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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전체글ll조회 1020l 11

 

 

[쑨환] 雪花 (설화) 17 | 인스티즈

 

그대를 처음 만나던 날.

나는 아직도 그날을 잊지 못하였다.


처음 본 순간... 그대를 雪花 라 일컬으니 너는 내게 스며들어와 하얀 '눈꽃' 이 되었다.

 

 

 

 

 

 

 

 

 

 

 

 

 

 

 

 

 

 

 

 

 

 

 

 

어두운 길을 앞서 걷는 나으리의 뒤를 따르며 태환은 쿵쿵..뛰어대는 가슴을 어찌 할 줄 몰랐다.


길이 어두워 험하니 함께 마을까지 돌아가자는 그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어 말없이 그 뒤만 따르던 태환은

스산한 바람과 함께 묻어온 나지막한 그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올렸다.

 

 

"선월의 오라버니께서는 마음에 품은 정인이 있으십니까."

 


여전히 앞만 보고 걸으며 자신을 향해 던져온 나으리의 질문에 태환은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가 곧, 다시 그 뒤를 따랐다.

 

 

"...글쎄요..."

 


욱신거리는 가슴을 한 손으로 쥐며 겨우 대답하였다.

그러고는 자신의 눈앞에 서있는 그의 뒷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어느새 젖어드는 눈시울에 얼른 시선을 거두고

아랫 입술만 지그시 깨물었다.

 

 

"저는... 마음에 들어온 여인이 있습니다."


"......................"

 


자신의 뒤에 서서 겨우 겨우 눈물을 삼키고 있는 태환의 모습을 알리 없는 쑨양은 목소리 가득 설레임을 담아

입을 떼었다.

 


"그 여인은 꽃을 닮았습니다."

 


대답이 느리면 혹여나 나으리가 자신을 돌아볼까...태환은 마른 입술에 번지는 눈물을 손등으로 닦아내고 천천히 되물었다.

 


"어떤...꽃...말씀이십니까."

 


굳이 그 답을 듣지 않아도 태환은 알 수 있다.

 

그가 나에게 명한 단 하나의 이름.

그만이 부를수 있는 나의 이름.

 

눈물에 잠기려는 목소리를 겨우 가다듬어 묻는 태환의 질문에 앞서 걷던 쑨양이 천천히 걸음을 멈춰섰다.

그러고는 태환을 향해 천천히 돌아선다.

숨길 수 없는 온화하고 행복한 그의 미소에 태환은 가슴이 덜컥..내려앉는것 같아, 눈물 가득한 얼굴을 들키지 않으려

얼른 고개를 바닥으로 향했다.

 

 

"시린 겨울. 마른 나뭇가지에 피어나는....하얀 눈꽃."

 
"......................."

 
"그 여인은... 그 꽃을 닮았습니다."

 


귓가에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에 태환은 젖어든 입술을 달싹여 그가 듣지 못하게 조용히 그 이름을 되뇌었다.

 


"..........설.....화."

 


입밖으로 터져 나오려는 눈물에 태환은 입술에 피가 베이도록 꼭 깨물었다.


그에게 수없이 설화라 불리우며 오늘처럼 슬펐던 날은 없었을것이다.

온전하게 설화의 모습으로 그의 마음을 듣지 못하는게 이토록 가슴을 쥐어뜯는 고통인지 생각지도 못하였다.

당장이라도 그를 붙들고 그 여인이 자신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현실에 태환의 동그란 눈에서 굵은 눈물 방울이

뚝뚝- 떨어져내린다.


어두운 숲 길, 스산하게 불어오는 바람 소리와...거짓으로 감춰진 그의 모습에...

쑨양은 태환의 눈물을...알아채지 못하였다.

 

 

"저는 곧 청나라로 돌아갑니다."

 


천천히 몸을 돌려 다시 발걸음을 옮기던 그가 던진 한마디에 태환은 눈물로 얼룩진 고개를 들어 그의 뒷 모습을 응시했다.

 


"돌아가기전에 그 여인에게 해야 할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을 하기 위해선... 선월 오라버니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도와주시겠습니까...?"

