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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냥 전체글ll조회 1292l 1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이름 끝에 받침이 있으신 분들은 'ㅇㅇ이' 로 이름을 바꿔주세요! (지민이, 정국이 같이) 

 

 

 

 

이곳에서의 시간은 빨리 지나갔다. 

벌써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조금 쌀쌀했던 날씨는 이제 완연한 겨울이 되었다. 

 

할로윈을 지나 (토마스와 미쉘은 초콜릿을 흡입하고선 5파운드씩 찌는 경이로움을 보였다) 추수감사절 주말이 다가왔다. 미쉘과 엔젤라는 벌써부터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대하고있었고 토마스와 조쉬는 추수감사절 음식들을 기대하고있었다.  

 

"미스 윈터가 만든 Turkey요리가 너무 먹고싶어..." 

"아미는 미스 윈터 추수감사절 요리가 얼마나 맛있는지 모르지? 전정국 저 녀석조차 두그릇씩 헤치운다고."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땐 코트를 장만해야겠어." 

"난 새 부츠를 사야해." 

 

모두가 수선을 떨며 거실에 모여앉아 와글와글 떠들어대는 와중에 조용히 문이 열리고 그가 들어왔다. 

흰색의 무지티에 회색 후드집업을 입은 정국은 가방을 고쳐매곤 이층으로 가는 계단을 올랐다. 

춥지도 않은지 아직도 얇은 차림새에 내가 의아해져 그쪽을 쳐다보니 내 시선을 느낀건지 이쪽을 흘끔 돌아보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나와 마주치자 순간 커진 눈에 내가 풋 웃음을 흘리자 황급히 도도도 계단을 올랐다. 

 

"...귀엽네." 

 

그 뒷모습이 마치 도망치는 토끼같아서 나도 몰래 중얼거리자 토마스가 무슨 말이냐며 나를 닦달했다. 

어물쩍 웃어넘기며 티비에 시선을 고정했다. 

하지만 입가의 미소는 지워지지않았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미쉘과 엔젤라는 일찌감치 일어나 쇼핑을 나갔고 나는 느즈막히 일어나 느릿느릿 옷을 갈아입고 간단히 아침을 먹은 다음 집을 나섰다. 

꽤 추운 날씨에 몸을 부르르 떨며 시내로 나가니 이미 쇼핑백을 양손에 가득 든 사람들로 거리가 가득했다. 

나는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마침내 알맞은 곳을 발견하곤 걸음을 멈췄다. 

샵을 나오는 내 손엔 남색의 목도리와 흰색의 니트숄이 들어있는 쇼핑백이 들려있었다. 

 

집에 들어서니 석진오빠가 이제 막 이층으로 올라가려던 참이었다. 

 

"어, 아미왔어? 뭐 좀 샀어?" 

"어...네. 선물들이요." 

"선물?" 

 

내 대답에 궁금증이 들었는지 가까이 다가와 쇼핑백 안을 흘끗 쳐다본 석진오빠는 누구꺼냐며 혹시 자신의 것이냐 너스레를 떨었다. 

내가 아무 대답도 않고 그저 웃기만하자 더욱 집요하게 물어오던 오빠는 결국  

 

전정국이요... 

 

내 대답을 듣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입을 떡 벌려 마침 삼키려던 물을 다 흘려버리고말았다. 

 

"정국이...? 너 정국이랑 친해?" 

"아니요오...그냥, 되게 춥게 다니는것같길래..." 

"...아미 너...정국이한테 관심..." 

"아니예요...그런거....그냥. 좀 친해져볼까....하고..." 

 

머뭇머뭇 부정의 대답을 내놓았지만 굉장히 의심스러운 눈으로 날 쳐다보던 오빠는 곧 어깨를 으쓱하며 내 손을 잡고 내가 단 한번도 들어가본적 없던 방의 문 앞에 섰다. 

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올려다보니 아주 사악하게 씨익 웃는 그 얼굴에 처음으로 짜증을 낼뻔했다. 

 

"오, 오빠아..." 

"줄꺼면 얼른 줘야지. 정국아!" 

 

방문을 똑똑 두드리며 이름을 부르는 행동에 내가 망연자실해있기도 잠시.  

천천히 열리는 문과 보이는 그 말간 얼굴에 나도 모르게 숨을 삼키고 말았다. 

 

"...?" 

"아미가 너한테 줄꺼있대!" 

"..." 

 

의아한 눈으로 날 내려다보는 그 눈을 마주치며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요즘 추운데...되게 춥게 다니는거같아서...이거." 

"..." 

"두르고 다녀. 따뜻할꺼야." 

"..." 

"..." 

"...고마워." 

 

떨리는 손으로 목도리를 건네주니 정국은 멍하니 그것을 받고는 잠시 아무말이 없었다. 

