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뉴]막내공 리더수는 언제나 옳다(부제:빅뱅은 예외다) 태민은 요즘들어 알 수 없는 기분에 사로잡혀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저기 저 아이스크림이나 빨아먹고 계신 형님때문에 태민의 일상과 가치관은 전부 흐트러지는 중. "형." "응-?" "아이스크림, 소리내면서 먹지 마." "왜 괜히 심술이야, 이태민?" 짐짓 엄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진기가 금세 표정을 풀고서는 한입먹을래? 했다. 반짝반짝. 이미 다 빨아먹어서 침이 잔뜩 묻은 아이스크림. 예전의 태민이었다면 형이나먹어ㅡㅡ 이랬겠지만 지금은 달랐다. 한입 크게 베어물자마자 진기의 타박어린 목소리가 거실을 울렸다. 하지만 태민은 진기의 찡그린 미간보다는, 그 아래. 아이스크림이 묻어 끈적하고 달큰할것같은 진기의 입술에 더 집중하고있었다. 그런 시선을 느껴버린걸까? 살짝 몸을 뒤로 뺀 진기가 다시 아이스크림 먹기에 집중했다. "형." "어어어? 어.." 그대로 텔레비전을 꺼버린 태민이 진기를 붙잡고 입맞췄다. 아이스크림이 묻은 입술도 핥짝여주고- 매끄럽게 입속에 안착한 혀를 수영하듯 이리저리 움직여도 보고. 제발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는데 진기는 힘이 쎈 20대 중반의 남자였다. 금세 태민이 밀려났고 얼이빠진 표정으로 밀려난 태민을 주시했다. 순간,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서로 달라붙었고, 차가운 겨울. 아이스크림을 먹던 이유는 따로있었던 거다. 여우같은 리더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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