한 와중에도 아마 덕빈이 이런 실수를 했더라면 그저 귀엽다는 듯 웃어 넘겼을 네 얼굴이 눈 앞에 선해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해가는 것 같아 붉게 물든 입술만 잘근대며 차갑게 식어가는 손 쥐었다 폈다 반복하다 끝내 작게 한숨 내쉬며 고개 푹 숙이는) (초반부터 제 기를 팍 죽게 한 네 말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말라가는 입술만 혀를 내어 축이다 네 옷을 벗겨야 하는 건가, 제 옷 먼저 벗어야 하는 건가 헷갈려 식은땀 흘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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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소신? 황후가 내 아내이자 충신이긴 하지만 지아비 앞에서도 소신이라 칭할 것 까진 없는데. 아아, 여자가 아니라 소첩이 아니라 소신이라 하시오? 그리고 첫날밤에 감히 혼자 머리장식을 떼다니, 그대의 사가에선 그리 가르치는거요? 황후도 남자라고 머리장식 정도는 본인이 떼어내도 될 것 같소? (덜덜 떨리는 손으로 하는 행동, 파르르 떨리는 입에서 나오는 말 하나 하나 서릿발같이 날카로운 목소리로 호되게 질책하는. 술잔에 담긴 술 단숨에 넘기고 비단 도포 끈 꽉 조이며 벌떡 일어나는) 첫날밤 예법을 배우지 못한걸 보면 잠자리 예절도 배우지 못 했을 텐데 준비가 되면 그 때 다시 오겠습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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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그게, 그... (머리 장식은 네가 내려줄 기미가 보이지 않아 저더러 내리라는 뜻인 줄 알고 내린 것이였는데 그런 제 행동이 거슬렸던 건지 술잔을 비우기가 무섭게 벌떡 일어나는 너로 인해 고개가 위로 따라 올라가는) 소, 송구하옵니다, 폐하. 소첩, 그, 그... (당황스러움에 말문까지 막혀 말도 쉽게 하지 못하고 어버버거리며 말끝만 흐리다 이대로 나가면 분명 이상한 소문이 퍼질 게 분명해 어떻게든 막으려 네 팔로 손 뻗는) 소첩, 너무 긴장을 한 탓에, 그만... 송구하옵니다. (제가 상상한 첫날밤은 이런 게 아니였는데 어째 점점 꼬여만 간단 생각에 땀이 가득 배어 축축한, 덜덜 떨리는 손으로 네 팔 꼭 붙들다 겨우 널 앉혀두고 나름 애교라고 술 한 잔 따른 뒤 앞에 놓인 한과 하나 집어들어 네 입 앞에 갖다대는) 그만 노여움 푸시고, 하나 드셔 보시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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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덜덜 떨리는 손으로 제 팔 꼭 붙들고 송구하다 연신 이야기 하는 널 못마땅한 눈으로 보다 어떻게 하려나 싶어 일단 앉아보는) 당과는 좋아하지 않으니 황후나 드세요. 이리 붙잡은걸 보면 잠자리 예법은 배우셨나 봅니다. (네가 따라준 술 마시고 입 앞에 대준 한과는 거절하는. 노골적이지 않게 네 몸 훑으며 빈정대고 젓가락 들어 작게 잘린 과일 하나 입에 넣는) 잠자리에서 내가 나서는거 좋아하지 않습니다. 거기 술이라도 드시고 할 수 있는만큼 한 번 해보세요. 몸이 동하면 승은 정도는 입혀 드릴 수 있으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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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가 내민 한과도 거절하고 제 자존심을 깎아내리는 말에 입술 한 번 꾹 깨물었다 놓고 애써 표정 관리하며 무안하게 뻗어진 팔 천천히 내려 한과 한 입 베어물다 당최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눈치 보기 바쁜) (괜히 입을 열면 네게 욕만 먹을까 입도 열지 못하고 망설이기만 하다 또 네가 나가겠다 하기라도 하면 어쩌나 싶어 일단 술 한 잔 더 따라주고 제 잔 슬쩍 네게 내미는) ...술 한 잔 따라주실 수 있으신지요. (여태 비어있던 제 잔에 저도 모르게 제 스스로 술 따르려다 혹 이것도 네 눈엔 아니꼽게 보이는 건 아닐까 걱정 돼 조심스레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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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본래 황제에게 술을 따르라는 것은 엄청난 애첩도 무례하다 물고를 내릴 수 있는 일이지만 네가 황실 법도에 영 무지해 보이기도 하고, 뭘 할지 궁금하기도 해 친히 술병 들어 술잔 채워주는) 뭐하십니까, 내게 감히 술을 따르게 해놓고. 황제에게 받은 술이 황공하다면 지아비가 주었다 생각하고 드시지 않고 멍하니 보고만 있습니까. (술잔을 만지작 거리기만 할 뿐 마시질 않자 답답한 마음에 핀잔 주는. 최음효과가 있는 약이 섞인 술이지만 전 늘 소량의 독을 먹기에 별 효과 없지만 네겐 큰지 비틀대는 널 보고 픽 웃는) 이제 뭐든 해보시지요, 내가 지루해지고 있으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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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술을 배운 적은 있지만 원래 술을 잘 못 마실 뿐더러 해독 능력도 다른 사람들보다 현저히 떨어져 술을 따라달라 부탁하고 나서도 쉽사리 술잔 비우지 못하다 네 핀잔에 마지못해 술잔 들어 예를 갖춰 고개 돌린 상태에서 숨도 쉬지 않고 술잔 비워내는) ...아, 네. (한 잔만 마셨는데도 속이 타는 것 마냥 뜨거워 고통스럽다는 듯 인상 찌푸리다 비틀거리며 일어나 일단 제 옷부터 벗고 다시 네 옆에 앉은 뒤 네 손 잡아 끌어 제 가슴 위에 올리는) (술 때문인지, 아님 네 앞에서 제 스스로 이러한 행동을 한 것 때문인지. 