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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guard 


 


 

w.클로이  


 


 


 

10년 전, 나는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왔다. 평소에 한국에 관심이 많았던 아버지 때문이었다.  17살, 여전히 사춘기였던 내게 한국행은 정말로 끔찍했다. 반항도 수없이 많이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말을 거스르고 베이징에 남아 있을 수는 없었다. 한국에 오자마자 한 것은 어학당 등록 이었다. 어학당에서 1년간은 한국어 공부를 했다. 기본적인 한국어를 깨우치고 나서야 나는 한국에 있는 고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을 수 있었다. 

  

  

"오늘 전학 온 루한 이야. 인사해." 

  

"안녕하세요. 루한 입니다." 

  

"루한은 중국에서 왔고, 한국에 온지 얼마 안 됐으니까 다들 잘 챙겨주고. 오늘 조례 끝." 

  

  

  

"대박, 진짜 잘생겼어." 

  

"와 세상 혼자 산다. 머리 작은 거 봐" 

  

"야 눈 봐 대박이야." 

  

"웃는 거 봐 되게 예쁘게 웃어." 

  

  

몇몇 아이들은 나를 신기해했다. 표정을 보니 나에 대한 인상이 꽤 긍정적인가 보다. 한국에서의 학교생활이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던 그 때, 뒷자리에서 '나 좀 놀았어요.' 라는 분위기를 풍기는 무리들이 외쳤다. 

  

  

"뭐냐 씨바 짱깨 새끼냐?" 

  

"어우 냄새나 씨바." 

  

"야 짱깨 새끼야. 우리말 알아듣긴 하냐?" 

  

  

그들은 나를 보고 낄낄 거렸다.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분위기를 보았을 때 그들은 내게 욕을 하고 있는 듯 했다. 욱했다. 하지만 훅하는 기분을 드러낼 수 없었다. 어차피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 입장 바꿔 생각하면 외국인인 내가 기분 나쁠 수도 있다. 그렇게 자기 합리화를 하고 빈자리에 앉았다. 그들은 내 자리로 와서는 끊임없이 폭언을 쏟아 부었다. 간간히 알아들을 수 있는 말도 했지만 그냥 상대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 여겨 그들의 말을 무시했다.  

  

  

"아 쫌 조용히 하고 너희 자리로 꺼져 미친놈들아. 짱깨면 어떻고 냄새나면 어쩔껀데. 니들이 뭐 쫓아 낼 거야 뭐야. 그리고 못 알아듣는다고 욕하기 있기냐? 어?" 

  

"야 알겠어. 왜 화를 내고 그러냐. 중국인이니까 신기해서 그런 거지." 

  

  

내 옆에 앉아서 조용히 폰만 보던 아이가 내게 폭언을 쏟아 붓는 아이들에게 뭐라 외쳤다. 그러자 그 아이들은 꼬리를 말고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안녕, 이름이 루한이랬지?" 

  

그렇게 김종대를 만났다. 

  

  

  

  

** 

  

  

  

  

김종대는 자기와 친한 형이 중국계 캐나다인이라서 중국어를 쫌 할 줄 안다고 우쭐거리며 말했다. 그는 끊임없이 말을 했다. 불과 몇 분 전까지만 해도 '이 반의 실세는 얘구나'라는 이미지와 함께 굉장히 과묵한 성격인줄 알았다. 이렇게 시끄러울 줄은 꿈에도 몰랐다.  

  

  

"루한, 어디 살았었어? 광저우? 칭다오? 창사?" 

  

"베이징" 

  

"우와 나 베이징덕 짱 좋아해!!! 몇살때 한국 온 거야?" 

  

"17살" 

  

"응? 올해 왔어? 치고는 한국말 되게 잘하는데? 발음도 나쁘지 않고." 

  

[작년에 왔어.] 

  

  

작년이라는 단어가 기억이 나질 않아 중국어로 했다. 혹시 종대가 알아듣지 못할까봐 천천히 말해 주었다. 

