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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1501


[디찬] 우리 결혼했어요 | 인스티즈

하는 여부 이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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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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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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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여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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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쪽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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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얼른 선톡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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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웅웅!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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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여부! 올해 성인인 거에요?? 슴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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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웅웅! 지금 십일월이고 내년에 슴한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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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에게
웅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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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꼬맹이 찬에게
여보..나 잘건데ㅠ 여보 오늘도 새벽에 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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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에게
찬이 좀 이따가 자께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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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꼬맹이 찬에게
웅웅♥ 내일은 오래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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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에게
웅웅! 여부 추운데 이불 따뜻하게 덮구 자요♥♥♥ 쪽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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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꼬맹이 찬에게
쪽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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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에게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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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꼬맹이 찬에게
여보 푹 자고 와요! 보고싶다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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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1에게
여부!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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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꼬맹이 찬에게
여보..우리 외국에서 롱디하는 거 같으당ㅋㅋㅋ 보고싶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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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3에게
ㅠ◇ㅠ.... 찬이 안 잘라구 버텼능데 자버려써요ㅠ◇ㅠ... 쪽쪽.. 찬이두 보고시퍼따...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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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꼬맹이 찬에게
괜찮아요♥ 밤낮 바뀌면 힘드니까 걱정되서 그런거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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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5에게
그래두... ㅠ◇ㅠ 찬이 밥 먹구 오께요! 그리구 오느른 지짜 일찍 자거나 아님 안 자꺼에요... 여부 밥 머거써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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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꼬맹이 찬에게
웅웅, 다녀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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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6에게
쪽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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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꼬맹이 찬에게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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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꼬맹이 찬에게
늦어서 미안해요ㅠ 싸이버강의 잠깐 듣고왔어요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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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2에게
갠차나요!! 잘 듣구 와써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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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꼬맹이 찬에게
웅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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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4에게
잘해써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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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꼬맹이 찬에게
쪽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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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6에게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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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6에게