발갛게 변한 얼굴로 네게 가까이 다가가 용기내 입 맞추고 조심스레 손 아래로 뻗어 네 다리 사이에 갖다대 힘주어 둥글게 돌려 자극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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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제법 패기있게 옷 벗은 네 몸 제대로 쳐다도 보지 않는. 네가 제 손 잡아 끌어 가슴 위로 올리자 판판한 남자 가슴이겠거니 하는데 뭔가 뭉클하게 만져지자 의아한 얼굴로 네 몸 살피는) 남아라 하지 않았는가? 외양도 분명 남자인데 이게 무엇인가? 대답을 하세요, 대답을. (놀라 제 앞섬에서 손 떼어내고 당황한 얼굴로 눈만 굴리는 네가 답답해 소리 높이는) 여자도, 남자도 아닌 몸? 감히 그런 불경한 몸으로 날 능멸하고 황실을 능멸하려고 이 황궁에 들어온 겁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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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 어... (놀란 듯 동그랗게 뜬 눈으로 절 바라보자 오히려 제가 더 당황해 어버버거리다 생각을 해보니 넌 모르는 게 당연하단 생각이 든) 전, 전 겉은 남자이지만, 속은 여자입니다. (황후 자리에 올랐고 네가 절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해도 제가 큰 잘못을 하지 않는 한 이 자리에서 내려올 이유가 없으니 숨기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조심스레 말하다 자칫 상처가 될 수도 있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너로 인해 다시금 고개가 숙여지는) ...그런 건, 아닙니다... 제가, 제가 어찌 그런 일을 꾸미겠습니까. 전, 그저... 그저 황태후 마마께서, 절 마음에 들어 하셔서, 이런 결점도 다 괜찮다 하셔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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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황후의 지아비인 네겐 일언반구의 말도 없이 어마마마의 신임을 믿고 날 능멸하는게 아니면 무엇인가? 그리 어마마마가 좋으면 내가 아닌 어마마마와 함께 사세요. (네 말에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나오는. 감히 저 몰래 이런 몸으로 황후의 자리를 차지하고 국혼까지 치른게 발칙하고 짜증 스러워 네 손 홱 뿌리치고 벌떡 일어나는) 내 이 일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겁니다. 그대의 자리가 온전한 것도 내일까지 일테니 어마마마에게 가서 자리를 유지시켜 달라 간청이라도 하세요. (짜증스레 말하고 뒤돌아 나가 덕빈의 처소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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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폐하... (제가 일부러 말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분명 황태후 마마가 허락하신 일인데 어찌 화살은 다 제게 돌아오는 건지, 억울하고 서러운 마음에 입술 꾹 깨물고 있다 벌떡 일어난 네가 제 손 뿌리치고 처소 나서자 그저 허망하게 바라보고만 있는) (왜 저희 부모님께선 절 멀쩡한 남자나 여자로 낳아주지 않으신 건지, 해선 안 될 원망까지 하며 주섬주섬 옷 차려입고 술이 워낙 독해 흥분이 느껴지는 것보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와 새빨개진 얼굴 두 손으로 가리고 깊은 한숨 내쉬는) (네 눈엔 제가 아무리 예쁜 행동을 해도 밉게 보일 게 분명한데, 무슨 자신감으로 가슴 위에 손을 끌어와 올리는 행동까지 한 건지 제 스스로도 제 자신이 이해가지 않아 뜬 눈으로 절 자책하며 밤을 지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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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놀란 얼굴로 절 맞은 덕빈이 그래도 첫날밤은 황후마마와 보내셔야 한다고 돌아가시라 간청하자 생각하는 것도 예쁘고 현숙하다며 칭찬하는. 어차피 어마마마께서도 데겐 별 말 없이 무작정 널 황후로 밀어 부치신 거기 때문에 더욱 당당하게 덕빈의 처소에서 밤 보내는) 어머마마께서 제게 한마디 귀뜸이라도 하셨습니까? 제게 일언반구의 말도 없이 무작정 황후를 밀어 넣으시곤 왜 제게 그러십니까. (덕빈의 처소 나서 문안인사를 하러 어마마마의 처소로 향하는. 파리하게 질린 얼굴로 처소 앞에서 절 기다리는 넌 본 체도 하지 않고 처소로 들어가 인사하기 무섭게 궁 안에 파다하게 퍼진 네가 소박을 맞았다는 소문 꺼내시는 어마마마께 짜증스레 답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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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하룻밤사이 수척해진 몰골로 처소를 나서 황태후 마마께 문안인사를 올리려 비틀비틀 걸어 들어가려다 문안인사는 지아비와 함께 올리는 것이 예라 들었기에 네가 올 때까지 자리에 박힌듯 가만히 선 채 기다리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 같이 절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하며 당당하게 처소로 들어서는 네 뒤 따라 들어가 가만히 서있다 제게 향한 시선에 고개 푹 숙이는) ...모든게 제 잘못이니 폐하를 나무라지 마시옵소서. 