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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풀어야 하는 이야기는 많고...

짧은 망상은 계속 떠오르고...

이상하죠.

썰을 푸는데 왜

점점

썰이 아니라 소설 하나를 연재하는 느낌이...

스케일이 왜 조금씩 번지는...

Livin Out Loud-I Can't Stop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103 | 인스티즈

가사를 쓰는 것과 더불어 남준이는 옷에도 관심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처음에는 기본적인 티와 바지만 걸칠 줄 알던 남준이가 조금씩 티비를 통해 관심을 키워나가고,

윤기가 그걸 눈치채고 서점에서 사다주는 패션 화보등을 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제 옷들로 이렇게 저렇게 입어보는 게 늘었으면.

가끔 윤기가 거실 소파에 앉아있으면 혼자 옷방에 들어가 이것저것 입어보다가 나오고,

윤기의 반응을 살피고 웃고,

다시 들어가 또 옷을 갈아입고 어떠냐면서 나와서 윤기의 반응을 확인하고 웃었으면.

신이 나서 계속 옷방을 들락날락하는 남준이의 모습을 보며 윤기도 작게 입꼬리를 끌어올렸으면.

마치

재롱을 부리는 어린아이를 보는 기분이라.

심지어 제 반응을 살피고 자신이 좋아하면 해맑게 웃고,

자신이 별로라고 하면 시무룩해지는 얼굴이 마냥 순수하기만 해서

그렇게 다음 옷은 뭘 골라입으려나 싶어 편하게 소파에 기대 남준이가 나올 옷방을 바라보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남준이가 나올 생각을 안 했으면.

무료한 시간이 흐르고

일어나 물도 한 번 마시고 와도

부스럭거리는 소리는 들리는데 나오질 않아 윤기가 결국 옷방 문을 두드렸으면 좋겠다.

준아, 자?

아니, 아니. 아, 주인아. 나 도와줘.

또 옷걸이를 넘어뜨려서 옷걸이와 옷 사이에 쌓여있는건가 싶어 윤기가 문을 열면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103 | 인스티즈

검은색 딱 맞는 바지에

풀어헤친 와이셔츠 차림으로

작게 인상을 찡그린 채 제 머리를 쓸어올리는 남준이와

눈이 마주쳤으면 좋겠다.

뭐해.

머리를 쓸어올려 드러난 생각보다 서늘한 눈매에 윤기가 뒤늦게서야 다시 목소리를 내어 물으면

남준이가 윤기 앞에 서서 투덜거렸으면 좋겠다.

단추가 너무 많아서 힘들어.

그제야 윤기 눈에 잔뜩 힘을 줘 끌어당겼는지 구겨진 단추와 단추구멍이 있는 옷깃을 살펴봤으면.

대부분의 일은 이제 사람의 모습으로 할 수 있다지만

그래도 다섯 손가락을 각자 유연하게 움직이는 것은 조금 둔했던 남준이가

알고보니 단추와 씨름하느라 나오지 못했던 것을 알고

윤기는 다시 짧은 웃음을 내보이고

남준이의 옷깃부터 정리해주기 시작하고 천천히 단추를 위에서부터 잠구어줬으면 좋겠다.

옷깃이 스치고

손톱에 단추가 부딫쳐 작은 톡톡거리는 소리가 울리고

둘의 숨소리가 뒤이어 들렸으면 좋겠다.

단추가 거의 다 잠궈졌을 즈음

시선을 올린 윤기와

남준이의 시선이

마추졌으면 좋겠다.

코 끝이 살짝 스칠 정도로 가까이에서 시선을 나누다가

윤기가 조금 고개를 비틀고 손을 움직여 남준이의 바지 속으로 와이셔츠 밑단을 정리해서 넣어줬으면.

최대한 당겨 넣은 뒤 밑단을 조금씩 빼내어 자연스럽게 만든 뒤

이제 됐다며 뒤로 물러나려는 찰나에

남준이가 윤기의 허리를 감싸 안았으면.

다시 두 시선은 마주치고

윤기가 짧게 입꼬리를 올리고 손을 움직여

남준이의 등 가운데,

얇은 천 아래로 느껴지는 곧게 뻗은 몸을 역으로 쓸어올린 뒤

손 끝에 체온이 담긴 목덜미가 닿으면

그대로 쥐어 당겼으면.