여부 자러 갔나보다!! 잘 자구 내일 봐요♥♥ 쪽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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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6에게
이따 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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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꼬맹이 찬에게
여보 이제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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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8에게
웅웅... 출근해써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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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꼬맹이 찬에게
웅! 푹 자고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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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9에게
여보도 일 열심히 해요♥♥ 점심 챙기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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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꼬맹이 찬에게
으으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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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0에게
여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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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꼬맹이 찬에게
우오와! 텔레파시!! 나두 방금 들어왔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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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2에게
통해따!!!ㅎ◇ㅎ♥♥ 여부 밥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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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꼬맹이 찬에게
여부ㅜㅜ 나 한시간만 있다가 올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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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3에게
웅웅!!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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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꼬맹이 찬에게
나 왔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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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5에게
쪽쪽♥♥ 뭐하구 와써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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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꼬맹이 찬에게
씻구 밥먹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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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7에게
잘해써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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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꼬맹이 찬에게
쪽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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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9에게
여부 오느른 언제 자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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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꼬맹이 찬에게
쪼끔만 더 있다가! 한시반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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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1에게
웅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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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꼬맹이 찬에게
여보! 나 안 오면 자는거에요ㅠ 미리 안녕♥ 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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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3에게
웅웅! 여부 잘 자구 찬이 꿈 꿔요♥♥ 쪽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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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꼬맹이 찬에게
이따 봐요, 여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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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4에게
잘 자써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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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꼬맹이 찬에게
웅! 여태 안 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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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6에게
여부♥♥ 자써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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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꼬맹이 찬에게
쪽쪽쪽♥♥ 잘 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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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7에게
웅... 자꾸 기다리게 해서 미아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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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꼬맹이 찬에게
아니에요♥ 나 자는동안 여보도 기다리잖아요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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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9에게
그래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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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꼬맹이 찬에게
그런 생각하지 말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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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1에게
ㅠ◇ㅠ... 찬이 빨리 바꾸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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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꼬맹이 찬에게
