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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 16

 

 

 

 

눈이 번쩍 뜨였다. 고개를 들자 쩌억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책장에 볼이 얼얼했다. 빨개진 볼을 비비며 거울을 쳐다봤다. 사람의 몰골이라고는 납득할 수 없는 외향이었다. 재빨리 셔츠 단추를 잠그며 양치질을 시작했다. 입을 헹구며 세수를 하고, 세수를 하며 머리를 감고, 머리를 감으며 머리를 말렸다. 허둥대며 스타킹을 신는 도중 침대 위에 널브러져 있던 책에 무릎을 쓸려 올이 나가버렸다. 시발, 평소에는 잘 하지도 않는 욕을 쉴 새 없이 내뱉으며 옷을 갈아입었다. 아직은 축축한 머리에 빗질을 할 때마다 머리가 옷에 닿아 찰박거리는 소리를 만들어냈다. 문득 어지럽게 놓여있는 새빨간 표지의 책에 의구심이 들었다. 책을 집어 들어 가방에 구겨 넣었다. 급히 냉장고를 열어 초코 에몽을 몇 개 챙긴 후, 집을 나섰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풀려버린 신발 끈을 묶으려 허리를 숙이려는데, 한 남자가 등 뒤에서 나타나 신발 끈을 대신 묶어주었다. 뜻밖의 행동에 잠시 두근거렸지만, 고개를 들어 내게 미소 짓는 지민 선배의 모습에 어인 한숨을 내쉬었다.

 

 

 

" 어, 안녕하세요. "

 

" 왜 이렇게 허겁지겁 나와? "

 

" 그냥, 지각할 것 같아서요. 근데 갑자기 왜... "

 

" 나도 여기 산다고 했잖아. 그냥 너랑 학교 같이 가고 싶어서. "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 찰나의 순간에도 내 신발 끈을 묶어주는 남자가 지민 선배가 아닌 전정국이었다면, 내 옆에서 옅은 웃음을 짓는 남자가 선배가 아닌 전정국이었다면, 마음 한구석에 비집고 들어오는 알 수 없는 감정에 재차 한숨을 내쉬었다. 마음 한구석이 답답해졌다. 정말이지, 모르겠다. 

 

 

 

" 못 들었어? "

 

" 아, 다른 생각하느라... 죄송해요. "

 

" 아니야, 별 얘기 아니었어. "

 

 

 

 

나를 차갑게 바라보던 선배의 입가에 다시금 미소가 걸렸다. 한참을 서로 말없이 걷다, 교문을 종점으로 헤어졌다. 3학년 층으로 걸어가는 지민 선배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아까 내게 했던 말은 가볍지 않은 얘기였음이 분명했다. 무슨 말이었을까, 마이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자 종이 특유의 질감이 만져졌다. 며칠 전, 학교 라디오에 써내었던 포스트잇 중 마음에 들지 않아 대충 구겨 주머니에 집어넣었던 종이였다. 계단을 올라서며 내용을 찬찬히 읽어보았다. 도저히 끝까지 읽을 수 없는 오글거림에 종이를 힘껏 구겼다.

 

 

 

 

 

/

 

 

 

 

 

" ㅇㅇㅇ, 정수정 담임이 교무실로 오래. "

 

 

 

 

동시에 서로를 바라보았다. 잘못한 일이 없는데, 교무실을 향해 걸어가는 발걸음은 마냥 무거웠다. 흠칫 몸을 떨었다. 조심스레 교무실 문을 열어 찬찬히 살펴보았다. 젊은 여선생에게 치대는 남학생들과, 화장을 하다 걸려 훈계를 받고 있는 여학생들,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자판을 두드리는 선생님 옆에 무릎을 꿇고 글씨를 적어나가는 학생들, 익숙한 풍경이었다. 우리 둘에게 손짓하는 선생님께 발길을 돌렸다.

 

 

 

 

" 민망하지, 너네 저번에 한 라디오 그거 뽑혔더라. "

 

" ... "

 

" ... "

 

" 상품이라고는 하는데, 뭐 별 건 없대. 수정이 너 원우 좋아하니? ㅇㅇ는 좋아하는 남자 생긴 거고? "

 

" ... "

 

" ... "

 

 

 

 

 

지금 이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민망했다. 밝은 목소리로 상품을 건네시는 선생님에 비해, 정수정과 나는 한없이 굳어있었다. 마치 도둑질을 하다 걸린 사람처럼, 들켜서는 안될 치부를 들켜버린 사람처럼. 상품을 손에 꼭 쥐고 교실로 향하는 동안 아무 얘기도 나누지 않았다. 교실 문을 열기 위해 손을 갖다 대는데, 겹쳐지는 두 손에 서로를 바라보았다. 잠깐의 정적이 흐른 후, 웃음이 터져 나왔다. 문 앞에 쪼그려 앉아 한참을 웃었다. 지나가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수군거리며 흘끗 바라보는 시선도 무시한 채 그렇게 한참을 웃었다.

 

 

 

 

" 아 미친년, 자느라 못 들었다는 게 니 얘기일 줄은 몰랐네. "

 

" 원우 오빠 사랑해요. "

 

" 닥쳐, 안 그래도 지금 잘 될 분위기니까. 전정국 좋아하는 거 맞네. "

 

" 안 좋아하거든, 어제 정 다 떨어졌어. "

 

" 내가 장담하는데, 너 전정국 좋아해. "

 

"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마. "

 

 

 

 

소맷자락을 길게 잡고 늘어지며 징징대는 정수정을 무시하고 자리에 앉았다. 상품이 뭐냐고 묻는 정수정에, 문득 나도 궁금해져 상자를 열어보았다.

