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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때리는최한솔 전체글ll조회 813l 2


"파란 가디건 좋아해요?"
" 파란 가디건 좋아해요-"


넌 파란색보단 빨강색이 어울리지.


"헤어스타일 바꿀생각 없어요?"
"어..어울리는게 나와야되요"


글쎄...뭘하던 다 예쁠텐데.


"나 가질래?"
"가질래요"


Huh?


"저랑 결혼하실래요"
"하고싶은데 아파요ㅠㅠ"
"나랑 사겨"
"어 ! 사겨!!"


하...참나-


"두살연하 어때요?"
"괜-춘"
"통영 안와요?"
"나중에 갈-까아?"
"나랑 일본가자"
"어휴 잠시만... 생각해볼-"
"제주도 언제갔어요?"
"제주도는 언제갔...작년 4월날 으아아아!!"
"@&^(@*$^@"
"아이 무서워요 ㅠㅠ"
"단발머리 긴머리"
"네?? 아! 최승철 사랑해요!!!"



.....  사랑해?














"넌 사람이 왜그렇게 헤프냐? 무슨 다 사귈라고?"
"이사람 저사람 다 사귈껀데?? 왜?? 뭐 어때서-"
"웃기네- 그렇게 많은사람을 어떻게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형식적으로 딱 한명만 어? 그래야 그게 진짜지"
"아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지 또 시비냐?"
"참나- 내가 언제 시비를 걸었다고 그러냐?"
"그러게 말이다~ 한솔이말도 틀린말은 아닌거같은데 승관아 - 다~ 사귈수는 없지 
승관이 아까 형아 사랑한다고 했으니까 형아랑 사귈까?"
"아! 진짜 뭐라는거야 이 형은 또!! 아 둘다 저리가 아오!!"
"승관아 어디가~ 형아랑 사귈까~??"



멀어져가는 둘을 뒤로한채 돌아서서 한솔은 머리를 헝클이며 생각했다

 항상 이런식이지?
습관처럼 사랑한다 좋아한다 내꺼다 내뱉고 
아무리 팬들이 물어본다 한들 그걸 거절 한 번 못하고
심지어 뭐????최승철 사랑해요??
장난하나 진짜- 
넌 늘 그렇게 쉽게만 잘 내뱉는다. 
진짜 너를 좋아하는 내가 자꾸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말들을










청색의 하늘 아래 맑은 햇살이 비추는 곳에서 (시작)


[최한솔 시점: 첫만남]






내가 부승관을 좋아한다는걸 깨달은지는 1년정도 되었다. 
그보다 오래된거 같기도 하고-


3년전 오디션 합격통보를 받고, 
처음 들어온 회사에 들어오자마자 인사를 했던 사람은 
너구리를 닮은 동글동글하게 생긴 귀여운 아이였다. 
한 13살쯤 되보이는 그아이를 바라보며 
'볼 한 번 꼬집어보고 싶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실장님이 하시는말이
"한솔아 너랑 동갑인 친구야 인사해 승관아. 인사하는김에 너가 데리고 올라가라 연습실~"
"아 그래요? 네네! 큼큼- 목좀 가다듬고..."

아 나랑 동갑이야? 저렇게 애기같은데??
생각하고 있는 찰나에 아이는 인사를 시작했다-
조금은... 
이상하게 말이다.

"아! 헬로헬로! 나이스 튜 미츄 ! 아임 승관 부! 아이 캔 스피크 잉글리쉬!!
돈워리! 아이 캔 헬프 유!!"


? 뭘 걱정하지 말라는거야-
무엇보다 -


"야 나 한국어 할줄알아 영어 안해도 돼"
"...."
"난 최한솔이야. 15살이고 나는 힙합을 좋아..."
"아이씨 야! 너는 한국어를 할줄알면 안다고 말을하지!!"
"그러게 누가 영어로 인사하래? 혼혈이라 외모만 이렇지 나도 한국에서 초등학교 다녔..."
"됐고!! 난 부승관이야 아까 말했으니 알지? 설마... 영어를 못알아듣는건 아니지?"
"I can speak both better than you. Don't worry about it. Whatever..."
"아씨 뭐라는거야 발음 굴려서 말하지마 내가 공부를 좀 잘해서 영어를 어느정도 알아듣는데 
그 발음 굴리는애들이 제-일 문제가 많더라-"
"하- 야 이게 진짜 original pronunciation야 우리 엄마가 미국사람인데 나랑 영어로 대화..."
"아 일단 알았으니까 올라와 빨리-!!"



