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종대보고싶다ㅜㅜ 전체글ll조회 1920l 1

[EXO] 다이어트로 예뻐진 너징 썰 2 - 04 | 인스티즈



쪽팔리니까 학교에서는 아는 척하지 말자. 쪽팔리니까, 쪽팔리니까…. 같은 학교에 합격했다고 신이 나서 말하는 너징에게

인어가 가차 없이 내뱉은 말이었어. 멍하니 앉아 바닥만 바라보는 너징의 귓가에는 차갑던 인어의 말이 생생히 맴돌았어. 그래, 그렇지.

나도 내가 쪽팔리는데, 언니는 어땠겠어. 예쁘다고 소문난 우리 언니, 동생이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소문나면 또 얼마나 쪽팔리겠어.


너징이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 합리화를 했어. 내가 뚱뚱한 게 사실이니까, 그래. 뭐. 나였어도 내 동생이 나 같았으면 그랬겠다.

너징은 아무렇지 않은 척 살짝 미소 지었어. 아니, 지으려고 했어. 살에 파묻혀 잔뜩 작아진 너징의 눈에 한가득 고인 눈물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아아, 왜 또 눈물이 나고 그러냐. 이런 적이 한두번도 아니고…. 너징이 작게 중얼거리자 너징의 문 밖에 기대 서있던 인어가 제 머리를 헝클어트렸어.



인어의 '쪽팔리니까' 발언 이후로 큰 변화가 있을 것만 같던 너징과 인어의 사이는 평소와 별다름이 없었어.

신입생 환영회 때까지도 별다름이 없었지. 너징의 속은 곪아 터지고 있는데, 겉으로 표현을 안 하니 인어도 별수가 있나.

인어는 그동안 너징을 알게 모르게 챙겼어. 혼자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다이어트에 관련된 제품들을 많이 알아보기도 하고, 지방분해주사라던가

지방 흡입이라던가.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긴 했지만 징어가 잘 따라줄까, 하는 생각에 아직 이야기는 꺼내지 못하고 있어.


그렇게 시간은 빠르게 지나고, 신입생 환영회 날이 왔어. 너징은 그래도 동기들이나, 선배들을 처음 만나는 거니까 

최대한 깔끔하게 옷을 입고 집을 나섰어. 너징이 집을 나서 버스를 탈 때까지, 버스에서 내릴 때까지 여전히 사람들은 너징을 보고 수군거리기 바빴어.

환영회를 어디서 한다고 했더라, 너징은 최대한 수군거리는 소리들을 듣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문자로 받은 호프집을 찾아 두리번거렸어,

아, 찾았다! 호프집 건물을 찾은 너징이 살짝 웃음 짓고 걸음을 옮겼어.



너징이 호프집 문을 열고 들어서자 호프집 안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너징에게로 쏠렸어.

웅성웅성. 순간적으로 붕 뜬 가게 분위기에 너징이 입술을 잘근잘근 씹었어. 과대표 선배가 호프집 통째로 빌렸다고 했었지 아마….

너징은 너징을 바라보는 과 동기, 선배들의 노골적인 시선에 고개를 숙였어. 지금 내 모습이, 내 몸이, 내 얼굴이, 쪽팔려 죽어버리고 싶다.

너징이 문 앞에서 걸음을 떼지 못하고 한참을 서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너징의 어깨를 두드렸어.




"…신입생? 환영회 온거야?"

"……."

"그럼 들어가야지, 여기서 뭐 하고 있어."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너징에 친절히 너징이 앉아야 할 자리로 이끄는 남자였어. 여기서 뭐 하고 있어. 꽤나 다정했던 목소리에

너징이 손을 꼼지락거렸어. 누굴까. 창피하다고 얼굴도 못 들었네. 고맙다는 인사는 해야 될 것 같은데….

너징이 살짝 고개를 들어 남자의 얼굴을 살폈어. 그리곤 난생처음으로 너무 잘생겨서 당황스럽다는 말이 무엇인지 이해를 했지.