 

 

 

 

" 이게 뭐야? "

 

" 어, 팔찌다. "

 

" 전정국이랑 하나씩 나눠끼면 되겠네, 나는 이게 뭐야. "

 

 

 

 

상자에서 쿠키를 꺼내들며 어이가 없다는 듯 웃음을 짓는 정수정을 쳐다보았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장식이 달려있는 팔찌였다. 손바닥 위에 팔찌 두 개를 올려놓았다, 남자애가 무슨 팔찌야. 그것도 전정국이 무슨, 팔찌 같은 장신구는 일체 쳐다보지도 않을 것 같은 성격인데. 내가 왜 이 팔찌의 주인을 전정국으로 단정 짓고 있는지, 나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미쳤나 봐, 손에 꽉 쥐고 있던 팔찌를 던지듯 책상에 내려놓았다.

 

 

 

 

 

 

/

 

 

 

 

 

* Ep 17

 

 

 

 

야자가 평소보다 조금 일찍 끝난 덕에 설레는 마음으로 가방을 챙겼다. 교문 앞에서 웅성거리는 여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쩔 줄 몰라하며 웃는 여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깜깜해진 하늘을 올려다보며 교문을 나서는데, 누군가 내 목덜미를 잡아왔다.

 

 

 

" 아, 누ㄱ... "

 

" 왜 이렇게 늦게 끝나, 존나 짜증 나네. "

 

" 전정국? "

 

 

 

신경질을 내며 뒤를 돌아보는데, 뜻밖의 사람이었다. 내 기억에 의하면, 전정국은 야자를 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어쩌다 이런 사실까지 알게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야자를 하지 않는 날에는 늘 전정국을 만났던 것 같았다. 그렇다면, 약 4시간 30분가량의 시간 동안, 이 추운 겨울날에, 셔츠 한 장 입은 채로 교문 앞에 서 나를 기다렸다는 것이다.

 

 

 

" ...야. "

 

" 어? "

 

" 너 지금 얼마나 추운데, 그러다 감기라도 걸리면 어쩌려고 이래? 너랑 나랑 같은 학교도 아닌데, 내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면서 대책 없이 이러면, 그러다 감기라도 걸리면 어떡하려고? 지금 이 날씨에 셔츠 한 장만 입고 달밤에 뭐 하는 거야, 너. "

 

" ... "

 

" ... "

 

 

 

 

 

넋이 나간 채로 나를 바라보는 전정국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지금 무슨 말들을 내뱉은 건지, 급격히 밀려오는 민망함에 헛기침을 한 번 내뱉은 후 황급히 발을 떼었다. 지금 나 걱정해주는 거야? 천진난만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오는 전정국을 무시했다. 축 처진 어깨에 힘이 풀렸다. 무거운 가방이 짓누르던 어깨가 가벼워진 기분이었다. 살짝 옆을 쳐다보자 내 가방을 들고 나를 앞질러 걸어가는 전정국이 보였다. 왜 저러는 걸까, 가방을 들쳐매고 뛰어가는 전정국을 쳐다보았다. 갑자기 멈춰선 후, 뒤를 돌아 걸어오는 전정국을 못 본 척 괜히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 이제 알바 안 해? "

 

" 저번에는 감기 걸려서 못 나간 거고, 이번 주 주말부터 다시 나가. "

 

" 감기 걸렸었어? "

 

" 너랑 김밥 먹은 날 비 맞아서 걸린 것 같아. "

 

" ...아, 미안. "

 

" 우산 안 챙긴 내 잘못이지, 너가 왜 미안해. "

 

" 너, 보면 볼수록 우리 형 같아. "

 

" ...칭찬이야? "

 

" 윤기 형이라고, 존나 무뚝뚝한데 다정한 형 있어, 그때 나랑 김태형이랑 같이 피시방 간 적 있는데. "

 

" 아, 그 싸가지 없는. "

 

" 어? "

 

" ... "

 

 

 

 

 

이 말을 끝으로 대화가 단절되었다. 말없이 내 옆에 서서 내 가방을 한 손에 들며 걸어가는 전정국, 그 덕에 스산했던 하굣길은 조금 밝아지는 듯싶었다. 무의식적으로 걷다 보니, 의문점이 하나 생기기 시작했다. 전정국은 내가 사는 집과 꽤 먼 거리에 사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둘이서 걷고 있는 길은 우리 집을 향해 가는 길이었다.

 

 

 

 

" 너 지금 뭐 해? "

 

" 어? "

 

" 가방 이리 줘, 나 혼자 갈 테니까 너도 그만 가. "

 

" 싫어. "

 

" 빨리, 시간 늦었어. "

 

" 지금 하늘이 얼마나 어두운데 너 혼자 보내. "

 

 

 

 

헛웃음이 터져 나왔다. 환하게 웃으며 아무렇지않게 저런 말을 건네는 전정국은 항상 자신을 낮춰 생각했다. 비가 왔던 날에도 자신이 비를 맞아 온몸이 흠뻑 젖어감에도 불구하고, 우산을 내게 씌워주던 전정국이었다. 나와 맞지 않는 성격이었다. 불현듯 한 여학생이 떠올랐다. 김지원, 며칠 전 인사도 나누지 않던 사이였던 내게, 갑자기 친한 척 말을 걸어오며 전정국을 소개해달라고 말했던 여학생. 차라리, 이렇게 불편한 감정을 가지며 마주 보기엔, 차라리 이렇게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았다. 그게 좋을 것 같았다. 한참 동안 그를 가만히 바라보던 내가, 감정이라고는 담겨 있지 않은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 저기, 너 소개해달라는 여자애가 있는데, 받을래? "

 

" ... "

 

" 사실 얘가 예전부ㅌ... "

