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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흰둥이입니다!

급작으로 적었던 '쉬어 가는 이야기' 에

좋은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해요♡

자꾸 좋다고 해주시면........

너무 기뻐 죽을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히히

 

오늘은 여덟번째 이야기입니다.

벌써....벌써....하아...

점점 하얀 운동화도 끝을 향해 달려가네요.

이번화부터 시간이 휙-휙 지나갑니다.

천천히....읽으시며 따라오세욧!

 

일단..

시작해볼까요?

 

 

 

 

 

 

 

 

 

 

 

 

 

 

 

 

 

 

 

 

 

 

 

 

 

 

 

 

 

 

 

 

 

 

 

어느새 바짝 마른 꽃잎들을 손끝으로 매만지던 소년이 그 끝에 코를 가져다대고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아직 잔잔하게 남아 있는 향에 그가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잘 말려둔 노란색 나뭇잎도 책 사이에 끼워 가방 안에 살포시 담고는 화관을 손에 들고 방을 나섰다.

 

어수선해진 집안 분위기에 급히 서울로 돌려 보내려는 할아버지때문에 있기로 했던 시간을 당겨 떠나기로 했다.

아이와 헤어지는게 못내 아쉬워 좀 더 있겠다 고집을 부리고 싶었지만...

아이에게도... 본인에게도... 좋은 일은 아닐 거라 느낀 태환은 아쉬운 마음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서울로 떠나는 도련님을 배웅하려 마당에 모인 사람들 틈에 고개를 푹- 숙인채 낡은 옷자락만 쥐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고는 할아버지께 잠시만요...양해를 구하고 아이의 손을 잡아 대문 밖을 나섰다.

담장을 따라 집 근처를 조금 벗어나서야 꽉 쥐고 있던 아이의 손목을 풀고는 여전히 고개만 숙인채

입술만 잘근 잘근 깨무는 아이의 어깨를 꼭 감싸 쥐었다.

 

 

"쑨양. 이제.....널 아프게 하거나 힘들게 하는 일은 없을거야."

 


살풋 웃으며 속삭이는 소년의 목소리에 잔뜩 붉어진 눈으로 아이가 그를 바라본다.

 


"넌 곧 학교에 다니게 될 거야. 할아버지가 그리 해준다 약속하셨어."

 


학교라는 말에 놀란 아이의 눈을 마주하며 태환은 자신이 더 기쁜 듯 활짝 웃어보였다.

 


"지금처럼 힘든 일을 하거나 굶지 않아도 돼. 할아버지가 잘해주실거야. 알았지?"

"하...하지만......"

 


말끝을 흐리며 다시 고개를 숙이는 아이의 작은 두손을 모아 따뜻하게 감싸 쥐었다.

착하기만 한 그에게 이런 선물을 주고 갈 수 있음에 태환은 너무 기뻤다.

자신이 없는 동안 힘든 일을 겪거나 배를 곯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태환은 뛸 듯이 기뻤다.

자신을 위해 너무나 많은 희생을 해야 했던 작고 작은 아이는 어쩌면 이제야 그 착한 심성에 보답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아이의 손을 꼭 쥐고 있던 손을 풀고는 태환은 상체를 숙였다.

천천히 운동화에 묶인 매듭을 푸는 그의 손끝을 아이가 물끄러미 바라본다.

 

 

"자- 이건 내 선물. 그동안 너무 고마웠어."

 


어느새 신발을 벗어내 아이 앞에 밀어놓고는 활짝 웃는다.

그 모습에 아이가 깜짝 놀라 뒤로 물러나자 태환이 자꾸만 손을 끌며 신어보라 재촉했다.

 


"신던거라...미안해. 하지만 내가 아끼는 신발이야. 다음에 올때는 공책이랑 연필이랑...선물~ 이~~~만큼 가지고

올께."

 


양팔을 크게 벌려 커다란 원을 그려보이고는 헤헤-웃는다.

멀뚱히 서 있기만 하는 아이의 발에서 낡은 고무신을 빼앗아 신은 태환은 보지 못하는 동안 널 기억할 선물이라며 좋아했다.


하얀 운동화를 신은 쑨양과...검은 고무신을 신은 태환.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 찾아올 그리움을 더해 두 아이는 서로의 마음을 바꿔 신었다.