남준이와 윤기의 눈이 동시에 감기고

입술이 맞붙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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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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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오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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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단추ㅠㅠㅠㅠ단추가 어려웠구나 준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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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가슴이간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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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세상에..네..옷 입는것도 발리는 남준이구요.. 남준이 변화를 알아차리고 패션잡지 사다주는 윤기도 발리구요..그냥 난 작가님한테 발리는거구요..세상에..작가님 제가 매번 말하지만 사랑해요. 순간 숨이 멈췄었어요. 둘 시선이 맞물리는 그 시점에서..하...진짜 간질간질하네요 가슴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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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앗 1등할라 그랬는데 실패ㅠㅠㅠㅠㅠ 라즈베리에요! 오늘도 역시 랩슈 넘나 간질간질한것ㅎㅎㅎ 안그래도 랩슈글 보고싶었는데 마침 쪽지옴ㅠㅠㅠ 데스티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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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초밥입니다다ㅏ아아ㅏㅏㅏ! 오마옴마 흰셔츠에 검은바지라니 글읽으면서 코피 퐝!할뻔했습니다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후후..입술이 맞붙은후에는...핳ㅎ하핳핳 오늘따라 제 안의 음마가 날뛰네요! 이렇게 순수한애들가지고 무슨상상을....역시 랩슈는 간질간질 달달함이 짱이네요! 특히 옷갈아입는 남준이를 보는 윤기눈빛을 상상할때마나 흐물흐물녹습니다ㅏㅏㅏ 윤기가 남준이 단추 잠궈주는거..ㅠㅠㅠㅠㅠ설렌다설레ㅠㅠㅠㅠ하얀손으로 꼼지락꼼지락무심하게잠가주는 윤기손이라니ㅠㅠㅠㅠㅠㅠ단추못잠구는남준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이렇게 랩슈에 치이고 갑니다8ㅅ8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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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오 갓... 흰 와이셔츠에 검은 바지 입은 남준이라니... 윤기가 분명이 보고 두근했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살짝 떨리는 손으로 옷 매무새를 정리해주고 키스 하앙... 키스 이후의 진도도 충분히 나가도 될 분위기인데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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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부메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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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으엉 자까니뮤ㅠㅠㅠㅠㅠㅠㅠ으윽...이거 너므조아여ㅠㅠㅠㅠㅠ어윽...사랑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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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0418입니다 이번글 진짜 간질간질한것같아요 마음이 간질간질해지는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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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우타입니당 진짜 이 노래만큼 잘 어울리는 곡이 없는 거 같아요 이제 이 노래만 들으면 바로 랩슈 생각...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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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용의자입니다!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은 진정 달달함의 교과서 인가요?! 남준이가 점점 섹시해지네요 바람직한 남준이의 성장과 윤기의 심장건강을 응원합니다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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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pillowtalk.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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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참... 남준이 옷 잘 입는 걸로 이렇게 쓰시면 제 심장은 남아나질않슴돠... 예쁘다 딱 흰 와이셔츠에 검은색 슬랙스 그리고 회색빛은 발 넘기는 남준이란...(코피퐝) 윤기 안 그래도 키 작아서 단추 잠그고 남준이 올려다봤을 때 바로 입술 앞이었을 건데 둘이 쪽쪽. 어이구 예쁘다... 아무튼 오늘도 잘 읽었어요 작가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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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헐...하앙 모나미룩으로 머리 쓸어넘기는 준이 겁내 상상감... 대박이예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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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흐엉 비요뜨예요ㅜㅜㅜ단추가 어려웠던 준이 너무 귀엽구요... 둘이 그냥 막 예쁘구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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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오구오구 단추가 힘들었어? ㅠㅠㅠㅠㅠㅠ아유귀어워 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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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슙슙이에요!!!아....잠시만여.....아....숨 좀 쉬고....아....손가락도 꼬이넹......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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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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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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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한소입니다 그 동안 보면서 브금덕에 몰입력 두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편은 한 이십 배되는 것 같아요. 