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나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이것들은 굉장히 개성이 있는 것들인데..
"준면이 귀 만지지 말라고 했지! 하지 말라면 좀!!"
"경수한테 손 올리지 말라고 했지! 그만 싸워 좀!!"
"백현아 장난치지마.. 칼 내려놔. 민석이 놀라잖아!!!!"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집 애완동물들은 사람이다.
애완사람이라고 아시나요?
어젯밤
오늘.. 오늘 오시는 날인데...
어제 종대때문에 잠을 못자서.. 아오...
이 망할 붕어녀석...
때는 어젯밤. 막 씻고 와서 방문을 닫았을 때였다.
"주인 씻고 왔어?"
"어? 어."
나에게 빨리 오라 손짓하는 종대에 의해
빠르게 다가가 침대에 누웠다.
"우리 주인, 진짜진짜 이쁘다."
"...뭐래. 잠이나 자."
"주인."
"왜?"
돌아누우니 맑은 미소를 짓고 있는 종대가 바로 앞에 보였다.
뒤로 가려 했지만 내 허리를 끌어안으며 못가게 막는 종대.
"둘이서 이렇게 한 침대에 있으니까 되게 기분 묘하다.
주인은 어땠어? 다른 동물들이랑 같이 이러고 있을 때."
"...다른 애들은 이렇게 안 잡고 있었어. 답답하니까 놔."
"왜지? 막 건들고 싶은데.
손잡고 싶고, 안고 싶고, 뽀뽀하고 싶은 건 당연한거 아니야?"
"...뭐가 당연해 이 붕어야. 나가고 싶어?"
"아니이. 그러긴 싫구."
여전히 맑게 웃는 종대는 종대가 아니었다.
뭔가.. 뭔가 약간 민석이가 보인다고 해야하나..?
우리 착하던 종대가 요새 백현이나 세훈이한테 스트레스를 만땅 받더니
제 2의 인격이 눈을 뜬 것 아닐까.. 라는 실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종대가 대뜸 내 손에 입을 맞췄다.
"뭐해?"
"내 앞에서 다른 거 생각하지마.
입에 하려다가 주인이라서 참은거야."
"너...!"
"왜? 아쉬워?"
"백혀..ㄴ..!"
내 입을 막은 종대가 우는 표정을 지었다.
저런 모습에 마음이 약해지는 나란 주인..
종대는 그런 나를 확인하고 내 입을 막고 있던 손을 놓았다.
그리고 조금은 진지하게 운을 뗐다.
"그거 알아? 주인 요즘에 나 일부러 찾아온 적이 없어.
백현이랑만 맨날 같이 있고.."
그말에 생각도 하지 않고 사과가 먼저 나갔다.
나도 알고 있었다. 요즘엔 가던 아이들에게만 갔었다.
"....미안."
"사과 받으려고 말한 게 아니야.
주인 이해해. 사고치는 동물들이 많으니까 다른 동물들
하나하나 챙겨줄 수 없다는거."
"...진짜 미안."
"아니이. 사과 받으려는 게 아니라니까.
그냥, 다음부터는 나도 찾아줘. 내가 먼저 찾지 않게.
알았지요 주인?"
"넹.."
내 머리를 쓰다듬은 종대는 그대로 눈을 감았다.
"사과할 수 있는 기회 줄게. 나 뽀뽀해줘."
"...그게 왜 그렇게 가? 사과 말로 했잖아."
"너무해 정말. 돼써.. 주인은 항상 이랬어.
난 물고기였어서 주인 뽀뽀 받은 적 단 한번도 없었단 말이야.
기껏해야 둥그런 어항때문에 둥글게 보였던 주인 얼굴정도?"
"미안해.."
오늘 아주 사과하는 날인가..
그러고 보니 다른 아이들에 비해 성격이 비교적 착하거나
차분한 아이들에게 일부러 찾아간 적은 없던 것 같다.
정말 미안하게도..
입이 대빨 나와서 투덜거리는
종대의 입술을 툭툭 손가락으로 치니 날 본다.