자꾸만 눈물을 삼키려는 아이를 다독이며 다시 돌아올거라고..금방 올거라고 태환이 웃어보였다.

마주 건 새끼손가락에 약속을 하고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서로를 위해 웃는 얼굴을 보이기로 했다.


.....눈을 마주치며 활짝 웃는 두 아이의 곁으로 계절을 잊은 따스한 가을 바람이 불어온다.

 

 

 

[다음에 만날때.....그땐 꼭 형이라고 불러야해~! 약속..!!]

 

 

 

 

 

 

 

 

 

 

 

 

 

 

 

 


 

 

 

 

 

 

 

 

 

 

 

여러 해가 지나 다시 찾아 온 가을 어느 날.


대청 마루 끝에 걸터 앉은 그가 불어 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들을 바라 보고 있다.

살랑이는 바람에 노란 나뭇잎 하나가 허공에 매달려 춤을 추는 듯 흔들리더니 어느새 날아와 그의 허벅지에 살포시 내려앉았다.

가을 향기를 가득 머금고 노랗게 물든 나뭇잎을 기다란 손끝으로 만지작거리던 그는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몸을 일으켰다.

 

 

"쑨양아. 이리 좀 와 보려므나."

 


그에게 손짓을 하며 부르는 어르신 곁에 다가간 쑨양은 잘 익은 감을 가리키는 손끝을 따라 눈을 돌렸다.

깊어진 가을에 빨갛게 익은 감이 대롱 대롱 매달려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맛 좀 보자며 그를 재촉하는 어르신께 밝게 웃어보이고는 바구니 하나를 들고 와 긴 팔을 뻗어 그 중 제일 예쁜 몇 놈을 골라 담았다.

 

 

"음...올해는 더욱 단맛이 많이 들었구나. 너도 맛보렴."

 


조용히 감을 깎아 내는 그를 바라보다 작은 조각을 하나 집어 입에 넣어주신다.

아- 하고 입을 벌려 달달한 감 한 조각을 받아 문 쑨양은 자신도 조각 하나를 집어 어르신께 건네 드렸다.

 

 

"녀석도 참 많이 좋아 하던 것인데...잘 지내고 있을런지..."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쓸쓸한 눈빛을 내비친 어르신은 단감 한 조각에 누군가 떠올랐는지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셨다.

 

 

 

 

선물을 사들고 다시 오겠다던 소년은..

그 이후로 만날 수 없었다.

안좋은 일을 겪고 마음이 상했을 그를 위해 부모는 나쁜 기억을 지워내겠다며 소년을 데리고 먼 나라로 떠나버렸다.

그 이후로 가끔 어르신께 연락이 왔을 뿐.

아이도...어르신도 소년의 얼굴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몇번이고 바뀌는 가을을 만날때마다.. 쑨양은 그 어릴 적 날들이 눈앞에 생생히 떠올라 가슴이 벅차올랐다.

그가 가져오겠다는 선물 보다 그가 오는 것이 더 큰 선물이었던 어린 아이는 오지 않는 그를 늘 기다렸다.

집앞을 지나는 차소리에 놀라 뛰어 나가보기도 했고..시간이 날때마다 그와 걷던 길이며 풍경을 다시 눈에 담았다.

그럼에도 그에 대한 그리움은 쉬이 가라 앉지 않았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환경에 하루 하루가 즐거운 나날의 연속이었지만 비어져 버린 마음 한쪽 구석은 채울 도리가 없었다.

 

 

"도련님은 언제쯤 오신데요?"

 


늘 어르신에게 이야기만 전해 들었지...단 한번도 그에 대해 질문을 한 적 없던 쑨양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 질문에 그저 작은 한숨만 내쉬고는 작게 고개를 저으신다.

 


"글쎄다...이제 제법 컸으니 자기 생활에 많이 바쁘겠지. 나 죽기 전에는 볼 수 있으려나..."

 


쓸쓸한 어르신의 말에 쑨양은 별 말 없이 그의 손을 꼭 잡아드렸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쑨양의 깊은 마음이 느껴지셨는지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 따스한 손을 마주 잡아 보이신다.