"...하"



쟤는 무슨 말을 다 끊냐 진짜 
때리면 울것같이 생겨서는
한 대 쥐어 박을 수 도 없고.










첫만남에 좀 티격태격 했지만 ... 그것도 나름 동갑이라 가능했던 일인것같다.
나는 다 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와보니 모두 형들뿐이었고
비록 어린나이였지만 예의를 중시하는 나로서는 
형들이 요청하는 일에는 무조건적이었고 
장난이라도 함부로 대들거나 만만하게 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물론 부승관은 나와 전혀 달랐지만-.


늘 존댓말을 사용하며 형들에게 깍듯이 형소리 하면서 대우하는 나와달리
부승관은 툭하면 이석민!!! 김민규!!!! 불러대며 형들을 놀리는게 일수였고
연습을 하는 와중에도 형들이 잘못하면 친구에게 설명하듯 
아 이거 이렇게하라고 멍청아!! 하는 아이였다.


처음에는 쟤 왜저래? 싶었지만 차차 지켜보니 선을 지켜가며 장난치는 부승관을 보고
부승관은 저렇게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벽을 없애는구나 생각하게 되면서
나도 조금은 형들이랑 편하게 지내려고 노력했던것같다.
그리고, 서서히 부승관을 알아가기 시작했던것도 같다.
시간이 흐르고 또다른 연습생들이 들어왔지만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줄어들었다하는 수많은 형들 동생들 사이에서 
동갑이라고는 딱 한명 처음만난 동갑친구 부승관이 전부였고 
그덕에 나는 부승관이랑 참 많은얘기를 하고 함께 지내온만큼 걔에 대해 알 수 있었던것 같다.

부승관은 외강내유형 인간이다.
맨날 석민이형이랑 뛰어놀면서 말을 엄청 하는데도 불구하고
부승관은 속얘기할 상대를 찾곤했다.
겉으로는 떵떵거리며 큰소리로 얘기하지만 참 마음이 여려서
속얘기할 상대가 필요한 아이였고 그래서
승철이형과 내가 많이 달래주곤 했었다.
형들이 달래줄법도 한데 유독 나를 찾는 부승관덕에
승철이 형보다 동갑친구인 내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부승관은 장난을 칠때도 내가 1순위 대상이었고
차마 눈물을 보이기 싫어서 얼굴을 가릴때도 내 어깨를 1순위로 찾곤 했으니까.
그렇게 부승관에게도 나는 의지 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것을 느꼈었다
그리고 왠지모르게 뿌듯함도 느꼈었고.


또 부승관은 참 스킨쉽을 좋아한다. 
말을 할때 항상 손이나 팔을 붙잡고 얘기하는 버릇이 있고
얘기를 할때면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기대어 거의 반쯤 누웠다가 일어났다가 난리도 아니다.
그런 부승관이 손을 잡고 기대어 있는 대상은 역시 얘기를 많이하던 나였다.
동생들과 안무곡을 정할때
우리 곡 뭐정하냐 어떡하냐 우는 시늉을 하며  
내 손이 티슈인마냥 눈에 가져다대며 한탄을 할때도 있었고
형들과 대화할때면 늘 내 무릎위에 앉아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내 손을 가지고 장난치며
지루한 그시간을 버텨가곤 했었다.
딱히 스킨쉽에 부정적인 의견은 없었지만
스킨쉽을 많이하는 편은 아니었었는데,
부승관때문에 다른사람들과의 스킨쉽까지도 매우 자연스러워진것은 사실이다.
이렇게까지 누군가를 끌어안고 다녀본건 처음이었으니까-.
그리고 누군가를 끌어안아보는게 이렇게 좋은일이라는것도 처음 느꼈었다
물론 딱 한명에 한해서만이지만.










회사에서 찍는 카메라에는 늘 우리의 다양한 모습이 담기는데 
그날도 새로운것을 촬영한다는 명목하게 억지로 게임을 하던 중이었다.

" 팀별로 누가 더 창의적으로 꾸미는지 그게 대결주제야 알겠지?"
"네-"

우리팀은 부승관 나 순영이형 석민이형 이렇게 넷이었는데
사실 나는 이런걸 왜하나 하는 생각이 커서 
조용히 구석에 빠져서 구경을 하는중이었다.