 

 

 

 

 

 

 

 

 

 

 

 

 

 

 

 

 

 

 

 

 

편지를 맡겨 둘테니 누이에게 꼭 전해달라 신신당부하는 그에게 알았다..답을 해주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기운 없이 신을 벗고 한기 가득한 방안에 들어선 태환은 축-처지는 몸을 벽에 기대고 앉아 무릎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일까...


먹고 사는게 바빠 마음속에 정인 하나 둔 적 없던 자신의 인생에 처음으로 가슴을 설레이게 만드는 이가 생기었다.

하나, 그 마음을 드러낼 수 없는 현실에 태환은 절망감을 느끼고 있었다.

처음부터 거짓으로 자신을 감추지 않았더라도... 그와는 어울리지 않는 자신임을 알고 있다.

차라리... 여인의 모습으로 그를 만나 잠시라도 행복했음에 감사하여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태환은 위로 받고 싶어졌다.

 

 

"청나라..."

 


가본적도...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멀고 먼 자신의 나라로 돌아간다는 나으리의 말이 떠올라 무릎에 묻고 있던

고개를 천천히 들어올렸다.

 


"가기전까지... 그래... 그때까지만... 그때까지만 행복하자."

 


그가 곧 자신의 나라로 돌아간다면,

그의 기억속에 태환은... 설화는... 좋은 사람, 좋은 기억으로 남을것이다.

다시 만날 수 없는 인연이니... 그가 돌아가기전까지만 행복하면 되지 않을까.


한없이 어둡게 가라앉아 있던 그의 얼굴에 작은 희망의 빛이 떠올랐다.


툭-

 


"......어........"

 


그러다 뺨 위로 떨어져내린 눈물 방울에 태환은 흠칫 놀라 손끝으로 쓸어내렸다.

 


[왜 눈물이 흐르는 것이냐. 나는 이렇게 웃고 있는데.

나으리가 돌아가면 난 좋은 사람으로 그의 기억속에 영원히 남을 수 있다.


헌데, 왜 눈물이 나는 것이냐............]

 

 

 

 

 

 

 

 

 

 

 

 

 

 

 

 

 

 

 

 

 

 

 

 

 

 

 

 

 


"어찌 되었느냐."

 

 

시름이 가득한 눈빛으로 물어오는 날카로운 목소리에 마주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던 사내가 천천히 입을 떼었다.

 


"여인의 정확한 행방은 알 길이 없으나, 비슷한 모습의 여인이 잠시 목격되었던 집은 알아내었습니다."


"그곳이 어디냐."


"저잣거리 근처입니다."

 


사내의 대답에 김재호는 안도의 숨을 작게 내어쉬고 피곤한 눈가를 쓸어내렸다.

 


"비슷하다라... 그 집은 누가 사는 곳이더냐."


"사내 혼자 사는 집이라 들었습니다."


"사..내..?"

 


김재호의 미간이 구겨지며 그의 입가에 비틀린 웃음이 매달린다.

 


"이번에도... 같은 연유인가....."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그를 향해 사내가 시선을 맞춰왔다.

그 눈빛에 김재호는 입가에 웃음을 지워버리고 다시 입을 열어 차가운 어조로 그를 향해 명했다.

 


"오늘 밤, 그 여인을 찾아오라."

 


자신을 향해 고개를 숙여보이는 사내를 향한 눈빛을 거두고 김재호는 피곤한 얼굴을 쓸어내렸다.

 


[이번에는... 그렇게 쉽게 놓아주진 않을것이다.

같은 연유로 두 번은...내게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입가에 쓸쓸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그의 눈빛이 어둡게 내려앉는다.

 

 

 

 

 

 

 

 

 

 

 

 

 

 

 

 

 

 

 

 

 

 

 

"오라버니! 오라버니!"

 

 

벽에 기대어 멍하니 방바닥만 바라보던 태환은 밖에서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퍼뜩 고개를 들어올렸다.

천천히 몸을 일으켜 방문을 열어보니 금옥의 딸아이가 자신을 향해 손짓을 하며 빨리 나오라 재촉을 한다.

 

 

"이 시간에 어쩐 일로 온게냐?"


"어머니께서 오라버니 모시고 오라 하셨어요. 얼른요~"

 

 

쪽마루에 멀뚱히 서있는 태환에게 달려와 그의 팔을 붙들고 끌어당기는 아이의 모습에 태환은 어쩔수 없이

신을 꿰어 신었다.