  

  

"뭐야아아아 형이네에에!!!! 내가 한국어 많이많이 가르쳐 줄게 나랑 친하게 지내자.  내가 크리스 형도 소개 시켜줄께" 

  

  

  

  

씨익 올라가는 그의 입 꼬리가 제법 마음에 들었다. 조금 시끄럽긴 했지만 그의 활기찬 분위기도 썩 괜찮았다. 그는 내게 여러 가지를 말해주었다. 그때 폭언을 쏟아 부은 아이들은 자신을 건들지 못한다고. 이 학교 실세인 형과 친하다 보니 같은 학년, 한 학년 위인 사람도 자신을 터치하질 못한다고. 자신과 함께 있으면 그 아이들이 다시는 형 못 건들일 거라고 이야기를 했다. 종대와 함께 학교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종대는 남들이 욕 할 때 지지 않아야 한다면서 욕을 몇 가지 알려주었다. 욕을...배울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종대 덕분에 한국인에 대한 선입견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다. 종대의 소개로 한국생활을 일찍한 크리스와도 친해졌다. 반 아이들도 조금씩 내게 마음을 열어 축구경기를 하게 되면 나를 빠짐없이 불렀다.  평소 축구를 좋아하고 잘하던 나는 내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고, 많은 아이들은 내게 환호했다. 그렇게 나는 학교에 적응하고, 우리학교의 유명인사가 되었다. 그렇게 1년을 마무리 하는 듯 했다. 

  

  

  

하지만 가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도 있듯, 나를 시기, 질투 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혼자 복도를 걸어가다 보면 어깨를 치고 가며 "짱깨새끼" 라고 읊조리며 가는 아이들도 꽤 있었다. 나는 상대할 가치를 못 느꼈기 때문에 한국어 실력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꾸를 하지 않았다. 자신들의 비난에도 아무렇지 않게 학교생활을 하는 나를 보고 그들은 꽤나 배알이 꼴렸던 것 같다. 그리고 사건은 터지고야 말았다. 그 날은 내가 주번활동을 하던 날이다. 느긋하게 주번 활동을 할 요량으로 같이 집에 가자던 종대를 먼저 보냈다. 칠판지우개를 들고 복도로 가 창문을 열고 탈탈 털었다. 깨끗해진 칠판지우개를 보고 교실에 들어왔다. 칠판에 칠판지우개를 올려놓고 창문을 닫으려 창문 쪽으로 몸을 돌렸다. 창문을 하나둘 닫았다. 그때 뒤에서 교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평소에 나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아이들이었다. 열댓 명 정도의 아이들이 나를 포위했다.  

  

  

"어디서 짱깨새끼가 와서 학교 분위기를 흐리고 지랄이야." 

  

"아 씨발 좋게 좋게 봐주려고 했는데. 너 너무 나대고 다닌다." 

  

"한마디로 너 존나 꼴불견이라고 짱깨새끼야." 

  

"너네 나라로 돌아가. 왜 돈이 없디? 돈 없어서 우리나라에 돈 벌러 왔냐?" 

  

"야 이 새끼 못 알아듣고 있는 거 아니야?" 

  

"그러게 말도 안 통하는 나라에는 왜 쳐 와가지고." 

  

  

나에게 잘해 주는 한국인 때문에 잊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단일 민족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있는 사람들을. 중국이 한국보다 중화주의가 심하다면 심했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아니었다. 때문에 한국인들과 어울려 지내면서도 '내가 중국인이다'라는 우월주의에 사로 잡혀 있지 않았다. 하지만 이 아이들은 아니었다. 그저 한국이 최고라고 여기고 그 이외의 민족은 하등하다고 여기는 듯 했다. 아니다. 그저 중국인인 내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자격지심을 느끼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야, 입이 있으면 말을 해봐 짱깨 새끼야." 

  

  

머리를 툭툭 친다. 더 이상 무시로는 넘어갈 수 없다. 

  

  

"너희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야. 너네가 뭔데 나한테 이러냐고. 중국인이라니까 내가 우스워? 뭐? 돈을 벌러와? 장난쳐?" 

  

"이 씹새끼가 보자보자하니까." 

  

  

곧바로 주먹이 날아왔다. 몸 쓰는 것이라면 나도 자신이 있었다. 운동도 오래했기 때문에 세네 명쯤은 제압이 가능했다. 하지만 수가 너무 많았다. 