 

" 너는, 내 기분은 존나 생각 안 하지. "

 

" 어? "

 

" 좋아하는 여자애가, 나한테 여자 소개시켜준다고 하면 받을 남자가 이 세상에 어딨어, 너는 좀 말이 되는 소리를. "

 

" 아, 그게 아니라... "

 

" 아니긴 뭐가 아닌데? "

 

" ... "

 

" 너 나한테 너무한다고 생각하지 않냐. "

 

" ... "

 

" 나 싫어한다고 그냥 말해. 이런 식으로 사람 좆같이 만들지 말고. "

 

" ... "

 

" ...사람 만만하게 보는 것도 정도가 있는거지. "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차갑게 떠나는 전정국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나마 화기애애했던, 그 분위기를 내가 깨 버렸다. 정말 어리석은 말을 내뱉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챘다. 좋아하는 여자가 자신에게 여자를 소개시켜준다고 하는 것, 아예 관심이 없다는 걸 돌려 말해주는 것과도 같은 뜻이였다. 하지만 나는 아니였다, 진심으로 내뱉은 말이 아니었다. 항상 말을 내뱉고 후회를 하는 내가 답답했다. 눈시울이 점차 붉어져갔다. 온몸에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 내가 말하려던 건 이게 아닌데, 얼굴을 타고 흘러내리려는 눈물을 애써 삼키려 고개를 들었다. 오늘따라 빛나는 하늘에 가슴이 더 먹먹해졌다. 지금 내가 왜 이러는지, 왜 내가 내뱉은 말에 내가 상처를 받아 울음을 쏟아내는지 조차 알 수 없었다. 어쩌면 나는 ' 김지원 '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마음을 시험해보려 한 것일지도 모른다, 바보 같았다. 전정국이 그 애를 소개받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편함에서 전단지를 뽑아들어 얼굴을 식혔다. 전단지를 타고 눈물이 살짝 흘러내렸다. 지금 이 상황이 웃겨, 헛웃음이 터져나왔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던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 나를 이상한 시선으로 쳐다보는 눈길에 등을 돌렸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가히 처참했다. 불현듯 그날의 기억이 떠올랐다. 비를 맞으며 뛰어가던 내게 비를 맞으며 우산을 씌워주던 전정국의 모습이 생각났다. 젖은 전단지를 보며 알 수 있었다. 그동안 참 많이 부정했지만, 전정국은 내마음 속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다.

 

 

 

 

 

 

 

 

 

 

 

* Ep 18

 

 

 

 

이제 알 것 같았다. 열 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지금 내가 딱 그 꼴이었다. 남자에 관심이 그리 많지 않았고, 더욱이 내가 남자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갖게 된다는 것조차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예전의 전정국은, 귀찮은 남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알바가 끝나면 항상 나를 기다리고 있던, 비가 오던 날에도 비를 흠뻑 맞으며 나를 쫓아왔던, 어이가 없어 짓는 웃음에도 좋다고 활짝 웃던, 돌아오지 않는 답장에도 꾸준히 연락을 걸어왔던, 처음에는 그냥 이러다 말겠지, 싶었다. 공부를 함에도 그렇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을 땐 답지를 보거나, 별표를 치거나, 포기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내게 정이 떨어질 줄 알았다. 끝없는 구애에도 냉담한 표정과 대답만을 내비쳤던 나는, 다시 생각해보아도 정말이지 싸가지가 없었다. 교복을 갈아입으며 주머니 속 물건을 정리했다. 익숙지 않은 촉감에 물건을 집어 들었다. 커플 팔찌, 맞부딫혀 소리를 내는 팔찌를 손에 꽉 쥐었다.

 

 

 

 

오늘 아침 학교로 향하는 길도, 지민 선배와 함께했다. 밝게 웃음 지으며 잘 잤냐며 말을 건네는 선배의 말에 웃으며 대답했다. 한숨도 못잤어요. 자신도 그렇다는 선배의 말에 입꼬리를 애써 올렸다.

 

" 저기, 이따 학교 끝나고 시간 돼? "

 

" 아, 네. "

 

" 할 말 있어, 지금은 못 하고. 종례하고 너희 반 앞으로 갈게. "

 

 

 

할 말, 전부터 궁금했다. 꽤 가볍지 않은 이야기일 것이라는 건 어느 정도 짐작이 갔다. 무슨 얘기일까, 턱을 괸 채로 곰곰이 생각하는데, 정수정이 괴성을 지르며 교실 문을 열었다.

 

 

 

" 와, 존나 떨려. "

 

" 왜? "

 

" 원우 오빠랑 학교 끝나고 영화 보기로 했어, 존나 좋다. 나 오늘 집 같이 못 가. "

 

" 알았어, 선배한테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

 

 

 

왠지 모를 두근거림에 수업은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다.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에 들어가 한참을 있다가 나오는 정수정, 매시간 얼굴이 조금씩 바뀌어있는 것 같긴 했지만, 입술 색깔이 이상하지 않냐며 계속해서 물어오는 정수정이 귀찮았다. 거울을 보며 화장을 고치는 정수정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저렇게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었으면, 마음과는 다르게 말이 나가지 않았으면.