신을 신자마자 태환의 손을 붙들고 싸리문밖으로 힘껏 잡아끈다.

작은 몸에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기운 없는 그를 붙들고 장터 거리로 나서는 아이를 따라 주막에 다다른 태환은

앞치마를 곱게 두르고 그를 반기는 금옥의 모습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태환! 초경쯤에 주막으로 나오라 하지 않았소!"

 

 

멍한 표정으로 서있는 그를 붙들고 방안으로 들이미는 손길에 태환은 딸아이와 함께 신을 벗고 안으로 들어섰다.

한상 가득 차려진 맛깔나는 음식들에 태환의 두 눈이 휘둥그레진다.

 

 

"이게 다 뭐요?"


"일단 앉으시오~ 자자, 한잔 받으시고!"


"나 술 못하는거 알지 않소. 그나저나 이게 다..."


"좋은 날 한잔 해야 하지 않겠소? 내가 이제.. 여기 주막 여주인이오."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지으며 술이 가득 부어진 잔을 들이미는 금옥의 얼굴을 바라보며 태환은 입만 벙긋거렸다.

 


"잘 되었지 뭐... 포도청에 알려질까 겁먹지 않아도 되고... 이제 자네도 고생안해도 되니 말이오~"


"아니, 그래도.. 이렇게 갑자기..."


"좋은 기회를 얻어 이리 되었소. 그동안 고맙고..미안해서... 오늘 내가 사는거니 맛나게 드시오."

 


금옥이 환한게 웃으며 잘 삶아진 닭다리 하나를 뜯어 태환의 손에 들려주었다.

닭다리와 금옥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보던 태환은 입술을 꿈질거리다 뭔가 할말이 있는듯 천천히 입을 떼었다.

 

 

"나 때문에 이리 된거니... 이걸 먹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소."


".........?"


"포도청에 고한 자...김재호 아니겠소? 나 때문에 이리 된거니..."

 


어두워진 표정으로 손에 들린 닭을 그릇 위에 다시 올려놓는 태환의 모습에 금옥은 뭔가를 말하려 입술을 열었다가...

곧, 다물어버렸다.


김재호가 아니라 얘기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아무 말도 하지 말라 당부했던 그의 말이 떠올라 금옥은 태환 몰래 미안한 표정을 지어보이고 그의 손에 수저를 쥐어주었다.

 


"그런 말 마시오! 내가 원했던 일이기도 하오. 곧 그만두려고 했는데 잘 되었지. 마음쓰지 마시고 얼른 드시오."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를 건넨 금옥은 자네가 먹질 않아 딸아이도 먹지 못하고 눈치만 본다며 얼른 들으라 부추겼다.

그 말에 기다렸다는 듯 아이가 전 하나를 집어 태환의 입에 넣어주었다.

 


"어머니, 나 이제 먹어도 되오?"


"그래~ 얼른 먹거라. 자네도 얼른 드시오."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아이를 흐뭇한 얼굴로 바라보던 태환은 얼른 먹으라 떠미는 금옥의 성화에 천천히 수저를 들어올렸다.

 

 

 

 

 

 

 


한참만에 식사가 끝나고 아이는 잠을 자러 옆방으로 돌아갔다.

빈 상을 두고 마주앉은 태환과 금옥은 흔들리는 호롱불 아래, 말없이 앉아만 있다가 천천히 입을 여는 금옥의 목소리에

그제서야 눈을 마주쳤다.

 

 

"어젯밤에 도망가느라 진을 뺏다니... 무슨 말이오? 나으리와 함께 있지 않았소?"


"아... 별거 아니오. 잡히지는 않았으니..."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금옥은 표정없는 얼굴로 멀뚱히 앉아 있는 태환을 바라보며 입가에 살짝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 나으리 말이오."


"...................."


"자네가 남자라는 것은 아직 모르오?"

 


조심스러운 질문에 태환은 고개만 끄덕이고는 입술을 꾹- 다물었다.

 


"내 보기엔 그 나으리.. 자네에게 진심인것 같소. 자네는 어떻소...?"


"무엇... 말이오..? 내 마음 말이오...?"


"....................."