 


"태환이 대신 늘 내곁에서 웃음을 줘서 고맙다. 네 덕분에 외롭지 않았다."

 

 

 

 

점점 차가워지는 가을 바람에 이제는 연세가 지긋하셔 쇠약해진 어르신의 몸이 상할까

얼른 방으로 모셔다드리고는 쑨양은 자신의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예전 소년이 머물던 그 모습 그대로인 방.

그가 덮던 이불..그가 책을 올려 놓고 보던 작은 상까지 그대로이다.

어르신의 크나큰 배려로 이 좋은 방에 머물며 잠도 자고 공부도 했다.

자신의 행복을 빌며 큰 선물을 남기고 간 소년을 위해서라도 쑨양은 더욱 열심히 책을 읽고 노력했다.

언젠가 다시 그를 만나면 당신 덕분에 내가 이리 되었다고...당신이 나를 이렇게 크게 만들어주었다고...

두렵고 무서웠던 상황에서 자신을 상처내 날 지켜낸 은인에게 큰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다.


상에 놓인 책 몇장을 넘겨보던 쑨양은 벽에 기대어 놓인 운동화 한쌍에 시선을 맞췄다.

이제는 훌쩍 커버려 자신의 손보다도 작아진 신발.


그 옛날 자신에게 남기고 갔던 소년의 예쁜 마음이 여전히 곁에 남아 있다.

 

 

 

 

 

 

 

 

 

 

 

 

 

"아주머니 이리 주세요."

 


커다란 양동이에 물을 가득 담아 이고 오는 아주머니를 발견하고는 대청마루에 앉아 책을 읽던 그가

대문으로 급히 달려가 그녀의 머리에서 양동이를 받아 들었다.

고맙다며 웃는 그녀에게 작은 미소로 답한 쑨양은 어디에 둘지 물은 후 걸음을 떼었다.

 

 

"아...아이고..어르신!!!!!!!"

 


점심 상을 들이러 어르신의 방에 들어간 아주머니 한분이 소스라치게 놀라는 목소리에 양동이를 들고 서있던 그가 걸음을 멈췄다.

하얗게 질린 얼굴로 쑨양을 급하게 부르는 다급한 목소리와 손짓.

머리 속을 스치는 날카로운 느낌에 그의 두 손에 힘이 풀리며 그대로 물과 함께 양동이가 바닥으로 나동그라졌다.

 

 


급하게 뛰어 들어간 방안에 조용히 눈을 감으신 채 누워 계신 어르신의 모습이 보였다.

후들거리는 다리를 겨우 움직여 그 곁에 다가가자 주름진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남기시고는 아무 말이 없으시다.

 

평소같으면 쑨양아..라고 부르셨을텐데...

 

다시 그 부름을 듣고 싶어 쑨양은 어르신의 곁에 다가가 조용히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러고는 이미 차가워진 손을 꼭 쥔 채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그토록 그리워하던 손자를 끝내 보지 못하고 눈을 감으신 어르신을 바라보다 눈꼬리를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에

흡- 하고 숨을 참았다.

받은 것이 너무 많은데...아직 그 무엇 하나 해드린것이 없는데.

인사 없이 떠난 어르신께 너무 죄스럽고 부끄러워 쑨양은 그저 눈물만 삼켰다.

조용히 잠들어 있는 어르신의 가슴에 이마를 대고...죄송하다고..감사하다고...몇번을 속삭이며

그는 한없이 눈물을 흘리고..또 흘렸다.

 

 


소년을 떠나보내고 난...

10년 뒤 어느 깊은 가을날이었다.


 

 

 

 


 

 

 

 

 

 

 

 

 

 

 

 

 

***

 

시간이 훌쩍 지나...다시 가을이 찾아왔군요.

이제 이 이야기의 끝도 머지 않았네요.

끝까지 함께 해주실거죠??

늘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감사합니다.

 

아! 그리고ㅋㅋㅋ 오늘 오그라지는 '귀여워'

호응 감사드리고요ㅋㅋㅋ

태환 시점만 있으면 쑨양이 섭섭할까봐.....;;;

그의 시선으로 하나 더 적어봤답니다ㅋ

손이 오그라들어도...