찬이 편한대로 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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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3에게
웅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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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꼬맹이 찬에게
쪽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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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5에게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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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꼬맹이 찬에게
여보! 두번째 촬영은 신혼집 가구고르기!!! 는 내일해요...나 졸리다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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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2에게
웅웅!! 여부 잘 자구 내일 봐요♥♥ 쪽쪽쪽♥♥ 이불 잘 덮구 자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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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꼬맹이 찬에게
쪽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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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3에게
쪽쪽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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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꼬맹이 찬에게
이따봐요:여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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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꼬맹이 찬에게
여보 무슨 일 있는거 아니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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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5에게
여부.. 찬이 몸이 안 좋아서 계속 자다가 일어났어요... ㅠ◇ㅠ... 미아내요... 회사 잘 다녀오구 이따 봐요! 찬이 오늘은 괜찮아져서 여부랑 마니 놀 수 있다!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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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6
꼬맹이 찬에게
여부ㅜ 걱정했어요ㅠㅠ 이제 괜찮아졌으니까 다행이다!! 거기도 눈 왔어요? 우리 동네는 많이 왔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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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6에게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머리 좀 아파요ㅠ◇ㅠ 지금 눈 오는 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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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꼬맹이 찬에게
쪽쪽! 먹을건 든든히 먹었어요? 여보 언제 자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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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7에게
찬이 어제 하루 종일 굶고 자써요!! 찬이 안 자껀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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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꼬맹이 찬에게
일어나서 뭐 먹었어요? 자꾸 안 먹으면 혼나요! 쪽쪾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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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8에게
지금 먹는 중이에요! 여부는요? 쪽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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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꼬맹이 찬에게
나는 먹고 왔지요, 맛있게 먹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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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9에게
웅웅♥♥ 여부 판 갈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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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꼬맹이 찬에게
웅웅! 두번째 촬영으로 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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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0에게
웅웅! 움... 가구 사러 가는 것부터 할까요? 아님 어디서부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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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꼬맹이 찬에게
신혼집 먼저 보구! 각자 가지고 온 짐 풀고!! 그리고 가구사러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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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1에게
웅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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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저는 그저 실수로 인스타의 좋아요를 누르고, 귀찮은 마음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뿐인데 신인 아이돌 엑소 찬열의 팬이 되버린. 귀찮고 집요하게 이상형을 묻던 기자들도 네 팬이냐는 질문에 맞다고만 하면 더이상 귀찮게 굴지 않아 순식간에 네 열성팬이 된) 안녕하세요, 도경수입니다. (남자와 남자인지라 생각도 하시 않았는데 우결 제의가 온 것도 모자라 소속사에서도 슬슬 예능에 나가도 될 것 같다며 적극 추천해 너와 우결까지 하게된. 어쩔 수 없이 사전 미팅장에 늘 그랫듯 십분 정도 일찍 나가 앉아있다 쭈뼛대며 들어와 90도로 인사하는 네게 으례 짓는 웃음 지으며 손 내미는) 실제로 보는건 처음이라 새롭네요. (널 만난 기분이 어떻냐는 피디의 물음에 대답하는 것과 달리 널 본다거나 반가워 하는 기색 별로 없는) 그럼 대본대로 하면 되는거죠? 첫만남은 모르는 것 처럼. (예능이긴 해도 대본이 있으니 진지하게 미팅에 임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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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처음엔 그리 신경 쓰지 않았던 문제였지만 댓글을 확인할 때마다 네 이름이 거론돼 진짜 네가 저희 그룹, 그리고 제 팬인가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알아보게 된) (아무래도 신인이다 보니 인터뷰를 할 기회가 많은데 그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도경수 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방송을 타고 나가는 거라 나쁘게 말할 수 없어 좋게 말한) (그 때문인지 네가 우리 결혼했어요 라는 가상 연애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다며, 저에게도 거기 나가보지 않겠냐는 대표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나가기로 한) (원래대로라면 제가 먼저 가 기다리고 있는 게 너에 대한 예의겠지만 연습과 사녹 때문에 부득이하게 늦게 와 널 기다리게 한 게 죄송해 쭈뼛대며 다가가 고개 꾸벅 숙여 인사하는) 안녕하세요. 