브금 분위기 완전 대박.. 대놓고 달달도 정말 좋지만 이런 은근히 달달도 제 취향. 어떻게 매번 제 취향을 저격하시는건지. 혹시 스나이퍼세요? 갑자기 생각났는데 윤기가 작업끝내고 나오면 남준이가 서툴게 안마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전혀 시원하지 않지만 굳이 안 말리는 윤기도 보고싶어요... 그럼 다음 편에서 뵈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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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주제 감사드립니다. 딱 좋다. 쓰러갈게요. 댓글도 주제도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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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상상입니다! 귀여운 남준이.. 단추가 어려웠구나 단추에 익숙해질때까지 윤기랑 살아야겠네! 아니다 평생 함께 살아야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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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개미입니다. 언제나처럼 오늘 글도 달달함의 끝을 달리고 있네요...(운다) 윤기와 남준이는 서로를 절대 비웃거나 서툰 것에 비아냥거리지 않는 것 같아요. 배려라고 표현해야 하나? 존중? 서로의 이런 작은 마음이 작가님 글에 연유를 부어 주네요. 아무튼 오늘도 예쁜 글 잘 보고 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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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로슈에요, 단추 잘 못 잠그는 준이 넘 귀엽구요.... 남준이가 또 어떤 옷들을 입어보고 윤기 앞으로 나와봤을지 굉장히 궁금하네요. 언제나 랩슈들 분위기는 발리네요... 둘이서 긴 손가락 부딪히면서 단추 잠그는거 생각하면 넘나 달달... 이렇게 또 글 잘 읽구 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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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쌈닭이에요. 옷 입혀주는 윤기라니 .... 하 ㅠㅠ 자기 담추 잠궈주고 옷 정리해주는 윤기를 내려다보는 남준이 눈빛 상상만 해도 너무 달달해요. 남준이가 옷 같은거에 계속 관심 갖다가 나중에 드라마에서 커플룩이나 커플티 이런게 아니라 그 옷 색깔이였나 비슷한 분위기로 옷 입는 커플들 보고 윤기 옷이랑도 맞춰보는 준이도 보고 싶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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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꼬맹이
헉...와이셔츠....사망.....
ㅠㅠㅠㅠ 작가님 제 취향저격 제대로 하셨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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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민트슈가입니다! 주니.........준이가 와이셔츠를 입었어!!!!!!와이셔츠!!!!!!!!!!발려!!!!!!!(사망)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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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뜌입니다♡ 남주니가 패션이 눈을 떴네요! 남주나 핑크만 안 입으면돼!!ㅋㅋㅋ 오늘도 달달한 썰 (연애장려글ㅠㅠ) 잘 읽고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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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윤기야 입니다! 워..... 와이셔츠....... 패션에 눈뜬 우리 김데일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이셔츠 입는 것만으로도 달달하다니ㅠㅠㅠㅠ 윤기는 다 큰 애기 키우는 기분이겠어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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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워후... 하앙쿼캅니다 작가님!!! 오늘 참 간질간질 하네요...!!!!!!! 단추를 여미는 융기의 다정한 손길과!!!!!!! 마지막은 입맞춤!!!!!!! 하앙........너무 잘봤습니다 작가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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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탄콩이에여 와이셔츠에 검은바지라니...(코피팡ㅇ 정말 윤기로 빙의하고싶어지는 순간이네요 와이셔츠차림 김남준 본 눈삽니다ㅠㅜ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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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스틴입니다.
남준이 귀여워요. 단추.. 아 귀엽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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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인천입니다!!헐 와니셔츠라니 와!이!셔!츠!!!!!!!!!!!!!김남준이 입었다!!!!!민윤기가 단추잠거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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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슈팅가드에요 와이셔츠라니...와이셔츠..남준이가 입었으니 엄청 잘어울리겠죠..넘나 좋아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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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3.47
아 저거 세상 제일 좋아하는 짤... 과장같지만 사진첩 정리할 때마다 저 사진은 옮겨놨어도 안 지우고 꼭꼭 남겨두는 짤이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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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흑백설탕 입니다요!!!
으앙 ㅠ ㅠ남준이의 와이셔츠에 검은바지라니 ㅠ ㅠ ㅠ ㅠ 상상되서 너무 좋은거같아요 ㅠ ㅠ잘보고 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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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크 역시 흰와이셔츠에 검은색바지는 남자패션의 기본인거같아요 그만큼 소화해내기 약간 좀 어렵지않아싶은데 남준이면 뭐.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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