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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한빈] 악연이 맺어준 인연 1 | 인스티즈

 

 

프롤로그 보고 오셔야 이해가 갈꺼에요!! 

 

 

 

 

 

 

 

 

 

 

*악연이 맺어준 인연* #1 

 

"저기...여기 돈이요" 

 

그냥 편한옷으로 아무거나 입으려다가 아무래도 손님이 있다는데 아저씨의 체면을 생각해서 대충 격식있는옷으로 아무거나 입고 준회와 택시를 타고 왔다 

 

또 들어가면 엄마라고 불러야 되나...꽤나 고역일듯하다 그냥 빨리 끝나기를 기다려야지 옆에 준회의 표정도 딱히 밝지는 않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안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손님이 생각보다 많네.. 준회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어 여주왔니??준회도 와서 앉아라 하하" 

 

아저씨가 웃으며 맞이했고 옆에 김미현씨는 늘 그랬듯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보기만 한다 

 

부부 한쌍에 남자 둘.맞은편에는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손님이 가족이었나보네... 그 중한남자가 내가 자리에 와 앉을 때 까지 뚫어져라 쳐다보는게 느껴져 나도 그를 쳐다봤다 

 

 

 

 

[Ikon/한빈] 악연이 맺어준 인연 1 | 인스티즈

 

 

.......... 

 

 

 

 

 

 

 

뭐지....나랑 기 싸움 같은거 하자는 건가 내가 또 한 성깔 하는데 , 괜히 지기 싫어서 나도 계속 쳐다보자 그남자가 먼저 시선을 거뒀다. 뭐야 왜저래. 

 

 

 

 

"저기..." 

 

아저씨가 우물쭈물하다가 말문을 열었다. 

 

"사실 오늘 여주한테 알려줄께 있어서 불렀단다" 

 

 

"네??..뭘...?" 

 

 

 

이번엔 뭘 또 선전포고 할려고 손님까지 데리고 온걸까...싶었는데 옆에 김미현씨의 손이 약간 떨리는게 보였다  

 

 

"인사하렴 앞에 김한빈군이고.. 네 약혼자다" 

 

 

 

 

 

 

 

 

 

 

내가 잘못들은건가 순간 방에는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그 정적은 깬건 옆에 있던 준회 

 

 

 

"예????뭐라고요????약...약혼??허...." 

 

 

 

"어...뭐 원래 이쪽 사람들은 이렇게 부모님들이 인연을 맺어주는일이 많단다 너네가 아직 이런 생활이 익숙하지가 않아서 놀랐구나..하하...하" 

 

 

 

 

아저씨가 내 눈길을 애써 피하며 말했다 하....진짜 뭐지 이상황...? 눈을 돌려 김미현씨를 보자 내눈을 마주치고는 감정없는 눈으로 쳐다 보았다 

 

 

"이거 지금 무슨상황이에요." 

 

 

"무슨 상황이긴. 너랑 결혼할사람 소개 시켜주는 상황" 

 

 

허...참.... 

 

 

"나와서 이야기해요" 

 

 

숨을 고르며 방을 나오자 뒤에 따라나온 김미현이 있었다 

 

 

"이게 뭐야 대체...말이 돼??!" 

 

 

"....." 

 

 

"날 데리고 온 목적이 다 있었던거네...애초에 이럴려고 데리고 온거에요??하....진짜..." 

 

 

" 다 널 위해서야. 좋은 일인데 왜 그래 너야 말로" 

 

 

"하하...날 위해서...진짜 웃기네언제 부터 날 위했다고 이래요?? 한번이라도 날 딸로 생각 한적이나 있어요??이봐요,김미현씨......김미현씨가 나한테 이러면 안되죠....이렇게 막....하...꼭 이럴때만 딸이죠??이게 나 팔아 넘기는거랑 뭐가 달라요? 어떻게 김미현씨는 한결같이 날 이렇게 엿 먹이는거에요? 당신은 나한테 이러면 안되죠...당신이 무슨 자격이 있다고!" 

 

 

짜-악  

 

여전히 차가운 표정을한 그녀는 독기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며 말했다 

 

 

 

"닥쳐. 진상부리지마.여태 좋은집에서 잘먹고 살았으면 그냥 하자는데로 해. 니말데로 나 한번도 니 엄마였던적없어. 세상에 공짜는 없는거 알지?? 다시 시궁창 인생 살고 싶지않으면 조용히 해. 나도 너 잘되는 꼴 못봐주는데 성철씨가 하자고 해서 하는거야" 

 

 

 

몇번을 맞아도 그녀가 때리는 뺨은 아프다. 뜨겁게 부은 볼을 감싸고 싶었지만 그녀 앞에서 괜히 자존심이.상하는거 같아 꾹 참았다. 

 

 

"....그래요...기브앤 테이크..알지, 잘알지 이런게 이쪽 사람들 룰이면 따를께요 하....근데 김미현씨. 당신은 진짜 천벌 받을꺼야 절대 용서 못받을 사람이야 당신." 