그... 근데, 제가 모르는 척 잘 할 수 있을까요? 선배님은 연기자셔서, 어... 아무래도 잘 하실 수 있겠지만, 전 좀 어색할 것 같은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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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한 번 봤다고 금세 친해지는 것도 아니고. 지금처럼 그렇게 어색하게 대하면 돼요. 연기하는게 더 티날 것 같은데. (나이는 정확히 모르지만 저와 꽤 차이 난다는건 알고 있는. 미성년자로 보일만큼 어린 얼굴로 어색하고 불편해 죽겠다고 표정으로 말하고 있는걸 보니 신기한. 제가 연예계 생활을 하며 숱하게 겪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이런 생각 하는 저도 겉과 속이 다르니 똑같은가 하는 생각 드는) 너무 긴장을 안 해도 문제지만 너무 긴장해도 보는사람이 불편한 것 정도는 알고 있죠? 자연스럽게 연기는 못 해도 지금처럼 굴면 안돼요 찬열씨.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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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네. 죄송해요. (네게 불편함을 준 것 같아 미안하다는 듯 한 표정 지으며 머리 긁적이다 제 앞으로 밀어준 자료 꼼꼼히 확인하고 바쁘게 오느라 몸에 딱 붙는 옷이 신경쓰여 덮고 온 담요 끌어올려 제 몸에 둘러 감싸는) 저는 음악방송만 빼면 다 연습 스케줄이라서, 매니저 형한테 말하면 조정할 수 있어요. 선배님 일정에 맞출게요. (아무래도 스케줄 문제는 네가 제게 맞추는 것보다 제가 네게 맞추는 게 나을 것 같아 제 생각 얘기하고 양해 구하고 회의실로 들어오신 스타일리스트 누나에게 옷이 담긴 쇼핑백 건네받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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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저도 지금은 괜찮아요. 새로운 영화는 두달 후부터 시작이라. 외국 화보 촬영이랑 CF 스케줄 세 개만 겹치지 않으면 돼요. 이따 매니저한테 스케줄표 맞춰 보라고 할게요. (담요를 왜이렇게 감싸고 있나 했더니 딱 붙는 옷 때문이었는지 쇼핑백 받아들고 잠시 자리 비우는 네 뒷모습 보다 고개 돌리는) 요즘은 남자 아이돌도 저렇게 딱 붙는 옷을 입네요. (절 네 팬이라고 알고 있는 피디가 웃으며 무대영상 안 보시냐고 묻자 익숙하게 다른 쪽으로 화제 돌리는) 그럼 첫 촬영은 이틀 후에 시작인거죠? 그 때 결혼을 할 지 말지 정하는 거고. (제 말에 고개 끄덕인 피디가 쪽대본도 나올거니까 적당히 애드리브 섞어서 해달라고 부탁하자 고개 끄덕이는) 그렇게 입으니까 더 어려 보이네요. 미성년자는 아니죠? (네가 들어오고 너외 제 매니저, 피디, 그리고 작가가 스케줄 얘기를 하느라 정신없는 틈을 타 네게 작게 묻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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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조용히 빠져나가 옷 갈아입고 나와 제작진들과 매니저들이 이야기 나누며 스케줄 조율하는 사이, 옆에 있던 스타일리스트 누나에게 건네고 자리에 앉자마자 말 건네는 네게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 끄덕이는) 네, 저 올해 스물이에요. 그...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분명 제 팬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제 나이도 모르는 게 좀 이상해 고개 갸웃하기도 잠시, 말이 끊기면 어색할 것 같아 눈치껏 네게 묻다 스케줄 조율이 끝났다는 말에 끄덕이는) 아, 네. 제 번호 알려드릴게요. (스케줄 조율이 끝났다면서도 할 이야기가 있는지 웅성이는 소리 사이로 번호를 알려달라는 네 목소리가 들리자 고개 끄덕이며 핸드폰 꺼내 네게 건네고 네 핸드폰 건네 받아 제 번호 찍어 건네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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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애기네, 아직. 난 스물일곱이에요. 찬열씨 번호 저장해요. (스물이란 말에 어리긴 어리구나 싶은. 데뷔한지 십년도 더 된 제게 몇 살 이냐 묻는 네게 대답하고 핸드폰 내밀어 자연스레 번호 따는. 네게서 건네받은 핸드폰에 우결 찬열 이라고 저장한 뒤 대본 챙겨 매니저에게 건네는)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첫 촬영 때 봬요. (고개 숙여 인사한 뒤 눈 마주친 네게도 가볍게 눈인사 하고 미팅룸 나서는. 사람들 보는 눈도 많은데 너무 비지니스 적으로 굴지 말라고 조심스레 말하는 매니저에게 대충 고개 끄덕이고 지하로 내려가기 무섭게 오피스텔로 향하는) (번호를 딴게 무색할 정도로 연락 한 통 보내지 않고 첫 촬영날이 되는. 적당히 검정 스웨터에 블랙진, 코트 걸치고 촬영 장소인 까페로 향해 차에서 대기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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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들어가세요. (도경수 선배님이라 저장하고 저 대신 대본 챙긴 매니저 형에게 핸드폰도 넘긴 뒤 네게 고개 꾸벅 숙여 인사하며 회의실 빠져나가 주차장으로 향하는) (번호를 따긴 했지만 쉬는 시간을 빼면 주로 매니저 형에게 핸드폰을 맡기고 쉬는 시간엔 말 그대로 쉬느라 정신 없어 연락하지 못한) (매일 화려한 무대의상만 입다 제 나잇대에 맞는 캐쥬얼한 옷으로 차려입은 뒤 차에 타 만나기로 한 카페 앞에 내리는) 안녕하세요, 선배님. 저... 여기 커피. (네 차로 추정되는 차를 보고 내려서 인사 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 바로 앞 카페에서 스태프들 몫의 커피까지 사 다 돌리고 난 뒤 네 차로 가 창문 두드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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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고마워요, 추운데 들어올래요? (잠시 쉬고 있는데 매니저가 창문 열자 몸 일으키는. 캐주얼한 맨투맨에 스냅백을 쓴 네가 쭈뼛대며 커피 건네자 커피만 받기 뭐해 차 문 열어주는) 찬열씨는 안 마셔요? 커피 못 마시나? (고개 꾸벅 숙이며 들어온 네가 어색함에 손만 꼼지락대는 모습에 익숙하게 말 걸며 네가 사온 커피 한모금 마시는) 잘 지냈어요? 엊그제 음악프로에 나오는거 본 것 같은데. 무대화장을 꽤 진하게 해서 처음엔 못 알아봤어요. (커피를 못 마신다며 베시시 웃는 네게 말하며 시간 한 번 확인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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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네. 감사합니다. (커피 건네드린 뒤 자리 피해주는 매니저 분께도 고개 꾸벅 숙여 인사하고 차에 올라타 네 옆에 앉아 어색한 마음에 눈만 굴리다 네 물음에 기다렸다는 듯 대답하는) 네, 커피 못 마셔요. (커피만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려 못 마시기에 웃는 얼굴로 대답해주다 제 모습을 봤단 말에 괜히 부끄러워져 얼굴 붉히는) 그, 그러셨어요? 아... 원래, 어, 무대 오를 땐 좀 진하게 하는 편이라서. 화장 전이랑 후가 다를 때 많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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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안 한게 더 예쁜데. 아직 어려서 그런가. 피부도 깨끗하고. (지극히 연예인 답게 적당히 피부화장만 한 네 얼굴 보고 피부상태 알아채는. 영 어색하게 구는 널 더 잡아 두기도 좀 그런) 이제 십분 있으면 시작인데 이만 가서 준비해요. 이따 봐요. (제 말에 고개 끄덕이는 네게 직접 문 열어주는. 향수도 뿌리지 않는지 연한 바디워시 냄새가 그새 차에 가득해 어리긴 어리구나 싶어 웃는) 그럼 여기서 기다리면 제 결혼 상대분이 오시나요? 아, 음료를 고르는거에요 제가? 그럼 전, 아메리카노랑 상대분은 음..민트초코로 할게요. (피디와 눈인사 하고 슛 들어가자 천연덕스레 연기하며 까페로 들어서는. 네가 커피 못 마신다는거 기억해 달달한 음료 고르고 자리에 앉는) 상대분이 음료가 마음에 들면 제가 주문한 음료를 받아 오시는 거에요? 신기하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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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선배님. (고개 꾸벅 숙여 인사하고 내린 뒤 제 차로 가 대기하다 이제 들어오셔도 된다는 말에 마시고 있던 민트초코 매니저 형에게 건네주고 차에서 내려 카페 안으로 들어가는) 아, 아니요. 여기 오면, 알려주신다 해서... 아. 마음에 들면 이거 받고 가는 거에요? (제가 민트 초코를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안 건지, 상대분께서 민트 초코를 시키셨다며 마음에 들면 이 음료를 들고 가란 말에 환히 웃으며 냉큼 받아 들고 작가의 손짓을 따라 네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저... 