 

 

 

조심히 들어가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끝으로 학교가 끝났다. 복도에 웅성거리며 모여있는 학생들 사이로 지민 선배가 보였다. 웃으며 손인사를 건네는 선배에게 안녕하세요, 인사했다. 일단 학교 밖으로 나가자는 선배의 말에 교문으로 향했다. 아무 말 없이 운동장을 가로질러가는데, 저 멀리서 원우선 배와 걸어가는 정수정이 보였다.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 ...저기. "

 

 

 

오랜 정적을 깨고 먼저 말을 꺼낸 건 지민 선배였다. 경직된 얼굴로 나를 쳐다보는 선배를 쳐다보았다. 교문을 지나 모퉁이를 도는데, 저 멀리서 전정국이 보였다.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어젯밤 그렇게 내 머릿속을 헤집던, 전정국이 무심한 얼굴로 핸드폰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 ㅇㅇ야, 나... "

 

 

무어라 말을 하는 지민 선배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그걸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지민 선배를 마주하고 있는 몸과는 달리 시선은 전정국을 향해 있었다.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어 팔찌를 매만졌다.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이쪽을 한 번 쳐다본 전정국과 눈이 마주쳤다. 오해하기 좋은 상황이었다. 한참을 눈을 마주치고 있던 전정국이 발걸음을 돌려, 시야에서 사라졌다.

 

 

" 저기, ㅇㅇ야. "

 

" 선배. "

 

" 어? "


" 다음에 얘기해요, 죄송해요. "

 

 

그 말을 끝으로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 후 발을 떼었다. 내 이름을 크게 불러대는 선배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빠른 걸음으로 뛰다시피 걸었다. 저 남자랑 그런 사이 아니라고, 너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 예전의 나라면 전정국을 잡으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해를 풀려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어제 내뱉었던 말들을 취소하려고, 사과도 건넬 것이다. 속도 내어 뛰자 저 멀리 고개를 푹 숙이고 걸어가는 전정국이 보였다. 힘껏 뛰어 걸어가는 전정국을 돌려세웠다.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나를 담은 전정국의 눈을 피하지 않았다. 나를 쳐다보는 전정국에게 활짝 웃어 보였다. 더 이상 부정하지 않는다, 나는 전정국을 좋아한다.

 

 

 

 

 

 

 

 

 

 

 

 

 

 

 

 

 

 

 

 

 

꼭 읽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자기 뜬이라는 글자에 욕 하셨을 여러분들의 마음을 정말 이해합니다

이게 갑자기 무슨 급전개와 급완결, 저를 매우 치세요. 사실 랜선연애는 정말 짧은 글으로 구성했었어요.

예전에는 그냥 3편으로 끝낼까, 생각했던 적도 있었구요. 그 때문에 제가 틀을 작게 만들었다고 해야 할까요

장편이 아닌 중장편...? 그 정도의 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7편까지도 최대한 늘리고 늘려서 끌어온 거였어요 ㅠㅠ

형제라면 시리즈 다 5편에서 끝내려고 했었는데,, 죄송합니다,, 정말

벌써부터 후속작 얘기를 꺼내는 게 죄송스럽긴 하지만 랜선연애가 끝나고 난 뒤 이어 후속작을 하나 올리려고 해요

랜선연애의 분위기는, 정말 가볍고 가벼운 그냥 정말 가벼운 짧은 로코물이었죠.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해요.

다음 글은 단순한 로코물은 아니고, 좀 차분한 분위기 일 것 같아요. 그래서 편 수도 확 늘어날 것 같아요.

그렇다고 뭐 판타지물이나 조직물 이런 건 아니구요, 그냥 좀 분위기가 가볍지는 않은 글 이라고 해둘게요

제가 글잡을 읽지는 않아서 다른 분들의 분량은 잘 알지 못하지만, 제목을 훔쳐보면 20편 30편 막 이렇게 쓰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근데 앞서 말했다싶이 랜선연애는 애초에 빨리 완결을 내려고, 길게 쓰지 않으려고 했던 글이였어요, 분위기가 또 길게 끌어나갈 그런 분위기가 아니기도 했구요 ㅠㅠ