전... 전 폐하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제가 무작정 버티고 있으면 있을수록 절 향한 네 감정은 더욱 더 안 좋아질 것 같아 차라리 하루 빨리 나가는 게 나을 것 같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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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정 이사람을 황후 자리에 앉혀놓고 싶으신 거면 이런 일로 절 책망하지 마세요. 그럼 어마마마 원대로 폐위는 고려해 보도록 하겠으니. (그건 어미의 불찰이지만 그래도 이미 국혼을 치루고 부부의 연을 맺었으니 그리 홀대하지 말아달라 간청하자 불쾌한 듯 눈썹 찌푸리면 서도 한발 물러서는. 황권이 완전히 강해진게 아니니 어미에게 불효를 하는 모습이나 즉위한 지 하루된 황후를 폐위시켜 구설수 만들고 싶지 않은) 정무가 바빠 이만 일어나겠습니다. (차갑게 이야기 하고 일어나 나가 보란듯이 덕빈의 처소로 가 조찬 함께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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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매정하게 황태후 마마 처소를 나서는 네 뒷모습 빤히 보고 있다 저에게 다가오신 황태후 마마께서 어서 따라 나가 말이라도 붙여보라며, 다소 차가운 말투로 말씀하시자 황태후 마마에게까지 미움을 받을 수 없다 생각해 서둘러 네 뒤 따라가지만 어김없이 덕빈의 처소로 향하는 모습에 그대로 멈춰서는) ...괜찮습니다. (제 옆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나인에게 걱정말라는 듯 애써 덤덤하게 말하다 전 제 처소로 돌아가 홀로 식사 마치고 인형처럼 가만히 앉아 네가 절 찾아주기만 기다리는) (침대에 앉아 하루 종일 널 기다려 보고 나인들도 여럿 불러 물어보지만 나인들에게서 들려오는 소리는 네가 덕빈과 함께 산책을 하고 오찬도 함께 했단 얘기들 뿐이라 시무룩한 얼굴로 알겠다 대답하고 저녁 식사 역시 혼자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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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정무가 많다는 말은 핑계였을 뿐이라 아닌 척 해도 황후와의 국혼으로 마음이 상했을 덕빈을 달래주려 산책도 오찬도 함께 하는. 잠깐 정무를 보고 다시 덕빈의 처소를 찾는데 오늘 밤은 황후전에 들어달라 간청하는 덕빈을 품에 안고 달래는. 황후께서 절 미워하실까 두렵다며 외로우실테니 잘 해 드리라 몇 번이고 간청하는 덕빈의 예쁜 마음을 칭찬하는. 덕빈과 저녁까지 함께 하고 늦은 밤이 되어서야 못이기는 척 네 처소로 향하는) 초야도 치루지 못 하셨으면 부끄러워 하실 줄 알았는데 마음이 편하신가 봅니다. 이리 잠도 잘 주무시고. (제가 언질도 없이 취침 시간이 한참 지난 늦은 밤에 왔으면서 자다 깬 듯 한 네게 빈정대는) 제발 황후의 처소에 들어달란 덕빈의 간청으로 온 것 이니 내일 비빈들의 문안시간엔 덕빈의 자매를 위하는 마음에 대한 고마움을 표해 황후의 넓은 아량을 비빈들에게 보이세요. (초야를 치뤄야 정식 황후로 인정을 받아 매일 아침 비빈들의 문안을 받을 수 있기에 너와 오늘 밤을 보내겠다는 이야기인) 어마마마께선 이례후, 남쪽 별궁으로 돌아가시니 비빈들과 함께 특별히 신경써서 준비 하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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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깨어 있어봤자 넌 오지 않을 게 분명해 평소 취침 시각보다 일찍 잠들어 있다 들려오는 인기척에 눈을 떠보니 네가 앞에 서있어 놀란 듯 급히 일어나 앉아 죄인마냥 머리 조아리며 손 앞으로 모으는) 아... 네, 그, 그리 하겠사옵니다. (네 말 뜻이 무엇인지는 알겠으나 저보다 낮은 자리에 앉아 있는 덕빈의 간청으로 마지못해 절 찾아온 네가 사실 그리 달갑지만은 않아 고개 푹 숙이고 있다 일단 자리에서 일어나 제가 앉아있던 따끈한 자리로 손짓하는) (사실 제가 너와 밤을 보내는 게 덕빈을 비롯한 다른 빈들에게 그리 미안해 해야 할 일인지 잘 모르겠지만 황후인 저보다 첩인 덕빈을 더 귀애하는 네 입장으로선 어찌 보면 제가 아량을 베푸는 건 당연한 일일 거라 생각하는) (늦은 시간이지만 급히 차린 술상을 들고 들어온 나인에게 가볍게 고개 끄덕여주고 심란한 마음으로 술 한 잔 따라 네게 올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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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황제가 말을 하는데 고개 푹 숙이고 고개만 끄덕이는 네가 못마땅하지만 그냥 넘기는. 잠시 후 들어온 술상을 보고 인상 찌푸리다 네가 건네는 술잔 받아 단숨에 넘기는) 밤이 늦어 피곤하니 술상은 이만하면 됐소. (덜덜 떨리는 손으로 달지 않은 안주 집어들어 입가에 대주자 작게 입 벌려 받아먹는. 눈만 데굴데굴 굴리던 너보다 눈치가 빠른 네 시녀가 재빨리 다가와 술상 들고 나가자 그제야 널 제대로 보는) 그리고 황후는 정말 황실 법도에 대한 공부는 하지 않으셨습니까? 아무리 자던 중이라도 황제를 보았으면 예를 갖춰야 합니다. 황후의 사가에선 지아비에게 그리 인사를 하지 않을지 몰라도 이곳은 황궁이고 짐은 황후의 지아비이기 이전에 만백성의 지아비이자 황제 입니다. (은근히 네 사가에서의 교육을 빈정거리며 네게 엄하게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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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술상은 됐다는 말에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일단 앞에 놓인 안주 하나 조심히 집어들어 네 입 앞에 갖다대주다 밀어낼 줄 알았던 네가 받아먹자 표정을 풀기도 잠시, 이 다음엔 뭘 해야 할 지 모르겠어 눈 데굴데굴 굴리며 눈치만 살피는) 아, 네... 