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02808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새벽이잖아. (찡긋)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75부터 이어지는 중입니다.

요약. 윤기는 홀로 해외출장 중.

 

Jeff Bernat - Moonlight Chemistry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78 | 인스티즈

[근데 잘 때 주인을 안고 자고 싶어.]

"베개라도 안고 자."

[베개랑 주인은 다르잖아.]

"... 그렇지."

같은 방을 쓰는 호석이는 거래처에서 일이 생기는 바람에 아예 그 쪽 근처에서 방을 잡을 것 같다고 연락이 온 터라

널찍한 호텔 방 안에는 윤기 혼자 남아 남준이와 전화를 했으면.

어두워진 창 밖

오로지 침대 옆 스탠드만이 밝히고 있는 시야

그리고 귓가로 들려오는 제 연인의 낮은 목소리.

목이 약해서 그런지 오랫동안 말을 안하다가 갑자기 말하려니 목이 잠겼다며 여전히 잠겨 거칠어진 목소리로 웃는 그 소리를 듣다가

윤기는 저도 모르게 발 끝을 살짝 오므려 자신의 몸쪽으로 끌어당겼으면 좋겠다.

서로의 안부인사를 지나

오늘은 무얼 했는지

네가 없는 내 생활은 어땠는지

하나하나 풀어놓는 나른한 시간 속에서 윤기는 문득 예전의 어느 한 장면을 머릿속에 그렸으면 좋겠다.

어딘가 서툴고 조심스러워도 그마저도 크게 와닿지 않을 정도로 본능적이었던 손길,

마치 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리듯 거칠었던 목소리,

그리고 온 머릿속을 헤집었던 뜨거웠던 감각.

발정기는 아무래도 제 연인이 아닌 자신이 가지고 있노라고, 그렇게 생각한 윤기가 어느새 아랫배가 당기는 느낌에 인상을 찡그렸으면.

저도 모르게 살짝 열기를 담은 숨을 토해내면서도

남준이의 목소리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저를 안고 싶다는 말,

보고 싶다는 말,

좋아한다는 말.

순수한 연인의 말에 발정을 하는 자신이 우습기 없지만 이미 성이 난 온 몸의 감각에 몸서리를 쳤으면 좋겠다.

그렇게

결국

그 감각에 이성을 놓아버렸으면 좋겠다.

[주인아.]

"... 응."

[주인아, 목소리가 달라졌어.]

"몰라, 그런 거."

발 끝이 시트를 끌어잡아 당기고.

기대고 있던 베개에 등이 쓸리는 소리가 울리고,

귓가에는 제 본능을 잡아 끌어내는 목소리가 연이어 울리는,

혼자 있는 호텔방.

남준이와의 통화를 끊을 생각도 못하고 윤기는 부지런히 점차 더 뜨거움을 원하며 본능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면.

[민윤기.]

"아..."

[뭐해.]

이름, 더 불러봐. 지금 네 목소리 자체로 이렇게 되었으니 뜨거움이 끝날 때까지 너는 날 이끌어야 해.

거칠어진 숨을 토해내는 윤기의 목소리와 이름을 불러보라는 달뜬 재촉에 남준이는 작게 웃음을 뱉어냈으면.

[민윤기.]

"응. 아... 준아. 준아..."

[응. 윤기야.]

결국 머릿속이 새하얗게 물들여지고 고개가 뒤로 젖혀지는 순간

뜨거움이 한 번에 사라지고

그 잔여물만이 윤기의 몸 안을 돌아다니며 예민하게 달구어진 감각들을 마저 휩쓸었으면.

[기분 좋았어?]

모든 것을 다 눈치챈 남준이의 말에 마른 입술을 적신 윤기가 저도 작게 웃음을 뱉어내며 고개를 저었으면.

아니.