"내 마음이 어떻든...안되는거 아니겠소...? 청나라 사신에... 나와 같은 사내이니..."


"....................."


"처음부터 거짓으로 감추었으니... 나으리가 떠날때까지... 그래야겠지..."


".....떠나다니...?"

 

 

그의 말에 화들짝 놀란 금옥은 동그래진 눈으로 태환을 바라보며 재촉했다.


 

"곧 청나라로 돌아간다 하오. 그때까지만 들키지 않는다면...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겠지. 그뿐이오."

 

 

감추려 했으나 감춰지지 않는 태환의 슬픈 얼굴에 금옥은 손을 뻗어 그의 마른 손을 꼭 쥐었다.

 


"이제야 행복해지나 했소. 자네를 만나고 그리도 환하게 웃는 건 처음이라... 나으리께 솔직히 말해보는건 어떻겠소...?"

 


금옥의 제안에 태환은 눈물이 스며나오려는 두 눈을 꼭 감고 고개를 가로저어 보였다.

 


"나 좋자고... 다른 이의 마음을 어찌 불편하게 만들겠소. 나으리께는... 그저 좋은 여인으로...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소."

 


애써 웃어보이는 태환의 얼굴에 금옥은 가슴이 아파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괜찮다며 오히려 자신을 위로하는 태환의 물기 가득한 목소리에 금옥은 쓰린 가슴을 달래었다.


가여운 사내에게 이런 시련이라니...

붉어진 그의 눈가가... 나으리를 향한 그의 마음이 안타까워 금옥은 한숨만 내쉬었다.

 

 

 

 

 

 

 

 

 

 

 

 

 

 

 

***

 

안녕하세요~흰둥이입니다~

 

남자의 모습으로... 설화의 오라버니로...

사랑하는 이의 진심을 듣게 되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너무 잔인한가요...? 미안해..태환아..ㅠㅠㅠ엉엉

 

오늘 메인 사진은 태환의 첫! 사내 복색이군요!

오오...저러고 다녀도 이쁘네욬ㅋㅋ

장터 길 다닐때 여자들이 쳐다보는 이유가 있었어요...올?

결론은, 태환은 여인의 옷도 남자의 옷도...

다 잘 어울리네요ㅎㅎㅎ

 

재밌게 읽어주시는 많은 분들...

항상 댓들로 응원해주시는 감사한 분들...

늘 고맙고...사릉합니다♡

활기찬 월요일을 위하여... 편안하고 행복한 일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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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리엔입니다 우왕 일등!!!!처음으로 남자옷을 입고있네요ㅋㅋㅋㅋ역시 다 잘어울리는군요ㅋㅋ진짜 언제쯤 이루어질수있을까요...ㅠㅜㅜ너무 불쌍해요ㅠㅜ그래도 이제 점점 풀리겠죠?ㅋㅋ그럼 잘보고갑니다!!
11년 전
흰둥이
남자 옷도 참 잘 어울리죠? 이 남자... 안 어울리는게 대체 뭡니까...헙..
두 사람..언제 이루어질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폭풍연재!! 다음이야기 올렸어요~놀러오세요~^~^

11년 전
독자1
또윤이에요!!ㅠㅠㅠㅠㅠㅠ엉ㅇ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태환의 안타까운 모습에 저도 눈물이 찔끔~나네요 ㅠㅠㅠㅠㅠ아이고 속고생이 얼마나 심했을까요..청나라로 돌아간다니..ㅠㅠ
즈는 지금 장염때문에 고생중인데..이 글 읽으니까 쑥쑥!!낫ㄴ는 것 같아요~~오늘도 잘읽고가요 다음화 기대할게요ㅎㅎ!!