그래도 이렇게 끝내면, 아쉽잖아요. 이대로 끝내면 정말 모니터에서 돌이 날아올 것 같고

그래서 랜선연애 그 뒷이야기와, 그동안 제가 독자님들의 원성에 눈물을 머금고 삭제했던 내용들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지금까지 너무나도 부족하고,하찮다 못해 쓰레기 같은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했어요, 곧 번외에서 만나요. 여러분 사랑해요, 진짜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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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완이라니요 작가님 엥 완이라니요 어ㅏㄴ돼 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ㄱ선댓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
작간가님작가님의 글은 정암ㄹ 너무 설레요 뭐랄가 너무 좋ㅇ다고 행할가요
지금 키보드가 맛깅이 가서 엄청 ㅇ상하세 써지지만 결론은 자가님 사랑한다고요
진짜 사랗안다고 사랑하ㄴ다고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후속작도 꼭 볼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
#원슙
8년 전
독자7
쓰레기라니요 작가님, 너무넘 좋았어요 진짜. 랜선 연애 읽으면서 브금이랑도 너무 좋았고 글 분위기랑도 잘 어울리고 진짜 절대 네버 쓰레기는 아니에요. 번외편 나오면 꼭 볼게요. 작가님 사랑해요 랜선 연애도 제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좋은 글 인것같아요 완결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 ♡
8년 전
독자3
윤기야인마
8년 전
독자4
퍼플 갑자기 완결나서 당황스러웠지만 작가님 플랜이 그렇다고 하시니 그저 따를 뿐이니라..... 뭐 어떻게 잘 됐겠져!!!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5
인연입니다 'ㅅ' 오랜만에 랜선 연애 신알신이 와서 신났는데 완결이라는 소식에 심장이 덜컹한 (눈물) 그래도 좋게 끝난 것 같아 다행이에요 번외도 기다리고 있을 게요 항산 좋은 글 감사드려요 :)
8년 전
독자8
쓰레기라뇨 제가 이 글 보고 얼마나 기분 좋았는데여 오늘은 울었다구요!! 아 완결 헐 완결 대박 겁나 아련아련 하아 후속작! 번외 둘 다 기다리고 있겠슴미다 자까님 좋아해요 ❤️
8년 전
독자9
민빠답없
완결이라니 조금시원섭섭하네요! 그래도 재밌게 보고 기분좋게 완결까지읽고가요 작가님그동안 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10
REAL이에요ㅜㅜㅜㅜ작가님 갑자이 완결이라서 완전 깜짝 놀랐어요ㅜㅜㅜ 드디어 여주가 자신의 마음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였군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번외 꼭 써주셔야 해요!!!
8년 전
독자12
그동안 글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
8년 전
독자11
다그닥 . 에이 그런말씀마세요!!! 저포함 독자분들이 만족합니다!!완결나서 아쉬운 마음은 크지만 ㅠㅠㅠㅠ작가님의 의도를 따라야죠~원래보다 더 많이 써주셨는데ㅠㅠㅠ여주가 드디어 마음 알아서 다행이네요/번외랑 후속 기대할게요~
8년 전
독자13
슈팅가드
8년 전
독자17
ㅠㅠㅠㅠㅠㅠ완결이라니ㅠㅠㅠㅠㅠ아쉽네여ㅠㅠㅠㅠㅠ진짜 재밌게 본 작품인데ㅠㅠㅠㅠㅠ치대는 정국이를 보면서 정말좋았답니다ㅠㅠㅠㅠㅠ결국엔 여주도 철벽을 깨고 정국이랑 해피엔딩 이군요! 헣ㅎㅎ허ㅏㅎㅎㅎ핳 너무 좋네요 번외도 엄청 기대되네여! 연재하시느라 수고 하셨어요!
8년 전
독자14
잼잼입니다! 모든 글의 완결은 언제나 아쉬움이 남죠..;ㅅ; 진짜 재밌게 읽던 글이라서 완결이라 마음 한켠이 시린..흑 그래도 애초에 구상하신게 짧은 글이었는데 이렇게 길게 길게 써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눈물을 머금고 삭제하셨다는 그 부분들 기다리고 있을게요! 처음에 글 쓰시고 여주가 너무 철벽이다- 이런 얘기 많아서 구상해둔거 조금씩 수정하셨다고 말하셨던거 생각나는데 그거도 수고 되게 많으셨어요..! 독자들 의견반영 이런거..! 멋있었습니다 히히 뒷이야기와 작가님의 후속작을 기다리면 되겠군요 전! ㅎㅅㅎ 감사합니다 글 써주시고 이렇게 연재해주셔서!!! 늘 잘 봤어요!!♡
8년 전
독자15
짐그래에요.. 자까님.. 완결이라뇨ㅠㅠㅠㅠㅠㅠ 여기서 울면 되나요?ㅠㅠㅠ 완결 다메요 다메ㅠㅠㅠ 철벽 쩌는 모습을 이제 볼수 없다니.. 아니 이제 행쇼 할일만 남았는데.. 아니 그래듀ㅠㅠㅠㅠㅠ 자까니뮤ㅠㅠㅠ 저 이 글 정말 좋아했는데ㅠㅠㅠ 벌써 ..하.. 내님 보내드리오리다... 다음 글도 자까님 믿고 보고! 기다릴거에여!
8년 전
독자16
지민쓰짝사랑입니다 ㅎㅎ 작가님 후속작 기다리고 있을게요 만약에 후속작이 잘 안풀리실 땐 랜선연애 번외편 하나 쓰면서 새롭게....ㅎㅎ....기분전환! 번외편 ㅜㅜ.... ㅜㅜ 너무 궁금해요 뒷이야기가 ㅜㅜ 작가님 기다리겠슘당!후속작!!♥
8년 전
독자18
세상에 완결이라니요 이게 ㅜ무슨 일입니까!!!!!!!!저렇게 잡고 나서 후에 잘 풀린 거ㅓㅅ도 봐야하고 꽁냥대는것도 봐야하고 지민ㅇㅣ가 말하는것도 여주가 철벽치는것도 그러면서 정국이한테는 점점 변하는 모습을 봐야하는데!!!!!!!!!!!!!ㅠㅠㅠㅠ아아쉬워서어떡하나요진짜ㅠㅠㅠㅠㅠㅠ번외편 기다리고 있을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덕분에 잘 읽고 대리설렘 느꼈어요❤️❤️
8년 전
독자19
탱탱이예요!! 갑자기 마지막폄이라 해서.. 깜짝 놀랐어용 ㅠㅠㅠ 번외로도 다시 찾아뵐수 있는거죠? 좋은글 감사하고 후속작 기대할게용!
8년 전
독자20
알바천국입니다.. 신알신보고 바로와쓴ㄴ데... 완결이라뇨.. 이럴순업서ㅕ..ㅠㅠ 진짜 번외나오면 꼭꼭볼께요ㅠㅠ 이 글만큼 설렌게 없는데ㅠㅠ 자까니ㅠㅠ뮤
8년 전
독자21
자몽사탕입니다ㅠㅠㅠ 작가님... 완이라뇨!ㅠㅠㅠ 어떡해요ㅠㅠ 번외에서 꼭 둘이 알콩달콩한 거 한 번만 보여주세요! 그동안 진짜 진짜 수고 많으셨습니다♡
8년 전
독자22
ㅈㅈㄱ입니당
8년 전
독자23
작가님 번외 꼭 써주세용..ㅜㅜㅜ더 보고싶었는데 끝나다닝...그래도 좋았아용 작가님 수고하셨습니다!
8년 전
독자24
꺄아!!!!!!!!!!!!!!!!!!!!!!!!!!!!!!!!!!!!!!!!!!!!!!!!!! 하 ...ㅠㅠㅠㅠㅠㅠ진짜 ㅠㅠㅠㅠ이런결말 좋아요 좋아 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 수고하셨어요 작가님 사랑해요 다른작품으로 만나요 기다릴게요
8년 전
독자25
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결이라니요!!! 초딩입맛이에요 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오오오오오오ㅠㅠㅠㅠ드디어 여주가 정국이를 좋아한다는걸 알았는데 완결이라닛!!!!!!!!!!!!!! 아니됩니다 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6
정국부인입니다! 열린결말이긴하지만 번외가 왜 있습니까~~ㅎㅎ 그래도ㅠㅠㅠㅠㅠ 너무 좋았어요. 연애 감정 느껴본지가 언젠지 까마득한 제게 설레임이란 걸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그럼 성공한 작가신거잖아요ㅎㅎ 죄송해하지말아요~ 번외때 제 마음 후려치신다면. 그거면 된거죠~ 후속작도 기대할게요!!
8년 전
독자27
웬딥니다 와 완결이라뇨... 아니 너무 재밌는 거 아님까 ㅠㅠ????? 아 꾹아 축하해 짝사랑이 맺어졌어 아 진짜 너무 좋아요 끝까지 설레고 제 마음을 루팡 하셨네요 정말... 다음 작품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
8년 전
독자28
소녀에요ㅠㅠㅠㅠㅠ완결이라는거 보고 헉하고 들어왔어요진짜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아ㅠㅠㅠㅠㅠ진짜 마음도 몰라주고ㅠㅠㅠㅠㅠ그리고 우리 짐니 안쓰러워서 어째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9
현지짱짱이에여....작가님.....끝났다뇨.......완결이라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작가님ㅠㅠㅠㅠ랜선연애완전 재밌었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정국이와는 어떻게되는건가요ㅠㅠㅠㅠ일단 얼른 번외가 보고싶네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도 다음글 기대하면서 기다리고있을께용~!!!♥ 아 그리고 다음글때 따로또 암호닉 신청해야하는거겠쭁~? 암튼 번외 기다리고있겠습니당~~!!
8년 전
독자30
여주가 너무했네 너무했어..☆..그치만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네여..둘이 앞으로 꽁냥꽁냥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며..(번외를 기대한다)
8년 전
독자31
만두짱이에요 완결이라고 해서 정말 놀랐어요ㅠㅠㅠ
8년 전
독자32
고백도 안하고 끝났..... 작가님ㅠㅜ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3
시나브로입니다! 완결이라니 완결ㅜㅜㅠㅜㅜㅜㅜㅜㅠ 좀 당황스럽기도 하면서 아쉽네요ㅠㅜㅜㅠㅠ 그래도 마지막까지 취적... 잘 읽고 갑니다! 번외와 후속작에서 만나요 작가님♡^♡
8년 전
독자34
즌증국입니다 갑자기 완결이라고 떠서 많이 놀랐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갑작스러워서 그래도 좋았어요!!! 진짜로 설레고 재밌었습니다 후속작도 꼭 보겠습니다ㅎㅎ
8년 전
독자35
오우 작가님 설레고갑니다 쿵쾅쿵쾅 완결이여서 아쉽지만 뒷내용이 궁금하지만!!! 번외 기다려도 되나요ㅠㅠㅠ
8년 전
독자36
두부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 뜨길래 정말 놀랐는데 번외있다니 참 다행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새롭게 오시는 글도 기대할게요!
8년 전
독자37
정국이랑 여주의 달달한모습을 보고싶었는데 못보게 되서 정말 아쉽네오ㅠㅜㅜㅜㅠㅜ 그래도 후속작 기대할게요!
8년 전
독자38
완ㄴㅇ결이라닌요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번... 번외라도... 이 있으셔 셨으면... 소 소원이 없을 거 것 같... 네용 ㅠㅠㅠ듀ㅠㅠㅠㅠㅠㅠ지금까지 너무 설렜습니다 ㅠㅠㅠㅠ
8년 전
독자39
@딸요
쪽지받고 완결이래서 제가 잘못본줄알았어요.....!! 하지만 번외가 있다면!!!!!!하핳 다행이에요!!! 가볍게 보는 로코물!좋았습니당ㅎㅎ 다음 후속도 기대할게요!! 저 그런 분위기 좋아합니닿ㅎㅎㅎ