송구하옵니다. (황후라고 할 지라도 아직 제 나이는 어리고 예복을 벗겨놓으면 황후에 어울리지 않는, 그저 어린 아이처럼 보일 거란 걸 알아 더 잘 하고 싶은데 제겐 너무 무섭게만 구는 네 앞이라 그런지 의지와는 달리 자꾸만 뻣뻣하게 굴고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만 하게 되는) (늦게라도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아 손 앞으로 모으고 고개 꾸벅 숙여 인사 드린 뒤 떨떠름한 얼굴로 절 바라보는 너와 무섭지만 눈을 맞추다 차갑게 굳은 손 조물대며 긴장의 끈 놓치지 않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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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고개만 꾸벅 숙이는 네게 한마디 더 하려다 네 훈육상궁 부르는) 황제에게 예를 갖출 때의 방법에 대해 황후에게 어찌 가르쳤는지 심의 의심스럽군. 이자를 끌어다 하옥시키고 당장 새로운 훈육상궁을 알아보거라. (죽을죄를 지었다 몇 번이고 머리를 돌바닥에 쾅쾅 박는 훈육상궁의 이마에 피가 흐르자 그제야 손 가볍게 들어 행동 멈추게 하는. 제 눈치를 보던 상부령이 그녀를 내보내자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겁에 질려 얼굴 하얗게 변한 네게 시선 던지는) 노비를 잘 다스리는 것도 주인이 할 행동입니다. 황후의 미령이 어리다는 핑계는 더이상 먹히지 않으니 앞으론 신경 쓰세요. (제 말에 그제야 무릎 꿇고 앉아 예를 표하는 네게 손짓해 일어나게 하는) 되었으니 옷이나 벗으시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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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예상치 못한 네 행동에 놀란 듯 눈 크게 뜨고 초조함과 미안함에 입 안 여린 살만 잘근잘근 씹어대다 훈육 상궁을 내보낸 뒤 저에게로 향하는 네 시선 피하며 무릎 꿇고 앉아 고개 푹 숙이는) ...네, 폐하. (원래 옷도 제 스스로 벗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네가 옷을 벗으라 하였으니 그대로 따르는 수밖에 없다 생각하며 하나 하나 옷 벗다 완연한 나신이 되자 네가 제 몸을 보고 또 좋지 않게 생각할까 겁이 나 슬그머니 가슴 가리는) (제 몸을 유심히 살펴보며 훑던 네가 그리 좋지 못한 표정으로 한숨 내뱉자 그대로 굳어 눈만 굴리다 네 옷도 제가 벗겨야 하나 잘 모르겠어 손 뻗지 못하는) (헷갈리는 와중에도 어김없이 지난 밤 들었던 생각이 불쑥 솟아나 제 머릿속을 헤집자 저도 저 나름대로 답답하고 조금은 서러워 작게 한숨 내쉬다 네게 가까이 다가가 네 옷 한꺼풀 벗겨내며 눈 맞추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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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하나 하나 옷을 벗는 네 몸을 유심히 살피는데 아직 어려서인지 여물지 못한 작은 몸에 작게 한숨 내쉬는. 제 눈치를 살피느라 눈 데굴데굴 굴리던 네가 제 한숨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그대로 굳어있단 제 몸에 손 뻗자 타박하지 않고 지켜만 보는. 제 눈치를 보며 옷을 하나 하나 벗기는거 익숙하게 받고 있다 얇은 속옷 하나만을 남기자 네 팔 잡아 대충 침대로 눕히는) 잠자리에서도 황후 노릇을 하고 싶으십니까? 지아비를 즐겁게 해주는 것 하나 하지 못하면 이 내궁에 어찌 들어오신 겁니까. (황제이니 당연히 애무같은건 거의 하지 않고 대부분 후궁들이 미리 저들의 아래를 넓혀놓고 제 것을 애무하다 스스로 넣어 흔드는 경우가 많은. 너처럼 바짝 굳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경우는 또 처음이라 신경질적으로 말하며 네 얼굴 가볍게 제 아래로 미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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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절 대하는 네 행동 하나 하나에서 귀찮음과 짜증스러움이 느껴져 풀 죽은 채 침대로 누워 떨리는 가슴 진정시키다 곧이어 흘러나오는 쓴소리와 제 얼굴을 아래로 향하게 누르는 손길에 그제야 깨달았다는 듯 부랴부랴 상체 일으켜 세워 앉히는) (이번에 제가 잘하지 못하면 네가 절 찾지 않을 거란 생각에 처음이지만 열심히 하려 노력해야겠다 다짐하고 네 속옷 조심스러운 손길로 벗긴 뒤 네 성기 두 손으로 부드럽게 쥐어 잡아 몇 번 흔들다 이런 손짓보단 입으로 해주는 게 나을 것 같아 선단만 물어 감추는) (생각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아 선단부터 천천히 기둥 물어 감추지만 체구가 작은 탓에 입 안도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결국 중간까지밖에 물지 못하고 그 상태로 볼 홀쭉하게 만들어 입 안 내벽이 네 성기 기둥에 빈틈없이 달라붙게 해 고갯짓 시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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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그제야 눈치챈 듯 조심스레 제 속옷 벗기고 성기 두어번 어루만지자 침대 헤드에 세워진 베개에 몸 기대고 편히 앉는. 