안녕하세요. (제가 온 지 몰랐는지 등지고 앉아있는 네 뒤에서 한참 쭈뼛대다 네 어깨 톡톡 건드리고 절 확인하기가 무섭게 웃는 얼굴로 제게 손 뻗는 네 손 맞잡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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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어? 뭐야, 상대분이 찬열씨였어요? 와, 내가 고른 음료 괜찮았어요? 아, 일단 안녕하세요. 앉으세요 찬열씨. (카메라가 있으니 적당히 설레는 표정으로 앉아있는 것도 슬슬 지겨워질 쯤, 제 어깨 톡 건드리는 손길에 일어나 뒤도는. 드라마나 영화가 아니면 거의 보여주지 않던 얼굴 무너뜨리는 웃음 지으며 네게 손 뻗는) 음료 괜찮았어요? 일부러 쓴거랑 단걸로 해서 싫어하면 바꾸려고 했는데. (반가운 얼굴로 널 앉히고 자연스레 대화 이어가는) 기사 보긴 했는데 설마 했죠, 정말로 찬열씨일 줄은 몰랐어요. (상대를 예상했냐는 물음에 대답하고 네게도 대답하라는 듯 다정한 시선 보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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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제가 좋아하는 거에요. (순식간에 얼굴 무너뜨리는 모습 보고 배우는 배우구나, 생각하며 네 맞은편으로 가 앉다 스케치북에 적힌 물음에 네가 먼저 대답하길 기다리다 제게 눈빛 보내기가 무섭게 입 여는) 네, 저도 기사 보긴 했는데 선배님 두 달 뒤에 영화 촬영 하신다는 얘길 들어서요. 바쁘실 것 같아서 안 하실 줄 알았어요. (우리 결혼했어요 최초 남남 커플인데 기분이 어떠시냐는 물음에 어색하게 웃으며 머리 긁적이다 작게 말하는) 좀 부끄러워요. 근데 싫다는 얘긴 아니고, 그... 네. 좋죠. (부끄러워 하는 모습이 꼭 진짜 널 좋아하는 것 같단 말에 고개 푹 숙이고 빨개진 얼굴 두 손으로 가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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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저도 좋죠. 저 찬열씨 팬인거 전국에 모르시는 분들이 없을텐데. 감사합니다, 제작진분들. (부끄러워 하는 모습에 저도 설레다는 듯 웃으며 장난스레 대답하는) 찬열씨 민트초코 좋아해요? 사실 이런 종류는 잘 몰라서 추천 받은건데. (스케치북 내리자 자연스레 너와 대화 이어가는. 커피를 못 마신다는 네가 귀여워 죽겠다는 듯 웃는) 완전 아가네요. 음악방송에서도 이렇게 화장 연하게 하고 나오는게 더 어울릴 것 같은데. (다정하게 쿠키접시 네 앞으로 밀어주고 티나지 않게 스케치북 확인하는) 그럼 찬열씨가 제가 고른 음료 좋아했으니까 저희 부부 된거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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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저 커피 못 마셔요. (아까 전 차에서 했던 얘기지만 방송에 나가는 건 처음이니 처음인 것처럼 말하고 네가 밀어준 쿠키 접시 위로 손 올려 한 입 베어물고 토끼마냥 입 열심히 움직이는) (쿠키 먹느라 네 말에 대답도 못하고 눈만 동그랗게 뜬 채 데굴데굴 눈 굴리다 앞으로 불쑥 손이 내밀어지자 쿠키 내려놓고 일어나 작가가 건넨 봉투에 들어있는 큐시트 받아들어 두 손으로 네게 넘기는) 선배님께서 읽어주세요. (자연스레 네 옆자리로 자리 옮겨 앉고 제가 앉아있던 자리로 카메라 감독님이 천천히 다가와 앉아 저희들 모습을 담자 그제야 큐시트 꺼내보는 네게 조금 더 붙어 앉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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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네, 찬열씨 경수씨 우결의 새로운 커플이 된 걸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두사람, 아직 부부는 아니란거. 오늘의 미션을 모두 완수하고 두사람이 서로를 부부로 선택하면 진짜 부부가 됩니다. 아, 뭐야. 미션이 어떤거에요? (봉투를 넘기고 제 곁으로 와 앉는 네게서 아까의 바디워시 향이 나서 코 찡긋대며 웃는. 카메라가 저희 잡는거 확인하고 봉투 속 내용 읽은 뒤 카메라 향해 말하는) 이건 찬열씨가 읽어봐요. (제작진이 건네는 봉투 네게 건네고 귀여운 얼굴과 어울리지 않게 제법 낮은 목소리 듣는) 그럼 저희가 지금 서로의 취향이 얼마나 비슷한지 보러 가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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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네. (네가 건네준 큐시트에 적힌 내용 찬찬히 읽어나가지만 미션이라는 말에 어안이 벙벙해 눈 깜빡이며 고개 갸웃하다 큐시트 뒷면에 적힌 장소로 이동해달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자리에서 일어나 카페 밖에 세워진 차로 향하는) (이동하는 장면은 편집할 테니 편하게 이야기 나누라며 빠져주는 제작진에게 고개 꾸벅 숙여 인사하긴 했지만 아직까진 어색하고, 카메라만 꺼지면 말이 없어지는 너로 인해 저 역시 조용해진) (아까 차에 타기 전 매니저 형에게 핸드폰과 이어폰을 받았기에 창문에 기대 창 밖만 보고 있는 널 힐끔대다 이어폰 연결하고 바로 엊그제 했던 무대 모니터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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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같은 차를 타긴 했지만 별달리 할 말도 없어 창문에 기대있는. 꼼질대며 핸드폰 만지더니 뭔가를 열중해 보고있는 널 보고 뭘 보나 싶어 힐끗 보는. 저희 무대 영상 보고있는 모습에 열심이구나 싶은. 십오분 쯤 지나 차 멈추자 ㅁ먼저 내려서는) 서로 다른 영화를 예매하면 못 보는 거에요? 아, 너무하다. (본래 말이 많지 않지만 어쨌든 대본에 있으니 적당히 하고있는) 그럼 저쪽으로 가서 고르면 돼죠. 찬열씨, 잘 골라요. (네게 다정하게 웃어주고 다리 옮겨 잠시 고민하다 제작진이 스케치북에 써주는 영화 고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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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직까진 체력이 약해 격한 춤을 추려니 숨이 차는 걸 참지 못하고 인상 찡그리는게 화면에 잡히자 앞으로 더 주의해야겠다 싶어 몇 번이나 다시 되돌려보다 차가 멈추자 이어폰과 핸드폰 매니저 형에게 맡기고 내려 영화관으로 들어서는) 네, 네. (이것도 제작진이 적어주려나 싶어 잠시 고르는 척 하다 아니나 다를까 인기척이 느껴져 돌아보니 작가 누나가 스케치북에 적힌 영화 골라 상영관으로 들어가 두리번거리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건지 조용한 상영관 안엔 아무도 없어 두리번거리던 것도 잠시, 기다리다 보면 오겠지 싶어 스크린에 시선 고정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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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찬열씨. 우와, 찬열씨도 이 영화 고른거에요? 신기하다. (매점에서 먹을걸 골라도 된다는 말에도 거절하고 잠시 기다리며 상영관 밖에서 인터뷰 따는. 안으로 들어가니 보이는 네 뒷모습에 기쁜 얼굴로 네 곁에 앉는) 나 나오는 영화는 본거 있어요? 난 찬열씨 무대 많이 봤는데. (제작진이 따로 준비한게 있는지 십분 정도 시간 끌라는 스케치북 올라오자 자연스레 말 거는) 그랬어요? 그 캐릭터 나도 좋아했는데. 찬열씨는 뭐 궁금한거 없어요? (네가 너무 수동적인것 같아 말 걸라는 듯한 눈빛 보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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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어, 선배님. (네가 들어올 거란 걸 알았지만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널 맞이하며 환히 웃어주다 네가 옆으로 와 앉자 그제야 저도 앉아 옆에 보이는 스케치북 확인하고 무슨 얘길 해야 하나 눈 굴리는) 네, 저 영화도 많이 봤는데, 드라마... 그, 이준영 역할이요. (미팅을 한 날 이후 쉬는 시간 마다 틈틈이 보곤 했던 드라마 떠올리며 말하다 네 물음에 잠시 고민하더니 이내 말잇는) 선배님은 여태 출연하신 작품들 중에서 어떤 배역이 제일 마음에 드셨어요? 아까 말했던 역할 말구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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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난 서이현 역할이요. 그런 역할은 처음이라 좀 힘들었는데 재미있었어요. 마음에 드는건 많은데 재미있던건 그 역할이에요. 혹시 봤어요? 6년 전이라 찬열씨는 못 봤으려나. (제게 묻는 네게 인터뷰 때 늘 하던 대답 그대로 하는. 제 말에 어색하게 웃는 네가 보지 못한거 알고 다정하게 웃는) 다음에 같이 봐요. 미성년자 아니니까 봐도 괜찮을거야. 어? 시작한다. (갑자기 주위가 어두워지자 놀랐는지 제 쪽으로 가까이 붙는 네 어깨 살짝 감싸주는) 어두운거 무서워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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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네... (제가 보지 못한 영화라 미안하다는 표정 짓다 미성년자가 아니니 봐도 괜찮을 거란 말에 19금인가 싶은) ...네, 조금... (원래 멜로 영화나 로코를 고르고 싶었는데 작가 누나가 고르라는 걸 고를 수밖에 없었던 터라 이름도 모르고 장르도 모르는 영화를 고르게 된) 그... 