11년 전
흰둥이
장염...!!! 진짜...너무 고통스러운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글로 그 아픔이 덜하시다니....엉엉
얼른 나으세요!!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화 올렸어요~ 폭.풍.연.재!! ㅎㅎㅎ 놀러오세요~~~

11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태환이 고생해서 어떻게 하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허엏어 쑨양은 곧있음 청나라가고 ㅠㅠㅠㅠ쑨양이가 빨리 알아줬으면
11년 전
흰둥이
저도 바래요..간절히 바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불쌍한 태환이.....
다음편 올렸습니다~ 놀러오세요! 오늘 폭풍연재 했어요! ㅎㅎㅎ

11년 전
독자3
아스에요ㅠㅠㅠㅠ 모티라울기힘든데좀대신울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쑤냥아태환이가설화인걸정녕모르고그러느냐ㅠㅠㅠㅠㅠ
11년 전
흰둥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쑨양아 제발 좀 알아줘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
규규에요ㅠㅠㅠ오랜만에왔는데폭풍업뎃이!ㅠㅠㅠㅠㅠ처음남자옷입은걸봤는데역시ㅠㅠㅠ둘다잘어울리네요!둘은언제쯤이뤄질까요ㅜㅠㅠ태환의고생은언제쯤끝날까요ㅠㅠㅠ쑨양은곧청나라로돌아가고ㅠㅠㅠㅠ김재호는도대체무슨일을벌이고있는지도궁금하네요ㅠㅠㅠ날씨가많이추워져서감기가심하게걸렸는데ㅠㅜ작가님도감기조심하세요!!오늘도잘읽었구요!다음편도기대할게요~
11년 전
흰둥이
아! 폭풍업뎃!! 오늘은 두편 썼어요! 다음이야기까지 올렸으니 놀러오세요~~아마 궁금하시던 부분이...조금은 풀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감기 걸리셨다고요? 오마이갓!! 저도 얼마전에 걸려서 끙끙 앓았는데...ㅠㅠㅠㅠㅠㅠㅠ 약이랑 식사 잘 챙겨드시고 푹- 쉬세요!
얼른 쾌차하시길 바랍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1년 전
독자4
푸른비입니다.
ㅇㅁㅇ 들어오자마자 태환사진보고 깜짝 놀랬어요~ 너무 잘 어울리고 너무 이뻐서~ 헉헉... 이래서 남자도 여자도 반하는구나...싶네요... >///<
태환이 너무 안됐네요.. 쑨양의 마음도 알고 자신의 마음도 같지만.. 그저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다니... 자신의 본 모습이 아니니 어떻게 최선일지...휴~
이렇게도면 쑨양보다 김재호가 먼저 태환의 본모습을 알아버리는건가요? 아니면.. 그 여인을 내놓으라 태환을 괴롭히게되는건가요..?
다음편도 기대하며 기다려봐야겠네요.... 태환의 마음만은 쑨야에게 잘 전해지길 바래봐야겠네요...히유~

11년 전
흰둥이
남자 복색도...쩌네요ㅎㅎㅎ 안 어울리는게 없나봐여..헐
오늘..태환 너무 안쓰러워요...ㅜㅜㅜㅜㅜ 늘 그랬지만....오늘은 더더욱 그렇네요....오늘 폭풍연재 했슴돠! 다음이야기 올렸으니 놀러오세요~
과연 이들에겐 무슨 일이 생길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으로 고고!!

11년 전
독자10
다음글 읽고 왔어요 ㅠㅠ 글 너무 좋아요~ 흰둥이님... 사진도 너무 좋고요!!! 최고!!!!
11년 전
흰둥이
재밌게 읽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 푸른비님 칭찬에 어깨춤이 절로 나오네요ㅎㅎ 사진도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ㅎㅎㅎ헷