본래 황후는 다른 후궁들과 달리 저도 예를 갖춰 대해야 하지만 불완전한 몸인 널 속여서 황후로 밀어넣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괜찮다 저 스스로 생각한. 역시나 작은 입 안으로 중간까지 물고 나름대로 열심히 고갯짓 하는 널 내려다 보는. 입이 좁아서인지 마치 여자의 안으로 넣은 것 처럼 질척하게 달라붙는 입 안 내벽에 축 늘어져 있던 성기에 힘이 들어가 커다랗게 발기하기 시작하는. 황손은 용의 후손이라는 말이 아예 거짓은 아니라 특별한 능력을 타고나는 황자나 황녀가 있곤 하는데 저도 바람의 능력을 타고난. 주변 공기가 더워지는 것 느끼고 바람으로 가볍게 날려보낸 뒤 네 입 안으로 가볍게 허릿짓 하는. 툭툭 허리 치켜올릴 때 마다 목구멍 찔려 욱욱거리는 널 알면서도 한참이나 너 괴롭히다 놓아주는) 이 안으로 들어갈 수나 있습니까? (널 눕히고 위로 올라 타 다리 넓게 벌리고 네 아래 살피는데 아이의 것 처럼 작고 보송한 음부를 보고 작게 미간 찌푸리는. 보통 후궁들의 나이를 생각하면 너도 아예 어린 아이는 아닌데 제것을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 걱정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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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이번이 처음이지만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며 정성 가득 담아 네 성기 열심히 빨아주다 후끈했던 제 주위로 약하게 부는 바람과 그 바람이 스쳐간 뒤 한결 가라앉은 듯 한 공기에 저 역시 호흡 가다듬고 어느덧 제 입 안에서 크기를 키워나간 네가 하는 행동 버겁지만 밀어내지 않고 받아주는) 하,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자신은 없지만 널 실망 시키기 싫어 결심한 듯 입 앙 다물고 옆에 있던 향유가 담긴 통 끌어와 두 손가락 푹 담갔다 꺼내 제 아래로 가져가 부드럽게 문지르는) ...흐, 으. (네 앞에서 스스로 다리를 벌리고 제 아래를 애무하는 게 부끄럽고 민망하지만 어쩌면 이게 네가 원했을 모습이라 생각해 음부 사이 몇 번 문질거리다 다리를 벌린 덕분에 조금 벌어진 질 입구 안으로 부드럽게 손가락 삽입해 비좁은 내벽 넓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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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황후의 덕목 중 현숙함과 정숙함은 아예 잊은 듯 구는 널 못마땅하게 내려다 보지만 저도 남자인지라 아예 흥분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어서 잠자코 보고 있는. 이따 잠자리가 끝나고 나면 호되게 질책하리라 마음 먹고 제 아래 넓히느라 낑낑대고 있는 네 손 보고만 있다 이내 어느정도 넓혀졌는지 향유가 주륵 흐를 정도가 되자 네 손 치워내는. 잔뜩 긴장한 듯한 네 허벅지 잡아 넓게 벌리고 잔뜩 발기한 아래로 네 아래 쿡쿡 찌르다 단숨에 뚫고 들어가는) 힘을 빼세요. (귀두가 다 들어가기도 전에 턱 하고 막히는 느낌과 함께 작게 비명 내지르며 몸 움추리는 네게 신경질적으로 말하며 피가 흐르는 아래 보면서도 꾸역꾸역 밀고 들어가는) 하아, 힘 빼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아무리 처음이라도 이렇게 좁은가 하는 생각 드는. 아까 네 입 안 정도로 좁은 것 같아 작게 신음 토하며 마지못해 네 가슴 만져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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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손이 작으니 손가락도 작고 짧아 느껴지는 건 없지만 손가락 두 개를 박아넣은 채 둥글게 돌리기도 하고, 가위질하듯 몇 번 움직이다 제 손목 잡아 빼낸 네가 배에 달라 붙을 정도로 곧추선 자신의 성기 아래에 갖다대자 마음 가라앉히고 다리 좀 더 넓게 벌리는) ...아! 하, 윽, 으, 흐으... (처음이라, 또 네가 무섭고 차갑게 구는 터라 안은 다 풀어놓고 긴장한 건지 삽입한 지 얼마 안 지나 턱 걸린 듯 한 느낌을 저도 받아 아픔이 느껴져 인상 찌푸리는) (제 몸이 반으로 갈라질 듯, 느껴지는 아픔이 상당해 찡그려진 얼굴 펴지 못하고 제가 분명 아프다는 의사를 표현했음에도 꾹꾹 밀어넣는 힘을 느껴 이불 꾹 말아쥐는) 흐, 윽, 송구, 송구하옵, 니다... (아래가 쓰라려 피가 나는 것 정도는 저도 알 수 있는데 기어코 뿌리 끝까지 안으로 밀고 들어온 네가 귀찮다는 표정으로 가슴 만져주자 미안한 마음에 천천히 힘 풀려 애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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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작은 몸으로 제 것을 받아내다 몸이 반으로 갈라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쉽사리 허릿짓도 하지 못하고 송구하다며 거듭 말하며 힘 풀려고 낑낑대는 널 좀 기다려 주는. 아무리 제 마음에 차지 않는 황후라지만 제 아내에 대한 도리는 자라며 배운 법도가 있는 지라 아예 모질게 하진 못하는. 이불 자락 꾹 말아쥐고 바들거리던 네가 좀 괜찮아 지자 천천히 허릿짓 시작하는) 그리 몸을 웅크리고 있으면 내일 내도록 침상에만 누워 있어야 할겁니다. (끅끅대며 아랫배 꼭 감싸는 네게 퉁명스레 말하고 대충 허릿짓하다 안에 가득 사정하고 몸 일으키는) 오늘은 특별히 내가 하지만 이다음 부턴 황후가 하셔야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황자를 생산하세요. 훌륭한 황손을 배출하는 것이 황후의 도리이자 의무입니다. (피와 애액, 정액이 묻어 붉으스레한 제 것 직접 비단 천 들어 닦는. 