8년 전
독자40
완결이라니ㅜㅜㅜㅜㅜㅜㅠㅠ나도 정구기 좋아해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1
워ㅠㅠㅠㅠ 이렇게 빨리 끝날줄은 몰랐네요 번외도 굉장히 궁금하고 튼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번외 편과 새로운 글도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8년 전
독자42
완결이나니ㅠㅠㅠㅠ어쨌든 여주가 자기 마음을 알게 되어서 다행이네요ㅠㅠㅠ잘읽고가요!!!
8년 전
독자43
아.. 흥순인데요... 제목보고 진짜 엄청 놀랐어요!! 그래도 글이 너무 좋잖아여ㅜㅜㅜ 진짜 심각하네요 진짜 좋아해뇽1!! 안돼요.. 사랑해요!!!아 끝내지마요ㅜㅜㅜ 그럼 다음화 기대한다고 고맙다고 이야기 하고 싶은데 다음화 기대를 못하잖아여ㅜㅜㅜ 다음화를 유추하던 저의 재미는 이제 사라졌쪄여.. 흐어아아암ㅇㄴㅇㄹㄹㄴㅁ!!!! 작가님 이건 진짜 말이 안되는데.. 근데 그 지민선배께서는 고백하려던 건가요ㅜㅜㅜㅜ 아.. 이거 그 청춘 드라마 한편을 본 기분이네요... 단편으로요오우우하ㅓ헐우 ㅈ닥가님 그동안 수고 많으셔써요ㅜㅜㅜ 진짜 그동안 진짜 좋았어요ㅜㅜ 항오우ㅜㅜ 사랑해요
8년 전
독자44
슙꽃입니다 완결이라뇨ㅠㅠ 해피엔딩이고 작가님이 다른 작품을 들고 오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그래도.. 엄청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동안의 랜선연애 잘 봤습니다! 정말 재맜게 봤구요 대리 설렘도 잘 느꼈었어요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45
헐 완이라니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수고하셨습니다!번외편도 나오면 꼭 읽겠습니다 !!
8년 전
독자46
ㅠㅠㅠㅠ수고하셨어요ㅠㅠㅠㅠ그저 저는 번외를 기다리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7
미니미니에요! 완결이라뇨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랜선 연애는 브금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ㅠㅠㅠㅠㅠㅠㅠ정말 기억속에 오래오래 남을 글일거 같아요 수고하셨습니당 사랑해요!!!
'