즐겨주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한 밤...편안함 밤 되시길...

 

아홉번째 이야기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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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상우입니다 빨리 둘이 만났으면 좋겠어요ㅠㅠ 쑨양 그래도 안 아프고 안 힘들었어서 다행이네요!! 제일 힘든게 태환을 기다리는 거였겠지만은.. 시험을 나름대로 잘 봐서 기분이 좋아요ㅎㅎㅎ 아직 반이나 남긴 했는데ㅜㅜ 이거 보고 재충전해서 가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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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시험 잘보셨다니 다행이예요~ 남은 시험도 힘내서 잘보세요! 충전이 되었다니........너무 너무 기뻐요♡ 상우님~화이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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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쑨양도태환이도이야기자체도너무너무예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볼때마다포근하게미소지으면서봤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할아버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허어허어어ㅓ허엏할아버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은곳으로가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봤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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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미소지으시며 읽으실 수 있는 글이어서 참...다행이고..기분이 좋네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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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스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앙 어르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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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어르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끝까지 아스님을 울리네요 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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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허...ㅠㅜ 아..안돼...... 할아버지...........ㅠㅜㅜㅜㅜㅜ 태환이는 본의 아니게 멀리 떠나게 됐고....
남겨진 쑨양이는 그래도 모진 괴롭힘은 더이상 안받고 편히 살아서 좋은데..ㅠㅜㅜ 으아니.......
그렇게 아끼는 손자의 얼굴도 못보고 돌아가셨네요...ㅜㅡ.........어쩌면 좋아.... 태환이는 다시 오기는 할까요 ㅠㅜ
어린날의 쑨양이를 기억하고 있을까여 ㅠㅜㅜ 엏어헝ㅎ ㅠㅜㅜ 다음편이 시급합니다!!! ㅌ에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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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시급한 ㅌ 님의 마음을 헤아려 오늘 저녁에 아홉번째 이야기 들고 오겠습니다! 이제 거의 다 끝나가서..어떻게 끊고..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모든 분들의 기억에 남을수 있을지.....고민이 많습니다....곧 올께요~ 늘 감사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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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촹렐루야에요ㅠㅠㅠ으엉 어떠케ㅠㅠㅠㅠㅠㅠㅠㅠㅠ할아부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너무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태쁘도안오구 할아버지도돌아가시고ㅜㅠㅠㅠㅠㅠㅠ담편에선우리쑤냥이가행복해졋음좋겟네요ㅠㅠㅠㅍ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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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울 쑨양이 이제 좀 행복해져야 하는데......지독한 저는 자꾸만 궁지로 내몰고 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끝이 머지않았습니다....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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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할아버지!!!!!!!!!!!!!!!!!!!!!!!!!!!!!!!!!!!!!!!!!!!!!!!!!!!!!!!!!감사해요, 덕분에 태환이랑 만나겠네요 후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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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과연!!!! 그리될지.........................후훗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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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으어어엉 쑨양이 어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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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쑨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지마세욥!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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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박쑨양이예요ㅠㅠㅠㅠ이젠..비회원으로밖에 만날수없네요ㅠㅠㅠㅠㅠ흑흑..언제나오는지신알신도안떠서죽을맛이예요ㅠㅠㅠㅠㅠ 아 그럼에도불구하고 작가님의작품은 ㅠㅠㅠ제마음을치유해주는듯합니다ㅠㅠㅠㅠ 아정말 태환이..10년이나쑤냥이기다리고있는데..오지..!! 자신을 보살펴주었던 할아버디께서돌아가셔서 얼만 슬플지ㅠㅠㅠㅠ언넝다음편으로오셔야해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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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아니, 왜 비회원으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다리시는 마음 잘 알기에 얼른 준비해서 오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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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어린 태환이 떠나면서 쑨양에게 정말 속깊은 선물을 하고 갔군요....쑨양이 평생 은인으로 생각할만큼 마음 깊은 배려의 선물....십년이나 흘렀네요...서로 보고팠을텐데...자신을 태환보듯 보살펴주신 할아버지 돌아가시고..ㅠㅠ...태환인 언제 돌아오나요....빨리 등장했으면 좋겠네요...유스포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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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태환이 쨔잔~하고 나타나서 슬픈 쑨양을 보듬어줘야 할텐데..........이야기의 끝이 머지 않았네요...처음부터 끝까지 늘 감사합니다~^^ 다음이야기 얼른 들고 올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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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 마린페어리 ]
ㅠ.ㅠ 오늘편 감성 터지네요
스토리 진도가 훅훅~ 나갔는데도 어색함 없이 자연스러워서 그대로 그려냈어요 ^^ 태환이 쑨양을 위해 한 행동이 정말 좋은일이 였군요 ㅠㅠ 덕분에 어르신께도 두번째 손자인것 같은 마음으로 클수있었고 무었보다 학교도 다닐수있었고 ㅠㅠ 아,,, 태환이 어쩜 마음을 이리도 이쁘게 ㅠ.ㅠ 쑨양으로 덜 외로우셨겠지만 그래도 태환을 그리워하다 돌아가셨네요 ㅠㅠ 어르신이 돌아가시기 전 태환을 보았으면 좀더 좋았을텐데 안타까워요
진실은 모르시지만 우선은 그렇게 정황이 꾸며졌으니 태환 부모님도많이 충격받으셔서 그리 판단하실만 했음
세월이 흘렀음에도 태환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쑨양의 순애보가 참 아련해요
태환에게도 못올만한 사정들이 있으니 ㅠㅠ
그치만 고무신과 운동화를 바꿔 신으며 서로의 마음을 간직하고있으니 언젠가는 만나리라 생각합니다 ^^
10년 후면 쑨양이 20살인거죠 ? 태환이 할아버지 댁에 왔을때가 열두살이였던 것 같은데;;;