"알았어, 알았어. 다음부터는 우리 종대 찾아갈게."
"그래!"
금세 신이 났는지 예전의 그 웃음을 짓는 종대였다.
참, 귀여움과 진지함을 이렇게 한 순간에 넘나들다니..
"아 맞다. 내일 주치의 선생님들 오는 거 기억하지?"
"아... 아...? 아! 응. 기억하지!"
"그니까 일찍자자."
고개를 끄덕인 종대가 눈을 감는다.
나는 그런 종대의 배를 토닥여주었다.
어쩌면 이 아이에게 제일 고픈건 스킨쉽일지도 모르겠다.
물고기였고, 백현이 때문에 내 주위에 오지도 못했으니.
"종대야."
"내일 주치의들 온다며. 빨리 자야지 주인."
눈을 감고 랩하듯 빠르게 말하는 종대.
그런 종대를 확인하고 뽀뽀를 해주려 다가갔다.
그보다 먼저 눈을 뜬 종대와 눈만 마주친 채 멈춰있기를 몇 초.
"해주려면 끝까지 하던가아."
어정쩡한 나를 눕히더니 그대로 다가와 입을 맞춘다.
나는 볼에다가 하려고 한건데!!!!
망할 붕어새끼야!!!!!
다른 아이들 보다는 길었던 키스를 끝낸 종대는 만족스러운 듯
나를 내려다보며 웃었다. 소리내어 웃으며 내 손을 잡더니
이때까지 들어왔던 종대 목소리 중 가장 밝은 목소리로 말하는 종대였다.
"와아, 오늘 꿀잠자겠다. 주인 잘자. 내일 아침에 보자.ㅎㅎ"
너같으면 잠이 오겠냐?!!
궁금증
"안녕! 일주일만이네."
타오 선생님이 오늘따라 밝은 목소리로 들어오셨다.
왜이렇게 신나셨지..? 그보다 우리는 항상 일주일마다 만났는데요...?
"그동안 어땠어? 아팠어?"
"아니요! 전혀요!"
"다행이네. 마당에 있던 벚꽃나무 아주 예쁘게 폈더라?"
"아, 그래요? 요즘 정신이 없어서 못 봤네요.."
"그래도 요 바로 앞인데. 운동도 좀 하고 그래."
"그래야죠."
나의 끄덕임을 확인한 타오선생님이 소파에 앉았다.
나는 부엌으로 가서 차를 내놓기 위한 준비를 했다.
"앞으로 상담은 여기서 할까?"
언제 오셨는지 식탁 의자에 앉아 계시는 타오선생님께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을 해드렸다.
"아마 레이선생님은 곧 오실거야.
차에 두고 온게 있으시다고 다시 갔거든."
"아, 어쩐지 같이 안 들어오시더라."
"워낙 깜빡깜빡 하시잖아."
"그렇죠. 아, 뜨거운 거 안 드신다고 하셨죠?
집에 음료나 주스는 없는데.. 물 드실래요?"
"좋아."
물을 따라서 선생님께 건네드리니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부엌에서 나와 보니 레이선생님이 종이 뭉치들을 잔뜩 들고 들어오시는 것이 보였다.
"그게 다 뭐에요?"
"정신적인 치료도 하기로 했잖아요. 그것들이에요."
종이를 흔들어보이며 웃은 레이선생님은
식탁의자에 앉아선 타오선생님의 물을 뺏어드셨다.
두분을 보고 있노라면 참, 훈훈해보였다.
"자 식탁에서 할까요?"
"네."
다용도실에서 의자 하나를 더 꺼내와 나까지 3명 모두가 착석하니
왠지 모를 긴장감이 흘렀다. 그 긴장감에 불안함이 스며들무렵
레이선생님이 먼저 말씀하셨다.
"별 거 아닌데 분위기가 왜이리 무거울까요?
뭐, 상관없고. 우선 우리의 신뢰를 테스트해 볼게요."
"네? 네.."