 

 

더 할말이 없었다. 지난 2년간 이전생활에 비하면 아주 풍족하고 편하게 잘 살았다 학교도 다니고 그걸 베푼사람이 부모로의 사랑도 아니고 단순한 동정도 아니었다면 난 이미 무를수 없는 계약을 한 셈이다. 받은게 있으면 줘야 하는 것도 있는 법....아저씨가 하자는 데로 하는수 밖에 없다 2년 동안 그래왔다 돈...가진게 힘이다. 너무 넘치게 주는 바람에 아저씨의 말은 반항도 저항도 할 수없었다  

 

그리고 이번 마저도 결국 저항할수없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밖에서의 소란이 약간 들렸던지 아저씨의 표정이 굳어져있었고 아까 나와 눈이 마주쳤던 그남자...나와 결혼할꺼 라던 남자가 약간 놀란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할께요. 결혼." 

 

 

내말에 더 놀란건 준회였다. 뭐?진심이야?야..여주..뭐라는 거야.. 

 

 

"아..그래 엄마랑 얘기가 잘 됐나 보구나...잘 생각 했다. 난 또 너가 안할꺼라고 고집부릴까봐 걱정했는데" 

 

 

 

 

"아저씨가 하라는데 어떻게 거절해요. 애초에 목적이 나 언젠가 이용해 먹으려고 한거 아니었어요?어떤식으로든...대충 예상은 했는데 이런 거 일줄은 몰랐네요. 먼저 가볼께요. 제가 양반은 못되서." 

 

 

 

그말을 끝으로 그대로 자릴 박차고 나왔다 눈물이 고이는게 느껴져 식당밖으로 나오자마자 주저 앉아 울었다..아...내 인생.......어떻게 이렇게 한결같이 거지 같을까.......하.......결혼하면 어떻게 되는거지.... 

내 인생에 그나마 남은 한가지 희망마저도 다 뺏긴 기분이었다 진짜 인생시궁창이 따로 없네 

 

누군가 내게 손수건을 건네는게 느껴져 멈칫하다가 지금 이런 상황에 나와서 위로해줄 사람은 준회밖에 없다는 생각에 안심하고 손수건을 받고 계속울었다 

 

 

"아아아으......아흑..하......진짜..하....뭐 이런게 다 있어어...하...흐읍" 

 

등을 토닥이는게 느껴져 받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대충닦고 준회에게 한탄하려고 고개를 든 순간 쏟아내려던 눈물이 한순간에 다시 쏙 들어가 버렸다... 

 

 

날 보며 옆에 같이 쭈구리고 앉아 등을 토닥이던 남자가 

 

[Ikon/한빈] 악연이 맺어준 인연 1 | 인스티즈

 

 

"나랑 결혼하는게 그렇게 싫어요??" 

 

 

 

 

구준회가 아니었다 

 

 

 

 

 

 

 

 

 

 

 

 

 

 

 

 

 

*악연이 맺어준 인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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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푸.....한빈이의 등장인건가여!
9년 전
니콘내콘
네ㅠㅠ댓글 감사해요ㅜㅜ앞으로 쭉 나올꺼에요ㅎㅎ
9년 전
독자2
헐 한빕앟퓨ㅜㅠㅜㅠㅜㅜㅜㅠㅜㅠㅜㅜㅠㅜㅜㅠㅜㅜㅠ아ㅑ니 한빈이랑 결혼하는거면 넙죽 절해야되는거아님????????이와중에 김한빈 착함어쩔 김미현씨 보톡스 맞았는데 다 쳐져라 퉤 근데 주네같은 동생있는겄도 행운아님...? 나같으면 진짜 조아할꺼임. 한빈이 마지막 저말 어쩔..그런게 아니라고 말하라고!!!!!
9년 전
니콘내콘
진짜 부모빼고 다 복받은여주ㅜㅜㅜㅜㅜㅠ 댓글 감사합니다ㅜㅜㅜ
9년 전
독자3
재밌어요ㅠㅠㅜㅠㅠㅠㅟ한빈이 왜저리 착하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작가님
9년 전
니콘내콘
고마워요ㅠㅠㅠㅠㅠ한빈이 너무착하죠ㅜㅜㅜㅜ
9년 전
독자4
허류ㅠㅠㅠㅠㅠㅠㅠ안싫어ㅠㅠㅜㅠㅠㅠ나느뉴ㅠㅠㅠㅠㅠㅠㅠㅠㅜ
9년 전
니콘내콘
ㅋㅋㅋㅋㅋㅋ저도....영광이죠ㅜㅜㅜ한빈이랑ㅜㅜㅜㅜ
9년 전
독자5
헐 완전 좋아요...정략결혼ㅠㅠㅜㅠㅠㅡ복 받은 여주(부럽)
9년 전
독자6
아니요!!!!!!!!!!!!!111 싫을리가 있나요 완전 좋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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