이거 많이 무서워요? (가지고 들어온 팜플렛을 확인해보니 꽤 무서워보이는 분장을 한 배우들은 물론 배경도 어둡고 음산해보여 눈만 굴리다 아예 팔걸이까지 올린 뒤 네게 바짝 붙어 앉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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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추리긴 한데 주인공이 싸이코패스라 좀 잔인해요. (들어오기 전 시간이 남아 팜플랫을 읽어 봐서 대충 줄거리는 읽어본. 작게 소곤대다 팔걸이까지 올리고 제게 바짝 붙어 앉는 네가 귀여워 웃는) 어? 뭐야. (음산한 배경음악이 갑자기 발랄한 음악으로 바뀌고 스크린 가득 네 멤버들 얼굴이 가득 차자 놀라 몸 바로 세우는) 찬열씨네 멤버들 아니에요? 맞는 것 같은데. (너도 놀랐는지 안그래도 큰 눈을 더 크게 뜨고 깜빡이는 너와 스크린 번갈아 보는) 찬열씨도 몰랐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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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네... (이럴 줄 알았으면 들어가기 전 미리 말 좀 해둘 걸, 때늦은 후회 하며 눈만 데굴데굴 굴리던 중 갑자기 들려오는 멤버들 목소리에 놀라 눈 크게 뜨는) ...어, 저, 저도 몰랐는데... (뭔가 싶어 주위 두리번거리다 스크린 속 멤버들이 다음 미션을 미리 알려줄 거라는 스케치북 내용에 그제야 앞으로 시선 돌려 보는) (나이가 어려 막내라인에 속한 탓인지 널 예비 매부라 칭하며 미션을 드리겠다 말하는 준면과 민석을 빤히 바라보다 영화가 끝난 후 최종 선택을 할 때 상대방에게 줄 선물을 고르고 부부가 된다면 애칭까지 정하라는 미션을 주자 입만 벙긋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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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찬열씨가 그룹 막내에요? 형들이 찬열씨 많이 예뻐하나보네. (예비 매부님 하며 말하는 남자애들이 귀여운.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널 아끼는게 티가 나서 아이돌 그룹은 비지니스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하는) 그럼 영화 안 봐도 되는 거에요? 다행이네. 찬열씨가 좀 무서워했는데. 나갈까요? (선물을 사러 가시면 된다는 말에 일어나 네게 손 내미는. 막내라인 이라더니 손을 많이 타는지 덥석 잡고 일어나 걸어 나온 네가 두리번 거리자 작가진 힐끗 보는데 피디가 차키 건네자 웃는) 아, 이제 저희 둘이 직접 다니는 거에요? 다음 촬영 부터는 차를 가져와야 겠네요. (웃으며 그러시는건 대환영이란 말에 자연스레 밖으로 나오는) 찬열씨는 면허 있어요? (자연스레 제 옆에 앉아 안전벨트부터 매는 네게 묻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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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네... 밑으로 둘 더 있는데, 그래도 막내에 속해요... (동생들조차 절 동생 취급을 하기에 네 말에 조금 부끄럽다는 듯 볼 붉히다 영화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다행이라 생각하머 일어나 네가 내민 손 덥석 잡고 영화관 나서는) 아, 저는 면허 없어요. 딸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근데 내년에는 꼭 딸 생각이에요. 형들이 당장 운전은 안 해도 따놓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조수석에 올라타 안전벨트부터 매고 시동 거는 네게 대답해주다 열린 창문 틈으로 내밀어지는 핸드폰 받아들어 멤버들에게 카톡 답장하던 중, 너와 전화 통화를 하고 싶단 준면의 답에 눈 데굴데굴 굴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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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그래요, 면허야 일찍 딸수록 좋아요. (네 말에 고개 끄덕이고 부드럽게 운전 하는데 옆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기색 느껴지자 슬쩍 카메라 앵글 가리는) 왜요, 무슨 일 있어요? 아, 찬열씨 팀 리더가? 지금 운전 중이니까 가다 갓길에 차 세울게요. 그 때 통화해요. 피디님한테도 전화 해야하고. (차에선 자유롭게 대화하라는 상황 뿐이었기에 돌발상황인가 싶어 당황했는데 전화 정도는 괜찮을 것 같아 좀 더 가다 적당한 곳에 차 세우는) 편집해야 하면 말해요, 카메라 끄면 되니까. (경력이 십년이 넘으니 익숙하게 상황 처리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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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준면이 형이 전화 하고 싶다 해서요... 리더 형이. (아직 저도 어색해 죽겠는데 통화를 하고 싶다는 걸 말릴 수는 없어 난처한 얼굴로 두리번거리다 의외로 흔쾌히 고개 끄덕이는 네게 고마워 웃는) (몇 분 더 달리다 갓길에 차가 멈추자 준면에게 전화 걸어 네게 바꿔주고 무슨 얘길 할 지 몰라 조마조마하다는 얼굴로 바라보며 안절부절 못하는) 이리 줘 봐요. 아, 무슨 얘기 하는데요? 나도 알려주면 안 돼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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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네, 박찬열입니다. 아, 네. 형님이라고 불러야 되나. 네, 네. 예쁨 많이 받는 막내인거 알고 있죠. (네가 건네준 전화기 받아들고 통화하는. 너랑 몇 살 차이 나지 않는 것 같지만 그래도 네 형이고, 리더라니 깎듯하게 존대 하는) 안 돼요. 내가 얼른 통화하고 줄게요. (아끼는 막내라는게 진짜인지 구구절절 너에 대한 얘기 하는 준면의 말 적당히 맞장구 치며 듣고 있다 무슨 얘기냐며 제게 손 뻗어 휘적대는 네 손 슬쩍 피하며 장난치는) 금방 봬요, 제가 찬열씨랑 자리 마련하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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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선배님.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을 한 채 얼른 달라는 말만 반복하다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전화 끊은 뒤 제게 핸드폰 건네며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웃는 널 가볍게 흘기는) 무슨 얘기 했어요? 아 욕 했죠? 준면이 형이라면 분명 그랬을 거야. (물론 장난식으로 제 단점과 약점을 말하는 것 뿐이지만 그래도 무슨 얘길 한 건지 알 수 없어 불안하다는 듯 발 동동 구르는) 빨리 알려줘요, 무슨 얘기 했는데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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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아뇨, 찬열씨 잘 부탁한다는 얘기 하시던데. 뭐, 찬열씨 잠버릇도 좀 말 해 주시고. (장난스레 절 흘기는 네게 마찬가지로 장난스레 대답해주는) 아, 농담이에요. 찬열씨 이쁨 받는 막내니까 잘 좀 부탁 한다고요. (진짜냐며 얼굴 새빨개진 네게 그제야 진짜로 얘기해 주는) 이제 출발 할까요? 피디님한테 문자 좀 해줘요. (네가 고개 끄덕이자 천천히 출발하는. 부드럽게 운전해 주차장에 차 대고 내리는) 우리 이제 선물 고르면 되는거죠? 각자 다녀야 되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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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진짜요? 나, 나 잠버릇... (제 잠버릇을 제가 알 수 없지만 분명 놀림감이 될만한 이야기를 했을 거란 생각이 들어 눈 굴리며 안절부절 못하다 그런 절 보던 네가 결국 사실대로 말해주자 그제야 안도의 한숨 내쉬는) ...네. 각자 다녀야 하지 않을까요? 같이 다니면 뭐 고르는지 알 수 있으니까. (각자 다니시면서 선물 고르시고 정해진 시간까지 앞에서 만나는 걸로 하잔 말에 고개 끄덕이고 네겐 뭐가 어울릴까 싶어 진지하게 고민해보다 일단 에스컬레이터로 향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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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그럼 이따봐요. (네가 뒤돌아 가자 천천히 걸어 다니며 뭘 살 지 고민하는. 대본에 이것까지 적혀 있었으면 편했을텐데 생각하며 돌아 다니다 네가 가수니까 포지션은 몰라도 이어폰을 좋아하지 않을까 싶은. 음악기기 전문 매장에서 몇 가지 추천받아 그 중 가장 비싼 걸로 고르는) 이니셜이요? 네. 새겨 주세요. CY요. (시간이 좀 걸린다는 말에 돌아다니며 네 데뷔음반을 듣기도 하고 다른 것도 구경하는) 찬열씨가 좋아 했으면 좋겠네요. (이어폰 받아들고 카메라에 말하며 약속 장소에 도착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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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게 뭘 선물해줘야 할까 고민하며 눈만 데구르르 굴리다 네가 책을 좋아한다는 말이 생각나 서점으로 가 책 두어권 사들고 편지까지 적어 끼워넣은 뒤 포장 부탁하는) 또 뭐 사야하지... (책 말고도 더 사주고 싶은데 마땅히 생각나는 게 없어 고민하다 야외 촬영이 많은 널 생각해 장갑과 목도리도 하나씩 사들고 입구 앞 카페로 나가는) 아, 비밀이에요. (뭘 샀냐 물어오는 제작진들에게 어색하게 웃으며 쇼핑백 뒤로 감추고 자리에 앉아 네가 오기만 기다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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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찬열씨, 잘 샀어요? (벌써 와서 앉아있는 뒷모습 보고 조용히 다가가 첫만남 때 네가 했던 것 처럼 등 톡톡 치는. 