8년 전
독자48
818이에여
완결이라녀ㅠㅠㅠㅠㅠㅠㅠㅠ요즘 인티안들어오다가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완결이라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깜짝 놀랐잖아요ㅠㅠ좀 많이 아쉽지만 번외와 새로운 글로 다시 돌아오신다니 전 열심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여튼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기대할게ㅐ요

8년 전
독자49
초쿄두부입니다
오랜만에 글잡에 왔는데 작가님 작품이 완결이라니ㅜㅜㅜㅜ 후속작이랑 번외 기대하겠습니다!!!! 진짜 기대하겠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8년 전
독자50
그래서 뒷이야기는.....?아니 번외를써주셔여죠!!!이렇ㅅ게끝내시면 작가님삐집니나아...너무궁금한디...작가님너무해요ㅜㅜ
8년 전
독자51
흐헝ㅠㅠㅠㅠㅠ다행이ㄴ에요 여주가 자기마음을 알게되고 인정해서!!! 분명 이 뒤의 내용은 정국이랑 여주가 ㅅ행복하겟죠??? 작가님 절대 이글은 쓰레기가 아닙니다!!!!!!!! 아셧죠??? 작가님짱! 잘 읽고 가요~~~
8년 전
독자52
민트 완결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 랜선연애 진짜 좋아했는데 많이 아쉬워요ㅠㅠㅠㅠㅠㅠ번외 기다릴게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3
오 작가님 재밌어요ㅠㅠㅠㅠ 쩡국이 완전 좋아요 진짜 와ㅠㅠㅠㅠ
8년 전
독자54
번외 기대해도 될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끝ㄷ내기에는 너무 아쉽네요ㅠㅠㅠㅠㅠㅠ 좋은 글 ㄷ감사해요!!!
8년 전
독자55
핑슙이에요 ! 완결이라니 저도 신알신타고 들어갔다가 많이 놀랬는데 원래 짧은 글이었군요 ! 지금 쓰차 당해서 이렇게 메모장에 쓰고 있어요 .. 날짜 때문이라도 캡쳐해서 올릴듯 싶은데 그것도 일주일 뒤라 .. 늦은거 아니에욥 작가님 절대루 ㅠ.ㅠ !!! 같은 아파트 사는거 아닌걸 아는 데도 학교 같이 가고 싶다고 집 앞에까지 와서 같이 가는 지민이 되게 감동이었달까 했는데 여주가 무슨 마음인지 아는 저로썬 아련한 마음이 더 컸던거 같아요 지민아ㅠㅠㅠ 솔직히 딴 생각에 하는 말도 못 듣고 여주가 좀 너무 했죠 그쵸 ! 완결이기도 하고 팔찌도 받았겠다 이어지고 끝나는 구나 하고 김칫국부터 마셨었는데 너무 감질맛나게 끊으신거 아니에요 ..? 뒷얘기 올려주신다니 넘나 다행이에요 그 중 지민이 얘기도 있다면 입 틀어막고 보게 될거 같지만요 .. 저 같아도 좋아하는 사람이 저런 질문을 한다면 되게 기분 안 좋을거 같아요 근데도 다음날에 다시 와 주고 .. 지민이랑 같이 있어서 진짜 오해하기 딱 좋았을 장면이었을텐데 여주가 뛰어가 잡아준게 얼마나 고마웠던지 ! 총 7편의 글 중에 오늘 분위기 정말 대박이었던거 같아요 여주 성격상 랜선연애도 꽤 차분히 진행됐던거 같은데 브금부터 끝까지 아주 b .. 쓰레기 같다니 절대 아닌걸요 ! 암호닉 첫 순서였던 글은 처음인데 볼 때마다 기분 너무 좋았어요 그에 비해 저는 바로바로 오진 못 했지만요 ㅠ.ㅠ 차분한 분위기의 로코물이라니 후속작 기다리고 있을게요 ! 되도록 쓰차 풀린 후에 올라왔으면 하는 바램이 .. 지금 쓰차인게 너무 속상해요 ㅠ.ㅠ 아무튼 작가님 랜선연애 연재해 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너무 재밌었고 설렜읍니다 껄껄 말은 늦었으면 좋겠다 했지만 벌써 후속작 기다리는 중이니 일찍 오셔도 읽고 혼자 이렇게 앓고 있을게요 ㅋㅋㅋㅋㅋㅋ ! 다음 후속작에서 봐요 작가님 !

날짜 확인용 캡쳐였고 내용은 그대로 복사해서 올려요 ! 진짜 그 날 바로 읽었는데 쓰차 첫 날이어서 ㅠㅠㅠ 오늘 풀리자마자 얼른 왔습니다 ! 이 댓글 올리고 읽으려고 아직 메이플 올라온거 안 봤는데 암호닉은 어찌 됐을지 ... 힝 오늘 밤에 읽으러 갈테니 그 때 만나요 작가님 !