한꺼번에 내게 달려드는 바람에 나는 그만 바닥에 나뒹굴고 말았다. 

  

  

"야 근데 이 새끼 얼굴도 반반하고 몸매도 얄쌍한게 여자 같은데?" 

  

"한번 벗겨봐." 

  

"야 그건 너무 한거 같은...." 

  

"너 지금 이 새끼 동정 하냐?" 

  

"아니 그런 건 아닌데..." 

  

"그럼 벗겨봐. 여잔지 아닌지 보게." 

  

  

 무리중 몇몇이 음탕한 눈을 하고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다가왔다. 순간적으로 겁이 났다.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나는 필사적으로 몸부림쳤다. 

  

  

"놔 씨발새끼들아!!!!!!놓으라고!!!!!!!!"  

. 

  

내가 욕을 할줄은 몰랐는지 나에게서 흠칫 물러났다. 몸을 일으켰다. 아까 바닥에 나뒹굴면서 걸상에 부딪힌 다리가 아팠다. 이 상황에서 싸울 수 없었다. 조금은 비겁해 보이지만 열려있는 뒷문을 향해 달렸다. 뒤에서는 저 새끼 잡으라고 소리치는 무리의 소리가 들렸다. 정신을 놓고 달렸다. 운동장을 벗어났다. 뒤에서는 무리들이 달려온다. 이 꼴로 집으로 갈수는 없었다. 망설이던 끝에 나는 몇 번 가보았던 종대네 집으로 향했다.  

  

  

"형 연락도 없이 왜왔.....얼굴이 왜 그래." 

  

  

종대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종대는 굳은 표정으로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리곤 입을 열었다. 사실 종대는 그 무리가 루한을 알게 모르게 괴롭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루한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여겼고, 큰일이 생기면 도와줄 요량으로 뒤에서 지켜만 보고 있었다. ‘남자들끼리는 싸우면서 크는 거지‘라고 생각하고 방관했으나, 이렇게 더럽게 나올 줄을 몰랐다고 종대는 이야기 했다. 종대는 영리했다. 일단 루한이 먼저 맞고 때린 것이므로 정당방위가 성립이 되었다. 열댓 명의 학생들이 몰려와서 공포감을 조성해 루한에게 위협을 가했다. 또한 옷을 벗기려고 하는 등 수치심을 느낄만한 말을 루한에게 했으니 동성이지만 성추행으로 신고도 가능했다. 그 밖에도 '짱깨새끼'라고 부르는 듯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행동과 경미하지만 지속적인 괴롭힘을 가하는 등 학교폭력으로 신고를 할 만한 짓들을 한 것이다.  

  

  

다음날 학교에 갔다. 크리스형은 수능이 끝났기에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그 무리는 종대도 이제 이빨 빠진 호랑이로 여겨 내게 위협을 가했던 것이라고 추측된다. 조례가 끝난 후 종대는 교탁 앞으로 갔다.  

  

  

  

"야 이수복, 박현재. 일어나." 

  

"니가 뭔데 일어나라 마라야. 이제 그 형도 학교 안 나와. 뭘믿고 나대." 

  

"나? 법 믿고 나대는데? 니들이 어제 루한이형한테 한 짓들을 정리해보니까 법적으로 처벌을 할 수 있겠더라고. 성추행, 명예훼손, 지속적인 괴롭힘." 

  

"ㅈ....증거 있냐? 증거 있냐고." 

  

"있지. 니가 짱깨새끼라고 하는걸 들은 사람이 몇인데. 여기 교실에 있는 사람 중에 니 편이 몇이나 있을 것 같애? 일 귀찮아지지 않으려면 루한이 형한테 사과해." 

  

"........." 

  

"사과 안 해?? 교무실로 갈까??" 