눈 동그래져서 돌아보는 네게 부드럽게 웃으며 맞은편에 앉는) 이게 마음에 들면 부부가 되는 거에요? (그렇다고 대답하는 제작진이 선물 올리라고 손짓하자 상자 꺼내 테이블 위로 올리는) 뭔지 알 것 같아요? 맞춰봐요, 한 번. 나도 맞춰 볼게요. (쇼핑백 브랜드 보니 장갑과 목도리 같은데 그렇다기엔 너무 각져있어 책이라도 샀나 싶은. 자신있게 말하며 네게 포장된 상자 밀어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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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포장지가 없으면 브랜드를 보고 알아맞출 수 있을 것 같은데 포장이 되어있어 그러지도 못하고 고민하다 끝내 모르겠다는 듯 고개 저으며 말하는) 뭔데요? 알려주세요, 포장지 때문에 모르겠는데... (뒤에 숨긴 쇼핑백 조심스레 내밀고 네가 과연 좋아해줄까, 싫어하면 어쩌나 눈만 굴리다 이제 선물을 공개해달라는 스케치북 메시지에 포장 조심히 뜯어 여는) 우와. 이어폰이네요? 예쁘다. 아, 책 좋아하신다고 들어서, 책 두 권 샀어요. 야외 촬영 하시는데 추우실까 봐, 물론 있겠지만 그래도 목도리랑 장갑이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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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어? 편지도 있네요. 고마워요. 잘 읽을게요. 여기서요? 에이, 안돼요. (역시나 책이 나오자 푸스스 웃는. 제가 책을 좋아한다는 이야길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제법 센스있다 생각하는) 이것도, 잘 쓸게요. 예쁘다. 찬열씨는 마음에 들어요? 음악 기기는 잘 몰라서 가수들도 쓸 수 있는 전문적인 걸로 부탁했는데. 피부가 하얘서 검은색이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이어폰 뜯어서 이리저리 보는 네가 귀여운) 난 찬열씨랑 부부 되고 싶으니까 찬열씨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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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예뻐요, 마음에 들어요. (제 이니셜까지 새겨진 모습에 기분 좋다는 듯 웃으며 만지작거리다 부부가 되겠냐는 물음에 고개 끄덕이며 널 힐끗힐끗 쳐다보는) 그럼, 어... 이제 애칭 정하면 되는 거에요? (애칭을 정한 후 촬영을 끝내자는 문구가 적혀있는 스케치북 보고 눈치껏 네게 말하다 뭐가 좋겠냐는 물음에 데굴데굴 눈 굴리며 생각에 잠긴) ...아저씨? 아, 그... 선배님 나이 차이가, 저랑 꽤 많이 나고... 형아라고 부르기엔 좀 그렇지 않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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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애칭이면, 어떤걸로. 어? 아저씨? 아니, 나 아저씨라는 말 처음 들어봐서. (애칭이란 말에 잠시 고민하는데 아저씨라는 말에 놀라 여태하던 존대도 못 하고 반말이 튀어 나가는. 연기가 아니면 처음 들어보는 말에 입만 벌리고 있다 미간 살짝 찌푸리는) 아니, 그렇죠. 나이 차이가 많이 나긴 하는데. 그래요. 그럼 그렇게 해요. 나는 뭐라고 해야 하지? (너무 당황해 뭐라고 불러야 할 지도 모르겠는) 찬열씨 귀가, 신기하게 생겼는데 그 집요정 닮았네요. 그렇게 부를까요? (널 놀리려고 부러 짖궂게 이야기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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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집요정? (팬들 사이에서도 집요정, 혹은 도비라고 많이 불리고 멤버들 역시 그렇게 부르기 때문에 전 상관 없다는 듯 고개 저으며 오히려 배싯배싯 웃는) 전 좋아요. 근데 팬들도 그렇게 부르고, 멤버들도 그렇게 불러서. 아저씨는 괜찮아요? 선배님한테 아저씨라 부르는 건 나 하나밖에 없을 텐데 난 부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선배, 아니. 아저씨는 싫을 것 같은데. (당황한 듯 보이는 너와 달리 배시시 웃기를 몇 분, 이제 애칭 정하는 것도 끝났으니 편집 후 다른 커플로 넘어가겠단 문구를 끝으로 카메라 불이 꺼지자 자리에서 일어나 목도리 꺼내 네 목에 둘러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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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다른거 생각해 볼게요. 나도 나만 부르는 걸로 부르고 싶어. (저처럼 당황할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베싯 웃는 네 모습에 오히려 제가 당황하는. 그래도 애칭인데 다른 사람들이 부르는 걸로 부르고 싶지 않은) 고마워요, 잘 쓸게요. 아까 매니저한테 들으니까 가수들은 이어폰이 아니라 인이어? 그런걸 쓴다던데. 근데 그건 따로 가서 맞춰야 한대서 이걸로 산거에요. (카메라가 꺼지자 자리에서 일어 나는데 같이 일어난 네가 대뜸 다가와 목도리 둘러주자 어색하게 받아주는. 집중한 네 표정이 귀여워 웃고있다 네가 들고있는 이어폰 보고 아까 들은 말 해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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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인이어 쓰는데 음악방송 할 때만 쓰지 평소엔 이어폰을 더 많이 써요. 잘 쓸게요, 아저씨. (장난스레 웃으며 대답해주고 목도리가 예쁘게 매지자 뿌듯한 표정 짓더니 촬영이 끝나자마자 옆에 대기하고 있던 매니저 형이 얼른 가자 팔 이끄는 힘에 손 흔들어 인사하는) 잘 가요, 아저씨. 아. 아저씨 스케줄 없으면 같이 갈래요? 사녹이긴 한데 나 무대하는 거 구경도 하고, 끝나고 저녁도 같이 먹으면 좋을 텐데. 바쁘면 어쩔 수 없구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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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아뇨, 괜찮아요. 그리고 내가 가면 다들 불편해 할거에요. 조심히 가요, 녹화 잘 하고. (겨우 두번째 만남인데 살갑게 구는 네가 신기한. 어려서 그러가 싶기도 하고, 사랑을 많이 받고 커서 그런가 싶기도 한. 어쨌든 손이 많이 가는 듯한 네 모습에 귀찮아 지기 싫어 적당히 거절하고 인사하는) 됐어. 내가 음악방송 가서 뭘 해. 어색하게 서있기나 하다 와야지. 불편해. 그리고 어차피 이거 찍으면서 가야 될텐데. (한 번 가보지 그러느냐는 매니저의 말에도 고개 젓는. 네 뒷모습 보면서 아쉬운 얼굴 했다는 말에도 대답 없이 차에 오르는) 피곤해. 저렇게 계속 따라 다니는게 더 피곤하네. 말도 계속 조심해야 하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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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불편해 할 거란 말과 함께 거절하자 그런가 생각하며 고개 끄덕이다가도 아쉬운 마음에 멀어져가는 뒷모습 빤히 바라보고 서있는) 아, 네. (그만 쳐다보고 가잔 말에 매니저 형 따라 차에 올라 네가 전 이어폰 만지작거리다 핸드폰에 꽂아져 있는 이어폰 빼내고 네가 준 이어폰 꽂아 연결하는) 형아. 응, 응. 촬영 잘 했어요. (차에서 내려 대기실로 들어가 옷 갈아입다 옆으로 다가온 준면이 건네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 장난스레 목에 팔 감는 백현 옆구리 간지럽혀 떼어내며 마이크와 인이어 건네는) 나 이거 연결해주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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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스케줄표 나왔지? 줘봐. (저보다 나이가 어린 매니저가 제게 내미는 스케줄표 꼼꼼히 보는) 영화 촬영 들어가기 전에 몰아 찍을게 꽤 많네. 뭐야, 신혼여행도 가? 외국? 이거 어딘지 협의 안 했으면 다음 화보 나가는 곳으로 추진해줘. 나간 김에 그것도 같이 찍고 오게. (원래는 실장과 상의하는 내용이지만 반나절을 넘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과, 그것도 내내 붙어 다니는 카메라 앞에 있으려니 피곤해서 바로 집으로 가려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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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연결을 도와준 백현이 얼른 가자며 제 팔 이끌자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사녹 후 내려와 잠시 대기하다 스케줄 상 사녹한 걸로 나가기로 했단 말에 고개 끄덕이고 옷 갈아입은 뒤 차로 향하는) (화보 촬영과 잡지 인터뷰가 있단 말에 피곤할 것 같아 막내이지만 형처럼 의젓한 세훈에게 기대어 눈 감고 잠들어 새근대다 방송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빨리 도착해 절 깨우는 세훈에 감았던 눈 뜨는) 빨리 촬영하고 자고 싶다, 너무 피곤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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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셀프캠? 