귀여워 쑨양시점 읽으러 갑니다 ^L^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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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시간이 훅- 지나는 부분 때문에 고민 많이 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색하지 않으셨다니...정말 다행이예요ㅠㅠ
10년이 지난 시간이라 지금 이 시점은 쑨양 18살 태환 20살이랍니다~ 늘 기분 좋은 댓글...힘나는 댓글 감사드려요~
제 마음 아시죠? ♡ 뿅~ 아홉번째 이야기 들고 다시 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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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흑 정말 큰 선물을 안겨주고 태환이 떠났는데 ㅠㅠ 이렇게 긴 시간동안 그리워만하고 보지못하다니 더 안타깝네요... 할아버지.. 보고싶은 손자도 못보시고... 쑨양이 그 곁을 지킬수있어서 다행스럽긴하지만 ㅠㅠ 넘 슬퍼요~ 흑... 하필 슬픈일로 만나게되는거군요...
글 넘넘 잘 읽었어요 작가님 ㅠㅠ 글 완전 좋아요~ 굿나잇하시고..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흐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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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칭찬 감사합니다............좋게 읽어주시니 전 그저 감사할따름이지요.......이제 이야기의 끝이 머지 않았네요..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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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_< 당연히 끝까지!!! 그리고 다음 작품도 계속 쭉~ 함께 할.겁.니.다.!! ㅎ 작가님이 글 쓰는건 모두다 함께!! 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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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어웅~~좋아라~~~>ㅂ< 푸힛ㅋㅋㅋㅋㅋㅋㅋ 고맙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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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아롱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할아버지 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으신 분이셨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태환이 보고 가셔야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슴아픈 이별이 됬네요 쑨양에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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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쑨양에겐..늘 가슴 아픈 이별이 찾아오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찌 이리 처량하게 만들었는지..제 머리와 손을....확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늘 감사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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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리엘이에요~ 태환이 부탁한 게 쑨양 학교보내기였군요..마지막까지 쑨양을 챙겨주는군요..10년동안 쑨양 잘 자라줬군요..근데 할아버지 돌아가셨네요ㅜㅜ 태환도 못 보고..쑨양이 많이 슬퍼하겠네요..그래도 태환과 만나겠다는 기대가 생기는 건 어쩔수 없네요~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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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과연.....다시 만날수 있을런지.................비밀입니다! 헤헷ㅋㅋ 참 둘다 너무 이쁘고 착하고...하아....이야기가 끝나가고 있는게 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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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피클로예요ㅠㅠㅠ아 태쁘랑 쑤냥이 빨리 만났으면허네요 군데..할부지죽었어!!!!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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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얼른 두 남자가 멋진 재회를 해야할텐데!!! 