11년 전
독자5
콩순이에요~!!오늘 편은 태쁘가 너무 안쓰러워서 제 가슴이 더 아파오네요....ㅜㅜ너무 감정이입이 잘되서 더 슬픈 것 같아요~!!ㅎㅎ역시 둥이님 손은 금손♥ㅋㅋ남자옷을 입고 있는 태쁘지만 여전히 곱네요!!ㅎㅎ확 제가 남치해버리고 싶네요~ㅋㅋㅋ이제 곧 쑤냥이는 청나리에 돌아가고..김재호은 전과 같은 오해로 태쁘를 괴롭히겠지요..설화가 누군지도 알아보지 못하면서...ㅜㅜ저렇게 남의 눈에도 보일정도로 서로를 좋아하는데..남자라는 이유때문에 말도 못한다는 것이 정말 속상하네요...!!ㅜ이궁...담편에는 꼭 태쁘가 울지않았으면 좋겠네요...!!ㅎㅎ암튼 오늘도 잘봤습니당~둥이님에게도 활기찬 월요일을 보내시길 바래요~!!ㅎㅎ♥
11년 전
흰둥이
금손~!! 아잉~~ㅎ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자 옷도 완전 잘 어울리죠? 저랑 같이 납치하실래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 오늘 폭풍연재했어요! 다음이야기 올렸습니다...놀러오세욧!!
아마...청나라 돌아가기전에 빵빵 일이 터질것 같습니다...이제 슬슬 극으로 치닫고 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6
잔디에요 ㅠㅠㅠㅠㅠㅠㅜ오늘 스토리는 너무 슬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 금옥찡이 쑨양찡한테 몰래 예기해주면 조켓다 ㅠㅠㅠㅠㅠ
11년 전
흰둥이
금옥찡이 좀 도와주면 참 좋겠는데.....그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금옥이 태환 생각을 많이 하나봐요..ㅠ
11년 전
독자7
반오십입니다 ㅜ 쑨양이 떠나버리면 안되 ㅜㅜ 확 배를 불태워버리고 싶군요 ㅜ
11년 전
흰둥이
쑨양....배에 불을?!!! 와우!!!!!!!!!!!!!!!!!!!! 반오십님 짱! ㅎㅎㅎ 저 오늘 폭풍연재했어요~ 다음이야기 올렸으니 놀러오세요!!
11년 전
독자8
햇반보이예요! 합성 진짜 잘하세요ㅠㅠㅠㅠ 글도 너무 좋습니다ㅎㅎ
11년 전
흰둥이
사진, 글 모두 칭찬!!! 캬하~ 이래서 열심히 합니다..... 햇반보이님의 칭찬에 기분 짱! ㅎㅎ 감사해요~
11년 전
독자9
안녕하세요 양양스마일입니다...ㅠㅠㅠㅠ너무슬프네요.... 사랑하는 사람앞에서 그사람이 나라는것을 밝히지못한다는게요...ㅠㅠㅠ 흡.....아 ......... 징짜 제가 태환에게 빙의된것같네요...ㅠㅠ 쑨양!!사실은 모든것을 알고있엇따고 말해죠!!!ㅜㅠㅠㅠㅠ그럴일은없겟지만..ㅠㅠㅠㅠ 그리고 과연 포도청에 고한사람은 누구일까요? 금옥은 아는것같던뎅... 여기에 관련된 이야기도 궁금하네요!! 이번화도 잘읽었어요!! 그럼전 18화를 보러 고고씽~~
11년 전
흰둥이
태환의 마음이 얼마나 무너졌을지...ㅠㅠㅠㅠㅠㅠㅠ 포도청에 고한 자는...아마 그이? ㅎㅎㅎ 그 뒷 이야기는 나올거예요~ㅎ
늘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8화로 고고!!

11년 전
독자11
어머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이블루쑨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환이 정말 가슴아프겟어요ㅠㅠㅠㅠㅠㅠ사실 저두 브금이랑 글이 너무 잘어울려서 글썽이구 잇엇거든요ㅠㅠ
가슴을 울리는 사랑이야기에요ㅠㅠㅠ금손작가님 언제나-응원하구잇어요ㅠㅠㅠㅠㅠㅠ
담편두 복습하며 기다리고 잇을게요^^

