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물 영접후 한동안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음...
진짜 내가 본게 민석이가 맞는지 내가 드디어 미친건지 구분이 안갔음
기말고사 기간이었는데 진짜 그 순간이 자꾸 떠올라서 심장이 떨려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않음
"그래서 그때 걔가...... 야 내말 듣고 있어??"
"어? 아 어.."
"얘가 아주 정신이 안돌아오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걸 절절히 몸소 체험하고 있었음
진짜 처음엔 그저 한번만.. 진짜 죽기전에 한번만 보자 하는 심정이었는데
한번 보고나니 진짜 더 애가 닳고 진짜 더 오래 더 많이 보고싶어짐
"야 그래도 넌 한번 보기라도 했잖아! 나랑 다른 애들은 진짜 머리카락도 못봤어"
"아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ㅠㅠ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들은 배부른 소리라고 하지만
진짜 이건 실물 영접한 사람들만 알거이뮤ㅠㅠㅠ
물론 못본 사람들도 보고싶겠지만 한번 보고나니 더 보고싶고 더 간절해짐ㅠㅠㅠㅠ
이건 진짜 농담처럼 한 얘긴데
사생들이 왜 사생질을 하는지 진짜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음..
하루하루 시간이 정말 빨리가는것 처럼 느껴졌음 진짜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훅훅 감
원래 학점관리 똥으로 하던 나라 그저 시험기간도 민석앓이하는 시간 중 하나였음
근데 생각해보니 내 전공이 중국어임
원래 학생들 가르칠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전공이 나랑 잘 안맞는다는걸 1학년때 알게됨
언어를 배우는건 좋아하지만 전공으로 하기엔 뭔가 부족했음
그러나 어떻게 어떻게 하다보니 어느새 3학년...
그동안 다닌게 아까워서 그냥 버티고는 있던 때였음
문득 내가 여태 이렇게라도 중국어에 비비적대고 있던건 이 순간을 위해서였나 하는 생각이 듦ㅋㅋㅋㅋㅋ
뭐 진짜 억지이긴 한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석이가 솤이 아닌 솜인것도 그렇고 원래 차애가 없었는데 입덕하고 4개월만에 생긴 차애가 또 솜인 종대인것도 그렇고
하루종일 같이 다니는 내 친구가 슴덕인것도 그렇고
내가 전공이 중국어인데 안맞는다 생각했음에도 아직도 학교를 다니고 있고
학교 때려 칠거야!!! 했을때마다 저 슴덕 친구가 붙잡아 준것도 그렇고...
진짜 여러모로 그냥 난 엑소 덕질을 하기 위해 태어난것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국 예능이나 인터뷰하는걸 보면 항상 옆에 통역하는 사람이 가까이에 있음
진짜 내가 왜 진작에 중국어를 열심히 하지 않았나 후회됨...
내가 만약에 열심히 했다면 조만간에 저 자리를 내가 차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듦..
처음엔 그래도 이렇게 어린 사람은 스엠이 쓰지 않겠지 했는데 친구가 어느 사이트에서 실제로 25살에 엑소 통역알바했다는 사람이 있다는걸 봤다함
그 얘기까지 들으니 아주 내 애가 타들어감....
그래서 결심했음 휴학을 하고 아예 기초부터 다시 해보자!!
원래 언어 배우는걸 좋아하긴 했으니까 다시 시작하면 뭐가 나오지 않을까?
내가 진짜 열심히 해서 민석이 옆에 꼭 붙어 통역을 해보자!!!!
그러나 공부할때마다 민석이가 생각나서 공부를 할 수가 없었음....^^
항상 민석이를 생각하며 책상앞엔 앉아있지만 민석이 생각때문에 하...
그래도 지금이라도 시험 준비 하고 중국어도 열심히 해야 내가 민석이 앞에 당당하게 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억지로라도 앉아있었음
"아 진짜 하기 싫다ㅠㅠㅠㅠ"
"그래도 시우민석씨를 생각해서 해.."
"하ㅠㅠㅠㅠㅠㅠ 그래.. 그래야지.."
진짜 하고싶지 않을 때도 밍소쿠를 생각하며 성공한 팬이 바로 나라는걸 알리고자 어떻게든 책과 씨름을 했음
언젠간 진짜 민석이 옆에서 통역 할 날을 생각하며....