"지금 뭐 숨기는 거 있죠? 사실대로 말해봐요."
"....없는데.."
"있을텐데. 다 알고 온건데."
타오 선생님이 눈을 가늘게 뜨고 나를 보는데 너무 찔렸다.
사실.. 동물들이 사람으로 보여요..
그러면 나 진짜 정신병원에 가게 되는거 아니야?
정신병원 가게 되면 우리 아이들은? 이건 진짜 말씀드리면 안돼.
"없어요. 아! 저번에 피 토한거..?"
"피를 토해? 얼마나?"
"그냥.. 조금 많이.. 그래도 괜찮아 졌어요."
"그런거 왜 말 안했어요?"
"정신이 없어서.. 다음부터는 바로바로 말씀드릴게요."
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걱정된다는 표정은 숨기지 않는 선생님들이었다.
곧 레이선생님은 펜을 꺼내 뭔가를 적었다.
뭐라 적는지는 보이지 않네..
"다른 곳은 아프지 않죠?"
"네."
"잠시 손 좀 줘 볼까요?"
손을 건네드리니 내 맥박을 짚는 듯 손목에 손가락을 올려두신다.
가만히 맥박을 측정하던 선생님이 살짝 웃음을 지었다.
"음, 맥박은 정상이에요.
피 쏟은게 정확히 언제인지 기억하나요?"
"저저번주 금요일이요. 그때였던 것 같아요."
다시 또 뭔가를 적는 선생님.
궁금함을 못참고 물어보았다.
"뭘 적는 건가요?"
"음, 다요. 당신이 어디가 아픈지, 어디가 괜찮은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떤 건 걱정을 안해도 되는지.
그냥 당신에 관한 모든것을 다 적고 있어요."
"아.."
하긴, 어떻게 다 기억하겠어.
이해를 끝내고 다시 레이선생님의 말씀에 집중했다.
"어.. 솔직히 이런 말 하면 당신이 어떻게 이해를 할 지 모르겠어요."
"...무슨 말인데요?"
"우선. 당신의 병은 다 나은 것 같아요."
"...네? 아니, 무슨..!"
"다만 다른 병은 아직 낫지 않았어요."
"다른 병이라 함은...
저 한 곳만 아픈게 아니었나요..?"
"네."
단호히 대답한 레이선생님은 차분히 말을 이어갔다.
"뭐, 실상 당신이 아프다 말한 것이 이 병인거여서
다 나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호전되고 있어요.
가능성도 무지 높아요."
"그렇다는 것은..?"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완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응. 이게 내가 오늘 기분 좋았던 이유야.
너 가능성이 아주 높아. 이제 여기 벗어나서 살아도 될만큼."
"그.. 그건 싫어요..! 다 낫더라도 여기서 살고 싶은데.."
"너는 너가 다 낫는다는 말보다 여기를 고집하네?
무슨 이유 때문에?"
"...그건 좋아요. 너무 좋은데.. 여기에 정이 많이 들어서.."
나의 말이 이해가 안되는 듯 어깨를 으쓱인 타오선생님은 곧
나를 이해해 주셨다.
"그래. 뭐 여기가 좋긴 하지. 공기도 좋고."
들킨다는 긴장감에 참았던 숨을 내쉬었다.
타오선생님의 눈치를 보다가 할말이 있으신 것 같은 레이선생님을 보았다.
식탁 위에 난잡하게 널려있던 종이들을 가만히 바라보던 레이선생님은
모아뒀던 말을 뱉어내듯 꽤나 긴 말을 쏟아냈다.
"심리치료할 것들을 가져오긴 했는데,
아무래도 당신에게는 그렇게 많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아요.
대신. 당신은 오늘부터 궁금증을 써 주세요.
저는 일절 터치 안할 거구요. 당신의 모든 궁금증을 적으면 되요.
가령 나는 왜 아플까? 같은 거요. 쓸 때 동안 드는 모든 궁금증을 다 쓰세요."
궁금증? 그건 갑자기 왜??
"어.. 이해가 안되는데.. 그걸 왜요?"