내가 초조하게 흘끗 쳐다보자 그제서야 아주 오랜만에 웃어본것마냥 어색하게 입꼬리를 작게 올리며 고맙단 인사를 했다. 

 

"둘이 좀 친해져. 둘이 동갑내기라니까?" 

"...네..." 

"그래그래. 그럼 난 들어간다?" 

 

해맑게 웃어보인 석진오빠가 바로 옆방의 문을 열고 사라져버렸고 남은 우리 둘 사이엔 아주아주 어색한 적막만이 남았다. 

 

"어....난 이제 들어가볼께..." 

"..." 

"...안녕!" 

"저기..." 

"?" 

"정말 고마워. 잘 하고 다닐께." 

 

방금 정말 그가 말한게 맞는지 나는 순간 내 귀를 의심해야만했다. 

지난 한달이 조금 넘게 나는 정국이 무언가를 길게 말하는것은 물론, 입을 여는것도 잘 볼수가없어 며칠간은 쟤가 말을 못하는건가 의심까지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어, 어....그래...." 

 

정국은 희미하게 웃고는 열었던 문을 다시 닫았다. 

닫혀진 방문을 보며 나는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쟤...방금 나한테 말도하고 웃기도한거 맞지. 

나는 왠지모를 벅차오름에 배실배실 웃음을 흘렸다. 

기분이 마치....그래. 

마음을 안열던 고양이가 처음으로 먼저 와서 얼굴을 부빈 느낌이랄까. 

 

큰 수확을 올린듯한 느낌에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미스 윈터의 추수감사절 테이블은 정말이지 대단했다. 

내 머리보다도 더 커보이는 칠면조와, 매쉬드 포테이토, 데리야키 소스를 넣은 닭고기 요리, 잠발라야 (스파이스를 넣어 만든 해산물요리), 프랑스식 양파 수프와 미스 윈터의 특제 드레싱을 넣은 샐러드도 테이블의 한 모퉁이를 차지했다. 

하숙생들 모두 허겁지겁 입안에 음식들을 쑤셔넣었고 토마스는 여섯그릇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장렬하게 전사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너무 많이 먹은것같아..." 

"나도. 크리스마스가 지나고선 다시 다이어트를 해야겠어." 

 

추수감사절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오니 모두들 최소한 3파운드씩은 찐것같이 포동포동해져 돌아왔다 (물론 나도 다를바 없었다).  

오랜만에 좋은 날씨가 계속되어서 모두가 학교를 벗어나고싶어했다. 

바람은 쌀쌀했지만 햇빛은 따뜻해서 우리는 간만에 윌브룩의 마당에서 점심을 먹기로했다. 

햇볓을 만끽하며 늘어져있는데 저 멀리 창가에 바쁜 걸음으로 어딘가를 걸어가는 정국의 모습이 보였다. 

 

"...잠시만, 나 어디 좀 다녀올께." 

"어디가는데?!" 

 

애들에게 대충 둘러댄후 그의 뒤를 몰래 쫒았다. 

정국은 한참을 걸어 어딘가의 문을 열고는 그 안으로 들어섰다. 

 

"...제 2 음악실..." 

 

그리고 그 안에서 곧 피아노소리와 함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혹시나싶어 창문 틈새로 슬쩍 훔쳐보니 아무도 없는 그곳에 단 한사람.  

전정국이 피아노 앞에 앉아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 편안하고 안정되어보여서. 집에서 보는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라 나는 충격 비슷한것을 받고말았다. 

 

건반위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손이, 표정이 너무 즐거워보여 나는 숨소리까지 죽인채 그 모습을 넋놓고 지켜봤다. 

 

And God, tell us the reason. 

Youth is wasted on the young 

It's hunting season and the lambs are on the run 

Searching for meaning 

But are we all lost stars trying to light up the dark? 

 

그가 부드럽게 뱉어낸 마지막 단어에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갑작스런 내 출현에 정말 깜짝 놀란듯한 정국이 입을 동그랗게 벌렸다. 

 

"우와. 진짜 노래 잘한다! 목소리 진짜 좋아!" 

"...언제부터 거기 있었어?" 

"어?...처음부터...?" 

 

내가 헤죽 웃으니 어이없다는 듯 낮게 웃은 정국이 들어오라는듯 손을 까딱였다. 

그에 내가 쫄랑쫄랑 안으로 들어가 옆에 앉으니 움찔 놀란 그가 다시금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난 노래하는게 좋아...밖에선 못부르지만." 

"왜?" 

"...그냥. 부끄럽잖아." 

"왜 부끄러워...? 넌 노래도 잘하는데?" 

"..." 

"내가 들어본 lost stars 중에 최고였어. 진심이야." 