네가 해주는 게 훨씬

좋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글쓴이
대표 사진
글쓴이
최대한 건전하게 써봤습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빼엑!!!!!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사랑해 너탄 진짜 인마. 확 가둬서 우리 집에서 글이나 쓸래?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요즘 고백 이렇게 하니? 설레게.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나랑 살자, 그냥.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나 많이 먹고 많이 잔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글쓴이에게
나 요리잘해, 그고 내 방에 침대 큰어있어. 재워주고 먹여주고 다 해줄테니까 그냥 나랑 살자.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8에게
몸만 가면 되니.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글쓴이에게
당연하지. 안겨라 빨리.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9에게
(와락)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글쓴이에게
(쪽쪽)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10에게
와아. 뽀뽀해줬으니 글 쓰러 간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글쓴이에게
글 쓸 때마다 상으로 뽀뽀해줘야겠네.귀여워 진짜. 아, 맞다. 그래서 pillow talk은 언제 넣게.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14에게
아아. 그거 아직 음원을 못 구했어... 그거 추천해준 탄이구나. 하여튼, 그래서 구하면 또 검은 배경에 쓸려고. 노래 들어보니까 좋더라.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5
글쓴이에게
그래 노래 좋았다니 다행이네. 근데 벌써 두 시야 자야지 이제.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와....장난아냐.. 쓰니♡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불이 있었으면 더 장난 아니였을텐데 말입니다. (아련) 나도 하트.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뭐가좋아ㅠㅠㅠㅠㅠㅠ!!!! 으아!!!!!!!!ㅜㅜㅜㅜ 난 너탄이젛아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그러게요. 뭐가 좋을 까요. 음란마귀는 우리의 마음속에.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아 인간적으로 14일 아 아아아ㅏㅏ 난 이게 아 보고싶은데ㅠ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ㅜㅜ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14일... 고자령... 하...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
쓰니야 진지하게 블로그에 이런 곳에서 좀 다 풀어주면 안 돼???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내가 그런 곳을 나가면 아마 손 놓을 것 같아서. 부담스럽기도 하고 익숙치도 않아서 꺼릴 것 같아. 미안해...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
하아.... 왜 이런 귀한 썰은 나에게 망상으로만 끝나게 하는 걸까... 살려줘....제발.....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21에게
... 토닥토닥...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쓰니 가둬두고 평생 썰 찌게 하고 싶다. 평생 치킨 사줄게...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앗, 설렜어.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아 세상에마상에...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어머어머, 세상에...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와 어제 새벽부터 1화부터 정주행했는데 이렇게 갓올라온 글 처음봐.. (감격)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기다려봐. 또 갓 올라올지 몰라.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
잘라했는데 좀만더 있어야겠다 ㅎㅎㅎㅎㅎ 스릉흔드..☞☜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아, 졸리면 자도 괜찮은데. 내가 손이 느린 편이라 쓰는데 오래 걸려서...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
쓰니글이 온다면 좀 늦게 자도 좋아! 천천히 와도 돼 기다릴게♡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와.....고마워..ㅠㅠ 진짜 고마워....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아니... 어? 어어. 나도 읽어줘서 고마워...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쓰니.. 치킨보단 못하지만 동기부여 됐던 김치 사발면을 상자채로 바칠게. 나와 가정을 꾸리자.(박력)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여기.. 여기 누가 부싯돌을 좀..! 아니 라이터라도.. 아니 토치라도.. 성냥이나..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 (눈물)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내가진짜 열심히 살아서 우리탄 글 계속쓰라고 서폿해야겠다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ㅋㅋㅋㅋㅋ 아이고.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서폿 충분하다. 읽어줘서 고마워.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8
나도...답글 받고싶다..설레게 하면 답 해줘요? 우리 집 와서 살래요? 나 밥 잘해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내 답글이 뭐라고. 그냥 달아달라고 해도 달아줘요. 댓글까지 달아주는데 내 답글 하나가 뭐 그리 힘들다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
아 내가 영상통화 얘기하면서 차마 이건 불맠이 없어서 댓글에 쓰질 못했는데 아... 넌 정말 사랑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쪽쪽쪽쪽!!!!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키스 없이도 표현이 가능한가. 도전해보았습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
하앙... 내가 검은.배경에 흰.글씨가 너무너무 보고 싶았는데 보고 잔다 크으으으으으으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6
와 발정은 내가 다 난듯 와 하앙 미쳤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7
고자령에도 이렇게 써주다니 고맙다 쓰니 ㅠㅠ쩐사쓰니!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8
늦게까지 수고가 많았네, 고마워.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9
쓰니 사랑해요 아 진짜 너무 좋아 내가 쓰니 덕분에 랩슈 제대로 치여가지고...세상 살아가는 맛을 다시 알게된기분☆ 쓰니 망태기에 담아가고싶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0
쓰니 사랑해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1
아니 세상에!!(입틀막)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
아.........진짜 날 가만두지 않는구나....아....너무 좋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
이건 미쳤...미쳤어 겁나좋아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
진짜 마지막 말보고 소리질렀던 것 같아요ㅜㅜㅜㅜ 넘나 좋은 것 ... 어쩜 이렇게 달달구리하고 뭔가ㅜ야시꾸리한게 희ㅡ히 제가 딱 좋아하는 거예요..얼른 둘이 만나서 희희 묵혀둔 욕망을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희희 잘보고 있어여~♡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5
아아아 ㅠㅠㅠㅠㅠㅠ설렘 ㅋㅋㅋㅋㅋㅋㅋ아아아ㅠㅠㅠㅠㅠ미치겠다 좋아서 미쳐버리겟음 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
아 독방에서 사라져서 내가 얼마나 놀랬다고...이제 여기다 쓰니를 가둬놓을거야..절대 빠져나오지 못하게..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7
훠후~~~~이런거좋구여~~훠후~~~ㄷ돌아가로라언넝~~훠후~~~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8
와 이 음악들으면서보니까진짜.......대박이다.....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33.47
반대쪽에선 남준이도... 가만 있을 수 없겠지 그치?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9
요즘 천천히 정주행중인데 이 편이 계속생각난다ㅠㅠㅠ 쓰니?자까님? 참 표현잘한다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0
호ㅜ호후호루!! 팬티벗고 소리질러어어!!! 이야 대박이다 크으 작가님 짱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