네게 한마디 하고 난 뒤에야 마치 이 관계각 아이만을 위한 관계라는거 다시 한 번 어필이라도 하듯 차갑게 말하고 네게 대충 이불 덮어준 뒤 지밀 상궁 불러 익숙하게 몸 닦아주고 옷 입혀주는 시중 받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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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 몸 가득 들어갔던 힘이 조금 풀리기가 무섭게 허릿짓 시작한 네가 움직일 때마다 아랫배에 가해지는 고통에 손으로 배 감싸고 애써 고통 참아내려다 얼마 안 가 사정하고 훅 빠져나가는 널 눈물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는) ...흐, 네, 그, 그리, 하겠습니다... (네 아기를 갖기 위해선 너와의 관계가 좀 가까워지고 네가 제 처소에 드나드는 일도 많아야 할 텐데, 넌 그러지 않을 걸 알아 저만 애타 할 것 같단 생각에 몸은 축 늘어져 있어도 상궁에게 살뜰한 손길 받는 네 뒷모습 빤히 바라보는) 그, ...가, 가시는, 겁니까? 저, 저... ...살펴 가시옵소서. (비록 사랑해서 가진 관계는 아니지만 오늘 밤은 제 곁에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에 용기내 말 꺼내려다 절 돌아본 네 눈빛이 말도 못 붙일 정도로 차가워 하려던 말 삼켜내고 정중하게 예 갖춰 인사드리고 네가 나간 후 상궁의 도움을 받아 말끔해진 차림으로 잠에 빠져 아침 일찍 일어나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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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가시는 거냐는 네 물음에 뒤돌아 널 보는. 제 표정을 보자 움찔 몸을 떨고 깊숙히 예를 표하는 네 숙여진 머리 꼭지 보다 이내 뒤돌아 네 처소 나서는. 어디로 가시려나 묻는 상선에게도 대답 없이 서너걸음 더 걷다 뒤돌아 보는데 캄캄한 어둠 속에서 혼자만 불을 밝힌 황후궁이 어쩐지 너무나 작고 초라해 보여 기분이 상한. 당연히 덕빈의 처소로 등불을 밝히는 상선에게 한마디 하고 제가 잠을 자는 처소로 향해 잠자리에 드는) 황후가? 알았으니 이만 물러 가거라. (오랜만에 혼자 조찬을 받아 간단히 먹은 뒤 어전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제 가까이에 따라 붙은 상선이 황후마마께서 아침 문안 시간에 덕빈의 어진 마음을 칭찬하고 상으로 인삼을 내렸다는 말에 그래도 질투는 없구나 하는 생각 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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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가 덕빈의 처소로 갔을 거라 생각했는데 어젯밤 덕빈의 처소로 가지 않은 건지, 덕빈을 선두로 비빈들이 들어와 제 처소 채우자 어제 네가 일러줬던 것처럼 덕빈을 비롯한 다른 비빈들에게 넓은 아량을 베푼) (어젯밤 일 때문인지 몸 상태가 영 좋지 않아 아침도 거르고 침대에 누워 반나절 동안 멍한 얼굴로 생각에 잠겨 있다 밖에서 들리는 인기척에 자리에서 일어나 앉는) (앞으로 새롭게 제 훈육을 맡게 될 상궁이라며 소개하자 원래 낯선 사람들에겐 말을 잘 하지 않고 궁중 언어도 아직 잘 몰라 행여 실수를 해 혼나기라도 할까 웬만한 일 아니면 입을 열지 않아 이번 역시 마찬가지로 고개 꾸벅 숙여 인사만 할 뿐 별 말 않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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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어리버리해 보이는 네가 다른 일을 꾸밀거란 생각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네 훈육 상궁 제 수하의 사람으로 바꿔 버리는. 네가 훈육을 받고 있다는 말에 어젯밤 너와의 초야로 서운했을 덕빈의 처소에서 저녁 함께 하고 밤까지 보내는) 황후가? 알았으니 내의원 태감에게 고뿔에 좋은 약재로 정성껏 약을 달여 황후에게 올리도록 하거라. (황후가 심한 고뿔로 비빈들의 아침인사도 모두 물렸다는 말에 손 내젓고 한 번 들려 보시라 간어하는 상선 나가라 거듭 이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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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오늘 역시 네가 올 거란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어제와 같이 또 절 찾아오지 않을까 늦은 밤까지 뜬 눈으로 굳게 닫힌 문만 바라보고 있다 이제 그만 잠자리에 드시라는 상궁의 말에 어쩔 수 없이 지친 몸 뉘여 잠드는) (다음날 아침, 절 깨우는 손길에도 끙끙 앓기만 할 뿐 좀처럼 쉽게 일어나지 못하다 결국 비빈들의 문안인사도 물리고 식사 역시 하지 못하고 열이 올라 새빨개진 얼굴로 잠들어 있는) (한참 깊은 잠에 들어 새근대다 코 끝에 맴도는 탕약 냄새에 인상 찌푸리더니 상궁의 손길에 겨우 일어나 목 안도 퉁퉁 부어 탕약도 두어 모금 겨우 넘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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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오전 정무를 마치고 오찬까지 한 후 산책을 하다 덕빈을 마주친. 내궁의 정원이 아닌 곳에서 덕빈을 마주친건 처음이라 예를 올리려는 덕빈에게 되었다 손 내젓고 가까이 오라 손짓하는. 이 정원까진 어인 일이냐 묻는데 황후 마마가 아프셔서 고뿔에 좋은 약재를 준비해 전해 드리려 다녀 오는 길에 이쪽으로 가면 혹시 폐하를 마주칠 지 몰라 왔다는 말에 픽 웃는. 