여자저차 그래도 시험은 다 마치고 방학계획 및 휴학계획을 세워보았음
일단 휴학한동안 hsk 4급 따는걸 목표로했음
학교 다니는 중간에 괜히 복수전공 한다고 나대다가 죽도밥도 안된 케이스라
기본기가 그리 좋지 않았음
2학년때 복전한다고 다른 과 수업을 거의 들은 탓에 2학년때 익혔어야할 중국어와 그간 배운 중국어까지 저멀리 날아가버림..
그렇게 3학년이 되고 복전은 결국 포기하고 단전 하려고 보니 다른 애들은 어느정도 이미 수준이 있는데 난 그나마 알던것도 잊어서
한번 싹 정리를 해줄 필요가 있었음
그래서 휴학하는동안 hsk 3급부터 공부 시작해서 정리하고 4급 공부해서 시험 볼 생각이었음
"아... 언제쯤 난 자막없이 중국 예능을 볼 수 있을까?"
".....ㄱ...곧.. 그럴 수 있겠지..."
일단 제일 첫 목표는 자막없이 중국 예능 보는거임
자격증을 따야해서 책을 보며 문법도 익히고 단어도 익히고 문제도 많이 풀어보아야하지만
사실 다른 언어를 공부하는데에 있어서 제일 재밌는건 회화임
다른 나라의 말을 할 줄 알고 들을 줄 안다는건 엄청난 매력임
회화는 직접 듣고 말하는게 제일 좋음
그래서 중국어버전 노래들도 번역해보고 따라 불러보고
예능보면서 아는 말 나오면 또 따라 말해보고
괜히 아는척 해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예능을 보고 노랠 들을때마다 진짜 하... 민석이한테 점점 더 빠짐...
진짜 난 더이상 앓을것도 없을거라 생각했는데ㅎ
예능이나 인터뷰 이런걸 보다보니 처음엔 잘 접할 수 없었던 빠오즈버젼의 밍소쿠를 많이 보게 됨
처음엔 그저 귀엽고 잘생기고 이래서 좋았는데
빠오즈 밍소쿠를 보니 진짜 내 눈이 뒤집힘
진짜 아 미니어쳐해서 맨날 데리고 다니고싶어ㅠㅠㅠㅠㅠㅠ
쓰면서 현누뉴ㅠㅠㅠㅠㅠㅠㅠ
아진짜 아 빠오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어떻게 살이 쪘을 때나 안쪘을 때나 내꺼냄새나?ㅠ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ㅠㅠㅠㅠ 민석아ㅠㅠㅠㅠㅠㅠㅠㅠ 날가져ㅠㅠㅠㅠㅠㅠ 난 니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아 이렇게 앓으려던건 아닌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ㅎ
사실 중국어에 대한 확신도 없고 나의 진로에 대해 여러 생각이 많았음
휴학하고 좀 여러가지 배워보고 중국어도 다시 공부하면서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었음
근데 어쩌다 보니 좀 일찍 휴학을 못하고 이제야 휴학해 진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함
쉬면서 내가 진짜 하고싶은게 뭐인지 내가 중국어를 선택한게 옳은지
더 늦기전에 깨닫고싶었음
그런 나의 걱정 고민 생각들을 밍소쿠가 조금 정리 할 수 있게 해줌
어찌 됐던 중국어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음
사실 난 바리스타 자격증도 공부하고 싶었는데..
그건 나중에 해도 기회가 언제든 있을 것 같아서 일단 졸업이 시급한 중국어부터 하기로 함
공부하랴 알바하랴 덕질하랴 방학하자마자 정신없이 지내고 있던 그때에
나에게 밍소쿠를 보러갈 기회가 생겼음
♡ 일단 올려야겠다는 생각에 말도 안남기곸ㅋㅋㅋㅋㅋㅋㅋㅋ
최대한 꾸준히 매일 쓰려 했는데 어젠 못왔네요ㅠㅠㅠㅠ
최대한 매일매일 오도록 할게요!!!
진짜 그래도 댓글 달리고 하는거 보면 진짜 감동이에요ㅠㅠㅠㅠㅠ
여러분 사랑해요 하트
항상 밤에 집에와서 쓰다보니 검토를 몇번씩 해도 말이 이상할 때가 있어여ㅠㅠ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네요...하트
암호닉
새우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