보시면 압니다~ 지금은 비밀이예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늘 감사해요~피클로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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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옥메와까예요!ㅎㅎ벌써끝을향해간다니ㅜㅠㅜㅜㅜㅜ아쉬워요정말ㅠㅠㅠ안끝났으면좋겠는데!!벌써쑨양이18살이되었군요태환은스무살!!할아버지ㅠㅠ가돌아가셔서 장례때문에만나게되는건가요??ㅠㅠㅡ이하얀운동화는 막마음깊이 뭔가 아련한느낌..?ㅋㅋ이게끝나도이런좋은글써주실거죠??!!흰둥이님사랑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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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저도 끝내고 싶지 않은데.........이번 이야기에 참 많은 공을 들이고 생각도 많이해서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얀운동화에 수채화를 끼얹고 싶었는데ㅋㅋㅋ 그 마음을 느끼셨다니 너무 기쁩니다. 아련 아련 몽글 몽글 두근 두근...이런 느낌.......ㅎ
이 이야기 끝나면 언제쯤 올지도 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절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저도 ♡ 뿅! 좋은 하루 보내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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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리엔입니다ㅜㅠㅠ할아버지!!!!!!엉엉ㅜㅠㅜㅠ결국은ㅜㅠㅠㅜ그래도 이제 가을이 되었으니 서로 만날수있겠죠?ㅜ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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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이제 가을이 왔으니....태환이 곁에 돌아올까요..? 비~밀~! ㅎㅎㅎㅎㅎㅎㅎ
빠른 전개가 예상되오니....그 만남 머지 않았을거라고...말씀드리고 사라집니다~ㅎ
아홉번째 이야기 곧 올라갑니다! 놓치치마세욥!!!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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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태꼬미에요^^*) 오늘 시험 끝내고 개운한 마음으로 인스티즈 들렸는데 흰둥이님 글 올라와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ㅎㅎ! 역시 공부하면서 짬내서보는것보다는 천천히 느긋하게 읽는게 좋은것같네요 ㅎㅎ / 쑨양이가 10년이 지난 지금마저도 태환이를 잊지않고 기억하면서 그리워하는 걸 보면 그 어린나이의 쑨양이한테는 태환이가 너무나도 큰 의미고, 좋아하는 상대였다는게 눈에 보이네요.. 태환이는 지금은 잊었을지 모르지만, 할아버지집을 떠나고 나서는 한동안 쑨양이가 많이 그리웠을것같아요. 쑨양이 만큼은 아니겠지만, 태환이에게도 그때 그 어린시절에 너무나도 착하고 배려심깊은 쑨양은 큰 의미로 다가왔을테니까요ㅠㅠ.. 그래도 쑨양이가 태환이가 바란대로 잘 커줘서 다행이에요! 말도 많아진것같고 ㅎㅎ..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니, 장례를 치르기 위해서 이제 스무살의 태환이와 재회를 하는건가요? 으아, 기대되네요 ㅎㅎㅎ! / 이번편도 너무 재미있게 잘 봤어요 ♥.♥* 마지막화가 얼마 안남았다니 너무 아쉽고 씁쓸하네요, 그냥 끝없이 계속 연재를..흐흐.. 는 무리겠죠? 흐하핳..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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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저도 이 두 친구와 헤어지기가 참..........
하나 하나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기분이 이상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가 있던 시간 연재할때는 원래 단편이었던걸 늘려서 그런가..이런 기분은 아니었는데....흠...
시험은 잘 보셨나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요^^
마지막이야기는 느긋하게 읽으실수 있다니 참..반갑고 고맙고...좋아요~제 맘 아시죠~?
궁금하시는 아홉번째 이야기 올라갑니다....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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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탱귤이에요 ㅠㅠ 벌써 끝이 다가온다니요 ㅠㅠㅠ 벌써부터 아쉽네요 ㅠㅠㅠㅠ쑨양이 많이 외로울것 같내요 ㅠㅠㅠ 할아버지도 돌아가사고 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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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저도 너무 아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
탱귤님~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아홉번째 이야기 올렸습니다~놀러오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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