그럭저럭 진행하는 중에
장난기가 발동한 부승관과 순영이형이 
석민이형을 온몸을 사용해가며 꾸며주기 시작했다.
여기도 만지고 저기도 만지고-
처음에는 웃겨서 보다가
왜인지 모르게 신경이 쓰여서 부승관 옆에가서 앉았더니
부승관과 순영이 형 거기에 석민이 형까지 
내 얼굴이며 몸에 낙서를 시작했다.

아무리 낙서를 하라는 시간이지만 내 몰골을 너무 흉측하게 만든 셋에 짜증이 나기 시작했고
애써 짜증나지 않은 척하며 다시 구석으로 돌아가는데
그런 나를 본건지
석민이형이 다가와서 날 달랜다고 미안하다며 어깨동무를 하는데 
열이 더 뻗쳤다.

원래 그러면 안돼지만 너무 짜증나서 대충 알겠다며 손을 뿌리치고
구석으로 돌아가 가사라도 쓰려고 노력했지만
짜증난것때문에 이미 회전하지 않는 뇌를 쥐어 짜내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부승관이 뒤에서 나를 껴안으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분명 안자마자 짜증이 나야할텐데
왜인지 모르게 당황스러움을 먼저 느꼈고
볼을 내 머리에 비비며 야 화났냐 풀면 안되냐 하는 모습에
화는 커녕 속에 있던 응어리가 다 풀어지는 기분이었다.



딱 이때 알게 되었다.
스킨쉽이 자연스러워지긴 했지만 
내가 기분좋아지는 스킨쉽의 대상은 
딱 한명에게만 한정되어있었다는걸.
그래, 누구긴 누구겠어
지금 날 짝사랑에 빠트린 부승관이지-















그걸 깨달은 순간 나는 부승관에게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얼마 후 멤버들과 모여서 대화를 하는데 생각보다 길어지는 지루한 대화에
나한테 기대오는 부승관의 머리를 어깨에 놓고 바라보며 하고싶은말을 하기 시작했다.


"승관아"
"엉 솔아-"
"있지..."
"응"
"그러니까..."
"아 빨리말해 빨리 빨리-"
"아 쫌!"
"아 왜 뭔데그래!"
"아 고개는 그냥 기대고있어."
"알았어"
"그래. 야 있잖아 나는 니가 좋은데 너는 어때?"

"너는 나 좋아하는데 난 너 어떠냐고?"
"응"
"좋아 나도 너"
"진짜???"
"당연하지. 너도 좋고 승철이형도 좋고 정한이 형도 좋고 ~ 난 우리멤버들이 제일 좋더라"
"아...그래?"
"응"
"그래 알겠어"
"참나 이거말하려고 그렇게 뜸을 들였냐? 어이가 없네 진짜"
"조용히하고 집중이나해, 너 근데 왜이렇게 들썩거려? 너 그냥 내 무릎에 앉을래?"
"그래주면 나야 고맙지이- 바닥 너무 엉덩이아파"



 
부승관도 내가 좋다고 한다 
물론 승철이형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도 좋다고 한다.
나는 그게 아닌데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알았다고 해버렸다
그리고 더이상 그얘기는 꺼내보지 못하고 나는 지금까지도 짝사랑을 하고있다.
얘기를 하고보니
어쩌다 이렇게 좋아하게 되었는지는 나는 모른다.
그냥 부승관이 너무 예뻐서?
그게 이유라면 이유라고 말해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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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자까님... 너무 기여워요ㅜㅠㅠ..... 엉엉엉엉 부승과니 눈ㅊ 업ㅅ는자식!!! 그래도 귀엽다ㅜ엉엉엉 최항솔 힘내라! ㅠㅠㅠㅠㅠ 신알싱하고 갈게여 자까님 ㅠㅠㅠ 다음글 기대!
8년 전
독자3
기여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할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거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흫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
허우 솔부~~~~신알신하고 기다리고잇을께얗ㅎㅎㅎㅎ
8년 전
독자5
ㅠㅜㅜㅜ신알신하고기다리고있을게여ㅠㅠㅠㅠ이런뭔가 순수한 승관이 좋아요ㅠㅠㅠ잘읽고가요!!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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