+

우리언니가 방금 내 글에 언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있다는 카톡을 보고 

내 글을 읽고 와서는 저렇게 싸가지없는게 혹시 나는 아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한데 맞아여;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웃겨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나저나 누구야 남자는 누구야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언니 겉은 안 그래도 뒤에서 많이 도와주려했구나ㅠㅠㅠㅠㅠㅠㅠ 뚱뚱해서 받는 시선 폭력은 마음 아파요...
10년 전
독자3
언니 ㅠㅠㅠ은근 감동이네여ㅜㅠ그나저나 남자는 누구지??궁그미하네요ㅠㅠ
10년 전
독자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근데 잘생긴 남자는 누구인가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
비타민이에옄ㅋㅋㅋㅋㅋ언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생긴남자는 누굴까여...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6
잘생긴 남자는 누굴까 미래의 내 남친?
10년 전
독자7
잘생긴ㄴ남자는 누구죠?궁금궁금언니완전 츤츤..?츤츤이라고 하나여(후비적)아무튼 잘읽고갑니다♡
10년 전
독자8
엉니분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징어 빨리 살빼서 확 이뻐져서 승승장구했음 좋겠ㅅ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9
언니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 잘생긴남자는누굴까영
10년 전
독자10
잌ㅋㅋㅋㅋㅋ그래도언니라고동생을위해서잘챙겨주넹ㅋㅋㅋㅋㅋ그리고저남자누구??!!!궁금하다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1
오 누굴까요 기대감이상승하네욬ㅋㅋㅋㅋㅋㅋㅋ 두준두준 설리설리..
10년 전
독자12
저 남자는 과연 누구일까 찬열이???준면이?????먼가 제 느낌은 ㅎㅎㅎㅎㅎㅎㅎ
10년 전
독자13
언니챙겨주려고하는구나....근뎈ㅋㅋㅋㅋㅋ진짜언닠ㅋㅋㅋㅋㅋㅋ귀텨우시네옄ㅋㅋㅋㅋ읔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닠ㅋㅋㅋ언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5
이수만 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니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요 물론 작가님은 제 워더 ^^;♥
10년 전
독자16
아낰ㅋㅋㅋㅋㅋㅋㅋ언니분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생긴 남자분은 누굴까요...
10년 전
독자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분 진짜 귀여우셔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8
아낰ㅋㄱㄱㄲㅋㄱㄱㅋㄱㅋㅋㄲ언니분ㅋㅋㄱㄱㅋㄱㄱ
10년 전
독자19
아ㅠㅠㅠㅠㅠ언니츤데레네요ㅠㅠㅠㅠㅠㅠㅠ겉으론그래도 안에서는또챙겨주는게ㅠㅠㅠㅠㅠ다정해요 근데징어가 의기소침해있는모습이 너무안쓰러워요ㅠㅠ
10년 전
독자20
아낰ㅋㅋㅋ언니귀여우시다ㅜㅜㅜㅜㅜㅜ남자는누굴까요ㅎㅎㅎ
10년 전
독자21
그럴줄알앗어!!!!!츤츤데면서다챙겨주시려는거지!!!!그나저나작가님언니분ㅋㅋㅋㅋ긔여우셔요ㅎㅎㅎㅎㅎ
10년 전
독자22
핸드크림입니다.. 저 기억 하시나요ㅠㅠㅠㅠ얼마전에 나결정 풀려서 로그인 할수있게됐어요 완전 기뻐욬ㅋㅋㅋㅋㅠㅠㅠ저 선배는 누굴까요 헣ㅎ 기대돼요 다정한 대학교 선배 오빠 아니ㅓ마ㅣㅇ널;ㅏㅠㅠㅠㅠㅠㅠ 언니분 귀여우셔욬ㅋㅋㅋㅋ 또 이거보고 카톡하시는거 아니에요..?ㅋㅋㅋㅋㅋ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10년 전
독자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분ㅋㅋㅋㅋㅋㅋ 역시그렇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나쁠리가 없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4
언닠ㅋㅋㅋㅋㅋㅋㅋㅋ되게귀여우시네요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25
인어감동이다ㅠㅠㅠㅠㅠ앞에서는차갑게..막그러더니뒤에서느뉴ㅠㅠ안그린척챙겨주고걱정하고ㅠㅠㅠㅠ언니짱이다ㅠㅠㅠㅠ왠지저다젛ㅇ한남자는준면일것같은데...아닐것같기도하다..ㅎㅎ누군진몰라도..매너돋네ㅇㅇ..
10년 전
독자26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자누구징??

10년 전
독자27
ㅋㅋㅋㅋㅋㅋ언니분 귀여우시네욬ㅋㅋㅋㅋ군대 저 남자 누구징
10년 전
독자28
언니가 그렇게 나쁜 언니가 아니네요 ㅠㅠ 신알신 하고 갈게요 ㅠㅠ겁나 ㅠㅠ 슬프다 ㅠㅠ 잘생긴 남자.,. 뭔가 찬열이삘이 나기도 하고..
10년 전
독자29
아 궁금해라 저 남자는 누구일까요....
10년 전
독자30
ㅋ ㅋ ㄲ ㅋ ㄱ언니 ㅋ ㅋ 기여워요 ㅋ ㅋ ㅋ 그나저나 남자분 누구죠 ㅠ ㅠ 궁금해요 ㅠ
10년 전
독자31
그 잘생긴 남자는 누구일까.....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2
앜ㅋㅋㅋㅋㅋㅋ들켜써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