"심리치료 대신 쓸 방법이에요.
매일매일 쓰고 우리가 오는 날마다
밤에 잠들기 전에, 썼던 만큼 읽어보는 거에요.
건강일기처럼 내가 얼마나 나아졌나 보는 것 같이요.
내가 치료하면서 찾아주는 것 보다 자신이 인지하는게 우선일테니까."
"아, 뭐 내가 느끼기에 이런 이유 때문인 것 같다. 이런거요?"
"네. 그런거요. 찾아보고. 답도 써보고."
"예를 들면요?"
"예를 들면.. 핫케이크는 어떻게 만드는 걸까 라든지
요즘에 나오는 뉴스 있잖아요. 정확하게 무슨 일 인걸까..
뭐 이런식으로."
핫케이크? 뉴스? 연관성 없는 말에 이상함을 느끼던 것도
잠시 타오선생님이 약간은 흥분한 어투로 나에게 물었다.
"아 맞다. 요즘에 00그룹에 대해서 많이 나오더라?
너 봤어?"
타오 선생님의 물음에 어제를 떠올려보았다.
어제 기사는 벚꽃 만개한거랑 폐수로 물고기 죽은 거 밖에 기억이 안나는데..
"아니요.. 기억이 안나는데.."
"뉴스 좀 봐라. 00그룹 장남이랑 차남이
8년전이인가? 6년전인가? 그때 실종됬다가
죽었다고 기사나서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혀졌는데
지금은 하나남은 막내딸도 행방이 묘연하다고 난리야.
이런거 안 궁금해?"
"저는.. 딱히.."
"나는 궁금해 미치겠는데. 그 집안 뭐 있는거 아니야?
너는 어떻게 생각해?"
"음.. 그러게요. 00그룹이면 대기업인데,
밉보이는 짓을 많이 했나.. 그래도 자식 건드는 건 너무했네요."
"그러게나 말이야."
타오선생님이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했다.
"저렇게 심오한 것은 알 필요 없고요,
벚꽃 기억난다 했죠? 그럼 뭐 벚꽃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라든가.
아니면 동물 키우시잖아요. 동물 습성은 무엇일까 라든가. 이런거라도."
"오, 그거 괜찮네요."
동물의 습성. 괜찮네.ㅎㅎ
아이들의 습성을 이해하면 조금 더 아이들에게 잘해줄 수 있겠지.
실천하기
선생님들이 가시고 아이들이 내려왔다.
"저번에 그냥 있어도 된다고 했는데 그냥 있어도 되는 거 아니야?"
세훈이의 불만은 민석이가 해결해줬다.
"심리치료라는데 우리가 정신없이 굴면 퍽이나 되겠다.
될 것도 안되겠지."
응. 바로 그 이유야 세훈아^^
그것도 너가 가장 정신 사나워^^
"주인님. 주치의들이 뭐라고 합니까?"
"궁금증 쓰래."
"궁금증이요??"
"응. 그래서 이제 써보려고."
"초딩도 밀어뒀다 방학 마지막에 쓰는 일기같은 것을 주인님께서
맨날맨날 쓰실 수 있겠어요?"
"원하면 내가 또 잔소리 해줄까?"
"아니. 내가 할거야. 나 완쾌할 수 있대.
그니까 노력할거야."
"정말?"
경수가 반색하며 좋아했다.
나도 그런 경수를 보며 웃었다.
"주인 쓰면 내가 읽어봐도 돼??"
"아니이. 그거 건드는 동물들은 즉시 내보낼거야."
"와, 야박해."
세훈이에게 싱긋 웃어주었다.
정말 모든 궁금함을 쓸 생각이므로 너희들이 절대 건드리면 안돼.
"병 하나는 완쾌됐다는 게 뭐야?"
"나 병이 2개였대. 그 중에 한 개가 완쾌됐나봐.
남은 병도 가능성이 높다니까 선생님이 하라는대로 다 해야지."
종인이 질문에 답해주고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부엌으로 가다가 갑자기 생각난 선생님의 말에 아이들에게 말했다.