귀엽다 웃어주며 함께 산책 하다 날이 추우니 이만 들어가라 보내고 덕빈에게도 몸에 열기를 돋우는 약재 보내라 이르는) 아픈 와중에 예를 차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게 매정한 지아비는 아니니까. 탕약을 자꾸 물린다 들었는데 아이도 아니고 어찌 그러시는 겁니까. (네 처소에 들어가니 볼 새빨개진 네가 몸 간신히 일으켜 예 치루려 하자 손 내저어 물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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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조금 식으면 먹겠다며 옆에 두게 놔두고 다시금 잠에 빠져들려던 찰나, 앙칼진 덕빈의 목소리가 바깥에서 들려오고 약 한 시간 후 다시 들어온 상궁의 손에 들린 또 다른 탕약에 뭐냐는 듯 바라보는) ...덕빈이? (잔뜩 쉬어 듣기 싫은 목소리지만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선 말을 해야 하기에 인상 찌푸리며 묻다 믿기 힘들긴 해도 덕빈의 성의를 생각해 마지못해 한 모금 머금는) (입 안 가득 퍼진 씁쓸한 맛과 특유의 향 때문에 속이 울렁거리는지 급히 입 막고 헛구역질 하다 탕약 물리고 상궁들의 도움으로 옷 갈아입은 뒤 침대에 편히 누워 깊게 잠드는) 아... 그, 넘, 넘기질, 못 하겠어서... (깊게 잠들어 있다 소란스러운 소리에 게슴츠레 눈을 뜨니 네 모습이 눈에 들어와 부랴부랴 일어나려는데 손 내젓는 모습에 고마워 볼이 발그레 해진 상태에서도 작게 웃다 편하게 누워 다 쉰 목소리로 작게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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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날이 쌀쌀한데도 덕빈이 특별히 신경써 약재를 가져다 주었으니 신경써서 먹도록 하세요. (덕빈의 칭찬을 하는데도 고개 끄덕이는 네 입술이 다 터 하얗게 갈라져 있어 작게 미간 찌푸리는. 안 그래도 조금 전 덕빈이 가져온 약재로 달인 탕약을 마셨다고, 듣는 사람이 괴로울 정도로 갈라진 목소리로 말하며 베시시 웃어 보이는 네가 더 미련해 보이는) 어느정도 몸이 괜찮아지면 어마마마께 찾아가 오찬도 함께 하고 말벗도 되어 드리세요. 사흘 후면 떠나시는데 여태 한 번 밖에 뵙지 않았으니 불효도 그런 불효가 없습니다. 만백성의 지어미인 황후가 그리 불효하는 모습을 보여 대신들이며 궁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 전에 미리 말하는 겁니다. (네가 저 때문에 아픈거 뻔히 알면서도 매정하게 이야기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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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네... 안 그래도, 고맙게 잘 마셨습니다. (제대로 넘기지도 못했지만 뱉어버렸다고 하면 네게 미움을 살까 애써 웃으며 이야기 하다 제 걱정이 아닌, 매정한 말이 흘러나오자 예상했던 일이지만 조금은 씁쓸해 어색하게 굳어진 표정 감추지 못하는) 그, 그리 하겠습니다... 어, 그... 살펴가시옵소서. (할 말이 끝났는지 못마땅한 표정으로 제 몸 훑던 네가 제 처소 나서려 하자 힘겹게 몸 일으켜 앉아 인상 찌푸린 채 예 갖추다 네 발소리가 사라지자 급히 달려온 상궁의 도움 받아 편하게 누워 숨 고르는) (다음날 아침 역시 호전되지 않은 몸 상태 때문에 비빈들의 문안인사를 물리고 그렇게 꼬박 이틀을 앓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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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됐으니 누워 계세요. (그러겠다는 대답에 네 몸 못마땅한 얼굴로 살피다 이내 몸 일으키는. 절 따라 황급히 몸 일으키는 네게 손 내젓고 끝까지 몸은 괜찮냐는 말 없이 네 처소 나오는) 황후는 짐의 말이 말같지 않습니까? 아니면 황후를 간택해준게 어마마마니 아프다는 핑계로 문안 따위 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았습니까. 분명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까. 고작 사흘입니다, 사흘. 세 달도, 삼 년도 아닌 사흘동안 말벗이 되어 드리고 함께 오찬을 들어달라 한 것이 그리 무리한 요구 였습니까? 대신들이 내 앞에서 불효를 운운하며 입방아를 찧어대는 꼴을 왜 보이십니까. (어머니가 떠나는 날 하루 전까지 단 한 번도 문안조차 드리지 않고 내내 처소에 있었다는 네 소식 듣고 아침정무를 마치기가 무섭게 네 처소로 달려와 화를 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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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이상하게시리 덕빈이 지어다준 약재로 달인 탕약을 먹으면 계속 구역질을 하고 몸에서 받지 않는 느낌이라 먹지 않으려 했지만 네 귀에 들어갈까 토해내는 한이 있더라도 꾸역꾸역 마셔 넘겼던) (계속 그 탕약을 먹었던 게 화근이였는지 몸이 나아지긴커녕 점점 쇠약해지는 걸 느껴 물도 입에 대지 못하고 금방이라도 끊어질 듯 갸날픈 숨만 색색 몰아쉬며 잠들어 있다 갑자기 들려오는, 화가 난 듯 큰 목소리로 호통치는 네 목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 인상 찌푸리다 겨우 몸 일으켜 앉아 수척해진 몰골로 널 바라보는) ...아, 그게... 제, 몸이, 좀... (물론 네 마음이 이해가지 않는 건 아니고 저 역시 황태후 마마를 뵈러 가고 싶은 마음은 가득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어쩔 수 없었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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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초야 한 번 치뤘다고 사흘을 내리 앓아 누울 정도로 몸이 약하면서 황자는 어찌 생산하려 하십니까. 