 

진심을 다해 손가락까지 치켜세워보이자 정국의 두 볼이 발그레해졌다. 

 

"근데 왜 나한테 이런 얘기를 해주는거야?" 

"...목도리값이야." 

"목도리 값 치곤 너무 싼데?" 

 

내 장난스런 말에 입술을 꾹 깨문 그가 내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원래 얘가 이런 캐릭터였나.  

내가 알던 정국은 무뚝뚝하고, 말수없고, 조금은 무서운데다가 속을 알수없는 사람이었는데 오늘 내가 찾아낸 정국은 노래를 잘하고,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데다가 조금 많이. 귀여웠다. 

 

"그럼있지, 내일도 이곳에 놀러올께. 내일도 나한테만 노래 불러줘." 

"...그래." 

"우와. 나 기대할께! 나 이제 가봐야겠다. 그럼 이따 집에서 봐!" 

 

내가 손을 방방 흔들자 정국도 나에게 작게 손을 들어주었다. 

이곳을 벗어나면 또 어제와 같은 서먹한 사이가 되겠지만 나는 우리 둘 사이에 비밀이 생긴것같아 왠지모를 짜릿함을 느꼈다. 

 

 

 

하루만 더, 하루만 더 했던것이 결국은 몇주가 되고 이제는 한달이 되었다. 

나와 정국은 윌브룩 음악실에서 비밀스런 만남을 가졌고 그는 이제 꽤 내가 편해진 눈치였다. 

 

"나 이거 알려줘. 어떻게 치는거야?" 

"손가락 여기에 올리고, 천천히 이 손가락부터." 

 

이제는 스스럼없이 말도 하고 가끔 웃기도했다. 

지금같이 내가 피아노나 다른 악기들을 가르쳐달라 조르면 다가와 손가락으로 건반을 짚으며 내 뒤에서 나를 가르쳐 준다던지. 

솔직히, 나는 정국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아주 조금 느끼고있는것같았다. 

하지만 그는?  

아직은 확신이 서지않았다. 

솔직히, 아직은 우리 관계에 대해서 아무것도 확신이 서는것은 없었다. 

 

"무슨 생각하고있어?" 

"어? 아니 그냥. 이거부터 한다고?" 

"그래. 이 손가락부터. 도레미파, 솔." 

 

가끔. 이렇게 예고도없이 훅 치고들어와 내 심장을 멎게할때면 그를 때려주고싶다. 

내 손가락 사이에 그의 손을 끼워넣고 건반을 하나씩 꾹 눌러 소리를 만들어내는것에 여념이 없는 그의 옆모습을 흘끔 곁눈질하다 아주 작게 한숨을 푹 내쉬었다. 

쓸떼없이 해맑아 사람 참 힘들게한다. 

 

"...너 좋은 향기난다." 

"나? 그래?" 

"응. 꽃 냄새 나. 좋은 냄새." 

 

갑자기 뜬금없는 소리를 하며 내 주위를 킁킁거리는 전정국 때문에 나도 괜히 내 머리카락을 쥐곤 냄새를 맡았다. 

 

"있지, 난 좋은 향기나는 여자가 이상형이야." 

"...어, 진짜?" 

"응. 그리고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도 좋아해." 

"..." 

"그리고 내가 생각해보니까, 네가 그런 사람인것같아." 

 

...? 

잠깐. 방금 뭐라고... 

 

"처음이었어. 누가 나한테 그렇게 신경써준거. 네가 처음이었어. 그래서 고마웠어." 

"..." 

"그리고 나중엔 그게 설레임이 되더라고." 

"...정국아..." 

 

내 눈을 보며 씨익 웃는 전정국 때문에 내 머리는 하얗게 물들어갔다. 

 

"고마워. 나한테 친절하게 대해줘서. 날 많이 바꿔줬어 넌. 너도 참 대단한 사람이야." 

"...정국아." 

"그러니까 아미야. 앞으로도 내 옆에 있어주지않을래?" 

"...그래." 

 

나와 정국이는 서로를 마주보며 웃었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드디어 따스한 봄바람으로 바뀌는 기적같은 순간이었다. 

 

 

 

 

 

 

 

 

쓰면서 가장 많이 막혔던 글.....애증이다 정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빠른 시일 내에 호그와트로 돌아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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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할........설렌다.....헐 첫댓이다......헐...작가님....정쿠기 설레여.....아 심장...심멎....심쿵
8년 전
독자2
세상에...정국아...세상ㅇ에....
8년 전
독자3
헐....설레...설레 정국아아아...!!!!
8년 전
독자4
와 진짜 와 대박이에요 와 이건 와...감탄사외엔 나올말이 없어요ㅠㅠㅠ사랑합니다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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