11년 전
흰둥이
글썽이셨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화는 왜 자꾸 슬퍼지는 걸까요....이제 태환이 들키면..또 눈물 바람일텐데...엉어유ㅠㅠ
브금과 글이 조화를 잘 이루었다니 다행이예요~ 열심히 노래 고르는 보람이 있습니다!!!
가슴을 울리는 사랑이야기......캬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금손이라 칭찬해주시니..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12
[ 마린페어리 ]
헉... 이제까지 사내로서의 태환모습은 못보던 터라... 상상만 했는데 ㅠ_ㅠ 드디어 메인에 나왔군요
어쩜... 갓보고 알지 누가 사내로 알겠어요 ㅠ_ㅠ 진짜 비쥬얼 대박이네욤
흰둥님이 정성스럽게 작업해서 올려주신 덕분에 그동안 상상속에서만 봐왔던 태환을 이제 더 뚜렷히 기억하게 됬어요 ^^ 저 모습을 보면 여자든 남자든 누가 반하지 않겠어요 ㅠ-ㅠ 신은 불공평하다능...
쑨양의 뒷모습을 보며 걷는동안 태환의 마음은 어땠을지 ㅠ_ㅠ 너무 안타까워요..
사내의 모습으로 쑨양의 고백아닌 고백을 받는 기분은... 휴
쑨양도 그래요 ㅠ_ㅠ 자신감이 어디서 이리 흘러나와는지.. 물론 설화의 오라비기에 털어놓은거겠지만서도.쑨양의 고백을 듣고 있자니... 태환에게는 더없는 고통이 되네요.. ㅠ_ㅠ 안타까운 장면이였어요~
그래도 어찌 둘러댄게 오히려 쑨양이 도와달라고 하게되어서... ㅠ_ㅠ 풀리는게 아니고 얽히는건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하네요
그래도 전편에서 흰둥님 말씀대로 16화부터 조금씩 얽혔던 실타래가 풀린다니... 믿어볼께요 ^^
쑨양이 설화에게 할말... 분명 마음을 담은 말이겠지만.. 그걸 태환이 어떻게 도와주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쑨양이 떠나기 전까지만 행복하게.. 좋은사람으로 기억되고싶다니.. 그게 최선일까요 ㅠ-ㅠ
태환으로서는 그럴지 몰라도.. 쑨양은 마음 다 잡은것같은데...
속마음은 감출수 없나봅니다. 흐리는 눈물이 대신 대답하는군요
태환을 본 사내가 있나봅니다 ㅠ_ㅠ 김재호의 명령으로 태환도 위기네요.. ㅠ_ㅠ 사내라는말에도 몹시 불편한 김재호의 심기를 보면 절대 두번의 실수는 없을 것 같아요 ㅠ_ㅠ 안타까운 김재호지만.. 지금 젤 안타까운건 태환이예요 ㅠ_ㅠ
금옥의 잔칫상마냥... 호화로운 음식들에서 왜 불편한 스멜이 느껴질까요... 별의미 없는 만찬이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금옥이 뭔가를 쥐고있는것 같아요
금옥이 듣고있기에도 쑨양과 태환의 사연은 안타까운가 봅니다.
태환의 마음도 보았던 거겠지요? ㅠ_ㅠ
이번편은 태환에게 좀 잔인(?)했지만... 그만큼 나중에 해피할때 느낄 시너지가 더 클꺼라 생각해봅니다 ㅎㅎ 다음편 궁금해서 언능 봐야겠어요 ~ 이번편도 잘읽었슈미닷 !! ^^ 슝슝슝

11년 전
흰둥이
드디어 남자 복색의 태환! 뙇!!! ㅎㅎㅎ 이 모습도 곱죠? 이 남자는 안 어울리는게..과연..뭘까요? ㅎㅎㅎ

쑨양의 뒷모습을 보며 한없이 무너지는 자신의 모습에...눈물에...얼마나 가슴이 아팠을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자인걸 들키게 되면 그때는....또 눈물바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곧 행복해지기를 바래봅니다...흠...
이제 실타래가 풀리는 시점이라 복잡하게 꼬이는 일은 없겠지만....제일 큰 숙제가 남아있네요....휴 남자인걸 알게 된 쑨양이 어찌 나올지...
지금 이렇게 태환을 울렸으니 나중에는 웃는 일만 빵빵터지길 바래봅니다...ㅎ 얼른 행쇼하는거 쓰고 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다음이야기로 가볼까요?? ㅎㅎㅎ

11년 전
독자13
고무입니다!! 어떤옷을입어도 역시 우리태쁘는 잘어울리네요.. 근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남자가 남자를 사랑한다니...아흑 포도청에 고한사람은 누구일까요??
11년 전
흰둥이
아무거나 다 잘 어울리는 이런 신통방통한 남자!!ㅎㅎㅎ 처음부터 남자와 남자로 끌렸으면 모르는데..속인게 있으니...이제와 사실을 말할수도 없고
태환이 가엽네요...ㅠ

11년 전
독자14
아롱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휴 진짜 안쓰러워서... 우리 태환이 어쩝니까... 그걸 모르는 우리 쑨양이도 안쓰러워서... 둘다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저 김재호가 뭔일을 칠거같은 느낌은... 아니길바래야겠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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