어찌 그 허약한 몸으로 짐을 내조하고, 이 제국을 다스려 제국의 어머니가 되겠다고 이 황궁으로 들어 오셨습니까. (몸이 안 좋다는 말에 호되게 혼을 내고 나서야 네 안색이 이틀 전보다 훨씬 안 좋아진거 깨닫는. 분명 매 시간마다 탕약을 달여 드신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이리 상태가 안 좋아진게 의아하지만 티는 내지 않는) 탕약이 듣질 않으면 새로 지어오라 명을 하시지도 못 합니까? 아랫것들이 괜히 있는줄 아십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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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송구하옵니다. (한 번도 괜찮냐 물어온 적 없는 네가 하는 모진 말에 익숙해질만도 한데, 항상 들을 때마다 마음이 쓰려오는 걸 느껴 저도 모르게 왼쪽 가슴 가볍게 움켜쥐었다 풀고 몸이 낫자마자 황태후 마마를 뵈러 가야겠다 생각하는) (덕빈이 지어다준 탕약을 먹고 난 이후부터몸이 안 좋아지는 것 같다 말하고 싶은데 여우같은 덕빈이 제 말을 들으면 난리치는 건 물론, 분명 모함할 게 분명해 시무룩한 얼굴로 까칠해진 얼굴 감싸는) 몸이 낫는대로, 따로 황태후 마마를 찾아뵐 테니 노여움 푸시지요, 폐하. 송구하옵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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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어마마마가 떠나시는 날이 언제인지 알고는 계십니까? 황후보다 배는 연세가 드신 어마마마께서도 고뿔 한 번 아니 걸리시고 신체 건강하신데 어찌 황후가 이리 침대에만 누워 불효를 저지르십니까. (송구하다 거듭 말하는 목소리가 이틀 전보다도 더 갈라지고 쉬어 제 목이 따끔할 정도로 느껴지지만 모진 소리 뱉는 입은 쉬질 않는) 오늘 저녁이라도 어마마마를 찾아 뵈세요. 황후가 나아지는걸 기다리면 본격적인 겨울이 와도 어마마마는 남쪽 별궁으로 떠나지 못 하실 겁니다. 쓰러지더라도 어마마마의 문안을 가다 쓰러지는 편이 훨씬 효심스러운 모습이라는거 명심 하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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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리 하겠습니다. (끝까지 제 걱정 하나 하지 않고 홱 돌아서는 네 뒷모습에서 시선 떼지 못하다 네가 나가고 난 뒤에서야 마음 놓고 작게 한숨 내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열이 오를 것 같아 일단 침대에 누워 이불 속에 푹 파묻혀 있다 바깥에 어둑어둑해질 때 쯤, 절 깨우는 상궁의 손길에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매무새 다듬고 비틀비틀 걸어 제 처소 나서 황태후전으로 향하는) 송구하옵니다, 황태후 마마. 소첩 몸이 좋질 않아... (반갑다는 듯 벌떡 일어나신 황태후께서 제게 다가와 덥석 손 잡아주시자 문득 황태후 마마께서 떠나시면 누가 제 편이 되어주나, 라는 생각에 어두워진 얼굴로 말 잇다 제 목소리를 들으시더니 화들짝 놀라 몸 살펴주시자 어색하게 웃어보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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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대체 황후의 노비들은 무엇을 하기에 이리 주인이 오래 아픈거냐 화를 내며 단단히 단도리 하고 탕약 역시 내의원 태감에게 일러 다시 지으라 명하는. 매정하게 뒤돌아 나오긴 했지만 커다란 눈망울 가득 서운함을 매달고 절 보던 네 표정이 자꾸만 생각나 오침을 들어서도 잠을 설친) 어마마마께서 이리 기뻐하시니 소자도 좋습니다. 남쪽 별궁은 황궁보다 훨씬 따듯하니 몸 건강히 지내고 계세요. 날이 따듯해지면 소자도 황후와 함께 어마마마를 봬러 가겠습니다. (저녁은 어마마마의 송별 만찬이 있어 모든 비빈들이 참석한. 파리한 얼굴을 하고 제 곁에 앉은 네가 못마땅 하지만 웃으며 어머니 대하는) 덕빈이 어마마마가 계시는 동안 마음을 다해 극진히 모셔 깊은 효심을 확인 했다. 모든 비빈들은 이를 보고 배워 어마마마께 더욱 효심깊게 행동 하거라. (기미를 마친 상궁이 물러나고 제가 수저를 들자 그제야 식사하기 시작하는 비빈들 중 네 바로 아래로 앉은 덕빈을 칭찬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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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몸은 좀 힘들겠지만 저녁 만찬 자리에 꼭 참석해달라며, 제가 죄송할 정도로 간곡히 부탁하시는 황태후 마마께 긍정적인 대답해드리고 제 처소로 돌아가 잠자리에 든) (저녁 만찬 자리에서도 옆에 앉은 전 거들떠도 보지 않고 힐끔힐끔 덕빈을 쳐다보던 네가 기미 상궁이 물러나고 수저를 들며 하는 말이 꼭 겨냥하는 것 같이 들려 불편한 마음에 쉽사리 수저 들지 못하다 밥을 입에 넣는 순간 속이 울렁거려 저도 모르게 헛구역질하며 급히 입 막는) 아, 그, 소, 송구하옵니다... (순식간에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입 막은 채 말 더듬다 숨을 쉴 때마다 훅훅 들어오는 음식 냄새가 역하게만 느껴져 식은땀 뻘뻘 흘리다 제게 쏠린 시선에 눈치가 보여 고개 푹 숙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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