그런 말 없었잖아. 이 근처라고? 대본은? 드라마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쪽대본이 나오면 어떡해. 뭐 찍어야 되는데? (집으로 가자는 제 말에 눈치보던 매니저가 아직 촬영이 끝난게 아니라고, 쪽대본과 카메라 들어 보여주자 인상 찌푸리는. 네가 근처에서 촬영을 하고 있으니 깜짝 방문을 해서 간식을 대접하고 멤버들과 만나면 된다는 말에 고개 끄덕이는) 거기 멤버들이랑 매니저들은 다 알고 있고? 그럼 가다 적당한 곳 들려줘. (잠깐이라도 자고 싶은데 머리가 망가지니 제대로 기대지도 못하고 피곤한 얼굴로 눈만 감고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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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차에서 내려 촬영장 안으로 들어가 메이크업부터 더 화려하게 수정하고 구불구불하게 말아둔 머리 역시 차분하게 편 뒤 박시한 옷으로 갈아입는) 아아, 얼굴 만지지 마. (찹쌀떡처럼 쭉 늘어나는 볼 만지며 장난치는 종대 손 잡아 떼어내고 다들 강렬한 메이크업과 남자다운 차림을 한 것에 비해 저만 중성스럽게 입은 게 마음에 안 들어 옷 만지작거리는) (아무래도 팀 내에선 곱상한 이미지라 그런지 컨셉을 그런 쪽으로 잡았다며, 이해하라는 듯 머리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불평불만도 못하고 촬영장으로 나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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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얼른 사올테니 쉬고 있으라는 말에 대충 대답하고 핸드폰 켜는. SNS를 즐기진 않지만 팬까페 말고 팬들과 소통하는 개인적인 공간이 있었으면 해서 인스타만 개설한. 업로드 날짜가 꽤나 지나있어 우결 스포겸 해서 하나 업로드 할까 싶은. 마침 커피와 빵 잔뜩 사들고 온 매니저에게 고맙다 말하고 커피 들고 사진 찍어 업로드 하는) 안녕하세요, 도경숩니다. 이거 간단하게 사왔는데 좀 드세요. 찬열씨는, 어디. (뒷문으로 들어가 대기실로 바로 향하는. 딱딱하게 굳어 90도 인사하는 고만고만하게 잘생긴 얼굴들에게 부드럽게 웃어주고 매니저의 카메라 확인하고 너부터 찾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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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촬영을 진행하던 중 장비에 이상이 생긴 건 물론 제가 앉아 찍기로 한 소파 역시 오지 않아 촬영이 지연 돼 멤버들이 있는 대기실이 아닌 바로 옆 비어있던 대기실에 앉아 잠들어 있다 문 열리는 소리에 눈 떠 깜빡이며 일어나 앉는) 어... 아저씨. (머리가 망가질까 눕지도 못하고 화장이 번지면 안 되니 눈도 비비지 못해 뿌연 시야에 눈 가늘게 뜨다 네 뒤에서 장난스러운 표정 짓고있는 멤버들 의아하다는 듯 바라보는) 촬영이요? 무슨 촬영이에요? 아, 저는 못 들었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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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아뇨, 괜찮아요. 자주 볼 얼굴 들인데 일찍 볼 수록 좋죠. 화장이요? 무대화장 몇 번 보긴 했는데 그것보다 더 진해요? 얼른 보고 싶네요. 근데 전 화장 연하게 한게 더 귀여운 것 같아요. 맨얼굴도 보고 싶고. (찬열이는 지금 옆 방에 있다며, 저들도 널 보고 싶고 해서 작가님께 부탁드렸다며 죄송하단 말에 고개 젓는. 어지간히 널 예뻐하나 보다 싶어 신기한) 찬열씨, 간식배달 왔어요. 형님들이 찬열씨 많이 예뻐하나봐요. (아까와는 사뭇 다른 메이크업에 놀라는. 벌써 열한시가 가까운 시간이라 많이 피곤하지 졸고있다 눈 동그랗게 뜨자 마주 웃는) 저희 애칭이에요. 난 아직 못 정했지만. 이거 마셔요. (네게 핫초코 건네고 매니저가 챙겨준 마카롱도 건네는) 촬영 맞기는 한데 셀프캠이니까 너무 신경 안 써도 돼요. 피곤해요? (아까 돌아서던 모습과 달리 부드럽게 웃으며 머리 정리해 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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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카메라가 있을 때와 없을 때가 다른 모습에 웬만하면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제 속도 모르고 배시시 웃어대는 멤버들 그리 곱지 않은 눈으로 가볍게 흘겨보다 핫초코와 마카롱 받아 먹는) 아, 네. 조금... (촬영이긴 하지만 네가 잘해주는 건 좋아 금세 표정 풀고 입 열심히 움직이다 마카롱을 다 먹기가 무섭게 스탠바이 소리가 들려 다가온 스타일리스트 누나가 옷 정돈해주고 입가에 묻은 마카롱 가루 털어준 뒤 메이크업 수정해주자 네게 양해 구하고 나서는) (제 개인컷 먼저 찍자는 말에 어느새 따라나온 네가 뒤에 서있음에도 신경 쓰지 않고 반짝이는 눈으로 설명 듣다 푹신한 소파에 편하게 누워 자세잡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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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잘 하고와요. (오물대며 잘도 먹는게 다람쥐 같은. 스탠바이 소리에 메이크업 고치고 금세 반짝이는 눈으로 소파에 눕는 널 진지하게 모니터 해주는) 좋았는데 자세를 좀 더 바꾸는게 예쁘게 나올 것 같아요. 찬열씨 다리가 기니까 좀 꼬던가 구부리던가 해서 다리선을 잘 나오게 해봐요. (사진 보러온 네게 진지하게 조언 해주고 한결 나아진 컷 보며 만족해 하는) 금방 배우네요. 다른 멤버들 찍을 동안 이거 먹어요. (말 잘듣는 후배를 가르키는 기분이라 아까보다 편하고 자연스러운) 단체사진은 아니고 이친구랑 파트너로 찍는거에요? 둘이 컨셉이 좀 다르네. (저는 종인과 찍는다며 데려온 종인과 너 번갈아 보자 의아한 얼굴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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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확실히 저보다 선배라 그런지 화면 속 제 사진을 보며 이것저것 코치해주자 고개 끄덕이고 소파로 가 누워 네가 하라는 대로 자세 바꿔 다리 구부리는) 아, 네. 감사합니다. (다른 멤버들이 찍는 사이 마련된 의자에 앉아 네가 가져다 준 간식 받아 먹다 종대의 촬영이 거의 마무리 된 것 같아 종인을 찾아 데리고 와 제 옆자리에 앉는) 단체는 이따 찍을 거에요. 개인컷도 있는데, 다른 멤버들이랑 찍는 것도 있어서요. (이제 찍으러 가야 한단 말에 고개 끄덕이고 허리 숙여 몸 낮춰준 종인의 목에 팔 감싸 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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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종인씨가 찬열씨보다 어려요? (자연스레 몸 낮춰주는 종인이나, 팔 감싸안고 걷는 너나 한두번 해보는게 아닌 것 같은. 무뚝뚝한 얼굴을 하고 있다가도 멤버들과 이야기를 할 때는 밝게 웃는 민석이 막둥이들이라고 칭하자 놀라 눈 크게 뜨는) 네, 다음에 볼 때 제대로 알아 올게요. 생긴건 찬열씨가 제일 막내 같은데. (좀 서운해 하는 것 갇는 민석에게 부드럽게 대답하는. 이제 가도 될 것 같아 매니저에게 눈짓 하는데 핸드폰 흔들어 보이자 카톡 확인하는) 아뇨, 괜찮았어요. 그래도 혼자 있을 때가 더 예쁘게 찍히던데. 그리고 스킨십이 엄청 많네요, 콘티에는 별로 없던데. (질투하는 모습 좀 보여달라는 말에 부러 네 촬영 내내 살짝 인상쓰고 있다 네가 다가오자 불퉁하게 대꾸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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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삐쳤어요? 컨셉이 원래 그런 거라. (연기란 걸 알지만 카메라가 찍거 있어 차마 내색은 못하고 널 풀어주기라도 하듯 볼 감싸 주물거리다 싫어할 것 같아 얼마 안 가 손 떼어내고 꽤 늦게까지 이어질 것 같아 구석진 곳으로 널 데리고 가는) 오늘 수고했어요, 이제 들어가 봐요. 너무 늦었어요. 나 촬영 새벽에야 끝날 것 같은데. (제가 매준 목도리는 온데간데 없이 휑한 목에 자켓 꼭꼭 여며주다 메이크업 수정을 하자는 말에 네게 손 흔들어 인사하고 한켠에 마련된 공간으로 가 아까보단 날카롭게 메이크업 수정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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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내일도 음악방송 있지 않아요? 보통 연이어서 하니까. 피곤하겠네요. (곤란한 얼굴로 제 볼 감싸는 손에 놀라지만 피하진 않는. 제 옷자락 잡은 네가 슬쩍 잡아 당기자 매닛저에게 눈짓하고 널 따라 가는. 오늘 내내 촬영에 녻솨에 힘들 것 같아 안쓰럽긴 하지만 그런 일 비일비재 한 것 알고있는) 그럼 이만 들어갈게요. 열심히 해요. (답답해서 풀어놓은 목도리 대신 자켓 여며주던 네가 메이크업 수정하러 가자 멤버들에게도 인사하고 촬영장 나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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