"저녁먹고 나랑 마당으로 운동 갈 동물??"
너도 나도 손을 드는 아이들을 보며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런거 하나에도 기분 진짜 좋다. 나 다 나을 수 있다고 하니까.ㅎㅎㅎ
"근데 무슨 운동하게?"
"음.. 걷기..?"
"그럴거면 낮에 산책을 해라."
민석이가 혀를 찼다.
ㅎㅎ.. 그럴까..?ㅎㅎ
"그럼 나랑 산책 갈 동물??"
이것마저도 다 손을 드는 아이들.
"그럼 다 같이 가자!"
"단 둘이 가자!!"
"싫어!!"
"아 왜!!!"
"싫다면 싫어!!!"
"100번 양보해서 동물 2명에 주인어때?"
왜 100번이나 양보해서 그 모양인 결론이 나온건지 모르겠구나 찬열아^^
"다 꺼져. 혼자가기전에ㅎㅎ"
"주인님 혼자서는 위험합니다! 같이 가야합니다!"
"간식 부족하냐?"
"주인느님.. 며칠 안 먹었더니 배가 등에 붙은 느낌이 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니가 얼마나 가겠냨ㅋㅋㅋㅋㅋㅋ
"형 바니걸은 포기한거에요오??"
"....바니걸이고 뭐고 주인님의 사랑이면 충분해.
주인느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낰ㅋㅋㅋㅋㅋㅋ오랜만에 듣는 준면이의 찬양에 기분이 더더욱 좋아졌다.
"알았어 줄게. 나 저녁 다 먹고."
"ㅎㅎㅎ주인님 사랑합니다.
역시 주인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분명합니다."
"쟤는 자존심도 없어."
"닥쳐 똥고양이. 니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야."
서로 째려보는 둘을 보다가 다시 발걸음을 돌려 부엌으로 들어왔다.
그럼 이제 내가 할 일은 밥 다먹고 준면이랑 아이들 간식 챙겨주는 건가.
빨리 하고 궁금증 써야징.
오늘의 할일을 끝마치고 씻고 방에 들어왔다.
서랍을 뒤져 찾은 빈공책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이제부터 이 공책은 나의 궁금증 노트다.
아주 알차게 써주지.
오늘의 궁금증
날짜 : 2015년 3월 17일 화요일
아이들의 수명은? 습성은?
타오선생님이 말한 그 뉴스는?
내일 산책을 같이 갈 아이들은?
내일 아침 메뉴는?
오늘의 건강 일기
날짜 : 2015년 3월 17일 화요일
날씨 : 구름 조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앞으로 완쾌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궁금증 |
같이 생각해보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침 메뉴는 뭐가 좋을까요...흠... 메뉴 고르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합니다..ㅎㅎㅎ
아니 근데 티 안나게 한다고 했는데 이분들 혹시 코난이신가...ㅠㅠㅠㅠ 다음에 또 복선 깔 거 나오면 티 안나게 해야지>< 여러분들 아무도 모르게 할 거에요.. 나중에 사담 딱 보고 헐!!! 이게 복선이었단 말이야?!!! 이렇게 되게끔... 하고 싶은데 할 수 있는 능력이 제겐 없네요..ㅜㅠㅠ
암호닉이여요!♥ 치노/엑소영/쉬림프/뭉이/쌍수/구금/코끼리/모카/규야/게이쳐 나호/죽지마/정동이/양양/캐서린/우리니니/빵/체리/안녕/밍블리와오덜트 메리미/니니랑/꾸르렁/바람둥이/매매/종대덕후/여리/나도동물/테라피/차니 부농/luci/알콩/새벽/꽯뚧쐛뢟/바닐라라떼/lobo12/그레이/젤리냠냠큥/똥잠 쪙만보/완치병/잇치/레몬빵떡/멍뭉이/세젤빛/백사장/#므ㅏ/워더/거뉴경 밍/퐆퐆/엑소깹송사랑/퓨어/이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