  

"해.해. 한다고 " 

  

  

그렇게 둘로부터 사과를 받아냈다. 둘은 여전히 나를 좋아하지 않는 눈치였다. 하지만 조금씩 나를 이해하려했고 '중국인' 이라는 선입견을 없애려는 노력을 보였다. 종대와 나의 신뢰관계는 말할 것도 없이 두터워졌다. 고등학교3학년이 되고 대학진학을 준비해야했다. 나는 체육학원에 다니면서 체력을 길렀고, 보디가드가 되는 길을 선택했다. 머리를 쓰는 것 보다 몸을 쓰는 것이 훨씬 편했기 때문이다. 종대는 좋은 머리를 살려서 제법 괜찮은 대학의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종대는 군대에 다녀오고 돈 많은 크리스가 운영하는 연예기획사사업에 뛰어들어 크리스와 함께 일을 하게 되었다. 나는 그 사이 경호업체에 들어가서 캐리어를 쌓고 프리랜서가 되었다. 그리고 종대가 사정사정해서 김민석의 경호원을 맡게 되었다.  

  

  

  

  

  

** 

  

  

  

우리의 분위기가 이상함을 느끼고 백현은 찬열에게 전화가 왔다며 자리를 떴다. 정색한 나를 보고 당황한 민석은 허둥거리며 내게 사과를 했다. 너무 한국말을 잘해서, 너의 발음이 너무 좋아서 한국인인줄 알았다고. 두 손을 흔들며 오해하지 말라고 하는 그가 귀여워서 피식 웃고 말았다. 내게 자초지종을 들은 민석은 그런 사연이 있는 줄은 몰랐다고 괜시리 미안해했다. 그를 보며 나는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여겼다. 그에게 웃으며 말했다. 

  

"우리 민석 드라마 봐요. 어제 드라마 보기로 했잖아요. " 

  

  

"그.....그럴까?" 

  

  

  

  

----------------------------------------------- 

오늘 4편은 루한의 과거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17살 중국인이 한국에 전학왔다면 어땠을까라고 생각하고 써봤어요.  

루한이 싸움하는 장면을 역동적으로 쓰고 싶었는데......엉엉 너무 장황해질것 같아 생략했어요. 

오늘 분량은 어떠셨나요? 적당한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 기대해주세요ㅎㅎ  

한 줄의 댓글은 클로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암호닉 신청하고 싶으신 분들은 댓글로 신청해주세요ㅎㅎ 


 

*리큐르님, 로망님, 굽네님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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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어어어엉어엉엉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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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감사합니다ㅎㅎ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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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으앙 리큐르에요 루한이가 그런 과거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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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짤렸다 그런 과거가 있을 지 몰랐네요 나쁜 시키들 우리 종따이 아니였으면 ㅠㅜ 내가 다 때려줄거야 어흥 ㅋㅋㅋㅋㅋ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사랄해요ㅡ자까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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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네 저도 사랄해요 뿅뿅 우리 초두....지적인 초두....발랄발랄하게 만들고 싶었는데 어떻게..발랄발랄한가요??ㅋㅋ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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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루한이에게저런과거가있을줄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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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ㅠㅠㅠㅠㅠㅠ어쩔수 없는 차별ㅠㅠㅠ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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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로망이에요~! 으엉오늘도역시재밌게보고감미당!!!허허허 뒤에 쪼끔나왔는데 허둥거리는민석이가 상상되서 너무 귀엽네요ㅋㅋㅋㅋ 다음편도 기다릴께요~♥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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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로망님ㅎㅎ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ㅎㅎ
하트하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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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ㅠㅜㅠㅠ왜이제봤을까요 처음부터봤는데 제 스타일 이ㅇ에요ㅠㅠ취향저격탕탕ㅠ신알신하고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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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신알신 감사해요ㅎㅎ 취향저격이라니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ㅎㅎㅎㅎ하트하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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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루한한테이런과거가ㅠㅠ 편견은 나빠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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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그렇죠 편견은 나쁜거에요. 열린마음으로 바라봐야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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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루한이가 그랬었구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대야 고마어ㅠㅠㅠㅠㅠㅠㅠ
그래 이제 드라마 보자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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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드디어경수가받아온드라마가빛을발하는시간ㅋㅋㅋㅋㅋㅋ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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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역시 사연이 있었던거였어요!
그나저나 종대 루루 처음 온날에
음성지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재밌네요! 종대도 새롭고 ㅎㅎ
저 그때 굽네치킨 먹고싶다고 안달나있었다는 독자인데
이참에 굽네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잘 부탁드려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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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암호닉신선하고좋은데요?ㅋㅋㅋㅋ굽네님 항상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ㅎㅎ하트하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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