8년 전
독자56
태태에요ㅠㅠ허루ㅜㅜㅜㅜ허수루루ㅜㅜㅜ완결이라뇨ㅠㅠㅠㅠㅠ완결이나료&ㅜㅜㅜㅜ
8년 전
독자57
그 뒤 이야기는 혼자 상상해야 하는 건가요!!!!! 그래도 지민이가 너무 불쌍하지만 그래도ㅠㅠㅠㅠㅠㅠㅠ 정국이랑 여주랑 잘 되어서 너무 기분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늦게서야 마음을 알게 됐네요 여주가 그래도 알게된게 어디야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8
둘이 꽁냥꽁냥 하는 것도 좀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완결이ㅠㅠㅠㅠㅠㅠㅠ아쉽네요 뭐 그라도 잘 봤습니다
8년 전
독자59
헐 완??ㅠㅠㅠㅠㅠㅠ 둘이 알콩달콩한걸 보거싶었는데ㅠㅜㅜㅜㅜㅜ 지민이도 말못한거 보고싶고ㅠㅠ 그래도 재밌었어요ㅜㅜ
8년 전
독자60
작가님 됴종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늦었죠???!!!ㅠㅠㅠㅠㅠㅠ근데 벌써 완결이라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 무슨........... 여주도 드디어 정국이에 대한 마음을 인정했네요 진짜 다행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계속 생각한것만큼 말로 표현을 못해서 안타까웠는데 이제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번외도 기대할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선배는 약간 찌통이지만 그래도 분명 다들 좋은 인연이 있겠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1
우와 열린 결말이라니 원래 열린결말 싫어하는데 이건 이상하게 싫지가 않다 되게설레기도했고 여주한테감정이입을 많이하고....정말재밌었습니당

여운도남고....감사했습니다!!!

8년 전
독자62
헐.....헐.......ㅠㅠㅠㅠㅠㅠ뒷이야기 보고 싶었는데....그래도 재밌게 읽었어요...!
8년 전
독자63
완전 재밌어요 ㅜㅜㅜㅜㅜ3시간 만애 정주행 했어요ㅜㅜㅜㅜㅠ진짜 너무 재밌어요 너무 설레고 앞으로도 이런글 많이 써주실 거죠? 진짜 작가님 너무 사랑해요 진짜 너무 재밌어요 감탄했어요 제가 원래 읽으면 3일은 가는대 3시간 안에 읽었다는게 너무 ㅜㅜㅜㅜㅜㅜ진짜 재밌어요 사랑해요 작가님♡♡♡♡♡♡♡♡♡♡♡♡♡♡♡♡♡♡♡♡♡♡♡♡♡♡♡♡♡진짜 너무 재밌어서 깜짝 놀럈어요♡♡♡♡♡♡♡저여주가 저였으면 좋겠오요 엉어우ㅜㅜㅜㅜ진짜 재밌고 여기서 끝나서 조금 아쉽고 뒷이야기도 궁금하지만 진짜 재밌게보고갑니다ㅜㅜㅜㅜㅜㅜ브금도 겁나 좋아요ㅜㅜㅜㅜㅜㅜㅜ♡♡♡♡♡♡♡♡♡♡♡♡♡♡♡♡♡♡♡작가님 고마워요:)
8년 전
독자64
허류ㅠㅠㅠㅠㅠㅠ 완결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5
드디어ㅜㅜㅠㅠㅠㅠㅠㅠ여주랑 정국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둘이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다행이다ㅠㅠㅠㅠㅠㅠㅠ그런데 완결이라뇨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6
랜선연애 다 읽었어요!!! 막 이렇게 여주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네요 보면서 막 콩닥콩닥하고 설레고 자신의 마음을 모르는 여주가 쪼금 밉기도 했지만 결국은 이렇게 알아서 좋아요!!!! 약간 지민선배.... 짠내가 나긴하지만..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글 너무 좋은것 같아요 이제 신알신햇 계속 봐야겠습니다 감사해요 이렇게 이쁜 글 써주시고 절 막 이렇게 가슴 설레게 해주셔서 앞으로도 꾸준히 뵈었으면 좋겠어요
8년 전
독자67
완결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국이와 여주가 사귀는 모습이 보고싶었는데...그래도 작가님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7년 전
독자68
으아 완결이라니..ㅎ..@ 그래도 ㅠㅠㅠ좋다ㅠㅠㅠ여주가 마음을 이제ㅠㅜㅜ엉엉엉ㅇ엉ㅠㅠㅠ사랑해녀 작가님 ㅠㅠ정마류ㅠㅠㅠ너무잘읽었어요ㅠㅠ끄응끄윽 사랑해요
7년 전
독자69
엥 ,,, 너무 흐지부지하게 끝나는 느낌...?! ㅜㅜ 하지만 정주해 하는동안 정국이 , 지민이 보면서 행복했습니당 ...❤️
7년 전
독자70
어엉ㅇ광광 우럭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결이라뇨 ㅠㅠㅠㅠ 작가님의 플랜이니 어찌할 순 없지만 그래도 좋게 끝난 거 같아서 뒷얘기가 너무 궁금한 ...에 암튼 진짜 수고하셨어요!!!! 제가 너무 늦게 이 작품을 발견한 거 같아서 후회가 되지만 그래도 최고예요 이 작품!!!
진짜 수고하시고 글 너무 잘 봤어요 몰입도 진짜 왜 이리 잘 되는지 ㅎㅎㅎ.. 그럼 다음 작품으로 만나요!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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